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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마오 : 엣, 너희들 또 싸운거야?


사이좋게 지내라고~, 정말로……. 이 이상 스트레스가 쌓이면 정말로 내 위에 구멍이 나버려


최근, 너희들 몰래 위장약을 들고 다닌다고?



호쿠토 : 반박할 말이 없다. 뭔가, 아케호시랑은 끝까지 말이 맞지않아



마오: 너희들 무대에서는, 죽이 잘맞는데 말이지. 마코토~, 네가 제대로 지켜봐줘


나는 다른 반이니까, 언제나 배려해 줄 수는 없는거라고?



마코토 : 미안해, 이사라군. 그게, 언제나 정신차리고 보면 둘이 싸우고 있는 걸


하지만 진짜로, 사이좋게 지내자. 나도 가끔씩 위가 아파진다구?



호쿠토 : ……나는 나쁘지 않아



마오 : 아아, 그렇겠지. 너는 항상 옳아, 호쿠토


그렇지만, 스바루는『좋음ㆍ나쁨』이라던가 이론이 통하지않아. 이제 슬슬 그 부분을 이해해줘?


그 녀석, 어린애야. 즐거운 일, 반짝반짝 하는 걸 좋아할 뿐일 어린애


그건, 그 녀석의 재능이기도 해.『어른의 대응』을 해주자구?



호쿠토 : 어째서 내가 져주지않으면 안 되는 거야, 이해가 안 돼.


이번엔 전면적으로 아케호시가 나빠, 일을 우선시 하는 것은 아이돌로서 당연한 거다



마오 : 그런가. 그런 일만 하는 사람같은거, 네가 가장 싫어하는 타입이잖아


좀 처럼 돌아오지않는 부모님에 대해서, 꼬맹이 시절 너는 어떻게 생각했더라?



호쿠토 : 안다는 듯이 말하지 마, 이사라. 너는, 가끔씩 무신경해



마오 : 삐지지마, 너도 아직 꼬맹이구만~. ……엇?



마코토 : 어라, 전학생쨩!


무슨일이야, 아케호시군에게 끌려간 후 아무 소식 없더니. 아케호시군은? 같이 있던거 아니였어?


에엣, 아케호시군『혼자서 생각하고싶어』라고 말한 뒤 어디론가 가버렸다고?


전학생쨩 조차 거절할 정도로 단독행동이라니, 그 녀석 답지않네?


오늘 아케호시군, 정말 평소와 상태가 다르네. 걱정되는걸……


꽃놀이에 집착하긴 했지만,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는거아냐?



마오 : 글쎄, 그건 본인에게 물어보기 전까지 몰라. 전학생도 수고했어, 차 끓인 참이니까 휴식 겸 마셔둬?


어이 마코토, 호쿠토도……. 차라도 마시면서 일단 머리를 식히자



호쿠토 : ……



마오 : 솔직히 말해주면 좋겠는데, 나는 사양이라고.『Trickstar』가 뿔뿔이 흩어지는건……


제대로 화해하고, 다시 함께 즐거운 라이브를 하자고?



호쿠토 : 나도 그럴 생각이다. 그걸 위해서,【벚꽃 페스티벌】이라는 전례없는 큰 무대의 일을 받아왔는데.


아케호시 녀석이, 내 호의를 짓밟은거다



마오 : 감정을 떠넘기는 것은 좋지않아, 호쿠토. 조금 더 머리를 식혀, 차를 더 마시는 건 어때?








호쿠토 : 그러지. 확실히, 나는 냉정하지 못 해. 금방 시야가 좁아져 버려, 그걸로 몹시 폐를 끼쳤다


그니까 두 번 다시는,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만. ……엇?



마코토 : 앗, 대단해! 벚꽃잎이, 호쿠토군의 찻잔 안으로 춤추듯이 내려앉았어~♪


봄 한정 찻 줄기라는 느낌이네, 운수가 좋네! 분명, 무슨 일이든 잘 될거야♪



마오 : 마코토는 덜렁쇠구만~……. 엇 전학생, 뭐하는거야. 무대 건설은 우리들이 할게, 힘쓰는 일은 하지않아도 괜찮다니까


전학생은 좀 더,『정신적인 부분』을 맡아주면 좋겠어~♪


음, 정했다. 어이 호쿠토, 마코토, 무대의 건설을 맡겨도 괜찮을까? 것보다, 이제와서지만 왜 우리들이 이런 중노동을 하고있는거야?



호쿠토 : ……【벚꽃 페스티벌】출연의 권리를 얻기위해, 그 사전준비와 홍보 등은 전부, 우리들이 스스로 하게 된거야


큰 무대에 서기 위해선, 필요한 수고다. 감수하고 받아들였어. 너희들에게는, 동행하게 해서 면목없다만



마오 : 남 대하듯 말하지 마~, 동료잖아?


너희들은,  쓸데없는 생각하지 않아도 돼. 무대에서, 최대한 빛나는 것에만 집중해줘. 성가신 일은, 내가 맡을게



호쿠토 : 항상 손해보는 역할을 맡고있어, 이사라



마오 : 그런 천성이니까, 너희들이 책임을 느낄 필요는 없으니까말야~?


차 다 마셨으면, 잠깐 몸 좀 빌려줘 전학생. 너는, 나랑 같이 성가신 일을 해줘야 겠어. 괜찮지,『프로듀서』♪



마코토 : 어디가는거야, 이사라군?



호쿠토 : 작업 도중이다, 이사라



마오 : 아아, 무대 건설이라던가 너희에게 맡길게. 나는, 잠깐『해야 될 일』이 있어


우선, 행방불명이 된 아케호시를 데려오지 않으면 아무 얘기도 되지않아


마주보고 본심을 말하고, 그래도 부족하다면 서로 때리고 싸우면서, 이해 할 수 있을거야.


우리들의 우정은, 인연은, 그 정도로 강고하잖아?


아는 사람중에 찾는 것을 잘하는 놈이 있으니까, 조금 부탁해서 아케호시 녀석이 있는 곳을 찾아달라고 할 거야


그리고, 목에 줄이라도 달아서 끌고 오겠어. 반드시 아케호시를 설득해서 데려올테니까, 너희들은 안심하고 기다려


아아 정말, 성가신 건『지긋지긋』하지만! 그래도 최근엔 이런것도 즐겨버리는 내 자신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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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스바루 : 정말이지! 홋케~는 모르겠어! 그 녀석의 심장은 드라이아이스로 되있을거야!


전학생도 그렇게 생각안해? 응? 어딜 보는거야? 


내 이야기를 들어줘~, 돌봐줘~. 응석 부리게 해줘, 홋케~의 냉혹한 수법에 섬세한 나는 상처입었다구!


응~……? 저건, 꽃놀이 하고있는 걸까나?


좋겠다, 재밌어보여……♪ 것보다, 저거 같은 반 녀석들이잖아!


어~이! 옷쨩, 자키씨! 꽃놀이 하고있는거라면 우리들도 끼워줘~☆



아도니스 :『옷쨩』이라는 건 우리들인건가, 칸자키



소마 : 무엇이든 본인에게 물어보는 것은 그만뒀으면 좋겠소 아도니스공



아도니스 : 별명은 처음이다……. 기쁘다고 생각하는 자신을 알았다


하지만 『아저씨』같아서, 『옷쨩』이라고 부르는 건 무의미하게 불안해진다. 나는 늙어있는걸까?



소마 : 아도니스공은, 의외로 세심한 부분을 신경쓰는 사람이구려


뭐 아케호시공은 친한 상대에게 진묘한 별명을 붙이는 나쁜 버릇이 있으니까 말이오



스바루 : 어이어이, 둘이서만 사이좋게 떠들지말라고! 나도 끼워줘, 다~이브☆



아도니스 : 뛰어들지마, 아케호시. 종이컵이 쓰러진다, 진동으로 벚꽃도 진다


꽃잎이 지는것을 즐기는것이 꽃놀이라고, 칸자키에게 배웠다, 나는 아직, 그 묘미를 모른다


벚꽃이 전부 지기전에, 나는 그것을 이해 할 필요가 있다



스바루 : 옷쨩, 외국사람이니까 말야~? 꽃놀이가 무엇인가, 이 나라의 행사에 대해서는 모르는거지?



아도니스 : 일단, 국적은 일본이다. 하지만 어린시절은 일족의 고국에서 살았기때문에……


상식이 결여되어 있다는 자각이 있다, 때문에 칸자키에게 이것저것 배우고있다



칸자키 : 이것저것 질문공세에, 꽤 곤란함을 겪고있소


아도니스공은, 꽃놀이에 대해서 알고싶어하고 있소만 본인도, 그다지 경험이 없는 것이오



아도니스 : 하지만 문화에 대한 이해도, 아이돌에겐 필요하다. 


일반대중이 무엇을 기뻐하고 무엇을 즐기는가 파악하고 공감해야한다. 그리고 나도 아이돌이다.


노랫소리는 국경을 넘는다고 하지만, 나는 아직 그 경지에 도달하지않았다. 따라서 배울 필요가 있다


……칸자키, 꽃놀이때는 머리에 넥타이를 두르는게 아닌가?



소마 : 그것은 꽃놀이의 필수조건이 아닐까싶소, 아도니스공. 꽃놀이는 시같은것을 읊조리면서 유유히 벚꽃을 감상하는것……♪



스바루 : 자키씨는 자키씨답게 고풍스럽다고 할까, 어긋나있는 곳이 있잖아~? 좋아, 그럼 내가 전부 알려주지!


그 전에, 먼저 건배~☆



아도니스 : 너는 허물없구나. 전학생도 괜찮다면 앉아라. 두 사람뿐 이라서, 먹을 것도 마실 것도 남아버려서 어쩔 수 없다



소마 : 음. 같은 교실에서 배우는 동지니까 말이오, 예전부터 전학생공과는 친목을 쌓고싶다고 생각하고있었소







스바루 : 그렇대! 이리와 전학생, 말씀을 받들자구! 


옷쨩도 자키씨도 무섭게 보이지만, 엄청 『좋은 녀석』이니까 걱정하지마☆


냠냠, 맛있어~! 뭐야 이거, 별로 먹어보지 못한 맛☆



소마 : 음. 우리 해양생물부 부장공에게 제공받은, 해산물을 잔뜩 사용한 도시락이오. 본인, 요즘 요리사의 흉내를 내고있소……♪



아도니스 : 두 사람, 좋은 먹성이다. 생선뿐만 아니라, 고기도 먹어라. 쌀밥도 있다.



스바루 : 최고~! 꽃놀이는 이래야지, 텐션 오른다~♪



소마 : 아도니스공. 노파심에 확인해두는거지만, 아케호시공이 마시고 있는 거 술은 아니겠지?



아도니스 : 우유일텐데. 아케호시는 항상 술에 취해있는 것 같은 느낌이니까. 술에 취할 필요가 없고,


술에 취하지 않았을 때에도 즐길 수 있다면 싸게 먹혀서 좋다.



소마 : 음, 아도니스공의 말이 맞소. 좋구나, 좋구나♪



스바루 : 두 사람은 사이가 좋네~, 부러워. 다른『유닛』인데 말이야. 난 방금 같은『유닛』의 멤버와 싸우고 여기에 온 거야!



소마 : 흠. 문경지교라는 말이 있소. 서로를 위해서라면 목이 잘렸다해도 후회 없을 만큼의 사이, 라는 뜻 이오.


자네들『트릭스타』는 그런 두터운 우정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네만.



스바루 : 그렇지 않아! 매일 꽥꽥 싸움만 하고있고, 특히 홋케~하고는 의견이 전혀 맞물리지 않고 말이야?


모처럼 꽃놀이 날씨인데! 약속했으면서, 꽃놀이는 중지시키고【벚꽃 페스티벌】이라던가에 참가하겠다~고 말해버리고



소마 :【벚꽃 페스티벌】이라고?



아도니스 : 알고있나, 칸자키?



소마 : 음. 들은 적이 있소


【벚꽃 페스티벌】은 전통있는『드림페스』이오, 단 하나의『유닛』이 학원대표로『라이브』를 접대하는 것 이오.


지금까지는 학원의 권력을 좌지우지했던 학생회의『유닛』이 반드시 대표로 선정 된 것 같다만……


올해는,『트릭스타』가 그 역할을 맡게 된 모양이구려


정말로, 더 이상 없는 영광. 유메노사키 학원의 역사가 다시 칠해지고 있소.


이런 곳에서 수다 떨지말고 연습이나 준비를 해야되는 것 이오.



아도니스 : 나도 칸자키에 동의한다. 전장에 선 이상, 전신전령을 걸고 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음, 그것은 명예도 긍지도 없는 개죽음이다.



스바루 : 뭐,뭐야 두 사람 마저……?



아도니스 : 아케호시. 나는, 꽃놀이에 대해서는 무식하지만 이해 할 수 있는것도 있다. 벚꽃이 없으면, 꽃놀이는 성립되지않아


너희들『Trickstar』는, 벚꽃으로 선정 된 것이다. 나는 말하는 것이 서툴다, 잘 말할 수 없지만. 너는, 그것을 자각해야한다.



스바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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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꽃잎 흩날리는 벛꽃 페스티벌 (사쿠페스) 를 읽기전에  (2) 201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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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 : 우와아아아……

         

엄청나! 올해는 늦게피었지만 드디어 벚꽃만발이야! 아름다워~ 텐션 올라간다♪



스바루 : 얏호, 나 뭔가 텐션이 지나치게 올라가서 옷을 벗어버리겠어~☆



마코토 : 역시 아케호시군, 행동이 예측불능이야! 후후후, 존경하고있어……!



호쿠토 : 뭘 떠들고있는거야 바보콤비



스바루 : 아하하. 홋케~는 오늘도 쿨하구나~☆


그치만 차가운 언동은 그만둬, 모처럼 벚꽃이 피었으니까! 온기를 줘……☆



호쿠토 : 옷 벗으면서 안으러 오지 마, 성가셔. 너는 왜 그렇게 기운넘치는거야, 아케호시?


라고 할까, 부담없이 벗는구나. 이성의 눈이 있어. 여긴 이제 남학교가 아니라고 전학생이 있다는 걸 염려해둬



스바루 : 앗, 그렇군! 전학생을 잊고있었어! 미안해~, 아직 교실에 여자아이가 있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말야?


사죄의 의미로 웃키~의 알몸을 보여주자, 의외로 좋은 몸을 하고있어 이 녀석~☆



마코토 : 이유를 모르겠어 아케호시군! 그만둬~, 요즘 어째서 항상 술에 취해있는 것 같은 텐션인거야? 봄이라서!?



스바루 : 그 말대로, 봄이니까! 지나치게 들떠버린다구☆


있지있지, 오늘 다같이 꽃놀이 하는거지? 벚꽃이 피면 하자고 예전부터 말했으니까♪ 


나, 엄청 기대하고있었어! 노래하고 춤추고 분위기를 올려주겠어~


넥타이를 머리에 두르고 배에 얼간이를 그려서 알몸으로 춤 출거야~☆



호쿠토 : 유감이지만 올해의 꽃놀이는 중지다



스바루 : 어째서 그런 말 하는거야 홋케~!? 엣, 어째서? 의미를 모르겠어!



호쿠토 : 음.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들『Trickstar』는 꽃놀이에 참가 할 수 없다. 일이 있어


그 준비나 연습이나 기타 등등으로, 오늘부터 바빠진다고?



스바루 : 에엣, 일? 들은적없어! 큰 드림페스 직후이고, 당분간은 쉰다고 말했잖아!



호쿠토 :【DDD】말이지. 확실히, 그것은 격전이었다. 나도, 당분간은 쉬고 영기를 길러야한다고 판단했었지만


큰 일이 잡혔다.【벚꽃 페스티벌】이라는 것을 알고있나?


매년 꽃놀이의 계절이 되면 개최되는 특수 드림페스다


전교에서 선정된 단 하나의 『유닛』이 꽃놀이 관객들을 위해 라이브를 진행한다


그 명예로운 역할을 우리들『Trickstar』가 맡게되었다.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어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한 우리들이, 대대적으로 이름을 알릴 찬스야


우리들은 드림페스에서 승리를 거듭하고, 이 유메노사키 학원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어


하지만 현재, 불면 날아가 버릴듯한 약소『유닛』에 지나지않아


방심하면, 약점을 잡혀버려. 학생회도, 이대로 우리들을 방치한다고 생각되지않지만


힘을 모으고, 지명도를 높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만회 할 수 있는 정도의 막강한 『유닛』으로, 우리들은 성장 해 나갈 필요가 있어



스바루 : 싫어! 나는 꽃놀이 할거야~, 전학생도 같이 가자☆



호쿠토 : 어디가 아케호시, 사람 말을 들어!



스바루 : 시끄러워! 홋케~는 일만 하는 사람(仕事人間), 나는 꽃놀이 할거야!


줄곧 기대해왔다고, 이렇게 벚꽃이 만발해있는데 일 같은거 할까보냐!

         

홋케~는, 일이랑 꽃놀이중에 어느 쪽이 중요해!?



호쿠토 : 일이다



스바루 : 벽창호! 이제 됐어, 그렇게 일이 하고싶으면 맘대로 하면 돼잖아!

 

나는 참가 안할거니까,【벚꽃 페스티벌】같은거 알까보냐! 나는 꽃놀이 할거야~!



호쿠토 : 기다려 아케호시, 어~이……. 가버렸다. 뭐야 저 녀석, 의미를 모르겠어

 

할 수 없지. 아케호시에 관한 건 나중에 생각하고, 우리들은【벚꽃 페스티벌】의 준비를 하자


그다지 유예는 없어, 언제까지나 벚꽃이 피어있을 수는 없는거다



마코토 : 으~응……. 나는 아케호시군과 히다카군, 어느 쪽의 기분도 알고있으니까 아무것도 말하지 않을거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도울게. 너무 이것저것 혼자 떠 안지 말아, 히다카군?



호쿠토 : 알고있어. 미안 유우키, 언제나 나와 아케호시의 사이에 껴서 힘들지?



마코토 : 그렇지않아. 『Trickstar』에는 나뿐만이 아니라, 이사라군도 전학생쨩도 있으니까


혼자가 아니니까, 전혀 힘들지않아~♪


아마 아케호시군의 일도, 전학생쨩에게 맡겨도 괜찮을거야. 그 애는, 우리들을 돌봐주고 있으니까 말야


제대로 화해하고, 다같이, 벚꽃의 계절을 즐기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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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 : 백만분의 일도 있을 수 없던 가능성을 너희들이 잡았어. 너희들은 우리에게 이긴거야.

자랑스러워 해. 적어도 웃는 얼굴로 있어. 그렇지 않으면 나는 죽어도 죽을 수가 없어.

이 이상, 불쌍한 패자와 떠들 생각인거니?

너희들에게 투표해준 모든 관객에게, 응원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야지.

너희들은 아이돌이잖아?


스바루 : 우오오, 알았어! 마이크 빌려줘 사가미 쨩, 빨리!


진 : 『아~ 너 기운이 넘치는구나? 기쁜건 알겠지만, 좀더 행동거지를 바르게 하라고~?』

『그리고 『사가미 쨩』이 아니라 『선생님』이라고 불러야지. 어이, 마이크다♪』


스바루 : 『응, 땡큐☆ 저기 음, 아직 머릿속이 정리가 안돼서 잘 표현하진 못하겠지만! 이것만은 말할게, 고마워!』

『고마워! 다들! 이겼다고~☆』

『우리들이! 『Trickstar』가 이겼어……!』




『응원해줘서 고마워! 박수를, 성원을 보내줘서 고마워! 유메노사키 학원에 와서 우리들의 라이브를 즐겨줘서 고마워!』

『정말 좋아해! 모두들! 정말로 정말, 고마워어어어어어어~☆』


에이치 : 후후. 뭐, 지금은 기뻐해두도록 해.

잊었을지도 모르겠지만…… 【DDD】의 우승 『유닛』은 연말의 『SS』에서 유메노사키 학원 대표로 출전하게 돼.

전국의 아이돌 육성 학교에서, 예능 사무소에서, 프로·아마추어를 막론하고 수많은 강호가 몰려들겠지.

우리 『fine』따위는 귀여워보일 정도의 미지의 강호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너희들을 기다리고 있을거야.

그게 예능계라는 거야, 거대하고 복잡하고 기괴한 복마전(악의 근거지)이지. 그렇지만 너희들이라면 웃는 얼굴로 이기고 나아갈 수 있을거라는 기분이 드네.

기적같은 너희들. 『Trickstar』……정말로 축하해.


스바루 : 『기다려 기다려! 학생회장, 멋대로 다 끝났다는 얼굴을 하고 어딘가로 가지 말라고!』


에이치 : 뭐야, 아직도 나에게 무슨 하고싶은 말이라도 있는건가? 좋아, 미련이 남지 않도록 원하는 만큼 욕설을 퍼부어도 괜찮아♪


스바루 : 『그런게 아냐. 당신이야말로 잊은 것 같은데~ 도리페스에서 우승한 『유닛』은 앵콜로 한 곡 부르는게 항례야☆』


에이치 : 그렇긴 하지만, 그건 너희들의 역할이잖아? 나는 솔직히 이제 슬슬 쉬고싶은데……? 우후후, 스포트라이트가 노랗게 보여♪


스바루 : 『생각했던거 이상으로 한계인거 아냐, 당신!?』

『그래도 미안하지만 아직 무대에서 내려가지는 말아달라고~?』

『당신에게는 아직도 배우고 싶은게 잔뜩 있으니까☆』


에이치 : 흐음. 이거 가차없는걸, 그렇지만 기쁘기도 해. 숙적에게조차 순순히 가르침을 청하고, 손을 내밀 수 있다니. 그게 너희들의 강함이구나……♪

나도 너희들처럼 강해질게.




그리고 또 언젠가……. 이 다음엔 몇번이라도 연장전을 하자. 영혼을 다 태워버릴 정도의 승부를 하는거야.

진심으로 말할게, 너희들과 만나게 돼서 다행이야.


스바루 : 『이쪽이야말로! 여러 일이 있었지만, 전부 다 통틀어서 감사하고 있어☆』

『우리들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건…… 전학생을 시작으로, 주변 사람들이 받쳐줬기 때문이야!』


당신들에게 이긴 것도, 다른 『유닛』의 도움이 있어준 덕분이라는 느낌이지~♪

지금까지 대결해 온 당신들같은 강호도! 우리들을 단련시키고 성장할 수있게 만들어 줬어!

그래서 이길 수 있었던거야! 그런 모든 사람들에게 나는 감사를 전하고 싶어!


『그러니까 모두들~! 무대 위로 올라와! 다같이 노래를 하자☆』

『앵콜곡을 목소리를 모아서 힘차게 부르는거야!』

『어이, 전학생! 사양말고 이쪽으로 오라고, 우리들의 승리의 주역이잖아! 같이 노래하고 싶어, 기쁨을 나누자☆』

『모두에게도 소개할게! 우리들의 프로듀서, 아니 승리의 여신 입니~다! 이 녀석 덕분에 우리들이 여기까지 올라온거라고☆』

『정말로 고마워! 아무리 고마워해도 부족할 정도야!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구?』

『잔뜩 잔~뜩,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


『자 그럼, 『fine』도 『Knights』도! 『유성대』도 『2wink』도 『UNDEAD』도 『Ra*bits』도!』

『이런 『홍월』도 와있네, 이쪽으로! 무대로 올라와!』

『유메노사키 학원의 스테이지니까! 아무리 많은 사람을, 꿈을 태우더라도 문제없어☆』

『청춘이나 우정이나 희망을, 더는 넣을 수 없을 정도로 꽉꽉 채우자고! 모두 나란히 서서 손을 잡고 노래하자!』

『여러분 이제는 충분히 들었을테니 외우고 있겠죠? 우리들의 최신곡, 비장의 노래! 『ONLY YOUR STARS』……☆』


『자 노래하자, 마음을 담아서! 환상적인 웃는 얼굴로!』

『세상에 울려퍼지게 하자, 우리들의 앙상블을!』








역자코멘트

멘스짤로 만들어진 갓벨 영상인데 내키면 한번 봐달란고

http://www.nicovideo.jp/watch/sm29402509












+)니코동 영상이라 혹시 보기 힘든 온냐들은 이거라두 봐주심 고맙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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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 LIVE 중>




아키오미 : 『잡담은 삼가도록! 아~ 으흠! 마음을 가다듬고!』

『우리 학원의 전통 행사, 드림아이돌 페스티벌…… 통칭 도리페스에는 규정 룰이 있습니다』

『그 룰중 하나로, 『득표수에 규정치 이상의 차이가 없는 경우 연장전을 개최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요번 【DDD】에서도 몇번이나 연장전이 개최됐던 것을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겠죠』

『배부해드린 팸플릿에도 그 룰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교칙에도 말이죠. 다들 확인해주세요』

『이번 결승전에서, 『Trickstar』와 『fine』의 득표수 차는……』

『분하게도 딱 한 표, 이 연장전 개최의 규정치를 만족하고 있습니다』

『단 한명, 누군가가 『Trickstar』가 아니라 『fine』에게 투표했더라면……. 연장전은 열리지 않고 『fine』의 승리가 확정됐을텐데……!』

『유감스럽지만 부정은 불가하니까요. 룰에 따라서 연장전으로 돌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 : 『어떤 점이 유감인걸까~? 양쪽 『유닛』 모두 매우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이렇게 근소한 차이가 난거잖아?』

『확실히 절차탁마라는 느낌이지♪』

『자 이제 어~떻게 할거지, 텐쇼인?』

『너에게 달렸다. 연장전, 할건가?』


에이치 : ………….


진 : 『일단 보건실 선생의 입장으로서는 이 이상은 정말 죽어버릴테니 그만두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어차피 너희들은 말해도 안 듣잖아?』


에이치 : 아뇨. 저에 대한건 저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fine』의 멤버들은 제멋대로인 저를 따라줬습니다.

무리를 하면서, 혹사당하면서, 전교 학생의 증오를 저와 함께 뒤집어 썼습니다.

이 이상은 저의 긍지가 용서치 않아요. 게다가 사가미 선생님도 아시겠듯이……부끄러운 일이지만 더 이상은 서있는 것도 힘듭니다.

이쯤이 적당한 때겠죠.

『임금님은 어째서 벌고벗고 있는거야?』라며 천진난만한 아이에게 지적당할 때까지(안데르센의 동화로 황제의 무능함을 의미), 창피를 당하고도 뻔뻔스럽게 무대에 서있는건 너무나도 한심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아이돌로 있고 싶습니다. 이번의 도리페스를 겪으면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 모든 미래를, 희망을 내버리는 짓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연장전은 기권하겠습니다.

괜찮을까, 와타루, 토리, 유즈루……?

이게 내가 마지막으로 부리는 억지야.


유즈루 : 에에. 회장님이 그렇게 바라신다면 저는 따를 뿐입니다.

도련님도 괜찮으시죠?


토리 : 괘, 괜찮지 않다구! 에에에에!? 무슨 말을 하는거야 회장, 그건 그러니까 결국 에엣……?


와타루 : Amazing☆ 축하합니다, 당신들의…… 『Trickstar』의 승리입니다!


스바루 : 에……?

에, 엣? 거짓말, 어째서 그렇게 되는거야? 누가 설명해줘!


호쿠토 : 들은 그대로다. 설명할 필요따위는 없어, 우리들이 이긴거야. 나도 아직 꿈을 꾸는것만 같은 기분이라 믿기지는 않지만…….

『fine』가 연장전을 기권하게되면 자동적으로 『Trickstar』의 승리가 확정된다. 우리들이, 『Trickstar』가 저 『fine』를 때려눕힌거야.


마오 : 그렇게 되네. 우오오, 웅성웅성거리고 있어. 진짜냐, 해냈다고☆


스바루 : ………….

……정말?


호쿠토 : 거짓말을 해서 어쩌잔거야. 정신차려, 아케호시. 우리들이 해낸거라고, 드디어 이 유메노사키 학원의 정점에 서게된거다!

꿈에서까지 봤던 순간이잖아, 좀더 기뻐해!


스바루 : 오, 오우……? 정말? 그걸로 괜찮은거야, 학생회장?


에이치 : 응. 물론, 나 역시 분하긴하지만 말이지?

만약 『유성대』나 『UNDEAD』 따위에게 체력을 소모하지 않았더라면, 만약 『Trickstar』를 확실히 해산시켰더라면.

만약 내가 건강한 몸으로 태어났더라면…….

『만약』이라는 말을 썼어도, 미련이 남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만약 저 전학생 쨩이 없었더라면…….

단 한명 분의 투표가 승패를 갈랐어. 우리들의 명암을 말야. 이건 운명적인 것이라고 생각해, 아니 기적이겠지.

그녀를 무시하고 고려하지 않았어. 이건 나의 실책이야. 그녀가 깨진 너희들의 유대를 다시 이어주고, 이곳까지 이끌어 준거야.

그리고 이렇게 승리를 안겨줬지.

마음껏 감사하도록. 저 특이하고 기적 그 자체인, 그러나 평범한 소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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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 LIVE 중>




마코토 : 에……?

우, 우리들이 진거야……?


스바루 : 거짓말이야! 믿을 수 없어, 우리들은 온힘을 다했어! 그 이상의 힘을 냈다고, 그런데 어째서……!?


마오 : 결국 우리들에게는 분에 넘치는 꿈이었다는 거지. 젠장, 분해!

내가 방황하지 않고 좀더 열심히 노력해서 『Trickstar』를 위해 애썼더라면……!


호쿠토 : 이제와서 그런 말을 해도 늦어. 나도 같은 기분이긴 하지만.

『fine』의 벽은 높고 두터워서 우리들은 뒤집을 수 없었다.

이게 결과다.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 ……빌어먹을 놈들(くそったれが)!


마코토 : 힉, 언제나 쿨한 히다카 군이 더러운 말을 내뱉었어! 그리고 벽에 주먹을 날리면 안된다고, 다칠거야!

우우우~ 그치만 나도 분해! 나도 울고 싶어!


스바루 : 크윽. 관객들이 보고 있어, 최소한 꼴사나운 모습은 보이면 안돼. 크아~앗, 뭐냐고! 어째서 이렇게 된거야!?


토리 : 꺄하하하☆ 봤냐, 이게 현실이야! 우리들과 너희들의 실력차다~ 조마조마했다구!

그치만 이걸로 끝! 유감입니다~ 하극상같은건 없었네요☆


유즈루 : 도련님. 사람을 두 번 죽이는 발언은 그만둬주세요, 엘레강스하지 않습니다.


토리 : 그치만 그치만, 기쁜걸! 흥흥, 깨달았냐 『fine』의 힘을! 회장의 힘을……!

결국, 이게 너희들 쓰레기의 한계라구☆


스바루 : 우~, 분한데 반론할 말이 없어! 입 다물어, 이제 됐으니까!

미안해 홋케~ 웃키~ 사리~! 전학생! 이기지 못했어~! 우아아아앙……!


호쿠토 : 아케호시가 사과할 필요는 없어. 패인이 있다면 그건 우리들에게 있다. 마지막까지 『Trickstar』에서 최선을 다한 너에게는 잘못이 없어.

미안하다. 정말 어떻게 사과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와타루 : 이거 이거! 예상 이상으로 시시한 결과가 되어버렸군요?


토리 : 하아!? 어디가 시시하다는거야 롱머리! 최고의 결과잖아? 그쵸~ 회장☆




에이치 : ………….

쿠누기 선생님. 주제넘은 말이지만 꽤나 짓궂으시군요.

저도 저 나름대로 각각 『유닛』의 득표수를 계산해봤습니다…….

선생님이 저나 학생회를 호의적으로 봐주시는 것에 대해선 감사하고 있지만 도리어 잔인하기도 하네요.

제대로 공정하게 결과를 발표해주세요.


진 : 『엣, 뭐야? 아키야~앙, 투표 결과를 속인거야?』

『안된다구 부정은! 여러~분, 여기에 악덕 교사가 있습니다! 평소에 내가 담배나 술을 입에 대면 화를 내는 주제에~♪』


아키오미 : 『잠깐 조용히 있어주세요, 당신들! 특히 진……!』

『부정따윈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실을 밝히기 전에 당신들이 멋대로 재잘재잘 떠들었잖아요……!』


『에~ 잠시 소란스러웠습니다. 아까의 발언을 조금 보충하도록 하죠』

『원래대로라면, 이 【DDD】 결승전을 제패한건 당연히 『fine』였습니다』

『투표 결과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fine』의 득표수는 『Trickstar』를 상회합니다』

『무대 위 스크린에 득표수의 데이터……내역 등을 표시하고 있으니 확인해주세요』

『보시는 것처럼, 근소한 차이로 『fine』의 득표수 쪽이 더 많죠?』

『당연한 귀결입니다. 『fine』는 우리 학원의 긍지! 학원을 어지럽히는 문제아 놈들과는 상대도 안됩니다!』

『기술도 재능도 경험도, 뭐든지 더 뛰어납니다!』




치아키 : 시끄럽다고 안경~! 저리 비켜라~! 쓸데없는 말은 집어치우고 빨리 『어떻게 된건지』 설명이나 해~!


아키오미 : 『지금 관객석에서 야유를 날린건 3학년 A반의 모리사와 치아키군요? 나의 눈과 귀는 속이지 못합니다, 나중에 반성실로 오세요!』


치아키 : 겍, 쓸데없이 눈이 좋잖아 저 선생! 이렇게 어둡고 먼데 어떻게 이쪽이 보이는거야?


시노부 : 후후후. 쿠누기 선생님의 수업은 심하게 졸리지만 자면 바로 눈치채기 때문에 두드려 맞고 억지로 깨워지는, 고문같은 것이니 말이오!

저 분은 닌자의 혈통을 이어받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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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 LIVE 중>




에이치 : 사가미 선생님의 말대로야, 너희들. 스테이지의 막이 내려질 때까지는 고상한 태도로 있어줘.


스바루 : 오오, 의외로 여유롭네?  아무렇지도 않다는 얼굴을 하고 말이지?


에이치 : 아니, 땀이 주루룩 흐를 정도로 기진맥진한 상태야. 정신을 놓으면 실신할거야. 역시 나도 조금 피곤하네.

이래서야 라이브 뒤에 다시 입원하게 될지도……♪

그렇지만 그건 모든 것이 끝나고 난 다음이야.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무대에서 내려갈 때까지, 나는 『황제』다.

관객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행위는 혀를 깨물지라도 하지 않아.


스바루 : 헤에, 굉장한 프라이드구나~ 조금 존경스러운걸☆

어깨를 빌려줄게. 그 정도라면 괜찮겠지, 서로의 건투를 기린다는 의미로~♪


(우와. 이 사람, 가냘퍼 보이는데 비교적 몸이 좋아. 입원 중에도 자율 트레이닝을 빼먹지 않고 한계에 이를 때까지 단련해온건가?)

(어째서 그렇게까지……? 라는건 실례일까. 이 사람도 우리들하고 같은거야. 온 힘을 다해 아이돌을 하고 있어)

(우와, 뭐랄까 감동했어~……♪)

(이 사람에게 이길 수 있다면. 나는 이제 죽어도 좋아!)


에이치 :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네. 아직 결과는 모른다고?

그렇지만 어째서일까……. 너희들에게 기묘한 우정마저 느껴져.

같은 무대에서 생명을 불태우고, 결사적으로 다투고, 끝까지 싸웠다. 같은 청춘을 공유했다, 동지나 마찬가지지.

그래도 지금은 서로 적이야. 너무 허물없이 대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어깨를 빌려주다니 건방지다고?

나는 스스로 설 수 있어. 쭉 그렇게 살아왔어.


스바루 : 당신……. 이제와서지만 어째서 【DDD】같은걸 개최한거야?

당신은 가만히 있기만 해도 『SS』의 대표가 됐을텐데.

그 권리를 내던지고, 그렇게 엉망진창이 되면서까지, 어째서 우리들에게 찬스를 준거지?


에이치 : 후후. 어째서일까……?

나는 보고싶었던 걸지도 몰라. 기적을.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운명조차 뒤집을, 너희들의 반짝임과 무한의 가능성을.

나는 병약한 몸을 타고나서 몇번이나 신께 기도했어. 만약 이 세상에 기적이란게 있다고 한다면…… 희망이, 꿈이, 사랑이 있다면.

나도 이 세상을, 운명을 사랑할 수 있을까, 라고……. 그렇게 생각했던 것 뿐일지도 몰라.

사랑만으로는 아이돌이 될 수 없어. 그렇지만 사랑이 없다면 아이돌이 될 자격은 없지.

있잖아 나는, 그저 단순히……. 아이돌이 되고 싶었던 거야.


스바루 : 그렇구나. 잘은 모르겠지만 어째서인지 알것 같은 기분이 들어.

나도 진정한 의미로 아이돌이 되고 싶어. 이 유메노사키 학원 아이돌 학과의 누구나가 그렇듯이.

당신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는 초월자라고나 할까, 멀게만 느꼈지만. 지금은 가까워진 느낌이야, 당신도 우리들과 같은걸♪


에이치 : 그럴까. 그럴지도 모르겠네……?

아아, 분명 그럴거야.


아키오미 : 『투표 수의 집계가 완료됐습니다』

『【DDD】 결승전의 결과발표를 하겠습니다』

『결과는 물론, 당연하게도 『fine』의 승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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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 LIVE 중>




진 : 『에~ 으흠』

『DDD 결승전, 매우 격렬했던 대결이었죠…… 우선 투표의 집계를 해야 하기 때문에』

『관객 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말고 기다려 주세요.』


(오오, 굉장하네. 모두 자리에 서서 박수 갈채를 보내고 있어. 이게 진짜 고등학생의 라이브냐……)

(나 역시 이런건 여간해서는 본 적이 없다고?)

(제대로 좌석이 있는데도, 일어서기만 하는게 아니라 매우 즐거워하며 방방 뛰고 있잖아)

(이건 집계가 힘들겠군, 솔직히 나로서는 『양쪽 다 열심히 했습니다』, 『양쪽 다 우승』이라도 상관없지만 말야~?)

(그런건 꼬마들도 납득 못할걸. 어린애들의 학예회가 아니니까, 저 녀석들은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예능계에 발을 내딛어 버렸어)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평가받는 유년기는 끝나고, 숫자와 이치와 결과만이 지배하는 어른사회에 뛰어든거야. 더는 돌아가지 못해)

(그래도 뭐, 너희들이라면…… 나보다 좀더 높은 곳으로 갈 수도 있다는 기분이 드네)

(선생님은 만족입니다. 잘도 해냈구나, 젊어서 부러워♪)


아키오미 : 진! 멍청히 있지 말고 투표를 도와주세요, 그리고 무대위에서 똥 싸는 자세로 앉지 마세요 부끄럽습니다!

유메노사키 학원의 교사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실격입니다!


진 : 에~ 아키양도 『똥』이라든가 방송금지 단어를 쓰고 있는~걸?

어차피 집계는 기계로 하는거잖아? 우리들은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구♪


아키오미 : 그렇지도 않아요, 제대로 사람이 체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기계에는 오작동도 오류도 있습니다, 최후에 신뢰할 수 있는건 사람이예요!

이런 결과가 될줄이야……믿을 수가 없어! 어째서 저런 문제아들이? 납득 못합니다, 제대로 세지 않으면 안돼! 하나 둘, 셋!


진 : 어, 왜 그래? 설마 『Trickstar』가 이겼어?


아키오미 : 그, 그런건 아닙니다!

양쪽의 『유닛』에 대부분의 관객이 최고점수를 줬기 때문에, 꽤나 접전이 됐을 뿐입니다!

조금이라도 수가 차이나면 결과가 역전될 정도로!

그러니까 진, 당신도 투표를 집계하세요! 모든 데이터를 명확하게 맞춰서 정확한 숫자를 산출하는 겁니다!


진 : 으~응. 아키양은 신경질적이네, 머리 벗겨질걸?


아키오미 : 심한 모욕입니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해드릴까요!?


진 : (짜증이 나셨군, 뭐 원래대로라면 있을 수 없는 사태니까. 아키양, 그런건 현역 아이돌이었을 때부터 어려워했지~?)

(설마 저 바보놈들이……『Trickstar』가 유메노사키 학원의 톱아이돌 집단 『fine』와 여기까지 싸우게 될 줄이야)

(이게 경마였다면 지금쯤 마권이 공중에 흩날리고 있을텐데♪)


접전이 됐다는건, 이거 연장전도 가능할지도~?


아키오미 : 그건 그렇지만, 텐쇼인 군에게는 더 이상 연장전을 이겨낼 수 있는 체력이 없습니다.

즉 연장전이 되면 자동적으로 『fine』의 패배가…… 됩니다만 그런건 물리적으로 있을 수 없어요! 납득할 수 없습니다!

아아,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반대했던겁니다! 과격한 전투가 이어지는 【DDD】따위, 병약한 텐쇼인군에게는 너무 가혹한데!

교사로서, 학생의 몸상태를 생각해야 하는 입장에서, 완강하게 멈추도록 해야 했습니다!


진 : 학생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게 해주는 것도, 교사의 의무가 아닐까?

텐쇼인에게도,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이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겠지? 그런건 존중해주자고~♪

그 결과가 어떻든간에 받아들여야지. 스스로 선택한 길이니까.


……그렇지? 어이 너희들, 선생님이 좋은 얘길 하고있는데 안 듣는거냐~?

그리고 무대 위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지마, 지쳐있는건 알고있지만 말야~?


스바루 : ………….

……시끄럽다구~ 사가미 쨩.


(와, 완전히 지쳤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짜내서 라이브를 끝까지 해냈어! 굉장한 충실감~☆)

(그치만 피곤해! 우리들조차 이 상태인데, 안그래도 대미지가 쌓여 있던 학생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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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 LIVE 중>




토리 : 그치만. 내 대전 상대는 『Trickstar』에서 가장 약한 녀석이잖아~?

잔챙이중에서도 가장 약한 송사리……. 이런거 쳐부숴봤자 회장에게 조금도 자랑할 수 없는걸~?


마코토 : 어, 어째서 그렇게 심한 말을 하는거야!? 확실히 나는 『Trickstar』에서 노래도 춤도 가장 부족하지만……!


(그래도 사실 다행이야……♪)

(다른 『fine』의 멤버나, 이즈미 씨나 오오가미 군에 비하면 조금도 무섭지 않아!)

(귀엽고 쪼끄만 애가 대전상대라 진짜로 살았어……!)




(앞으로는 나도 벌벌 떨지않고 전력을 다할거야!)

(보고 있으라고, 꼬마야! 내가 『하면 된다』는게 뭔지 보여주지, 힘내자~! 꼬마애한테 질 수는 없는걸♪)


토리 : 너, 뭔가 실례인 걸 생각하는거 아냐? 너무 건방져,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주겠어 쓰레기같은 놈~!


유즈루 : 도련님. 무대 위입니다. 더러운 발언은 삼가주시길. 관객분들에게 들리면 곤란합니다.


토리 : 시끄러워어, 노예 주제에! 기분 좋으니까 입다물엇☆

그래도 뭐, 만에 하나라도 있을 수 없지만 우리들이 지더라도 마지막에는 회장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지~?

무슨 일이 생겨도 전부 뒤집힌다고 정해져 있어☆

천박한 원숭이들에게 우리 학생회의 반석같은 왕국은 결코 쓰러지지 않는다고요~?


에이치 : 후후. 그말대로야, 귀여운 토리.

이렇게 된게 지금 생각해봐도 조금 이상해, 『Trickstar』 제군. 너희들과 이렇게 스테이지에서 마주선게 말야.

우리들은 친구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어째서 이렇게 된걸까.

같은 학원의 학생인데도…… 라고 본심을 숨기는 것도 부자연스러우려나?

진심을 말하자면 머지않아 이런 날이 오지 않을까하고 예상하고 있었어.

너희들을 처음 봤을 때……. 그 『홍월』과 너희들이 대전했던 무대를 관객으로서 목격했을 때.

너희들은 특별했어, 그렇기때문에 이 무대까지 올라온거야. 이 텐쇼인 에이치가 칭찬해주지, 너희들은 최고다!

그 꿈을, 추진력을 집어삼키면 나는 더욱 더 강해질거야……!

환상적이야! 이 이상 없을, 이 『황제』에의 공물이다! 만족할 때까지 맛보게 해줘, 너희들의 꿈을……♪


스바루 : 그렇게 여유로운 것도 지금뿐이라고~ 학생회장. 우리들의 꿈은 당신따위에게 비워지지 않아! 거대하고 무한대다!

그것을 증명해주지, 이 무대에서!

하극상이야, 아니 혁명이다! 내일부터는 모두가 반짝반짝한 웃는 얼굴로 다닐 수 있는 유메노사키 학원이 된다☆


에이치 : 혁명이라. 정치가 뭐고, 통치가 뭔지…… 정점의 고독이 무엇인지 모르는 꼬마가 꽤나 위세등등하게 말하는거 아닌가.


스바루 : 아하핫, 말하는 것 뿐이라면 무료인걸☆

당신은 확실히 강해. 천재이고 최강의 톱아이돌이야.

그렇지만 당신의 빛이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지면까지는 닿지를 않아!

모두가 빛날 수 있다면 이 유메노사키 학원은 좀더 밝아질거야! 태양이 뜬 것처럼 더는 추위에 얼어서 떠는 녀석이 없어질거야!

나는 그런 유메노사키 학원을 만들거야! 이 라이브로!

당신에게 이겨서 증명한다! 그걸 위해 여기까지 온거야!


(그래. 드디어 여기까지 왔어)

(호쿠토. 마코토. 마오. 전학생! 우리들은 여기까지 온거야!)

(다음은 노래하고, 춤추고, 기적을 일으켜세울 뿐이다☆)


에이치 : 괜찮겠지, 이미 말은 필요없어. 어느 쪽의 이상이 옳은지…… 어느 쪽의 신념이 강한지는 신만이 아신다.

결착을 내자 『Trickstar』.




시작해볼까, 우리들의 스테이지를.

울려퍼지게 하자, 우리들의 앙상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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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 LIVE 중>




마오 : 『fine』의 곡 순서가 준결승과 같다면……. 나와 대결하는건 당신인가.


와타루 : Amazing! 가능하다면 호쿠토 군과 대결하고 싶었습니다만~☆

다시 응석을 받아주게 될지도 모르고, 그런건 신용 문제가 되니까요?

지금부터는 진심으로 『fine』의 승리를 위해 공헌하겠습니다!


마오 : (큭……. 하필이면 『삼기인』 히비키 와타루인가)

(『fine』는 전원이 뛰어난 실력자다, 누가 상대여도 즐겁지는 않지만)

(히비키 와타루는 기행이 지나쳐서 학원에서는 평가받기 힘들어도, 퍼포먼스만이라면 학생회장조차 능가한다고 알려져 있어)

(실제로 가창력도 댄스의 실력도 단연 톱이다. 그 밖에 셀 수 없이 많은 기술을 완벽하게 습득했어. 마술, 만담, 성대모사……)

(모든 분야를 섭렵한 초인!)

(내가 뭐든지 『적당히(器用貧乏)』잘한다고 한다면 이 사람은 뭐든지 『능숙하게(器用大富豪)』 잘해……!)


와타루 : 훗후후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불쌍하긴하지만 적당히 처리할 수는 없죠! 

악역이든 뭐든, 연극부 부장으로서 그것을 화려하게 연기할 뿐……☆

결승전이 되면 저도 진심을 내보일 수밖에 없지요! 가면을 벗겠습니다, 이건 전력으로 싸우겠다는 저의 결의표명입니다!

연극부의 전사가 맨얼굴을 드러내고 결투를 할 때, 패배는 곧 죽음을 의미합니다!


호쿠토 : 나도 연극부지만 그런건 처음 듣는데……. 오랜만이군, 가면을 벗은 부장을 보는 것은.




후하하, 해방감! 몹시 기다렸던 풀파워입니다! Amazing☆

그러나 저는 아직 변신을 두 번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마오 : 아니, 가면을 벗었을 뿐인데 뭐가 바뀌었다는 거야. 그런 무의미한 허세를……?




게다가 이쪽도 훨씬 전부터 각오를 굳혔다고! 그런 정도로 기가 꺾이지는 않아, 그쪽이 강적이라는건 처음부터 알고있었어!

당신이 두번 변신을 하면, 이쪽은 백번이든 만번이든 변신해서 따라가주지!

라이브 도중에 성장해주겠어, 눈에 보일 정도로……!


와타루 : Amazing! 좋은 눈을 하고 있군요, 소년! 최고의 라이브를 해봅시다, 쇼처럼 즐거운 인생은 없지요……☆


호쿠토 : (기세에 눌리지 마라, 이사라. 라이브를 할 때의 부장은 방심하지 않는다, 라면서 다른 사람의 걱정을 하고 있을 상황은 아닌가)

(나의 대전 상대는……?)


유즈루 : 그럼, 저와 대결하는건 히다카 님이네요♪


호쿠토 : 『님』을 붙여서 부르는건 그만둬……. 기운이 빠진다고나 할까, 같은 학년이잖아? 


(후시미인가. 평범한 녀석이지만 폼으로 『fine』에 있는건 아니겠지. 나도 『fine』의 연습에 참가했지만 마지막까지 실력을 확인할 수는 없었는데……?)

(그 학생회장이 신용하고 신뢰하는 우등생이다. 2학년 중에서는 최강의 실력자일지도 몰라)

(조금 온화하다고나 할까, 정중한 언행 때문인지 긴박감이 없기도 하고……)

(게다가 나는 배신한 직후라 심정적으로 『fine』와 싸우기 어려워. 역시 조금은 죄악감이 있다. 그게 나의 목소리를, 손발을 묶게 될지도 모르겠군)

(그렇지만 지금은 그걸 삼켜버리자. 진흙을 덮어쓰더라도 이기는 거다. 그걸 위해 돌아온거야, 『Trickstar』 모두의 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모두를 휘둘렀을 뿐인 나에게 존재가치따위는 없어. 반드시 이긴다, 이 몸과 목숨을 걸어서라도)


유즈루 : 후후. 히다카 님. 저는 당신의 선택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참 잘했어요(花丸), 만점을 드리죠♪


호쿠토 : 의외로군. 집사인 체하는 진지한 너라면 나의 배신 행위를 혐오하고 경멸할거라 생각했는데?


유즈루 : 누구를 주인으로 모시느냐, 라는 이야기겠죠. 당신의 주인은 회장님도 누구도 아닌 당신 자신의 마음이라는 것……♪

자기 자신을 주인으로 삼고 봉사하고 충성을 다한다. 주인은 다르지만 저와 같습니다. 따라서 높게 평가합니다, 칭찬해드리지요!

아아, 훌륭한 충성심입니다!

그렇지만 저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회장님을 위해, 도련님을 위해, 『fine』를 위해…….

분골쇄신하여 당신의 움직임을 봉쇄하겠습니다. 주인이 편하게 활약할 수 있게끔 방해되는 것은…….

깨끗하게 제거하는게 저의 임무입니다♪

확인해보죠, 이 대결에서. 어느 쪽의 충성심이 더 강고한지를.




호쿠토 : 아아, 그렇군. 나도 지금까지 소홀히했던 나의 주인에게, 나 자신의 마음에게…….

최대한 봉사한다, 온힘을 다해 내가 원하는 것을 하겠어.

절대로 지지 않아. 너도 관객들도 다 같이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주지. 그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해야만하는 일이야!

나 자신의 마음에 대한 최대의 봉사다!


유즈루 : 에에. 부탁합니다, 원하시는대로♪


토리 : 이봐 노예~ 너무 눈에 띄는거 아니야?

너는 들어가 있어. 내가 회장이 나설 기회조차 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이 녀석들을 날려버려 줄테야☆




회장은 천천히 쉬고 있어도 되니까~ 회장의 적은 나의 적! 회장의 것은 나의 것!

회장의 영광과 절정을 위해 죽어라, 문제아놈들~! 꺄하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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