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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앞


아도니스 - 캠프장? ......캠프장에는 『Ra*bits』와의 합동합숙때문에 가봤다.

아슬레틱 에리어가 신설됐으니, 그걸 소개하는 방송에 출연해 달라는 거라면, 우리에게 이론은 없다.

그러해도, 내게는 결정권이 없다. 사쿠마선배에게 물어보고 허락 받는다면, 기쁘게 참가할거다.


소마 - 본인도 하스미공에게 문의하지 않은 일엔 뭐라고 할 수 없소. 

본인이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도, 하스미공이 거절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오.

키류공은 문제없다해도, 하스미공은 운동신경은 좋아도 체력에 자신있는건 아닐것이오.

우리에겐 별것아닌 운동량이어도, 하스미공에게는 『괴물』인가 싶을정도인듯 하니.


아도니스 - 칸자키. 『UNDEAD』는 체력에 자신있다고 생각하나?


소마 - 엣, 그걸 본인에게 물어보는 것이오? 아도니스공은 말 할것도 없고, 하카제......공은 어떨지.

해양생물부는 운동을 하는 부활동이 아니오, 다른 『멤버』도 같은 『언데드』에 소속된 아도니스공이 더 잘 알지않소?


아도니스 - 흐음. 말하는게 서둘러서,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별로 없다.

하지만, 기본적이로 체격과 체력에 자신있는 멤버들이겠지.

......안즈, 확인해봐도 괜찮나? 아슬레틱 에리어를 소개하는 방송같은데, 촬영은 해가 떠있을때 할 예정인가.

......해가 떠있을때라면, 사쿠마선배의 체력이 걱정된다. 

점심때부터 일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쿠마선배는 햇빛을 싫어해 밤을 주된 활동시간으로 삼고있다.

햇빛을 받으며 일을 한다면, 쓰러져버릴지도 모른다.


소마 - 촬영중에 쓰러진다면 큰일이오. 생방송이라면, 촬영이 중지될 것이고......시청자에게도 큰 충격일것이오.


아도니스 - 미안하다, 안즈. 사쿠마선배에게 이야기는 해보겠지만, 거절당할지도 모른단걸 알아줬으면 한다.

급한 일이라면 다른 사람에게......그런가, 우리 대답을 기다릴건가.

나도 가능하다면 참가하고 싶다. 힘쓰는 일이라면, 지금보다 더 『UNDEAD』에 봉사할 수 잆다.

【반례제】시기가 다가오고 있으니, 일을 잔뜩 받을 상황은 아니지만.


소마 - 음? 우리에게 소개한 일은 【반례제】가 끝난 뒤 바로인가. 그렇다면 1개월정도 유예가 있소.

【반례제】에는 학원의 『유닛』이 거의 다 참가한다고 들었소.

큰 『드림페스』가 끝난 뒤의 짧은 휴식으로 참가한다, 라는 방향으로 이야기하면 하스미공도 받아들일지 모르오.

......


아도니스 - 왜그러지 칸자키. 곤란한 얼굴을 다 하고, 고민이라도 있나?


소마 - 아아 아니오, 【반례제】가 끝나면 선배들은 졸업해버리는구나하고, 감개에 젖어버렸오......

키류공과 하스미공이 없어진다면 『홍월』은 본인 혼자가 되오. 

【쇼콜라페스】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않았다고는 하나, 한달은 눈 깜빡할 새 아니오.

어쨋든, 하스미공에게 이야기하겠소.


아도니스 - 나도 방과 후에라도 부실에 가 이야기 해 보겠다. 이 시간대에는 사쿠마선배는 자고있을테니, 점심시간도 곧 끝난다.

안즈, 교실에 돌아갈거면 함께 가도록 하지.


소마 - 음. 안즈공은 『클레스메이트』니, 가는 방향이 같은데 따로 가는 것도 이상하니 말이오.

체력자랑의 증거로 안즈공을 안고 가도 좋소. 흐음. 사양한다, 고? 그런가. 그렇다면, 평범하게 가도록 하지.

......왜 이러는지 모르겠소. 이렇게 2학년 교실을 지나가는 것도 앞으로 얼마 안남았다 생각하니, 어쩐지 슬프게 느껴지오.

아니, 이상한 소리를 했소. 슬슬 수업 『벨』이 울리니, 서둘러 교실로 가는게 좋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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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앞


소마 - 역시 아도니스공은 잘 먹는군. 마음이 끌려 요리를 만들긴 했으나, 너무 많이 만들어 곤란해하던 참이었소.

아도니스공이 먹어주지 않앗다면, 식재료를 낭비할뻔 했소.


아도니스 - 아니, 내가 고맙다. 배가 고팠지만, 용돈이 모자랐으니 말이지. 기합으로 오후를 버티는건 솔직히, 무리다.


소마 - 음, 우린 아직 성징기니 말이오. 심두멸각이면 화중유량이라 하지만, 배가 고프면 싸움도 못한다는 말도 있소.

그렇지만, 과식도 좋지않소. 8할 정도 배를 채우고 멈추는 것이 좋겠지.

......음? 저곳에 서있는 여인은 안즈공이 아니신가. 『스커트』를 입고계시니, 다른 분은 아니지않겠소.


아도니스 - 우선 말을 걸어보도록 하지. ......안즈, 이런데서 뭘 하는거지.

아, 괜찮나? 떨어트린 서류는 내가 줍겠다. 갑자기 말을 걸면, 놀라는것도 당연하지.

이런 덩치니까. 스윽하고 등 뒤에 서있는것 만으로 심장이 멈출거다.

흐음, 생각을 하고있었다, 고? 그런가, 고민이 있다면 말해줬으면 한다. 나라도 괜찮다면, 돕겠다.


소마 - 지친 얼굴이오. 얼마 전의 『쇼콜라 페스』에서 무척 바빴던 것같은데, 피로가 쌓이지 않았겠소.

안즈공. 때로는 남에게 의지하는 것도 필요하오......이런 소릴, 본인이 하는 것도 좀 그렇소만.

본인은 하스미공이나 키류공에게 기대기만 하니, 이래선 독립할 수 없소.

음. 체격과 체력에 자신이 있느냐, 고? 체격은 어떤지 모르겠소만, 체력에는 자신있소.

본인은 신진대사가 좋다하고, 장시간의 『레슨』도 힘들지 않소.

그렇다 해도, 본인보다는 아도니스공이 대단할것이오. 아도니스공의 신체능력에는 못미치오.

체격도 훌륭하고, 부러울따름이오♪

하지만, 체격과 체력에 자신있는 것과 안즈공이 생각하던 것이, 어떻게 연결되는 것이오?


아도니스 - 칸자키. 안즈는 의뢰가 들어온 것을, 누구에게 넘겨줄지 고민했던것 같다.

그것때문에 모집을 하려던 참에 우리가 나타나, 마침 잘 됐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소마 - 흐음, 우리에겐 환영할 만한 일이오. 『라이브』를 하며 몸을 움직이는 것도 좋소만, 

자신의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도 또 마음 설레는 시간일 것이오.


아도니스 - 확실히 우리한테 맞는 일이군. 안즈, 자세한 내용을 알려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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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07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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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08668

5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08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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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08880

10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08917

에필로그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08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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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생 호칭은 전부 안즈로 통일




**노멀 이벤트 : 차기 대장으로서



1.

안녕하심까☆ 안즈 누님! 【용왕전】때는 신세를 졌슴다.

덕분에 대장에게 속마음을 전부 털어놓을 수 있었슴다!

다음은【반례제】네, 라구여....? 그렇네여.....



▶엄청 바쁜걸.


안즈 누님은 【반례제】때도 여러가지 도와주려 하는 거군여. 수고가 많으심다!

【쇼콜라 페스】때도 상품 판매나 초코 만들기를 지도해주는 걸로 바쁘셨던 모양인데....

너무 일해서 컨디션을 해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슴다.


【반례제】는 하급생이 중심이 되는 드림페스잖아여?

아무리 차기 대장이라 말해도, 제 의견만으로는 움직일 수 없으니깐여.

참가할지 안할지는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을 주셨음 함다.



▶무슨 일이야?


아니, 아무 일도 아님다! 조금 생각할 일이 있어서.....

하지만 【반례제】에 대해선 솔직히, 지금은 뭐라고 답해드릴 수 없슴다.

혹시 무슨 일이 생긴다면, 누님에게 상담하도록 하겠슴다!


....죄, 죄송함다! 애매한 대답을 하고 말았슴다!

사실, 선배들이 졸업한 후의 『유성대』를 생각하고 있었슴다.

지금은 그저 불안한 마음이 크기만 할 뿐임다.




2.

오쓰! 일부러 무도장까지 와주시고 수고가 많으심다!

하지만 대장이라면 여기에 없슴다. 『유닛』쪽 일로 많이 바쁜 모양임다.

솔직히 말하자면, 졸업까지는 좀 더 훈련을 도와주셨음 좋겠지만 말이에여.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대장에게 지지 않도록 단련해왔으니깐여.

【용왕전】에서, 그렇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함다.

지금까지 강해질 수 있었던건 대장과 『유성대』의 선배들 덕분임다...♪


안즈 누님도 대장의 실력은 알고 계시져?

저는 아직임다. 대장의 발밑에도 못 따라감다!

그러니 좀 더, 많이 강해져야 함다!



▶내가 상대해줄까?


에에에?! 누님이 훈련 상대가 되어주신단 말임까?

무예가도 아닌데다, 여자에게 주먹을 휘두를 수는 없슴다....

그런 짓을 했다간 대장에게 혼난다구여.


훈련 상대를 말임까?!

아, 아니라구여? 말할 상대가 돼주겠단 거군여.

이 기회에 『프로듀서』로서의 어드바이스를 받도록 하겠슴다♪




3.

....응? 제 얼굴을 계속 보시고 있네여, 뭔가 묻어있슴까?

어른스러워졌다? 안즈 누님마저 그런 말을 하시는 검까?

센고... 시노부 군에게도 비슷한 말을 들었슴다. 그렇게나 바뀐 검까~?


▶.....왠지 모르게 그런 느낌.


아하하, 왠지 모르게임까....

하지만 칭찬받은 건 솔직히 기쁨다!

겉치레로 하는 말이라도 감사함다!


왜, 왠지 모르게임까?!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함다.

지금까지 응석 부렸던걸, 버리고 가자고 생각했을 뿐이니깐여.



▶시노부 군?


센고쿠 군을 말하는 검다! 지금부터는 그렇게 부르기로 했슴다.

지금까진 타이밍을 좀 놓쳐서 계속 성으로 불렀슴다만....

바꿔서 그렇게 부르니, 조금 쑥스럽네여...♪


역시 제가 『시노부 군』이라고 부르는 건 이상한 검까?!

아아, 익숙하지 않아서 다시 물어본 거였군여.

저도, 아직 위화감이 있으니까여.






***스페셜 이벤트 :『노력』의 성과



1. 

저번엔 무심결에 심한 말을 해버리고 말았슴다.... 반성임다....

우왓?! 어째서 갑자기 머리를 쓰다듬으신 검까?

풀죽어있다고 생각하신 거군여, 걱정 안하셔도 됨다.



▶쓰다듬고 싶어져서.


저, 저는 어린애가 아니라구여.

머리따위 쓰다듬어진다해도 기쁘지 않슴다!

.....하지만, 누님은 걱정해주신 거군여. 그 마음은 무척이나 기쁨다....


제가 울고 있는 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셨던 거군여.

확실히 조금은 마음에 걸리는 일임다만....

괜찮슴다. 저는 그런 약해빠진 놈이 아니니깐여.



▶아무래도 걱정은 되지.


이번에는 여러 사람에게 걱정을 끼치고 말았네여.

안즈 누님에게도 걱정을 끼쳐드려 면목이 없슴다....

나중에 선배들한테도 사과하러 가겠슴다.


정말로 괜찮슴다, 신경쓰지 않으셔도 됨다!

걱정을 끼쳐드려 면목이 없슴다.

안즈 누님은 언제나 상냥하시네여....♪




2.

【반례제】, 『유성대』는 강당에서 라이브를 하게 됐슴다!

이것도 【쇼콜라 페스】의 성적과, 팬들 덕분임다.

안즈 누님도 괜찮다면 보러 와주셨음 함다!



▶일이 바빠서.....


그, 그렇게 사과하실 필요는 없슴다!

프로듀서의 일이 바쁜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깐여.

저는 저, 누님은 누님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검다!


응? 라이브를 응원하러 오지 못할수도, 임까?

그렇군여, 안즈 누님은 준비나 운영으로 바쁜 거군여.

아쉽슴다만, 시간이 된다면 조금이라도 보러 와주셨음 좋겠슴다.



▶무조건 갈게!


그렇게 필사적으로 하지 않으셔도 됨다. 무리는 하지 않으셨음 좋겠슴다!

『유성대』는 큰 실수라도 없는 이상, 후반전까지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깐여.

괜찮다면 그 때 조금이라도 보러 와주셨음 좋겠슴다♪


정말임까?! 역시 누님임다!

그렇다면, 모두들 한층 더 힘낼 수 있겠네여.

안즈 누님의 응원은 곧 저희들의 힘이 되니깐 말임다☆




3. (여기서 대장은 전부 유성대 대장)

대장이나 신카이 선배에겐 잔뜩 신세를 졌슴다!

저는 대장처럼 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제 나름대로 미도리 군이나 시노부 군과 함께 힘내려고 함다....!



▶유성 레드!


에에에?! 갑자기 그렇게 불리면 깜짝 놀라버림다.

하지만 이번 일로 대장의 자리가 얼마나 힘든지 몸에 와닿을 정도로 알게 됐슴다....

지금부터는 차기 대장으로서 전력을 다할 검다.


그, 그렇게 불리면 어쩐지 좀 부끄럽슴다....

하지만 『레드』는 대장이 졸업하고 나서 이어받는 검다.

지금은 아직, 주인공 자리는 모리사와 선배가 더 어울림다....!



▶유성 블랙!


응? 그렇게 불리는 거 싫진 않아? 라니여?

지금까지 계속 그걸로 이름을 대왔으니깐여.

솔직히, 지금은 아직 그쪽 이름이 더 와닿슴다.


아, 잘못 말했다! 같은 얼굴 하지 않으셨음 좋겠슴다.

지금은 아직 『유성 블랙』인 걸로 괜찮다구여.

언젠가는 당당히 『유성 레드』라고 이름댈 수 있을 정도로 힘내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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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

 

치아키:타카미네. 내가 『유성대』를 강하고, 훌륭한 『유닛』으로 만드려고 했던 건......

그런 강호 『유닛』의 리더를 맡고 있었다, 라는 실적을 원했기 때문이야

내신 점수를 높이고, 성적을 올려서, 졸업 후의 진로를 유리하게 하려고 했어. 처음엔 말이야

나는 스스로를 위해서 『유성대』를 이용했던 거야, 겉치레만 늘어놓으면서

너는 상냥하니까, 『유닛』이 평가받는 걸로 자신도 이익을 얻는 게......조금, 미안했겠지만

조금도, 꺼림칙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고. 그러기 위한 『유닛』이야

혼자선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모두 함께 기어오르기 위한 구조야

나는 카나타 같은 천재가 아냐, 하지만 『유성대』덕분에......모두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어

그걸 비하하지 않아,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해

타카미네. 너 역시, 조금도 죄악감을 끌어안을 필요 없어

『유성대』의 모두와 함께 보낸 일 년 동안, 너는 즐겁지 않았던 건가?

오로지 싫고, 귀찮을 뿐이었던 건가? 계속 계속, 불행했던 건가?

그렇지 않다면, 그런 곳에서 서있기만 할 때가 아니잖아!

달려라 달려라, 타카미네! 소중한 동료를 위해서, 너 밖에 할 수 없는 일이 있지 않나!

연상인 체 하며, 잘난 듯이 설교를 늘어놓는 것도 이게 마지막이다! 그러니까 무시하지 말고 들어줘!

부탁이다 타카미네, 내 소중한 동료들을 도와줘!

나구모도 센고쿠도, 아직 불안정하고 위태로워! 네 지원이 필요해!

너희들은 밤하늘을 달려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눈부시게 빛나는 세 개의 화살이다!

그러니까 서둘러! 달려라 타카미네! 정의의 편이 나갈 차례라고! 일상 파트는 이제 끝이다, 네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싸워라!

가라, 유성 그린! 우리들의 소원을 이뤄줘......!


미도리:음 그러니까......

여전히, 모리사와 선배가 하는 말은 지리멸렬하다고 할까......흥분해서 소리치고 있을 뿐이라,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뭐, 이제 익숙해졌어요......왠지 모르게, 말하려고 하는 건 알겠습니다......

......저, 유메노사키 학원에 갔다 올게요.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전력으로 등을 떠미는데, 그래도 뒷걸음질 치면......도망치면, 정말로 꼴사나우니까요


치아키:음! 착한 아이구나 타카미네!

힘내라 히어로, 지지마라 히어로......☆


미도리:소리지르지 말아줘......정말, 상점가 전체의 사람들이 『뭐야?』라면서 이쪽을 보고 있잖아요......

근처에 소문이 날 거야, 우울해......

제가 모두에게 손가락질 받아서, 여기서 살 수 없게 되면......모리사와 선배, 책임져 주세요......


치아키:음! 맡겨둬라, 난 언제든지 웰컴이다☆


미도리: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걸까, 이 사람은......

뭐 됐어, 다녀오겠습니다......정말로 야채 가게의 일, 맡겨도 괜찮나요......?


치아키:음. 부모님과 형님께는, 사실 이미 얘기를 전해드렸어. 성의를 담아서 설명드렸더니 납득해 주신 데다, 오히려 응원해 주셨다고

사과도 하셨어. 뭔가 너에겐 마음고생을 시킨 모양이라, 미안하다고. 좋은 가족이군, 소중히 해라 타카미네

형님, 변호사가 되지 못하면 야채 가게를 이을 생각이라고 하셨다고

꿈이 깨졌을 때 인수하려고 생각하시는 듯 해, 너도 그 정도의 인식으로 있어야겠지

우선은, 전력으로 아이돌을 열심히 해 봐. 길을 잃거나, 어떻게 해도 나아갈 수 없게 됐을 때 여기로 돌아오면 돼

언제든, 가족이 널 상냥하게 맞아줄 거야

너희들이 꿈을 위해서 전력투구하고 있는 동안엔, 부모님이 오기로라도 두 분이서 야채 가게를 돌보실 모양이야
너보다 절대로 먼저 죽진 않겠다, 고 호언장담 하셨다고
만약, 너도 형님도 야채 가게를 이을 수 없더라도......
친척 중 누군가에게 뒤를 잇게 하거나, 야채 가게를 정리하고 우아한 노후를 보낼 생각이니까~ 라고도 하셨어
터프하고, 따뜻한 가족이군
대체 뭐가 불만인 거냐, 타카미네?
뭐가 『우울해』야, 뭐가 『죽고 싶어』야! 죽을 때냐고! 인생을 만끽해라, 가족이 바라는 대로!
약속이다. 이게 지금, 내 소원이야. 이뤄줘, 『유성대』

미도리:당신도, 아직 『유성대』잖아요......내 소원도, 이뤄주지 않겠습니까......

치아키:음? 상관 없어, 뭐든지 말해줬으면 한다! 될 수 있는 한 선처하마!

미도리:그럼, 나중에 제대로 선배들도 유메노사키 학원에 와주세요......
선배 분에게 감사를 하기 위한 【답례제】인데, 그 상대가 없으면 재미 없고......
게다가, 안즈상의 말투로 보건대......아마, 꽤나 기뻐할 만한 선물을 할 수 있을 테니까......

치아키:음, 안즈가 어떻게 된 일이지? 그 녀석에겐 오히려, 우리들이 화이트데이 선물을 해야하는 입장이잖아?

미도리:네......그러니까 더더욱, 무대에는 꼭 와주세요.......
안즈상도 기뻐해줄, 기회주의적인 특촬 방송 같은 전개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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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


미도리:아, 아빠? 엄마? 형?

나 말야, 일이 한가할 때 잠깐만 빠져도 돼......?


치아키:안녕하세요!

실례합니다, 야채 주세요! 가지 이외라면 뭐든지 좋습니다!


카나타:안녕하세요~, 『물고기 씨』주세요♪


미도리:에엑, 당신들 뭐하는 거야......?

저기......? 【답례제】는 시작한 모양이라구요, 테토라 군과 센고쿠 군을 응원하러 가지 않아도 됩니까......?

두 사람은, 선배들한테 보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치아키:음! 당연히, 전력으로 응원할 생각이다!

하지만 그 전에 소화를 시키는 거야, 【답례제】는 아주 기니까! 그렇게 생각해서, 잠깐 상점가에 들른 거다!


카나타:물고기 씨, 없나요?

음, 상품 준비가 『나쁘 』네요~......?


미도리:저희 집은 야채 가게라......생선 가게라면 건너편 길에 있으니까, 거기서 뭐든지 좋아하는 걸 사주세요......


카나타:흠. 그렇게 할까요, 『아침』이라 『물고기 씨』도 『신선도』가 좋을 테고

맛있을 동안에, 『먹고』싶네요~♪


치아키:날 것으로 먹으면 안 된다고, 카나타? 제대로 조리해야 된다? 음 뭔가,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포장마차 음식 같은 것도 팔고 있는 모양인데!


미도리:오늘은 【답례제】의 손님들을 기대해서, 상점에서도 포장마차를 꺼내거나 특별한 메뉴를 준비하거나 하면서......

돈을 쓰게 하자, 라고 힘이 들어가 있어요......

매번 있는 일이라구요, 유메노사키 학원은 꽤나 근처니까요......

커다란 드림페스가 있을 떄마다, 저도 이것저것 도와야 해서 큰일입니다......


치아키:음. 그런 것 같군. 타카미네의 부모님과는 자주 이야기하니까 알고 있어

좋든 싫든, 정말 평범한 부모님이시구나

아들이 아이돌이 되어서, 꽤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드려도 실감이 가지 않으신 듯 해

우리 부모님도 그렇다고. 일이 얼마나 있는지, 큰일이라고 얘기해도 『어른 같은 말이나 하고♪』같은 반응이야

부모에게 있어서 아이는 언제까지나, 스스로 기저귀도 못 가는 까다로운 아이겠지

하지만, 이제 꽤 성장했다고......어른이 됐다고 증명하고 싶지 않나


미도리:그러니까......무슨 소리인가요,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치아키:음. 네 일을 바보 취급할 생각은 없지만, 가게를 돕는 건 조그만 어린애라도 할 수 있어

하지만 지금, 유메노사키 학원엔 너 밖에 할 수 없는 일이 있어

그걸, 제대로 하고 와. 나는 그렇게 말하는 것 밖에, 부탁하는 것 밖에 할 수 없어

이제 억지로, 네 손을 잡아끌고 가는 건 어려운 입장이니까

별똥별에게 그렇게 하듯이, 그저 기도하는 것 밖에 할 수 없어


카나타:미도리. 집의 『일』은, 저희들이 『대리』로 할게요

간단한 『작업』뿐인 것 같고 말이죠, 조그만 『어린애』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답례제】는, 『하급생』이 『중심』이라......저희들은 『무대』에도 서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한가』해요


미도리:아니 하지만, 그런......민폐잖아요, 선배들은 테토라 군과 시노부 군의 응원을 가주세요......

『유성대』뿐만 아니라, 두 사람에게 감사를 하고 싶은 후배들이 잔뜩 있어요......

그런데 절 위해서 시간을 헛되이 하는 건, 죄송합니다......


치아키:타카미네


미도리:힉?

엣, 뭡니까? 얼굴이 가까워, 당신은 항상......


치아키:미안하다. 네 반응이 둔하니까,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군

얼굴이 가까운게 싫은면 대답 정도는 해라, 적어도 맞장구를 쳐줘

무시하지마. 쓸쓸하니까

괜찮아, 널 상처입힐 만한 말은 하지 않는다고. 실컷 휘두르면서 곤란하게 하고, 이제 와서 어느 입이 지껄이냐는 느낌이지만


미도리:......


치아키:시간이 없어. 빨리 가, 모두가 널 기다리고 있어

......여긴, 우리들한테 맡겨둬


미도리:하지만......


치아키:타카미네. 나는 어릴 적엔 병약해서, 가족들에게 고생만 시켰어

그래서 훌륭한 아이돌이 되어, 돈을 잔뜩 벌거나 하면서 부모님을 편안하게 해드리고 싶었어

재주가 없는 데다, 다른 건 아무 것도 잘하지 못했으니까 말야

그래도 노래나 춤은 자신 있었고, 왜인지 엣날부터 사람한테 사랑받는 체질이어서......

나는 아이돌이 맞을지도, 라고 믿었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중에서, 단락적으로 삶의 방식을 고른 것 뿐이야

처음엔, 그런 이유였어. 모두 그래. 대단한 꿈이라든가, 이상을 안고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녀석만 있는 게 아냐

그러니까 타카미네, 너도 스스로를 비하할 필요는 없어

나는 어릴 때부터 히어로가 정말 좋아서, 그럴 듯해 보이는 『유성대』에 들어갔어

실태는 심했지만......몇 번이나 환멸하고, 후회하고, 눈물이 마를 정도로 울었어

모두, 마음먹은 대로 인생을 걸을 수는 없어

꿈 따위, 대부분 이루어지지 않아. 애들의 앞에서는, 입이 찢어져도 그런 말은 할 수 없었지만

모두 똑같아, 너 뿐만이 아니라고......타카미네

모두 모두 예기치 못한 전개에 휘둘려서, 『어째서야!』라고 불만을 늘어놓으면서도 살고 있는 거야

자신의 입장에, 인생에 고민하며, 주위에 민폐를 끼치면서 발버둥치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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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앞(화이트데이)]

 

시노부:......? 무슨 이야기오, 하카제 공?


카오루:아하하, 너희들하곤 관계없는 이야기

본방 전에 말 걸고, 집중력 흐뜨려서 미안해~. 【답례제】는 하급생 중심이라 불안하겠지만, 뭐 적당히 힘내♪

응원하고 있어, 착한 아이들아......그럼, 바이바~이♪


테토라:옷쓰, 수고하십셔~......?

......뭐였을까여, 정말로


시노부:글쎄......잘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혼돈 상태라고 할까, 허둥지둥하고 있구려

뭐, 안즈 공이 기획하는 드림페스는 항상 그랬소만


테토라:그래서, 보람도 있는 검다. 누님의 기획은 정말로 고생하게 함다만, 끝나고 보면 대체로 『행복한 추억』이 됨다

이번에도, 그렇게 되길 빌면서......전력으로 힘내는 검다, 시노부 군


시노부:당연하다는 것이오! 둘 뿐이라도 『유성대』, 있는 힘껏 손님들을 즐겁게 해드리는 것이오~♪


테토라:응. 결과가 어떻든, 전력을 다하면 후회는 남지 않슴다. 아무리 흙투성이가 되어도, 선배들에겐 제대로 선물을 전하는 검다

우선은 【답례제】의, 전반전이네여

【쇼콜라페스】나, 하반기의 안즈 누님이 기획한 『S1』과 똑같이......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뉘어 있져

전반전에는, 교내의 이쪽저쪽에 설치된 스테이지에서 라이브를 한다

거기서 긁어모은 득표수가 많은 『유닛』이, 후반전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 검다

우리들 『유성대』에는 고정팬이 많고, 전초전의 【쇼콜라페스】에서 꽤 좋은 성적이었으니까......

호화로운, 『강당』의 스테이지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슴다

선배들의 유산에 의지하기만 해서, 죄송함다만. 꽤나 심한 미스라도 내지 않은 한, 아마 순조롭게 후반전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함다


시노부:후후. 다른 『유닛』도, 선배들에게 보은하기 위해 필사적일 테니......멍하니 있으면, 틈을 찔릴 것이오

하지만 뭐, 너무 깊이 생각해도 좋은 결과는 얻지 못할 테지

릴랙스하면서, 본방 전에 될 수 있는 한 퍼포먼스의 정밀도를 높이는 것이오


테토라:옷쓰. 시간이 허락하는 한 수련하는 검다, 시노부 군

......끙. 어쩌면, 쓸모없게 될 지도 모름다만. 세 명이서 한다는 전제로 퍼포먼스를, 연슴해도 되겠슴까

미도리 군이, 달려와 줬을 때를 위해서

요전에 싸우고 나서 말도 하지 않은 데다, 너무 기대하면 안 된다는 생각은 하고 있슴다만

새로 바꿔서, 둘만의 퍼포먼스를 연습하는 쪽이 좋을 검다만

저는 연약하네여, 미도리 군이 동료의 위기를 못 본 척 할 거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슴다

미도리 군은 의외로 입이 험하고, 비뚤어져서 싫은 녀석이네~ 라고 생각한 적도 있슴다만

뿌리는 좋은 녀석이라고 할까, 정말로 멋진 녀석이니까여

믿고, 기다리고 싶슴다. 아슬아슬할 때까지......동료임다, 친구니까여


시노부:졸자도 같은 마음이라는 것이오, 테토라 군

흐흥. 동료가 올 때까지 버티며 끝까지 싸우는 것이, 지금 졸자들의 임무이구려

포기하지 않으면, 분명히 기적의 대역전이 가능할 것이오

그것이, 특촬 방송의 약속이라오

 

[상점가]

 

미도리:............

(아아.......유메노사키 학원 방향에서, 음악이 들려오네......)

(【답례제】, 시작한 거구나......)

(테토라 군과 센고쿠 군은, 결국 나를 빼고 참가한다고......안즈상이, 가르쳐 줬지만......)

(선배들은 손님으로 일관할 모양이고, 둘만으로 괜찮을까......)

(고생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함께 열심히 해달라고......안즈상에게, 부탁은 받았지만......)

(그런 말을 들어도......나한텐 관계 없고......아마 이제, 저쪽도 적당히 정나미가 떨어졌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나 따위 항상, 모두의 발목을 잡을 뿐이었으니까......있든 없든, 그다지 변하지 않겠지......)

(손님으로,『유성대』에 투표할 정도의 도움은 줄 수 있겠지만......그런 거, 대단한 것도 아니고......)

(상점가의, 야채 가게도 거들어야 하고......)

(앞으로 나는 이런 식으로, 일개 팬으로서 모두를 응원하는 정도의 일 밖에 할 수 없어......)

(......)

(아아 안 돼, 또 싫은 일에서 도망치고 있어......이것저것 핑계를 붙여서......나, 어째서 항상 이런 걸까......)

(화이트데이인데......받은 애정에, 보답하기 위한 날인데......)

(테토라 군과 센고쿠 군에겐, 『유성대』에겐, 죽을 만큼 신세를 졌는데......)

(이제 와서 가더라도, 그자디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그래도 역시, 이대로 끝나는 건 싫어......)

(이쪽 일을 하는 틈틈히라도, 하다 못해 응원하러 가자......)

(미미한 도움이라도 좋아, 모두를 좋아하니까......)

(나, 사실은 계속......소중한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치기만 한 게, 미안할 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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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앞(화이트데이)]

 

시노부:테토라 군~! 드디어 【답례제】당일이구려♪

이야, 오늘까지 정말 큰일이었소!

결국, 우리들 『유성대』도 【답례제】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건 좋은 일이지만......미도리 군, 마지막까지 레슨에 얼굴도 비추지 않았고

대장 공과 신카이 공도, 【답례제】는 하급생이 주체인 행사니까~ 라면서......무대에도 서지 않고, 관객석에서 지켜본다 같은 말을 하고

참가를 정하는 게 늦어졌던 탓에, 졸자들도 레슨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 들고

한 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구려~, 닌자는 어둠에서 사는 것이 숙명이오만

뭐 새로운 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원래 『유성대』가 가진 노래로 하는 게 전부인 것 같으니까......

집중해서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것이오

『유성대』의 노래, 다섯 명이서 하는 걸 전제로 짜여있으니까......둘 뿐이라면, 각각의 부담이 커져서 힘들어질 것 같소만

적어도 세 명이 있으면, 미도리 군이 있으면 그런 대로 수습이 될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생떼를 써도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졸자들만으로 【답례제】를 극복하는 것이오

유메노사키 학원의 설립 당시부터 존재했다는 역전의 용사, 『유성대』는 아직 건재하다~ 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것이오! 에이에이오♪


테토라:............


시노부:테, 테토라 군? 대답을 해주시구려~, 졸자가 어울리지 않게 포지티브 발언을 해서 기합을 넣고 있는데!

테, 테토라 군까지 암담하게 있으면 진짜로 우울 전개라는 것이오~? 밝고 즐겁고 활기찬 것이, 졸자들 『유성대』지 않소?


테토라:......아니 미안, 명상했슴다

라이브 전엔 좌선을 하면서, 정신통일을 하고 있슴다

이제 와서, 장황하게 말해도 어쩔 수 없으니까여~. 각오를 다지고, 전력으로 몰두하는 검다

미안해, 시노부 군. 이번엔, 계속 걱정을 끼치고 있네여

저, 혼자였다면 무너졌을 것 같은 기분이 듬다

시노부 군이, 무리해서라도 바보 같은 말을 계속 해서......공기를 가볍게 해주니까, 도움이 됨다

아니. 언제나 도움 받고 있슴다, 시노부 군에게

닌자는 암속성일 텐데, 시노부 군이 있으면 분위기가 밝아짐다. 역시, 어둠을 비추는 한 줄기의 기적이네여♪


시노부:흐흥. 감사 인사는 하지 말아 줬으면 한다오, 테토라 군

한 사람은 모두를 위해, 모두는 한 사람을 위해. 그것이, 『유성대』라는 것이오

오히려, 모두 정서불안정이라고 할까......선배들의 졸업을 눈앞에 두고, 감정적이 되어서 흐트러지거나 하고 있는데

졸자만, 『평소대로』인 건 박정한 기분이 드는구려


테토라:아니~, 오히려 감탄했슴다. 시노부 군은, 기본적으로 적극적이고 밝네여

저는 우물쭈물 소극적으로 고민하는 경향이 있어서, 부럽슴다


시노부:아하하. 전대물에 있어서 노란색은, 활기찬 무드메이커니 말이오

검은색은 반대로 이렇게, 항상 근심을 띠고 있는 느낌 쪽이 『그럴 듯』하오만


테토라:아니 컨셉이 아니라, 평범하게 우울한 검다만......

저, 미도리 군에게 심한 말을 해버렸으니까여. 잘난 듯이, 일방적으로

미도리 군을 빼고 【답례제】에 참가하면, 돌아오기 어렵게 되겠져

그건 알고 있는데, 선배들에게 보은이 하고 싶어~ 라면서 【답례제】에 참가하기로 결정하고

제멋대로임다. 자신밖에 생각할 줄 모름다, 저는 리더에는 맞지 않다구여


시노부:아하하. 처음부터 뭐든지, 잘 할 수 있을 리가 없다는 것이오

졸자도 수리검을 정확하게 명중시킬 수 있게 될 때까지, 몇 년이 걸렸소이다

수련 뿐이라는 것이오. 헛수고더라도, 조소하는 사람이 있어도......

『유성대』의 동료는, 적어도 졸자는, 『정말 대단하다는 것이오!』라며 칭찬할 것이오

그러니까 가슴을 펴고, 필사적인 몸부림으로 노력해서, 어떤 곤란이든 돌파하는 것이오

미덥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졸자는 항상 같은 편이외다......차기 대장 공


테토라:.......고마워, 시노부 군


카오루:어~이? 너희들, 잠깐 괜찮을까~?


시노부:으힉!?

깜짝이야, 무무무 무슨 볼일이시오......으음 하카제 공?


카오루:아하하, 『공』이라고 불릴 만한 신분이 아니야

소마 군도 그렇지만, 어째서 그렇게 고풍스러운 거야? 정말, 우리 학교에는 이상한 녀석들 뿐이네~♪

상관없지만 말야. 모두 똑같으면, 재미 없고

그것 보다. 너희들 『유성대』지, 카나타 군이 어디 있는지 몰라?

잠깐, 카나타 군한테 도와달라고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시노부:으음? 아니 신카이 공과 대장 공은, 【답례제】에는 손님으로 참가하려는 듯해서......

그리고 뭔가, 묘~한 일을 꾸미고 있는 것 모양이라 부재라는 것이오

졸자는 일단, 부지런히 선배 분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어서 알고 있소만. 아니 음, 닌자는 전령계라서


카오루:흐응......아아 과연, 카나타 군은 그쪽 일로 많이 바쁘다는 건가

그럼 할 수 없나......소마 군의 지원은, 나 혼자서 할 수 밖에 없으려나


시노부:? 칸자키 공한테, 무슨 일이 있소이까?

뭔가 곤란한 일이 있다면, 졸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협력하겠다는 것이오~?


카오루:오~, 착한 아이네 『유성대』의 아이는

응응, 모릿치의 교육이 좋은 거겠지. 좀 더 빨리 친해졌으면, 그 비결을 배웠을 텐데

뭐라 해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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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


미도리:............

저, 계속 그렇게 말했을 겁니다만......짜증나, 싫어, 귀찮아라고......당신, 정말로 남의 얘기를 안 듣네......

하지만, 모리사와 선배......정말로, 나한테 그런 가치가 있는 걸까......

저, 중학교 때까지는 전혀 눈에 띄지 않는 녀석이었다구요......평범한, 중학생이었습니다

물론 쓸데없이 키가 컸던 데다, 이런 외모라......특히 여자애들이, 흥미를 가진 적은 있었지만...... 

속은, 정말로 평범해서......조금만 이야기하면, 환멸당하고......

당신도 같을 거라고 생각했어, 어차피 금방 실망해서 나 같은 거한테 흥미를 품지 않게 될 거라고......

그게, 당연하다고......그래서 나, 항상 도망칭 길을 준비했었어......

나 같은 거, 외모 뿐이라.......진심으로, 전부 사랑해주는 사람 따윈 있을 리가 없어......

기껏해야, 마지막까지 버리지 않는 건 가족 정도라구요......

그 가족을 위해서, 야채 가게를 위해서, 공헌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 이상한가요......?

『유성대』도 가족 같지만, 당신들은 내 부모도 형제도 아니야......!

저, 애초에, 실수로 아이돌과의 입학 시험을 쳐서......왜인지 합격해버렸으니까, 어쩔 수 없이 유메노사키 학원에 다니고 있을 뿐이라......

옛날부터, 싫은 일은 피하고 싶어서......그치만 무섭고, 괴로우니까......수험도 고되고, 괴로워서......

우연히 합격한 아이돌과에, 안이하게 진학했을 뿐......

그런 내가, 진심으로 아이돌이 되고 싶었던 다른 모두를 밀어내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아이돌로서의 행복을 맛봐선 안 돼......!

애초에 아이돌 따윈, 평생 할 수 있는 일이 아냐......

그런 건 극소수의 사람 뿐이고, 진심으로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바라는 사람이어야 해......

나는, 그렇지 않으니까......안이한 길을 고른 것 뿐이야, 같은 또래의 누구보다도 뜻이 낮아......

그런 녀석, 가혹한 예능계에선 금방 도태될 거야......




미도리:모두 기대해 줬지만, 나한텐 무리야......

계속 죄악감이, 꺼림칙함이 있었어......나 따위가, 여기에 있어도 되는 건지......

그치만 모두, 진심인걸! 열심히, 전력으로 아이돌을 하고 있어! 나는 그렇지 않아, 처음부터 뭔가 잘못됐던 거야!

나 같은 게, 아이돌이 되어서는 안 돼! 적어도 평생, 언제까지고 아이돌을 할 수 있을 만한 미래가 보이지 않아!

그래도 나는 평생,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야채 가게의 아들이야......!

유메노사키 학원은, 『유성대』는, 긴 인생에서 보면 한 순간의 꿈이야!

하지만 인생은 길어, 꿈에서 깬 후에도 살아가지 않으면 안 돼!

우리 형에겐 꿈이 있어,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야!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어려운 사법시험에 몇 번이나 도전하고 실패하면서, 울고 괴로워하면서도 노력하고 있어!

형을 응원하고 싶어! 하다 못해『야채 가게는 내가 이을 테니까, 형은 꿈을 위해서 힘내줘』라고 하고 싶어!

그래서 야채 가게를 돕고 있는 거야, 그게 뭐가 나쁘다는 거야!

나에겐 꿈 따위 없어, 그러니까 최소한 타인의 꿈을 뺏어선 안 돼!

방해해선 안 돼, 적어도 구석에서 무릎을 끌어안고 있지 않으면 안 돼!

아이돌이 돼? 히어로가 돼? 대단하네, 훌륭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전세계의 사람들이 한 명도 남김 없이, 당신들과 똑같이 대단하고 훌륭할 리가 없잖아!

일반인에겐 생활이 있어! 꿈만 쫓을 수 있겠냐고! 적어도 나에겐 무리야, 괴롭고 무섭고 불안하다고!

그런 한심한 나한테, 뭔가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일 년을 망친 모리사와 선배에게 미안해서, 스스로가 한심해서 어쩔 수 없다고!

알고 있어? 모리사와 선배는, 모두와 이별하는 게 쓸쓸해서 혼자서 몰래 울었다고?

그런데 마지막까지, 그걸 우리들한텐 보여주지 않았어!

그래서 우리들한테 미소와 행복한 추억만을 남기고, 씩씩하게 떠나갈 생각이었다고!

바보 아냐? 너무 멋있잖아, 뭐야 성인(聖人)이냐고!

나는! 그런 사람의 일 년을, 귀중한 시간을 헛되이 만들었어......!

도저히 테토라 군처럼, 가슴을 펴고『안녕』이라고 할 수 없어!

신세를 졌습니다, 앞으로의 일은 맡겨주세요 라고......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나한텐 무리야, 【답례제】같은 거......!

받은 만큼의 은혜를, 단 하루로, 이별할 때의 『고마워』만으로......다 갚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평생이 걸려도 무리야! 나한텐 무리야, 테토라 군!

테토라 군이 말한 대로, 좀 더 빨리 떠났어야 했어......

하지만 즐거웠어, 사실은 항상 행복했어......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이었어......

『유성대』의 모두가, 정말 좋았어......그래서, 이런 내가 그 일원인 게 미안해......

나 같은 건 경박하고, 시시한, 가짜 아이돌이야......!

미안해......나한테 정나미가 떨어졌다면, 이제 못 본 척하고 버리면 돼......

【답례제】는, 테토라 군과 센고쿠 군 둘이서 해......

나한텐 무리야, 그럴 자격이 없는걸......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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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


테토라:하지만. 역시 납득할 수 없슴다, 그건 정말로 미도리 군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임까

도움은 필요하겠지만, 미도리 군의 부모님도 형님도 건재하시져

미도리 군이 없어도, 분명히 어떻게든 될 검다

하지만 【답례제】는, 일 년 간 신세를 진 『유성대』의 선배들에게......1학년으로서 감사를 할 기회는, 아마 두 번 다신 없을 검다

아니, 저희들 밖에 할 수 없슴다. 저와, 미도리 군, 시노부 군 세 명 밖에 할 수 없슴다

그런데 어째서, 야채 가게 쪽을 우선하는 검까

저, 조금도 납득할 수 없슴다. 그러니까 짜증나서, 이유를 알 수가 없어서......머리가 새하얗게 되어서, 짧은 생각으로 화를 냈슴다

그건 사과하겠슴다. 미안해, 하지만 정말로 이해할 수가 없다구여

이별이 쓸쓸하니까? 얼굴을 마주보고, 선배들에게 『일 년간 감사했습니다』라고 고하는게 쑥쓰러우니까?

부끄럽고, 싫은 일은 피해서 넘어가고 싶슴까?

그래서 익숙한, 야채 가게의 일 쪽을 도우기로 한 검까? 곤란한 일, 괴로운 일을 피해서 간단한 쪽을 선택한 검까?

그렇다면, 경멸함다. 저는 계속, 미도리 군의 『그런 점』이 싫었슴다

언제까지고, 우물쭈물거리는 겁쟁이! 약해빠진 얼간이!

옛날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서, 짜증남다!

미안해, 역시 화가 남다!

저에겐 아직, 대장(大将)이나 대장(隊長)처럼 뭐든지 받아들일 도량이 없으니까여!

하지만......미도리 군, 들어야겠슴다! 그럼 이 일 년 간은, 대체 뭐였슴까?

대장이 매일매일, 의욕이 없는 미도리 군을 마중가고 제대로 세워서!

함께 열심히 하자고 격려하며, 여기저기 뛰어다녔던 건 전부 무의미한 노력이었슴까?

귀중한 고교 생활의 마지막 일 년을, 이 사람은 전부 바치듯이 하며 우리들을 단련시켜 줬다구여? 그건, 전부 헛수고였슴까?

아니......미도리 군에게 있어선, 쓸데없는 간섭이었슴까? 귀찮을 뿐이었슴까, 오히려 민폐였슴까?

미도리 군이 호흡하듯이 토해내는 부정적이고, 기분이 우울해질 것 같은 푸념이든 불만이든!

전부 부끄러움을 감추는 거고, 사실은 뭔가가 가슴에 와닿고 있을 거라 기대했슴다!

하지만, 전부 무의미했다면! 미도리 군이 지금까지 계속 진심으로, 『이제 싫어』『우울해. 죽고 싶어』라고 했다면!

대장의, 이 일 년 간은 뭐였슴까!?

아무도 부탁하지 않았어? 이 사람이, 멋대로 뛰어다녔을 뿐? 그렇게 말하면 수긍하는 수밖엔 없슴다만, 심하지 않슴까!

이 사람은 기대했슴다, 미도리 군에게! 저 같은 것보다 훨씬 재능 있고, 엄청 잘생겼고!

솔직히, 같은 또래의 남자로서 질투할 정도임다!

가능하다면, 저는 미도리 군처럼 태어나고 싶었슴다! 분명히 대장도 똑같을 검다!

부럽고 애타게 그리워서, 좀 더 빛내고 싶다고 생각했다구여!

그런데! 그건 전부 성가신, 이쪽의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강요였슴까?

미도리 군에겐, 귀찮을 뿐이었슴까? 그렇다면, 좀 더 빨리 말하라구여!

애초에, 아이돌이 될 생각이 없었어? 실수로 입학했어? 히어로 놀이에는 못 따라가겠어?

미도리 군은 몇 번이나 그렇게 말했었져,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테토라:그렇다면! 그렇게 싫었다면!

이 사람의 일 년을 전부 먹어치우기 전에, 재깍재깍 교복도 히어로 의상도 벗어던지고 사라졌으면 좋았을 검다!

아무도 말리지 않는다구여! 재깍재깍 떠나가서, 평화로운 일상 속으로 돌아가면 좋았을 검다! 야채 가게로......!

이렇게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선배들에게 응석부리며 상대해 달라고! 싫지만 어쩔 수 없네~ 같은 얼굴로!

지켜지고 사랑받고, 행복만 받아내고!

잔뜩 신세진 주제에, 그 은혜를 갚은건 거부하는 검까? 싫은 일, 귀찮은 일은 하고 싶지 않슴까?

미도리 군은, 언제까지 어린애 같이 굴 생각임까......!?


치아키:......이제 멈춰, 나구모. 부탁이니까, 싸우지마


카나타:말리면 『안 돼』요~, 치아키. 『필요한』일이에요, 분명히

이 아이들은, 계속 『착한 아이』였습니다. 싸움도 하지 않고, 말을 잘 듣고, 순수하고 기운 넘치고......

하지만, 더 이상 『아이』로 있을 수는 없어요

저희들이, 『어부바』하지 않아도. 이 아이들은, 『스스로』걸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믿고, 『지켜보는』것 밖에 할 수 없어요

여기서, 응석을 받아주면......이 아이들은 분명, 『영원히』걸을 수 없게 돼요

이 『지상』에선, 『걸을 수 없다』는 건 『살아갈 수 없다』는 거에요

옛날에, 그렇게 말해준 건......치아키잖아요


치아키:............

......타카미네, 솔직한 마음을 들려줬으면 한다. 울고 있으면 몰라. 정말로, 민폐였나?

이 일 년 간, 나는 계속 너를 괴롭혔던 건가?

그렇다면, 면목이 없다. 미안하군. 똑바로 사과하고, 보상은 뭐든지 하마

나와 만났던 건 불행한 사고라고 생각하고, 잊어줘도 상관 없어

그걸로, 네가 안심하고 웃어준다면......너의 미소는, 세계 제일의 보물이니까

나는 줄곧, 그걸 갈고 닦는 것이 즐거웠어. 하지만, 너에게 있어선 귀찮을 뿐이었다면......사과하마. 미안하다, 타카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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