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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오오.....☆

뭔가 엄청난 인파네! 라이브 같아! 두근두근거려~☆


호쿠토

얌전히 있어, 아케호시. 부끄럽게.... 아이돌 과 사람만으로 꽤 사람 수가 되니까 그렇지.

체육관도 꽤 큰 편이긴 하지만 수용 한계는 있고.

장기 휴가 직후엔 꿈을 포기하고 자퇴하거나 하는 일도 속출하니까....

점점 인원수는 줄어드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지난 해보다 그런 중도 탈락자가 적은 것 같아.


스바루

아~..... 자주 없어지지, 다들.

뭐 진심으로 할 마음이 없으면 빨리 매듭짓고 다른 길을 찾는 게 본인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지만.


호쿠토

음, 그건 그래. 같은 반 친구들이 줄줄히 없어지는 건 조금 쓸쓸하기는 하지만.

연예계는 전장이야, 각오가 되어 있지 않은 자를 무리하게 동원할 수도 없어.

올해는 생존율이 높지만. 우리 'Trickstar' 가 'SS' 등에서 결과를 냈고, 다들 우리처럼 되고 싶어해.

될 수 있을지도 몰라~.... 하고 생각해 준 결과일지도 모르지.

만약 그렇다면 무척 자랑스러운걸. 우리에게는 가치가 있어, 의미 있는 일을 한 거야.

그 정도의 자부심은 가져도 되겠지, 자랑스럽게 여기자.


마코토

아하하. 작년까지는 '아무것도 아닌 우리들' 이었는데, 단번에 'SS' 라는 연예계의 정점까지 치고 올라갔으니까.

나도 돼야지, 하고 다들 생각하고 있을까.

그렇다면 역시 굉장히 자랑스러운걸.


호쿠토

흐음..... 방심하면 바로 밀려나게 되고, 다른 사람이 차지할 수 있다는 거야. 주변 사람들 모두가 라이벌이야, 마음을 다잡자.

승리한 후에도 투구의 끈을 졸라매라(勝って兜の緒を締めよ, 이기더라도 방심하지 말고 더욱 조심하라는 뜻), 라고 할머니도 말씀하셨어.


스바루

아하하. 홋케가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그렇게 말하니까, 끈을 너무 조여 매서 투구가 삐걱거려!

앞이 안 보이게 된다구~, 릴랙스릴랙스♪


호쿠토

흥.... 정월 휴가 때 충분히 쉬었잖아, 이제부터는 조금 긴장해야 할 필요가 있어.

유우키도 '정신 똑바로' 차려, 아까부터 계속 하품만 하고 있잖아.


마코토

후아아후..... 'SS' 같은 거에 뛰어들기 전에 스트레스 해소 용으로 집에서는 이런저런 게임을 하고 있었거든.

겨울은 신작 러쉬인 때이고, 체크하는 겸.

그걸 전부 정월 휴일 중에 올클리어하자, 하고 밤을 새면서 플레이했더니 체내 시계가 이상해진 것 같아. 아후후, 졸려.....♪


스바루

아하핫, 웃키 얼빠진 표정! 찰칵찰칵☆


마코토

사진 찍지 마..... 이제 예전만큼 싫지는 않지만 창피하잖아~. 찍힐 땐 제일 잘생긴(綺麗) 나였으면 좋겠는걸.


호쿠토

게임만 그렇게 계속 하면 눈 더 나빠져, 유우키.

개인 트레이닝 메뉴는 이전에 줬는데, 매일 잘 하고 있던 거야? 해이해진 것 같은데?

이번 주말에는 '다이카구라(太神楽)가 있어, 적어도 그 본방까지는 맞출 수 있도록 조정해.

'SS' 가 끝났다고 전부 다 끝난 것처럼 생각하면 곤란해.


스바루

응응? '다이카구라' 가 뭐더라? 우리가 새해에 바로 참가하는 드리페스 이름은 '해맞이! 숨겨 놨던 장기자랑☆' 이 아니었던가?


호쿠토

아아, 드리페스 이름이 바뀌었어.

'홍월' 과 합동이고, 그쪽은 격조 높은 컨셉이니까.... 장난 같은 이름이면 곤란하다는 이의가 있었거든.


마코토

아아, 상상이 가네. 하스미 선배라든가....

우리도 'SS' 가 끝나고 유명해졌다고 할까, 강호 '유닛' 의 반열에 들어간 느낌이 드니까. 너무 바보 같은 행동은 못 하겠구나.


스바루

에~, 그건 너무 재미없지 않아? 바보짓 너무 좋은데~☆


호쿠토

입장이 바뀌었어, 어쩔 수 없잖아. 우리는 동경받고, 의식되고, 연구되는 입장이 된 거니까.

유메노사키 학원을 대표하는 유력 '유닛' 의 하나가 된 거야.

'fine' 나, 바로 '홍월' 과 같은 윗사람의 입장을 깨달아야 해.

아무 생각 없이 바보처럼 떠들썩하게 있을 순 없어, 유년기는 끝내야 해.


스바루

그렇구나~..... 그럼 바보 콤비도 해산해야 하나, 그동안 고마웠어 웃키?


마코토

엣,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아케호시 군! 우리는 영원히 바보 콤비라구!

아직 아케호시 군한테 배워야 할 게 산더미처럼 많은데, 절대 해산할 수 없어!


스바루

웃키! 너무 기뻐, 우리는 평생 사이좋은 바보 콤비로 있자☆


호쿠토

아니, 그것도 지금 당장 해산하도록 해. 철 좀 들라고, 제발.


마오

어~이! 너희들 잠깐 괜찮아~?


스바루

앗, 사리! 사리는 새해에도 사리라는 느낌이네! 새해 복 많이 받아~☆


마오

너도 복 많이 받아~♪ 갑자기 달려들지 마 스바루, 새해부터... 너는 기운이 넘치네?


마코토

그렇게 말하는 이사라 군은 별로 기운이 없네? 무슨 일이야~ 나랑 똑같은 수면 부족? 아직 새해 적응이 덜 됐어?


마오

아니, 조금 귀찮은 일을 맡게 돼서.... 긴장하고 있나 봐.


호쿠토

새해부터 혹사당하고 있다니. 정월에는 제대로 쉬었겠지, 이사라?


마오

괜찮아괜찮아. 오~랜만에 가족한테 서비스했지, 여동생은 맨날 까칠한 주제에 이상하게 달라붙어서 말야....

같이 쇼핑도 가서, 옷도 엄청 많이 얻었어.


호쿠토

사이가 좋구나. 우리도 연말연시에는 웬일로 부모님이 쉬어서 가족끼리 느긋하게 지냈어.


마오

그렇구나. 다들 정월 휴일을 만끽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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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얏호, 안즈!

정월 첫 참배 때도 말했지만 경사스러운 건 몇 번 더 말할래! 근하신년 새해 복 많~이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새해네☆

'Trickstar' 의 첫 일출, 아케호시 스바루 지금 배알합니다! 다이키치도 있어♪

자자 다이키치, 안즈한테 인사해야지~? 첫 참배 때라든가 엄청 신세 졌잖아?

올해도 다이키치랑 같이 잘 부탁해~♪

응! 실은 있지~ 나는 아직도 정월 휴가 기분이었단 말야?

다이키치 산책시키는데 학교 가야 하는 게 갑자기 생각나서, 뛰어서 등교한 거야!

첫 멍청이 짓에 첫 웃긴 일이지, 아하하하하☆

아얏!? 왜, 왜 부채로 때리는 거야?

첫 츳코미네! 재미있네, 새해니까 들떠 있는 거 아니야~? 아, 이건 내 얘긴가~ 아하하하☆

그렇게 무뚝뚝한 표정 짓고 있으면 못생겨 보여~. *후쿠와라이처럼! 어쩐지 미안하네, 기운 내!

세뱃돈 줄게! 자아 5엔(고엔) 동전, 올해도 좋은 인연(고엔)이 되게게 해 주세요~☆

.....엇, 내가 전혀 등교하지 않으니까 걱정한 거야? 아니 그러니까, 오늘부터 신학기가 시작한다는 걸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어서 말야~?

다이키치 녀석이 학교를 향해 리드를 휙휙 당겨 주지 않았으면, 그만 완전히 등교 안 하고 늦잠의 연장전이었을 거야!

고마워 다이키치, 사랑해~♪

.......으응. 응, 괜찮아, 괜찮아. 그런 표정 할 거 없어~, 웃어, 웃어.

정말 많이 걱정했구나, 안즈.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사실은, 조금 불안했거든.

왜, 우리는 연말의 'SS' 에 유메노사키 학원의 대표로 출전했잖아. 지명도라든가 평판이라든가, 급상향돼 버렸어.

그 때문에 주변 반응이 또 갑자기 변했으면 싫은데~.... 하고.

이런저런 나쁜 상상이 돼 버려서 학교에 발길이 떨어지질 않더라구.

산책하면서 집에도 안 돌아가고, 빙글빙글 주변만 돌고 있었어. 새해부터 뭐 하는 걸까~ 난.... 내가 생각해도 조금 한심하지만.

그래도. 다이키치가 여기까지 이끌어 줬으니까, 제대로 각오를 다져서 교실로 가야지.

나는 이제 외톨이가 아니니까, 무서운 건 아무것도 없을 테니까.

아하하. 교문 앞에서 안즈가 "아직 절분 아니거든!" 이런 느낌으로 엄청 무서운 도깨비 같은 표정으로 떡하니 서 있는 걸 보고, 조금 안심했어.

날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구나. 안즈가, 홋케가, 웃키가 사리가...

다들 여태까지처럼 그대로 날 받아들여주는구나.

분명 미소로 날 맞이해 주는구나.

그렇게 믿고, 나도 최고로 반짝반짝거리는 미소로 다른 애들한테 인사할게!

새~해 복, 많이 받아아아......☆




호쿠토

늦었잖아, 아케호시.


스바루

아얏!? 정말, 홋케까지 때리고! 폭력 반대!

나는 떡이 아니야, 언제까지 설날 기분인 건데? 마음을 다잡아 줘, 파트너....!


마코토

새해부터 텐션 높구나 아케호시 군..... 나는 조금 낮밤이 바뀌어서 지금 너무 졸려. 후아아, 아후♪


스바루

괜찮아 웃키~! 웃키는 자든 깨어 있든 성능에 별 차이 없으니까☆


마코토

엣, 무슨 의미야? 지금 머리가 안 돌아가서 난해한 말을 들어도 잘 모르겠지만, 무의미하게 상처받았다구....!?

후후후♪ 역시 대단하네 아케호시 군, 해가 바뀌어도 변함없이 행동이 빠르네!


호쿠토

이동중에 시끄럽게 떠들지 마, 바보 콤비. 부끄럽게.....

아아, 어쩐지 그리운걸 이 느낌도. 이렇게 이 떠들썩한 분위기에 안심하고 있는 내가 조금 싫긴 하지만.

뭐 됐어. 안즈, 어떻게 아케호시를 잘 데려올 수 있었네. 이걸로 우리 반은 전원 출석이 확인됐어.

내 반장으로서의 첫 임무도 무사히 달성했군.


스바루

그런데 홋케~ 왜 다같이 우르르 복도를 걷고 있는 거야?

교실로 가는 도중에 우연히 만나서 깜짝 놀랐지만, 이거 뭐야? 피난 훈련?


호쿠토

아니, 지금부터 전교 조회가 있어. 그것 때문에 반 전체가 체육관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이야.

너희도 이왕 만났으니까 합류하도록 해.


스바루

아~ 그런 것도 있구나. 학교니까 당연하지, 응응.


호쿠토

뭘 새삼스럽게.... 항상 신학기가 시작할 때마다 있잖아, 전교 조회.

모든 학과의 합동이면 학생들이 체육관에 다 못 들어가니까, 각각 과별로 시간을 나눠서 모이지만.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전교' 조회는 아니지. 그런데 이런 기본적인 설명을 2학년한테 하게 될 줄은 몰랐어.


스바루

응~ 나 그런 귀찮기만 한 건 맨날 땡땡이쳤으니까~....

그것보다 상관없긴 한데, 일단 교실에 구두만 놔두고 와도 돼? 좀 걸리적거려서, 이거!


호쿠토

흠. 구두도 그렇지만, 그 개.... 다이키치 군도 집에 데려다 놓든가 어디에 묶어 놓도록 해.


스바루

에~ 인형으로 봐 주지 않을까? 조금 특이한 방한도구나, 아니면 최신 유행 패션이라고 변명해 볼게 내가! 안 돼?


호쿠토

안 돼. 펫을 학교에 데려오는 자체가 원래는 교칙 위반이라고.

우리가 저항 세력이라고는 해도, 쓸데없이 교칙을 어지럽히기만 하면 그건 그냥 불한당일 뿐이야.


스바루

으음.... 할 수 없지, 여기서 헤어져야 되겠다 다이키치. 고생했어, 혼자 집에 갈 수 있지? 힘들다구?


호쿠토

주인이 책임을 지고 집까지 데려다 주라고...

그대로 다른 길로 새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조금 지각해도 교사들한테 변명해서 중재해 줄 테니까.

그리고 교실은 잠갔으니까 구두를 놔 두려면 교무실에서 열쇠를 가지고 가도록 해.


스바루

괜찮아~ 안즈도 같이 갈 테니까! 아마 마스터 키를 가지고 있었지, 귀찮으면 열쇠만 빌려 줘도 되고!

......응, 그럼 가자가자☆ 새해부터 귀찮게 해서 미안하지만 말야~ 그게 일이잖아, '프로듀서' ♪

아하하! 응, 올해도 우리를 잘 부탁할게.....♪








역자코멘트


*후쿠와라이는





이렇게 생긴거임wwww 스발 안즈 디스 놈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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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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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7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51998

희망의 별 1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52175

희망의 별 2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53861

희망의 별 3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53882

희망의 별 4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54154

희망의 별 5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55944

희망의 별 6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5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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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루 : 이런, 무서운 병정씨 라는 건 저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라고해도 저는 소동을 단속하러 온 것은 아니니까요.

말이 아닌 행동으로, 관객 여러분에게 증명해보죠......♪

♪~♪~



(뺨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흥분해서 몸을 내밀고 있는 아이가 있네요)

(먼 옛날... 이라고 할 만큼 옛날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도련님도 저렇게 회장님을 동경해서 유메노사키 학원의 입구를 두드리셨죠)

(아이들을 즐겁게 하려고 하는 마음이, 미소와 맞닿아서 저 스스로도 즐거워 질 것 같아요)

(후후, 저도 『아이돌』이라고 하는 직업에 매료되어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토리 : ♪~♪~

(유즈루 녀석~, 나를 내버려두고 즐겨버리다니 건방져!)

(그래도, 조금 안심했어. 유즈루 나름대로 아이돌 일을 즐기려 하고 있구나)

(그럴게 진심으로 즐겁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저런 미소는 나오지 않는걸)




(날 따라서 이 길을 선택한 걸 후회하게 하지 않아)

(아이돌을 목표로 해서, 아이돌이 되어서 다행이다. 라고, 내가 아닌 유즈루 자신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낼거야)

(그리고 언젠가 파파와 마마에게도 아이돌의 매력을 알게 해주겠어. 그 첫발자국이 이 스테이지....!)

여길 봐줘! 귀여운 목마씨라구. 자, 손님들에게 인사해줘. 안녕하세요~☆

에헤헤, 따라서 인사해줘서 고마워! 모~두들 정말 좋아햇♪





유우타 : 이~얍, 공중제비! 못보고 놓쳐버린 아이들을 위해서 한 번 더 할게~, 깡충깡충♪

속임수도 장치도 없습니다! 공중삼회전은 특기라구~, 보고 놀라고 즐겨주세요☆!

이런, 위험하니까 흉내는 내지 않도록 해!

형아의 기술을 따라해 보고 싶은 어린이분은 라이브가 끝나면 나에게 오도록 해, 방법을 알려줄게~♪

(응, 괜찮아. 제대로 웃어져)

(형은... 웃고 있네. 내가 말한 것 따윈 신경 쓰지 않는 걸까. 형은 언제나 나를 두고 가버려)

(내가 손을 내밀어도, 보지 못했다는 듯이 걸어가버려)

(어떤 일이 있다고 해도 형을 싫어하거나 하지 않아. 그건 마음이 멀어져버린 것 같은 지금도 변하지 않아. 변하지 않았을....텐데도)

(가슴속에 응어리가 진 것 같아. 의미 없이 외치고 싶어져, 형을.... 『자신』을 보고 싶지 않아)

(나, 어떻게 되어버린 걸까. 이런 건 『나』답지 않아)

(하지만, 진짜 『나』 라는 건 대체 어떤 거지...?)

(아니야, 지금은 스테이지 위에 있어. 불안한 마음은 덮고 퍼포먼스에 집중하지 않으면)

(히메군들과 만든 라이브를 성공시키고 싶어, 손님들이 즐겨줬으면 해)

(그런 마음정도는 나도... 형도 같다고 생각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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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우와아아아아……! 반짝반짝거려서 최고! 역시 불꽃놀이는 즐겁네~

마코토:우, 우왓!? 즐거운 건 좋지만, 나에게 폭죽을 향하지 말아줘! 사람에게 푹죽을 향하면 안된다고 주위사항, 제대로 읽어~!

스바루:아차, 그랬지. 즐거워서 나도 모르게 잊어버렸어☆

마코토:잊지 말아줘! 아케호시군은 머리 좋은데, 어째서 그렇게 중요한 건 잊어버리는거야~?

스바루:으ー음, 반짝반짝거리니까?

마코토: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아케호시군!? 역시나, 평범하지 않고 상상을 초월하는 대답이네……☆

스바루:자 자, 웃키~도 멍하니 보지만 말고 같이 불꽃놀이하자~♪

마코토:고마……그런데, 너무 번쩍번쩍거리지 않아!? 지나치게 눈부셔서 눈이 따끔따끔거릴 지경이야......♪

스바루:그런 웃키~에게 덤으로 우치아게하니비(하늘로 쏘아올리는 폭죽)를 선물로 줄게~

마코토:우왓, 대단해! 정말로 앞이 보이지 않아! 그나저나, 매워서 숨쉬는게 괴로워~

호쿠토:언제 어디서나 시끄럽구나, 너희들은.
안즈, 바보에게 다가가지마. 바보가 옮는다.

스바루:흥- 홋케~만 안즈를 독점하고 치사해! 안즈, 우리랑 같이 불꽃놀이하자~






마코토:응응. 안즈쨩, 여기로 와~
아, 방금 그거 꽤 자연스러운 권유였지? 부자연스럽진 않았어?

마오:너치고는 잘한 셈이잖아~? 뭐, 스바루보다 먼저 권유했다면 만점이었겠지만.

마코토:읏…… 역, 역시 그렇지. 안즈쨩을 재치있게 권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호쿠토:유우키. 너는 어디를 목표로 하고 있는거야…… 뭐 됐어. 그것보다 토모야. 너도 즐기고 있는건가?

토모야:ㄴ, 네! 그것보다, 저희들도 참가해도 괜찮은가요……?

미츠루:아하핫. 불꽃놀이라구 불꽃놀이! 반짝반짝거리고 예쁘다구ー!

스바루:으음. 반짝반짝한 건 넘겨주지 않을거야~! 이얏☆

미츠루:불꽃을 잡으려하다니, 믿을 수 없다구一
그렇지만, 즐거울지도? 좋ー아, 나도 할거라구☆

토모야:보시다시피, 시끄럽게 하고 있어서……

호쿠토:아니, 그건 이쪽도 마찬가지다. 바보 아케호시가 폐를 끼쳐서 미안하구나.

토모야:아니에요! 저야말로 미츠루가 바보라서 죄송합니다.

마오:안즈. 두리번 두리번거리고, 뭔가 찾는 거라도 있어?
유즈루? 아ー, 유즈루라면 부회장이 우리들을 찾아오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것 같아. 엉뚱한 곳을 찾게 하거나, 여러가지로.

안즈씨가 불꽃놀이를 기대하고 있으므로, 라고 말했다고~?
아무래도 부회장에게 너희들이 잡히고, 풀이 죽은 안즈를 보고 참견하지 않고는 못 배긴 것 같아.
저 유즈루가 히메미야 이외의 일에 이렇게까지 하다니, 조금 믿기질 않는걸. 그렇지만, 사실이란 말이야~
정말, 너는 누구든지 좋아하게 되니까, 조금 걱정이야.






뭐ー라 말해도 곤란하네. 너는 『우리들의 프로듀서』가 아니야 『모두의 프로듀서』
언젠가 네가 이 『유닛』만을 프로듀스하겠다고, 그런 마음이 될때까지 지켜볼 수 밖에 없나.

마코토:이, 이사라군!? 안즈쨩을 이사라군만이 독점하는건 좋지 않다고?
이, 이런 엉뚱한 말을 해버렸네. 미안해, 사과할테니까 용서해줘!

마오:어이 어이, 단단히 벼르고 온 것 치고는 비굴한데, 너.
혹시 아까 말했던거 신경쓰고 있는거야?

마코토:나, 나도 남자니까! 할때는 제대로 해야할거 같아서 노력했지만, 멋지게 실패한 느낌이라 부끄러워.......!

마오:아니, 그런 것도 아니야. 너도, 남자답다고 칭찬했다고~ ?

마코토:정, 정정정정말이야 안즈쨩!? 어쩌지, 엄청나게 기뻐♪

스바루:웃키~랑 사리~만 분위기 좋고 치사해! 나도 끼워줘 끼워줘~♪

호쿠토:이봐 아케호시, 갑자기 밀지마. 정말, 너는......응?
아무래도 불꽃이 오른 것 같아. 여기서도 잘 보여.

스바루:테모치하나비(손으로 들고 하는 작은 폭죽)도 예쁘지만, 밤하늘에 커다란 꽃이 피어있는 것 같아서 예쁘네☆

마코토:아케호시군, 그이상 몸을 내밀면 위험해.

스바루:아차, 고마워 웃키~ 이대로 하늘을 향해 다이빙할뻔했어~

마코토:말도 안되는 소릴 가벼운 분위기로 말하지 말아줘. 정말, 아케호시군이랑 있으면 조마조마해지네……?

미츠루:아하핫. 돗캉돗캉 시끄럽다구一 나도 지지 않고 소리 지를거라구一! 돗캉돗캉돗캉!

토모야:미츠루, 시끄러워!

미츠루:모가갓, 모가가ー!

마오:하하. 이녀석들과 있으면, 정말 질리지 않네~ 내년에도 또 모두와 같이 불꽃놀이를 하면 굉장히 즐겁겠어♪

호쿠토:......그렇네. 조금 시끄럽지만, 나쁘지 않아.







(할머니, 나는 귀중한 친구를 얻었어. 언젠가 할머니에게 모두를 소개하고 싶어. 아케호시, 유우키, 이사라 그리고……안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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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 모두들~ 장난감에 열중하는 것도 좋지만, 스테이지도 주목해줫!

내가 누구인지 지금 와서 설명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네~?

난 유메노사키 학원 최강『유닛』에 소속되어있는 아이돌, 히메미야 토리님이얏☆

그런 내가 경애해 마지않는 분을 특별히 소개시켜줄게, 잘 봐둬~!

『fine』의 리더이자 학생회장! 텐쇼인 에이치님이다, 기다려봐☆



에이치 : 후후후, 모두들, 아이돌에는 흥미가 있으려나?

눈을 반짝이는 게 귀엽네, 꿈나라에 푹 빠져 현실에 돌아오지 못하는 건 곤란하지만

우리들은 『fine』로서가 아닌, 아이들에게 꿈을 선사하는 『유닛』으로써 이 자리에 서 있는거야.

오늘만큼은 『황제』의 의무는 포기하고, 광대를 연기 해보는 것이려나.

라고는 말하지만 그 분야의 제 일인자가 있으니까, 나는 고작 시늉정도밖에 할 수 없어.

기대하고 있어, 와타루. 나에게 네 재주의 한조각이라도 부여해준다면 도움이 될거야.



와타루 : 제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멋대로 재주를 훔쳐 자신의 것으로 만들 것 같지만요?

어찌되었든 기대에는 응해드리죠. 저는 히비키 와타루. 세계를 사랑과 놀라움으로 채우는 것을 생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억해두시길....☆



유즈루 : 저는 『fine』의 말석을 더럽히는 자. 자기소개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다른분들의 체면이 있으니까요.

주제넘지만 자기소개를 드리겠습니다.

후시미 유즈루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토이랜드』를 북돋아주시는 멤버를 소개합니다.

오른쪽부터 아오이 히나타님, 아오이 유우타님입니다. 성대한 박수로 맞아주세요...♪



히나타 : 다들 안녕~☆ 『2wink』의 아오이 히나타에요.

아, 하지만, 『fine』와 『임시유닛』을 짜고 있어서 『2wink』라고 말하는 건 이상하려나?

여하튼 『토이랜드』를 흥겹게 하고 있는걸로, 잘 부탁드려~요♪



유즈루 : (.....히나타님.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불안은 전염되는 겁니다)

(웃는 얼굴로 떨쳐보려 해도 숨겨질 수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네요)

(다행이도 다른 분들은 눈치 채지 못한 것 같지만, 시간문제겠지요)

(가혹하다고 생각하실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히 전해야겠어요)

(『토이랜드』는 도련님이 주인님으로부터 의뢰받은 일입니다)

(그것을 엉망으로 한다면, 두 분을 즉시 이 무대에서 퇴장시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히나타 : (......응, 미안해. 후시미선배의 말은 옳아, 일에 개인사정을 끌어들이는 건해선 안될 일인걸)

(거짓으로 꾸미려고 해도 꾸며지지 않는구나. 아직도 아이돌로써 실력이 부족한 거겠지~ 미숙해)

(후시미선배, 유우타군을 아무렇지 않은 듯이 따라 줄 수 있으려나)

(나하고 유우타군, 조금 싸워버려서, 미묘하게 어색해)



유즈루 : (흠, 그래서 상태가 이상하셨던 거군요. 유우타님은 평소의 퍼포먼스에 비해 부족한 점이 없습니다)

(『fine』와『2wink』의 합동 라이브라면, 필요이상으로 마음을 쓸 필요도 없습니다만)

(일시적인 『유닛』을 짰고, 히나타님과 유우타님은 도련님의 친구분이시니까요)

(두분을 퇴장시키면, 도련님의 퍼포먼스에도 영향이 가겠지요)



히나타 : (방금 거, 날 떠본거구나. 학생회장보다 후시미선배를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네~)

(정말로 히메군을 위해서라면 어떤 장애물이라도 아랑곳 안할 것 같고)

(.....나도 유우타군을 위해서라면 진흙도 마실 수 있어. 유우타군이 유우타군으로서

살아갈 수 있다면, 나는 존재가 없어져도 좋아)

(사랑하고 있어, 유우타군을. 이 세상 누구보다 소중히.... 나 자신보다 더욱 더 소중히)

(후시미선배에게 있어서 히메군도 그런거네)





장난감 나라에는 아이들의 꿈이 잔뜩 쌓여있어. 선물상자의 안에서 과자가 듬뿍!

달콤~한 과자의 포로가 되버릴 것 같앗, 꺄아, 큰일이야☆

그치만그치만 유혹을 거역할 순 없는.....걸 어라, 무서~운 병정씨가 오고 있어. 모두들 도망쳐~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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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루 : 자자, 거기 지나가는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시는 사모님!

오야, 애견을 데리고 산책 중이신 부인도 계시군요. 개도 고양이도 부디부디 멈춰서서 봐 주십시오....

기적의 한 장면을 놓치는 것은 인생의 절반... 아니, 평생을 손해보는 것이랍니다. 여기서 만난 것 또한 무언가의 인연, 마음이 만난 기연이라고도 할 수 있겠군요.

당신들과 저희들이 만난 것을 운명의 이끌림이라 하겠지요. 만남에 감사를! 사랑과 축복을! Amazing.....☆

후후후, 그렇게 앞다투어 밀려들지 않아도 풍선아트는 잔뜩 있으니까요.

우선은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분부터 순서대로 줄서주세요.

과자도 있답니다~. 이런, 전부 다 맛있어 보이지만 꽝 한 개가 있네요.

자~알 골라 먹지 않으면 지나친 매운맛에 기절할지도 모릅니다☆

....라고~ 할까, 농담입니다. 초코에도 쿠키에도 장치는 없습니다. 지극히 보통의 단맛을 가진 맛있는 과자입니다.

오늘은 기념할만한 날인지라, 장난감 가게에서 오백엔 이상을 구매한 손님께는 다음부터 사용할 수 있는 할인 티켓을, 천엔 이상을 구매하신 손님은 즉석에서 반드시 주어지는 제비뽑기에도 도전이 가능합니다.

오늘 한정의 성대한 향연의 춤, 이외에 유메노사키 학원이 자랑하는 아이돌들의 퍼포먼스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헤매고 있을 틈은 없답니다. 어린이만이 아닌 어른들도 『토이랜드』에서 동심으로 돌아가보죠, 후하하하하하☆



케이토 : ....히비키. 어린이에게 풍선아트를 건네는 김에 속임수를 사용하는 건 그만둬.

비둘기 깃털이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다. 무심코 입에 들어갔다간 어떻게 하려는거냐. 비위생적이기 짝이없다.



와타루 : 이런이런, 사소한 것을 말씀하시는군요. 화려한 스테이지가 시작될 거랍니다, 비둘기 한 둘정도 날려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정도는 괜찮을테지요.

흩어진 깃털이 신경쓰인다면 비둘기 스스로 청소시키도록 하죠! 자아 비둘기들, 깃털을 주워 오른팔의 사람에게 줍시다....☆



케이토 : 우옷, 정말로 주워서 날아왔잖아! 어이 그만둬, 청소는 나중에 할테니까 가지고 오지 마라!

.....그것보다 칸자키를 보지 못했나?

방금전까지 같이 있었다만, 정신을 차리고보니 모습이 사라져있었다. 미아가 된 것이 아닐까 걱정하고 있어.



와타루 : 아아, 그 아이 말입니까. 아이들이 몰려있는 곳이 있을테죠. 그 중심에 있습니다.

아이의 힘은 어떤 때는 어른보다 강해서, 무리하게 들어가려하면 밀려나간다구요.



케이토 : 음.... 칸자키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건가. 의외군, 보통은 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무서워서 접근하지 않는 법일텐데



와타루 : 어른의 상식은 아이들에겐 통하지 않아요. 그들은 호기심 덩어리입니다. 흥미를 끌기만 하면, 흥미를 가진 대상에게 일직선으로 향해버려요.

그도 아이들의 번거로움을 즐겁다는 듯이 보고있군요.

우리는 물건 판매에 집중하고, 그에게는 아이들을 즐겁게 하는 역을 맡기는 것으로 하지요.

라고는 하지만, 손가락만 빨며 활약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는 엔터테이너의 수치!

그에게 지지 않는 퍼포먼스로 아이들의 마음을 붙잡아 보도록하죠. 잇츠 어, 쇼타임....☆



케이토 : 그러니까 마술을 쓰지말라고.... 음, 무슨일이지. 미아라면 방송으로 부모를 불러주지. 나이와 이름을 알려줘.

응? 『비둘기 형처럼 재밌는거 해줘!』라고....?

기다려줘, 갑자기 그런 말을 들으면 곤란하다. 아니, 안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울 것 같은 얼굴 하지 마. .... 알았다. 히비키는 할 수 있고 나는 못할 것도 없지.

네녀석의 초상화를 그려주지. 남자라면 울상짓지 말고 웃어라. 음. 좋은 웃음이다. 아날로그로 그리는 것은 특기니까, 기대해도 좋아.





히나타 : ........


유우타 : ........



히나타 : (유우타군, 혹시 화난거야? 내가 멋대로 혼자서 결정한 게 불만이었던 걸까....?)

(하지만, 유우타군을 성가시게 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유우타군은 『토이랜드』의 연습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싶었으니까, 상담을 못했었어)

(쌍둥이라는 점을 활용해서 『2wink』를 결성해서, 다른 선배들에게 지지 않도록 힘내서, 노력해서)

(조금은 실력이 늘었을텐데)

(우리들이 한걸음 나아가는 사이에, 다른 『유닛』은 두발짝, 세발짝을 나아가고 있었어)

(결국, 스타트라인에서 아주 조금 나아갔을 뿐, 우리의 입장은 『2wink』를 결성했을 때로부터 거의 변하지 않았어)

(....아니, 더 나빠졌을지도 몰라. 『둘이서 하나』라면서 유우타 군에게까지 그걸 강요해버렸고....)

(이대로 함께라면 안 돼. 『형아』니까 알고 있지만....)

(내 몸을 잘게 자르는 것보다 괴롭지만, 유우타군의 손을 놓지 않으면 안 돼)

(나에게 이끌려서 유우타군이 별개가 되기 전에, 돌이킬 수 없게 되기 전에..... 실을, 끊어내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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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타 : 미안해, 푸념이나 늘어놔서. 히메군도 걱정하는 게 있는 것 같고, 나라도 괜찮으면 말해보지 않을래?



토리 : ......전에 말했었지. 수학여행에서 돌아왔을때부터 유즈루가 조금 서먹서먹하다고.

유즈루는 내 고집때문에 유메노사키학원에 왔어.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말야.

내 시중은 파파한테 부탁받아서 하고 있는것 뿐이고, 마음속으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

유즈루에게는 유즈루의 인생이 있는데 그걸 내가 뺏은거야. 원망하는게 당연한거네.

... 나같은건 내버려둬도 좋았을텐데. 유즈루의 인생까지 짊어지게 되었어.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하지만 책임을 느껴. 그럴게 그 사람이 걸어가야 했던 인생을 내가 뺏은거라구?

나는 고귀한 환경에서 태어난 이 세상에 둘도없는 지고한 존재일지도 몰라. 그러니까 누군가의 인생을 빼앗을 필요가 없어.

아니, 누구라도 빼앗으면 안되는거야.



유우타 : 히메군.... 히메군은 제멋대로인점은 있어도, 상냥한 아이네. 히메군은 후시미선배의 인생을 뺏었다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구나.

최근 상태가 이상했던것도 그것때문인 것 같아서 걱정인거고.

너하고 가까이 붙어있는데도, 엇갈리는 것도 있는 것 같네.

내가 본 후시미선배는 히메군을 무척 소중히하고, 사명감만으로 따르고 있는걸로는 보이지 않는데도.

저기, 히메군. 후시미선배에게 직접 얘기를 들어보자.

멋대로 납득하고 결론을 내는게 아니라, 정확하게 상대의 얘기를 듣고, 그 뒤에 답을 내도 늦지않아.

자, 우물쭈물할 시간이 아깝다구. 가자가자♪



토리 : 우~ .....고양이 쫓아내듯이 날 쫓아내고.

하지만, 고마워. 네 덕분에 조금 힘이 났어.

주인을 안절부절못하게 하다니 노예실격인걸, 철저하게 추궁해주~짓☆



유우타 : 다행이다아. 히메군, 저 상태라면 괜찮아보여♪

.....나도 빨리 형하고 화해하지 않으면 안되겠네

(옛날에는 생각하지 않아도 형의 생각을 알 수 있었는데. 지금도 아직... 어쩐지, 알 수 있어도)

(조금씩 떨어지게 되었어. 어째서, 언제부터 라고 스스로 물어봐도 명확한 대답을 찾을 수 없어)

(쫒아가봐도 형의 등이 보이지않아. 점점 멀어져서, 손을 뻗어봐도 옷자락조차 잡을 수 없어)

(먼 존재가 된 것 같아서 무섭다구, 형....)



유즈루 : ♪~♪~

(안즈상이나 부회장님, 칸자키님 에게 조력을 요청드린 덕분에 작업이 순조로워졌습니다)

(디자인그림도 여러분들의 어드바이스를 바탕으로 그린 결과, 꽤나 사랑스러운 테디베어가 완성되었어요)

(여러분에게는 감사의 말뿐으로는 안되겠네요. 추후에 감사의 물품을 보내도록 하죠)

후후, 도련님이 기뻐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만. 모모님과 거의 같은 사이즈이므로, 휴대하고 다니기에 불편은 없을테지요.

귀여움 받겠지요, 『스모모』님♪



토리 : 유즈루....!



유즈루 : 오야, 도련님? 잊으신 물건이라도... 흠, 도시락은 건네드렸고, 손수건이나 티슈도 그 때 건네드렸을텐데요.

교과서도 오늘은 수업내용대로 정렬되어 있으므로 안심하시길.



토리 : 엣, 거기까지 해뒀구나. 고마워....?

...랄까, 틀려! 그런걸 말하고 싶어서 온게 아니라고~? 유즈루 쪽이야말로 나한테 말하고 싶은게 있는거 아니야!?



유즈루 : 설마.... 도련님이 알고 계실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제가 도련님에게 전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게 있습니다.



토리 : 역시... 그렇구나.

(우우, 어째서 울고싶어지는거야? 이런거 알고 있었잖아)

(그치만, 그치만... 나한테 붙어있기로 약속했으면서 어기다니 유즈루 거짓말쟁이! 라고 나무라고싶어져)

(유즈루의 인생을 뺏고 있으면서, 나무랄 자격같은 건 없어. 유즈루는 자신의 행복을 붙잡으려 하고있는거야)

(그러면, 나는 웃으면서 보내주지 않으면 안돼)

(슬프지만 지금은 웃자. 나는 아이돌인걸, 아이돌은 어떤 때라도 웃는얼굴을 유지해야해)

(울면서 웃어도 괜찮아, 유즈루를 웃는얼굴로 보내줘야해....!)



유즈루 : 도련님. 언제나 저를 곁에 두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당신의 가까이에서, 성장을 도와줄 수 있다면 행복합니다.

조금 찌그러졌을지도 모르지만, 모모님과 같이 도련님에게 도련님께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 스모모님을 만들어봤습니다.

받아주시겠습니까...?



토리 : ........

.......노예 주제에, 주인을 농락하다니 건방져!

나한테서 떨어질 유일한 찬스였는데, 그걸 소용없게 했어

이제 유즈루가 내 제멋대로를 견딜 수 없다고 해도 안놓아줄거니까!



유즈루 : 도련님...

손이 가는 아이일수록, 사랑스러운 거랍니다.

저는 당신을 섬기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당신에게서 떨어진다면, 저는 살아갈 의미를 잃습니다.

어디까지고 함께 있겠습니다. 도련님이 가는 길을 떠받치는 것. 그것이, 제 살아가는 법이니까요.

도련님이 훌륭한 당주가 되는 날이 기다려지네요.

저도 소홀함 없이 도련님을 지도하고 있으므로, 부디 잘 어울려주시길♪



토리 : 우, 응. 살살 부탁할게...?

그것보다 스모모, 라고? 유즈루가 만들어준거구나. 모모의 사랑스러움에는 부족하지만 그럭저럭 귀엽잖아♪

응~, 어디에 달아야 좋으려나. 스마트폰에는 모모가 달려있고~ ...아, 가방이라면 괜찮을지도.

에헤헤, 오늘부터 내가 주인님이라구♪




토리: 모모, 스모모하고 사이좋게 지내줘. 너는 내 이름에서 한글자를 따서 『모모』라고 붙였으니까, 말하자면 분신인걸

잘됐네, 모모. 너도 동료가 생긴거야. 내 일처럼 기쁘다구♪

너하고 함께 계속 소중하게 여겨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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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토:이정도 사면, 충분하겠지.
아니, 이정돈 내가 들게 해줘. 너에게는, 가게에서 여러가지 조언을 받았으니까.
나혼자였다면, 어떤 것을 사야할지 몰랐을거다. 폭죽이라해도, 여러 종류가 있어.

그걸 잊고 있었다.
센코하나비, 우치아게하나비, 테모치하나비, 카와리다네하나비…
그만큼의 폭죽이 진열되있다고, 압권이다. 나잇값도 못하고 긴장했어.

너는 매년 동생이랑 불꽃 놀이를 즐기는구나. 나는 외동이니까, 그런 경험은 없어.
하지만, 내가 초등학생일때……할머니와 같이 곧잘 불꽃 놀이를 한적이 있다.
할머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불꽃 놀이를 하는 것이 여름의 큰 즐거움이었지.
생각해보면, 할머니가 아닌 다른 사람과 불꽃놀이를 하는 건 첫경험이다. 
……아무래도 나는 다가가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친한 친구를 만든 적이 없어.

고교에 들어가서, 아케호시와 유우키, 이사라와 관련되게 되었고……거기에, 네가 전학 왔어.
너는 전학오자마자, 귀찮은 일에 휘말리게 되었구나. 
하지만, 그래도 우리들을 따라와주었어.
우리들『Trickstar』를 학원의 정점인『fine』까지 이끌어준건, 지금도 감사하고 있어.
네가 우리들을 지탱해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우리들은 없었을 것이다.

『Trickstar』의 맴버는 뿔뿔히 흩어졌고, 학원은 다시 어둠에 잠겼을거다.
이기는 유닛만 이길 수 있다. 비범한 재능은 짓밝히고, 빛을 볼 수가 없다.
학생회가 인정한『유닛』밖에 빛나지 않는, 인간미없는 아이돌만 배출할만한 학원으로 전략했을 것이다.

그 썩어빠진 시스템을 부수고, 우리들이라도 빛날 수 있는 무대를 네가 만들어주었다.
산산히 부서진 우리들을 다시 하나로 이어주고, 학원의 최강 유닛『fine』를 타파할 기회를 만들어준거다.
고맙다, 안즈. 전부 너의 덕분이다.
이렇게, 모두와 불꽃 놀이를 즐기는 사이가 될거라곤, 너와 만나기 전에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너는『Trickstar』의『전용 프로듀서』는 아니다.
다른『유닛』도 너에게 프로듀스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쇄도하고 있는 현상이다.

슬슬 너를 놓아주어야 하겠지만……그래도 우리의 프로듀서로 있어주면 좋겠어, 라고.
그렇게 바라는 건 우리들……나의 제멋대로인지도 몰라.
기다려, 안즈. 저쪽에 누군가가 있다. 저건……부회장, 인가?

케이토:……히다카와 안즈인가. 이런 시간에 학원에 오다니, 무슨 일이지?
아니, 그보다……손에 들고 있는 건 뭐지?
물건을 산 봉지에 보이지만, 어디서 쇼핑이라도 했단말인가?

호쿠토:(위험해…… 부회장에게 내용물이 보여진다면 최후, 장황한 설교를 듣게 된다 어떻게든 속이지 않으면)

아, 간식을 사왔습니다. 우리들, 안즈에게 프로듀스를 부탁해서......

케이토:서투른 거짓말은 그만둬라. 간식으로『폭죽』을 갖고 온다던가, 들어본적 없다.

호쿠토:(큰일이다……! 바로 뒤에 감춘 것이, 보일줄은)
(이게 비쳐보이는 봉투가 아니라면, 아직 속일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다. 채념하고, 솔직하게 말하자)

부회장이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거짓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케이토:흥. 처음부터 순순히 자백했으면 좋았을거다. 그러나, 폭죽이라니.....네놈들, 학원은 배움의 터이지 놀이터가 아니라고?

뭐지, 안즈? 네가 제안했으니, 이녀석은 나쁘지 않다고?
어느 쪽이 제안했는지는 관계없다. 꾐에 탄 시점에서, 이녀석도 같은 책임이다.
보아하니 네놈들뿐만 아니라, 다른 녀석들...... 『Trickstar』의 전원이 나선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대량의 폭죽을 살 필요는 없었을테니.
나에게 들키게 된건 운이 다했단, 거다. 네놈들이 우는 소리를 낼때까지 오랫동안 설교해주지.

유즈루:아, 부회장님 여기에 계셨군요.

케이토:지금은 바쁘다. 나중에 해.

유즈루:그렇습니까...... 내일 학생 회장님께 제출하는 서류에 미비가 있어서, 부회장님께 확인하고 싶었는데...
바쁘시다면, 어쩔 수가 없네요.

케이토:어이, 기다려. 에이치에게 제출하는 서류하고? 그것을 먼저 하지.
네놈들 목숨을 건졌구나. 하지만, 이것으로 문제가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반드시 네놈들을 찾아내서 설교하니까 각오해둬라.
후시미, 가자. 빨리 해결하고, 이녀석들을 꽁꽁 묶어 혼내야한다.

유즈루:알겠습니다, 부회장님.

호쿠토:......간건가? 후우. 후시미 덕분에 살아났구나.







떠날때 이쪽을 본 것을 보면, 우리들의 궁지를 눈치채고 그런 재치를 발휘해준거겠지. 후시미에게는 나중에 보답을 해야겠네. 어쨌든, 어서 그녀석들과 합류해야한다. 서두르자, 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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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끼

…………

(활기찬 건 싫지는 않지만, 밖의 공기를 마시고 싶어졌는걸~?

모두들 수다 떨거나 먹는 거에 열중하고 있고, 나 혼자 빠졌다고 들키지 않겠지

전부터 그랬지만 『유성대』는 정말 활기차고 기운 넘지네~


왕코 쨩들도 덩달아 텐션 높고. 손님들이 보고 있는 것도 아니니까……

저렇게 들떠가지고 끌려다니는 쪽도 생각해줬으면 하는 느낌?)


……밤바람이 기분 좋네


그렇네요……라니, 안즈 쨩? 설마 안즈 쨩도 바람 쐬러 나온 거야?

그런가, 이리 오렴♪ 방해라니, 안즈 쨩이라면 대환영이야♪

응~……뭘 하는 것도 아니고 멍하니 있었어


안즈 쨩은 언제나 바쁜 것 같았으니까 멍하니 있는 일도 그다지 없지

오늘도 우리들과 어울려주고 수고했어~☆

응, 일이지만. 『SS』를 도와주고, 다른 『유닛』의 촬영도 있고

현장 스탭한테 맡겨도 좋을 텐데, 안즈 쨩은 어떠한 일도 마지막까지 해내잖아

그런 점 존경하고 있어. 아하하, 내가 연상인데 존경이란 말은 좀 그런가?


응?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나는 존경스럽다고?

그럼, 오늘 내 일 처리는 어땠어? 만점? 아하하, 고마워~♪

어떤 말보다 기뻐. 아, 여자애라서 그런 건 아니야

물론, 여자애가 『오늘 라이브, 멋졌어요!』라고 하면 그거야 기쁘겠지만

안즈 쨩은 말이야, 『프로듀서』잖아?

『프로듀서』에게 칭찬받았다는 건 아이돌로서 인정받았다는 거니까


아~……졸업 후에 아직 어떡할지 정하지 않았어. 아이돌 활동을 계속할지, 평범하게 대학에 진학할지

하카제 씨네 아이라면 대학 진학이 제일이겠지만 누나나 형같이 살 수 있을지 물어본다면 즉답 못 하겠고

아이돌 활동에 대해서도 같아. 뭐,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천천히 정해볼까 해서

파도가 오지 않는다고 발버둥 쳐도 어쩔 수 없고, 좋은 느낌의 파도는 기다리고 있으면 꼭 와.

그때를 놓치지 않으면 괜찮으니까


아하하, 내 얘기만 잔뜩 해서 미안해~

모처럼 안즈 쨩하고 둘뿐인데 침울한 얘기를 해서, 감이 둔해진 걸까?

감이 뭐냐니, 그걸 물어보는 거야? 음, 여자애를 즐겁게 하는 토크라는 거.

여기까지 말하면 알겠지?


우왓, 멍해졌어. 안즈 쨩, 나쁜 오빠한테 잡히지마라고?

예를 들면 나 같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니 너무하네?

하지만 유감인걸. 알고 있으면 가까이에 오지 않잖아


전에는 내 얼굴을 본 것만으로 도망갔는데, 이제 와선 나와 이렇게 말을 하고……

이런 식으로 가까이 가도 도망가거나 하지 않잖아

친구……까지는 아니지만 조금은 마음을 주게 되었어


그건 기쁜 일이지만 나는 남자고 안즈 쨩은 여자니까. 역시 위기감은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어

남자한테는 제법 미움받고 있고 거리를 둬도 그렇게 상처받진 않지만

여자애에게는……안즈 쨩에게 미움받으면 좀 힘들지도


왜 이런 말을 하는가 이상해? 응, 하지만 말이야. 곧 알게 될 거야

……야심한 밤에 남자하고 둘뿐이라니, 무슨 일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잖아

저항하지 않는다는 건 괜찮은 거지? 

열심히 일한 보상이라는 건 아니지만, 안즈 쨩이 해줬으면 하는 게 있어

내 소원……들어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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