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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너희들, 수박을 잘라왔으니 먹어라. 배랑 사과도 있어.


갓도

잘먹겠습니다.


댕댕

지금 과일 먹을 때냐! 어이, 사쿠마선배,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으면 납득못한다고!

나는 계속 무시했으면서, 이런 *어디서 굴러먹던 놈인지도 모르는 녀석을 챙겨주고 있는거야!

치사하다~고, 나도 지도해 줘!

*馬の骨


갓도

사람에게 삿대질을 하는 건 실례다. 그건, 어느 나라든 공통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나는 *말의 뼈로 되어있지 않아. *제대로 인간의 뼈로 되어있어. 안심해

*馬の骨 이해 못해서 말뼈가 아니라 인간뼈로 되어있다 하는고


댕댕

윽, 귀찮~네 이녀석! 뭐야, 짜증나!

너 아라비아 출신이라고 했나, 아라비아어로 『죽어』를 뭐라고하냐?


갓도

그렇게 간단하게, 『죽어』라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

누군가가 죽는다면 슬퍼하는 사람이 있어.

또, 상황에 따라서는 『죽어』라는 말보다 『살아라』라는 말이 가혹할 수도 있다.


댕댕

아 젠장, 대화가 통하질 않아서 짜증난다고!


소리지르지 마라, 오오가미.

이 절의 본당은 소리가 반향될 수 있도록 지어져 있어서, 그렇게 큰 소리를 내면 귀가 아프다......

일단 진정해, 수박을 먹어라.


댕댕

우~ 그럼 잘먹겠지만, 왜 이런 계절에 맞지도 않는 과일을 주는거야.

단 건 잘 못먹는단말야, 불고기같은 걸 먹고싶어.


절의 시주에서 실험적으로 기르고 있는 것 같다.

팔만한건 아직 재배하지 못하고, 썩어도 안된다면서 보내준거야.

우리 가족만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울 정도의 양이라, 너희들이 먹어주면 도움이 된다.

자, 사쿠마씨도 먹어.


할배

오오, 땡큐. 잘먹겠습니~다♪

우물우물......근데 땡중, 나는 딱히 밥을 얻어먹으려고 온게 아니라고.

해외에서의 일을 일단은 처리하고 귀국했지만, 사실은 금방 돌아올 수 밖에 없었어.

그렇게 오래 있지는 않을거니까, 그렇게까지 『대접』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흠. 애초에, 당신 대체 무슨 목적으로 귀국한거지?


할배

응. 수수께끼라도 할려고 했지만 시간에 여유가 없~으니까 대답하자면, 가장 큰 목적은 아도니스군을 소개하는 거였어.

나도 한곳에 머물지않고 여러모로 돌아다니니까, 해외뿐만이 아니라 국내의 TV쪽이라든가 여러 일이 있어서 바쁘거든.

평소에도 이 아이를 돌봐줄 수가 없어.

뭐, 이 아이도 아기가 아니니까...... 강한 아이니까, 내버려 둬도 혼자서 어떻게든 살겠지만.

일단은 은사한테 부탁받은 아이니까. 가능하면, 너희들도 신경써줬으면 해서.

땡중한테 부탁하면 일단 안심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째선지 거기...... 으음, 너 이름이 뭐더라?




댕댕

아앙?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거냐! 뇌에 새겨두라고, 나는 오오가미 코가다! 평생 잊어버리지마, 이 바보!


할배

응...... 그럼 멋진 이름을 가지고 있는 오오~가미 코~가군도, 괜찮다면 아도니스군을 돌봐주길 바라.

아마 나이도 같으니까, 친구가 되라고.


댕댕

아아? 친구같은건 필요없~어. 나는 고독한 한마리의 늑대라고!


할배

그렇게 일일이 반응하지마, 이 아이...... 점점 재밌어지네. 

뭐, 그렇게까지 무겁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 적당히, 교내만이어도 괜찮으니까 지켜봐 줘.

트러블에 휘말리면 살짝 도와주거나 그런 식으로.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지만 마음은 상냥한 아이니까...... 만약에 누가 싸움을 건다면, 어찌하면 좋을지 몰라할거야.

괴롭힘을 당한다면 지켜 줘. 부탁할게, 물론 나도 가능한 배려할테니까

......무언가 곤란한 일이 생기면 상담해, 아도니스군.


갓도

아아. 은혜를 입었다. 사쿠마선배.


할배

뭐, 나도 보은하는거니까. 은혜에는 은혜로 답하는게, 사람 사는 세상의 룰인걸.


사쿠마씨. 당신이 어느정도 무례한 건 알고있었지만, 이건 조금......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맡겨놓는건가?


할배

물론, 부탁을 하는거니 보답을 하겠다고 약속할게. 제대로 감사해 할테니까.

땡중. 너는 나를 이용해서 뭔가 대단한 일을 하려고 하는 것 같던데

나에게는 여러가지 『굴레』가 있기도 하고, 그다지 네 생각엔 동의할 수 없어.


너는 아직 젊으니까, 염세주의같은건 가지고 있지 않겠지만....

경험컨대, 보통의 사람이 아무리 몸부림쳐도, 큰 흐름은 바꿀 수 없어. 

개인으로는 아무리 위대한 인물이라도, 세계의 운명은 바꿀 수 없지.

바꿔선 안돼, 있는 그대로 자연스레 흘러가는 거에 맡기는 거다. 나쁘지 않잖아.


할 의지 없는 무리들이 잔뜩 있는 아이돌 업계가, 정병노사키가 천천히 쇠퇴해 가는거야.

원래 그런 운명이었다고 포기하고, 흐름에 따르는거지.


한 업계가 망해도, 다른 업계가 부흥할 수 있어.

어느 업계가 보유하고 있던 인재나 기술이 다른 업계로 흘러 들어가, 그쪽을 부흥시키거나 해서 말이지.

결과적으로 인류의 문명은 보다 발전할 수도 있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면, 그런건 원래부터 이 세계엔 필요하지 않았던 거겠지.


극단적으로 말해서, 아이돌이 망해도 인류가 망하지 않는다면 괜찮은거야. 

낡은 것은 잘라버리고 계속 탈피를 반복할 수 밖에 없잖아.


다윈의 진화론을 말하려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자연도태에 따라 최적의 것들만 살아남아 환경을 만들어 가. 

거기에 무리해서, 인간이 손을 대선 안되는거라고.

신이 만들어낸 이 세계에, 룰을 위반하면서까지 개입하면 안돼.


억지로 부리를 밀어 넣어봤자, 어딘가의 톱니바퀴가 엇나가고 망가져서, 보다 비참한 전개가 될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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