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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음부 부실>




레이 : 흠, 어떻게 된건가?

전학생 아가씨가 넋을 잃은 그대로, 완전히 움직일 수 없게 되어버린것 같구먼.

이 아이가 제정신으로 돌아올 때까지, 이몸이 자네들의 품평이라도 해줘야겠구나♪


아케호시 스바루.


스바루 : 앗, 네! 뭔가요, 돈입니까! 주는건가요?


레이 : 아무도 그런말 하지 않았네만. 됐으니, 얌전히 들어주게.

그렇다 해도, 사실 자네에게는 말할게 없어. 자네는 한사람의 몫을 하고있네.

아이돌로서 필요한 재능은 전부 규정치 이상으로 이미 갖고 있어. 노래도 춤도 매력도 무엇이든 말일세.

허나, 고독한 시기가 길었던것 같구먼. 『유닛』으로서 주변에 맞추는 수련이 되어있지 않아. 그런건 보물을 썩게 하는걸세.


자네는 우선, 다른 모두와 사이좋게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야.

한동안…….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전학생 아가씨와 행동을 같이 하게, 이것저것 가르쳐주는 임무를 맡으면 되겠지.

자네는 천재야, 그래서 보통 사람이 실패하는 곳을 아주 가볍게 뛰어넘어 버리지. 허나,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감각을 모르네.

초심자와 접해서 이끌어주는 입장이 되면, 얻을 수 있는것이 반드시 생길테지.

자네는, 누구보다도 먼저 높은 곳에 도착해버려. 따라서 주변에 대한 주의가 부족해.

놓쳐버리는 것이 많아, 그것을 주워 모으는 일에 우선 주력하게.


스바루 : 그런~가? 나는 잘 모르겠지만, 그걸로 좀더 반짝반짝하게 된다면 나 힘낼거야!

잘 부탁해, 전학생♪


호쿠토 : 전학생의 교육담당은, 나의 일이다만……?

뭐 됐어. 나는 어떻게 하면 되는거지?


레이 : 음, 히다카 호쿠토. 자네는 아케호시군과는 반대네, 주변에 너무 신경을 쓰고 있어.

자신을 틀에 맞추고, 주변에 양보하고, 자네만의 맛을 내보이질 않아. 『부자연스럽』구먼, 좀더 주변을 신용하게.


호쿠토 : 신용은 하고 있어, 라고 생각한다만. 그런가, 그렇게 보이는건가.


레이 : 자네도 우수하네, 허나 자신을 과소평가 하고 있는것 같구먼.

무대 위에선 아이돌이 왕이고 신이네. 좀더 오만한게 좋아.

자신을 보여주게, 노래를 들려줘, 그렇게 큰 목소리로 주장하게. 겸손할 필요는 없지않는가?

하이라이트를 주변에 양보하고, 다른 동료에게 위해가 미치게 되면 몸을 던져서 지키지. 

자네의 그러한 삶의 방식은 미덕이겠네만, 좀더 무턱대고 돌진하는것도 좋다네.

무대 위에선 자신을 속이지 않아도 돼. 그건 오히려 관객에게 실례구먼. 자유롭게 자신의 전부를 드러내는게 좋아.

마음을, 혼을 전부 던지지 않으면 관객에게는 결코 울려퍼지지 않네.


호쿠토 : ………….


레이 : 지금 당장은, 어려운 것이겠다만.

자네의 그 결점은……아니 개성은, 지금까지의 생활습관, 가정환경, 그러한 영혼이나 인생의 깊은 곳에서 뿌리내린 것일테니 말일세.

그래도 하다못해 무대 위에서는 그 『제한』을 떨쳐내려고 의식해야만 하네.

호쿠토군. 자네는 한동안 쌍둥이와 함께 연습하게.

그들은 자유분방, 이라는 표현의 견본이나 마찬가지니 말이야. 배울만한 점은 가득있구먼, 아오이군들도 그걸로 괜찮은가?


히나타 : 좋아요~ 우리들은 이렇게 진지한 녀석을 데리고 노는거 아주 좋아하구~☆


유우타 : 『우리들』로 묶지 말라구, 형.

그래도 뭐, 연습하고 싶은건 아주 많으니까. 좋은 자극이 될것 같네, 잘 부탁해~♪


호쿠토 : 으, 음. 잘 부탁한다. 나도 가능한 한 유연하게, 내가 가능한만큼 뽐내며 춤출 수 있게끔 노력하지.


히나타 : 그 태도부터가 벌써 굳어있는데……. 눈싸움해요, 앗풋푸~☆

눈싸움(にらめっこ) : 아이들 놀이의 하나로 동요에 맞춰 노래를 부르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이상한 표정을 지어서 어느 한쪽이 먼저 웃으면 지는 게임, 마지막에 '웃으면 져요, 앗풋푸' 라는 가사가 있음




유우타 : 웃어요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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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음부 부실>




레이 : 흠.

과연 과연. 한바탕 자네들의 퍼포먼스를 봤으니 이제 됐구먼, 끝내도록 하지.


마코토 : 하으~! 다행이다, 드디어 끝난건가!

계, 계속해서 몇시간동안이나 하게 시킨거야 이 사람…… !?


호쿠토 : 아마 우리들의 체력도 평하려는 거겠지. 라이브는 체력 싸움이니까.

오후의 수업을 모조리 빼먹어버렸군. 전학생의 경우에는 이틀연속이다.

우리들 때문에 학원에서 문제아라고 생각되지는 않을지 걱정이다만…… ?


마코토 : 히, 히다카군은 아무렇지도 않은거야? 과연, 동경해버려!


호쿠토 : 아니, 실은 서있는것만으로도 힘들어. 발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어, 나는 그다지 얼굴에 피곤이 나타나지 않는 타입같아.


스바루 : 어땠어, 우리들의 퍼포먼스는? 학생회에 이길 것 같아? 네에네에♪


마코토 : 스바루군은 어째서 저렇게 건강하게 날라다닐 수 있는거지……. 초, 초인인가!?


호쿠토 : 저 녀석은 『경우』가 다르니까 말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큰일이야.

아케호시는 원래대로라면 좀더 평가 받아야만 했어.

우리들과 다니며 밑바닥을 기어다니지 않아도, 좀더 위를 노릴만한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만.


스바루 : 돈 주세요, 돈☆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니, 그만큼의 보수 주세요~♪


호쿠토 : …… 성격에는 문제가 있지만. 그게 평가되기 어려운 이유인건가?

뭐 됐어. 사쿠마 선배, 어땠지?

우리들은 당신의 마음에 들었나?


레이 : 크크큭. 그렇게 조급해하지 말게, 서두르면 일을 그르친다네. 젊구먼, 미숙해, 풋내나서 참을수가 없어……♪


호쿠토 : 미숙, 인가. 확실히 그말대로다, 실력부족은 알고 있어.

사쿠마선배, 아무래도 표정이 좋지 않아보이는군. 우리들은 불합격인가? 당신을 즐겁게 하지는 못한건가…… ?


레이 : 크크크, 그러니까 조급해하지 말라고 했잖나.

불합격이라니 당치도 않네, 매우 훌륭했네 훌륭했어♪ 아니, 이건 생각하지도 않은 뜻밖의 횡재로구먼!

합격인지 불합격인지 말하자면, 군말없이 합격일세.

자네들의 퍼포먼스에는 꿈이 있어, 미래를 뚫고 나갈 가능성으로 가득 차있군. 그건 이몸의 손에 과분할정도로 빛나는구먼♪


그렇다 해도 자네들은 지도자를 구하는 것이었지, 이몸과 자네들은 어차피 타인.

도리페스에서 적대하는 일도 있을게야, 따라서 자네들의 『동료』는 될 수 없네.

그렇지만…… 노인의 지혜를 빌려주는 정도라면, 해줘도 좋을것 같구먼.

오히려 말하고 싶은 것이 넘치도록 수북해서 터질것만 같다네!

자네들을 어떻게 프로듀스할것인지를 생각하면서 딴생각을 해버렸구먼. 대장정으로 지쳐버렸다네. 이몸은 몸이 약하니말야.


그렇지만, 꿈이 퍼지는구나♪

자네들의 기술은 아직 서투르고 협조성도 전무하네.

『유닛』을 짠 의미가 없어, 개개인의 매력이 살아있지 않아. 그래도 끌어당기는게 있어, 갈고 닦으면 빛을 내는 보석이라네♪


전학생 아가씨는 어떻게 느꼈지?

모두 자네를 위해서 몸을 내던졌잖나. 감동했겠지.

조금 전 그들의 퍼포먼스는 전부, 그대에게 바치는 것이었으니 말이네.

그대가 느낀 것이 전부라네. 그것을 들려주게, 이몸의 의견 따위 이 경우엔 의미가 없어.

그대의 『유닛』이잖나. 그대의 보물상자이니. 그 평가는 그대가 정하게.

이몸은 어설프게 오래 살았으니 말이야……. 지식이, 경험이 걸림돌이 되지.

지금까지 유메노사키 학원에서 배출한 반짝이는 기라성같은 아이돌들과 비교하자면, 자네들은 아직도 풋내기라네.

삐약삐약 울고 있는 귀여운 병아리쨩이구먼♪

이 전학생에게는 쓸데없는 지식이 없어. 완전히 비전문가지, 퍼포먼스에도 도움이 되지는 않아. 허나, 그건 강점이 될 수도 있는게야.

자네들이 아이돌로서 노래를 전하는건, 그녀처럼 무지하고, 잔혹할정도로 공평한 일반인이라네.

고로 그녀의 의견에는, 그 목소리에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가 있어.

……이런, 아가씨도 넋을 놓고 있었구먼.

크크큭. 젊고 귀여운 남자애들에게, 그것도 세명에게 열렬히 구애받은거나 마찬가지니 말일세?

순진한 소녀에게는 자극이 강했을지도, 부럽구먼♪


뭐 좋아, 『Trickstar』여. 우선, 즐거운 여흥 고맙네. 감사하지, 잠에 취한 눈을 비비며 일어난 보람이 있었구먼.

자네들은 부족하고 모자라네. 그래도 그것을 채워넣으면 좀더 빛날게야.

이 전학생 아가씨는 감수성이 강한것 같구먼. 자네들의 마음을 순순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보렴, 감동한 나머지 울어버렸잖나?

이 아가씨라면, 자네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지도 모르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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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토: 
뭘 하고 있는 거야, 전학생은. 쌍둥이와 놀고 있나?

레이:
간단히 하자면, 평가라는 거네. 
이 학원의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라고 불리는 나조차도, 그 젊은 아가씨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어.

나는 그 아이의 실력을 알아보고 싶은 게야.

하지만 그 아이는 정말 평범하지, 그렇지 않나?

가창력도, 춤 솜씨도 부족하네.
'아이돌'이 아닌 '프로듀서'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일런지.

호쿠토: 
전학생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그녀를 납치한 건가?

레이: 
우리 애의 못된 행실에 대해 사과할 기회이기도 한 게야.
그 아이에게는 실력을 보고 싶다고 말해 두어서, 그 말을 성실하게 따르고 있지만 말이지.

참 착한 아이야.

강직하고 진지하고...열정적이라는 게야.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데도 필사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구먼.

...그 아이는 말이지, 어제 자네가 양호실에서 한 혼잣말을 듣고 말았다네.

히다카 군이었지? 자네의 영혼의 비명을 그녀에게 들려주고 만 게 아닌가?

호쿠토: 
......그 때 깨어있었나, 전학생?

레이: 
음. 그 아이는 자네 겉의 두꺼운 얼음 뒤에 숨겨진 열정을 알았다네. 그것을 무시할 수 없었던 것 같구먼.

상냥한 아이야. 지금은 「상냥함만이 쓸모있는」 것 같지만.

자네는 그런 착한 아이를 수치스럽게 할 겐가? 그녀를 혼자서만 노력하게 할 게야?

같이 싸워나가는 걸 원한 게 아니었나? 아군으로 삼고 싶었던 게 아닌 게야?

내게 도움을 청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지 않냐는 게야, 무력하고 어리석고 나아갈 방향을 모르는 채인데도 희망을 손에 넣은 아이들아.

이몸에게도 그 희망을 보여다오.

전학생 아가씨 혼자서는 무력하지. 빛날 수 없다네. 하지만 자네들은 혼자가 아니야. '유닛'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들일세.

「Trickstar」여, 자네들의 반짝임을 보여달란 게야.

그 아이는 분명, 그것을 몇 번이고 빛내줄 수 있어.
촉매이자 희망의 빛인 게야. 그것을 잃어버리면 안 되는 게지.

호쿠토: 
......그렇군. 미안하다, 전학생.

나는 성급했고, 마땅히 바라봐야 할 것을 피하고 있었어.

지금은 너만을 바라볼게.

너의 감정에 보답하고, 그것들에 감사하고 소중히 여기도록 할게.

그것을 반사하고 확장해나가다 보면 언젠가 우리들은 모든 것을 비출 만큼 빛날 수 있겠지.

노래와 춤을 원한다면 보여주도록 할게. 평가해 줘, 사쿠마 선배. 나의 퍼포먼스는 곧 전학생의 퍼포먼스야. 나는 '아이돌'이고, 그녀는 나의 '프로듀서'니까.

내가 빛났다면 그건 그녀가 빛나게 해줬기 때문이야.

그녀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다면, 먼저 내 능력을 확인한 다음에 해. 그래도 늦지 않을 거다. 최대한으로 보여주지.

우리들의 실력을, 당신에게 보여주겠어. 「삼기인」 의 사쿠마 레이.

기다리게 했구나, 전학생. 미안하다, 늦어져서.

같이 노래부르자. 앞으로 나아가자. 너는 우리의 희망의 별이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이 걸어가자. 너와 함께 나아가고 싶어, 네가 허락해준다면.

스바루: 
나도, 나도! 몇 번이고 말하게 하지 말라구, 전학생을 혼자로 만들지 마! 혼자 너무 짊어지지 말라구! 이것도 몇 번이나 말했잖아?
사람의 말을 제대로 들어, 홋케~!

우리들 한 명 한 명은 작은 빛이야! 하지만 모두 모인다면 태양까지도 어두워 보인다구? 그것이, 「Trickstar」......☆

랄까, 나도 전학생과 노래하고 춤추고 싶어!

마코토: 
아, 나도! 얼마 안 되긴 하지만, 나도 내 모든 힘을 보탤게!

나도 전학생과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모르니까. 다함께 소중한 것을 찾아나가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

레이: 
크크크, 좋아좋아. 혈기왕성이란 좋구나♪
어쨌든,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고 싶구먼.

아아, 그립구나. 청춘이야. 이 학원이 오랫동안 잃었던 반짝임이야♪

충분히 비춰 다오, 자네들의 빛을. 

잿더미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몸은 그것을 보기 위해 이 노쇠한 나이까지 긴 삶을 살아왔다네.

크크크, 오래 살고 볼 일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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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가 : 으가아아아아아!

레이 : 오구 멍멍아. 재갈을 물린데다 밧줄로 묶어놨넌데 자력으로 탈출할 줄야. 성장했구나……♪

코우가 : 이게 자기 좋을 대로나 하고! 뭘 생각하고 있는 거야 이 자식아! 이젠 못 참는다! 죽여버린다!

레이 : 진정해라 멍멍아. 적을 오인하지 말라고 말하는데. 딱히 누구든 신경쓰지 않고 물려들면 보건소에 보낸다?

진정해라. 자 맛있는 막과자를 주마……♪

코우가 : 가아아! 바보취급이나 하고! 그런데 왜 그 여자랑…… A반 멍청이들이 경음부 부실에 있는거야!

네놈들! 이 몸의 성역에 쉽게 쉽게 들어오지마!

레이 : 으음, 처음부터 설명하는건 성가시구먼……

자네가 전학생 아가씨한테 폐를 끼쳤다 하니 『죄송합니다』 헐 기회를 만들어준 것이야?

코우가 : 부탁한적 없어 그런거!

그보다 이 몸은 나쁘지 않아, 멍하니 우뚝 서있던 그 여자가 나쁜거지! 이 몸은 절대로 사과 안 해!

레이 : 크크크, 걱정허고 있었으면서. 그런 점에선 섬세허니까.

멍멍이가 사실은 착한 애라는 걸 선배는 알고있다네……♪

코우가 : 죽인다!


히나타 : 자자 선배

유우타 : 진정하시고 진정하시고

레이 : 우가아! 쌍둥이 네놈들 방해하지 마!

그보다 흡혈귀놈의 별난 짓에 열심히 어울려주지마! 어차피 제대로 될 일이 없으니까!

네놈들에게도 말하는거야 『Trickstar』!

전학생이라 하던 그 여자를 제대로 지켜! 흡혈귀놈 따위한테 농락당하고는!

호쿠토 : 흠. 거북하지만 난 이것도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사쿠마 선배, 부끄러움을 감수하고서라도 묻고 싶어. 우리에게 힘을 빌려주지 않겠어?

학생회와 대항할만한 실력자 『삼기인』인 당신에게서 조력을 구할 수 있다면 든든할 것 같아. 마침 우린 지도자를 찾고 있었어.

가능하다면 싸우고 싶지 않아. 우리의 적은 학생회다.

가진 힘 전부를 집결하고 협력자를 늘려서 모든 걸 걸어 저항하고 싶어.

물론 염치없는 말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레이 : 흠. 확실히 염치없어. 자네들의 사정 뿐이구먼.

선배에겐 득이 없네. 애초에 『삼기인』이라면 자네네 대가도 있을턴데.

        『삼기인』중 한 사람, 히비키군에게 도움을 청헐 수 있다면 좋겠지?

호쿠도 : 그 변태는 안 돼. 말이 안 통해.

무엇보다 히비키 선배는 지금으로선 학생회 편을 들고 있어. 소속된 『유닛』도 학생회 최대전력인 『fine』다.

레이 : 흠, 그러니 선배인가…… 억지구먼, 교활하다고도 할 수 있어.

하지만 옳다. 또 다른 『삼기인』인 신카이군은 히비키군보다 더 말이 안 통허니까. 그건 뭐 우주인이지.

선배로서 학생회의 포학은 참을 수 없네.

그렇다고는 허지만, 불안하나마 유메노사키 학원에선 학생회야 말로 질서다. 그다지 장난질에 관여허고 싶지는 않어?

평화가 『제일』일세

그런데……선배의 마음을 돌릴 『무언가』를 자네가 가지고 있다면, 흔쾌히 허겠는데?

선배가 힘을 빌려주기에 충분한 반짝임을 자네들은 가지고 있는고?

스바루 : 돈인가! 돈이 필요한 거냐! 욕심보. 『반짝임』이라면 『돈』이니까!

호쿠토 : 아케호시는 조용히 해. 뭐 좋아. 일단 생각은 해줘. 그보다 지금은 전학생의 구출을 우선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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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레이랑결혼함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유우타 : 자 안즈씨 거기서 턴~♪

히나타 : 우리 움직임을 흉내내봐, 멋진 춤을 출 수 있어!

        자, 오른손 올리고♪ 오른발 올리고♪

유우타 : 왼손 올리고♪ 왼발도 올리고♪

히나타,유우타 : 공중부양!

유우타 : 아하하, 떨어져버렸다. 굉장한데~ 누나




히나타 : 근데 보기엔, 댄스도 춤도 풋내기네~ 정말 이런 사람이, 사쿠마 선배가 말한 『대단한 사람』이야?

유우타 : 사쿠마 선배는, 언동이 비정상적이지만 거짓말은 안한다, 고 생각해. 아마. 그 점을 의심하면 사쿠마 선배는 그냥 『민폐 끼치는 사람』이라고?

호쿠토 : 저건…… 전학생이네. 대체 뭘 하고 있는거야?

스바루 : 귀여운 옷이 입혀졌네~ 저거 뭐야? 반짝반짝거려~♪

마코토 : 여자애는 팔랑팔랑 나풀나풀하는게 어울려서 좋네~?

        나도 저런거 입혀진 적 있어, 어렸을 때. 트라우마가 되살아난다!


호쿠토 : 사쿠마 선배. 우리 전학생이 무슨 짓을 당하고 있는거야. 상황에 따라선 용서하지 않겠어.

레이 : 말투에 주의를 기울이넌게 좋네 아가.

        적을 만드는 것 가턴 말투는 기특허지 않아. ……학생회랑 싸우기 위해 지금은 한명이라도 더 아군으로 두구 싶은 시기지?

호쿠토 : ……? 어떻게 우리가 학생회에 반의를 품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

레이 : 선배는 다 알고 있지, 이 학원의 일이라면 뭐던.

        자네들, 좀 물정에 어두우니까. 천치라도 눈치 채니,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게.

        여하간 이 학원에서 임금 행세를 하는 학생회에 칼날을 들이대는 기골은 좋네. 선배는 자네들을 잘 평가하고 있넌 것일세

        근데 어설픈 각오로 학원의 질서를 휘젓넌 것도 곤란해.

        점심 때 일엔 그다지 상관허고 싶지 않지먼 주변이 싸움질이면 수면방해인지라?

        그러니 자네들을 확인하자고 생각해 이렇게 선배의 성인 경음악부 부실까지 불러들인 걸세.

        또 하나 이유가 있다면 있지. 우리 애가 폐럴 끼친 것 같으니 사과 해야겠다고 생각했네.

        어제의 드림페스에선, 우리 똥개 때문이 미안허게 됐구만




레이 : 멍멍아, 너도 똑바루 사과해여지?

코우가 : 므극~!? 그으윽~!

호쿠토 : 앗, 오오가미. 저 녀석 왜 재갈 물려서 부실 구석에 박혀 있는 거야?

레이 : 크크크. 우리 멍멍이는 훈련이 안 돼 있으니 곧 잘 달려들지.

        사과하라고 말했넌데, 『사과 절대 안 해』라고 떼를 쓰니까 말여?

        사죄도 못하는 입언 쓸데가 없다고 생각해 재갈은 아니고 개갈을 물려 논 것이야.

(멍멍이라 ‘개’갈을 물려 놓았다는 개드립. 원문은 猿轡ならぬ犬轡をはませておるのじゃ)

        미안했다. 빚을 하나 만들어버렸구먼?

호쿠토 : 어제, 날아온 오오가미가 전학생과 충돌해 실실시킨 일에 대한 사죄인가?

        그거라면, 나 말고 전학생에게 말해줘.

        나도 전학생을 지키지 못했어. 다치게 해버렸어. 나도 가해자야. 사죄받을 이유가 없어.


레이 : 흠흠. 과아연. 성실하구먼. 그러나 미숙해. 아직 들 익은 과일이야. 따기엔 아직 이른감?

        게다가 시야도 좁아. 전학생 아가씨도 의지 없는 인형이 아냐. 아무것도 못허는 소품이 아니지 않누?

        그녀는 그녀대로 생각하고 의지를 가지고 자네들의 옆에 있는 것일세. 그걸 깨닫지 못하는 건, 못 본 척 하는 건 어리석지.

        자네들은 연약한 계집애가 아닌 전학생 아가씨에게 기대는 것을 망설이고 있는 듯 헌데

        신용 받지 못하넌 것도 쓸쓸헌 일이야?

        다치게 하는 걸 망설이고 걱정하면서 동료다 동지다 해봐도 뻔하지

        알맹이 없는 공허한 말이야. 자네들에게 필요헌건 『그런 것』인가?

호쿠토 : ……

레이 : 그걸 이해 못허곤 자네들이 전학생이라는 극물을 취급하게 둘 순 없네.

        그렇구먼. 우리들의 『UNDEAD』나 쌍둥이의 『2wink』에 짜넣어 활용헐까?

        문제 없지? 전학생 아가씨는 아직 어느 『유닛』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을터니

        정식으로 자네들의 동료가 된 것은 아니지.

        신청하면 선배의 『유닛』으로 맞이헐 수 있어. 선배 쪽이 전학생 아가씨를 더 유용하게 취급헐 수 있는데?


호쿠토 : 듣고 넘길 수 없어. 단호하게 저항하도록 하겠어.

        확실히 우리들은 부족해. 기술이고 뭐고 서툴러.

        하지만 전학생은 우리들의 희망이야. 절대로 빼앗기지 않아. 가령 『삼기인』인 당신이라도.

        대단하신 분에게 들은 대로, 그저 따르기만 하는 건 이제 안 해

레이 : 크크크, 불만이 있다면 덤벼와라. 무모하게라도 선배 손안에서 전학생을 되찾아가는 게 좋을 걸세.

        남자라면 꿈은 자기 손으로 쥐어야 허는 것이야.

        선배조차 뛰어넘을 수 없다면 학생회와 싸울 수 없다. 덧없구먼……♪

        아가들. 우리 경음부에게 납치당한 전학생을 멋지게 구해봐라.

        그녀가 소중하다면, 정말로 일련탁생한 동료라고 생각헌다면 말이야?

        마물을 퇴치한 용사들에겐, 가호와 무기가 주어지지. 고난을 뛰어넘고 미래로 향하기 위한 힘을 얻어.

        그걸 원한다면 내딛고 와라. 용감하게 덤벼라.

        처음 한발을 내딛을 수 없으면 아가는 언제가 돼도 아갈세.

        용사도 못 돼. 아무것도 얻지 못허고 객사헐 뿐이야.

        자네들에겐 기대허고 있어. 미래가 있넌 젊은이들이여. 부디 선배가 아직 모르는 빛나넌 세계를 보여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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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토 : 여기가 경음부 부실이군 아케호시 정말로 전학생이 이 부실에 끌려온거야?

스바루 : 나한테 물어도 몰라~
그냥 시노농이 말이지...경음부의 쌍둥이가 손짓해서 전학생이 따라가는걸 목격한것 같아
시노농은 거짓말은 안하니까 경음부 녀석들이 전학생을 데려간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호쿠토 : 그 시노군이라는 녀석도 눈치챘다면 바로 얘기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야

스바루 : 시노농 멍~한 아이니까 말이야
뭐 이야기 하느라 전학생을 잊고 있던 우리들도 남얘기할 노릇은 아니잖아?

마코토 : 전학생쨩 별로 말이 없으니 금방 존재가 잊혀지지?

스바루 : 아하하 엄청 수다스러운데도 존재가 잊혀지는 웃키~보다는 나은것 같지만!

마코토 : 아케호시군, 사실 나 싫어하는거야? 종종 말이 가슴을 푹 찌르는데 말이지!

스바루 : 농담농담 엄청 좋아해 웃키~ 그것보다 무슨 일일까?

호쿠토 : 흠 지금은 가능한 소동을 일으키고 싶지않으니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은데 말이지

마코토 : 전학생쨩은 기절하기도 하고 데려가지기도 하고 가만둘수 없는 느낌이지?
이렇게 못미더운데 정말 우리의 구세주가 될 수 있는걸까?

호쿠토 : 뭐 기대해서 손해볼 일은 없을거다
적어도 기류는 바뀌었어 그 녀석 중심으로 상황이 움직이고 있다
정체된 현 상태를 타파해줄 돌파구 그 자체야 나는 그렇게 긍정적으로 평하고 싶어
그런데...전학생에게 반드시 지킨다고 장담했는데 입에 침이 마르기도 전에 이 꼴이라니 내가 한심하군
하지만 아직 늦지는 않았을 거야
최악의 경우에는 경음부를 박차고 들어가 전학생을 구하는 거다

스바루 : 전에 없이 열렬하구나 홋케~너무 깊게 들어간것 같은데?
하지만 뭐 나도 그런거 싫어하지 않으니까! 마음의 불꽃을 새빨갛게 불태워 반짝반짝 빛나게 하자~
좋아 싸움이다 싸움! 축제와 싸움은 유메노사키 학원의 꽃이지

호쿠토 : 어이 아케호시 기다려라
대책없이 뛰어들면 위험해 거기다 전학생이 이 부실에 있다는 것도 아직은 확실한게 아니라고...?

스바루 : 이리오너라~
어디있어 전학생? 아케호시 스바루와 유쾌한 친구들이 도와주러 왔어
이 마패가 보이질 않느냐! 거기 서라~

호쿠토 : 진정해 아케호시 먼저 뛰어들지마...응? 깜깜하잖아?

레이 : 어서오게 
그렇게 소란떨지 말거라 이쪽은 막 일어난 참이니 말이다
젊은 녀석들은 건강해서 좋구나, 하아암

호쿠토 : 음...?

(이 녀석은...분명 경음부 부장 사쿠마 레이
유메노사키 학원에서 가장 과격하고 배덕적인 유닛 UNDEAD 의 리더이자 삼기인 중 하나
압도적인 권력을 가진 학생회가 유일하게 제어할 수 없다고 알려진 특이존재가 삼기인 이다
아이돌로서도 초일류인 한편 절대적인 명성의 유메노사키 학원의 태풍의 눈!
그 학원에서 학생회에 저항할 수 있는 세명 그것이 삼기인!
학생회에 반역하고 싸우기 위해서라면 어떻게든 우리 편으로 삼고 싶은 존재지만...?
삼기인은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없고 기인이니까 괴짜라는 취급이 많고 말이지?
우리 연극부 부장도...그러고보니 삼기인인가...
그 변태와 동류의 인간이라면 제대로 대화가 될지도 의심스러워
이거 곤란한 일이 됐다 어떡하지?)

레이 : 그런 곳에 멀뚱히 서있지말고 들어오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손님이니 차정도는 내주마 걱정하지 않아도 너희같은 병아리를 괴롭히며 갖고노는 취미는 없단다

호쿠토 : (뭐지? 독특한 말버릇이다 노인같다고나 할까...우리 할머니 같아
안돼 경계심이 흩어져! 그걸 노린것이라면 경계하는 것이 좋겠군 사쿠마 레이!)

스바루 : 왜그래 홋케~심각하게 긴장했네...
그러니까 경음부 사람인가요? 이 근처에 여자애가 오지 않았나요?
그녀석 저희들 동료라고나 할까 동료가 될 예정인 느낌이니까 말이죠?
그러니까 찾고 있다고 해야할까 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당신들이 전학생을 유괴한거 알고 있다고~

레이 : 크크크 무턱대고 흙발로 내 성에 발을 들이나 했더니 상당히 예의가 덜됐구나
하지만 그런 개구장이같은 태도는 젊은이의 특권인게지 고로 전학생이라면 자 저기에 있다는 게다
우리 아이들이 낚아채온 모양이니 그건 사죄하도록 하마
사랑스러운 경음부 아이들은 손쓸도리없는 장난꾸러기인지라?
허나 쌍둥이가 나를 위해 데려왔으니 옛다 하고 가만히 돌려주기도 아쉬운게다?
너희가 유메노사키 학원의 특이점인 그녀인 전학생을 가지는데 어울리는지를...이 사쿠마 레이가 살짝 시험하도록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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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토 : 이곳이 강당이야
어두우니 발밑을 조심하도록 해 전학생
어제의 B1...친선시합은 학원이 인정안하는 비공식이였기때문에 학생들의 멋대로 가설스테이지를 이용해 그곳에서 개최된거다
하지만 공식전은 이 강당에서 진행돼
2주후의 S1에 참가할지말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미리 와본다고해서 손해볼것은 없으니까
분위기 정도는 알아둬야지 아직 점심시간이 끝나려면 시간도 남았으니 말이야

스바루 : 이야 아무도 없으니 쓸쓸하구나 강당은
하지만 드림페스일때는 이곳이 관중들로 꽉 채워져서 장관이라구?
아하하! 여기서 노래하고 춤추는 것은 즐거울거야 벌써부터 두근두근하다구~

호쿠토 : 그렇지 학생회에 반역이라는 것을 접어두고 즐기기위해 참가하는 것도 좋겠지
경험은 될거야 이왕 할거면 학생회에게 승리하는 것이겠지만

스바루 : 지금 상태로 그건 어려우니까~응~일발역전의 나이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좋겠는데!
정말 테러리스트같이 라이브하고 있는 학생회녀석들을 폭파해버릴까?

호쿠토 : 너는 가끔 섬뜩한 소리를 한다? 정정당당하게 대결해서 이기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그리고 지금의 우리들로는 참가신청을 해도 허락될지조차 몰라

스바루 : 여러모로 부족하니까~의상이나 연습이나 노래나, 하지만 목표가 있는 쪽이 불타오르잖아?

호쿠토 : 그렇지 S1에 참가하는 것을 전제로 준비한다해도 쓸데없는 일이 되지는 않으니까
실제로 참가할지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나서 결정해도 돼
2주는 짧지만 아직은 시간도 있고 말이야

스바루 : 일단 의상이라도 어떻게 해야겠지~ 우리들 Trickstar는 막 결성됐으니까 말이야
유닛 전용의상도 없는걸 누가 만들어주지 않으려나...어라?

하지메 : ~♪

스바루 : 시노농!

하지메 : 앗...? 아, 안녕하세요 아케호시 선배!

스바루 : 야호~이런데서 뭐하는거야 시노농?

호쿠토 : 아는 사이인가 아케호시?

스바루 : 응 나 종종 잔돈벌려고 교내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데 거기서 가끔 일을 같이 하게 되거든!
1학년에 홍차부인 시노 하지메군, 별명은 시노농!

하지메 : 시노농이라 부르는 것은 아케호시 선배뿐이지만요...항상 신세지고 있어요
그런데 여러분은 강당에 무슨 용건으로 와계신건가요?
지금 강당은 방과후의 S1 개최를 위해 청소중이에요 많이 어지르지 않아주셨으면 해요

스바루 : 청소하고 있네 기특해 기특해!
그런데 아직 교내 아르바이트 하고 있어? 성실하구나 시노농!

하지메 : 에헤헤 전 가난하니까요

호쿠토 : 모르는 단어일테니 전학생에게 설명하지
교내 아르바이트 라는 것은 학원내에서만 유통되는 자금을 벌기위한 방법 중 하나야
자금은 드림페스에서의 승리로도 획득할 수 있어
그걸 사용해서 연습실을 대여하거나 의상제작등같은 어디까지나 학원 한정이지만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돼
실제 현금과 교환하는 것도 가능하고 말이야 뭐 교환비율은 낮은 것같지만
식당의 요리나 매점의 상품같은 것도 교내자금으로 구매가능하게 되어있어 학생중에는 이걸로 뒷거래를 하는 녀석도 있는것 같아

하지메 : 아하하 교칙위반을 했을때 벌금으로 내는 사용법도 있어요
제 유닛은 얼마전에 신청이 통과돼서 겨우 활동자금을 받았는데 A1에서 성적이 별로 좋지않아
잔고가 참새눈물만큼 조금뿐이지만요

호쿠토 : 참고로 A1은 막 결성된 유닛이나 신입생에게만 참가가 한정된 드림페스다
말하자면 신인전, 막 결성된 유닛이나 신입생이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의미를 가진다

하지메 : 네, 엄청 긴장했어요 떠오르는 것만으로도 떨리네요
그래도 A1에는 학생회 사람들이 없어서 편하게 노래할 수 있었어요~
저희들 막 활동을 시작해서 아직 제대로 하는 것은 없지만 조금이라도 벌어서 활동자금으로
쓰고 싶어서 최근에는 교내 아르바이트만 하고 있어요
돈이 없는건 목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저 힘내고 있어요

스바루 : 시노농 유닛 결성한거네~나도나도! 지금 주위에 있는 애들이 그 멤버들이야
시노농은 누구랑 짠거야?

하지메 : 네, 같은 학년의 사이 좋은 아이들과 함께...
그리고 신입생밖에 없으면 걱정이라면서 아는 선배 한분이 보호자 느낌으로 참가해주셨어요
멤버 중 한명이 의욕이 넘쳐서 벌써 의상을 만드는 바람에 그래서 자금이 바닥나서 조금 곤란하지만요
그래서 힘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둔하니까 보통 사람의 두세배는 힘내징낳으면 안되니까요
오늘도 방과후에 드림페스가 있어서 참가할 예정이에요 선배들 괜찮다면 보러 와주세요

스바루 : 보러갈게, 보러갈게! 시노농의 노래의 팬이니까

하지메 : 감사합니다 기뻐요~
저는 목소리가 작아서 힘내서 목소리를 내지않으면 연주소리에 묻혀버려요...
언제나 힘찬 아케호시 선배가 부럽네요
전 아케호시 선배처럼 되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답니다

호쿠토 : 이녀석 흉내는 내지않는게 좋아 여러가지 의미로 말이지
하여간 청소중이라고 하니 방해는 안되겠네 일단 철수를...어라?

스바루 : 왜그래 홋케~

호쿠토 : 아니 어느새 전학생이 없어졌어 어디에 간거지?

스바루 : 아 진짜네 화장실간거아냐?

호쿠토 : 음, 전학생없이는 얘기가 안되지 전화해서 부를까...왜인지 기분나쁨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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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토 : 드림페스중 두번째로 격이 높은 화려한 무대인 S1
그 개최가 2주 후로 결정됐어 S1은 계절마다 한번씩 개최되는데 이 기회를 놓치면 다음은 몇달 후가 될거야
그때를 기다리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학생회의 권력은 커질거다

시간은 우리편을 들어주지않아 점점 불리해질거라고 예상해
장기 입원중이라 부재중인 학생회장이 돌아올지도 모르니 말이야
현 시점에서도 학생회는 너무 강대한데 유메노사키 학원의 황제라는 학생회장이 돌아온다면...
우리들에게는 승산이 없어

가능하다면 2주후의 S1에서 학생회에 한방 제대로 먹여주고 싶은 심정이야
참 전학생에게 자세한걸 알려주지 않았구나 미안해, 제대로 설명하도록 할게
S1은 교내뿐만이 아니라 이 부근 학교의 학생이나 지역주민같은 일반 관객도 초대해서 진행되는 대규모 드림페스다

S2 이하의 드림페스는 교내 한정으로 개최돼
학생회의 압도적인 권세와 그 누구도 거스를 수없는 지금 상황에서는 학생회의 승리로 확정되어 있다
하지만 S1이라면 일반 관객이라는 불황적요소가 대량으로 유입되지

학생회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유메노사키 학원 학생들과 다르게 일반 관객들은 자신들이 마음대로 좋을대로 투표하지
말하자면 유동적인 표가 생긴다는 거다 그걸 끌어 모을수만 있다면 학생회에 승리하는 것도 이론적으로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한번 패배를 맛보게 해준다면 학생회의 권세도 무너지겠지

학생회라도 질 수 있다 쓰러뜨릴 수 있다 라는 그 사실이 알려진다면 학생회는 흔들리게 돼있어
절대왕정을 타도했던 시민혁명처럼 상대도 인간이고 쓰러뜨릴 수 있는 존재란 것을 알게 되면 싸울 수 있게 된다는 거다
학생회에게 복종해야만 했던 유메노사키 학원의 모두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어

S1은 그 절호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라고 하지만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 절대로 이긴다 라는 건 물론 아니야
학생회는 개인도 유닛도 강력하니까 대등한 조건에서 싸운다 해도 이길 수 있다는 보증은 전혀 없다
지금의 우리들로는 평범하게 승부한다해도 걷어차이고 끝날거야

그렇기 때문에 책략과 우수한 지휘관이 필요한거야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해
반역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조차 못하고 있는 학생회에게 우리들의 최초의 일격은 틀림없는 기습이 될거야
불시에 치고 거점을 빼앗는 두번 다시 쓸수 없는 기습공격이란 말이다 그 타이밍정도는 재고 싶어

눈앞에 있는 S1에서 그것을 할수 없다면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편이 나을테니까 말이야
우리들이 이길 수 있다는 확증...그것을 찾을 수 없다면 이번 S1은 미련없이 포기하고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지
난 그런 방향으로 지침을 세웠는데 너희들 의견도 듣고 싶은데 어때?

마코토 : 어려운건 몰라!

스바루 : 홋케~에게 맡길거야!

호쿠토 : 그런가...진지하게 생각하는 내가 바보같아지니 적어도 생각하는 척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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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토 : 전학생, 점심시간이다
밥을 먹으면서 이후의 방침에 대해 얘기하자

스바루 : 수업때문에 엄청 지쳐있다구 홋케~

호쿠토 : 무의미하게 끌어안지마라 귀찮아 스킨십이 너무 과하다, 너는 개냐?

스바루 : 상관없잖아 닳는 것도 아니고? 것보다 전학생 첫 수업은 어땠어?

마코토 : 앗, 전학생쨩도 축 쳐져있네 회복한지 얼마 안된것도 있지만 보통 학교의 수업과는 완전히 다르니까 말이지?
나도 따라가는게 고작인데! 친근감이 느껴지는걸 전학생쨩에게는!
후후후 이거라면 정기시험에세 간절히 원하던 꼴지탈출을 하게 될지도 몰라!

호쿠토 : 유우키도 좀 힘내봐 모르는게 있으면 알려줄테니 말이야

마코토 : 히다카군! 공부를 못하는 녀석들은 어디를 모르는지도 모른다고!
그렇지~전학생쨩?

호쿠토 : 전학생은 아직 익숙하지않으니 어쩔수 없지만 너는 좀 더 열심히 공부하는 편이 나을거다

스바루 : 아하하 안경쓰고 있는데도 바보라면 일반적으로 세배정도 더 바보처럼 보인다구~?

마코토 : 크윽, 아케호시는 배신자야! 우리들은 바보콤비 잔항? 왜 수업이나 시험에는 우등생인건데 천재자식!

스바루 : 응~성적같은건 실제 아이돌활동과는 별 관계 없잖아 가벼운 마음으로 해보라구?
그런데 전학생은 프로듀스과인데도 우리 아이돌과와 같은 수업을 받는 거네?

호쿠토 : 저번에 그렇다고 말했잖아 너는 사람의 말을 좀 제대로 들어라
프로듀스과는 갑자기 신설된 학과니까 말이야 아직 선생도 교과서도, 수업 내용도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않아
조만간 체제가 정비되겠지만 말이야

스바루 : 그런거구나~ 전학생이 빨리 유능한 프로듀스가 되면 우리들이 좀 편해질텐데~

호쿠토 : 역으로 말하면 전학생은 프로듀스로서는 일반인이야 기술을 배울 기회도 아직은 없으니
그렇게 많은걸 기대해버리면 그녀에게 가혹한 일이야

스바루 : 우리도 아직 모자란데다 저지르려는 일은 유메노사키 학원 설립이래로 손꼽을 만한 큰일이니까 말이야~
뭘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어, 공략같은게 필요한데 말이지

호쿠토 : 음 지참이라고 해야하나...멘토가 필요하겠는걸
하나하나 전부 알려주면 좋을 정도의 큰 바람은 아니지만 이 쪽으로 나아가면 된다는 확실한게 필요해 
그것이 없다면 첫걸음을 내딛는 것조차 어려울테니까 말이야

스바루 : 으응~누구 유능한 사람이 우리 멘토가 되어준다면 좋겠지만 말이야?
전부 우리끼리 생각해서 하는 것도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그러면 시간이 너무 걸리니 어쩔 수 없어~

마코토 : 선생님에게 의지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야 학생회는 유메노카시 학원이 공식으로 인정하는 학생 대표니까 
학원과 선생님은 기본적으로 학생회 편을 들게 분명해

호쿠토 : 학생회 고문인 쿠누기 선생님을 제외해도 사가미 선생님께 의지할수도 없어
이런저런 편의를 봐주시고 계시니 이 이상으로 폐를 끼칠수는 없다
상급생이고 능력좋고 우리들을 인도하며 성장시켜줄 사람이란게 이상적이긴 하지만
그런게 생각대로 될리가 없으니 일단은 우리낄 해결해야 할거다
전학생도 느긋이 프로듀서로서의 기술을 습득해줄지도 모르니 그걸 기다리는 것도 좋지만
주어진 시간이 많지는 않아
서두르거나 안달하지않고 나아가고 싶은 심정이지만 우리들에게 있어서 절호의 기회가 눈앞에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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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 크아악! 느긋하게 있지말라고 느슨한 분위기 만들지말라고 쳐죽인다!


레이 : 뭐냐 시끄럽구나

나는 잠에서 일어난 직후는 상태가 별로 좋지 않으니 가까이서 그리 소란스레 굴면 머리가 아파온다만... 

옳지옳지 한동안 방치해둬서 외로웠던 게로구나?

이리오련 멍멍아 공을 던져주마...


코가 : 멍멍이라 부르지마! 이몸은 개가 아냐! 긍지높은 늑대다!

그보다 일어나자마자 중2병 대사 날리지말라고, 뭐가 게로구나 야? 짜증나네!

흡혈귀라면 관짝 속에 영원히 쳐박혀있어!


레이 : 너의 나는 늑대 라는 것도 꽤 그쪽이라고 생각하네만?

옳지옳지 불쌍한 멍멍아 알고 있으니 말이다 키류군에게 당해서 꼬리말고 도망쳐온게로구나?

그 아이는 불속의 밤같은 것이라 생각없이 건드리면 큰 상처를 입게 될게야

학생회따위보다 훨씬 위험하단다 물어뜯을 상대를 잘못 골랐구나 멍멍아?

울상짓지말고 이쪽으로 와보련 상냥한 내가 위로해주마 오냐오냐 해줄테니...


코가 : 쳐죽인다 이자식 백번 죽이고 또 백번 죽인다!


유우타 : 그런데 다 안다는 표정이신데 사쿠마 선배도 어제 드림페스를 보고 있었나요?


히나타 : 여전히 정보가 빠르네요?


레이 : 큭큭 나는 뭐든 알고 있단다 이 학원에 대하면 뭐든지

허나...너무 제멋대로 굴지말거라 멍멍아

학생회에게 주목받는 것은 별로 유쾌한 일이 아니란게다


코가 : 네놈이 한심하니 이몸이 날뛰는거잖아! 움직이라고! 조금은! 부탁이니까!

당신도 말이야 우리 학원이 이대로가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잖아? 앙?


레이 : 심정은 알겠다만 냉정해지렴 멍멍아 나는 삼기인 중 한명이니 경솔하게 움직일 수 없다는 게다

삼기인과 학생회가 전면적으로 전쟁이라도 하면 짓밟히는 것은 이쪽이 아니겠느냐?

일찍이 오기인이라 칭송받으며 영화를 누린 우리도 두 사람이 빠지고 나이외 현역인 두사람도 제멋대로라 고삐를 채울수 없단다

내가 혼자 저항한다해도 견고한 체제를 굳힌 학생회에 금을 내는 것조차 힘들다는 게다

평화가 제일이란다 숨막힌다해도 평화란게다 그것을 감수하게 멍멍아

그래서 오늘의 식사는 아직인가...?


코가 : 멍청한 소리마! 이대로가 좋을리 없잖아?

반체제야말로 로큰롤의 신조! 이몸은 혼자서라도 학생회놈들과 한판붙겠어!


레이 : 자자 진정하지 않겠느냐

아직은 시기가 아니다 이 학원의 현실을 지루하다고 생각하는건 나도 마찬가지란다

나도 언제든 움직일수 있도록...만만의 준비를 하고 매무새를 가다듬고 있는게다

괴롭구나 지금 이 학원은 대란의 씨앗을 품고 있다는 게다

마치 폐허같이 꿈이 빛을 잃고 사라진 이 학원을 뒤집고 널려있는 꽃송이들이 피어나려고 움트고 있는 거란다

그것이 싹을 틔우는 순간 우리들이 기다리고 있던 그 시기란 게다

밤이 되는 것을 기다리거라 멍멍아

해는 반드시 지고 밤은 찾아온단다 영원히 빛나는 태양따위는 없는게다

우리들 밤의 권속들이 움직이기 적당한 어두운 혼돈의 밤을 기다리도록 하자, 큭큭


코가 : 앙? 뭔소리야? 알아들을수 있게 말하라고!


레이 : 크크크 너라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게다 지금이 폭풍전야란 것을 말이다

그보다 약간 흥미가 생겨서 말이다 소문의 전학생의 얼굴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만나볼 수는 없는게냐?


코가 : 전학생...이라면 그 여자인가? 바보 아케호시랑 함께 있던 그 녀석?


레이 : 그렇지 아오이군들 미안하지만 전학생을 좀 데리고 와줄수 있겠느냐?

그 녀석이 어떤 사람인지 품평하고 싶구나

멍멍이가 무례를 저지르기도 했으니 사죄도 해둬야하고 말이다...?

정중하게 말이지, 경우에 따라서 전학생은 이 학원에서 제일 가치있는 보물이 될지도 모르니 실례를 하면 곤란한 게다,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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