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헝끼
…………
(활기찬 건 싫지는 않지만, 밖의 공기를 마시고 싶어졌는걸~?
모두들 수다 떨거나 먹는 거에 열중하고 있고, 나 혼자 빠졌다고 들키지 않겠지
전부터 그랬지만 『유성대』는 정말 활기차고 기운 넘지네~
왕코 쨩들도 덩달아 텐션 높고. 손님들이 보고 있는 것도 아니니까……
저렇게 들떠가지고 끌려다니는 쪽도 생각해줬으면 하는 느낌?)
……밤바람이 기분 좋네
그렇네요……라니, 안즈 쨩? 설마 안즈 쨩도 바람 쐬러 나온 거야?
그런가, 이리 오렴♪ 방해라니, 안즈 쨩이라면 대환영이야♪
응~……뭘 하는 것도 아니고 멍하니 있었어
안즈 쨩은 언제나 바쁜 것 같았으니까 멍하니 있는 일도 그다지 없지
오늘도 우리들과 어울려주고 수고했어~☆
응, 일이지만. 『SS』를 도와주고, 다른 『유닛』의 촬영도 있고
현장 스탭한테 맡겨도 좋을 텐데, 안즈 쨩은 어떠한 일도 마지막까지 해내잖아
그런 점 존경하고 있어. 아하하, 내가 연상인데 존경이란 말은 좀 그런가?
응?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나는 존경스럽다고?
그럼, 오늘 내 일 처리는 어땠어? 만점? 아하하, 고마워~♪
어떤 말보다 기뻐. 아, 여자애라서 그런 건 아니야
물론, 여자애가 『오늘 라이브, 멋졌어요!』라고 하면 그거야 기쁘겠지만
안즈 쨩은 말이야, 『프로듀서』잖아?
『프로듀서』에게 칭찬받았다는 건 아이돌로서 인정받았다는 거니까
아~……졸업 후에 아직 어떡할지 정하지 않았어. 아이돌 활동을 계속할지, 평범하게 대학에 진학할지
하카제 씨네 아이라면 대학 진학이 제일이겠지만 누나나 형같이 살 수 있을지 물어본다면 즉답 못 하겠고
아이돌 활동에 대해서도 같아. 뭐,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천천히 정해볼까 해서
파도가 오지 않는다고 발버둥 쳐도 어쩔 수 없고, 좋은 느낌의 파도는 기다리고 있으면 꼭 와.
그때를 놓치지 않으면 괜찮으니까
아하하, 내 얘기만 잔뜩 해서 미안해~
모처럼 안즈 쨩하고 둘뿐인데 침울한 얘기를 해서, 감이 둔해진 걸까?
감이 뭐냐니, 그걸 물어보는 거야? 음, 여자애를 즐겁게 하는 토크라는 거.
여기까지 말하면 알겠지?
우왓, 멍해졌어. 안즈 쨩, 나쁜 오빠한테 잡히지마라고?
예를 들면 나 같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니 너무하네?
하지만 유감인걸. 알고 있으면 가까이에 오지 않잖아
전에는 내 얼굴을 본 것만으로 도망갔는데, 이제 와선 나와 이렇게 말을 하고……
이런 식으로 가까이 가도 도망가거나 하지 않잖아
친구……까지는 아니지만 조금은 마음을 주게 되었어
그건 기쁜 일이지만 나는 남자고 안즈 쨩은 여자니까. 역시 위기감은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어
남자한테는 제법 미움받고 있고 거리를 둬도 그렇게 상처받진 않지만
여자애에게는……안즈 쨩에게 미움받으면 좀 힘들지도
왜 이런 말을 하는가 이상해? 응, 하지만 말이야. 곧 알게 될 거야
……야심한 밤에 남자하고 둘뿐이라니, 무슨 일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잖아
저항하지 않는다는 건 괜찮은 거지?
열심히 일한 보상이라는 건 아니지만, 안즈 쨩이 해줬으면 하는 게 있어
내 소원……들어줄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