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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 LIVE 중>




와타루 : 오오, 그 편지군요!

역시 실례라고 생각해서 내용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만. 그 편지에는 대체 뭐라고 쓰여있었나요?

흥미가 있습니다……☆


호쿠토 : 짧은 편지였다, 부장이 흥미를 가질 정도로 특별한 내용은 없었어.

사소한……. 어느 가정에서나 흔하게 있는 할머니가 손자에게 주는 메시지였지.

괴롭다면 노력하지 않아도 좋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대로 될 필요는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고.

그 결과가 어떻든간에 할머니는 나의 편이라고.

그렇게 쓰여 있었다. 겸사겸사…… 부모님을 불러내서 잔소리를 늘어놨다든가, 푸념같은 내용도 있었고.

우리 할머니는, 아이돌도 가수도 여배우도 아무것도 아냐. 평범한 일반인이다. 전학생과 같아.

그래도 톱아이돌이었던 아버지나 대여배우였던 어머니는 대등하게 맞설 수 없지.

평범한 할머니이고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사람……. 그렇지만 나는 아주 좋아한다.

할머니가 내 편이라면 나는 부모님도 학생회장도 무섭지 않아.

가슴을 펴고 싸울 수 있어. 살아갈 수 있어, 나 자신의 인생을.

더욱 더 다행인건 무대와 나의 동료는 이미 나의 눈 앞에 준비되어 있었다.

학생회장. 당신을 따르는 것이 나의 운명이라 할지라도 나는 거기에 거역하겠어.

그렇게 결정했다. 할머니는 반드시 기뻐해주겠지. 부모님은 상관없어, 장래든 무엇이든 버려도 좋아.

나는 이 장소에 『Trickstar』로서 서고 싶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싶어.

만약 실패하고 후회하더라도 할머니는 내 편이다. 그것만으로도 튀어나갈 수 있어. 뒤돌아보지 않고, 방황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나는 당신의 적이 된다, 학생회장. 아니 처음부터 적이었다. 달콤한 말에 현혹돼서 길을 잃어버렸지만 드디어 생각해 냈으니까.

나도 『Trickstar』다.


에이치 : ……그런가. 유감이네, 나는 정말로 너에게 기대하고 있었는데.

평가하고 있었지만 거기까지 각오를 정했다면 어쩔 수 없지.

용서는 하지 않아, 호쿠토.

네가 모처럼 얻은 꿈도 희망도 무엇이든 밟아버려 주지.


호쿠토 : 그렇게 간단하게 밟히게 내버려두지는 않아. 아니 밟힐지라도 몇번이든 잡초처럼 다시 일어선다. 그게 『Trickstar』다.


에이치 : 너는 『Trickstar』를 칭찬할 생각이겠지만, 『잡초』라고 말하는건 어떨까 싶은데?


스바루 : 호쿠토.


호쿠토 : 아케호시.

미안해. 나에게는 너희들의 동료를 자처할 자격이 없을텐데. 염려하고 원망했겠지.

지금 당장 돌아가, 라는 말을 들어도 대꾸할 말이 없어. 즉시 조용히 사라질게.

그렇지만 용서받을 수 있다면, 한번 더 나를 동료로 넣어줬으면 좋겠어.

다시 함께 노래하게 해줘.


스바루 : 내가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하나뿐이야.

……늦었잖아, 이 자식.


마코토 : 때렸다!? 아케호시 군, 적어도 얼굴만은 치면 안돼! 지금부터 라이브를 해야 한다고……!


호쿠토 : 후, 후후후. 좀더 쳐라 아케호시! 나는 그 정도의 죄를 저지른거다, 원하는 만큼 세게 쳐줘……☆


마코토 : 어랏~ 히다카 군도 이상한 캐릭터가 되어버렸네!?

그래도 다시 히다카 군과 같이 스테이지에 올라가다니 꿈만 같아……! 잘 돌아와줬어~ 굉장히 기뻐♪


마오 : 그래도 괜찮은거야 호쿠토?

너는 어지간한 이유가 있어서 『fine』로 이적한거잖아.

그런게 아니라면 너처럼 책임감이 강한 녀석이 『Trickstar』에서 나갔을리도 없고.


호쿠토 : 아아. 걱정하지마. 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지만 나는 감수하고 여기에 있는거야.

이게 마지막 라이브가 되어도 괜찮아.


스바루 : 마지막이라는 말은 하지마! 앞으로도 몇번이든 같이 노래하는거야! 우리들은 최고의 『유닛』이야, 동료다! 그렇지, 홋케~?


마오: 으~음. 그렇지만 이적의 수속이 끝났다면, 아무렇지 않게 『Trickstar』로 돌아올 수는 없어.

이런 말을 하는 내가 굉장히 싫지만 규칙상으로는,

물론 호쿠토가 돌아와준다면 대환영이지만 말야?


에이치 : 상관없어. 학생회장의 권한으로 이적의 서류를 묵살해주지.

나를 배신한 죄는 죽음으로도 갚을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워. 그렇다해도 너희들의 우정은 희귀한 보물이니까. 시시한 현실적인 이유로 버리고 싶지는 않은걸.

나는 최고의 상태인 너희들과 싸우고 싶어. 그걸 밟고 남김없이 들이켜서 최대의 힘을 얻는다.

그걸 위한 【DDD】야. 쓸데없는건 신경쓰지 말고 전력으로 와줘.

나를 쓰러뜨리려 했겠지만 되려 당하게될거야♪


스바루 : 과연 학생회장! 의외로 말이 통하는걸~☆


에이치 : 후후. 대결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다 해결됐다~ 라는 분위기를 자아내지는 않았으면 좋겠는데.

나에게는 나의 목적이 있어, 그것 뿐…….

자, 쓸데없는 대화는 끝내자. 관객이 학수고대하고 있어, 우리들의 스테이지를.

유메노사키 학원의 학생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무대를 기대하지. 학생회장으로서도 한 사람의 아이돌로서도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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