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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 LIVE 중>




아키오미 : 『잡담은 삼가도록! 아~ 으흠! 마음을 가다듬고!』

『우리 학원의 전통 행사, 드림아이돌 페스티벌…… 통칭 도리페스에는 규정 룰이 있습니다』

『그 룰중 하나로, 『득표수에 규정치 이상의 차이가 없는 경우 연장전을 개최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요번 【DDD】에서도 몇번이나 연장전이 개최됐던 것을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겠죠』

『배부해드린 팸플릿에도 그 룰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교칙에도 말이죠. 다들 확인해주세요』

『이번 결승전에서, 『Trickstar』와 『fine』의 득표수 차는……』

『분하게도 딱 한 표, 이 연장전 개최의 규정치를 만족하고 있습니다』

『단 한명, 누군가가 『Trickstar』가 아니라 『fine』에게 투표했더라면……. 연장전은 열리지 않고 『fine』의 승리가 확정됐을텐데……!』

『유감스럽지만 부정은 불가하니까요. 룰에 따라서 연장전으로 돌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 : 『어떤 점이 유감인걸까~? 양쪽 『유닛』 모두 매우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이렇게 근소한 차이가 난거잖아?』

『확실히 절차탁마라는 느낌이지♪』

『자 이제 어~떻게 할거지, 텐쇼인?』

『너에게 달렸다. 연장전, 할건가?』


에이치 : ………….


진 : 『일단 보건실 선생의 입장으로서는 이 이상은 정말 죽어버릴테니 그만두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어차피 너희들은 말해도 안 듣잖아?』


에이치 : 아뇨. 저에 대한건 저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fine』의 멤버들은 제멋대로인 저를 따라줬습니다.

무리를 하면서, 혹사당하면서, 전교 학생의 증오를 저와 함께 뒤집어 썼습니다.

이 이상은 저의 긍지가 용서치 않아요. 게다가 사가미 선생님도 아시겠듯이……부끄러운 일이지만 더 이상은 서있는 것도 힘듭니다.

이쯤이 적당한 때겠죠.

『임금님은 어째서 벌고벗고 있는거야?』라며 천진난만한 아이에게 지적당할 때까지(안데르센의 동화로 황제의 무능함을 의미), 창피를 당하고도 뻔뻔스럽게 무대에 서있는건 너무나도 한심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아이돌로 있고 싶습니다. 이번의 도리페스를 겪으면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 모든 미래를, 희망을 내버리는 짓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연장전은 기권하겠습니다.

괜찮을까, 와타루, 토리, 유즈루……?

이게 내가 마지막으로 부리는 억지야.


유즈루 : 에에. 회장님이 그렇게 바라신다면 저는 따를 뿐입니다.

도련님도 괜찮으시죠?


토리 : 괘, 괜찮지 않다구! 에에에에!? 무슨 말을 하는거야 회장, 그건 그러니까 결국 에엣……?


와타루 : Amazing☆ 축하합니다, 당신들의…… 『Trickstar』의 승리입니다!


스바루 : 에……?

에, 엣? 거짓말, 어째서 그렇게 되는거야? 누가 설명해줘!


호쿠토 : 들은 그대로다. 설명할 필요따위는 없어, 우리들이 이긴거야. 나도 아직 꿈을 꾸는것만 같은 기분이라 믿기지는 않지만…….

『fine』가 연장전을 기권하게되면 자동적으로 『Trickstar』의 승리가 확정된다. 우리들이, 『Trickstar』가 저 『fine』를 때려눕힌거야.


마오 : 그렇게 되네. 우오오, 웅성웅성거리고 있어. 진짜냐, 해냈다고☆


스바루 : ………….

……정말?


호쿠토 : 거짓말을 해서 어쩌잔거야. 정신차려, 아케호시. 우리들이 해낸거라고, 드디어 이 유메노사키 학원의 정점에 서게된거다!

꿈에서까지 봤던 순간이잖아, 좀더 기뻐해!


스바루 : 오, 오우……? 정말? 그걸로 괜찮은거야, 학생회장?


에이치 : 응. 물론, 나 역시 분하긴하지만 말이지?

만약 『유성대』나 『UNDEAD』 따위에게 체력을 소모하지 않았더라면, 만약 『Trickstar』를 확실히 해산시켰더라면.

만약 내가 건강한 몸으로 태어났더라면…….

『만약』이라는 말을 썼어도, 미련이 남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만약 저 전학생 쨩이 없었더라면…….

단 한명 분의 투표가 승패를 갈랐어. 우리들의 명암을 말야. 이건 운명적인 것이라고 생각해, 아니 기적이겠지.

그녀를 무시하고 고려하지 않았어. 이건 나의 실책이야. 그녀가 깨진 너희들의 유대를 다시 이어주고, 이곳까지 이끌어 준거야.

그리고 이렇게 승리를 안겨줬지.

마음껏 감사하도록. 저 특이하고 기적 그 자체인, 그러나 평범한 소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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