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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레이: 『♪~♪~♪』

『후하하하! 전율해라 우민들아! 이놈이고 저놈이고 인생이 지루하단 표정인데, 태어난 의미를 모르겠냐?

전쟁이 끝나고 우린 태어났어! 평화로운 시대에 뭘 바라냐? 말해봐!

닥치고 있으면 모른다고, 얌전히 있지 마!

내가 대변해 주마, 애매하게 이완된 이 세상을 부숴버리고 싶지?

그렇다면 외쳐! 송곳니를 드러내고 물어뜯어! 너희들의 절규가 울려퍼지게! 외쳐! 외쳐! 외쳐!

사랑과 저주를 토하며 빌어라! 피와 내장을 뒤집어쓰고 한번 더 산도(産道)를 지나서 다시 태어나!

너희가 태어나는 울음소리를, 인간의 울부짖음을 들려줘! Rock'n'roll......☆』

『♪~♪~♪』


코가: (햣하! 대단해, 사쿠마 선뱃, 등골이 오싹해! 에 소름이 돋아! 죽을 것 같은 쾌감! 

관객도 엄청나게 불타올랐어, 난 지금 사쿠마 선배랑 같은 무대에 서있어...!  )

꿈만 같아! 아아, 언제까지고 끝나지 말아줘! 목이 쉬어서 피를 토해도, 산소결핍이 돼도 같이 노래하고 싶어...☆




(봐줘, 사쿠마 선배! 당신을 동경해! 마모돼서 사라져버릴 정도로, 이렇게 매일매일 기타를 치고 있어! 

그런 날 인식해 줘! 당신이 진지하게, 그 지옥의 왕님같은 새빨간 눈으로 날 봐준다면! 

나, 그 순간에 죽어도 좋아...!)

『♪~♪~♪』


레이: (어~이... 즐거워 보여서 다행인데, 나 말고 관객을 보라고. 

귀중한 인생의 시간을 들여서 모였는데 손해봤다고 생각하게 되면 아이돌로서 불명예잖아.)


코가: (응! 알아, 사쿠마 선배! 당신의 스테이지를, 이 오오가미가 더, 더 뜨겁게 해 줄게! 갸하하하하...☆) 




케이토: 『♪~♪~♪』

(...저 놈들, 눈으로 대화하고 있어. 아니, 제대로 통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좀 놀랐어. 함께 레슨하면서도 느꼈지만, 역시 오오가미는 입만 산 게 아냐. 

재능이 있고 화려함이 있어, 아직 미숙하고 욱하는 성격이지만. 

옆에 사쿠마씨가 있으면, 그를 보고 따라하는 건지, 놀라울 정도로 안정돼.

정말 좋아하는거군, 사쿠마씨를…. 사랑은, 사람을 강하게 하지.

그건 어떤 이야기에서든 공통되는, 진리일 거다. 


방향성을 락으로 한 게 정답이었군. 오오가미가 좋아하는 장르고, 사쿠마씨도 경험이 있어.

외국에서는 오히려, 아이돌보다 락이 문화로서 침투해 있고. 

사쿠마씨는, 제대로 지하 라이브하우스의 관객층을 파악하고 있어.

그래서, 그들에 맞게 과격한 말을 하고 있어. 참나, "전율해라 우민들" 이 뭐냐?

나만 미묘하게 익숙하지 않았지만, 1주일 동안, 맞출 수 있을 정도의 노력은 기울였어.

하지만 나도 알아. 느껴져, 지금의 우리는 강하다.

예능계에서 이미 인정받고 고평가받는 "Valkyrie"와 대등, 아니, 프로와 비교해도 손색 없겠지.


아아, 즐거워. 큰 존재와 얽혀서, 몸이 골수까지 녹아들어 일체화되는 건. 

자신의 윤곽이 사라지고, 무언가 빛나는 것의 일부가 돼. 

혼자서는 낼 수 없는 열량으로, 나만으로는 도달 못 할 이야기 속으로 떠날 수 있어.

이 감각이 좋아. 만화를 그릴 때와 같거나 그 이상의, 전능감(全能感)이 있어.  

이 순간, 이 장소 한정이지만, 우리가 이 세계의 지배자인 신이다. 그런 착각을 하게 돼. 

이 세계에, 이 현실이라는 이야기에 필요한 등장인물 중 한 명이 된 것 같아서, 

기쁘고, 행복해서, 참을 수 없어. 아아, 그래서 난 아이돌이 되고 싶었던 거야. 


만화를 그리는 것만으로, 그 이야기에 있어서는 신과 대등한 존재가 될 수 있어. 

하지만, 가능하다면 내가 살아서, 호흡하는 이 세계에서───

주역이 아니라도 돼, 그런 그릇도 아니고. 하지만, 엄청난 이야기의 등장인물이 되고 싶었어.  

모두에게 응원받고, 인정받고, 사랑받는 캐릭터가. 


그 비뚤어진 소꿉친구조차, 에이치조차 사로잡아버린 아이돌이라는 개념에 매혹돼서......

나도, "그것"이 되고 싶다고 바라게 돼버렸어. 

아이돌은, 내가 탐독해온 소설이나 만화 속 이야기에 등장하는 것 같은, 매력적인 사람들이다.

속세와 떨어진 산 속이 아닌, 잡다하고 혼돈한 세계관에서 살아가는,

그들을 동경했어. 그래서 나는 산에서 내려와서, 속세에 발을 내딛고, 이렇게 무대에서 노래하고 있어. 

수행이 부족한 미숙자, 깨달음에서 멀어진 속물이라고 설교를 들어도 어쩔 수 없지만.

이 꿈은, 소망은 죄가 아니라고 믿고 싶어. 


에이치. 나와 너의 꿈은, 완전히 똑같진 않을지도 몰라. 

더 좋은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목적만이 우연히...... 일치한 것 뿐일 수도 있어.

넌 아무래도, 오래된 사이인 나조차도 이해 못 할, 새까맣고 비릿하고 질척한 원념을 안고 있는 것 같아.

아무리 경을 외워도, 제령할 수 없을 정도의 어둠을. 

그런 너를, 구하고 싶어. 넌 옛날부터, 내 단 한 명의 동지다.

같은 영혼을 공유하는 반쪽처럼, 타인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최고의 친구야. 


그리고, 난 절의 아들이다.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할 정체 모를 생물조차 끌어안고 사랑하고, 구해주는 게 승려의 역할이다. 

나 자신과도 같은 널, 구함으로서, 나도 나 자신을 구제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 

네 꿈을 이루는 건, 내 꿈을 이루는 것과 같아. 






......그렇잖아? 에이치. 태어나서 처음 만난, 단 한명의 나의 독자. 

함께, 이야기를 자아내자. 작은 어린아이 시절처럼, 그걸 즐기자.


부처여, 부디 날 이끌어 줘. 내가 걷는 길이, 올바른 길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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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아도니스
미, 미안하다. 나는 아무래도, 아직 이 나라의 상식에 익숙해지지 않은 것 같다


소마
뭘, 천천히 적응하면 된다오. 나라도 괜찮다면 조언 정도는 해줄 수 있다오, 아도니스 공


아도니스
아아. 괜찮다면,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주면 기쁘겠다


소마
물론.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한다오♪


아도니스
기쁘군. 처음으로, 이 나라에서 제대로 된 친구가 생겼다








소마
오오.... 대단한 인파라오. 숨 쉬기 힘들 정도로군


아도니스
아아, 모두 열광하고 있다. 폭동같군. 다른 사람에게 부딪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 으음... 칸자키


소마
알겠오. 하지만, 잘도 이런 장소와 연이 있구려. 나는 견문이 좁아 잘 모르겠다만, 오늘은 뭔가 특별한 행사라도 열리는 것이오?


아도니스
아아. 내가 신세지고 있는 선배들이, 여기서 라이브를 하는듯하다
레슨 받을때 그런 이야기를 언뜻 들어 흥미를 가졌다
되도록이면 견학해서, 앞으로의 일에 참고하고 싶다. 나는, 훌륭한 아이돌로서 성장해야만 한다


소마
나도 같은 마음이라오, 아도니스 공. 이런 건 익숙하지 않아 마음이 진정되지 않다만, 미지의 문화를 접하는 것도 좋은 자극이 될 것 같소


아도니스
후후. 같이 오게 해서 미안하군, 칸자키
여기까지 안내해준데다 사인까지 해주고... 너에게는, 아무리 감사해도 부족하다


소마
괜찮소 괜찮소. 어차피 방과후는 한가하고 마침 좋은 여흥이라오
게다가... 아무래도, 내가 경애하는 하스미 공이 무대에 선 모양이라오
그 분이 노래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어, 꽤나 흥미깊소







소마
투명하면서도, 심지가 있는 미성이군. 아아, 듣기 좋구려


케이토
"♪~♪~♪"


아도니스
...확실히, 그 가느다란 몸으로 나온다고는 생각하기 힘든 성량이다
대단하군, 역시 모두가 존경할만한 실력자다. 나도, 어서 그들을 쫓아가고 싶다


소마
음. 함께 정진하도록 하지







카오루
어~이. 너희들, 접수처를 지나치지 말라고. 티켓 보여줄래~? ♪


아도니스
음. 아아, 그런 제도인가. 미안하다, 티켓은 어디서 사면 되는거지?


카오루
응~. 행복한 비명이지만, 생각했던것보다 손님이 많아서 매진되었거든
일단 돈만 내면 장부에 쓰고 평범하게 들어가도 되니까
자, 여기 이름이랑 주소만 써둬. 드링크 주문도 받고있다고~ 메뉴는 세종류밖에 없지만♪


소마
...네 놈은







카오루
겍.... 어라~ 어디서 본 얼굴이네


소마
네 놈, 그 때의 무례하기 짝이 없던 녀석! 여기서 만났으니 끝장이다, 내 애도(愛刀)로 베어주지!


카오루
잠깐, 날뛰지 말라고... 부탁이야.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칼을 휘두루면 대참사가 벌어진다고~ 무례했던건 사과할테니 용서해줘♪


아도니스
그렇다 칸자키, 진정해라. 날뛰어서 쫓겨나기라도 하면 곤란하다. 게다가 나라나 언어가 달라도 얘기해보면 반드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카오루
응응, 좋은 말을 하네 그 쪽의 큰 녀석! 사랑은 세계를 구하지~♪


소마
그읏.... 뭐 좋다. 돈을 지불하고 장부에 기입하기만 하면 되는거였지. 오늘은 꽤나 이름을 많이 쓰는 날이군


카오루
앗, 의외로 잘 알아듣잖아, 다행이야~♪


소마
예전의 무례는 용서한게 아니니까 말이지. 달이 없는 밤엔 조심하는게 좋다, 이 미천한 놈


카오루
와아, 뭔가 이상한 녀석한테 찍혀버렸네~.... 너가 여자아이라면 대환영이지만, 남자라는 시점에서 실망 이벤트(ガッカリイベント) 라고







치아키
미안하다. 하카제, 뭔가 곤란한 일인가? 나라도 괜찮다면 중재하마!


카오루
엣, 마치 아는 사람처럼 말 걸어오는데..... 누구였더라~?


치아키
같은 반의 모리사와다. 기억해줘. 뭐, 너는 별로 등교하지 않으니까 모르는 것도 무리는 아닌가


카오루
아아, 그러보니 본 적이 있을지도. 분명 "유성대" 였던가...
너희들 그다지 매너 좋지 않으니까 조심해, 동료에게도 그렇게 전해둬
너무 심하면 출입금지할테니까






치아키
읏.... 미안, 일단 전해두지. 모두, 내가 하는 말은 안들을거라 생각한다만


카오루
으응? 뭐, 상관없지만, 돈 낸만큼은 즐기다 가라고. 드링크 주문할래?
내 추천은, 물 탄 오렌지 주스♪


치아키
하카제는 이 라이브 하우스에서 일하고 있는건가? 잘 모르겠지만, 돈때문에 곤란해 하고 있는건가? 고생하는구나...
좋아, 드링크 많이 주문하겠다!


카오루
응. 뭔가 어긋난다고 해야하나, 정말 말이 안통하네...
모리사와군은 성실하고 좋은 애라는 느낌~ 왜 평판도 나쁜 "유성대" 같은 데에 소속되어 있는거야?


치아키
지금은 어쨌든, 일단 건전한 정의의 아군을 표방하고 있는 집단이니까...
이름대로 이상적인 집단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내부에서 개혁하고 싶은 참이다만
좀처럼 무언가를 바꾸는건 어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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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스
.....
(...큰일이군. 길을 모르겠어)
(오늘 사쿠마 선배들이 지하 라이브 하우스이란 곳에서 라이브를 하는듯해서... 후학(後学)을 위해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만)
(이대로는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 역시 하스미 선배들에게 부탁해서 지도를 그려달라고 해야했던 걸까)
(하지만 최근, 선배들은 바빠보였고)
(가끔 말을 걸어줘서 레슨도 같이 들었다만... 어디까지 그들은 사쿠마 선배에게 부탁받아서, 신경 써주고 있던 것 뿐이다)
(친구도 아무것도 아니다. 그들의 책임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된다)

(누나들도 어딘가 작업에 몰두하고 있을 때 말을 걸면 격하게 화낸다)
(그렇게 눈치를 보다 보니, 말을 걸 기회를 놓쳐버리고 말아서... 안되겠군. 나는 아무래도, 낯을 가리는 모양이다)
(이제 라이브가 시작할 시간이고 지금부터 하스미 선배들에게 전화를 걸어도 안되겠지)
(연주중이면, 연락해도 받을 수 있을리도 없고)
(그들 외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나는 역시 체격이 좋아 남들이 보기엔 무서워 보이는지, 그다지 학교에 익숙해지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
(모처럼 사쿠마 선배가 소개해주었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하스미 선배들에게 마음을 열어야 할까)
(하지만 하스미 선배는 학년이 다르니, 학교에서도 얼굴을 볼 일이 그다지 없다)
(오오가미는 그다지 등교하지 않은데다 아무래도 난 미움받는지 가까이 가면 노려보고)
(그다지 말을 걸 기회가 없다. 부활동처럼 같은 집단에 소속되어 있으면 고심없이 말을 걸 수 있을텐데)
(누나들의 억압에서 벗어나 이 나라에서, 나는 자유로워졌을텐데)
(하지만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명령받는게 익숙해져서, 혼자서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는 이방인인채로, 헤멜수밖에 없는건가)


소마
이보시오. 귀공, 무슨일이오?


아도니스
...? 나에게 말을 걸고 있는건가?


소마
음. 보기엔, 길을 헤메고 있는 듯 한데. 나라도 괜찮다면, 목적지까지 안내해 드리오까?


아도니스
아아... 친절에 감사하지


소마
뭐얼, 가는 도중이라오. 잠시 잊은 물건이 있어 학교에 다녀오는 길이라오
교복을 입고 있고, 아마 귀공도 같은 학교의 동지겠지. 서로 지탱하고 돕는 것이 당연하다오
옷깃만 스쳐도 인연, 이라는 것이오


아도니스
.... 미안하군, 표현이 어려워서 잘 모르겠다


소마
아아, 미안하오. 나는 아무래도 다른 이들에 비해 옛 말씨를 쓰는듯 하여. 가끔 곤란하게 할 때도 있다오. 핫핫하♪


아도니스
아니, 내가 아직 일본어에 서투른 탓에, 잘 이해하지 못하는 거겠지


소마
익숙하지 않다니, 겸손의 말씀을. 유창하게 말하고 있지 않소이까, 내 말씨보다 훨씬 올바른 일본어라오


아도니스
.....


소마
? 무슨일이오, 내 얼굴에 뭔가 묻었는가?


아도니스
아니.... 미안하다, 내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그 허리에 차고 있는건, 일본도인가?


소마
아아, 신기한 모양이로구려. 말씀대로, 이건 우리 칸자키 일가에 내려오는 검(太刀)이라오. 보도록 하시오, 이 아름다운 칼날의 무늬를....♪


아도니스
아아... 대단하군, 처음 봤다. 너, 너는 사무라이인건가?







소마
흠? 뭐어 무가 집안이기도 하고, 무사....사무라이라고 칭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만
뻔뻔스럽게 내가 바로 무사도의 사람이라고 자신할 자격도 없는 미숙한 자라오


아도니스
아니, 칼을 들고 있으니 훌륭한 사무라이다. 에, 영화에서만 나오는 이야기라고 모두 그랬는데...
대단해, 정말로 사무라이는 있던건가


소마
하하. 뭐어, 에도도 전국도 그다지 먼 이야기는 아니고, 찾으면 어딘가에 닌자도 있을지도 모른다오
급속하게 현대화되었다만, 여긴 아직 대장부의 나라라오


아도니스
이, 이 카메라로 함께 사진 찍어도 되는가? 실례라면 미안하다만, 조국의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다!


소마
오, 오오우...?


아도니스
그리고, 가능하면 사인도 해주었으면 한다! 오토가리 아도니스 씨에게, 라고....!
스펠링은 아는가? 사무라이가 쓰는 것 같은, 붓도 벼루도 없다만!







소마
흠.... 아도니스 공, 이라고 하셨던가. 뭔가 잘 모르겠다만, "사인"을 부탁받은건 처음이라오. 조금 부끄럽소♪
아아, "아이돌"이 된 후엔... 나도, 언젠가 "사인" 같은걸 요청받는 날도 있을거라 생각했다만
막상 그 날이 되니 동요하게 되었다오
이럴줄 알았다면, 서예 선생에게 부탁해서 제대로 된 "사인"을 가르쳐 달라고 했으면 좋았다만...
으음, 어디에 "사인"을 하면 좋소?
굥교롭게도, 나는 아직 "아이돌" 로서는 병아리라... 색지같은건, 가지고 다니지 않소


아도니스
어, 어떡하면 좋지? 셔츠에 해달라고 하면 되는건가? 지금 벗겠다!


소마
아앗, 공공장소에서.... 그, 그쪽에 "편의점"에 색지 정도는 팔고 있을테니 사오겠오
함부로 맨살을 보여서는 안된다오, 아도니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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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땡중~ 기다렸지, 제대로 왔다고







쿠로
...오, 사쿠마잖아

레이
어랏, 키류 군. 여기서 뭐하는거야?

쿠로
별로 방해는 안할거야. 잠깐 부탁받은게 있어서 온것뿐
전에 연락처 주고 받은걸로 운이 다해서, 가끔 하스미와 전화 주고받게 되어서 말이지
공부하다가 모르는 부분같은거 알려주기도 하고
수업이나 행사 예정같은것도 그녀석한테 듣는게 가장 빠르기도 하고

레이
흐응. 넌 누구하고도 엮이지 않는 한 마리의 늑대라고 생각했다만, 의외군... 땡중이랑 친해진건가?

코우가
한 마리의 늑대? 내 얘기 하는거야, 사쿠마 선배!?

레이
너는 한 마리의 늑대라기보다, 한 마리의 멍멍이잖냐

코우가
멍멍이가 아니라~고! 근데 사쿠마 선배, 그 녀석이랑 아는 사이야?
묘하게 친해보인단 말이지~ 이 녀석 우리들이 레슨 받고 있을때도 몇번 왔었고!

쿠로
손가락으로 가리키지마
...난 보다시피 학교에서 붕떠있으니까 말이야, 자주 옥상이나 정원같은 사람 없는 곳에 있다고
그랬더니, 의외로 자주 사쿠마랑 만나서. 그래서 뭐어, 몇번 얘기한 적 있으니까 알게 되었다고 할까...
...넌 인기도 많은데, 왜 자주 구석탱이에 있는거야

레이
아니, 항상 누가 옆에 있는것도 진정되지 않아~서. 그렇게 살고 있으니까 어쩔 수 없지만, 가끔은 지칠때도 있으니까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한테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해 주기만 하면...
조금도 자기 인생을 만끽하지 못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살아 있지 않은 느낌이 든단 말이지

쿠로
흐응. 미움받는 불량배로서는, 부러운 고민이다만





케이토
키류. 일단 갈아입어 봤다만, 이걸로 괜찮은가?

쿠로
오우. 제대로 입긴 했다만, 조금 조정해줄게
본격적인 의상을 만드는건 나도 처음이니까, 여기저기 불만이나 불안이 남아서말이지

레이
오오? 뭐야, 땡중. 멋있잖~냐... 오늘은 그거 입고 노래하는건가?

코우가
갸하하☆ 무슨 일이야 하스미 선배, 최고로 로꾸하잖아!

케이토
아 사쿠마 씨, 오오가미도... 자기일이 아닌것처럼 말하고 있다만, 너희들도 이걸 입는거야
키류에게 부탁해서, 오늘을 위해 준비해준 특제의상이다
특히 사쿠마씨는, 해외에 있어서 신체 사이즈 같은걸 정확하게 측정못했으니까...
기장이 안맞을 수도 있어, 일단 입어보고 안맞는 곳이 있으면 조정하도록 하지

쿠로
오우. 그것까지 포함해서 부탁이었지. 제대로 확실하게 대응하지.

케이토
부탁한다. 그럭저럭 과격한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기도 하고, 노래하는 도중에 의상이 파손될 가능성도 있어
만일을 위해, 오늘은 끝까지 이 자리에 있어줘
...너에겐, 또 부탁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물론 입장료 같은건 이쪽이 낼거고, 드링크 같은건 좋을대로 마셔도 상관없다
일주일만에 훌륭한 의상을 만들어준 답례가 된다면 다행이군

쿠로
뭐얼, 이쪽도 즐거웠다고. 또 필요한게 있으면 불러줘, 하스미

레이
아하하. 뭔가 진심으로 사이 좋아졌구나 너희들. 우등생과 불량아, 정반대로 보이는데

케이토
키류는 겉보기보단 성실하다고. 게다가 봉제가 특기인듯해서, 자주 교내에서 의상을 만들거나 수선하는 일을 맡고 있는 것 같다
허가를 받지 않고 교내에서 일을 하는건, 교칙위반이지만
그걸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꽤 파격적인 가격으로 오늘 의상을 만들어줬어
기일에 맞추지 못했다면 학원 공통 의상으로도 괜찮다, 고 생각했다만. 힘내서 마무리해줬어. 감사하지, 다시한번 고맙다 키류.

쿠로
감사는 됐다니까. 그것보다 곧 나가야하잖아, 그만 떠들고 준비하라고
사쿠마도, 그쪽의... 오오가미였나 두 사람도. 이 의상으로 갈아입어

레이
흐응. 과연, 알겠어. 오늘, 땡중이 나에게 어떤 "부탁"을 할지 감이 왔다고. 거의 예상대로이지만, 어떻게 굴러떨어질지 기대되는군
이봐, 멍멍아... 갈아입자고, 꾸물거리지마~

코우가
엣? 으걋, 갑자기 벗기려고 하지마! 애기도 아니니까, 혼자서 갈아입을 수 있어!

레이
부끄러워 하지 말라고. 순진한 애송이도 아니고... 그보다 탈의실 좁으니까 날뛰지마

코우가
순서대로 갈아입으면 되잖아, 같이 탈의실 안들어가도~......?

쿠로
하하. 소란스럽다고, 어이. 아이돌 라이브라는건 미묘하게 경향이 다르지만, 이런건 처음이다
뭔~가 나도 두근두근해지기 시작했다고

케이토
......

쿠로
응? 왜그래 하스미, 안색이 안좋은데. 정신차려, 이제 사람들 앞에서 노래해야하잖아

케이토
알고있어. 하지만, 아무래도 불안이 가시지 않아.... 판단를 그르치면 어떡하지, 정말 내 선택은 올바른걸까
뭐어 결과는 곧 알게 되겠지, 이제와서 이러니 저리니해도 아무것도 바뀌는건 없나
각오를 정하고 진심을 다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어. 아니, 운명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어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나는 반드시, 내 꿈을 이뤄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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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코우가
사쿠마 선배~!

레이
오, 좋은아침... 멍멍아♪

코우가
누가 "멍멍이"야!? 좋은 아침도 아니~고, 벌써 저녁이라고!
그거냐? 사쿠마 선배는 계속 해외였으니까... 아직도 시차적응이 안된거냐?






뭐 됐어! 봐, 사쿠마 선배가 지하 라이브하우스에 두고갔던 기타 가져왔다고!
확실하게 내가 정비해뒀으니까, 후훙♪
오늘 밤은 이걸로, 관객 전부 실신시켜 버릴 정도로 화려한 연주를 보여달라고!

레이
오~ 안보인다고 생각했는데.... 그런가, 멍멍이가 가지고 있었구나. 고마워, 착하다 착하다♪

코우가
머리 쓰다듬지 마!?

레이
하하. 기분 좋아보이잖냐 멍멍아... 일주일동안, 땡중한테 확실하게 배운거냐? 많이 배웠어?

코우가
오우.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무럭무럭 성장중이라고~ 그 녀석 의외로 잘 가르치던데!
어려운 코드도 이제 칠 줄 알게 되었다고!
그러면 짜증날정도로 설교하니까 짜증나지만, 그녀석 덕분에 한 계단 레벨업 할 수 있었지!
뭐어, 조금은 감사하고 있다고!

레이
감사하면 직접 그녀석한테 고맙다고 말해.. 그녀석 물밑작업도 있었고, 오늘은 먼저 지하 라이브하우스로 간것 같다만
제대로 이것저것 도와주라고. 그리고 가능하면 이 다음에도 친하게 지내. 그 녀석이랑 너, 잘 맞는것 같던데

코우가
에~... 몇번이나 말하지만, 나는 사쿠마 선배한테 지도받고 싶은거라고!
계속 참아서 그 망할 안경한테 따라줬지만, 그것도 오늘로 마지막이야!
이 다음엔 계속, 사쿠마 선배와 함께...♪

레이
아하하. 너가 날 감동시킬만큼 성장했다면 지도해줄지도 모른다는 약속이었지만
제대로 깜짝 놀래켜줄 수 있지? 어이

코우가
맡겨두라고! 당신도 포함해서 모인 인간들 전부 간 떨어지게 할만한 연주를 해주겠어!
기대되는걸, 오늘 부서질때까지 기타를 울리겠어! 훙후훙♪

레이
(하하. 젊은 애는 기운이 넘치네. 반짝반짝하고... 나도 예전엔, 처음 기타를 만졌을 땐 이런 느김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언제부터 이렇게, 시체처럼... 뭘 봐도 감동하지 못하는, 멍한 인간이 되어버린걸까)

코우가
사쿠마 선배? 왜그래, 기운없네.... 역시 시차 적응이 안된거야?

레이
으~응. ....그 기타, 괜찮으면 멍멍이한테 선물할게
난 당분간 기타 만질일도 없고, 오늘은 그냥 노래만 할거니까
대단한 고급품도 아니고, 우리들의 인연에 휘말리게 한 사과의 뜻으로 말이야

코우가
엣? 주는거야, 사쿠마 선배 기타를? 햣호☆
그래도 괜찮은거야? 이거, 사쿠마 선배가 어렸을때부터 썼던 거잖아? 추억이 깃든 물건 아냐?

레이
왜 그런것까지 자세하게 아는거야. 주는거니까 그냥 받아라, 멍멍아
오늘, 이제부터 나는 과거의 인연 중 하나를 매장시킬거야
가까운 곳에 추억의 물건 같은게 있으면, 그게 신경쓰여서 과거로 돌아가버려서...
짜증날 수도 있으니까, 다른사람한테 주는게 낫다고
필요없으면 됐고

코우가
필요 없을리가 없잖아! 고마워 사쿠마 선배, 소중히 여길게!

레이
아하하. 천진하게 기뻐하고는... 뭐, 너도 아직 어린애니까
어른이란 것도, 의외로 생각했던 것만큼 즐겁지도 않고...
되도록 너는 그대로 반짝반짝한 아이로 있어줘. 아이의 순수한 웃는 얼굴이, 우리들에겐 가장 큰 기쁨이니까








코우가
오오....? 뭐야 이거, 평소보다 지하 라이브하우스가 화려한 느낌인데!
굉~장해, 뭔가 마법진같은게 그려져있는데?

레이
너, 땡중한테 아무것도 못들은거냐?

코우가
엣? 응~... 오늘 귀국하는 사쿠마 선배랑 같이 스테이지로 오라는 말은 들었는데
그게 기뻐서, 세세한 설명은 못들었어

레이
제대로 들어달라고

흐~응. 역시 땡중, 지하라이브하우스 관객층을 제대로 파악했다는 느낌이군
락(rock)한 분위기인가, 나쁘진 않~네
오히려 이제와서는 촌스럽게 보일수도 있지만, 클래식한 락이다. 좋잖아, 그리운 느낌이고...
아직 회고하는 취미에 빠질 정도로 늙진 않았다만

(땡중은 이제부터 학생회를 운영하고 그 일원으로서 행동해야만 하는데...)
(반체제를 표방하는 락이 주체인가, 모순된건지 미숙한건지)
(벗어난 길을 걷는건가. 번뇌와 이상의 틈새에서 발버둥치는건가, 땡중. 그것도 힘들것같으니, 내가 인도*해주마.)
引導を渡す 사자(死者)에게 설법하다; 마지막 선언을 하여 체념시키다.

(불꽃 안으로 뛰어들어서... 되살아나지 못한다면 너도 그 정도의 인간이었다는 거다)
(오랜만에 논쟁해볼까, 이상과 이상으로 부딪혀보자고)
(그런 만남이었으니까. 설마 잊었다고는 못하겠지, 케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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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

~......♪


......사쿠마씨? 당신은 밤에도 잘 볼 수 있으니 괜찮겠지만, 조명정도는 키고 있으라고.

뭐, 전기료를 아낄 수 있으니 상관없지만. ......예정보다 빨리 귀국했군, 약속의 날은 내일이야.


할배

알고있어. 기대되어서, 기다리지 못하고 빨리 귀국해버렸지, 는 농담이고. 생각한 것 보다 빨리 일이 정리되어서 말이지.

게임은, 즐거움은 내일이다. 그것은 변하지 않으니까, 안심해.

나는 오늘은 학생회실에 있을테니, 너는 날짜가 바뀔 때까지 바짝 내일의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대신, 조금씩 밀려 있던 학생회 업무는 내가 해놓을테니.


아아...... 내일을 위해 여러가지 준비 작업을 하다보니, 통상 업무들에 소홀해져있었지.

오늘, 밤을 새서라도 어떻게든 해놔야겠다고 생각해서 학생회실에 온거다만.

당신이 있을 줄은 몰랐어. 의외다. 웬일로 학생회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해야겠다는 기분이 든건가?


할배

응. 일주일 중 하루만, 안식일에만 일하는 것이 나답잖아.

한개, 두개, 세개~.....♪


?! 뭘 하는거냐, 서류를 찢지마! 문명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만행이다!


할배

문명인인 척 할거라면, 이런건 데이터로 처리하라고.

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도 한번에 삭제나 수정을 할 수 있으니 편리할거아냐.

똑같은 분량이라도 일일이 손으로 쓰다간 건초염에 걸려버릴지도 모른다고.

종이 서류는 처분하기 어려운 만큼, 나쁜 짓을 했을 때 증거로 남아버려 위험하기도 하지.

쓸데없는 것까지 자세하게, 기록으로 남아버리는 것 같으니.

아, 그런건가, 정병노사키를 졸업한 다음, 아이돌로서 먹고 살지 못한다면 만화가라든가 할 생각인가?

그래서 그 때를 위해 자료라든가, 이야깃거리들의 보고로서 보존을 하고 있다든가?


......알고 있겠지만, 만화가의 꿈은 보류중이다. 뭐든지 원하는 모든 것을 달성할 수 있을 정도로 재주가 있지 않아.


할배

아하하. 멋대로 단념하지 말라고, 힘내라 힘내. 인류에 불가능이란 없~어.

동시에 여러가지 꿈을 추구하면서, 전부 이뤄낼 수 있을 정도로 탐욕을 가진 사람이 되라고.


자신을 기준으로 이야기하지마, 괴물. 자세하게 기록으로 남겨두고 있는 이유는, 우리가 마지막까지 해내지 못한다면......

누군가가 그 꿈을 이어받아 주었을 경우, 그 쪽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원시상태의 정글을 헤쳐나가며 진행하는 것은 힘든 일이야. 어느 정도는 매핑이 끝난 길이어야 걸어나가기 쉽겠지.


할배

중간에 쓰러질거라고 말하는 듯한 말투네.

아아...... 뭐, 중님은 그렇다치고, 너의 소중한 소꿉친구는 내일을 알 수 없는 목숨이라고 하니.

저기, 전부터 묻고싶었는데.

더 좋은 아이돌이 되고싶어서, 그래서 아이돌 세계를 개혁하고 싶다는 것은......

대체, 누구의 꿈이지?

너 자신의 꿈인가? 아니면, 너의 중요한 누군가의 꿈을 이뤄주고 싶은건가? 후자라면 시시하다고, 땡중?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바치면, 보답받을 수 있다는 보증이 있는거냐?

불필요한 짐을 등에 짊어지고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세상은 친절하지 않아


.........


할배

뭐, 상관없지만. 잔소리는 여기까지. 이 서류들은 이제 필요 없어졌으니 찢어서 버리도록 하지.

파쇄기가 있긴 하지만, 나같은 경우는 직접 손으로 찢어버리는 편이 빠르거든.


필요가 없어졌다, 니...... 무슨 뜻이지?


할배

그러니까. 심심풀이 겸 학생회가 안고있던 몇가지 문제를 해결해뒀단 뜻이야.

곳곳에 연락 취하거나 해서, *수리수리마수리♪

의심되면 확인해 보라고. 어쨌든 그 결과 필요없어진 서류 등을 처분하고 있는 거야.

내가 움직임으로써 사라져버린 미래, 세계선에 관한 서류는 이제 필요하지 않으니까.

남겨놓는 것은 자원의 낭비이니, 재활용해야지.

*ちちんぷいぷい


......정말로 드문 일이군, 학생회장으로서 일을 하고 있다니.

무슨 바람이 분 거지, 내 생각에 동조하여 움직여줄 생각이 든건가?


할배

오히려 반대야, 땡중. 내일, 나와 너의 길은 나뉘어져 두번 다시는 교차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뭐, 마지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준거지.

그래서 내일 내가 할 것을 용서하라고는 말하지 않을거니까.

어떤 보상도 되어주지 않으니......  그러니까 뭐, 단순한 감상이야.


? 의미를 모르겠다. 당신은 지혜로운 사람이라, 누구라도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을 텐데.

어째서, 구태여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하는거지?


할배

너희들이 직접 생각해줬으면해서.

어미새가 언제까지나 먹이를 가져다 준다면 편한 일이지만, 영원히 스스로의 힘으로 날개짓을 할 수 없게 되지.

넓은 하늘에서, 단 한 마리만 날아다니는 것은 쓸쓸하겠지. 부탁이니, 너희들도 『이쪽』에 와 줘.


......그러니까,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할배

머지않아 알게될거야. 그러니 일단, 기억하고 있어 줘.

학생회장으로서의, 사쿠마 레이의 마지막 말이다.


너무 응석을 받아줘도 곤란하니 일단 말해 두지. 나는 게임이라고해서 대충하지 않~아.

내일은 너도, 소중한 것을 걸게 할거야.




만약, 네가 나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다루지 못한다면, 나는 너를 더이상 너와 어울리지 않을거다.

학생회장자리를 영원히 포기하고, 누군가 적당한 놈에게 양보할거야.

나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열심히, 지혜를 써서 힘내 봐. 일단 아직은 기대하고 있으니까, 땡중.

실망지키지 말~라고. 나를 즐겁게 해줘.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지루하고 지루하고 지루해서......아무런 자극도 없고, 최근 조금도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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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렸군. 여전히 제멋대로야, 사쿠마씨는.


댕댕

어이. 어~쩔거야. 나는 뭘하면 되는거지?

사쿠마선배에게 부탁받아버렸으니, 일단 협력은 할건데

솔직히, 방금 사쿠마선배가 말한거 절반도 이해하지 못했다고.

당신은 무슨 소린지 알겠어?


아아...... 저 사람의 진의는 모르겠지만, 대략 파악했다.

이래봬도 꽤 오래 알고지낸 사이다, 저 사람의 사고패턴정도는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어.


댕댕

......당신말야, 역시 사쿠마 선배랑은 옛날부터 친한 사이였던거야?

나 저 사람 라이브는 거의 빠짐없이 보러가는데, 본적이 없다고? 무슨 관계인거야?

학교 안에서도 자주 같이 있고, 아이돌 활동이랑은 관계 없는 친구같은거야?


그래...... 저 사람은 나를 친구라고 불렀지만, 솔직히, 그렇게까지 깊은 관계는 아니야.

오랫동안 알고 지낸건 맞긴한데.

저 사람을 처음 본건, 장례식장이었다.

나는 보다시피 집이 절이다보니, 어렸을때부터 부모의 일을 도우러 그런 곳을 곧잘 출입했어.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옛날부터 교활한 아귀였어서...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 일이지만, 또래 무리들을 전부 바보라고 생각하며 업신여겼다.

그다지 주위에 적응하지 않고 부모의 일을 도와주면서......

틈틈히 독서를 하거나, 글을 쓰거나, 유일하게 대등하다고 인정했던 소꿉친구와 놀거나했어.


댕댕

핫, 음침한 녀석이었구만. 뭐 나도, 잘난척할정도로 또래들이랑 친하게 지내는 건 아니지만


음. 뭐, 그런 적적한 유년기를 보내고 있던 나는......

어느날, 마물과 마주쳤다.


쓸쓸한 어린이가 상상속의 친구를 환시하듯이, 사쿠마레이를 발견해버렸어.

그 사람은, 어째서인지 묘지 등을 산책하는 취미가 있는 것 같아서......

재를 올리거나 하러 간 날에, 장례식을 하던 곳 근처에서 만난거야.


처음은 환각이라도 본거라고 생각했어.

당시부터 속세와는 떨어진 듯한 미모였어서 나는 처음 봤을때 비명을 지르고 기겁했다......

계속 본인에게 비웃음을 받고있지만.


어쨌든. 누구든지 그런 아름다운 소년을 무시할수 없었는지, 그 사람에게 장례식에 방문한 사람들이 계속 말을 걸고 있었어.

모두가 그 사람에게 의견을 구하려고 하기 시작했다. 고민을 해결해주고, 이끌어달라고 하고 있었어.


그정도로 그 사람은, 당시부터 총명했어.

거기에, 그걸 자랑하는 일은 하지 않았고, 즐거운듯이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모두 그사람을 좋아하게 됐어.

어느순간, 볼 일이 없는데도 묘지에 와서 그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신자같은 것까지 생겨버렸다.

이상했어. 남녀노소가 그 사람을 둘러싸고, 불근신하게 묘석에 앉아있는 그 사람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있었어......

어엿한 어른들이, 머리를 숙이고 어린 소년에게 가르침을 구걸하고있었어.


무서울 정도 였지만. 나도 당시는 어려서, 자기 자신이 가장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가장 현명하게, 세상의 도리를 잘 알고있다고 거만해 있었다.


그래서, 종종 사쿠마씨한테 논쟁을 걸었지. 뭔가 생각날때마다 무덤에 가서, 사쿠마씨에게 지론을 털어놨다.

그 사람은 재밌다는 듯이 그걸 들어줬지.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애가 나름대로 대발견을 한 다음에, 좋아하는 부모님한테 달려가 들어달라, 들어달라하는 것 같은거랑 비슷한였지.

그 사람은, 내가 필사적으로 구축하고 헷갈려 하고 있던 논지를 정리해주고,

막혀 있던 부분에 돌파구를 제시해주었어.

참고로 읽을만한 도서를 소개해주거나, 바로 결론을 주거나 했지.


그런 그와 대화하면서, 나는 안심했어.

스스로 생각하지 않아도, 이 사람의 말을 들으면 무엇이든지 배울 수 있다......

그걸 실감하고, 스스로 사고하는 걸 포기해버리게 될 정도로


그렇지만 나는 무서워졌다.

그 사람이 있으면, 나 따위는 필요없어.

분명하게 그 사람은 타인과는 달랐다. 초월적으로 우수했다.

그 사람은 유일한 전지전능한 신이고, 우리들은 없어도 되는 그런, 그 밖의 사람들.

그 사람의 근처에 있으면, 우리들은 그런 하찮은 존재로까지 떨어져버려.

그걸 깨닫고, 자아가 막 형성되기 시작하는 사춘기였던 나는 두려워했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0으로 만들어버리는 상대와 만나, 나는 나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도망쳤다......


그 이후는 그다지 대화도 하지 않고, 별로 엮이지 않은 채로 자랐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재회해, 저쪽이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걸어오니, 다시 이렇게 잡담정도는 하는 관계가 되었지만


아직도, 나는 그 시절의 공포를 떨칠 수 없어.

자기 자신이 이 세계의, 이야기의 주인공같은게 아니라

얼마든지 대체될 수 있는 그런 보통의 역할, 배경에 지나지 않는다고 실감해버리는, 그 무서운 감각을.


이야기에, 세상에 필요 없다면...... 어째서, 나는 태어난것인가, 허무해지게 될 정도다.


내가 말하고 싶은걸 알겠는가, 오오가미.

너는, 그 사람에게 가까이 가고싶다고 바라고있는 것 같지만......


신과 똑같은 장소에, 제정신을 지닌 채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 인간은 강하지 않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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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
그래도 괜찮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바란다면 상관 없어.
그것도, 긍정받을만한 인간성이야.

인류는 이 지구에서 유일하게, 신을 거역하여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동물이니까.
물결이 흐르는 것을 바꾸지 못하더라도...... 큰 물결에 돌을 던져, 파문을 번지게 하는 건 할 수 있지.
하지만 그렇게 불필요한 간섭을 한 결과, 생태계에 큰 타격을 미쳐 수면에 무수히 많은 시체가 떠오를 수도 있어.
그걸 각오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게 아니라면, 쓸데없는 짓은 하는게 아니~라고.

그래서 솔직히, 지금 땡중에게 협력하고 싶지 않아.
위태위태해보이니 못봐주겠고...... 스스로 절벽을 향하고 있는 너를 제지하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는, 네가 소중해.

땡중. 그럼에도,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이루고 싶은 꿈인거라면......
거기까지 각오했다면, 조건을 걸거지만 힘을 빌려줄 수 있어.
내가 지금 호들갑 떨고 있다고 생각해? 농담처럼 들려?
그렇다면 그냥 웃어넘기고 못들은척 해도 좋아, 그런 바보는 도와 줄 가치도 없으니까.
그렇지만 정말 죽을 각오를 하고, 무언가를 해내겠다고 바라고있다면......
나는 너에게 종속, 사역되어 줄 수 있어.

네가 바라는 기적을 일으키는 걸 도와줄테니까, 땡중.
그 정도로는 은혜를 입고 있어. 너는 나를 무서워하지 않고, 멀리하지 않으며, 내가 나이기에 친구로 있어주었으니까.
서로 입장이 생기고, 철이 들고, 그저 순진했던 교류도 끊어지겠지만
그 우정에 보답하겠어, 한 명의 인간으로서.

그러나, 한 번 뿐이다. 네 말에 따라주는 것은, 딱 한번 뿐.
그것도 조건이다. 지하 라이브 하우스의 소동을 해결하기 위해 나를 사용하게 해주지.
나 때문에, 사태가 까다로워져버린 것 같으니.
그곳은 정병노사키랑 가깝고, 커다란 흐름에서부터 튕겨져 나간 무리들을 받아들이는 곳이 될 수 있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는. 그러니까 역사가 『거기』까지......
내게 보이는 곳까지 나아가기 전에, 대강 환경을 정리해놓고 싶다.

나는 다시 해외로 나가, 맡은 일을 제대로 정리하고 올거야.
일주일이나 있으니 충분하겠지...... 그 이후, 딱 하루만 돌아온다.
그 하루가 지나면, 다시 바다를 건너 다른 땅에 있을거다.
그러니까 그 하루동안, 단 한번의 명령을 나에게 내려, 지하 라이브 하우스의 소동을 해결해 보여봐.

이런 룰의 게임이다, 재밌겠지?
이건 시험이자, 시금석이야...... 땡중이 나를 제대로 사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나는 그 이후에도 너를 따른다.
네가 바라는 대로 움직여 주지. 할 마음 없는 녀석들을 이끌기 위해, 우두머리든 뭐든지 되어주지.
그러니까 땡중, 기합 넣고 이 생트집을 어떻게든 해봐.

못한다면 끝이다, 게임 오버......
이 나를 사용해서도, 그 작은 지하 라이브하우스조차 생각대로 바꿀 수 없다면, 네가 구할 수 있는 건 없는거야.
정병노사키를, 아이돌 업계를 개혁한다는 것 따윈 그냥 꿈인거라고.
엉뚱한 소원은 버리고, 마음 편히 다른 사람들처럼 청춘을 즐기거나 하라고.
직접 가시밭길에 발을 넣을 필요는 없는거니까, 『케이토』

말하고 싶은건, 여기까지.
서두르지 않으면 비행기 시간에 못맞추니까, 나는 갈게. 과일, 잘 먹었어♪

댕댕
잠ㄲ, 기다려. 가고 싶은 말만 하고 가버리는거냐, 우리들은 방치하는거냐?
거기 있는...... 아도니스였나, 그 녀석을 신경써주는 보답으로 한번 바라는 대로 해주겠다는 거지?
나도 이녀석을 돌봐줄 테니까, 부탁을 들어 줘!

할배
에에~...... 너한테는 밴드를 소개해줬잖아, 그걸로 『된 거』아니야?
너무 너에게 맞지않는 꿈을 가지면 파멸한단다, 댕댕아. 

댕댕
누가 댕댕이야!? 이름 말했잖아, 나는 오오가미 코가다......!

할배
늑대나 댕댕이나 똑같잖아. 인간에게 붙어 번영을 이뤄낸 댕댕이 쪽이, 늑대보다 더 우수한 종족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
고독한 척 하지 말고, 댕댕이정도로는 진화해라.
뭐, 그래도 희귀 생물을 보호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댕댕아, 너는 앞으로 일주일동안...... 땡중을 협력하며 지도를 받아라.
땡중한테는 나도 여러가지 가르쳤으니까말야.
땡중이 가운데에 끼여있긴 해도, 나에게 지도받았다고 할 수 있는거잖아?






댕댕
엣? 앗, 으으~......? 그렇게 되는거야?

할배
응. 그리고 일주일 후, 나에게 노력의 성과를 보여줘 봐.
거기서 무언가 빛나는 것을 발견한다면, 진짜로 너를 지도해줄테니까.
땡중은 아직은 빈약하고 기세만 등등하니까, 네가 도와주렴.
그럼 이만...... 정말로 비행기를 놓칠지도 모르니, 나는 이제 갈게.

갓도
기다려. 사쿠마선배, 나는 어찌하면 좋지? 나도, 그들에게 협력해야하는 건가?

할배
네 맘대로 하면 되지만, 아도니스군은 아직 학교에 적응하는 걸 우선으로 해.
오히려 지금은 넘 복잡한 일에는 깊이 파고들지는 말고, 착한 아이로 있어.
너의 그 무서운 누나들이나 나같은, 위에 있는 녀석의 명령을 그저 따르는 것 만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싶은 걸 전력으로 하고 있으렴, 아도니스군.
청춘을, 인생을 만끽해라. 
이건 모두에게 하는 말이야...... 너희들은 아이돌인 동시에 학생이니까, 제대로 청춘을 즐기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여러 기대를 받으며, 자유롭게 살아갈 수 없는 나따위는......
오히려, 너희들이 부러울 정도라고.
그럼. 바이바이~ 일주일 후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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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너희들, 수박을 잘라왔으니 먹어라. 배랑 사과도 있어.


갓도

잘먹겠습니다.


댕댕

지금 과일 먹을 때냐! 어이, 사쿠마선배,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으면 납득못한다고!

나는 계속 무시했으면서, 이런 *어디서 굴러먹던 놈인지도 모르는 녀석을 챙겨주고 있는거야!

치사하다~고, 나도 지도해 줘!

*馬の骨


갓도

사람에게 삿대질을 하는 건 실례다. 그건, 어느 나라든 공통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나는 *말의 뼈로 되어있지 않아. *제대로 인간의 뼈로 되어있어. 안심해

*馬の骨 이해 못해서 말뼈가 아니라 인간뼈로 되어있다 하는고


댕댕

윽, 귀찮~네 이녀석! 뭐야, 짜증나!

너 아라비아 출신이라고 했나, 아라비아어로 『죽어』를 뭐라고하냐?


갓도

그렇게 간단하게, 『죽어』라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

누군가가 죽는다면 슬퍼하는 사람이 있어.

또, 상황에 따라서는 『죽어』라는 말보다 『살아라』라는 말이 가혹할 수도 있다.


댕댕

아 젠장, 대화가 통하질 않아서 짜증난다고!


소리지르지 마라, 오오가미.

이 절의 본당은 소리가 반향될 수 있도록 지어져 있어서, 그렇게 큰 소리를 내면 귀가 아프다......

일단 진정해, 수박을 먹어라.


댕댕

우~ 그럼 잘먹겠지만, 왜 이런 계절에 맞지도 않는 과일을 주는거야.

단 건 잘 못먹는단말야, 불고기같은 걸 먹고싶어.


절의 시주에서 실험적으로 기르고 있는 것 같다.

팔만한건 아직 재배하지 못하고, 썩어도 안된다면서 보내준거야.

우리 가족만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울 정도의 양이라, 너희들이 먹어주면 도움이 된다.

자, 사쿠마씨도 먹어.


할배

오오, 땡큐. 잘먹겠습니~다♪

우물우물......근데 땡중, 나는 딱히 밥을 얻어먹으려고 온게 아니라고.

해외에서의 일을 일단은 처리하고 귀국했지만, 사실은 금방 돌아올 수 밖에 없었어.

그렇게 오래 있지는 않을거니까, 그렇게까지 『대접』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흠. 애초에, 당신 대체 무슨 목적으로 귀국한거지?


할배

응. 수수께끼라도 할려고 했지만 시간에 여유가 없~으니까 대답하자면, 가장 큰 목적은 아도니스군을 소개하는 거였어.

나도 한곳에 머물지않고 여러모로 돌아다니니까, 해외뿐만이 아니라 국내의 TV쪽이라든가 여러 일이 있어서 바쁘거든.

평소에도 이 아이를 돌봐줄 수가 없어.

뭐, 이 아이도 아기가 아니니까...... 강한 아이니까, 내버려 둬도 혼자서 어떻게든 살겠지만.

일단은 은사한테 부탁받은 아이니까. 가능하면, 너희들도 신경써줬으면 해서.

땡중한테 부탁하면 일단 안심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째선지 거기...... 으음, 너 이름이 뭐더라?




댕댕

아앙?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거냐! 뇌에 새겨두라고, 나는 오오가미 코가다! 평생 잊어버리지마, 이 바보!


할배

응...... 그럼 멋진 이름을 가지고 있는 오오~가미 코~가군도, 괜찮다면 아도니스군을 돌봐주길 바라.

아마 나이도 같으니까, 친구가 되라고.


댕댕

아아? 친구같은건 필요없~어. 나는 고독한 한마리의 늑대라고!


할배

그렇게 일일이 반응하지마, 이 아이...... 점점 재밌어지네. 

뭐, 그렇게까지 무겁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 적당히, 교내만이어도 괜찮으니까 지켜봐 줘.

트러블에 휘말리면 살짝 도와주거나 그런 식으로.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지만 마음은 상냥한 아이니까...... 만약에 누가 싸움을 건다면, 어찌하면 좋을지 몰라할거야.

괴롭힘을 당한다면 지켜 줘. 부탁할게, 물론 나도 가능한 배려할테니까

......무언가 곤란한 일이 생기면 상담해, 아도니스군.


갓도

아아. 은혜를 입었다. 사쿠마선배.


할배

뭐, 나도 보은하는거니까. 은혜에는 은혜로 답하는게, 사람 사는 세상의 룰인걸.


사쿠마씨. 당신이 어느정도 무례한 건 알고있었지만, 이건 조금......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맡겨놓는건가?


할배

물론, 부탁을 하는거니 보답을 하겠다고 약속할게. 제대로 감사해 할테니까.

땡중. 너는 나를 이용해서 뭔가 대단한 일을 하려고 하는 것 같던데

나에게는 여러가지 『굴레』가 있기도 하고, 그다지 네 생각엔 동의할 수 없어.


너는 아직 젊으니까, 염세주의같은건 가지고 있지 않겠지만....

경험컨대, 보통의 사람이 아무리 몸부림쳐도, 큰 흐름은 바꿀 수 없어. 

개인으로는 아무리 위대한 인물이라도, 세계의 운명은 바꿀 수 없지.

바꿔선 안돼, 있는 그대로 자연스레 흘러가는 거에 맡기는 거다. 나쁘지 않잖아.


할 의지 없는 무리들이 잔뜩 있는 아이돌 업계가, 정병노사키가 천천히 쇠퇴해 가는거야.

원래 그런 운명이었다고 포기하고, 흐름에 따르는거지.


한 업계가 망해도, 다른 업계가 부흥할 수 있어.

어느 업계가 보유하고 있던 인재나 기술이 다른 업계로 흘러 들어가, 그쪽을 부흥시키거나 해서 말이지.

결과적으로 인류의 문명은 보다 발전할 수도 있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면, 그런건 원래부터 이 세계엔 필요하지 않았던 거겠지.


극단적으로 말해서, 아이돌이 망해도 인류가 망하지 않는다면 괜찮은거야. 

낡은 것은 잘라버리고 계속 탈피를 반복할 수 밖에 없잖아.


다윈의 진화론을 말하려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자연도태에 따라 최적의 것들만 살아남아 환경을 만들어 가. 

거기에 무리해서, 인간이 손을 대선 안되는거라고.

신이 만들어낸 이 세계에, 룰을 위반하면서까지 개입하면 안돼.


억지로 부리를 밀어 넣어봤자, 어딘가의 톱니바퀴가 엇나가고 망가져서, 보다 비참한 전개가 될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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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


댕댕

(......?! 우왓, 뭐야 이건?)

(작은 샤미센에서, 거대한 『압력』이 느껴져)

(나의 기타가 폭음...... 폭탄이라면, 이 녀석은 기관총이다! 소리로 잘게 써는듯한......!?)

(입만 산게 아니었구만, 이녀석! 일류다!)

(역시 아무와도 같이 다니지 않는 걸로 유명한 사쿠마선배가, 괜히 함께 행동하고 있는게 아니야!)

(이녀석...... 역시 사쿠마선배의 동료라든가, 한쪽 팔같은건가?)

(얌전해보이는 겉모습에 속았어, 이녀석도 록을 하는 녀석이군!)

(의외로 꽤, 멋지네......☆)


......어떠냐 오오가미. 가만히 있는데, 도취되어 듣고있는건가?


댕댕

읏!? 아니야, 갑자기 연주를 시작해서 깜짝 놀랐을 뿐이라고!

그 정도냐 선배! 기습공격으로 놀라게나하고!


물론, 연습 겸으로 해본 것 뿐이다. 샤미센은 오랜만에 연주하니, 적응할 필요가 있지.

......점점 템포를 올릴거다, 네놈도 가능하다면 따라와 봐.


댕댕

조, 좋아! 샤미센과 기타로, 일본과 서양의 조화를 만들어보자고!

어떤 미지의 음색이 탄생될지 두근두근하네, 하하하☆

♪~♪~♪


♪~♪~♪


할배

아하하. 주인공없이도 꽤 불타올랐구만~ 나도 섹션으로 참가해도 되냐?

아도니스군, 거기에 피리가 있을테니 집어. 같이 불어보자~

이미 익숙한 오카리나를 불어도 상관없지만, 모처럼 일본에 왔으니 고유의 악기를 불어보는 것도 나쁘지않잖아?




갓도

.........


댕댕

......?! 우왓, 사쿠마선배......랑? 에, 누구?!


오오가미, 갑자기 멈추지 마. 집중해, 연주가 흐뜨러졌어. 미숙하구나.


댕댕

혼났다?! 네네네, 어쨌든 적당히 끊을 부분까지는 연주하겠습니다!

아 젠장, 사쿠마선배한테 제대로 인사하고싶은데!


할배

괜찮아, 인사따위, 너무 딱딱한건 신경쓰지말자고~♪


갓도

♪~♪~♪


할배

하하. 오카리나의 음색도 섞여서, 정말로 뭐가 뭔지 모르겠구만. 싫다는 건 아니지만.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도 결국은 똑같은 행성의 동료니까말이지.

응~ 내가 피리를 담당하면, 일본풍 쪽을 맡게되는거구만.

아예 스웨덴쪽의 노래를 불러서, 이국적인 느낌을 더더욱 흘러넘치게 해볼까나.

모든 것은 혼돈으로부터 태어난다. 신이 우리를 방해하기전에, 우리들만의 음색을 자아내보자.

♪~♪~♪


<앰 하우스 안>


할배

후하, 일본차는 맛있어☆ 어떤 맛이었지?

금방 잊어버리네. 매번 기억이 리셋되는 쪽이 항상 신선해서 좋지만말야! 아하하♪

자, 아도니스군도 마셔봐 마셔봐. 이 절 시주중에 좋은 차나무 밭을 가진 사람이 있어서 말이지~

그 밭에서 온 차니까 일본에서 제일 맛있다고.


갓도

잘먹겠습니다.


어이, 사쿠마씨...... 자기 집인양 훤히 꿰뚫고 있으니 쉬는건 상관없지만, 일단 여러가지 설명은 하라고.

일단 그 본적없는 청년은 누구야, 어디서 주워온거지?


할배

응~, 아라비아 쪽에서. 그 근처에 은사가 있어서 말이지.

이번에 해외에 갔을때 일때문에 들렀다가 얘를 맡게 돼 버렸어.

참고로. 그쪽 나라는 평소엔 혼잡한 모양이어서, 아도니스군은 정변같은게 일어날 때마다 일본과 조국을 왔다갔다하고 있는 것 같아.

일단, 이 아이도 정병노사키 학원의 학생인 것 같아.

그렇지, 아도니스군?


갓도

아아...... 나도, 정병노사키의 신입생이다. 그다지, 등교는 하지 못하고있지만.

반드시 조국에 돌아가 있어야 할 때는, 통신교육같은걸로 수업을 받아서...... 특별히, 출석한 것으로 되고있다.


흠. 그런 얘기를 들은 기억은 있다. 그런가, 너가 오토가리...... 아도니스? 였나, 이름이 이게 맞는가?


갓도

아아. 나는 오토가리 아도니스. 정확하다.

일본어, 이정도면 괜찮은가?


음, 예쁜 발음이라 알아듣기가 쉽군. 열심히 공부한 것 같구나, 일본어.


갓도

공부라고할까......어렸을때부터 조국과 일본을 왔다갔다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배웠다.

아무래도, 어색하지만.

좀더, 친근하게? 말하는 편이 좋다고, 사쿠마선배에게 배웠다.

그래서, 연습중이다. 나는, 모두와 친해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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