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트위터에 주소 올리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계정에도 올리지 마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강당 LIVE 중>




에이치 : 사가미 선생님의 말대로야, 너희들. 스테이지의 막이 내려질 때까지는 고상한 태도로 있어줘.


스바루 : 오오, 의외로 여유롭네?  아무렇지도 않다는 얼굴을 하고 말이지?


에이치 : 아니, 땀이 주루룩 흐를 정도로 기진맥진한 상태야. 정신을 놓으면 실신할거야. 역시 나도 조금 피곤하네.

이래서야 라이브 뒤에 다시 입원하게 될지도……♪

그렇지만 그건 모든 것이 끝나고 난 다음이야.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무대에서 내려갈 때까지, 나는 『황제』다.

관객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행위는 혀를 깨물지라도 하지 않아.


스바루 : 헤에, 굉장한 프라이드구나~ 조금 존경스러운걸☆

어깨를 빌려줄게. 그 정도라면 괜찮겠지, 서로의 건투를 기린다는 의미로~♪


(우와. 이 사람, 가냘퍼 보이는데 비교적 몸이 좋아. 입원 중에도 자율 트레이닝을 빼먹지 않고 한계에 이를 때까지 단련해온건가?)

(어째서 그렇게까지……? 라는건 실례일까. 이 사람도 우리들하고 같은거야. 온 힘을 다해 아이돌을 하고 있어)

(우와, 뭐랄까 감동했어~……♪)

(이 사람에게 이길 수 있다면. 나는 이제 죽어도 좋아!)


에이치 :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네. 아직 결과는 모른다고?

그렇지만 어째서일까……. 너희들에게 기묘한 우정마저 느껴져.

같은 무대에서 생명을 불태우고, 결사적으로 다투고, 끝까지 싸웠다. 같은 청춘을 공유했다, 동지나 마찬가지지.

그래도 지금은 서로 적이야. 너무 허물없이 대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어깨를 빌려주다니 건방지다고?

나는 스스로 설 수 있어. 쭉 그렇게 살아왔어.


스바루 : 당신……. 이제와서지만 어째서 【DDD】같은걸 개최한거야?

당신은 가만히 있기만 해도 『SS』의 대표가 됐을텐데.

그 권리를 내던지고, 그렇게 엉망진창이 되면서까지, 어째서 우리들에게 찬스를 준거지?


에이치 : 후후. 어째서일까……?

나는 보고싶었던 걸지도 몰라. 기적을.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운명조차 뒤집을, 너희들의 반짝임과 무한의 가능성을.

나는 병약한 몸을 타고나서 몇번이나 신께 기도했어. 만약 이 세상에 기적이란게 있다고 한다면…… 희망이, 꿈이, 사랑이 있다면.

나도 이 세상을, 운명을 사랑할 수 있을까, 라고……. 그렇게 생각했던 것 뿐일지도 몰라.

사랑만으로는 아이돌이 될 수 없어. 그렇지만 사랑이 없다면 아이돌이 될 자격은 없지.

있잖아 나는, 그저 단순히……. 아이돌이 되고 싶었던 거야.


스바루 : 그렇구나. 잘은 모르겠지만 어째서인지 알것 같은 기분이 들어.

나도 진정한 의미로 아이돌이 되고 싶어. 이 유메노사키 학원 아이돌 학과의 누구나가 그렇듯이.

당신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는 초월자라고나 할까, 멀게만 느꼈지만. 지금은 가까워진 느낌이야, 당신도 우리들과 같은걸♪


에이치 : 그럴까. 그럴지도 모르겠네……?

아아, 분명 그럴거야.


아키오미 : 『투표 수의 집계가 완료됐습니다』

『【DDD】 결승전의 결과발표를 하겠습니다』

『결과는 물론, 당연하게도 『fine』의 승리입니다! 』



'메인스토리 > 5부 Ensem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3화 奇跡(기적)  (0) 2017.07.15
132화 勝敗(승패)  (0) 2017.07.15
130화 決着(결착)  (0) 2017.07.15
129화 決戦(결전)  (0) 2017.07.15
128화 決闘(결투)  (0) 2017.07.15
Posted by 0000000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