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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케이토
키류, 부탁해. 무대 위로 올라와 줘






키류
오우. 정말, 이상한 인연에 휘말려 버렸다고


레이
오오. 키류 군도 우리들과 같은 의상을 입고 있군, 같이 노래해 주는건가?


키류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말이야. 예비 의상을 한벌더 만들어 둔게 이런 일이 되었군
기껏 만들어놨는데 안 입는것도 아깝지만 말이야
미리 하스미에게 부탁받았거든. 의상 만드는 의뢰하는 김에
일시적이지만, 이번만큼은 동료로서 함께 무대에 서달라고 말이야
그 대신, 교내에서 의상을 만들거나 수선하는 내 용돈벌이를 정식으로 인정해주겠다고
"교내 아르바이트" 라는 이름을 붙여서, 교칙으로 편성시켜 준댔던가
뭐어 중딩(中坊)때 날뛰던 탓인지, 꽤 교사에게 찍히면 곧 아웃이라는 느낌의 입장이라서
교칙위반의 용돈벌이가 문제시되면, 곤란해진다고
하지만, 이후엔, 하스미.....라기 보단 학생회가 그런 내 신원을 보증해준다고
교칙위반을 하지 않는, 품행방정한 학생으로서 취급해준다고 했어
그러니까 뭐어, 힘을 빌려주는거다. 목적이 일치했다는 거지
하스미가, 학생회가 세력을 세력을 넓히면 나에게도 은혜가 있어. 반대로, 이녀석이 실패하면 나는 후원자를 잃게 되지
교칙위반을 지적받아서, 교사에게 보고당해서, 나는 학교에서 쫓겨날지도 몰라
그건 피하고 싶거든, 나는 아이돌이 되기로 결심했으니까
이번에야말로, 남에게 상처주는게 아닌, 치유하고,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되고싶어
예전에 우울했던 여동생을 활기차게 해준건, 그런 아이돌이었으니까
나같은 난폭한 녀석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다만
진심으로, 아이돌이 되고싶어. 어중간한 채로, 드롭 아웃당할 수는 없다고


레이
흐~응.... 너무한 짓을 하잖아, 땡중. 그렇게 위협해서, 누구도 길들일 수 없었던 무서운 오니(鬼) 씨를 따르게한건가


키류
말하는 게 서툴렀군. 제대로 정면에서, 열변을 토해서 말로 납득한거야
하스미가 말하는 건 꽤나 풋내난다만, 난 싫어하지 않아







적어도, 이 녀석 덕분에 난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어. 많은 관객 앞에서, 마음껏 노래할 수 있는거야
기쁘다고. 나는, 이런걸 기다리고 있었어
"♩~♩~♩"


케이토
....후후. 선곡은 틀리지 않은건가, 키류의 박력 있는 목소리엔 락이 딱 들어맞는군. 눈을 돌리면 죽여버릴 것 같은, 대단한 기백이야


키류
죽이지 않는다고,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뭐어, 아무튼. 그런 거니까... 사쿠마가 뭔가 쓸데 없는 것을 한다고 하면, 내가 막겠어
여러 의미에서, 나는 이번만큼은 하스미의 편으로 행동하지


케이토
음. 피해는 끼치지 않을 생각이다, 앞으로도 같은 일을 부탁하고 싶으니까


키류
하하. 다음부턴 갑자기 이러는건 참아달라고
솔직히, 나는 의상도 만든 탓에 레슨이 부족했어서 말이지... 스스로가 싫어질 정도로, 제대로 부르지 못한다고
뭐어, 기합으로 대충 넘어가지만! 오라오라, 로큰롤...!


레이
하하아. 그렇군, 생각했구만. 키류 군도 싸움에는 자신이 있어서 폭력으로 나를 억누르겠다는건가
내가 뭘 꾸미려고 해도, 최악의 경우 나를 단단히 묶어두기만 하면 저지할 수 있지
적어도, 그게 가능하다고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견제가 돼
하지만 땡중, 키류 군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만화가 아니라고, 몇십명이나 동시에 상대할 수는 없어
나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이 세계에는, 나 이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인간이 있다고?
그리고 역사를 만드는 건, 언제나 그런 이름도 없는 군중들이지


케이토
....? 무슨 말이지?


레이
백문이 불여일견. 보여주지, 현실의 무서움을






"네네! 주목! 여기서 중대발표~!"


케이토
(? 무슨 속셈이지? 키류에게 부탁해서, 사쿠마 씨를 멈춰야 하나?)
(아니, 아직 우리들의 퍼포먼스는 끝나지 않았어... 투표 전에 거친 일은 피하고 싶다)


레이
"으음. 미안, 아무래도 내가 출연 순서를 착각한 모양이다. 지금, 사이 좋게 이 세사람과 함께 노래했었는데..."
"나, 이 녀석들 동료가 아니니까♪"


케이토
어이, 무슨 말을 하는거야? 약속이 다르잖아, 한번은 내 동료가 되어주는게 아니었나?


레이
"응. 그랬지, 그럼 다시 말할게. 나, 이 녀석들 동료였었는데..."
"지금, 투표 전에 동료가 아니게 되었어. 도저히 이 이상 같이 할 수가 없으니까, 빠질래"

...동료가 된다고는 약속했지만, 영원히 동료가 된다고는 안했~으니까. 언제든지 빠질 권리는 있다, 뭔가 불만 있어?


케이토
뭣......? 그렇게 멋대로... 나는 인정할 수 없어!


레이
너가 인정할 수 없어도, 규칙 상 문제는 없지?
그룹은 마음대로 결성하는거고, 서류에 이름을 적고 도장 찍지 않으면 멤버로서 인정받을 수 없다는 규칙도 없어
갑자기 키류 군이 뛰어들었는걸, 반대로 내가 도중에 빠져도 문제는 없겠지
그 부분을 애매하게 한게, 너의 실책이다


케이토
(윽..... 하지만 키류와는 만난 날이 많지 않았고, 정말 참가할지도 당일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아니, 내가 거기까지 키류를 믿지 못한건가)
(만에 하나 상정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의 억지력으로, 키류를 언제든지 동료로 더할 수 있도록 해두었건만...)
(반대로 그런 규칙 상의 애매한 점을 이용해서, 사쿠마 씨는 빠져나갈 수 있었다)


레이
"제 꾀에 제가 넘어갔다는 거지. 그럼, 나는 빠질테니까"
"그러고 이 뒤에, 나는 여기서 새로운 그룹을 결성하겠어"
"참가하고 싶은 녀석은 누구라도 대환영이야, 무대 위로 올라오라고. 내 동료라고 인정해주지, 함께 즐겁게 노래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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