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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오우
......나루카미선배. 뭔가 괴로운 일이 있었다는건 알겠지만. 지금은 슬픔을 삼키고, 함께 즐거운 Live를 하도록 하죠♪
형냐
응? 어, 무슨 소리니?
파오우
나루카미선배, 저번에......교내의 위령비에, 기도를 하고계셨죠. 어떤, 친한 분이 이때쯤 돌아가신게 아닐까 하고
오늘 계속 안색이 안좋으신것도, 그것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형냐
어머, 보고있었구나.....아냐아냐, 그런 무거운게 아니니까
교내를 산책하다가, 눈에 파뭍힌 위령비를 찾아서말야......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눈을 치워준것뿐이야, 삿갓을 쓴 지장보살처럼 은혜를 갚으러 올지도 모르고♪
파오우
정말인가요? 나루카미선배는, 무기물에게도 상냥하시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이상한 착각을 했습니다!
형냐
응. 그보다, 어서 노래하자
이즈미쨩이 지옥의 악마도 도망칠것같은 무서운 모습으로, 『진지하게 해!』라고 무언으로 압박하고있다구?
크리스마스까지, 이즈미쨩의 설교는 듣고싶지않고......노래하자, 화려하게. 밝고 즐겁게, 성스러운 밤을 축하하자♪
『Merry Christmas.......♪
『♪~♪~♪』
파오우
(후후. 정말, 항상 전 이상한 착각만 하고 제가 싫어지네요)
(아무것도 아니었던거죠, 그렇죠. 안심했습니다, 나루카미선배)
(하지만, 정말인가요? 나루카미선배는, 자주 의미없는 거짓말을 하시니......?)
(저를 걱정시키지 않으려고, 신경써서 평화로운 느낌으로 치장한게 아니신지?)
(아니, 그렇다고해도, 뭐가 거짓이나 농담이었다 해도......그 마음은, 나루카미선배의 상냥함은 진실입니다)
(어리석은 아이인척을 하고, 그 거짓을 믿도록 하죠)
(Santa Claus는 분명, 그런 착한 아이에게 와주실테니까)
(오늘은 경사스러운, Christmas니까요)
(하지만. 여러분 그닥 믿어주시지않으시지만, 저도 이제 어린 아이가 아닙니다)
(언젠가 반드시, 무언가 무겁고 괴로운 것을 껴안고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아주 조금이라도, 함께 짊어지겠습니다)
(우리들은 고독하게 헤매는 유랑민이 아니라, 어깨를 나란히하고 함께 전장을 누비는 기사단이니까)
(그런, 사랑스러운 집단이 됐을테니까. 아주 오래된, 투쟁의 나날 끝에)
『Merry Christmas! 이 성스러운 밤을, 여러분과 손에 손을 잡고 춤추며 지새울수있다니......츠카사는 행복한 사람이네요♪』
『♪~♪~♪』
형냐
(후후, 츠카사쨩, 순진하게 들떠있네......)
(하지만 사실은, 이제 어린 아이가 아니구나, 저 상태라면, 어렴풋이 눈치채고있으려나)
(미안해. 언젠가, 꼭 말할테니 기다려줘)
(앞으로도 잘 부탁해, 『Knights』의 모두들)
(나도 현실이란 강적에게 베여 죽기 전까지는, 적어도 모두의 곁에서 함께 싸울게)
(아니. 바란다면, 쭈욱 영원히)
탈주
옳지 옳지. 겨~우 싸우는 남자의 얼굴이 됐네, 멋있어 나루♪
형냐
어머 싫다, 그런 얼굴하고있었어? 나, 어느쪽인가 굳이 고르자면 섹시하고 챠밍한 미녀 노선 노리고있는데♪
탈주
그런 역은 없어. 네 입장은 그거야, 으~응......잔 다르크?
형냐
어머, 성녀님말이지? 좋네, 그렇게 칭찬받으면 사랑해버릴거야♪
탈주
가까이오지마~, 격돌해버리잖아?
......사후에 칭찬받아도 허무하고, 지금 이 전장에서 전력으로 살아남으란거야
나도 그럴 셈이야, 잘 되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형냐
응. 훌륭히 『왕님』을 해내고있어, 내가 보증해줄게
요즘은, 그닥 자신을 『알몸의 왕님』이라고 말하면서 격하하지 않지
꽤나 호인상이야, 역시 【저지먼트】로 마음이 바뀐걸까?
탈주
와하하. 분위기를 못 읽는 코흘리개가, 따뜻한 망토를 입혀줬고말야
겨울이니까~, 아무래도 알몸으론 너무 추워♪
......스오~한테, 그 일은 말 안한거지?
뭐, 그녀석 불안정하고......무대 위에서 밸런스를 무너트려도 곤란하니까, 그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형냐
어머. 날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워, 정말 좋아해라고 말해준 사람이......
나한테 아무런 상담도 안한채로, 꿈이 부서져 자살해버린 이야기?
『왕님』한텐 말해버렸던가. 다 같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던 날에......
그렇다기보단 멱살을 잡고 억지로 캐내는걸, 난폭한건 싫다구?
......이제와서 들춰낼 이야기도 아니야, 벌써 극복했고. 딱시, 사랑했던것도 아니니까
하지만 어째선지, 추운 계절이 되면 떠올라버려
그사람에겐, 곁에 함께 있어줄 사람은 없었거겠지
......그러니 적어도, 나는 이제 두번다시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않아. 『Knights』모두의, 곁에 있을거야
탈주
그래. 그럼 됐어, 맹세를 어긴다면 목을 칠테니까. 괴로워지면 상담하라구~, 그정도 든든함은 몸에 새겨둘테니
무슨수를 써서라도 말야, 너희의 『왕님』으로서 마땅한 풍격을 손에 넣을게
그게 『알몸의 왕님』이었던 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이 될거야
험프티 덤프티, 굴러 떨어져......어떤 임금님도 신하도, 원래대로 되돌릴수없어
그랬었는데, 너희가 온힘을 다해 주워 모아 다시 맞춰줬어
금투성이라도 꼴사나워도, 나는 그런 나를 긍정할게
감사하고 봉사할게, 정말 기뻤으니까. 왕으로서 군림하고, 기사로서 섬길게
못생긴 금투성이의 달걀이라도, 거기서 태어나는 소중한것이 있을거라 믿고있어
『Merry christmas』
『♪~♪~♪』
역자코멘트
삿갓쓴 지장보살 일본 전래동환데 눈오는날 길거리 지장보살한테 삿갓장사하는 할배가 내다팔 삿갓에 자기가 쓴 삿갓까지 몽땅 줘버렸는데 지장보갈이 은혜를 갚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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