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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2F>




마코토 : 『정말로 얼굴을 망가뜨리는 결과가 되어버렸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마음대로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마, 이즈미 씨! 나는 당신의 동생도 인형도 아니야!』

『나는 이제 아이돌은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즈미 씨를 길동무로 삼겠어!』

『죽을 때까지 배상금을 지불하게 해주지, 노후에도 돌보게 할거야!』


이즈미 : 그, 그건 그거대로 이상적인 생활이긴 하지만……?

그만둬, 유우킁! 서두르지마!


마코토 : 『이미 늦었어! 더이상은 못참아! 타인을 장난감취급이나 하다니!』

『이쪽은 훨씬전부터 이성의 끈이 끊어져버렸다고……!』

『쾅! 지잉! 쿠쾅!』


이즈미 : 유우킁!?

그만둬! 알았어, 대화를 하자! 내가 잘못했어어, 그러니 다시 생각해봐!

지, 지금 치료를 해줄게……! 아아, 대체 무슨 일이야!?

유, 유우킁의 예쁜 얼굴이~!?




마코토 : 문을 열어줬네, 이즈미 씨.


이즈미 : 어, 어라? 유우킁, 얼굴을 망가뜨린게……?


마코토 : 훗훗후, 감쪽같이 걸렸네요~♪

아니, 처음엔 정말로 얼굴을 벽에 부딪치긴 했는데. 너무 아파서 도중부터는 하기 싫어져버렸어♪

그래서 마시다 만 페트병같은걸 찌부러뜨려서 소리를 만든거라구! 마치 얼굴을 망가뜨리는 것처럼 들리도록!

방송위원을 무시하지 말라고요~! 소리의 합성, 믹스는 특기니까♪


이즈미 : 소, 속인거야? 유우킁 주제에 건방져!


마코토 : 거짓말은 납치·감금보다는 가벼운 죄잖아요~? 너그럽게 봐줘요♪

그건 그렇다치고, 멍하니 서서 이야기할 여유는 없으니까! 잠깐 미안, 실례합니다~?


이즈미 : 앗, 이런!? 기다려, 놓치지 않을테니까!


마코토 : 아하하, 기다리라고 말한다고해서 기다릴 바보는 아니라구요~? 도망치자, 아케호시 군!

벌써 【DDD】는 시작됐겠지, 내 의상은 폐기하거나 하진 않았어?


스바루 : 오, 오우? 물론이지 웃키~!

세탁해서 번쩍번쩍한 옷을 제~대로 준비해뒀어! 언제든지 웃키~가 돌아와도 괜찮도록☆

진짜로 말야~ 무사해서 다행이라구! 너무 조마조마하게 하지 말아줘~ 나도 전학생도 굉장히 걱정했으니까!


마코토 : 미안, 미안. 자세한 사정은 나중에 설명해줄테니까, 우선 지금은 【DDD】무대로 서둘러 가자!

나는 어찌됐든, 아케호시 군이 없으면 다른 모두가 곤란해지잖아? 


스바루 : ………….


마코토 : 응? 왜그래, 내 얼굴에 뭐가 묻었어?


스바루 : 아니, 뭐랄까……. 웃키~ 너 그런 얼굴 했었나?

안경 벗은건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진짜 의외로 단정한 얼굴을 하고 있는걸~? 깜짝 놀랐어☆


마코토 : 흐흥, 그것만이 장점이니 말이지~? 벽에 얼굴을 부딪칠 때 안경을 떨어뜨린 것 같아, 나중에 준비하지 않으면 안돼!


스바루 : 『그것만이 장점』인건 아니라구, 웃키~?

정말 잘 돌아왔어! 안경정도는 대 서비스로 모아놓은 돈을 털어서 사줄테니까, 모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마코토 : 응! 아아, 즐거워졌어~♪ 진짜로 『돌아왔다』는 느낌!


이즈미 : 기, 기다려! 절대로 용서못해, 유우킁!

사람을 바보취급하고~ 사회는 그렇게 무르지 않으니까!

이 【DDD】에서 『Trickstar』와 같이 완전히 때려눕혀주겠어어!


마코토 : 바라던 바! 정면 승부하자구요, 이즈미 씨?

아이돌답게 노래와 춤과 퍼포먼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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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2F>




스바루 : 어, 어이! 당신, 안들리냐고! 무시하지마~!


이즈미 : ………….


스바루 : (으~음? 어떻게 하지, 입을 꽉 다물어버렸잖아?)

(대체 뭐야 이 사람, 의미를 모르겠어! 빠, 빨리 웃키~를 구출하지 않으면 공연이 시작돼버려~!)

(크으으! 이렇게 된 이상, 이 사람을 한대 쳐버리고 꽁꽁 묶어버릴까……!?)


어이 너! 선배라고해서 봐주진 않을거야, 당장 웃키~를 돌려주지 않으면 실력행사라도 할거라고?


이즈미 : ……잠깐 닥쳐봐.


스바루 : 에? 당신, 뭐라고 말했어?

……어랏, 방 안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설마 이거 웃키~의 목소리?

역시 이 『방음 연습실』에 가둬놨구나, 나의 소중한 동료를! 기다려 웃키~ 지금 구해줄게!


이즈미 : 닥치라고 말했잖아!


스바루 : 힛, 죄송합니다!?


(뭐, 뭐야 이 사람? 무서워~! 눈이 굉장히 충혈됐잖아?)

(으응, 겁먹으면 안돼! 여기가 고비야, 나는 반드시 웃키~를 되찾는다! 그리고 전학생이 기다리고 있는 스테이지로 돌아갈거야!)


마코토 : 『이즈미 씨, 들려요?』

『빨리 나를 풀어줘! 안그러면 이쪽도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을테니까!』

『억지로라도 나가고 말거야! 나에게는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고!』

『모두와 함께 다시 스테이지에 오르기 위해서라면! 나는 다른 전부를 버려도 상관없어!』


이즈미 : ……이놈이고 저놈이고 건방지네에, 하급생 주제에. 선배를 대할때의 말투부터 가르쳐주지 않으면 안되는걸까?

뭐, 이쪽의 목소리는 방 안까지는 들리지 않으려나. 『방음 연습실』인걸. 유우킁의 목소리는 마이크로 확대한건가?

그런식으로 내가 대화를 하기 위해 방문을 열어주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안된다고, 유우킁. 유우킁이 솔직해질 때까지는 절대로 이 방에서 나오지 못해.

알고 있잖아~? 나는 유우킁 따위가 그런다고해서 움직일 정도로 가볍지 않다고? 


마코토 : 『문을 열어줄 생각은 없어보이네. 아아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후회하지말라구요, 나는 이 학원의 누구보다도 풋내기에다 쓸모도 없지만! 무력한 인형따위가 아냐!』

『쓰러지게 되면 이즈미 씨도 길동무로 삼아주지!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무는거라고……!』


이즈미 : 뭐, 뭐야? 무슨 말을 하는거야, 유우킁?


마코토 : 『쾅!』


이즈미 : ……엣, 무슨 소리지?


마코토 : 『쨍그랑! 댕! 콰앙!』


이즈미 : 잠깐, 유우킁? 무슨 짓을……?


마코토 : 『지직! 콰쾅! 쿵!』


이즈미 : ………?


마코토 : 『내, 내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알겠어?』

『이즈미 씨가 유일하게…… 평가하는 나의 『얼굴』을 말이지, 연습실 벽에 부딪치고 있는 중이야!』

『굉장히 아프지만! 코나 턱의 뼈라든가, 이가 부러져도 그만두지 않을거야!』

『내 얼굴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릴거야! 어떠한 성형수술을 받아도, 두번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지 못할 정도로!』


스바루 : 으앗!? 무슨 말을 하는거야 웃키~ 그만둬!

자포자기 하지마! 지금 내가 구해줄게!


마코토 : 『우와아♪ 아케호시 군도 있었네, 목소리가 들려! 고마워, 나 같은걸 구해주러 온걸까……?』

『그렇지만 미안해, 이미 결정했어. 누가 뭐라해도 나는 내가 결정한 일을 실행할거야!』

『내게도 마음이 있어! 자유로운 마음이! 『Trickstar』의 모두가 준 마음이!』

『아케호시 군, 증인이 되어 줘!』

『나는 이즈미 씨에게 납치·감금당해서, 그 결과 사위로 데려갈 사람이 아무도 없을정도로 얼굴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렸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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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 레슨실>



마코토 : (…………)
(어, 어라? 이런, 설마 실신한건가!?)
(위험해 위험해, 무심코 두번다시 눈뜨지 못하고 잠들어버릴뻔 했는지도! 머리가 지끈지끈해~ 한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지?)
(이즈미 씨, 제대로 된 식사도 수면도 빼앗고는 주지 않는걸)
(게다가 내 얼굴빛이 점점 나빠지는 것을 걱정한건지, 『아~앙♪』이라는 짓도 하고!)
(남자끼리 기분 나쁘다고! 정말로 무슨 생각인거야, 그 사람!? 의미를 모르겠어!)
(게다가 『아~앙♪』을 완강하게 거부했더니, 이즈미 씨 더욱더 기분 나빠져서……)
(그로부터 쭉 방치 플레이, 이미 마피아의 『방식』이라고!)
(이즈미 씨, 『유우킁이 솔직해 질때까지, 사람다운 생활은 금지라고?』같은 말도 했고)
(이, 이대로라면 정말로 죽을 때까지 새장안의 새일지도! 싫엇, 누군가 헬프미~!)
(납치·감금에다가 학대라니, 이미 큰 사건이잖아 이거~!?)
(범죄야! 경찰 아저씨~! 아케호시 군, 히다카 군, 이사라 군! 전학생 쨩! 아무나 도와줘……!)
(우우. 엄마나 클래스메이트들도 아마 이즈미 씨가 잘 구슬려놨겠지? 그 사람 겉모습만은 괜찮으니까!)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좀더 엄마하고 사이좋게 지낼걸 그랬어)
(저번 『S1』 직전에도 나는 학원에 머물면서 집에 돌아가지 않았으니까……. 엄마도 『또 그런건가』 라고 생각하려나?)
(확실히 1개월이나 1년 넘게 소식불통이라면 누군가 『이상하네』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 전에 먼저 내 마음이 부러지든지 몸이 망가질거야!)
(날짜 감각도 없어지고 있는데……. 벌써 그 【DDD】라든가 하는 당일인게 아닐까나?)
(희미하게 음악이 들리는 것 같은데?)
(그럼, 나도 이런 곳에서 감금되어 있을 상황이 아니잖아!)
(빨리 애들하고 합류하지 않으면 안돼, 나 따위가 있든 없든 관계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오히려, 발목을 잡아버릴 뿐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더라도 뭐라도 하고싶어! 모두를 위해서! 아니, 모두와 함께 스테이지에 서고 싶다고!)
(그걸 위해서 노력해왔어, 드디어 달리기 시작했다고! 제자리걸음하고 있을 때가 아냐, 나 역시 『Trickstar』다!)
(것보다, 이제와서 눈치챈거지만……)
(설마 나, 학생회장이 말한대로 『Trickstar』를 배신하고 『Knights』에 가입했다~라는 오해를 받고 있는건가?)
(그러면 최악이야! 배신자 따위 아무도 구해주러 오지 않을거야! 우와앙, 아무리 발버둥쳐도 절망~!?)
(그게 아니야! 나는 계속 이즈미 씨에게 감금되어 있었어, 이 『방음 연습실』에!)
(『Knights』의 이적 수속 서류에도 고집부리면서 도장은 찍지 않았어!)
(나는 아직 『Trickstar』야! 모두의 동료라구~ 누군가가 그걸 믿어준다면 좋을텐데? 아아, 내 신용이 시험받고 있어……!)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학생회장에게 『유닛』 이적의 제안을 받았을 때 완고하게 거절해둘걸!)
(제대로 내 의견을 주장하고 나는 모두의 동료라고 단언해뒀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지~!?)
(우우. 이제와서 후회해도 이미 늦었어. 게다가 솔직히 학생회장은 무서운걸……)
(그 곳에서 거스르는 짓 같은걸 하다니 무서워서 무리였다구!)
(앞으로 싸울 상대가 눈 앞에 있는데 소극적이 되다니!)
(오오가미 군에게 비웃음 당할거야. 나는 조금도 강해지지 않았어. 특훈했는데도, 성장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아냐, 단념하면 안돼! 그래서 내가 항상 거치적거리는거야!)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그렇게 믿고 있어!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단거야?)
(오오가미 군의 특훈으로 내가 배운 것은 하나! 『죽을 각오로 하면, 뭐든 할 수 있다』……!)

(……응?)
(목소리가 들리는데? 이거 아케호시 군의 목소리잖아?)
(설마 내가 감금되어 있는걸 눈치채고 도와주러 온건가? 우와아, 기다리고 있었어~☆)

아케호시 군! 나야! 부탁해, 눈치채줘!
나, 계속 감금되어 있었어! 이 『방음 연습실』에!
……앗, 그렇구나. 이 방은 방음이지! 유메노사키 학원의 시설인걸, 그런건 『확실』해!
아무리 큰 소리를 내더라도 밖까진 들리지 않을지도?
연습실이니 기재가 있어. 마이크도 있으니까 이걸 최대 볼륨으로 해볼까……? 기계를 다루는건 특기라고, 뜨거운 맛을 보여주지!

『아~! 아~! 마이크 테스트~!』
『……우힛!? 귀가 아파아, 『방음 연습실』에선 소리가 울리잖아? 』

(이걸로도 방 밖까지 소리가 들릴진 어떨지는 반반이지……?)
(게다가, 아마 문 밖에는 이즈미 씨가 있어)
(겨우겨우 속여 넘겨도, 이 방은 밖에서가 아니면 열리지 않고…… 열쇠는 이즈미 씨가 갖고 있어!)
(즉 이즈미 씨를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이 방에서 탈출할 수 없어!)
(아케호시 군이 이즈미 씨를 때려눕혀 열쇠를 빼앗는 일을 기대해도 되지만, 폭력은 위험한걸~?)
(최악의 경우엔 정학을 받아. 그렇게 되면 【DDD】의 참가를 사퇴당하게 될거야!)
(그건 안돼! 나 때문에 『Trickstar』 모두의 앞길을 막아버리면 안돼!)
(스테이지 위에선 거의 쓸모가 없는걸. 최소한 거치적거리지는 않아야 돼!)
(어떡하지? 에잇, 생각하고 있을 시간은 없어!)
(가끔은 고민하지 말고 즉흥적이라도 좋으니까, 최대한…… 전력으로 해보자!)
(그게 『Trickstar』다! 보라고~ 이즈미 씨! 깊이 깨닫게 해주겠어!)
(증명해주지! 나는 더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예쁜 인형』 따위가 아냐!)







오역 지적 ㅇㅋ

이번에도 유우킁 대사중에 親이라고 적힌 부분은 부모가 아닌 엄마로 버녁했구요..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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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2층>



스바루 : 여긴가~!
……여기도 아니네. 네 이놈 웃키~ 어디에 있느냐? 나오거~라, 부모님께서 울고 계신다! 나도 조금 울 것 같다고!
위험해~ 이제 곧 도리페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텐데! 연주나 노랫소리가 울려 온다구, 나도 이런 짓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닌데!
아냐 약해지면 안돼! 웃키~를 구해내고 전학생이 기다리고 있는 스테이지로 돌아간다!
그리고 『Trickstar』가 【DDD】에서 우승한다!
꿈은 크게! 무한대~! 모든 것을 손에 넣는 그 순간까지 나는 포기하지 않아!
……뭐랄까 내가 생각해도 묘~한 텐션이 되어버렸네. 뛰어다니면서 텐션이 올랐는걸. 온몸이 뜨거워졌어~☆
오옷, 즐거워하고 있을 때가 아냐. 이대로라면 정말 시간이 다 가버려, 서둘러야 해! 어디야~ 웃키~?

오옷, 사쿠마 선배에게 메일이 왔다.
아하하, 선배는 스마트폰같은건 서투른걸까나? 한자 변환을 하지않고 전부 히라가나네! 귀여워~♪
으음? 히라가나뿐이라서 읽기 어려워……에엣, 음?
으~음. 【DDD】에는 원칙적으로 『유닛』 단위로밖에 참가할 수 없다, 그리고 『유닛』의 최소 구성 인원수는 두명……?
즉, 무대 위에 두명의 『유닛』 멤버가 없으면 『유닛』으로 판단하지 않고, 자동적으로 실격 처리?
우와, 위험해! 지금 우리 『Trickstar』는 무대 위에 전학생밖에 없어, 한명밖에 없다구!
내가 무대에 돌아가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실격처리 되는거네?
우우, 이쪽을 해결하면 저쪽이 곤란해지잖아? 어떻게 하지?
최악의 경우엔 웃키~의 일은 단념하고 무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돼! 싸우기 전부터 져버리다니 『너무』하잖아~!
젠장! 『Knights』 놈들, 특히 그 사쿠마 선배의 동생! 꽤나 순순히 여러가지로 가르쳐 준건 『이런 뜻』이었나~?
부전승을 노린거야, 그 녀석! 이대로 내가 무대에 돌아가지 않으면 그 녀석들은 힘들이지 않고 이길 수 있어!
교활하네, 그 녀석들! 맘에 안들어~! 반드시 이 역경을 극복해서 『Knights』도 학생회장도 찍소리도 못하게 해주지!
힘내자~☆

이즈미 : 저기, 시끄럽거든?
【DDD】는 보통의 『S1』하고 달라서, 학생도 교실에서 도리페스를 관전할 필요는 없을텐데?
다들 일반객과 뒤섞여서 밖에서 관전하고 있는데, 어째서 교내를 서성거리는 녀석이 있는거야?
짜증나네……. 눈에 거슬리니까 어딘가로 가버려. 나, 지금 기분이 안좋으니까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고?

스바루 : (우옷, 뭐야 이 사람? 위험한 느낌!)
(처음 본 사람인데, 어째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악의를 강하게 드러내는거지?)
(아냐 겁먹으면 안돼! 시간이 아까워, 지금은 조금이라도 웃키~를 발견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해!)

저 죄송한데요! 이 근처에서 웃키~를 보진 않으셨나요?

이즈미 : 웃키~……? 뭐? 원숭이? 원숭이라면 거울을 들여다보면 거기에 있을텐데~ 지능 지수가 낮을것같은 얼굴이고 말이지?
것보다. 아아, 흐음……?
너, 어딘가에서 본적 있는 얼굴이라고 생각했는데. 유우킁의 지인이었지, 확실히 『Trickstar』의 아케호시 스바루였나?
이런 곳에서 게으름피워도 괜찮아~? 『Trickstar』의 첫 상대는 우리 『Knights』야,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승부도 안될텐데?
내가 없어도 『Knights』는 한명한명이 우수한 아이돌이니까.
이해관계만으로 모였다곤 하지만, 실력은 학원에서도 톱클래스라고?
상황판단도 못하는, 멍청하고 바보같은 『Trickstar』……. 정말 유우킁은 이런 무리의 어디가 좋은걸까?

스바루 : ………….
유우킁, 이라는건 웃키~를 말하는건가?
잘은 모르겠지만 알겠어. 당신이 웃키~를 감금하고 있는 『Knights』의 나쁜놈(碌で無し)이지?
웃키~를 어디에 숨긴거야, 돌려줘! 경우에 따라선 나는 당신을 날려버려서라도 웃키~를 되찾을거야!
그 녀석은 내 친구다! 소중한 동료라고!

이즈미 : 으음. 유치하군, 정말~ 짜증나!
저기, 장난하러 온게 아니잖아. 아이돌은 장사야……바보짓을 해도 『젊은 혈기의 탓』으로 끝낼 수가 없단 말이지?
공평하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라고. 유우킁의 장래에 있어서 『Knights』와 『Trickstar』 어느쪽에 소속되는게 유익하지?
꼬마애들이라도 알걸, 어느쪽이 이득인지. 너도 유우킁도 어째서 그런 간단한 것도 이해하지 못하는거야?

스바루 : 시끄러워! 됐으니까 웃키~를 내놔, 미역같은 머리를 해가지고선!
뭐가 이득이란 거야, 어떤 길을 선택할지는 웃키~ 자신이 결정해야 하는거야!
웃키~가 우리들과 함께 걸어가는게 더는 싫다고 스스로 그렇게 결정했다면, 존중해! 응원한다고, 그렇지만 그게 아니잖아!
그녀석의 의지를 무시하고, 강제적으로 명령에 따르게 하려는 것뿐이라면, 나는 그런거 용서못해, 그녀석의 영혼의 반짝임은 내가 지킨다!
우리들 『Trickstar』가, 그녀석이 활짝 웃는 얼굴을 피울 수 있는 장소가 되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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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마오 : (동료, 인가)
(함께 책임을 뒤집어써도 괜찮은 상대는, 나에게는 『Trickstar』의 무리였다)
(나는 『Trickstar』를 탈퇴하고 『홍월』에 소속되었지. 그러한 운명이야, 필연이었다. 거역할 수 없는 『커다란 흐름』이었으니까……)
(그래서 『Trickstar』에게서 멀어지고 『홍월』과 행동을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마음을 『홍월』로 옮기지는 않았어. 나의 영혼은 아직 『Trickstar』에 있다)
(조만간 익숙해질지도 모르지)
(장래의 일을 생각하면 미련이 남은 『Trickstar』에 대한 생각을 그만두고, 『홍월』에 어울리려는 노력을 해야만 해)
(그렇지만, 나는……)

(나는 비겁자다. 이중 스파이같은 생활이 싫다고 계속 말해왔으면서, 아직도 『애매』하게 흔들리고 있어)
(나는 학생회장에게 제안받은 대로 『홍월』로 이적했다. 다른 모두도 붙잡혀서 학생회장의 생각대로 움직이고 있어)
(저항은 불가능해, 학생회장에게는 거역할 수 없어.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했을 때, 선택의 여지는 없다)
(그런데도 나는 제대로 『홍월』의 이적 수속을 끝내지 못했다. 『Trickstar』의 탈퇴 신청도 내지 않았어)
(입장상으로 보면 나는 아직도 『Trickstar』다)
(『홍월』이 【DDD】에 참가하지 않은 것을 핑계로, 『유닛』 이적 수속을 미루면서 모르는 척 하고 있어)
(도리페스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유닛』 이적 수속을 하지 않아도 불편한건 없으니까)

(라는 이유로 『Trickstar』에 협력하는 일도 없이 특훈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농구부의 아침 연습에서 스바루와 마주쳐도 아무것도 얘기할 수 없었어)
(배신자라고 규탄당하는 것이 두려웠다)
(애매하게 적당히 넘기려 하고 있어)
(아직 나는 태도를 결정하지 못했어. 과거에 쌓아온 것을 버리고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하는데)
(그렇게 결정했을텐데, 실제로 배신자가 되는 것이 무서워서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진 내딛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애매하게 질질 끌고 있어)

(아~아, 나 자신이 싫어져. 나는 좀더 요령좋은 놈이었을텐데)
(『Trickstar』를 떨쳐낼 수가 없어,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어. 다른 애들은 입장을 정해서 행동하고 있는데)
(나만 방황하고 고민하고 그걸 달게 받아들이고 있어. 자신이 상처입는 것을 피하고, 겁내며 웅크리고, 단지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리고 있어)
(나는 비겁자야)

케이토 : 이사라.
나는 장황하게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번만은 솔직하게 말하지.
유예가 없어. 고민하고 있을 시간따위 네놈에겐 없다는거다. 분명 에이치에게도 말이지.
청춘은 짧다. 기다려주지 않아, 가끔은 생각없이 충동에 몸을 맡겨도 괜찮다고. 네놈은 잔꾀를 부리는만큼 이런저런 쓸데없는 생각이 너무 많다.

마오 : 에엣. 무슨 말씀이신가요, 부회장……?

케이토 : 들어라. 이건 학생회 부회장이 아닌, 『홍월』의 리더가 아닌……. 이 나의, 하스미 케이토의 단순한 혼잣말이다.
이것만은 말해두겠다. 내가 네놈을 『홍월』로 오도록 한 것은 네놈에게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건 거짓말이 아냐. 네놈에게는 아이돌로서의 실력이 있어, 학생회 임원의 능력으로서도 우수하다.
뭐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거다. 안그런가?
그런 네놈이기 때문에 나는 기대한거다.
공감할 수 있어. 나도 예전엔 네놈과 같았다. 조금 요령좋게 살아갈 생각이었지만 후회하기만 했어.
그러니 말하겠다. 선배답게 충고하겠다.
아니 부탁하지. 나처럼은 되지 말라고, 내가 하지 못했던 일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하며 조언하겠다.
들어주길 바란다. 과거의 나와 닮은, 네놈에게.

마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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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마오 : 보고합니다.
A구역, 운동장 및 가든 테라스 등 이상 없습니다.
조금 쓰레기가 쌓여있는 것 같으니, 청소업자에게 부탁해서 청소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소마 : B구역, 접수처 및 학원 바깥쪽도 이상없음.
역시 혼자서 학원 안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경비하는건 중노동이군. 무의미하게 하반신을 단련하고 말았소.

쿠로 : 사람이 부족하니 어쩔 수 없지. 불평하지 마라 칸자키, ……C구역 및 D구역도 이상 없어.

케이토 : 수고했다.
미안하군, 칸자키, 키류, 그리고 이사라. 학생회의 업무를 맡겨버렸어.
이번엔 학원의 학생 대부분…… 즉 학생회 구성 멤버도, 대부분이 『유닛』으로서 도리페스에 참가 하고 있다.
보통의 도리페스보다 잡무를 처리할 인원이 부족해.
교사도 뛰어다니고는 있지만, 공평을 기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투표수 계측에 종사하고 있으니까.
경비같은건 우리들이 할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어.
그래도 성가시군. 한시간마다 한번씩 하는 투표라는 것도 쉴 틈이 없다.
실외 스테이지를 대량으로 만들어 놓고, 동시에 다수의 『유닛』이 퍼포먼스를 행한다……라는 것도 처음으로 하는 시도다.
관객도 많아. 평소 『S1』에선 얌전히 교실에서 관전하고 있던 학생들도 제멋대로 교내를 돌아다니고 있다.
모든건 에이치의 지휘니까 불만을 말할 수는 없지만.
정말이지 대응할 수가 없다. 에이치가 생각하는 일은 보통 사람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워, 휘둘리는 이쪽의 사정이 되어봤으면 싶을 정도야.
【DDD】인가…… 아무일 없이 원만하게 끝나면 좋겠지만.

쿠로 : 뭐, 한시간마다 『유닛』이 절반씩 패퇴하는 것 같으니.
그중에서 눈에 띄는 무리에게 말을 걸어서 일을 거들게하면 되지 않을까.
점점 여유가 생기겠지.

소마 : 으~음. 만약 우리가 【DDD】에 참가했었다면 패배함과 동시에 관객으로서 즐기게 됐을거라는건가.
솔직히 일같은 걸 할 기분도 아니겠지. 【DDD】는 유메노사키 학원이 시작된 이래의 큰 전투다, 피가 끓는군……☆

케이토 : 칼을 휘두르지 마라, 칸자키.
뭐, 타인에게 기대할 필요는 없어. 【DDD】는 우리들이 백업하고, 유사시에 대비하고, 모든 문제를 처리한다.
에이치들이 최대한으로 빛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하자.
우리 『홍월』은 【DDD】에서는 앞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돕는다.

쿠로 : 너무 애쓰지마, 하스미.
훌륭하신 학생회장 님이 돌아온거다, 그쪽에 모든 책임을 떠맡기고 편하게 생각해도 되는거 아닌가?

케이토 :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아군은 강한 적보다 다루기 어려워. 에이치는 그런 타입의 아군이다. 정말 위가 아프군.
이번의 【DDD】 역시 그 녀석은 나에게 아무런 상담도 없이 개최해버렸다고?

소마 : 하스미 공이라해도 학생회장 공의 진의는 모르는건가.
분명 【DDD】에 참가하고 있는 자들도……. 대부분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기뻐 날뛰며 농락당하고 있는 것이겠지.

케이토 : 에이치의 진의인가……. 지금까지 그 녀석과는 오랫동안 알고지냈다. 어렴풋이 헤아리고는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번만은 배후에 있는다. 그 녀석의 가는길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그게 에이치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
【DDD】의 규칙상으로는 『홍월』이 계속 승리하다보면 에이치의 『fine』와 대결하게 될 수도 있겠지.
같은 편끼리 싸워도 도리가 없어. 그건 나의 본의가 아냐.
에이치를 위해 가능한 일이 있다고 한다면, 이런식으로 무사히 【DDD】를 진행시키기 위해 잡일을 처리하는 것뿐이다.

소마 : 음. 여하튼 싸움은 시작되었소. 이제와서 【DDD】에 참가하고 싶다……같은 말을 해도 수속 상 불가능하지.
우리는 이번만은 전장에 서지 않아. 맡은 임무를 철저히 해야만한다.
가능하다면 우리 『홍월』도 이 전장에서 『유닛』으로서 화려하게 무용을 뽐내고 싶었지만. 하스미 공이 일을 우선하자고 말한다면 하는 수 없지.
우리 『홍월』의 우두머리는 하스미 공이다. 우리는 죽으나 사나 하스미 공과 함께다.
다행히 『홍월』에는 무투파가 갖춰져 있어서 회장 경비등은 자신있소만?

케이토 : ……네놈들만이라도 【DDD】에 참가해도 상관없었다고.
도리페스 출전을 사퇴하고 학생회로서의 업무를 우선한건 나의 독단이다. 네놈들에게 거기에 어울려줄 의리는 없을텐데.

쿠로 : 서먹서먹한 말은 하지 말라고, 동료잖아. 동료라는건 함께 책임을 뒤집어 써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상대를 말한다.
우리 『홍월』은 그런 『유닛』일텐데.
『S1』으로부터 얼마 지나지도 않았으니 휴식도 필요하다. 매번 전력을 다할 수 있을정도로 젊지는 않다고.
도리페스에서 이기는 것만이 인생은 아니지.

소마 : 가능하다면 이전 『S1』의 설욕을 하고 싶었지만.
『트릭스타』는 공중분해되고, 빈사 상태. 지금의 그녀석들을 걷어 차버려도 속이 시원해지지가 않아.
정상 상태가 아닌 적을 쓰러뜨려도 아무런 무훈도 되지 않고.
학생회장 공은 다른 생각의 소유자같다만. 『이기면 좋겠지』 같달까…… 정말이지 주는 것 없이 밉군.
『트릭스타』에 균열을 가해서 싸우기 전에 무력화시키는 등, 방식이 더러워.
『도리페스』는 『아이돌』간의 전쟁이다, 겉보기로는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너무나도 『트릭스타』가 불쌍해서 똑바로 볼 수가 없어, 무사로서 상종못할 비열한 놈이다.
……이런. 자네를 앞에 두고 할 말은 아니었는데, 이사라 공.

마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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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스테이지>




레이 : 갑자기 미안하네만 그다지 우아한 방식은 아니지 않나, 『Knights』 제군?

일찌감치 『Trickstar』를 쓰러뜨려 놓고, 유우키 마코토 군의 돌아갈 장소를 빼앗는다……. 이건 그런 의도겠지?

본인이 싫어하고 있는데도 억지로 이적시키고, 자유와 머물 장소를 빼앗아 강제로 자신들의 것으로 하다니…….

그다지 칭찬받을 『방식』은 아니구먼?

『Knights』라는 이름이 울겠네, 그게 자네들의 기사도인가?


스바루 : (에……? 억지로 이적?)

(웃키~는 자신의 의지로 이적한게 아닌거야?)

(그러고보니 【DDD】 개최 발표가 있던 다음날부터 웃키~는 교실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어)

(어딘가에 감금이라도 당해서 자유를 빼앗겼다……라든가?)


아라시 : ……찔리는걸.

나도 말야, 강제적인건 싫어한다고? 사랑이 없다면 싫어!

그렇지만 우리 이즈미 쨩이 무턱대고 『신입 아이』에게 집착해서 말이지?

살짝 폭주해버렸는걸, 나로서도 바라던 바가 아니라구. 이게 『Knights』의 방식이라고 생각되다니 유감이걸?

언제나 위풍당당하며 우아하고 화려하게 적을 해산시킨다. 그게 『Knights』야, 그렇지 다들?


츠카사 : 네! Rule을 준수하기 때문에 Game이 즐거운 것입니다♪


리츠 : 아~…… 빨리 끝날 수만 있다면 그쪽이 간단해서 좋아. 기사도라든가 아무래도 좋으니까.

나중에 불평을 듣는것도 성가셔. 정직하게 하는 편이 뒤탈이 없을텐데.


아라시 : 그렇네. 이대로 불합리하게 『Trickstar』를 밟아버리는 것도 조금 잠자리가 사나울 것 같고?

나는 언제나 노력하는 남자애의 편이야♪


리츠 : 아~…… 그럼, 이렇게 하자.

형님.


레이 : 오오, 리츠! 이몸을 『형님』이라고 불러주는겐가……!

아직, 이몸을 형이라 생각해주는 것이로구먼? 기쁘구나! 사랑한다네~☆


리츠 : 짜증나……. 형이라면 『우리 신입』이 어디에 감금되어 있는지 예상할 수 있겠지?

 

레이 : 음. 이몸은 뭐든지 알고 있지, 이 학원에 대한 일이라면 뭐든지.


리츠 : 그 장소를 말야, 『Trickstar』에게 알려줘. 그걸 알고난 뒤에 어떻게 할지는, 자유.

어쩌면 대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우리 신입』을 구출해올지도?

 

레이 : 으음……?


스바루 : 오오, 너 의외로 좋은 녀석이구나! 나 반드시 웃키~를 구해올거야☆


리츠 : (아~……단순, 바보. 이 정보를 전해주는게 『Knights』에게 있어서 편리한 것 뿐인데)




(잘만 되면……. 첫시합은 싸우지 않고, 노력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어)

(낙승, 낙승♪)


스바루 : 감금같은건 절대로 용서못해! 해도 되는 일이 있고, 안되는게 있어!

웃키~가 자신의 의지로 『Trickstar』를 탈퇴한게 아니라면, 그 녀석은 아직 우리들의 동료야! 동료는 구해낼거야, 반드시!


레이 : 흠. 그 기분은 소중한 것이네만……. 시합이 시작될 때까지 이제 시간이 없네.

정말 동료를 찾아내고 구출할 여유가 있는겐가?

게다가. 유우키 마코토는 억지로 『유닛』 이적의 수속을 받은 뒤일지도 모르잖나?

그렇게 되면, 그 녀석은 이제는 『Trickstar』가 아닌 『Knights』의 사람이라네.

지금부터 이적 수속을 하는건 어려워. 본인의 기분이 어떻든간에 다른 『유닛』에 조력을 하는 것은 룰 위반이니 말이야.

『Trickstar』는 실격이 되고, 【DDD】에서 패퇴하게 된다고?

혹은 모처럼 구출해내도……. 유우키 마코토의 마음이 『Knights』에 기울어있다면, 적을 도와줄 뿐인 결과가 될지도 모르네.

이대로 대전하는 쪽이, 아직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만?

혹여 기적이 겹쳐서, 유우키 마코토가 『Trickstar』에 돌아온다고 해도……. 그 녀석은 재능은 있지만 실력이 부족하지.

유우키 마코토가 복귀하더라도 『Knights』에는 이기지 못해. 학원 안을 찾아다니고, 유우키 마코토를 구출하기 위해 자네도 체력을 다 써버릴테고.

그런 상태로, 첫 시합에서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나?


스바루 : 으~음. 그런 어려운 일, 전후사정은 생각안해!

웃키~가, 나의 동료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줘! 사쿠마 선배!

그 녀석이 돌아오게 될지도 몰라. 계속 우리들의 동료로 남아줄지도 모른다구.

그것만으로도 내가 행동할 이유로는 『충분』해!


레이 : ……그렇다면 좋아. 시간도 없으니 이제 구구절절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겠네.

유우키 마코토는 아마도, 『Knights』가 【DDD】 전에 특훈 장소로 빌려둔 방음 연습실에 있을걸세.

상세한 위치는 자네의 스마트폰에 지도를 송신할테니 참조하게나.

서두르게.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이 세상은 무르지 않아. 방황하고 있으면 금방 시간이 다하지. 후회하지 않도록, 자네가 믿는 길로 돌진해가게.


스바루 : 응! 고마워, 사쿠마 선배☆

전학생, 조금만 기다려줘! 금방 웃키~를 데리고 돌아올게, 그때까지 힘껏 버텨줘! 부탁해~☆

마지막까지 나는 포기하지 않아! 전학생도 그렇지?

아직, 희망은 별은 지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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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스테이지>




레이 : 음……?


스바루 : 그래서 우리들의 첫 상대는 어떤 『유닛』일까?




아라시 : 꺄앙♪ 봐봐 츠카사 쨩, 저 대전 상대 아이도 참, 완전 의욕이 넘치네!

귀여워~ 노력하는 남자애는 세계의 보물이야☆




츠카사 : 네! 이쪽도 방심은 할 수 없지요……♪

사자는 토끼를 사냥할 때도 전력을 다합니다, 저도 최대한으로 Excite하겠습니다♪


리츠 : 아~…… 아무래도 상관없으니까, 셋쨩은?

빠져도 된다면 나도 쉬고 싶은데.

처음부터 우리들 『Knights』가 질리도 없고.


아라시 : 우후후. 이즈미 쨩이라면 신입인 그 애에게 푹 빠져서~ 지금은 그쪽에  『매달리고』 있으니 말야?

초반엔 우리들만으로 어떻게든 하자구, 응♪

어라, 어라? 봐봐 리츠 쨩, 너의 형님이 있는데?


리츠 : 아~……?


레이 : 음? 오오, 리츠! 형이라네~♪


리츠 : ……아니, 모르는 사람인데.


레이 : 무슨 말을 하는겐가 리츠!? 형이로구먼, 그대의 형아일세~!


아라시 : 부르고 있는데, 리츠 쨩?


리츠 : 귀찮네, 신고해버릴까?


스바루 : 저 녀석은 분명 B반의 사쿠마 리츠……. 사쿠마 선배의 동생이었구나~ 그러고보니 성이 같네! 그다지 사이는 좋지 않다는 느낌?


레이 : 우우, 이몸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러브하고 있다만……?

아무래도 반항기인것 같네, 우리 동생은.

그러나 정말로 『Trickstar』의 대전상대는 저 『Knights』인가.

유메노사키 학원에서도 굴지의 강호이지, 상황이 심상치가 않구먼……?

보통의 『유닛』 상대로도, 지금 인원이 빠진 『Trickstar』에게는 선전하는 것조차 어려운 일인데.

상대가 『Knights』라면 이길 확률은 거의 전무하지 않나?

얼마나 애통하시냐고는 말하지 않겠네만, 자 어떻게 할겐가 『Trickstar』?

음? 왜그러지, 자네. 두리번두리번하고 있는데?


스바루 : 아니, 대전상대가 『Knights』라는건 괜찮아요. 이정도로 『밑바닥』인 상황이라면…… 이 이상 나빠질 일도 없잖아요?

오히려 너무 절망적이라 반대로 각오가 서버렸어요.

그렇지만 『Knights』라면……. 『Trickstar』에서 빠진 웃키~가 이적한 『유닛』이니까. 어딘가에 있지는 않을까나, 싶어서?

그 녀석이 이적한 뒤로 잘 하고 있다면, 행복하게 있을 장소를 손에 넣은거라면…….

뭐라고 말할 생각은 없어요, 『서로 힘내자』라며 격려해줄수도 있구요?

그렇지만, 그 녀석이 이적한 뒤로 불행하게 됐다면…….

상처입고 학대당했다면. 나는 절대로 그냥 보고 넘기지않아.


어이, 『Knights』!

웃키~는 어디에 있지, 함부로 대하고 있다면 용서 안할거야!


아라시 : 어머 싫다, 귀여워! 강아지처럼 컁컁 짖고있네, 저 아이♪

무서워어, 나를 구해줘! 츠카사 쨔~앙♪


츠카사 : 하아, 명령이라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만…….

나루카미 선배는 저보다 체격도 좋고, 싸움도 강하잖아요. 솔직히 제가 지켜야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데요?


아라시 : 음 진짜, 짓궂다니까! 남자애에게 보호받고 싶어, 라는 소녀심을 모르는거야?


츠카사 : 그 이전에 나루카미 선배는  『소녀』가 아니잖아요……?


스바루 : (으~음, 여유롭네 이 녀석들)

(『Knights』에게 지금의 『Trickstar』는 완전히 하찮은 상대…… 라는 거겠지, 분하지만)

(사실 『Knights』는 풀멤버로도 이길지 어떨지 모르는 강대한 『유닛』이야. 나와 전학생만으로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어)

(그럼,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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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스테이지>




스바루 : 우우, 그치만 불안해~! 위험하네, 긴장한걸지도!


레이 : 큭큭크♪ 드물게도 초조해하는 것 같구먼, 뭐 무리도 아니려나?

자네는 이미 전장 안에 있네. 당황한 상태로는 싸울수가 없다고?


스바루 : 앗, 사쿠마 선배!

변함없이 신출귀몰하네요, 무슨 일이죠?

서, 설마…… 『Trickstar』의 첫 대전 상대는, 사쿠마 선배들의 『UNDEAD』인건가?

우아앙, 위험해! 이길 것 같지가 않아~!


레이 : 크크크. 칭찬의 말로 받아두지, 자네는 솔직해서 기분좋구먼……♪

그건 그렇고, 안심해도 좋아. 이몸들은 보게나, 저기 학원 내 그늘에 설치된 실외 스테이지에서…….

이미 다른 『유닛』과의 대결이 성립됐다네.

이몸은 자네의 적이 아닐세.


스바루 : 앗, 정말이다! 교내 건너편에서 가미 씨 스러운 일렉기타의 폭음이 나네!

다행이다, 사쿠마 선배들과는 싸우고 싶지 않은걸~♪


레이 : 【DDD】는 장렬한 살아남기 싸움이지, 이기고 나아가다보면 조만간 싸우게 되는 일도 있을게야……. 그때는 부드럽게 대해주게나?

뭐, 자네의 경우엔 첫시합에서 이길지 어떨지가 문제겠네만. 어떤가 상태는?

역시 걱정이 돼서 상태를 보러오긴 했는데……. 일단 부전패는 피할 수 있을 것 같은가?


스바루 : 응! 전학생 덕분에요~☆


레이 : 흠흠. 아슬아슬하게 면했구먼……♪

그렇다고는 해도 『Trickstar』는 빈사 상태야. 죽을 정도로 노력하지 않으면, 이 전장에서 목숨을 부지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스바루 : 음~ 그건 그렇지만. 대전 상대 나름일까나…….

실질적인 전력은 나뿐인걸. 일대 다수의 구도가 되니까요, 처음부터 불리한 싸움이고.


레이 : 약한 소리를 내뱉다니, 이거 또 드문일일세……. 어지간히도 초췌해졌어, 텐쇼인 군도 변함없이 지독한 짓을 하는군.

그렇지않아도 강력한 『유닛』이고 개인인 『fine』와 텐쇼인 군이, 체면을 차리지 않고 공격했구먼.

역시 피할 수는 없는가. 일단 기대는 해두겠네만?


스바루 : 기대같은게 아니라 물리적으로 도와줘요~! 정말로 핀치라구~!

사쿠마 선배. 일시적으로라도 좋으니까, 멤버 몇명만 빌려주면 안돼요?


레이 : 그건 안되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네만……. 다른 『유닛』에의 조력은 도리페스에서 원칙적으로 인정되지 않아.

멤버를 빼앗기고 분해하는 자네가, 다른 『유닛』의 멤버를 스카우트 하는 것도 도리가 아니지 않는가?

더러운 짓을 당했으니까, 라면서 똑같이 더러운 짓을 하는건 좋은게 아니지.

긍지를 버리지는 말게나, 그건 『열심히 노력하는 것』과는 다른게야.


스바루 : 우~……? 어려운 말을 들어도 잘 모르겠는걸~?


레이 : 애초에 이몸들 『UNDEAD』 역시 주력 중 하나인 카오루 군이 『초반엔 맡길게~☆』 라면서 옥상에서 땡땡이치고 있으니 말이야.

다른 『유닛』에 빌려줄 정도로 멤버에 여유가 있진 않네.

게다가. 저번의 『B1』에서 『fine』에게 대패한 우리들은, 아무래도 무시당하고 있는 것 같구먼?

첫 시합에서 마주치게 된 『유닛』도 완전히 이쪽의 전력을 얕보고 있고.


『이름있는 『유닛』이긴 해도, 『fine』에게 퍽퍽 당하는 모습을 보니까 의외로 대단한 녀석들은 아닐지도……. 먹음직한 상대다!』

라는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말이지?

여기에서 오명을 씻어내지 않으면 안돼. 이건 이몸들 『UNDEAD』의 명예와 관련된 문제일세. 절대로 대충할 수는 없지.

서로의 전장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되는게야.

다행히 이몸의 실외 스테이지는 이 시간대에는 쭉, 학원 건물에 그늘이 생겨서 어두우니까 말이야.

밝은 햇볕이 괴로운 이몸도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구먼.

사실, 질것같지는 않네……♪


스바루 : 가능하다면 『UNDEAD』와는 최후의 최후까지 싸우고 싶지 않은 걸.

나도 참, 나중 일을 생각하는 것보다 눈 앞의 스테이지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되겠지?


레이 : 바로 그 마음가짐일세. 응원해주지…… 음?

잡담하고 있을 상황은 아니구먼, 아무래도 자네들의 대전 상대가 행차한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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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스테이지>




스바루 : 좋앗, 옷갈아입기 완료☆

전학생도 준비는 OK~?

오오, 『유닛』 전용 의상도 잘 어울리잖아!

저번에 입은 귀여운 여자애 옷도 괜찮긴 했지만 말야. 정체가 들키면 위험해지는걸, 전학생은.

그래도 남자애 의상도 문제없이 예쁘게 코디했네~?

아하하. 자신을 위해 일부러 만든거지, 『유닛』 전용 의상.

완전히 바느질도 익숙해졌구나~ 【DDD】까지 며칠 남지도 않았었는데 대단해 전학생!


다음은 복면을 쓰고……♪ 이걸로 전학생은 정체불명의 『수수께끼의 아이돌 X』로 다시 태어난거야!

누구에게도 정체가 간파되지 않도록, 가능한 한 목소리는 내지 말아줘. 즉, 절대로 노래는 하지 않기.

전학생이 『아이돌』이 아니라 『프로듀서』라는걸 들키면, 여러모로 귀찮아지니까.

퍼포먼스의 연습도 해뒀지만 어차피 벼락치기인걸. 전학생은 인원 수만 맞춰주고, 우선 무대는 내가 어떻게든 할게!

그럭저럭 시간을 벌고 있는 동안에, 다른 애들이…… 홋케~들이 돌아와줄지도 모르고. 라는건 희망적 관측이려나.


일단은 무대에 서게 됐어. 전학생 덕분에.

그것만으로도 기뻐. 모든걸 포기하고 힘들어하던 나에게 전학생이 희망을 준거야. 고마워~☆

이기고 남을지 어떨지는 신만이 아시겠지. 최선을 다하자, 에이에이오☆

【DDD】 제1회전……첫 대결은 이제 바로 시작돼. 지금이 가장 중요한데~ 아아 진짜!

무대에 오르는게 무서운 일따위 태어나서 처음이야!


근데 우리 『Trickstar』와 대전하는 『유닛』은…… 아직 등장하지 않은건가?

뭐 대전상대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부전패, 가 되면 기쁘긴 하겠지만.

실외 스테이지는 딱 『유닛』의 수에 맞춰서 설치되어 있을텐데.

우리들은 빠듯할때까지 방음 연습실에서 특훈했었고 말야~?

매우 허둥지둥해서 비어있는 실외 스테이지를 찾느라, 이런 학원의 끝쪽까지 와버렸어!

이렇게 외진 곳에도 관객들이 오려나? 것보다 우리들 여기에 있어도 괜찮은걸까?

여기 폐기된 실외 스테이지 같은거 아니야?


(정해진 시간까지 실외 스테이지에 도착하지 못하면 실격. 부전패라는 거였으니 당황하며 찾긴 했는데……?)

(좋은 위치에 있는 실외 스테이지는 대부분 다른 『유닛』이 먼저 가져가버렸는걸~)

(비어있는 곳을 찾는것만으로도, 꽤나 시간을 먹어버렸어!)

(이럴때, 웃키~가 있었다면 여러모로 인터넷으로 조사해줘서 수고가 덜했을텐데)

(그런 절차를 처리하는데 능숙한 홋케~나 사리~가 있었다면……. 이렇게 우왕좌왕하지 않고 해결했겠지~?)

(나 혼자서……아니, 나와 전학생만으로 정말 【DDD】에서 승리해나갈 수 있는걸까?)

(떨어져 버렸다는게 다시 실감나네. 모두에게 얼만큼이나 도움을 받아온걸까)

(내가 자유롭고 편하게 퍼포먼스 할 수 있었던건, 다른 애들의 덕분이었던거야)


(그렇지만. 모두의 부담이 되고 폐만 끼친건 아냐, 라는걸 증명하기 위해……)

(내가 『Trickstar』를 지킬거야, 언제든지 모두가 돌아올 수 있는 거처를!)

(다들 돌아와준다는 보증은 없지만)

(【DDD】에서 이겨나가다 보면, 더욱 더 높은 곳에서 빛나게 되면! 반드시 모두들 우리를 생각해낼거야!)

(상냥한 그녀석들이라면 분명 『내버려 둘수가 없네』 라고 생각해서 돌아와줄거야!)

(그걸 위해서 우리들은 이 자리에 있는거야! 반짝임이 끊어지지 않도록, 전학생과 둘이서!)

(우울해하면서 웅크리고 있어봤자 아무것도 바뀌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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