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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시노부:히에에에에에에......!?
누누누, 누군가 헬프미라는 것이오! 유괴된다아아아아아!?

마다라:~......♪

시노부:저, 저기! 무슨 속셈이오, 졸자를 유괴해도 소용없다는 것이오!
절대로 주군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고, 동료가 불리해질 것 같은 정보는 말하지 않을 것이오!
그것이, 닌자의 방시........이익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흔들려 흔들려 흔들려!?
우에에엥, 누군가 살려줘어어어! 유괴범이라는 것이오오오오오오......!?




마다라:하하하! 웅변은 은, 침묵은 금! 떠들면 안 된다고, 혀를 씹게 될 테니까♪
안심해줘! 딱히 위해는 가하지 않아, 잠깐 『단둘이』서 얘기하고 싶을 뿐이니까!
자아, 무섭지 않아 무섭지 않아! 영차 영차......☆

시노부:가, 가마 들듯이 짊어지지 말아달라는 것이오~! 높은 데다 흔들리고 의미를 알 수가 없어서 엄청 무섭다는 것이오~!?

마다라:하하하! 『것이오(ござる)』같은 말도 하는구나, 그렇다면 닌자인가!?

시노부:엣, 응! 졸자는 닌자라는 것이오~♪
첫대면인데 꿰뚫어 볼 줄은! 그렇다면 그대, 보통내기는 아니구려......!?

마다라:하하하! 무심결에 진실을 실토했구나!
아까 스스로 『닌자』운운 했었지, 의외라고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타인의 얘기는 듣는 편이다!
그것보다도, 날뛰지 말아줬으면 하는군! 무심코 떨어뜨려서 상처라도 입히면 미안하잖아, 치아키상이나 카나타상에게 살해당할 것 같아♪

시노부:호에? 그럼, 그대는 부장공과 신카이 공의 지인인 것이오......?

마다라:『그대』라고 했나! 유쾌한 말투를 쓰는군, 그런 아이는 정말 좋아한다고!
컨셉은 잡는 편이 좋아, 그게 아이돌 전국 시대......☆
......으음!?

소마:쌔액쌔액, 하아하아......! 무슨 일인가 해서 달려와봤더니, 보기에는 중대한 사태 같구려!?
무슨 일인가 센고쿠, 『유괴범』이라는 말이 들렸는데......!?

시노부:카, 카카, 칸쟈키 공!?
도와달라는 것이오~! 졸자, 오늘은 『유성대』의 모두와 함께 기초 레슨을 하고 있었소만......!
그랬더니, 갑자기 이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서?
부장공과 신카이 공이 깜짝 놀란 모양이라 가만히 있어서, 졸자가 대신 대응했소만!
그랬더니, 뭔가 갑자기 끌어안긴 채로 유괴당했다는 것이오~!

소마:음? 잘은 모르겠지만, 유괴는 중죄다 네놈! 거기에 가만히 있어라, 모가지를 떨어트려주지!

마다라:오오, 이쪽 아이도 고풍스럽구만! 뭔가 타임 슬립한 기분이야, 유쾌 유쾌♪

소마:유쾌하단 말인가! 그 얼굴, 그럼 항간에서 소문인 『츠지기리』군?
여기서 만나는 게 마지막이다, 유메노사키 학원의 평화를 어지럽힌 죄를 깊이 깨닫게 해주지!
칸자키 소마, 친히 참전하겠소! 체에스토오오......!

마다라:오와아!?

소마:음? 피했군? 이 자식, 꽤나 하는걸......!

마다라:가소롭기 짝이 없군! 당연히, 피하지! 그 칼, 진검이잖아? 맞으면 죽을 거 아냐 바보가아아아,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

소마:네놈의 용서 따위 바라지 않는다! 센고쿠는 함께 식탁에 둘러앉는 지기다, 반드시 탈환해보이마!
설령, 이 유메노사키 학원을 피로 물들인다 해도......!

시노부:저, 저기! 칸자키 공, 너무 흥분하지 않았소이까!
상해 사건에 말려드는 건 봐줬으면 한다오~, 일단 모두 심호흡을 하고 대화하는 것이오?

마다라:음!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폭력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소마:음? 악당 분수로 정론을......?!

마다라:하지만, 음 그러니까......네가 칸자키상이고, 이쪽이 센고쿠상이지? 음음, 그렇게 서로를 불렀으니까 말야?
이름은 중요하다고,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칸자키상!
이름이 붙여진 순간,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자라도 애매한 공포의 대상은 아니게 되지!
그러니까! 나도 이름을 대마! 미케지마 마다라다, 잘 부탁해♪

소마:아, 악수를 청하러 다가오지마! 거기서 움직이지 마라, 범죄자놈......!

마다라:흐음, 악수는 싫은 건가? 유감 무념 내년에 봐! 하하하☆

소마:뭘 웃고 있는 거지? 에잇, 영문을 알 수 없는 녀석......

마다라:자주 듣는다! 하지만 칸자키상, 반대로 묻지!
영문을 알 수 있는 타인 같은 게 있나, 전부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는 상대와 서로 알게 돼서 뭔가 얻을 수 있는 거라도 있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너의 의견도 듣고 싶군♪

소마: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선문답인가......?

마다라:아니? 선문답엔 정답이 없지만, 나는 답을 알고 싶으니까 묻고 있는 거야!

소마:에잇, 이제 다물어! 네놈과 얘기하고 있자니 머리가 혼란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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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교사 쪽]

소마:~......♪ ~......♪

아도니스:음. 훌륭한 연주다, 칸자키

소마:푸핫......아니 부끄럽소, 아도니스 공의 가르치는 방식이 좋은 것이오♪

아도니스:아니, 나는 지도 같은 건 서투니까......칸자키의, 이해가 빠른 거다

소마:흐흥. 본인은 여러 교양을 익히고 있소만, 뭐든지 『스펀지』처럽 흡수한다는 평판이오
무예 전반, 어떤 일이라도 남들 이상으로 요령 좋게 해낼 자신이 있소이다
뭐, 아이돌 활동에 필요한 기능은 그다지 터득하지 못했소만. 아직, 그 부분은 미숙하기 때문에......수련만이 있을 뿐이라오

아도니스:뭐, 그건 나도 똑같다. 함께 힘내자, 칸자키

소마:물론이오......그런데 『오카리나』를 부는 건 즐거워졌소만, 중요한 『츠지기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구려
역시, 본인의 기량이 미숙하기 때문이온지. 조금만 더 있으면 진수를 알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니, 조금 더 시험해 보도록 하겠소

칸자키:~......♪

미츠루:잘 한다 잘 한다! 나도 나중에 불고 싶으니까 빌려줘, 아도쨩 선배♪

아도니스:흥미가 있는 건가, 텐마. 그래 그래......흙을 반죽해서, 오카리나를 만드는 부분부터 가르쳐주지

미츠루:아니, 그렇게까지 흥미는 없다고
하지만 말야~......아까부터 생각했는데, 이거 무슨 곡을 불고 있는 거야? 뭔~가, 어디선가 들어본 기억이 있다고?

아도니스:아아, 그건 나도 생각하고 있다. 어디서 들었었지......조국에서 가끔씩 했던, 축제 회장이었던가

미츠루:앗, 알았다! 야채나, 생선을 팔고 있는 곳에서 흘러나오는 곡이라고!

아라시:아아, 슈퍼의 신선한 식품을 파는 곳이라든가? 듣고 보니 그렇네......?
곡 뿐이라서 몰랐는걸, 되는 대로 가사를 붙여놓아서 그 인상이 강하니까

미츠루:생선이나 야채를 먹으면 똑똑해져요, 같은 가사라고?
엄마가 『똑똑해지는 모양이니까, 편식하지 말고 먹어~♪』라면서, 들을 때마다 얘기하니까 기억하고 있다고?

아도니스:그건 어머니의 말씀 대로다, 편식 하지 말고 뭐든지 먹어라
......흠, 하지만 어째서 그런 곡을 오카리나로 불면 부장을 불러낼 수 있는 거지?
이유를 모르겠군. 어떻게 된 일인지, 시시한 거짓말을 할 것 같은 사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지만

아라시:음~. 평범하게, 오카리나의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먼 곳에 있는 거 아냐?
교내에 있다고 해도, 방음연습실 같은 곳에 있으면 들릴 리가 없잖아?
혹은 큰 소리로, 음악을 틀고 있다든가
그 사람, 가까운 때에 【등나무제】라는 드림페스에 출연하는 모양이잖아......그러니까, 그 연습 같은 걸 하고 있을 지도?

미츠루:연습은 중요하다고~. 나는 자세하게 듣진 못했지만, 그 【등나무제】라는 건 뭘 하는 드림페스야?
이름부터, 전혀 내용을 상상할 수 없다고~?

아라시:음~. 그 왜, 요즘 등나무 꽃을 보기에 딱 좋은 시기잖아
그걸 견학하러 온 손님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라이브를 하는 거야, 요전에 했던 【벚꽃페스】같은 느낌?
아도니스쨩도, 함께 출연하지 않겠나~ 하고 권유받지 않았어? 어쩔 거야, 나나 미츠루쨩은 아직 생각 중이라는 느낌이지만♪
모처럼이고, 육상부 모두 참가해서 친목을 다지는 것도 좋을 지도?

아도니스:그렇군......텐마에게 있어서, 아직 부장은 전혀 모르는 사람일 테고
나도 그다지 접점은 없었으니까, 어떤 사람일지 이해해두고 싶어
나루카미는, 부장과 친한 느낌이군

아라시:아니 나보다는, 우리 『Knights』의 리더......츠키나가 레오상이라는 사람과 사이 좋은 모양이라구?
그래서 뭔가, 나도 『친구네 패거리』같이 여겨지고 있는 건지......
자주 싹싹하게 말을 걸었었지, 같은 부활동이니까 친근감도 있었을지도
후후. 그 사람도, 자주 자신을 마마라고 하는 게 여자 같잖아. 그래서일까, 뭔~가 사고방식이 맞아

소마:......!?

미츠루:으햣? 왜 그래, 갑자기 칼을 뽑으면 놀란다고~......?

소마:아아, 미안하오. 하지만 지금, 비명이 들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소이다
이 목소리는......센고쿠, 인 건가?
음, 『것이오(ござる)』라고 들렸으니 센고쿠겠군? 어떻게 된 거지......본인, 잠깐 상태를 보고 오겠소이다!
센고쿠와는 함께 식탁에 둘러앉는 사이오, 못 본 체 하는 건 무사도에 어긋나는 짓! 게다가 왠지, 묘하게 가슴이 설렌다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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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교사 쪽]

미츠루:............

아라시:우후후. 저기압이네, 미츠루쨩?
별일인걸. 항상 천진난만한 게, 미츠루쨩의 좋은 점이잖아? 웃는 쪽이 귀엽다구, 스마일 스마일......♪

미츠루:왓? 아라시쨩 선배, 갑자기 뒤에서 껴안지 말아줘~? 끈적끈적 달라붙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고!

아라시:어라, 실례♪ 그보다 미츠루쨩, 지금부터 부활동에 참가하는 거야?
평소엔 수업이 끝나면 바로, 가끔씩은 HR조차 잊고 교정으로 오잖아?

미츠루:에헴, 닷슈하는 게 정말 좋다고~♪
아라시쨩 선배는, 왔다가 안 왔다가 한다고?
얼굴을 보여도 태평하게 뒤에서 오고~, 좀 더 육상부의 부활동에도 열심히 참가해줬으면 한다고!

아라시:그러니까~, 땀냄새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잖아. 육상부에는, 가끔씩 셰이프업이 필요할 때에 참가하고 있을 뿐
게다가 요즘, 나 꽤나 바쁘다구
『Knights』가 요전의 【DDD】에서 저질러버려서, 그 오명을 회복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말야
나, 리더 대행을 맡게 됐으니까......그런 직함 같은 게 붙으면 몸을 움직이기 어렵게 되어서, 싫었지만 말야?

미츠루:헤에, 봉사활동이라니 뭘 하는 거야? 잡초 뽑기라든가?
우리들 『Ra*bits』도, 일이 전혀 없으니까 군자금을 모으기 위한 『교내 아르바이트』만 하고 있다고!
오늘도, 하지메쨩을 도와 세탁 같은 걸 했었다고?

아라시:아아, 그래서 교정에 오는 게 평소보다 늦은 거야? 장하네 미츠루쨩, 매일 열심히 일하고 있구나
우후후, 노력하는 남자아이는 세계의 보물이네♪

미츠루:아니 솔직히, 『교내 아르바이트』보다 라이브가 하고 싶다고!
【DDD】는 즐거웠어......또, 모두와 함께 그런 큰 무대에 서고 싶다고♪

아라시:......라이브가 하고 싶다면. 요전에 마마에게 권유받은, 【등나무제】인가 하는 거에 참가하면 되는 거 아냐?
개인으로 참가하게 되는 데다, 예산은 마마가 갖고 있다고 하니까 출연해도 손해는 아니잖아?
마마는 교외에선 유명인이니까, 같은 무대에 서면 좋은 성적도 될 거라구?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을지도. 다음 일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고......
착실하게 『교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보다도, 훨씬 득이 되는걸
나도, 촌스러운 봉사 활동 같은 건 적성에 맞지 않고......
또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는 건 사양이니까, 【등나무제】에 참가할 수 없는지 조금 검토하고 있어

미츠루:음~. 아라시쨩 선배가 참가한다면, 나도 해볼까......
부장 사람과 함께인 건, 조금 싫은걸~이라고 생각해서 고려 중이었다고

아라시:어라. 미츠루쨩, 마마가 거북해?
엄청 의외~. 미츠루 쨩은, 누구와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미츠루:거북하다고 할까......뭔~가 압도된다고 할까, 조금 무섭다고

아라시:『무서워』? 그거야말로, 무서움을 모르는 미츠루쨩 답지 않은 발언이네......
눈앞이 낭떠러지더라도, 닷슈닷슈~ 하면서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직진할 것 같은데♪

미츠루:응, 그건 그렇다고? 나는 언제라도, 닷슈닷슈~




미츠루:......으앗!?

아도니스:음? 뭔가가 등에 부딪혔군
텐마인가. 항상 말하잖아, 앞을 제대로 보고 걸어

미츠루:미, 미안 아도쨩 선배......이런 곳에 앉아서, 뭐 하는 거야?

아라시:그래 아도니스쨩, 당신 커다래서 통행에 방해된다구?

아도니스:미안하다. 잠깐, 부장을 불러내기 위한 의식을 하고 있었다

미츠루:무슨 일이야? 딱히 의식 같은 걸 하지 않아도, 그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평범하게 전화로 불러내면 된다고?

아도니스:음~. 아직 나는,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게 거북해서 말이지. 작아서, 부숴버릴 것 같아

아라시:튼튼한 걸로 사면? 차에 깔려도 괜찮은, 그런 것도 찾아보면 있지 않을까?

아도니스:검토해두지. 그것보다도, 잠깐 조용히 해줘
오카리나의 음색으로 부장을 유인해 낸다, 고 하는 작전을 실행하고 있다
하지만 칸자키는 오카리나의 연주가 익숙하지 않은 모양이라, 너무 큰 소리는 낼 수 없어. 주위를 시끄럽게 하면, 곤란하다

소마:~......! ~......! ~......!
아, 아도니스 공~. 힘없는 소리밖에 나오지 않는구려, 꽤나 어렵소이다

아도니스:힘내라, 칸자키. 오카리나를 복종시키려고 하지마, 친해지는 거다. 그것이 비법이야, 칸자키라면 할 수 있다

소마:노, 노력해 보겠소! ~......, ~......!

아라시:? 어째서, 소마쨩이 오카리나를 불고 있는 거야?

아도니스:음. 아까 내가 스스로 시험해 봤지만, 부장이 나오지 않았으니까
부장을 만나고 싶은 이유가 있는 사람이 불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해서, 칸자키에게 시험해보게 하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모양이군. 칸자키는 피리 같은 건 능숙하게 불 수 있지만, 오카리는 처음인 것 같고......아니, 내가 가르치는 방식이 나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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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교사 쪽]


소마:전학생 공~? 무엇 때문에, 교정으로 가고 있는 것이오?

흠......거기에, 예의 그 『츠지기리』인지 뭔지 하는 게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구려

역시 『프로듀서』공, 교내의 사정에 밝다는 것이오♪

부장공이, 『유성대』의 『레슨』쪽에 참가한다고 했기 때문에......

단서가 없어서 말이오, 지푸라기에라도 매달릴 생각으로 전학생 공에게 조력을 청한 것이 정답이었소이다

후후. 전학생 공도 신경이 쓰여서, 조사하고 있었던 것이구려

『츠지기리』사건의 수사는 위험할 것 같아서, 전학생 공은 그다지 엮이지 않았으면 했소만

흠? 그 『츠지기리』인지 뭔지, 전학생 공의 지인인 것이오?

가능하면 사정을 자세하게 조사해서, 왜 그런 바보 같은 짓을 저지르는지 알고 싶다......고?

아마 무언가의 오해이거나, 커다란 사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그래서 『츠지기리』를 발견해도 바로 베지 말고 우선은 얘기를 하자, 라는 말씀이구려?

음~. 개인적으로는, 교내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그 불한당을 내버려둘 수는 없소만

전학생 공의 바람이라면 어쩔 수 없지, 본인도 경솔하게 검을 뽑지 않도록 자중하겠소

음, 약속할 수 있겠냐......고? 새끼손가락이라도 걸고 약속하겠소?

본인, 신용이 없구려. 그렇게, 척척 뽑아대지는 않는다오


아도니스:칸자키......전학생도, 무슨 일이지?

이 시간대엔, 운동장에 들어오지 않는 편이 좋아. 우리들 육상부원이 뛰어다니고 있으니까, 충돌 사고 같은 게 일어나기 쉬워

특히 전학생은, 작으니까 조심해야 한다


소마:아도니스 공. 미안하오, 부활동 중에 방해를 해서


아도니스:상관 없어. 아직 준비운동 단계다, 방해라고 할 정도도 아니야

그것보다도. 둘 다, 대체 무슨 볼일인 거지

......설마, 우리 부장에 대해서 물으러 온 건가?


소마:부장? 육상부에, 부장이 있었소이까?


아도니스:아아, 있다

한 군데에 머무르는 게 거북한 건지 뭔지, 여러 부활동에 조력자로 참가하거나 하면서......

정식으로 소속되어 있는 육상부에는, 전혀 얼굴을 내밀지 않지만

음? 왜 그러지 전학생, 실망한 듯한 표정이군. 나는 또, 당치도 않은 말을 해버린 건가

미안하다. 실망시킨 사죄로써, 바나나를 주마. 운동 전에 먹어라, 좋은 영양 보급이 된다. 프로틴도 있다고

음, 살찔 것 같으니까 싫다......고?

오히려 전학생은 너무 말랐으니까, 좀 더 살쪄라. 요코즈나(스모 선수 등급 중 최고)를 목표로 해


소마:이거 이거, 무리하게 먹이면 안 된다오. 남녀는 위장의 용량에 차이가 있소

아도니스 공과 똑같이 먹으면, 전학생 공의 배가 파열해버릴 것이오

그것보다도. 이야기의 흐름에서 살펴보건대, 그 『육상부 부장』인가 하는 사람이 예의 그 『츠지기리』인 것이오?


아도니스:『츠지기리』......모르는 말이군, 부장은 무슨 일을 저지르고 있는 거지?

아무래도 부장은 뭔가의 드림페스에 참가하는 모양이라, 멤버를 모집하고 있는 것 같다만

나도 권유받았다. 『UNDEAD』의 일이 쉬는 날이라면 참가할 수 있다, 라고 대답했지


소마:흠? 어째서, 아도니스 공에게 일부러 권유한 것이오? 그 츠지기리는, 『유닛』에 가입하지 않았소이까?

정식적인 일......『드림페스』라면, 자신의 『유닛』을 소집하면 되는 것을. 들으면 들을수록, 행동이 의미불명이구려


아도니스:나도, 부장에 대해선 잘 몰라. 육상부에서 밖에 접점이 없고, 그 사람은 좀처럼 참가하지 않으니까......

일단 이상한 사람이다, 라고는 생각하지만

완력으로는 이길 수 없어서, 조금 거북하다. 어린 아이였을 때, 즉 내가 약했었던 때를 떠올리게 돼


소마:으음? 아도니스 공이, 완력으로 뒤진다는 것이오? 그대는 2학년 중에서, 신체 능력으로는 발군이지 않소?

무방비한 상대 같은 건 간단하게 벨 수 있다, 고 하찮게 보고 있었소만

그런 괴력무쌍의 호걸이라면, 이쪽도 조심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지도 모르겠구려


아도니스:싸우려고 하는 건가, 칸자키?

부장은 딱히 나쁜 사람은 아니야, 뭘 저지르고 있는지는 불명이지만......가능하면 서로 얘기해서, 온건하게 끝내줬으면 한다


소마:이쪽도 무익한 살생은 좋아하지 않소. 육상부의 부장이라는 건, 본인의 벗인 아도니스 공의 주군이라는 것이오

일을 복잡하게 만들면, 아도니스 공까지 피해가 갈지도 모르오

하지만, 본인이 부재인데 이것저것 말해도 어쩔 수 없는 이야기구려

그 『육상부의 부장』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짐작가는 곳이 없는 것이오......아도니스 공?


아도니스:흠......미안하지만, 짐작이 가질 않는군. 전화가 걸려올 때마다, 다른 나라에 있는 것 같은 사람이니까

이제 막 귀국했을 뿐이니까, 아마 아직 국내에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만


소마:범위가 너무 넓구려. 음~, 어떻게 한다지?


아도니스:앗......생각난 것이 있다

어느 곡을 연주하면, 부장이 달려올 거야. 『뭔가 곤란한 일이 있으면, 오카리나라도 불어서 불러줘』라는 말을 들었다

이상한 마물도 아니고, 오카리나를 분 것만으로 모습을 보일 거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지만......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겠지, 해볼까

이쪽이 찾지 않아도, 본인이 달려와 준다면 이야기가 빠르잖아


소마:음, 그거 꼭 부탁드리고 싶소. 한 곡,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손해는 아니고 말이오

아도니스 공의 『오카리나』는, 귀가 즐거운 음색이라 좋아한다는 것이오♪


아도니스:그런가. 그럼, 시험해보지. 오카리나, 부실에 두고 왔으니까 가지러 갈 필요가 있다만


소마:음. 손을 번거롭게 해서 미안하오, 아도니스 공


아도니스:신경쓰지마. 친구잖아, 칸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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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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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부 부실]

카나타:푸카, 푸카......♪

소마:부장공~! 실례하겠소!

카나타:소마. 좀 더, 『예의』를 지키세요
쌓여있던 『상자』들이, 『와르르』무너져 버린다구요. 어질러놓은, 저도 『나쁘』지만요

소마:이크, 이거 죄송하오! 할복으로써 사죄하겠소!

카나타:음, 그정도의 『죄』는 아닌걸요?

소마:흠? 용서해 주는 것이구려, 부장공의 관용 덕에 살았다는 것이오! 이 칸자키 소마, 깊이 감동했소......☆

카나타:소마의 그거, 가벼운 『협박』이네요

소마:흠? 그건 제쳐 놓고! 약속대로, 예의 그 『묻지마 범죄』를 퇴치하러 가는 것이오!

카나타:네네......『약속』은 지킨다구요, 일단
저도, 가능한 『도울』테니까요. 어제, 소마의 『집』에서 묵게 해줬던 『감사』겸

소마:아니 아니, 그 건에 대해선 신경 쓰실 것 없소! 오히려 우리 양친이 너무 시끄럽게 해서, 반대로 불쾌하지는 않았소이까?

카나타:후후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구요, 소마네 『집』사람의 『입장』이라면......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저도 『생각이 없었』네요
하지만 『숙박』, 즐거웠습니다. 다음엔, 카오루도 불러서 『해양생물부』 모두와 『합숙』이라도 하죠♪

소마:음~, 그건 불러도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오
남자와 한지붕 아래에서 지내다니 있을 수 없어~, 우웩~, 이라며 거절 반응을 보일 것이 눈에 선하다는 것이오

카나타:후후. 카오루, 그래봬도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이라구요?
그것보다도. 무심코, 느긋하게 『잡답』해버렸지만......저, 오늘은 『유성대』의 『레슨』이 있습니다
그쪽에 『얼굴』을 내밀고, 오늘은 『쉴』게요~ 라고......치아키에게, 전하고 와도 될까요?

소마:으음? 『레슨』을 쉴 정도의 일은 아니라오, 『츠지기리』퇴치는 누구에게 부탁받은 것이 아닌 본인의 개인적인 볼일이기도 하고
이쪽은 신경쓰지 말고, 부장공은 수련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하오. 유메노사키 학원에선 무슨 일이든, 아이돌 활동이 최우선이지 않소?
아직도 『츠지기리』에 대해서는, 변변찮은 단서도 없는 상태고 말이오
하루 종일, 부장공을 데리고 돌아다녀도 성과 없음......같은 결과가 되어선 곤란하오
그렇다면, 『유성대』의 『레슨』에 참가하는 쪽이 의미가 있을 것이오. 그것이 현실적인 판단이오, 부장공

카나타:음~......『유성대』, 아직 사이가 조금 『원만하지』못해요
치아키는 어찌됐든, 『아이들』과 어떻게 어울리면 되는지 『모르겠』어요

소마:하하하. 의외로 낯가림이 심하구려, 부장공. 뭐 괜찮소이다, 부장공은 존경할 수 있는 훌륭한 선배라오! 이 본인이 보증하오♪
진심을 담아서 다가가면, 『유성대』의 모두도 따라줄 것이오. 본인, 요즘 그 닌자와 가끔씩 얘기하오만......
차분하고, 마음씨가 고운 아이였소이다

카나타:닌자?

소마:『유성대』의 센고쿠라오. 가끔씩 『가든테라스』에서 만나서 말이오, 식사 겸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소
묘한 지식이 풍부해서, 꽤 감탄하게 한다오
본인이 칸자키 가의 역사 등을 피로하면, 눈을 빛내면서 들어주고 말이오......꽤나, 귀여운 후배라오

카나타:흠, 칸자키 가......소마는, 분명히 『겐지』였죠

소마:겐지? 음, 집안 내력을 더듬어 가면 그렇게 되는 것인가. 오래된 집안이라 말이오, 먼 옛날까지 가계도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오
이 칼도, 일찍이 단노우라에 가라앉았던 것을 다시 벼렸다는 유래가 있소

카나타:후후. 그럼, 『쿠사나기의 검』일지도 모르겠네요

소마:삼종신기의? 확실히 그런 전설은 있소만, 쿠사나기의 검......천총운검의 진품은 분명히 아츠타 신궁에 있는 것이?

카나타:글쎄......먼 옛날의 일이니까요, 이제 와선 『진실』은 모르겠지만요
후후, 어쨌든......소마의 『어드바이스』를 따라서, 저는 『유성대』에 얼굴을 내밀겠습니다
어쩌면. 그쪽에서 『츠지기리』에 대해서, 조사할 수 있을 지도 모르구요

소마:음? 어제부터 그런 말투였소만, 부장공은 예의 그 『츠지기리』의 정체가 짐작이 가는 것이오?

카나타:음~, 아직 『확증』은 없지만요. 그런 『바보 같은 짓』을 저지르는 거라면, 그 『깡패』가 아닐까 해서......
옛날에, 비슷한 짓을 했었으니까요
뭔가 알게 되면, 『연락』하겠습니다.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소마
『츠지기리』를 발견해도, 가능한 『손은 대지』않도록
엮여도, 귀찮을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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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타:............


소마:부장공~! 드디어 발견했구려,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기쁘오......!

거참, 교내를 샅샅이 뒤졌는데도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더니, 바다에 계셨을줄은! 이거 맹점이었구려! 핫핫하☆


카나타:............


소마:부장공? 무슨 일이오, 대답을 해주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다는 것이오!

그렇다고 할까. 부장공......혹시, 울고 계셨던 것이오?

부, 부부부, 부장공! 괜찮소이까, 넘어져서 상처라도 입었소이까? 아니면 폭한에게 습격당한 것이오?

혹은, 뭔가 슬픈 일이라도 있었소이까? 불초의 몸이지만, 본인이라도 괜찮으면 이야기 정도는 듣겠소이다~!


카나타:......소마

소란스럽네요~, 무슨 일인가요? 시끄러운 건, 싫다구요?

키득키득. 안심해 주세요, 바닷바람 때문에 『눈』이 아픈 것 뿐이에요. 울고 있지 않다구요~, 저는 『생기발랄』합니다♪


소마:지, 진짜인 것이오? 아니 하지만, 표정이나 분위기도 평소보다 어딘가 서글픈......!

부장공! 섭섭하지 않소, 이래봬도 본인은 해양생물부에 적을 두고 있는 몸!

부장공의 도움이 되겠소이다, 고민이 있다면 숨김없이 이야기해주지 않겠소!

부장공의 분부라면, 이 칸자키 소마가 대통령이라도 처리해 보이겠소!

근방의 시시한 사무라이 둘이나 셋, 순식간에 베어 죽여 드리겠소다♪


카나타:베어 죽인다고 해도. 정말로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말아주세요

그것보다. 저에게 뭔가 『볼일』이 있나요, 소마?


소마:앗, 음......아까 부실에 하스미 공의 심부름꾼이 찾아와서 말이오. 해양생물부의 결제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재촉해 댔다는 것이오

그 왜 정기적으로 학생회에 제출하고 있는, 그런 서류를

본인은 평부원이기 때문에 멋대로 대응할 수도 없기에, 부장공을 찾고 있었을 따름이오


카나타:아~, 상관 없는데......그런 건 『적당』히, 그쪽에서 『정리』해주면

흠. 부실에 있는 『고대어』의 『수조』근처에, 부장의 『도장』이 있으니까요

그걸 써서, 소마가 『대응』해 주지 않겠나요?


소마:아니아니, 본인이 대응하는 건 조리에 맞지 않소이다!

결제 보고서라고 하면 중요한 물건이지 않소, 거기선 부장공에게 빈틈없이 확인을 받지 않으면!


카나타:에~......귀찮네요~, 『부장』은 『굴레』일 뿐이에요

뭐, 상관 없지만요. 오늘은 『집』에 가고 싶지 않고, 부실에서 『묵을』생각이기 때문에......

서류 일은, 『심심풀이』로 해치우겠습니다


소마:음? 귀택하지 않는다, 고? 어째서이오?

흠. 사정은 모르겠지만, 부실은 침소로는 어울리지 않소이다. 달리 갈 곳이 없다면, 본인의 자택으로 초대하겠소

나름대로 넓어서, 부장공 한 명 정도는 여유롭게 묵을 수 있다는 것이오

최악의 경우, 본인이 마구간에서 밤을 새우더라도 부장공은 따뜻한 이불에서 자게 하겠소


카나타:엣? 아니 아니, 그런 건 『미안』하다구요~......?


소마:사양하실 것 없소이다!

여기서 충의를 보이지 않으면 무엇을 위해 이 세상에서 태어났다는 것이오, 오히려 큰 은혜를 입은 부장공의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자랑스러울 정도라는 것이오♪

게다가. 부장공에겐, 조금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소이다. 베개를 늘어놓고 수마를 부르는 한편에, 적당히 이야기를 들어주시지 않겠소이까


카나타:으음? 뭔가 『곤란한 일』이 있는 건가요, 소마?


소마:음. 본인이라기 보다는, 유메노사키 학원의 전역이 격진하고 있소

천하의 중대사라오, 부장공은 그다지 속세에 상관하지 않아서 모르시는 것 같소만

아무래도 요즘, 유메노사키 학원엔 정체불명의 『츠지기리(무사가 칼을 시험한다고 행인을 베는 일)』가 출현하고 있는 것 같소


카나타:츠지기리......아무리 생각해도 『용의자』가, 소마 밖에 없네요?


소마:본인은 아니라오. 이거 표현을 잘못했구려, 현대풍으로 말하자면 『묻지마 범죄』가 되겠소이까

수수께끼의 인물이 밤마다 배회하고, 죄도 없는 학생을 습격하고 있는 모야잉오

본인, 그런 나쁜 행동은 간과할 수 없는 체질이라 말이오. 그 『츠지기리』를 처벌해주마, 라고 생각하고 있소이다

교내의 질서를 유지하는 학생회의, 하스미 공의 도움도 될 것이오. 평범하게, 교내를 수상한 사람이 서성거리고 있으면 기분도 나쁘고.


카나타:음~. 그런 건, 경찰의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하지만, 뭔~가......마음에 걸리네요. 옛날에, 같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 앗, 혹시?

저기, 소마. 그 『츠지기리』씨의, 『몽타주』같은 건 없나요?


소마:앗, 목격자에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혔다는 것 같소

발견하면 본인이 베려고 생각해서, 전학생 공에게 인쇄를 부탁해서 소지하고 있소이다

여기, 이것이라오. 체격이 큰 젊은 남자구려......알고 계시오 부장공?


카나타:아~, 역시......음, 유감스럽게도 『아는 사람』이네요

소마. 저도, 이 사람을 『퇴치』하는 걸 『돕겠』습니다

정말 『귀찮』지만, 비교적 『남의 일』이 아니니까요

정말이지. 언제나 언제나, 소란을 피우네요~......그 『깡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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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36577

츠지기리소동 1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36741

츠지기리소동 2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36831

츠지기리소동 3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36937

츠지기리소동 4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37060

츠지기리소동 5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37160

츠지기리소동 6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37239

츠지기리소동 7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37354

츠지기리소동 8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37746

합전장의 화(華) 1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36789

합전장의 화(華) 2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36872

합전장의 화(華) 3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37055

합전장의 화(華) 4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37123

합전장의 화(華) 5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37181

합전장의 화(華) 6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37280

합전장의 화(華) 7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41853

합전장의 화(華) 8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41884

합전장의 화(華) 9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41901

에필로그 1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37809

에필로그 2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37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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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유우타 - 으~응......?

(『유우타군, 봐봐! 일단 보면 알테니까!』라면서 전단지를 받았는데, 

오전 중은 에그헌트, 밤부터 이스터를 테마로 한 라이브를 옆 마을에서 하는가 보네.

형치곤 멀쩡한 일이니, 반대할 이유는 없지. 하지만, 시기가 안좋네.

사쿠마 선배한테 다가올 『S1』에 대비해 히다카 선배를 특훈시켜줬으면 한다고 부탁받았으니까.

우리도 선뜻 승낙해버렸고. 이제와서 『이스터 나이트』에 참가하고 싶으니 특훈기간을 줄여도 될까요? 같은 소린 못하지.

적어도 『S1』이 끝난 뒤였다면 어떻게든 했을텐데, 『 S1』전날이니 말야.

연습시간 빼는건 어려울것같고, 포기하는 수 밖에.)


유우타 - ......으응? 전학생씨?

책을 읽으면서 걸어다니면 위험하다구요~? 아하하, 저에요. 아오이 유우타에요.

형이랑 헷갈리지 말아주세요?

흐응. 전학생씨는 『Trickstar』의 전용 의상을 만들게돼서, 재봉 기초책을 읽고계셨던거네요. 

전용 의상이 없더라도 학원에서 공통 의상을 지급받으니, 그걸 입고 드림페스에 참가해도 되지만.

역시 전용의상인 편이 『유닛』을 결성했단 실감이 들고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으면 주목받지도 못하니까요.

그렇다곤 해도 갓 결성한 『유닛』은 활동자금도 없어서, 전용 의상까진 미처 준빌 못하죠.

교내자금으로 사는 건 가능해도, 완성까지 시간이 걸리구요......

가격도 꽤 되니까, 연습시간을 깎아서 종일『교내 아르바이트』를 하게돼요.

그건 그렇고, 전학생씨는 재복이 특기인가 보네요.

아, 하지만, 기초책을 읽을 정도니까 그렇게까지 특기는 아닌가봐요?

네? 『프로듀서』인데 『프로듀서』다운 일을 하지 않았다뇨......?

아아, 『Trickstar』가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원래는 전학생씨가 정해야 하는 걸 사쿠마 선배에게 뺐긴것처럼 됐죠.

그래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요. 전학생씨는 『프로듀서』로서는 초보니까요.

사쿠마 선배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고 배워나가는게 『프로듀서』가 되는 지름길 아닐까요?

이렇게, 다 아는 척 말해서 죄송해요. 어쨌든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해주세요♪

응? 전학생씨, 제가 갖고있는 전단지가 신경쓰이시니요? 여기요, 신경쓰이시면 보세요.

아무래도 옆 마을에서 『이스터 나이트』라는 라이브가 개최되는 모양이에요.

교외 라이브니 활동자금을 못받으니, 실력을 가늠하려고 참가한다면 딱 좋겠죠.

형도 참가하고 싶은 모양인데, 히다카 선배의 특훈이 있어서 그럴 여유가......

아, 죄송해요! 형이랑 호쿠토 선배의 특훈메뉴 얘기하기로 약속해서요.

전단지, 필요없으시면 버려주세요. 그럼 그럼, 실례할게요 ♪


츠카사 - ......아, 전학생씨. 안녕하신지요♪

뭘 그리 흥미진진하게 보고 계신가요? 손에 들고 계신건......Flyers인가요?

Easter......? 부활절 공지같습니다만, 전학생씨는 구인정보를 신경쓰고 계신건가요?

Egg Chocolate에 Paint할 인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개최개요의 밑에 써있습니다.

거기에 『Easter Night』에 참가할 Artist도 모집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전학생씨는 『Easter Night』에 참가하시나요?

교내 Live......Dream Idol Festival이라면, 의문의 여지는 없겠지만, 외부 Live니까요.

전학생씨......『Producer』일의 범위 밖이 아닌지?

흐음. 『Producer』로서 공부를 위해 외부 라이브를 보고싶다, 는 건가요? 후후. 전학생씨는 모범생이시네요.

전학생씨가 손에 들고 계시는 책에서 추측하기를 재봉 공부도 하고 계시겠죠.

그런데, Easter에는 노점이 들어서는 듯 하네요. 전학생씨는 언젠가 Card Game에 어울려 주신 적이 있었죠. 

그때는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동년배의 많은 남자들이 체험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서민적인 것에 흥미가 있어서......노점 순회를 해보고 싶습니다.

이것 또한 동년배의 많은 남자들이 체험해본 것인데, 저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

노점 순회를 하지 않더라도 일본의 Easter에는 흥미가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 혼자라도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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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23638

5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24549

6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24831

7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25373

8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25441

9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25663

10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25875

11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26103

에필로그 1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26443

에필로그 2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26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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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앞


케이토 - 다들, 잊어버린건 없겠지. 전철로 돌아가는 사람, 걸어서 돌아가는 사람 다 제각각이지만, 딴길로 새지말고 곧바로 돌아가도록


쿠로 - 이봐, 넌 인솔담당 선생이냐 뭐냐. 소풍갔다 돌아가는 것도 아니잖아, 여기저기 참견하는 성격은 졸업해도 나아지질 않네.


케이토 - 타고난 성격이다. 하루아침에 어떻게 되지도 않고.

......아슬레틱 에리어를 공략하느라 좀 무리를 했는데, 내일 아무 영향 없으면 좋으련만.


레이 - 이 몸도 그렇네. 나이를 먹으면 근육통이 나중에 찾아오지 않는가.

안심한 참에 온 몸이 아파지면 손해본 기분이구만.


케이토 - 딱히 나이를 먹어서 근육통이 늦게 찾아오는건 아니다. 

그보다, 사쿠마상은 아슬레틱 에리어는 공략 안했지않나.

나무그늘에서 쉬고 팔자 좋군.....이런 불만은 안하지만. 잔뜩 운동하고, 목장에서 동물들과 놀았지.

일이라고 하기엔 아까울만큼,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레이 - 크크.  하스미군은 너무 귀여워해서 미움받는 타입이니 말일세.

이 몸은 귀엽기에 더욱, 뒤로 빠져서 지켜보려고 했었네.

너무 많이 줘도, 내던져놔도 안되지. 왕코로 배운 경험을 살려보니, 깜짝 놀랄만큼 토끼가 따르더구만.

돌아갈때도 『가지마!』라고 토끼가 이 몸의 뒤를 쫓아왔다네. 

『바이바이』하는게 괴로워서 집에서 키울까하고 진심으로 생각할 정도였으니.


코가 - 앗, 이자식! 또 이 몸을 왕코라고 불렀지!? 똑똑히 들었다고, 사쿠마선배!


레이 - 귀가 좋구만, 이 몸은 벌써 귀가 멀어서 못쓰는데.

......이건 농담이네.

나도 열심히 할테니까, 너도 힘내라, 코가.


코가 - 누구한테 하는 소린지. 네 놈이 있었던 때보다 더 『UNDEAD』를 띄워주지.

그러니까, 지쳐쓰러져있지지 말라고.

이 몸이 쫓아갈때까지, 절대로. 

그려면 이 몸이랑 아도니스가 사쿠마선배네를 지탱해줄거니까.......♪


레이 - 그러느냐. 그럼 또, 즐거움이 하나 늘었으니, 아이돌활동도 열심히 할 수 있겠구만♪


카오루 - 사쿠마상. 아쉬운건 알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상담하고싶은데. 우린 여기서 해산할까.


레이 - 그것도 그렇구만.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만날 수 있는것도 이게 끝이 아니니. 또 어떤 일로든 만날 수 있을지 모르네.

잠깐의 작별일세. 잘 지내게나, 다들......♪


카나타 - 저도, 돌아갈까요. 소마, 오늘은 불러줘서, 고마워요.

『오리씨』와 『물놀이』할 수 있어서 『스트레스』발산, 할 수 있었어요.


소마 - 본인도 신카이공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 즐거왔소. 하지만, 즐거운 시간은 놀라울만큼 빠르게 지나가는군.

본인, 좀 더 신카이공과 이야기하고 싶었소.


카나타 - 어리광쟁이네요~, 소마는. 카오루가 그랬어요.

『졸업』해도 『오비』로서 『해양생물부』에 놀러오자고.

분명 『외롭다』고 생각할 『틈』도 없을거에요. 『아이돌』활동에 『부활동』에, 눈이 돌아갈정도로『바쁠』거에요.

『송별회』도 못했으니. 얼마 안 지나서, 카오루와 함께 놀러가지 않을까싶네요.


소마 - 그, 그렇소! 본인, 착하게 기다리고 있겠소! 신카이공, 안녕히......!


카나타 - 우후후. 『안녕히』 가세요~. 또, 만나요♪


케이토 - 흐음. 사쿠마상네도 돌아가버렸고, 우리도 돌아갈까.


쿠로 - 그렇네. 이번엔 새끼 동물을 중심으로 촬영했지만, 만질 수 있는 체험형 목장이니까 기간한정은 아니라더군.

여동생을 데려가면 좋아할것같지. 지금도 핸드폰 대기화면은 여동생 사진이지만. 동물이랑 찍혀있으면 귀여울것같지 않나?

귀여운 여동생과 귀여운 동물 조합이라니 최강아니냐. 하스미도 형이랑 가면 어때?


케이토 - 네놈 집이랑 같이 취급하지 마라. 이 나이 먹고 형제가 목장에서 놀고있는 모습이라니, 상상도 안가는군.

일을 쉬고 놀러간다, 란건 좋은 생각이지만. 그 때는 네놈들에게도 이야기 하지.

졸업했다고 연이 끊기는건 아니고, 안즈 경유나 엉뚱한 곳에서 재회할 수도 있겠지.

이게 마지막은 아니다. 우리의 길은 어딘가에서 교차할테니.

그러니, 작별인사는 하지 않겠다. 또 만나자.


소마 - 으, 음! 본인, 울지않고 하스미공들을 배웅하겠소!

조심히 가시오, 하스미공, 키류공......!


코가 - 어~쩐지, 배가 출출한데. 이 몸은 뭣 좀 먹고 돌아갈건데, 네놈들은 어쩔거냐?


아도니스 - 그렇군. 이상한 시간에 밥을 먹으면 누나들이 시끄럽지만, 아슬레틱으로 소비한 칼로리를 몸이 원하고있다.

안즈도 시간이 있다면, 가겠나?


소마 - 그렇다면, 돌아가는 길은 본인들이 집까지 바래다 주겠소.

어두운 시간대에 여성 혼자 걷는건 위험하오. 안즈공을 위협하는 자는 베어버리겠소......♪

그러나, 행복한 한때였소. 하스미공에 키류공......졸업한 선배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었소.

정말, 꿈같은 시간이었소.

앞으로는 본인이 『홍월』을, 아도니스공과 오오가미공이 『언데드』를 지탱해갈것이오. 더욱, 크게 키울것이오.

본인들은 최상급생이 되오. 하급생을 가르쳐, 이끌어줄 입장이 되오.

안즈공도 『프로듀서』를 계속 할것이지 않소. 『프로듀스』과가 본격시동할것이라 하스미공에게서 들었고, 지금보다는 편해지지 않겠소.

본인들도 안즈공을 도울것이오.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쌓아가고싶소, 안즈공♪


코가 - 오우. 뭐든 말 할 수있는 사이가 되자고. 이 몸도 안즈는 그냥 일때문에 알고 지내는게 아니니까말이지♪


아도니스 - 오오가미가 말하는 대로다. 너는, 우리 곁에서 웃고있어줬으면 한다.

안즈, 수고했다. 내일부터도 함꼐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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