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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루 : 도련님, 신기한건 알겠지만 너무 두리번거리진 말아주세요.

보행자랑 부딪혀서 다치기라도 하면 큰일이랍니다.


토리 : 정말이지, 어린애 취급하지말라고 몇번 말하게하는거야?
나는 유즈루가 하나하나 신경써주지않으면 일어서지도 못하는 아기가 아니라구?


유즈루 : ..........실례했습니다. 도가 지나친 행동, 용서해주십시오.


토리 : 엣, 그런 비장한 표정 짓지마
노예주제에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참견하던 시어머니같던 유즈루는 어디간거야?
상태가 안좋다면, 날 따라오지않아도 괜찮아 시찰도 겸해서 오픈전의 완구점에 가보는것 뿐인걸.
회의가 있는것도아니니까, 나랑 쌍둥이만으로 충분해 ♪


유즈루 : 이 이상 없을정도로 상태는 좋습니다만, 도련님의 성장을 방해해버린거라면 정말 죄송합니다.
빠진 부분을 채우고, 곁에서 지지하는것뿐만이 애정이 아니라는걸 이제 알게되었는데...
성격은 하루 이틀에 바뀌진 않네요.


토리 : ....? 뭔지 잘 모르겠지만, 유즈루는 유즈루잖아
무리해서 성격을 바꿀필요랄까, 갑자기 태도를 바꿔버리면 곤란한걸?
어쨌든, 지금 그대로도 상관없어! 뭐, 좀 더 상냥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점은있지만말이야?


유즈루 : 도련님은 내버려두면 기어오르잖아요?
그러니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상냥하게 접하는게 제일입니다.


히나타 : 어이~ 언제까지 얘기하고있을거야? 히메군이 먼저 들어가서 사정을 설명해줘야지~
우리들이 먼저 들어갈수는 없잖아


토리 : 우왓, 서민, 팔을 잡아당기지마!? 보폭이 좁으니까 나한테 맞춰줘야지! ... 어이, 듣고있어!?


유즈루 : 후후, 제가 수학여행에서 클래스메이트분들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과 교류를 가지고
심경의 변화가 온 것처럼 도련님도 변해 가겠지요.
.....조금 쓸쓸하지만, 저도 어른이 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히나타 : 오옷, 목제 완구가있어! 말이 따그닥 따그닥 ♪


토리 : 상품에 손대지마~ 너, 난폭하게 다뤄서 부숴버릴거 같아서 무서운걸.
부수면 변상받을거니까?


히나타 : 알았어~
.... 비싸!? 뭐야 이 가격! 그냥 목제 완구에 이런 가격이라니 히메군~?


토리 : 사람을 나쁘게 말하지맛. 국산목재를 사용한건 이정도 가격이라구.
오히려 양심적인 가격설정인걸 ♪


히나타 : 엣, 완구 하나에 이런 가격을 지불하는 사람이 있는거야~?
아, 이쪽 완구는 원코인으로 살수있네. 이거라면 살수있겠는걸 ~ ♪


토리 : 모든 사람이 나같은 부자가 아니니까.
파파가 내 의견을 듣고싶다고해서 이 부스는 내가 생각한거야.
서민으로부터 돈을 짜내는 것만이 귀족의 일은 아닌걸.
나는 언젠가 히메미야가의 당주로써, 수많은 사람을 이끌어갈 위치에 서게될거야.
제대로 백성들을 생각해주는 좋은정치가가 되지않으면 안돼.


히나타 : 그런가~ 히메군은 제대로 미래의 일을 생각하고 있네, 훌륭해 훌륭해 ♪


토리 : 잠깐, 머리를 쓰다듬지 말아줘!? 아무리 내가 사랑스럽다고해도 끈질기게 굴면 물어버릴테니까, 으르렁!


히나타 : 아하하, 아기고양이가 장난치는것같아서 귀여워~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고있으니까 친근감이 샘솟는걸, 그릉그릉 ♪


토리 : 으햣!? 턱에 손을 넣고 간지럽히지맛~ 우햐햐햣 !
하아... 나, 날 죽일생각이야!?
으으, 너무 웃어서 배가 아파~ 안즈, 히나타한테 괴롭힘 당한 불쌍한 나를 위로해줘!


히나타 : 아, 안즈씨 뒤에 숨다니 비겁해~ 
정말이지, 바위동굴에 숨은 공주를 끌어내기 위한 방법은 뭘까, 유우타군?


유우타 : 에엣, 귀찮은일은 나한테 떠맡기고... 나와주세요~ 라고 부탁하면 나와주겠지
히메군, 이제 장난 안칠테니까 나와줘, 응?


토리 : ..............


유우타 : 어라~ 안즈씨 등에 붙어서 얼굴을 감춰버렸어. 으으, 이건 어렵겠네.
아마테라스 오미카미가 동굴에서 나와준것처럼 히메군을 빼고 떠드는 작전? 안그러면.....
흐흥,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






유우타 : 『히메쨩, 나랑 같이 놀자 ♪』


토리 : 누가 『히메쨩』이야....엣?


유우타 : 『드디어 얼굴을 보여주었네, 기뻐 ♪ 난 아직 이름이없는 테디베어야. 히메쨩이 나한테 이름을 붙여줄래?』


토리 : 으....내,내 사랑스러움에 비하면 하늘과 땅차이네. 그 수법은 안통한다구?


유우타 : 『히메쨩은 내가 싫은거야....?』


토리 : 우우.... 유우타가 연기한다는걸 알고있는데도, 슬픈 목소리를 들으면 무시할수없잖아~!?
제발 이라고 부탁한다면, 이름을 못붙여줄것도없지!


히나타 : 유우타군의 유도로 히메군이 나왔네. 아하하, 히메군은 단순한걸 ~ ♪


토리 : 단순하다고하지마! 너, 잘 보면 『모모』랑 닮았구나


히나타 : 모모? 엣, 히메군 친척아이?


유즈루 : 아니, 친척분이 아니라... 도련님 교복 호주머니에 삐져나와있는 인형이 있지요
도련님은 거기에 『모모』님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정말 소중히 하고 계시답니다
흠, 도련님은 제가 수학여행을 갔던사이, 다른 사용인들에게 폐를끼치지않고 지내셨던 모양이고
거기에 대한 칭찬의 의미도 겸해서, 도련님 만을 위한 『테디베어』를 만들도록할까요.
안즈씨도 흥미가있는 모양이네요? 다행히도 도련님은 아오이님들과 담화에 열중하고계시고,
이 틈에 상세한 이야기를 정리하도록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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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타 : 뭐야뭐야? 좋은이야기라면 대환영 ♪ 나쁜 이야기라면 노땡큐!


유즈루 : 걱정마시길, 『2wink』에게 있어서 이득이되는 이야기 입니다. 자, 도련님.


토리 : 너희들 어차피 일이 없어서 한가하지? 그런 너희들에게 좋은소식이얏~
번화가에 오픈하는 완구점으로부터 라이브 의뢰가 왔는데, 거기에 너희들도 참가할수 있도록 내가 손을 써줄게
어때? 좋은 이야기지 ♪


유우타 : 히메군, 『들』이라는건 히메군이 소속되어있는 『fine』도 참가한다는거지?


토리 : 응, 회장한테 부탁했더니 『귀여운 토리를 위해서라면 뭐든지』라면서
아무말없이 승낙해줬어~ 게다가 정식 드림페스로 처리되었으니까, 보수도 나올거야.
이런 좋은 조건을 거절하진않겠지?


히나타 : 물론 할게! 완구점이라면 우리들한테 맞는 딱 일이고~
고마워, 히메군! 정말 좋아해!


토리 : 윽!? 치,친한척 달라붙지맛~
뭐, 너희들은 서민이지만 배울점이있고, 친구같은거니까 특별히 허가해주는거라고?


히나타 : 히메군은 솔직하지 못하네~ 에이에잇 ♪


토리 : 그,그만둬! 껴안는건 양보해서 허가해줬지만, 볼을 부비는것까지 허가한 기억은없다구~


유우타 : 저기, 히메군. 조건이 너무 좋아서 오히려 무서울 정도인데.
어째서 우리들한테 일을 맡겨준거야?


토리 : 『fine』는 유메노사키 최강 『유닛』이지만, 아이들 취향의 『유닛』이란 느낌은 아니잖아
우아하고 엘레강트한 『유닛』만으로는, 너무 고상해서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르고
아이들이 기뻐할것같은 『유닛』이라고하면, 너희들한테 딱 맞을것같아서야
『유성대』는 이번 스테이지에 오르기엔 인원이 너무 많으니까 말이지.
『2wink』의 한명과 나는 같은 클래스니까, 역시 함께 한다면 알고있는 상대가 좋은걸.


유우타 : 그런가. 그래도, 아까부터 신경쓰였던 점이있는데
이 일은 학생회장이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라, 히메군한테 왔다는 느낌이지?


토리 : 응, 번화가에 오픈하는 가게는 히메미야가에서 운영하고있으니까,
나한테 직접 의뢰가 오는게 당연하잖아?


히나타 : 오옷, 역시 부자. 역시 가져야할건 부자 친구지~ ♪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줘 ☆


유우타 : 그거 너무 노골적이여서 질릴정도의 레벨이야, 형님... 그래도 뭐, 이렇게 지명을 받아버렸으니까.
히메군 얼굴에 먹칠을 할 수준의 퍼포먼스는 하고싶지 않은걸.


히나타 : 응응. 『2wink』 의 진심을 보여줘야 하겠는걸, 유우타군 ♪


유즈루 : 『2wink』의 두분으로부터 좋은 대답을 받게되었으니,
방과후에 제대로 된 인사자리를 마련하도록 할까요
안즈씨도 같이 부르도록하고... 아, 이런저런 절차는 저한테 맡겨주세요.
일을 하는건 제 기쁨이랍니다, 저로부터 일을 빼앗지 말아주세요....♪


에이치 : 여, 히나타군, 유우타군. 토리에 유즈루... 안즈쨩도 있네.
학생회실에 어서와. 서서 이야기하는것도 뭣하니, 차라도 내오도록할까.


유우타 : 아니, 신경쓰지말아주세요. 학생회장을 심부름꾼처럼 부릴수는 없으니까요.
무엇보다 안색이 나빠보이는 사람에게 시킬수는없죠.
보건실에 가지 않아도 괜찮은가요~?


에이치 : 날이 추워졌으니 말이야, 몸 상태가 별로 좋지않아.
그렇다고해도, 학생회실에는 난방이 잘 되어있으니 이야기 하는 정도라면 괜찮아.
빨리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자. 
이번 건은 『fine』와 『2wink』의 합동라이브가 아닌 『임시유닛』제도를 이용하게 될거야
『임시유닛』제도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하니?


히나타 : 음~ 어디선가 들어본적은 있는데, 잘 모르니까요~
설명 부탁해도 괜찮을까요?


에이치 : 『임시유닛』은 특정기간동안만 결성되는 집단을 말해
『fine』나 『2wink』라는 틀을 벗어놓고, 오프닝라이브를 성공시키기 위해 결성되는 『유닛』.
예전에 『나이트킬러즈』에 소속되었던적이 있는데, 그것도 『임시유닛』제도를 이용해 결성된 『유닛』이야.

『임시유닛』이니까, 목적을 달성시키면 해산.


히나타 : 이번처럼 이해관계가 일치한 『유닛』들이 팀을 짠다는 느낌?
개막출연에서 대진전이네, 나는 찬성~♪


유우타 : 저도 이의 없습니다.
안즈씨는 『프로듀서』니까 평소처럼 의상을 만들거나, 우리들의 서포트를 해주는 느낌인가요?


유즈루 : 의상이나 무대, 곡들을 포함해서 전부 히메미야가에서 준비했으므로
안즈씨는 오프닝라이브의 홍보지작성등을 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에이치 : 음. 정식 드림페스니까, 드림페스명도 정하도록할까
장난감 나라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이미지로해서 『토이랜드』는 어떨까나?


토리 : 회장이 정해주었는걸, 이의없음~ 안즈도 맘에 들었어?
아이들이 우리의 라이브를보고 즐겨서 활짝웃어주겠지
회장이 나한테 보여주었던것과 같은 광경을 모두에게보여주고싶어.
그 감동을 독차지하는건 아까운걸
그리고 회장을 동경했던 나처럼 언젠가 아이돌을 목표로 해 준다면 굉장히 기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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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타 : 으~ 추워추워. 코타츠에 들어가고싶어~ 그리고 호빵 ♪
유우타군은 통팥이랑, 으깬팥 어떤쪽?
으깬팥은 좋아하지만, 통팥은 싫어하는 사람도있으니까~
덧붙여서 난 둘다 좋아 ☆


유우타 : 통팥이랑 으깬팥 둘다 똑같잖아.. 난 카레맛이 먹고싶은걸.
편의점 카레만쥬는 나한텐 조금 부족한 매운맛이니까, 그 속에 하바네로를 넣어서 먹는게 평소 방식이지... ♪


히나타 : 윽, 듣는것만으로도 혀가 저려와. 유우타군, 그렇게 매운것만 먹으면 미각음치가 될거야?


유우타 : 형은 형대로 단것만 먹고있잖아
항상 형이 카레를 만들면 속이 뒤집어질정도로 달아서 향신료를 잔뜩 넣지않으면 못먹을 수준인걸.


히나타 : 반대로 유우타군이 만드는 카레는 너무 매워!
물을 마시고 또 마셔도 매운맛이 가시질 않아서, 단 빵을 먹어도 맛이 느껴지지않을정도가 되버렸다구?
식사당번은 나랑 유우타군 둘이서 맡고 있으니까, 한쪽 미각에 맞추면 위험해져버리네.
너무 달지않고, 맵지않은 중간지점의 맛을 내지 않으면 이렇게 말싸움으로 번져버려.


유우타 : 맛을 봐줄 사람이 필요하네
아버지같은 사람은 집에 잘 들어오지않고, 밥도 밖에서 먹고들어오니까
맛을봐줘! 라고 부탁도 할 수 없고


히나타 : 음~ 그냥 둘이서 부엌에 들어갈까? 한쪽이 조금 늦더라도 같은집에 살고있으니까
서로 맛을 봐서 이정도라면 괜찮다라는 맛을 정해놓으면,먹을때 싸우지 않고 넘어갈수있잖아?


유우타 : 형치고는 괜찮은의견... 응, 괜찮을지도. 오늘부터 그렇게할까


히나타 : 응응, 서로 의견 일치네. 역시 쌍둥이라서 통하는게 있는걸까나~

형님은 기뻐, 꼬옥~ ☆


유우타 : 형, 나한테 들러붙는게 좋아? 
여름이었다면 더워서 짜증났을텐데, 이 시기라면 손난로대신이 되니까 별로 상관없지만. 
그래도, 클래스메이트한테 보여지는건 좀 싫네... 어라?


히나타 : 우왓, 유우타군. 갑자기 사람을 밀쳐내는건 좀 너무하지않아?
뭐, 형님은 몸이 가벼우니까 순식간에 자세를 바로잡아서 안넘어 졌지만!
응~? 벤*? 롤*로이스?  어쨌든 고급차스러운게 지나갔는데 방향을 보니 유메노사키 학원으로 간 모양인데?
뭔~가 본적이있는것같아. 유우타군, 알고있어?


유우타 : 히메군네 차 아냐? 봄 즈음에는 자주 봤었잖아.
어느 때부턴가 잘 안보였는데, 오늘은 자동차 통학인가보네.


히나타 : 부탁하면 태워주려나~ 고급차의 시트는 완전 푹신푹신 하잖아?
친구의 권리를 이용해버려 ~ ☆


유우타 : 그만둬, 히메군한테 폐가되니까... 느긋하게있다간 지각할거야.
지각해서 반성문을 쓰게되는건 싫지~?


히나타 : 으, 집에서 빨리나왔으니까 여유 있잖아.
아, 그래도 히메군한테 좋은아침~ 이라고 인사도 하고싶고.
아침에는 기운좋게 인사를 해야지, 서둘러서둘러~!


유즈루 : 도련님, 도착했습니다.


토리 : 쿨, 쿨.... ♪


유즈루 : 마치 천사같이 사랑스러운 표정이네요 그렇다고해서 계속 꿈나라...에 있을수는 없습니다.
눈을 떠 주세요, 도련님.


토리 : 음냐,음냐... 앞으로 5분,....10분....1시간 자게해줘~ 에헤헤 ♪


유즈루 : 정말이지, 너무 나태하군요. 
말을 들어주지 않으실 생각이라면, 강제적으로 깨울겁니다?


히나타 : 히메군, 좋은아침~ 아, 후시미선배도있네. 좋은아침입니다~ ☆


유즈루 : 어라 히나타님과 유우타님. 
도련님, 선 채로 잠들어계시지 마시고 급우 여러분께 인사를 드려야지요?


토리 : 으,으햐햐햣!? 유,유즈루, 너 내 볼을 힘껏 잡아당겼지
완전 아팠다니까, 깨울 생각이라면 좀 더 상냥하게 깨워줘!


유즈루 : 상냥하게 깨우면 눈을 뜨지 않으시잖아요
도련님의 잠투정이 심한건 정평이 나 있으니까요.


토리 : 우... 요즘은 유즈루가 깨우지 않아도, 혼자서 깰수있게 되었는걸.
언제까지고 어린애 취급은 하지말라고?


유즈루 : 확실히,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도련님은 늦잠을 자지않고 학원에 등교를 하셨던 모양입니다만...
해이해진걸까요, 교복을 갈아입힐때도 잠꼬대만 중얼거릴뿐 눈을 뜰 기미는 보이지 않으셨는데
아침밥은 제대로 드시고 『너무 배불러서 더이상 못먹어』라고 행복한듯이 침을 흘리고 계셨죠.


토리 : 잠깐, 그만해! 내 고귀한 이미지가 무너지잖아!?


유우타 : 아하하, 히메군이랑 후시미선배는 변함없이 사이가 좋네~
주인과 종자라기보단, 형과 동생같아 ♪


토리 : 에~ 유즈루가 형? 싫어싫엇, 지금도 용서없는데, 형제가되면 한층 더 스스럼 없어지잖아.
나한테는 귀여운 여동생이있으니까~ 형보다 여동생이나 남동생이 있는편이 더 좋은걸.
내 말을 잘들어주잖아 ♪


히나타 : 히메군의 여동생은 반항기가 아니구나~

 유우타군, 요즘들어 반항기라서 말이야~ 뭔가 조금 부러워.
『형님』이 아니라, 『형』이라고 부르고 따라주던 때가 그리워지는걸.


토리 : 부러워해도 안줄거야~
나랑 닮아서 완전 귀여우니까 장래유망이라구. 흐흥~ ♪


유우타 : .........


히나타 : 유우타군? 굉장한 표정으로 노려보고있는데, 뭔가 거슬리는말을 한걸까나?
아, 조금 부럽다고 한거?
아, 아니야!? 그건 여동생이 부럽다는게아니라~
애초에 귀여운 남동생이있는데 여동생을 원할 필요는 없으니까 말이지!?


유우타 : .....그런거, 알고있어.


유즈루 : 흠, 우연이라고 해도 『2wink』분들과 만났으니...
도련님, 그 이야기를 할 좋은 기회입니다
히나타님, 유우타님, 잠시 시간을 내 주실수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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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 : 귀여운 토리, 어서와. 유즈루도 함께있네. 사양말고 들어오렴 ♪


토리 : 저,저기있지! 나, 회장한테 부탁이있어서...


에이치 : 부탁? 토리의 부탁이라면 뭐든지 들어줄게
번화가에 새로 오픈하는 완구점 관계로 라이브 의뢰가 있는데,

거기에 『fine』로 참가하고싶다. 대충 이런 내용인거지?


토리 : 엣, 엣? 어떻게 알았어!? 유즈루, 나한텐 비밀로 그 이야기를 회장한테 한건 아니지?


유즈루 : 물론 도련님의 허가없이 회장님한테 이야기하거나 하지않습니다.
애초에 사내 비밀을 어떻게 회장님이 알고계신건지.
...아아, 그런건가요. 그렇다면 전혀 신기할게 없네요.


토리 : 자,잠깐, 주인을 내버려두고 종자만 이해하는건 이상하잖아?
유즈루,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햇~


유즈루 : 회장님은 텐쇼인가의 사업의 일부를 이어받고 계시답니다.
확실히, 엔터테이먼트계는 회장님이 운영, 관리를 하고 계시죠?


에이치 : 후후, 지나가는 이야기로 한걸 기억하고있다니. 역시 유즈루네, 감탄해버렸어.. ♪


유즈루 : 감탄이라니, 과찬이십니다.

어쨌든 회장님은 이쪽의 사정을 파악하고 계신것 같으니, 설명할 시간이 줄어들었네요.
회장님께 참여의사가 있으시다면, 히비키님도 거절하지는 않으시겠지요.


에이치 : 어떨까나. 『오히려 참가하지 않는것이 더 재밌을것같네요 ☆』라고 말할것같은데


와타루 : 섭섭하네요, 에이치. 제가 있다는걸 눈치챘으면서도 그런말을 하다니, 
애태우기 플레이인가요?


에이치 : 어라? 와타루, 언제부터 학생회실에 있었던거야?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 미안해?


와타루 : 주변을 기구로 떠다니는 중이었는데 에이치들의 목소리가 들려와서 말이죠.
저쪽 창문으로 들어왔답니다.
흙발로 들어오는건 매너위반이니까, 제대로 덧신을 신고있습니다.
이러면 문제 없지요?


에이치 : 매너 라던가 이러쿵 저러쿵 말할생각은 없지만, 넌 정말 신출귀몰이니까 말이야.
평범하게 등장해주지않으면 내 약한 심장이 버티지 못해.
심폐정지로 병원에 실려간다면 모든게 끝인걸.
이렇게 말해도 넌 아직 날 필요로 해 주고있는것 같고,
귀여운 토리가 날개짓 하는 모습을 아직 보지못했으니, 추하더라도 살아나가 보일거야 .. ♪


토리 : 그래, 회장! 회장이 없어져버리면 나,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어....
너무 걱정 할 만한 말은 하지말아줘?


에이치 : 후후, 귀여운 토리를 놔두고 가거나 하짆않아
그러니까 안심하고 눈물을 닦으렴. 귀여운 얼굴이 눈물로 뒤덮이는걸 보는건 마음이 아파.


토리 : 응! 회장 정말좋아~ 부비부빗 ♪


와타루 : 남의 눈도 신경쓰지 않고 응석을 부리다니....
정말 히메군은 응석쟁이네요, 먹이를 받아먹는 병아리로부터는 언제 졸업을 할련지.
뭐 좋습니다, 초조해하지말고 천천히 경과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이치가 저를 이 세계에 붙잡아주었는데, 즐기지도 않고 떠나는건 아까우니까 말이죠.
장난감은 아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줍니다. 아이들은 장래를 짊어지고있는 존재니까,
그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는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겠지요.
외부로부터의 의뢰이니, 대단한 보수는 바랄 수 없는것같지만...
아이들의 솔직한 의견은 천만금의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참가하는 가치는 있답니다.


에이치 : 그것에 대한건데, 공식 드림페스로 인정하려고 생각하고있어.


와타루 : 편을 드는건.... 아닌것같네요.
에이치는 히메군한테 약한부분이있어도, 무조건 응석을 받아주거나 하진않으니까요.
이익이 있는거지요, 에이치?


에이치 : 후후, 와타루의 눈은 속일수없는걸
번화가가 지금보다 더 번성하게되면, 오가는 손님이 늘어날거야.
그 중에는 유메노사키 학원에 흥미를 가져주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
우리들의 실력을 어필하는 것으로 아이돌에 흥미를 가져주는 아이들이 늘어나면,
자연히 유메노사키학원의 인상도 좋아질테니까
지명도가 오르면, 그것만으로도 일감이 늘어날테고.
좋은 일이 늘게되면 일의 선택지도 그만큼 넓어지게 될거야.
그렇다고해도, 1년에 네번밖에 개최할수없는 대규모 드림페스와 같은 랭크는 무리니까
1달에 한번 개최되는 『S2』랭크 정도가 되겠지.
그래도 상관없겠니 토리?


토리 : 드림페스로 인정받는것만으로도 정말 도움이 되는걸. 고마워 회장~ ♪
예산이 나오게되니까, 다른 『유닛』도 권유할수있게되고....
아니, 『fine』 만으로 충분해. 다른 『유닛』이 들어올 틈따위 없어, 『fine』가 넘버원 ...♪


에이치 : 신경쓰이는 아이가 있다면, 권유해도 괜찮은걸?
『fine』는 엘레강트함을 내세우고 있으니까, 아이들 취향의 『유닛』이라곤 하기 어려워
소자녀화 때문인지 요즘은 완구도 어른취향의 것들이 늘고있지만, 완구는 어린이들을 위한 거잖아.
아이들이 기뻐할만한 퍼포먼스를 할수있는 『유닛』이 있는편이 더 분위기를 띄울 수 있을거야.


토리 : 음~ 아이들이 기뻐할만한 퍼포먼스란 뭘까. 유즈루, 알아?


유즈루 : 그렇네요... 【서커스】에서 아오이님들이 저글링을 했었잖아요,
그런 퍼포먼스는 아이들이 기뻐할거 같네요.
【할로윈파티】에서도 아오이님들은 아이들에게 둘러 쌓여서 대인기 였고말이죠.


토리 : 히나타는 침착성이없고 어린아이 같지. 
역시 같은 냄새가 나니까 아이들이 좋아하는걸까나~ 나랑은 전혀 다르네 ♪


유즈루 : 도련님도 꽤 아이같은데
....흠, 어쨌든, 도련님은 유우타님과 같은 클래스이니, 때를 봐서 이야길르 꺼내보는건 어떨까요?


토리 : 그녀석들한테 손해는 없는 이야기니까~

울면서 감사하다고 말하면 어쩌지. 흐흥, 물렀거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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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 흥흐흥~♪
(지겨운 수업이끝나고 드디어 점심시간. 매점에서 빵을살까나, 아니면 식당에서 먹을까나~?)
(유즈루가 만들어준 도시락이있지만, 간이 약해서 먹은 것 같은 느낌이 안드는걸)
(아무리 몸에 좋다곤 해도, 매일 먹으면 기분이 다운 되)
(그렇다고해서 손도 안대고 도시락을 돌려주면 강제적으로 먹여버리고...)
(아니, 막 입학했을 때 라면 이것저것 시끄럽게 참견했을 테지만)
(요즘의 유즈루라면 어떨까나...? 이상하게 사양하고있는 느낌인걸, 역시 수학여행에서 뭔가 있었던것같네)
(『베게던지기를하며 떠들고, 선생님한테 혼난 후에 결국 늦잠까지 자버렸습니다』라고 기쁜듯이 말했었고)
(그 유즈루가 말이야, 믿을 수 없어!)
(그녀석, 나를 위해서라면 전부 포기할 각오까지했다고 했는걸 나를 중심으로 살고, 그것이 자신의 행복이라고 믿고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래도, 수학여행에서 모두와 함께 즐기고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네. 외롭지만, 좋은일이니까)
(나도 유우타나 히나타, 하지메와 친구가 되고... 클래스의 다른 아이들과도 사이가 좋아졌으니 예전 그대로는 있을수없어)
(시간이 흘러가는 것 처럼, 나와 유즈루의 관계도 변해가는 거네)


유즈루 : 도련님


토리 : 우햣!? 유,유,유즈루?


유즈루 : 도련님 진정해주세요. 히메미야가의 차기당주가 될 몸이 이정도의 일로 흐트러져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없습니다. 어느 때라도 태연하게 있어주세요 도련님.


토리 : 아니, 아무런 예고도없이 유즈루가 나타나서 놀랜건데...?
학생회 일은 아침 일찍 끝났고, 급한 용건이 들어온건 아니잖아.
그거라면 회장이 직접연락을 할 테니까.


유즈루 : 말씀하시는 대로 학생회의 일로 방문한것이 아니라, 주인님께 일에대한 건으로 연락이 있어서입니다.


토리 : 파파가? 편지는 주고받고있지만, 요즘은 전화로 얘기를 못했으니까 파파 목소리가 듣고싶어졌어.
그래도, 갑자기 전화를하면 폐를 끼치는 거겠지?


유즈루 : 주인님은 바쁜분이시니까요.
게다가 시차도 있고, 일본이 점심이라고 그쪽은 밤 늦은시간일 때도 있으니.
어쨌든, 히메미야가가 경영하는 기업 중 하나, 완구기업의 신점포가 근일 번화가에 오픈을 하는 건으로
오프닝 라이브를 도련님께 맡기고싶다, 라는 취지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토리 : 으음... 그런 정보 난 듣지 못했다구?


유즈루 : 기밀정보의 영역 안에 있는 이야기 이니까요. 오히려, 세간에 퍼져있으면 큰일입니다. 
기밀유지를 철저히 하도록 이라고 상층부에 쓴소리를 할 정도의 일입니다.


토리 : 난 히메미야가, 게다가 차기 당주인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것도 문제인거 아냐?
뭐, 히메미야가 사업의 한부분은 유즈루에게 맡겨져있긴 하지만말이야.
뭔가 바지사장 같아서 싫은걸~?


유즈루 : 전 도련님이 독립하기까지의 보좌이니까요.
앞으로 수년도 안되어서 전부 도련님이 맡게 될 겁니다.


토리 : ....그렇게 되어도, 유즈루는 내 옆에 있어줄거야?


유즈루 : 물론입니다. 도련님이 저를 필요로 하는 한, 전 도련님 옆에서 떨어지지 않을겁니다.
부디 안심해 주세요.


토리 : 흐,흥. 내가 질리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라고~?
그건그렇고, 왜 이 시기에 신점포 오픈을 하는걸까. 지금은 11월이니까...
아, 알겠다! 곧 크리스마스니까, 그걸 대비해서 오픈하는거지?


유즈루 : 네, 도련님 예상대로입니다.
할로윈이 끝나고, 어느 가게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넘쳐있지요.
특히 완구업계는 크리스마스때 최대 수요가 예상되므로, 오프닝 라이브로 손님을 더욱 끌어들이면, 앞으로의 전망도 밝아집니다.
주인님도 사모님도, 도련님에게 기대를 하고있으니 다른 사람이 아닌 도련님에게 의뢰를 하시는 거겠지요.


토리 : 그런걸까나... 
파파랑 마마한테 울면서 부탁해서 유메노사키에 들어온 보람이 있는걸, 에헤헤 ♪
유즈루. 파파와 마마는 나한테 신점포 오픈 라이브를 성공시켜주길 바란다고 하는 거잖아.
어떤 멤버로 라이브를 하는지는 내 맘대로인거지?


유즈루 : 네, 그쪽은 도련님에게 전부 맡긴다고 들었습니다.


토리 : 그럼, 회장에게 부탁해서 『fine』로 참가하자 ♪
내 사랑스러움과 회장의 아름다운 퍼포먼스로 손님을 우리들의 포로로 해버리는거야 꺄하하하 ☆


유즈루 : 『fine』...그렇다면, 히비키님한테도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겠네요.


토리 : 우~, 어쩔수없네. 롱머리만 빠뜨릴 수는 없지.
점점 추워지니 회장의 몸상태가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서  『fine』 로 참가하고싶어, 라고 어리광을 부리고있을 때가 아닐테지만,
모처럼 파파가 나에게 일을 부탁했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것도 싫은걸.
그리고...내가 『에이치님』의 퍼포먼스에 마음을 빼앗겨서,

그 뒤를 쫓아가고싶다는 마음으로 입학한 유메노사키 학원과 『fine』가 멋진 아이돌이란걸 전세계에, 파파와 마마에게 전하고싶어.
이건 역시 내 어리광, 인걸까?


유즈루 : 이제와서 무슨말을 하시나요. 도련님의 어리광이 이제와서 시작된것도 아니잖아요.
마음껏 원하는대로 나아가 주세요.
『황제』폐하의... 회장님과 같은 길을 걸어가는게 아니라.
도련님이 찾아 낸 길을 나아가는거라면, 그것만큼 기쁜일은 없답니다.
어떤 길이라해도 지팡이가되고, 방패가 되어서, 도련님을 지탱 해 드리겠습니다.
도련님은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걸어가 주세요.



유즈루 :라고해도, 아직 『황제』를 자칭하는건 시기상조일까나요.
회장이라는 명칭이 정착되었다고 생각했더니, 『에이치님』이라는 그리운 명칭으로 돌아가 버리고.
정말이지, 눈을 뗄 수가 없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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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 그래서 아까 질문말인데, 학생회 일이 남아있어서 일찍 등교했어.
노예한테 떠넘겨도 상관없지만, 그런건 『착한아이』가 할 일이 아니지.


유우타 : 하하~ 그렇구나아. 크리스마스에 산타씨가 오지않으면 곤란하니까
열심히 일하는거구나?


토리 : 벼,별로 그것만이 이유는 아니야. 나는 천하의 히메미야 토리님이라고?
잡무를 떠넘기는것만이 귀족의 의무가 아니잖아.
내가 스스로 일을 해서 위광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싶다던가...
하,하여튼 그런거야!


유우타 : 아하하, 얼굴이 새빨개져선 귀여워~♪
히메군한테 손이 안가게 되어버리면 후시미선배가 조금 쓸쓸해할지도~?


토리 : .......


유우타 : 히메군~? 갑자기 조용해졌네, 왜그래. 
후시미선배랑 무슨 일 있었어?


토리 : 있었다고할까, 수학여행에서 돌아오고 나서 부터 유즈루가 조금 서먹서먹해.
전에는 지겨울정도로 전화를 울려댔는데, 요즘은 내가 뭘 하고있는지 확인도 안하게되었고...
아니, 들러붙어있던 전과 비교하면 지금이 훨씬 기분은 편하다구?
그래도, 정말 조금 가슴이 답답해져.


유우타 : 아이의 자립이 아닌, 부모의 자립이 시작된걸지도 모르겠네.
난 여전히 변한게 없어, 내가 뭘 하든 그 전에 형이 행동을 일으켜서 말려들어가는 패턴.
형도 슬슬 자립해도 괜찮을텐데, 『유우타군은 형이 없으면 안되니까』라고
이것저것 뭐든 참견해와서.. 우리들은 둘이서 『2wink』야.
그런데 일은 형이 형이 받아와서 맘대로 정해버리니까~
뭐, 일을 받아와! 라고 보채는건 나지만.
그렇다고해도 좀 더 제대로 된 일을 받아왔으면 좋겠어.
거의 다 쌍둥이인걸 내세우는 일 밖에 없고..


토리 : 형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형제니까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걸 제대로 말 하는게 좋지않아? 옆에서 보면 사이 좋아보이고.
덧붙여서 난 여동생이랑 사이가 좋아 ~♪ 교육의 산물일까나,
내가 말한건 뭐~든지 잘 들어줘 ♪


유우타 : 히메군의 여동생이라면 귀엽겠지.
형은.... 조금 어린애같을떄도 있지만, 반신이니까.
어떤 일이 있어도 싫어하게 될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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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타 : 이제 몇밤만 더~자~면~ 크리스마스 ♪


토리 : 너무 들떠있다구 서민~? 크리스마스라고 해도,
【할로윈파티】가 끝나고 조금 밖에 안지났는걸.
이벤트가 있을 때 마다 농락당하다니, 오락거리가 적은 서민은 불쌍하구나~?


유우타 : 아하하, 히메군은 솔직하지않네.
히메군같은 꼬맹이가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는 생각못하겠는걸.
착한아이로 있지않으면 산타씨가 와 주지 않을거야~?


토리 : 꼬맹이라고 하지마, 동생주제에~? 
됐어, 크리스마스라고 들떠서 떠드는건 서민만의 특권은 아니니까.
착한아이로 있으라고 하지않아도, 제~대로 착한 아이로 지내고 있는걸.
크리스마스에는 산타씨가 집에 와서, 내 소원을 들어줄거야~ 에헤헤 ♪


유우타 : 아.... 히메군, 산타씨를 아직 믿고있는거야?


토리 : ....? 믿고 말고, 산타씨는 외국인이고 착한아이로 지내면 순록을 타고와서
굴뚝으로 집으로 들어오잖아?
매년 침대 기둥에 커다란 양말을 매달아두고 소원을 적은 종이를 양말안에 넣어두면 말이지,
내가 원했던게 양말안에 들어있어. 좋겠지 ~ ♪


유우타 : 응응. 히메군은 계~속 이대로 있어줘


토리 : 웃~ 왜 그런 흐뭇한 표정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는거야?
아무리 친구라고해도 너무 스스럼없엇!
히나타랑 비교하면 어른스러운 편일려나? 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 하면 할수록 그녀석이랑 이야기하고있는 기분이들어~


유우타 : 랄까, 히메군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해.
아무래도 히메군을 보고있으면 간섭하고 싶어 지는걸~
역시 【서커스】의 특훈의 여운이 남아있는걸까나?


토리 : 우우, 싫은걸 생각나게 하지마. 너희들이랑 떠들었던건 즐거웠지만,
특훈은 이제 싫어! 진짜 장가 못가게 될거야~!


유우타 : 아하하, 그 특훈은 히메군한테 꽤나 트라우마가 된 모양이네~?
그런데도 나나 형과 친구가 되어 주다니, 히메군은 조금 특이한사람?
아니, 좋은 사람인걸까나 ♪


토리 : 그건 너희들도 마찬가지잖아~? 나랑 사이좋게 지내놓으면,
너희들한테 뭔가 떨어질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라고는해도, 뭔가를 바라고 나랑 어울려주는걸로는 보이지는 않는데..
그런 이해관계를 무시한 상대를 『친구』라고 하는거잖아?
그럼, 너희들을 그 범위에 넣어줘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유우타 : 그렇구나. 에잇에잇 ...♪


토리 : 그러니까, 스스럼없이 머리 쓰다듬지 말라고!?
정말이지, 사람 말을 안듣는 잡견한테는 교육이 필요하다니까


유우타 : 잡견의 교육...이랄까, 조교는 형한테 배우고있으니까,
오히려 히메군을 조교해줄게. 엣헴 ♪


토리 : 무서운 말을 자랑스럽게 하지마! 우우... 농담이니까, 진심으로 받아들이지마!


유우타 : 울지마~ 히메군. 아침부터 무서운 말을해서 미안해.
그러고보니, 항상 이렇게 일찍 왔었어?
난 오늘 당번이라서 교실 문도 열어야하니 일찍 등교했지만,
히메군은 좀 더 천천히와도 괜찮지않아?
빨리오는 편인 츠카사군도 아직 오지않았는걸.


토리 : 윽, 싫은 이름을 꺼내지마... 그녀석이랑은 정말 안맞아. 정~말 싫엇


유우타 : 히메군이랑 츠카사군, 얼굴을 마주칠때마다 싸우고 말이지.
제대로 이야기 하면 친해 질 수 있을거같은데~ 내가 거기까지 참견하는 것도 좀 그렇지.
히메군한테는 히메군의, 츠카사군에게는 츠카사군의 사정이 있으니까.


토리 : 넌 이해가 빠른걸. 역시 형이 그런 느낌 이니까 한발자국 물러서있는 느낌?
뭐, 귀찮게 들러붙는것보단 훨씬 낫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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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 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프롤로그1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15363


프롤로그2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15768


1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15931


2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16620


3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17376


4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18109


5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18760


6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19752


7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20884


8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44045


9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44188


에필로그 1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4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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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안즈공, 뭔가 묘하게 멀리 있소만
좀더 가까이 오시오, 자 밤양갱이 맛있소이다♪
......뭔가, 침통한 표정이구려. 왜 그러시오, 나라도 좋으면 상담해 주겠소이다
『클래스메이트』이지 않소, 언제라도 의지해줬으면 한다오♪
흠. 『아이돌』과의 거리감을 잘못 짚어서, 반성하고 있는 것이오까
센고쿠에게, 인형도 남동생도 아냐~ 라는 말을 들어서......그걸, 후회하고 있는 것이오?
센고쿠는, 단순히 어엿한 남자로서 취급해줘~ 같은 마음으로 그렇게 말했을 거라고 생각하오만
귀여움받는 것 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것도 있소
어려운 문제지. 본인들에겐 입장이 있소, 하지만 피와 살을 가진 인간이라오. 완전히 공사를 나눠서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어른이 아니오
본인과 같이 미숙한 사람이, 그다지 잘난 듯이 말할 수는 없지만......본인들은 인간이오, 안즈공. 반드시 실패는 한다오, 몇 번이라도
하지만. 이 현대는, 단 한번의 잘못이 죽을 때까지 용서받지 못하지는 않는다오........그런, 숨막히는 시대는 아니오
몇 번이고 실수하더라도 상관없소, 그리고 후회하면 된다오. 중요한 건,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다음이야말로, 누구도 상처입히지 않도록. 보다 좋은 미래를, 끌어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생각하고, 손으로 더듬어서 나아가는 수밖에 없소. 다행스럽게도, 이 현대에서는......본인들 같은 아이들에게, 『다음』이 준비되어 있다오
한줌의 쌀을 훔친 것 만으로 손목이 잘리거나, 혹은 살해당한다......그런 지나치게 가혹한 전국 시대가 아니오, 행복한 시대에 본인들은 태어났소
그것이 허락되어 있는 한, 『다음』을 다 써버릴 그 순간까지......어른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발버둥칠 수 밖에 없소
죄와 잘못과 상처를 끌어안고,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성장하는 수밖에 없소
응? 아아, 이건 하스미 공의 말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오. 본인, 처음에 만났을 적에 그런 말을 들어서 말이오......
몹시 감동한 것도 있어서, 지금도 곁에서 섬기고 있다오
그 분도 몇번이고 틀리고, 실패하고,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려고 발버둥치고 계신다오, 키류 공도, 분명히 그건 같을 것이오
본인은 그런 선배분들이기 때문에 섬기고 싶고, 존경하고 있소
......미안하도, 안즈 공의 고민을 들어주려고 했는데, 자신의 이야기만 해버렸구려
뭐 『아이돌』을 깊게 이해하는 건, 『프로듀서』에게 있어서 무익하지는 않을 것이오
안즈공. 웃었으면 하오,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으면 모두가 걱정한다오. 본인들이 학우들에겐, 쓸데없는 참견이 많아서
가세나, 모두가 있는 곳으로. 불안하다면, 본인이 호위하겠소. 곁에서, 모시겠소
솔직히......『홍월』과 『유성대』에게는, 이 학년이 본인밖에 없으니 말이오
안즈 공이 있어주지 않았다면, 본인은 후배와 선배의 사이에 끼어 고생이 끊이지 않았을 것이오. 핫핫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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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여러분, 참으로 수고하셨소! 라니 애송이 신분으로 잘난 체 하는 것 같구려, 음 그러니까 『수고하셨습니다』이오~♪

자자, 마음껏 드셔주시오
연회 장면에서 사용한 요리 등이 진짜라서 말이오, 썩혀버리는 것도 아까우니 처리했으면 하오
본인이 전력으로 달려서 추가 음식도 조달해 왔으니, 큰맘 먹고 뒷풀이 합시다♪
앗, 참고로 이 장소에서 뒷풀이를 하는 것에 대해선 허가를 받았소이다
주최자 분들, 【풍운 두루마리】가 대성황이라 매우 만족하셨소♪

케이토:어째서 그렇게 기운 넘치는 거야, 칸자키......나는 이제, 지쳤다
이번엔 코미디였고 말이지,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표정 근육을 혹사해서 안면이 아파

쿠로:이하동문이다, 얼굴이 굳어서 원래대로 안 돌아가......
이번엔 난투 장면이라고 할까 활극 중심이었고 말이지, 나나 칸자키는 그렇다 치고 하스미 형씨는 그로기 상태인가?

하스미:바보 취급 하지마. 네놈들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될 거라고 생각해서, 달리기 연습 같은 걸로 훈련하고 있다
이른 아침에 러닝하면 기분이 좋다고, 계절의 변화도 느껴지고

쿠로:너, 할아버지 같다고......
『유성대』의 모두도 수고했어, 생각했던 것 보다 호흡이 맞아서 즐거웠다고. 또, 함께 하자♪

치아키:이쪽이야말로.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는 데다, 너희들 덕분에 【풍운 두루마리】를 실현할 수 있었어
고마워, 내 동료의 꿈을 이뤄줘서

케이토:흥. 아직 가을이다, 여기서 완전히 불태워버려도 곤란하다고
주최자가, 이 상태라면 추가 공연이나 제 2탄 개최도 생각하고 싶다고 했고 말이지......또, 같은 라이브를 할 기회가 있을 지도 몰라

카나타:그건, 기대되네요~. 이번에는, 『사무라이 씨』쪽도 해보고 싶어요
요전에, 소마에게 『칼』의 사용법을 배웠습니다♪

소마:부장공은 위태로우니까, 날붙이는 쓰지 않아줬으면 하오만......
본인도 닌자에 조금 흥미가 생겼소, 이번에 센고쿠에게 기초부터 배워볼까 하오

시노부:새액, 새액......♪

소마:이런 센고쿠, 자고 있구려. 지친 거겠지, 아기 같이 잠든 얼굴......오늘은, 힘냈으니까 말이오♪

테토라:아하하. 무대 위에서는, 이라고 할까 마지막 하이라이트에서는 무시무시하게 멋졌지만여
진짜로 불고리를 넘어버린 걸여, 깜짝 놀랐슴다

미도리:역시, 몸이 가볍네......테토라 군도 운동신경이 좋고, 나만 미련하게 보이는 느낌......
야채만 먹고 있어서 마른 걸까, 좀 더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으면......

치아키:오, 동료에게 자극을 받아서 『성장하고 싶어』라고 바랄 줄은! 타카미네도 남자아이구나, 그 마음이 중요한 거야!
그 기세로 절차탁마 해나가라, 너희들......☆

미도리:잠깐, 껴안지말아 주세요......라이브 직후의 모리사와 선배는, 체감온도가 평소의 세 배 정도라서 숨막히니까......

치아키:상관없잖아, 사이좋게 지내자! 행복을 나누어 가지자고!
이번엔 센고쿠의 『하고 싶은 일』을 했으니까, 다음엔 타카미네의 차례일지도 모른다고? 뭔가 하고 싶은 일, 없나?

미도리:으~......지금은 어쨌든, 집으로 돌아가 침대에서 자고 싶어......

소마:『호랑이 곶감』얘기구려. 이만 물러갈 테니 계속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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