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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토: 
뭘 하고 있는 거야, 전학생은. 쌍둥이와 놀고 있나?

레이:
간단히 하자면, 평가라는 거네. 
이 학원의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라고 불리는 나조차도, 그 젊은 아가씨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어.

나는 그 아이의 실력을 알아보고 싶은 게야.

하지만 그 아이는 정말 평범하지, 그렇지 않나?

가창력도, 춤 솜씨도 부족하네.
'아이돌'이 아닌 '프로듀서'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일런지.

호쿠토: 
전학생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그녀를 납치한 건가?

레이: 
우리 애의 못된 행실에 대해 사과할 기회이기도 한 게야.
그 아이에게는 실력을 보고 싶다고 말해 두어서, 그 말을 성실하게 따르고 있지만 말이지.

참 착한 아이야.

강직하고 진지하고...열정적이라는 게야.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데도 필사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구먼.

...그 아이는 말이지, 어제 자네가 양호실에서 한 혼잣말을 듣고 말았다네.

히다카 군이었지? 자네의 영혼의 비명을 그녀에게 들려주고 만 게 아닌가?

호쿠토: 
......그 때 깨어있었나, 전학생?

레이: 
음. 그 아이는 자네 겉의 두꺼운 얼음 뒤에 숨겨진 열정을 알았다네. 그것을 무시할 수 없었던 것 같구먼.

상냥한 아이야. 지금은 「상냥함만이 쓸모있는」 것 같지만.

자네는 그런 착한 아이를 수치스럽게 할 겐가? 그녀를 혼자서만 노력하게 할 게야?

같이 싸워나가는 걸 원한 게 아니었나? 아군으로 삼고 싶었던 게 아닌 게야?

내게 도움을 청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지 않냐는 게야, 무력하고 어리석고 나아갈 방향을 모르는 채인데도 희망을 손에 넣은 아이들아.

이몸에게도 그 희망을 보여다오.

전학생 아가씨 혼자서는 무력하지. 빛날 수 없다네. 하지만 자네들은 혼자가 아니야. '유닛'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들일세.

「Trickstar」여, 자네들의 반짝임을 보여달란 게야.

그 아이는 분명, 그것을 몇 번이고 빛내줄 수 있어.
촉매이자 희망의 빛인 게야. 그것을 잃어버리면 안 되는 게지.

호쿠토: 
......그렇군. 미안하다, 전학생.

나는 성급했고, 마땅히 바라봐야 할 것을 피하고 있었어.

지금은 너만을 바라볼게.

너의 감정에 보답하고, 그것들에 감사하고 소중히 여기도록 할게.

그것을 반사하고 확장해나가다 보면 언젠가 우리들은 모든 것을 비출 만큼 빛날 수 있겠지.

노래와 춤을 원한다면 보여주도록 할게. 평가해 줘, 사쿠마 선배. 나의 퍼포먼스는 곧 전학생의 퍼포먼스야. 나는 '아이돌'이고, 그녀는 나의 '프로듀서'니까.

내가 빛났다면 그건 그녀가 빛나게 해줬기 때문이야.

그녀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다면, 먼저 내 능력을 확인한 다음에 해. 그래도 늦지 않을 거다. 최대한으로 보여주지.

우리들의 실력을, 당신에게 보여주겠어. 「삼기인」 의 사쿠마 레이.

기다리게 했구나, 전학생. 미안하다, 늦어져서.

같이 노래부르자. 앞으로 나아가자. 너는 우리의 희망의 별이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이 걸어가자. 너와 함께 나아가고 싶어, 네가 허락해준다면.

스바루: 
나도, 나도! 몇 번이고 말하게 하지 말라구, 전학생을 혼자로 만들지 마! 혼자 너무 짊어지지 말라구! 이것도 몇 번이나 말했잖아?
사람의 말을 제대로 들어, 홋케~!

우리들 한 명 한 명은 작은 빛이야! 하지만 모두 모인다면 태양까지도 어두워 보인다구? 그것이, 「Trickstar」......☆

랄까, 나도 전학생과 노래하고 춤추고 싶어!

마코토: 
아, 나도! 얼마 안 되긴 하지만, 나도 내 모든 힘을 보탤게!

나도 전학생과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모르니까. 다함께 소중한 것을 찾아나가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

레이: 
크크크, 좋아좋아. 혈기왕성이란 좋구나♪
어쨌든,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고 싶구먼.

아아, 그립구나. 청춘이야. 이 학원이 오랫동안 잃었던 반짝임이야♪

충분히 비춰 다오, 자네들의 빛을. 

잿더미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몸은 그것을 보기 위해 이 노쇠한 나이까지 긴 삶을 살아왔다네.

크크크, 오래 살고 볼 일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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