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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카사

누님~ Merry Christmas♪

후후. 얼굴을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오늘은 어떤 용건으로 오셨나요?

흐음. 스타..... '스타페스' 에 참가하는 'Unit' 과, 사전에 미팅을 하면서 돌고 계시는 건가요.

'S1' 이니까요, 다짜고짜 본방에서 만날 순 없으니 당연한 거겠죠.

'스타페스' 에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수만큼 'Unit'이 참가하니까 힘드시죠.

알 것 같습니다, 가능한 한 무리는 하지 마세요.

후후, 네. 부끄러운 일이지만... 지금 'Knights' 멤버끼리, 조금 빨리 Christmas Party를 열려 하고 있습니다.

누님도, 괜찮으시다면 함께 어떠십니까?

에헤헤, 리츠 선배가 드물게도 Grotesque한 모양이 아닌 Cake를 만들어 주셨답니다. 우물우물, 맛있어요♪


리츠

스~쨩, 너무 많이 먹어. 아직 '임금님' 이랑 낫쨩이 안 왔으니까, 다 먹어치워 버리면 안 돼?

나는 안즈 피만 있으면 만족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보통 과자 같은 게 필요하겠지?


츠카사

농담이라도 용서하지 않습니다, 리츠 선배. 누님을 다치게 하는 자는, 이 스오우 츠카사가 토벌하겠습니다.

....갑자기 생각났습니다만. 자칭이라고는 해도, 흡혈귀가 Christmas를 축하해도 괜찮으신 겁니까?


리츠

찜찜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적당히 지내도 괜찮지 않을까~....

우리 집 형이라는 건 패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십자가도 가지고 다니는걸.

애초에 기사도라는 것도 기독교적인 도리를 중시하는 거인데.

흡혈기가 기독교에 반하는 존재라면, 나는 애초에 'Knights' 에 합당하지 않잖아.

그것보다, 안즈.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왜 그래, 괜찮아....?


이즈미

너 또~ 과로했지, 안즈. 하느님도 1주일에 한 번은 쉰다구, 산타도 아니면서...

연말연시 이 시기쯤엔, 좀 느긋하게 지내도록 해.

뭐 '스타페스' 니 'SS' 니, 이 시기엔 대규모 이벤트가 넘칠 만큼 있으니까....

'프로듀서' 로서는 죽을 만큼 바쁘겠지만.

12월은 원래 바쁘게 뛰는 달이라고는 하지만, 진심으로... 혹시 쓰러지기라도 하면 민폐거든.

조금은 우리랑 같이 단 거라도 먹고 차도 마시면서 잠시 숨을 돌리도록 해.

응. 사양하지 말고, 안즈라면 언제든지 대환영이니까.


츠카사

(작은 목소리) 세나 선배, 요새 누님에게 다정하게 대하시네요.


리츠

(작은 목소리) 아니, 알기 어렵지만 처음부터 다정했어. 셋쨩은 츤데레니까, 특히 연하한테는 처음부터 데레데레하다구.


츠카사

(작은 목소리) 엣, 저한테는 항상 엄격하신데요? 어째서일까요?


리츠

(작은 목소리) 셋쨩은 서툰 면이 있으니까, 정말 마음에 든 상대에게는 걸핏하면 너무 짓밟다 못해서 미움받을 언행을 해 버리곤 해.


츠카사

(작은 목소리) 흐음... 저도, 조금 더 세나 선배의 다정함을 헤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군요.


리츠

(작은 목소리) 응. 안즈도 처음에는 항상 도망가곤 했는데, 요새는 그 점을 이해하고 꽤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잖아. 본받도록 해, 스~쨩도.


이즈미

잠깐, 뭘 그렇게 작은 소리로 얘기하고 있는 거야? 그런 거 존~나 짜증나!


리츠

별 거 아니야~ 그것보다, 안즈.... '임금님' 이랑 낫쨩 못 봤어?

왠지 모르겠는데 안 돌아오네, 아코로시*처럼 어디에 쳐들어간 거 아냐?


츠카사

네, 걱정이네요. 또 조난당하신 걸지도 모릅니다.


이즈미

응~, 선물 고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거 아니야? '임금님' 은 그렇다쳐도 나루 군은 그런 거에 꽤 신경 쓰는 편이니까.


레오

와하하☆ 다~ 녀왔어~, 왕의 귀환....!


이즈미

.....엇차,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너 어디까지 갔다 온 거야, 배도 고프고 해서 못 기다리고 먼저 시작해 버렸다구?


레오

미안미안! 어쩌다 보니 나즈가 곤란해하고 있길래~ 도와 주고 왔어!

그 녀석은 '나이트 킬러즈' 동료기도 하고, 너희들도 꽤 신세를 지고 있는 것 같으니까... 은혜를 갚아야지, 하고 생각해서♪


이즈미

나즈라면, 나즈냥? 무슨 일 있어, 그 녀석....?


아라시

다녀왔어~♪ 미안해, 마음에 드는 가게까지 쇼핑하러 갔다 왔는데.

꽤 눈이 많이 오고 있길래 오래 걸려 버렸어, 오는 길에도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말야?


츠카사

어서 오십시오, 나루카미 선배. 우와, 엄청난 종이봉투를 손에 들고 계시네요.


아라시

아하하, 겸사겸사 내 쇼핑도 같이 해 버렸어...

그것보다 이즈미쨩, 들었어? 어~쩐지, 'Ra*bits' 애들한테 꽤 큰일이 있어 보이던데?


이즈미

응~, 무슨 일이야? 나즈냥, 은근히 혼자 끌어안는 편이니까 나는 아무 말도 못 들었어...

딱히, 친구도 뭣도 아니지만?


아라시

우후후, 친하면서~♪

아무래도 미카쨩.... 내 친구가 소속한 '유닛' 관련으로 무슨 일이 있었나 봐. 아무래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지?


이즈미

아아, 이츠키의... 그 녀석 요새 몸 상태가 안 좋아 보였어, 학교도 쉬고 있거든.

무슨 일이 있던 거겠지, 뭐 우리한테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아 정말, 최악..... 즐겁게 지내는데 찬물을 끼얹힌 기분이야.

잠깐 나즈냥이랑 이츠키한테 연락해 봐야지.... 쓸데없는 참견일지도 모르지만, 내 주변에서 법석 떨면 꼴보기 싫으니까.


아라시

우후후, 역시 이즈미쨩은 다정하다니까~.

그런데, 좀 보니까 다른 사람이 참견하지 않는 게 좋아 보였어. 내부 사정으로 인한 문제, 라는 느낌이었거든.


이즈미

그건 그렇지만. 그렇게 따지면 나즈냥은 '나이트 킬러즈' 로 내부 사정에 끌어들여 버린 적 있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이야, 두고 볼 수만은 없잖아.

.....으~음, 나즈냥도 이츠키도 전화를 안 받아. 뭘 하는 거야, 그 녀석들.


레오

응~. 아무래도 슈 녀석이 쓰러져 버린 것 같아, 우리 물건 사러 다녀오는 겸사겸사 문병을 갔었는데.

그 녀석, 요새 상당히 계속 무리했었나 봐.

'스타페스' 에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참가한다고 서슬이 퍼렇게 하고 있길래, 됐으니까 자라고 다 같이 침대에 던져 버리고 왔어.

엄청났다구~. 그 녀석은 고집이 센 점은 변하지 않았구나.




역자코멘트

*아코로시(赤穂浪士) 귺글링해봤는데 옛 주군의 원수네 집에 쳐들어가서 살해하고 원수 갚은 무사들 집단? 이라는것같구..

 https://ja.wikipedia.org/wiki/赤穂事件 참고하란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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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응. 좋아, 알겠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자.


츠카사

갑자기 무슨 말입니까!?


레오

아니, 크리스마스 당일은 물론 그 전후는 '스타페스' 때문에 죽을 만큼 바쁘잖아.

그러니까 파티를 하려면 지금 해야지, 기껏 전원 모였으니까 성야를 축하하자구♪


츠카사

네, 네? 어어어.... 기껏,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었는데?


레오

그래그래 알겠으니까, 너희들 일단 해산한 후에 다시 재집합하자! 각각 선물 같은 거 준비해 오도록 해!

'왕' 의 명령은~ 절대☆

릿츠는 과자 잘 만드니까, 케이크나 먹을 걸 준비해!

모자란 만큼은 스오~가 준비하고, 세나랑 같이 트리 같은 거 준비해서 여기 방에 장식해 줄래?

나루는, 나랑 같이 와. 파티 굿즈라든가 조달해 오자. .....좀 하고 싶은 얘기도 있고.


아라시

.........?



아라시

잠깐, 뭐니, '임금님'..... 항상 갑작스럽다니까.

손 당기지 마~ 손 튼다니까.


레오

흥흐흥♪ 트윙~클~ 트윙클~ 리틀 스타☆


아라시

뭐야, '반짝반짝 작은 별'? 정말 좋아한다니까, 모차르트 말야....♪


레오

안 좋아하는데!?

분명 그 놈은 '반짝반짝 작은 별' 변주곡을 만들었지만 그건 우연이고, 내가 좋아하는 건 원곡의 마더 구즈이자 그리고.....!


아라시

.....그래그래, 그래서 얘기하고 싶은 건 뭔데?

요새, 나 그닥 'Knights' 의 활동이 와닿지가 않아서. 그것 때문에 설교하고 싶은 거야, '임금님'?


레오

아니~, 난 줄곧 혼자 틀어박혀서 활동에 참가하지도 않았으니까.

그동안 열심히 'Knights' 를 지탱해 온 너희들에게 설교할 자격은 없잖아, 사실.


아라시

그럼 왜, 나랑 '단둘' 이서 얘기하고 싶었는데?

날 유혹할 거면 사양할래, 내 취향은 기품 있는 성인이니까♪


레오

앗, 지금 돌려서 날 어린애같다고 말한 거지!

어쩔 수 없잖아 키가 안 크니까, 그리고 어린애 감성과 어른의 기술을 가지는 게 진짜 예술가라고!


아라시

감성의 이야기잖아, '임금님' 이 어린애같은 건 언행의 문제니까.

제대로 예의바르고 나이답게 행동해 봐, 그대로 사회로 나가면 고생할 거라구?

애초에 '임금님', 벌써 프로 작곡가로서 일하고 있잖아.

가명을 쓰고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상태로 괜찮겠어? 높은 사람한테 혼나진 않아?


레오

아니~, 어찌됐든 아직 고등학생이니까 약간의 무례함 정도는 눈감아주는 느낌이야.

보통 회사원도 아니고, 상당히 큰 일이 아니면 인격보다도 작품이 중시되고.

신세지고 있는 사람에게 그다지 폐 끼치고 싶지 않고, 가족들한테도 고생만 시켰으니까....

이대로는 안 된다고, 제대로 해 나가자고는 생각하고 있는데.

아니 잠깐, 왜 내가 나루에게 고민 상담을 하고 있는 거야! 네 얘기가 듣고 싶었던 건데!?


아라시

그런 말을 해도, 난 할 말이 없는걸?


레오

그럴 리가 없잖아. 누구든 책 한 권은 쓸 수 있어, 인간의 수만큼 드라마가 있어.

역사에 남는 건 나 같은 전설적인 인물이지만. 이 세상에는, 모차르트만 존재하는 게 아니잖아.


아라시

음~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는걸.... 별로 간섭하지 않는 게 'Knights' 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레오

지금의 'Knights' 는 그렇지 않잖아, 그러니까 나도 돌아온 거야.

피투성이로 서로 살해하는 무법자가 아니라, 어쩐지 따뜻한 가족 같은 느낌이 됐잖아.

내가 없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게 바뀌었는지.... 알려 줘, 나루.

지금의 'Knights' 의 반짝이는 다정한 분위기를 만든 주역은, 바로 너일 테니까.

그 겸사겸사, 너 자신에 대한 얘기도 조금 들을 수 있으면 기쁠 텐데.

어떤 바보같은 이야기라도, 무겁고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이라도 내가 받아들여 줄게.

너에 대해서, 거의 아는 게 없으니까.

이제부터 짧은 기간이나마 함께 싸우게 될 테니까. 여러가지로 알아 두고 싶어, 신뢰할 수 없는 상대에게 등을 맡길 수는 없으니까.

네 내면이 얼마나 어둡고 음침하든, 죄를 짊어지고 있든 상관없어.

좋게 포장하려 들지 마, 이놈이든 저놈이든... 누구 앞에서 폼을 잡는 거야, 응?

함께 진흙을 뒤집어쓰고 상대방의 피를 받아내고 냄새나는 밥을 함께 먹어가면서, 서로 통하고 신뢰하고 전장을 함께 달려나갈 수 있는 동료가 되고 싶어.

그렇게 생각하는 건, 나뿐이야?

자아, 나루.... 티끌 없는 배를 가르고, 내장을 보이면서 킬킬 웃어 줘.

이제 고등학생이잖아, 착한 아이로 있어 봤자 산타는 선물을 주지 않아...

설마 그렇게 착한 생각을 하고 있을 만큼, 우리 둘 다 몽상가가 아니잖아?


아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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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흠흠. 그~렇구나, 대충 '스타페스' 에 대해서는 파악했어.


츠카사

정말입니까? 아무래도 Leader의 반응이 애매해서 불안해집니다, 다시 한 번 더 처음부터 설명해 드릴까요?


레오

괜찮아괜찮아. 결국 그 말이잖아, '스타페스' 는 전반과 후반으로 나누어져 있다. 좀 더 적절한 표현을 하자면, 예선과 결승전이지.

예선이 되는 전반전에선, 모든 '유닛' 이 평소에 입는 의상을 입고 할당된 시간만큼 퍼포먼스를 펼친다.

형식은 라이브 대결로, 득표에서 지면 그걸로 끝.

어느 '유닛' 이 등단해서 누구와 대전할지는 자유. 지면 즉석에서 바로 퇴장하는 거라면, 처음엔 다들 꼬리 말고 도망칠지도 모르겠네.

우리는 당연히, 마구 달릴 거지만.

그 전반전에서 번 득표 수를 기초로 해서, 후반전에서 라이브를 하는 순서나 무대의 규모 같은 게 변한다는 것 같고.

기껏 준비한 신곡이나 의상을, 가장 화려한 무대에서 선보이고 싶지?


이즈미

뭐, 아무 데나 있는 약소 '유닛' 에게 따라잡힐 우리가 아니지만...

실전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작전 정도는 세워 두자고.


리츠

아, 그건 맡겨 둬. 전반전은 해가 아직 높이 떠 있을 때니까, 나는 그렇게 활약하지 못할 테고...

작전을 짜는 거라든가, 그쪽 방면에서 힘내 볼게.


레오

응, 너한테 맡길게 릿츠! 네 잔머리는, 우리 'Knights' 의 자랑스러운 무기 중 하나니까♪


리츠

에~ '잔머리' 는 칭찬이 아닌 것 같은데.... 그것보다, 얼른 져서 퇴장하는 게 난 편해서 좋지만.


레오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마. 즐거운 시간은 긴 편이 좋잖아~ 기껏 5명 모여서 완전체가 됐으니까. 할 수 있는 만큼, 오래 라이브하자.


츠카사

누구 때문에 여태껏 Full Member가 되지 못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Leader...

뭐, 괜찮지만요. 다른 분들 다 의욕이 있으신 것 같아서 안심했습니다.


리츠

건방지게~ 그건 그렇고 전반전은 되도록 적극적으로 다른 '유닛'을 쓰러뜨려서 득표수를 최대한 많이 버는 방향으로 OK?

그거면 그거대로 작전을 세워 보겠는데.


레오

응, 너 좋을 대로 해~. .....'스타페스' 도 학생회가 주최하는 거지, 그러면 최대한 앞에 치우치도록 열심히 달리는 게 좋아.

그 멍청이 '황제', 비적극적인 아이돌한테는 냉혹하니까.

그전까지는 귀찮아서 짜증날 정도로 나한테 얽혀 왔으면서, 내가 등교하지 않게 된 순간부터 날 돌멩이 보듯 쳐다보게 됐더라고.

그놈시키. 누~구 덕분에, 지금의 자신이 그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이즈미

......뭐, 실제 현황은, 전반전은 대량으로 존재하는 '유닛'을 걸러내서 떨어뜨리기 위해 개최하는 것 같네.

예선, 이라는 표현이 상당히 적절한 것 같아.


레오

응. 우리 시대에 비해, 이놈이든 저놈이든 기합이 들어가 있으니까.

구름처럼 모여든 '유닛' 의 군단에서, 진실로 가치가 있는 보석만을 선별하는 작업은 필요해.


이즈미

애초에, 모든 '유닛' 이 할당된 일정 시간 동안 라이브를 하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가 끝나버릴 테니까.

왜 하루만에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되네.


레오

그건 모르겠지만. 적극적으로 등단하지 않으면, 나갈 기회조차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거야.

당연히, 단 한 번도 스테이지에 서지 못하면 득표수는 0이 되지.

최종적으로, 전반전 종료 시간 때 얻은 득표수를 비교해서...

맨 위부터 순서대로, 한 줌 정도의 '유닛' 만이 후반전에 진출할 수 있다는 거야.

계속 이겨서, 득표를 많이 벌어서 손해는 없다는 얘기. 울지 않는 악기에, 무대에 서지 않는 아이돌에게 가치 같은 건 없어.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사실이 그러니까.

당연히, 정상을 잡자, 너희들! 시체의 산을 쌓아올리는 거야~, 와하하☆


츠카사

기운이 넘치시네요.... 뭐 실제로, 지금의 저희들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요.

남자로서,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천하를 노리도록 하죠♪


아라시

참혹하다고 해야 하나, 다들 변함없이 거칠다니까....

어휴 정말, 다들 남자아이라서. 전쟁놀이를 좋아하는 건 알겠지만.


레오

기사는 전쟁의 꽃이야, 평화로울 때 기사 같은 게 있어봐야 국고를 압박할 뿐이지. 평화로운 세계에 우리가 있을 곳 따윈 없다구. 무슨 불만 있어, 나루?


아라시

으~음. ....어쩔 수 없지만, '임금님' 이 돌아온 걸로 옛날의 'Knights'의 분위기가 불어넣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시대는 바뀌었잖니, 그 점은 다들 분별하고 있는 거야?

모두가 화기애애하게, 사이좋게 어깨를 맞대고 살 수는 없는 거야?

이런 말이 이상론인 건 알고 있지만, 난 역시 어쩐지 꺼림칙하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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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카사

여러분! 느긋하게 계시는 것도 좋지만, 당장 눈 앞에 닥친 'S1'.....

'Star Light Festival' 에 대해 얘기해야 하지 않습니까?


아라시

츠카사쨩 성실하네, 착하다착하다♪ 어라, 그런데 오늘은 그걸 위해 휴일인데도 모였던 거 아니야?


츠카사

네, 저도 그럴 생각이었지만요.

다른 분들 다 노골적으로 의욕이 없으시다고 할까, Muffler를 짜거나 코타츠 안에서 뒹굴뒹굴하시거나 화장을 하시거나 하셔서 불안해졌습니다.


이즈미

나루 군~. 오늘은 누구한테 보여줄 것도 아닌데 화장해서 어쩌려고, 오히려 피부에 안 좋잖아?

피부에 수분보충하려고 하는 케어면, 집에 가서 하지 그래?


아라시

항상 얘기하지만, 집 밖에 나가는데 옷을 안 입은 것 같은 기분이 돼서 말야...

오늘은 눈이 내려서 특히 추우니까, 손이 틀 것 같고.


리츠

스~쨩, 차 끓여줘~. 난 홍차파지만, 코타츠에서 홍차랑 쿠키 먹는 것도 좀 이상하니까 녹차로 해 줘.


츠카사

그러니까, 틈만 나면 '뒹굴' 거리지 마세요.

자, Leader도 뭐라고 말 좀 해 주세요, 아니 애초에 당신이 'Knights'의 군주니까 정리 좀 해 주세요.


레오

에~.... 괜찮긴 한데, 잠깐 기다려. 생각보다 몸이 차가워서 체온이 돌아올 때까지 못 움직이겠어.

아~ 코타츠가 너무 기분 좋아서 잠들 것 같아.






츠카사

어린애입니까, 당신은. 코타츠는 사람을 못 쓰게 만드는 악마의 기구입니다, 일이 끝날 때까지 들어가지 마세요.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라고 역사의 위인도 말하지 않았습니까.


레오

그런 사람 몰라. 하지 마, 스오~ 빼내려고 하지 마~. 난 이제야 겨우 이상향에 도달했단 말야.....

여기에 안주할 거야, 코타츠랑 결혼할래.


리츠

안 돼~ 코타츠는 내 신부니까....♪


이즈미

나 참. 슬슬 카사 군이 울먹거리려고 하니까...

할 일은 얼른 끝내자, 그 후라면 얼마든지 '뒹굴뒹굴' 거려도 상관없으니까?

온오프는 제대로 구분해야지, 그게 'Knights' 잖아?


레오

우~ 어느 샌가 세나가 성실한 캐릭터가 되어 버렸어... 아니, 예전부터 넌 그랬던가...

그것보다, 나 오늘은 완전히 오프로 있을 생각이었는데?

근데 갑자기 불러냈잖아~ 까놓고 말해서 귀찮단 말야.


츠카사

당신에게 Off 같은 건 없습니다, 늦게 온 만큼 따라잡을 생각으로 일하세요.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요?


레오

너 케이토 영향인지 잔소리가 많아졌어~ 그러다 늙는다.... 뭐 알겠어, 내가 오래 없었던 탓을 하면 난 반론할 수 없으니까.

할 일을 해 볼까. 화려하게, 우리답게.

일단은 그, 스타-...... 뭐더라? 이상하게 거창한 이름의 그걸 해치워버리자, 정월에는 느긋하게 지내고 싶기도 하고.


아라시

그래그래, 올해 할 일은 올해 끝내야지.

덧붙여서 '스타 라이트 페스티벌' 은 좀 기니까, 줄여서 '스타페스' 라고 많이들 부르는 것 같아?


레오

스타페스.... 아마 크리스마스 당일에 하는 거였지?

이름부터 크리스마스 트리 꼭대기에 있는 별을 다 함께 쟁취하는 것 같은 유쾌한 물건이네! 와하하☆


츠카사

앗, 의외로 정곡을 찌르셨습니다.

학원 내의 거의 모든 'Unit' 이 참가하는, 올해 유메노사키 학원에 있어 No.1을 결정하는 것과 같은 취지의 Event입니다.


레오

대전쟁이라는 느낌이네. 좋아좋아, 우리에게 딱 맞는 기획이야.

눈에 띄는 놈들 전부 다 짓밟아서 마지막에 서 있는 사람이 승자라는 거지.

그거라면, 우리 'Knights' 의 독무대다♪


이즈미

왜 그렇게 거칠게 하려고 해, 그렇게까지 서로 죽이는 건 아니거든...

우리 아이돌이 성야의 산타 역할을 해서, 손님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자는 취지니까.

너무 날뛰지 마. 지금 우리에겐 입장이 있어, 응원해 주는 팬도 점점 늘고 있고.

언제까지나 계속, 규칙이 통하지 않는 불량배가 아니잖아?


레오

하는 일은 똑같잖아~ 노래와 춤으로 서로 공격하는 전장이야.

축제를 즐기는 기분으로 느긋하게 참가했다간 죽는다구, 아이돌 활동은 죽이느냐 살해당하느냐야. 크르르르릉.


이즈미

하여튼 살벌하다니까, 이제 그런 시대는 아니거든.

너무 긴장하지 않아도 곤란하지만, 요새 유메노사키 학원에서는 어느 '유닛' 이든 점점 활발해지고 있고.

방심하는 사이에, 목을 베이지 않도록 해야겠지?


츠카사

네. 노장의 부활이라고 일컬어지며 쾌속으로 진격하고 있는 저희 'Knights' 이지만, 아직까지 그 지위는 견고하지 않습니다.

빈틈없이 작전을 짜서, 만전의 상태로 임하도록 하죠.


레오

애초에 그럴 생각이었어. '스타페스' 용의 신곡은 나한테 맡겨~, 지금 신들린 것처럼 걸작을 만들어내고 있으니까.

잔챙이 무사들 따위, 콧노래부르면서 걷어차 줘야지.

그래서 크리스마스 트리 꼭대기의 별을, 우리가 손에 넣자! 이야, 예전부터 갖고 싶었는데 그거, 와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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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다~녀왔어~☆

아앗, 난로가 켜져 있어~ 따뜻하다....☆


츠카사

후후. 휴일이라서 그런지 난방이 안 돼서, 복도는 상당히 추웠죠. 기본적으로 유메노사키 학원 내에는 냉난방 완비랍니다.

Studio에서는, 계절과 전혀 맞지 않는 의상을 입고 촬영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실내 온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System이 존재하는 건 당연합니다.

뭐, 코타츠나 Stove 등 촬영에 방해밖에 되지 않는 난방 기구들을 가져오는 건 조금 그렇다고 생각하지만요.

점점, Studio 안의 개인적인 물건이 정도를 지나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리츠

뭐 어때, 여긴 우리만의 성이잖아~. 어서 와, 스~쨩... '임금님' 도♪


츠카사

네, 지금 막 돌아왔습니다. .....리츠 선배, 그렇게 코타츠에 머리까지 들어가 계시면 몸에 별로 좋지 않아요.

보기도 안 좋고, 찜구이가 되어 버린다구요.


리츠

싫어~ 추위 잘 탄단 말야.... 난 할아버지니까, 살이 얇다구.

스~쨩은 과자를 너무 많이 먹어서 지방이 모여 있으니까 괜찮겠지만.


츠카사

저 그렇게까지 살찌지 않았다구요? 요새 다들 너무 체중으로 놀리십니다!


리츠

아하하, 통통한 게 맛있어 보.... 아니, 건강 면에서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 코타츠는 정말 천국이야, 인간도 가끔은 괜찮은 물건을 발명하네.


이즈미

잠깐, 쿠마 군 방해되는데.

코타츠에서 삐져나온 발이 탁탁 닿고 있어, 스튜디오 좁으니까 신경 좀 쓰지 그래?


리츠

미안~ 다리가 길어서.... 몸 전체가 코타츠에 들어가면 찜구이가 될 것 같으니까 가끔 공기랑 열을 내보내고 있어.

나, 이대로 봄이 되기까지 기다릴 테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줘.


이즈미

겨울이 되니까 쿠마 군의 게으름이 더 심각해졌어...

뭐 오늘은 일도 없으니까, 이런 시간에 멀쩡히 일어나 있는 것만으로도 칭찬해 주고 싶을 정도지만.


레오

와하하☆ 세나는 여전히 재잘재잘 잔소리가 많네, 엄마 같아!


이즈미

으힉?! 잠깐, 차가운 손으로 만지지 말아 줄래? 애초에, 녹은 눈이 물방울이 돼서 떨어지고 있잖아, 존~나 짜증나!


레오

아~ 세나 따뜻하다.... 살아 있구나~ 음음♪


이즈미

잠깐, 이 멍청이 좀 어떻게 해 줘! 귀찮아 죽겠네, 난 지금 털실 머플러 짜고 있으니까 방해하지 말아 줄래?


레오

앗, 고마워 세나! 요새 정말 너무 추웠으니까, 방한용으로 갖고 싶었는데~♪


이즈미

너, 너한테 줄 선물 아니거든! 착각하지 말아 줄래?

그리고 머플러로 몸에 쌓인 눈 치우지 마, 털실이 젖어서 못쓰게 돼 버리잖아!


레오

에이~..... 그럼 누구한테 선물해 주려고, 안즈? '임금님' 한테 공물로 해 줘~, 내 기사잖아? 자아자아♪


이즈미

하지 말라니까, 무의미하게 끌어안지 말라고! 정말 뭐야 얘, 오늘은 유난히 어리광부리는 거 아냐?


리츠

아하하. 체온이 낮아져서, 셋쨩한테 체온을 뺏으려고 하는 거잖아.

덧붙여서 셋쨩은 바로 그 '유우 군' 을 위해 머플러를 짜고 있는 것 같아.







리츠

봐, 머플러 도안도 'I LOVE 유우♥' 라고 돼 있어, 기분 나빠.


이즈미

응. 조금 있으면 연말이잖아, 유우 군은 전대미문의 대무대.... 'SS' 를 위해 최후의 박차를 가하고 있고.

내가 조금이라도 응원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 해서♪

유우 군은 예전부터 본방엔 강하지만, 자주 무리하니까 주위에서 신경써 줘야 해.

'SS' 가 끝나자마자 실이 끊어진 것처럼 쓰러질 것 같아서 말야, 존~나 걱정된다구.

따뜻하게 해 주고 맛있는 걸 먹이고, 잠도 잘 자게 해서 본방을 대비해야 해.

......그 집 엄마,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그런 면에서 신경을 안 써 주니까.

내가 제대로 유우 군을 보살펴 줘야 해♪


레오

현모양처네~ 응응, 나도 예전엔 세나한테 자주 신세를 졌으니까.... 그립다.

그 '유우 군' 인가 하는 녀석한테 세나를 빼앗겨서, 조금 아깝기도 하네.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따뜻한 내가 있을 장소를 버린 건, 바로 나고.

그래도 세나, 그 머플러 다 짜면 내 것도 짜 줘♪ 요새 정말 추워서, 매일 밤마다 동사할 것 같단 말야!


이즈미

동사하지 마.... 길거리가 아니라, 제대로 집에 가서 자라구.

게다가 머플러 같은 건 여동생한테 짜 달라고 하면 되잖아, 그 애 꽤 손재주 좋지 않아?


레오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마!

루카땅이 짜 준 머플러 같은 거, 보통 때 쓸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액자에 넣어서 소중히 보존해서 후손한테 가보로 남겨줄 거야!


아라시

나 왔어~♪ 어머어머, 어쩐지 소란스럽네?

우후후, 뭐 '항상 있는 일' 이지만. 어쩐 일이야, 왜 이렇게 소란스러운 거니?


리츠

아아, 낫짱 어서 와~.... 대체 지금까지 뭐 하고 있었어.

낫짱이 없으면 'Knights' 다들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니까, 수습이 안 돼서 곤란하단 말야.


아라시

우후후. 미안해, 잠깐 볼일이 있어서♪


츠카사

..........


리츠

흐응.... 뭐 상관없는 일이지만, 이제 겨우 전원집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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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 ~♪ ~♪

와하하! 끓어오른다 끓어오른다, 영감(인스피레이션)이!

지금의 나라면 걸작을 쓸 수 있어, 기다려요 하이든 선생님.....☆

응응, 역시 환경은 중요한 거야!

눈이 소리를 없애 주니까 집중할 수 있고, 체온이 식어서 의식이 애매해지니까 트랜스 상태로 돌입할 수 있어!

좋~아, 오늘도 역사에 남을 명곡을 세계에 새겨 보이겠어~

......으아악?!


츠카사

Leader! 당신이라는 분은...!


레오

오~ 스오~! 이 추운 날씨에 씩씩하네, 기특해기특해! 눈덩이를 던지면서 들떠하다니, 너도 아직 어린애구나....♪

옳지 이리 와, 승부하자! 나는 눈싸움할 때도 봐주지 않는다구....☆


츠카사

Jesus Christ!


레오

위험하게?! 야야, 발로 차면 어떡해!

국제법을 수호하지 않으면 세계경제에 속할 수 없어~, 눈덩이 안에 돌을 넣는 건 경우에 따라 괜찮지만!


츠카사

무슨 말을 하시는 겁니까! 한참 찾았다구요, Leader!

항상항상 당연한 것처럼 행방불명 상태가 되지 말아 주세요, GPS를 체내에 넣을 겁니다?!


레오

자자, 진정해. 걱정끼쳐서 미안, 그렇게 흥분하지 마.

미~안, 잠깐 길을 잃어서.... 이 학원, 쓸데없이 넓으니까 가볍게 조난당했어♪


츠카사

오히려 의문입니다만, 어떻게 하면 학교 안에서 조난당할 수 있는 겁니까....!?


레오

와하핫, 난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을 해치우는 타입의 천재니까!

그것보다 겨울은 공기가 건조하니까, 그렇게 너무 떠들면 목 상한다~?


츠카사

저보다 일단 본인의 몸 상태를 걱정해 주세요....

이런 눈 한복판에 앉아 있다간 당연히 감기에 걸린다구요?

체력 관리는 확실하게 해야죠. 곧 저희 학교의 자랑거리인 일대 이벤트...

'S1' 에 상당하는 'Star Light Festival' 이 개최되니까요.

지난번 'Halloween Party'와 동급 또는 그 이상으로 기합이 들어가서, 저희 'Knights'의 명성을 드높이기 위해 분골쇄신해야죠♪

.....Leader는, 명성이나 권위 같은 것엔 관심 없으실지도 모르지만.


레오

중요성은 잘 알고 있어. 그 모차르트도, 일감을 얻기 위해 귀족들에게 꾸벅꾸벅 머리를 숙여 가면서 짓고 싶지도 않은 곡을 지었으니까.

높이 올라가면, '그런' 걸 생략할 수 있잖아.

크아앗, 모차르트 얘기 하지 마! 짜증나~!


츠카사

에엣, 말을 꺼낸 건 Leader잖아요!? 왜 그렇게 맥락이 없으신 겁니까?


레오

우~...... 어쨌든 뭐, 그 스타라이트인지 뭐인지를 위해 함께 열심히 하자는 말이잖아?

알았어알았어, 나도 지금 그걸 위해 신곡을 쓰고 있는 중이고.


츠카사

아니, 신곡도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제대로 Lesson도 해야죠....

다른 'Knights' 선배들도, 벌써 저희의 본거지인 Studio에 모여 있습니다.


레오

아아, 세나 하우스 말이지. 거긴 편안해서 나도 좋아해~♪


츠카사

Leader, 어째서 Studio를 '세나 하우스' 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부르시는 겁니까?


레오

그야 세나네 집이랑 똑같은 냄새가 나니까...

응, 어라라?!


츠카사

무슨 일입니까, Leader? 가, 갑자기 얼빠진 소리 지르지 마세요!









레오

응, 미안... 야, 스오~ 저기 있는 거 나루 맞지? 내가 잘못 본 건가?


아라시

............


츠카사

아, 정말 나루카미 선배군요. 뭘 하고 계시는 걸까요, 저런 곳에서?

정말, 'Knight' 의 Studio에서 전원 집합~ 이라고 말씀드렸는데.

Leader는 그렇다 쳐도, 나루카미 선배까지 이런 곳에서 한눈을 팔고 계시다니.

저 혼자만 허둥지둥 헛짓한 것 같아서 바보같지 않습니까... 다들 조금은 행동을 함께 하려는 노력을 해 주세요.

여기요~! 나루카미 선배~, 뭘 하고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으으읍?!


레오

스오~, 잠깐 가만히 있어 봐.


츠카사

어, 어째서입니까?! 그리고, 가볍게 만지지 말아 주세요!


레오

응, 미안미안. 어쩐지 나루 녀석, 웬일로 진지한 표정을 하고 있으니까.... 아마 기도하고 있는 것 같고, 방해하지 말고 두자.


츠카사

기도.....? 듣고 보니, 나루카미 선배 앞에 무덤 같은 게 있군요. 그런데 어째서 그런 게 학교 안에 있는 거죠?


레오

무덤이 아니라 그거야, 위령비. 지금은 평화로우니까 모르겠지만, 예전엔 꽤 꿈이 부서져서 자살한 애들도 있었으니까....

그 넋을 달래기 위해, 위령비가 있는 거야.


츠카사

아아, 이해가 갑니다. 저희 집 정원에도 조상님의 혼을 모시는 위령비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째서 나루카미 선배가 그 곳에서 기도를? 어느 분인가 친한 사람이라도 돌아가셨던 걸까요?


레오

음~ 모르겠어. 나랑 나루는 'Knights' 에서 활동기간이 거의 겹친 적이 없었으니까...

그렇게 친하지 않고, 자세한 사정까지는 몰라.

나루는 자기 얘기는 하나도 안 해 주니까. 세나라면 모델 활동을 같이 했었고, 예전부터 친했던 것 같으니까 뭔가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

신경쓰이면, 나중에 그쪽에 물어봐.

단. 다른 사람의 사정에 깊게 파고든다는 건, 그 녀서그이 전장에 발을 들이민다는 거야.

안정권에서 필요한 사실만 약삭빠르게 뽑아내는 건 당연히 무리니까, 그 점에는 신경 써 둬.


츠카사

하아..... 아니, 저도 그렇게까지 알고 싶은 건 아니지만요.

어쩐지, 신경이 쓰입니다.

나루카미 선배는 항상 웃고 계시고, 배려심이 깊고, 다정하셔서.... 저희 앞에서는 절대 저런 쓸쓸한 얼굴은 보여주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항상 나루카미 선배가 보여 주시던 믿음직하고 우아한 모습은... 저희들을 신경써서 위장하신, 본심을 감추시기 위한 갑옷이었던 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잘 설명하기 힘들지만... 제게는 그건 무척 섭섭하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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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들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프롤로그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24280

Silent Knight 1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24355

Silent Knight 2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24428

Silent Knight 3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24504

Silent Knight 4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24565

Silent Knight 5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25318

Silent Knight 6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24442

Holy Knights 1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25280

Holy Knights 2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24571

Holy Knights 3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24636

Holy Knights 4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24695

Holy Knights 5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24333

Holy Knights 6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24723

에필로그 1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25060

에필로그 2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25118

에필로그 3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2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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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920

18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920


수정한 부분은 번역이아닌 원글 '레오쟝'의 말조금 짤렸고,

원글에 첨부된 이미지가 2차 창작 이라 혹시 나중에 문제가 될까 이미지도 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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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타 : 오래 기다렸습니다 지옥의 특훈 시작합니다 ~ ♪


유우타 : 형님 지옥의 특훈이란건 구체적으로 뭘 하는거야?


히나타 : 음~ 불을 뿜는 묘기라던가, 공에 탄 채로 저글링하기?
아이들은 그런 놀라운 퍼포먼스를 좋아하니까~
공중그네도 괜찮아, 【서커스】에서 즐거웠지 유우타군 ♪


유우타 : 연습없이 실전이라서 난 완전 긴장했었는걸...
【서커스】무대가 아니니까 공중그네는 좀 어려울거같은데.
그래도, 불을뿜은 묘기라면 어찌저찌 될지도?
【할로윈파티】에서도 형님의 바보같은 퍼포먼스를보고 아이들 엄청 기뻐했었고


히나타 : 유우타군 너무해~ 유우타군도 분위기 띄웠으면서
그건 그렇고 히메군들은 무얼하려나~ 불을 뿜는 방법이라고 가르쳐줄까?
불뿜기 프로가되어서 세계를 목표로 하는건~?


토리 : 바보같은말 하지맛!?
히나타, 제대로 해. 너희들이라면 아이들이 기뻐할만한 퍼포먼스를 알고있을것같아서 부탁한건데
입을 열면 무서운 말만 하다니 내 수명을 줄일 생각이야!?
그나저나 롱머리는 어디간거야? 회장은 몸 상태가 별로 좋지으니 무리를 시켜선 안되는걸 아는데
롱머리는 건강하잖아. 나랑 유즈루만으로 너희들의 특훈에 어울리는건 납득할수없어!


히나타 : 롱머리...? 아~ 히비키선배? 히비키선배에게 우리들이 가르쳐줄건 아무것도 없어!
오히려 우리들이 배우고싶을 정도인걸!
독학파인 우리들과는 다르게 히비키선배는 제대로 배웠다는 느낌이고.
그런 사람을 지도하다니 부처한테 설교하는 꼴이라구?
자자, 불만만 늘어놓지말고 특훈에 집중해줘~
불꽃에 연료를 불어넣는 간단한 퍼포먼스니까 히메군도 할수있어 할수있어 ♪
아, 잘못해서 연료를 삼키진 말아줘? 폐에 화상을 입거나 생사를 헤메게 될지도 모르니까!


토리 : 뭐, 뭐가 간단한 퍼포먼스야! 진심으로 날 죽일 작정이야~!?
그런게 아니라 좀 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게 있잖아! 에, 예를들면~?


유즈루 : 흠, 풍선아트는 어떤가요? 
풍선아트는 아이들한테 인기가 많으니까 분명 기뻐해줄겁니다.


유우타 : 아 좋네요! 풍선아트를 만들어서 라이브회장을 꾸미거나
아이들에게 나눠줄수도 있으니까요. 형님도 이걸로 괜찮아?


히나타 : 응, 풍선아트라면 간단하게 만들수있으니까. 재료도 있어. 쨔쟌~ ♪


유우타 : 어느틈에.... 그 신속함을 일을 찾는데도 발휘해줘
풍선에 공기는 내가 넣을테니까 히메군들은 구부리거나 하는 작업을 도와주지않을래?


히나타 : 우선은 강아지를 만들어봐~

어떤일이든 기본이 중요, 기본없이 응용은없음! 내가 견본을 보여줄게~ 꾹꾹 ☆


유즈루 : 후후, 능숙하시군요. 그렇다곤해도 전 개는 별로 좋아하지 않으므로....
다른 동물로 연습을 시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히나타 : 음~ 그럼 구부리는 방법을 가르쳐줄테니 기억해주세요!







히나타 : 내가 견본을 보여줄테니 흉내를 내서 꾹꾹 ☆
어라 신기해라~ 하트모양이 되었어 ♪


유즈루 : 풍선고리를 구부려서 하트 모양을 만드는 거군요. 공부가 되었습니다
흠흠. 히나타님 어떤가요? 깔끔한 하트 모양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히나타 : 어디어디~? 응, 초보자 치고는 잘했네요! 
몇개만 더 만들어보면 본격적인 풍선아트를 만들 수 있을것 같아요.
곰이나 토끼, 펭귄으로~ 동물원 완성 ☆
아이들이 기뻐해주면 우리들도 기뻐, 이거야말로 일석이조지~ 앗하하하 ☆



-


토리 : ...................


유우타 : 바보형님! 또 나한테 말없이 행동하고!
나한테 들켜서 바로 사과할거라면 처음부터 말을 하면 되잖아.
이번에야 말로 용서 안할거니까~!?


토리 : 하아... 유우타는 아침부터 기운이 넘치네.
너희들 쌍둥이니까 좀 더 사이좋게 지내
필요이상으로 들러붙어있다고 생각하면 절연상태정도의 레벨로 피하기도 하고.
정서불안정 아니야?


유우타 : 으... 조금 예민하다는 자각은 있어.
이번에는 형님이 가져온 일이 아니라 히메군이 우리들한테 넘겨준 일이고,
잘 된다면 형님의 힘을 빌리지않고 나 혼자서 날개짓 할수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안했다고 하면 거짓말이야.
 그래도 형님과 협력해서 『토이랜드』를 성공시키고싶다고 생각했어.
안즈씨한테 판매할 물건을 만들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형님과 둘이서 이야기를 해서 의견을합해서 안즈씨에게 전해주자라고 약속까지 했는데
형님은 나를 놔두고 안즈씨한테 의견을 제출해버렸다구!?
그것도 내가 알게되었을때는 이미 안건이 통과가 되어서 내 의견을 반영할 기회도없고....
결국 뭐든지 형님 혼자서 정해버려. 나는 형님의 부속품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는 존재.
형님만으로도 세계는 돌아가고, 내일도 모레도.... 미래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어.
내가 같은 『유닛』에 있는 의미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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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루 : 흠흠, 『토이랜드』의 홍보지 작성과 굿즈들도 만들 예정이시군요
보통 라이브라면, CD나 티셔츠등이 일반적이지만, 『토이랜드』를 기대하고 계시는
손님 대부분이 어린분들 이시니 역시 아동취향의 굿즈쪽을 선호하겠지요.
테디베어.... 테디베어에 『유닛』의 특색을 입혀서 판매를 하는건가요
『fine』라면 천사처럼 날개를 붙인다던가, 『2wink』는 리본을 교차해 묶어서 
테크노 팝 같은 느낌을 살린다.. 라는 제안은 좋네요..


유즈루 : 그러나, 『토이랜드』는 『2wink』의 두분과 저희들이 『임시유닛』을 결성했으므로
『fine』도 『2wink』도 아닌 다른 『유닛』이 되어있습니다.
의상도 『임시유닛』에 맞춰서 제작을 하므로 의상이 완성된 후에 만드는 편이 좋겠네요.
아,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전화로 어떤 의상을 만들건지 설명을 들었으므로...
그림은 잘 못그리지만, 한번 그려보도록 하죠.
어떻습니까, 이미지는 잘 전해졌나요?


유즈루 : ..........흠, 안즈씨가 안타까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 그림실력이 문제이니까요.
하지만, 이대로라면 도련님을 위한 『테디베어』만들기의 앞길이 막막하네요.
디자인화부터 재봉까지 저 혼자...라면, 첫걸음부터 좌절해버릴것같습니다.


유즈루 : 안즈씨가 도와주시는건가요. 전 괜찮습니다만, 바쁘시지 않나요?
굿즈로 만들 테디베어의 연습이 되니까 꼭! 이라고부탁을 받아버리면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대답 하는 수 밖에 없지요.
그럼 내일부터 잘 부탁드립니다, 안즈씨 ♪


소마 : 안즈공! 나, 부름에 답해서 왔소!
하스미공과 나의 힘이 필요하다고했소만, 무슨 일인가?
칼을 사용한 발도술의 지도인가. 안즈공도 칼의 포로가 된것이군, 훌륭하구려 ♪


케이토 : 그거라면 나까지 부를필요는 없잖아
지금도 고개를 옆으로 흔들고 부정하고있고 
칸자키만으로도 머리가 아픈데, 안즈까지 이상해져버리면 견딜 수 없어.
에이치로부터 『토이랜드』였나, 거기에 참가하게 됐다는 취지의 연락을 받았다.
정식으로 서류는 처리되었고, 아무런 문제도 없어.
게다가 학생회 관련이라면 칸자키까지 부를 필요는없지.... 그럼 『홍월』인가.
그렇다면 키류를 부르지않은 이유가 불명이다.
음, 모르겠군. 안즈의 생각을 읽을수없어.


유즈루 :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어라, 부회장님에 칸자키님?


케이토 : 후시미...? 네녀석도 안즈한테 호출당한건가


유즈루 : 아뇨, 전 안즈씨에게 테디베어 만들기의 지도를...
흠흠. 디자인화를 그리기 전에 부회장님과 칸자키님께 조언을 받고싶다고 생각해서
이곳으로 부른거군요.


케이토 : 테디베어? 무슨 말이냐, 처음부터 설명해라


유즈루 : 제 개인적인 용무입니다만. 제가 없는 사이에 도련님이 착하게 잘 지내셨으므로
그것에 대한 선물... 이라고 할까요 도련님 만을 위한 테디베어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전 그림실력이 없어요. 
그래서 안즈씨가 굿즈를 만드는 겸해서 라고 도움을 주시기로 한겁니다.


케이토 : 사정은 알겠다. 그림은.... 조금 잘 그리는 편이니까, 후시미의 힘이 될 수 있겠지.


소마 : 나는 그림에 정통하진 않지만, 주군을 위해서 잘하지 못하는걸 극복하려는 마음에 감동했소
나도 미약하나마다 힘이되도록 하지.


유즈루 : 부회장님, 칸자키님, 정말 감사합니다. 유즈루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케이토 : 후시미의 그림은... 독창적인 레벨을 넘어 서 있으니까 말로는 표현할수없다.
언제였던가 히메미야를 모델로 한 인물화를 보여줬던적이 있었지


유즈루 : 잘 기억하고 계시네요. 혼신의 역작이었는데
부회장님에게 『자아를 가진 야채가 서로 잡아먹고있다』라는 말을 듣고
츠카사님께도 『보고있으면 불안해지는 그림』이라는 말까지 듣고말았습니다.
그때부터 안즈씨께 그림 지도를 받았으니, 조금이라도 실력이 늘었다면 좋겠습니다만
어쨌든,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려보도록하죠.
모모님과 한쌍이 되는 모양으로....후후, 꽤나 사랑스럽네요 ♪






케이토 : 곰....? 다람쥐....? 아니 동물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걸.
이상하게 털이 많고 눈이 얇아, 신종 요괴일지도 모르겠군.


유즈루 : 그럼, 귀에 리본을 달아보겠습니다
모모님도 옷을 입고 계시므로, 이쪽도 맞춰서 그리면 귀여운 테디베어 완성입니다 ♪


케이토 : 나한테는 지금이라도 달려들거같은 모습의 요괴로밖에 안보인다만


유즈루 : 제 상상으로는 도련님에게도 지지않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테디베어가 완성된것같은데,
마치 피에 굶주린 짐승처럼 보이는 모양이네요 이걸로는 도련님이 기뻐해주시지 않으시겠죠.


소마 : 그렇군. 나, 이정도까지 기괴한 그림은 처음봤소 원령화첩에도 없을정도의 무서움이구려. 
소름이 끼치는 그림이오. 담력시험에는 이런게 좋소만, 상대방을 위협할 생각이 없다면 봉인하는 편이 좋겠구려.
그렇다고해서 이걸로는 후시미공의 마음을 짓밟아버리고마오.


케이토 : 내가 견본을 그릴테니까 그대로 따라그려봐라.
흉내를 내는거라면 네녀석이라도 어렵지 않을거다.


유즈루 :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부회장님.


케이토 : 흥 네녀석은 학생회의 인간도 아닌데 일을 도와주거나 하잖아. 
이정도 일, 아무것도 아니다.
『토이랜드』는 『fien』와 『2wink』가 『임시유닛』을 결성하는거지
나는 학생회의 일도있고, 『홍월』의 일이 있으니까. 드림페스에 참가는 할 수 없지만
물건판매정도라면 도와주도록하겠다.


소마 : 물론, 나도 돕겠소. 힘쓰는 일부터 잡무까지 뭐든지 맡겨주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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