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트위터에 주소 올리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계정에도 올리지 마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이봐...... 절에서 시끄럽게 굴다니, 무법자라고.


댕댕

♪~♪~♪~


(......으응? 기타 소리가 들려서 사쿠마씨라고 생각했는데, 아니군.)

(이 녀석은 분명, 사쿠마씨를 졸졸 따라다니던 신입생이었지)

(몇번이나 지각과 기물파손, 교내에서 강아지 산책 등 교칙을 위반해 기록이 남아있어.)

(이름은 분명, 오오가미 코가였던가)

(교칙위반을 하면 반성을 하지 않고, 처벌도 받지 않은채 도망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녀석은 태도는 못마땅스럽지만, 의외로 성실하게 반성문을 제출하고 있어)

(알 수 없는 녀석이다. 그것보다, 대체 우리 집에는 왜 있는거지.)

(우리 절은 산 위에 위치해, 일부러 긴 돌계단을 올라오면서 참배하러 올 정도로 신앙이 깊어보이진 않는데)

(길을 잃은 건 아니겠지, 이 주위엔 아무것도 없으니)


......어이, 오오가미였나,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거지?


댕댕

♪~♪~♪~


어찌 됐든, 기타 연주를 멈춰라. 시끄럽고, 불경에도 정도가 있어.


댕댕

♪~♪~♪~


무시하는거냐. 구제불능이군. ......경찰을 불러도 괜찮은거겠지?


댕댕

켁! 짭새가 무섭다면 로큰롤을 하겠냐!

나를 멈추게하고 싶다면 있는 힘껏 덤벼라, 언제든지 상대해주지! 핫하하☆


캉캉 짖지마. ......추측해보면, 목표는 사쿠마씨겠지? 유감이지만, 그 사람은 아직 여기 오지 않았어.

제대로 만날 시간을 약속한 것도 아니라, 오늘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 사람은, 자주 농담이나 거짓말로 다른 사람을 헷갈리게 하니까.


댕댕

앙? 사쿠마씨가 살아가는 방식에 불만이라도 있는거냐?

그말은, 이 나에게 싸움을 거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죽인다~!


너는...... 그런가, 사쿠마씨를 동경하고 있는건가?





댕댕

......?! 트, 틀렸~어! 그그그,그런 녀석을 좋아한다거나 그런거 아~니라고!


숨기지 않아도 된다. 그냥 봐도 알 수 있어.

그 사람은 평소의 언동은 화가 나지만, 아이돌로서는 일류니까, 너같은 애가 뒤쫓는것도 신기한 일은 아니지.

뭐, 사쿠마씨가 도망갈 정도로 집착해오는 녀석은 처음이긴한데.

『뭔가 언제든지 정신을 차리고 보면 근처에 있다고. 무서워』라면서 무서워하고 있어, 너무 따라다니지 말라고.


댕댕

스, 스토커같은게 아니라고~!

나를 그루피[각주:1]와 동일시하지말라고~ 어중간한 마음으로 쫓아다니는 게 아니란말야!

나는 언젠가, 그사람처럼 될거야! 아니, 그 이상의 존재가 될거라고!

그 사람 이상이라는 건, 세계 정상이 될거란 뜻이다, 불만이라도 있냐?!


불만은 없어. 다만, 그 사람과 나란히 할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을거다.

아무리 필사적으로 노력해도, 달은 태양을 따라잡지 못해.


댕댕

시끄러~! 누가 뭐래도 상관없어. 나는 그 사람의 라이브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내 살아갈 길을 정했다고!

발견해버린거야, 만나버린거야!

나는 바보라서 어려운 건 잘 몰라!

그 사람에게 가까워지기 위해 계속 노력한다면, 나는 지금보다 더 발전한 내가 될테니까!

그렇게 확신했다고! 그러니까 열심히 기타를 치고 있는거야.

아무것도 모르는 제 3자는 가만히 있으라고!


나도 무시하고 싶어도, 역시 우리 집에서 시끄럽게하는걸 방치할 수는 없다고.

흠...... 조금 기다려라, 너를 내쫓을 방법이 떠올랐다.


댕댕

아아? 차라도 한 잔 대접하고, 정중하게 물러가달라고 말할 속셈이냐?

그런건 안통한다고, 오늘이야말로 사쿠마선배에게 기타를 배울거야, 그전까지는 안~돌아가!


기타를 배우러 온건가?

사쿠마씨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너는 지하 라이브하우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한 밴드를 소개받았을텐데?

밴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싸우기라도 해서 떠난건가?


댕댕

그런거 아니야! 그 밴드에게는 감사하고 있어, 진지하게 악기 공부를 할 수 있었고!

그래도, 나는 사쿠마선배한테 지도받고 싶은거라고!

적당히 대신할 만한 걸 보내놓고, 『이걸로 참아라』라고 말해봤자 납득할 수 있겠냐!

사쿠마선배를 내놔, 귀국해서 이 절에 온다고 밴드 사람한테 들었다고!


그러니까, 그 사람은 아직 오지 않았다니까.


......아아, 여기에 놨었군.

오오가미. 너는 아무래도 자신보다 위라고 인정한 사람의 말 밖에 듣지 않는 것 같구나.

그렇다면 이야기는 간단하지. 내 쪽이 위라는 걸 실감시켜주지.


댕댕

아앙? 네놈~ 사쿠마선배가 신경 좀 써준다고 너무 우쭐해하지 말~라고!

기타를 만져본 적도 없어보이는, 고상한 낯짝을 하고있는 주제에!?


기타는 좋아하지 않지만, 『이녀석』은 잘하지.


댕댕

으응? 그 악기는 뭐야, 귀여운 기타같은데?


삼현금이다.


댕댕

앗, 들어본 적 있어. 고양이를 죽여 만들어서 저주받았다는 악기잖아. 록이 아니잖아!


여러모로 딴지를 걸고싶긴하지만. 네놈에게는 직접 말로 하는 건 소용 없어보이고, 내 연주로 대신 말해주지.

잘 봐라. 사쿠마씨에게 가르침을 받은, 이 솜씨를.

♪~♪~♪






역자코멘트

참고로 앰이 치는 삼현금은 이런거구....ㅎ.....


  1. *록가수 쫓아다니는 극성팬들? 빠순이같은 의미라고 생각하면 됨 [본문으로]

'2017 > 추억*각각의 크로스로드 [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Curse (커스) 6화  (0) 2017.08.07
Curse (커스) 5화  (2) 2017.08.07
Curse (커스) 3화  (0) 2017.08.07
Curse (커스) 2화  (0) 2017.08.07
Curse (커스) 1화  (0) 2017.08.07
Posted by 0000000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