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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히로 씨, 다녀오셨어요!


히로

다녀왔어, 신


알렉산더 씨는 괜찮았나요?


히로

저 쪽에서 하마터면 배틀이 시작될 뻔 해서, 『스타 라이트 익스프레스』로 거기 있던 애들을 태워 왔어


그럼, 뒤에 있는 분들이 알렉산더 씨와 싸운 사람들인가요? 처음 뵙겠습니닷!


탈주

오옷! 이상한 우주인에 이상한 기차에 이상한 곳에 옮겨졌다고 생각했는데, 예의바르네! 이런 녀석 정말 좋아!

처음 뵙겠습니다! 웃츄~☆


우, 웃츄~...?


탈주

밖에서 작곡하는 중에 이 우주인한테 납치됐어! 자, 캐틀 뮤틸레이션(*)해도 좋아! 얼른 오라고!

아, 그래도 작곡 능력은 가져가지 말아줘! 세계적 손실이니까, 부탁해!

(*1970년대 서양 여러 나라에서 가축이 도륙되어 피와 내장만 사라진 채 죽어 있었던 현상을 일컫는 말로, 당시 사람들은 외계인의 소행이라고 믿었다)


히로

그러니까, 난 우주인이 아니라니까. 이상한 곳에서 작곡하고 있으니까 무심코 주워온 것 뿐이야....야마토 군의 폭주에 휘말릴 것 같았고.

게다가, 작곡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내 동료와 닮았으니까


그러고 보니, 자기소개가 아직이었네요. 저는 이치죠 신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갓도

아아. 반갑다. 나는 오토가리 아도니스. 이쪽은 오오가미 코가, 아케호시 스바루, 히메미야 토리다


히로

기차 안에서 자기소개했지만 한 번 더. 난 하야미 히로. 잘 부탁해☆


퇘리

그건 그렇고 그 녀석 뭐야~? 내 수명이 5년은 줄어든 것 같은데!


그는 야마토 알렉산더 씨라고 하는데, 여기 에델로즈와 라이벌 관계인 슈왈츠로즈의 『프리즘 스타』예요


스발

에델로즈...? 슈왈츠로즈..? 프리즘 스타? 으음..스타라는 건 아이돌같은 건가?


갓도

으응. 아마도 그런 것 같다. 그 남자는 춤을 추고 있었으니까. 그 파괴 행위는 춤 자체에서 나온 것 같았어


퇘리

무슨 춤이야 그거! 그런거 본 적도 없어!


저기, 알렉산더 씨, 당신들에게 뭔가 말하지 않았나요?


댕댕

으응...? 그러고 보니 『드림 블로섬 크리스탈』을 넘기라고 했는데


역시. 알렉산더 씨는 코가 군 일행에게 있는 『드림 블로섬 크리스탈』을 찾으러 간거군요

그 보석을 손에 넣으면 소원이 이뤄진다죠?


댕댕

참나, 이 녀석도 저 녀석도 같은 얘길 하고 있네. 그런 건 설화잖아. 있을리 없잖~아


에? 그런가요!?


스발

으~응. 맞아. 있다면 재밌을 것 같지만, 지금은 본 적도 없지?


퇘리

그래도 근육 달마, 오토가리 선배가 그 보석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었지?

그럼 그런건 설화라고 제대로 설명하면 좋았잖아?


탈주

그만둬, 그만둬. 있다고 믿었던 게 없단 걸 알게 되면, 화풀이로 더 파괴해버릴지도 모른다구?

그럼, 지금은 우리가 그 보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게 두는 게 좋아


히로

나도 레오에 찬성일까. 이쪽이 『드림 블로섬 크리스탈』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는 동안은 이쪽을 노릴 테니까, 다른 곳은 안전할테고


퇘리

학교가 파괴되는 건 곤란하지만, 우리를 노리는 것도 곤란해! 아까도 손도 발도 못 내밀었는데!



카케루

그거라면 방법은 하나네요. 『프리즘 쇼』로 알렉산더를 쓰러뜨리는 것 밖에 없지 않나요~?


타이가

전에 카즈키 선배가 했던 것 같이. 그러면 알렉산더 녀석도 얌전해지지 않을까


카케루 씨에 타이가 군!


댕댕

아앙? 누구냐?


카케루

어이쿠, 경계당해버렸네요?


안심하세요, 여러분. 이 두 사람은 에델로즈의 쥬오인 카케루씨와 코우가미 타이가 군이에요!

두 사람도 얘길 들었나요?


카케루

앗! 엿들은 건 아니라구~웅? 연습실을 쓸까 했더니 우연히 여러분이 먼저 와 있던 것 뿐!

어쨌든. 알렉산더의 입을 다물게 할 제일 좋은 방법은 『프리즘 쇼』로 싸우는 것! 그것 밖에 없지 않나~해서


타이가

그 녀석의 스트리트 혼은 진심이니까. 지더라도 덤벼드는 녀석은 아니야


응. 확실히 그게 제일일지도... 그래도 누가 알렉산더 씨와 싸우나요?


타이가

지금의 그 녀석에겐 남다른 단단한 의지가 깃들어 있으니까 말이야.

무슨 소원인진 모르겠지만, 아마 진심으로 그 『드림 블로섬 크리스탈』을 원하고 있는 모양이네


그런 강인한 소원을 가진 알렉산더 씨에게 이기는 건 힘들다고 생각해요...


갓도

.........그 『프리즘 쇼』인지를 내가 하는 건 무리인가..?


댕댕

어이, 아도니스 진심이냐? 그 『프리즘 쇼』가 뭔지도 모르면서


갓도

그 녀석이 싸우려 든건 나니까. 내가 싸울 수 밖에.

게다가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드림페스 같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 그거라면 우리도 승산이 있다

그 『프리즘 쇼』라는 건, 라이브 같은 걸로 싸우는게 아닌가?


그거예요! 프리즘 쇼는 『댄스』, 『스케이트』, 『노래』, 『프리즘 점프』를 합친 쇼예요!


카케루

으~음.. 그래도 갑자기 『프리즘 쇼』는 어렵지 않을까나~? 프리즘 점프를 뛰지 못하면..


히로

프리즘 점프...아냐, 할 수 있을지도 몰라!


엣?


히로

야마토 군의 공격을 아도니스가 받아냈을 때, 주변에 희미하게 반짝임이 보였어

잠재적으로 소질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우리 프리즘 스타의 협력이 있다면, 너희들도 『프리즘 쇼』가 가능할지도 몰라!


스발

정말!? 그럼 우리도 프리즘 점프 특훈을 하자!

옷쨩한테만 짊어지게 하지 않아. 유메노사키는 우리의 학교라구. 우리 모두 뭔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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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도

.....모두 괜찮나?


댕댕

젠장....엄청 심했어...


퇘리

...아파~! 뭐야, 진짜~!


스발

지금 꽤 가까운데 떨어졌지?


갓도

응. 기적적으로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다. 응? 아아, 이런.... 순간적으로 엎드리는 바람에 열린 토마토를 떨어뜨렸다. 미안하다, 오오가미


댕댕

아아? 토마토 걱정까진 안 해도 된다고! 너는 참...뭐, 아까우니까 이 토마토는 아도니스에게 줄게


갓도

괜찮겠나? 그럼 고맙게 받겠다


퇘리

....! 우와아아!? 우리 학교가...


스발

옷쨩, 가미 씨 큰일이야! 저기 봐봐! 엉망진창이 됐어!


댕댕

어이, 정말이잖~아. 상태를 보러 가자고!


갓도

아아. 누가 다쳤을지도 모른다. 가자!


스발

우와..... 진짜 너덜너덜해졌어....


퇘리

벼,벼락이 떨어지면 이렇게 되는거야..? 그래도 역시 건물이 파괴된 건 이상하지 않아...?

낙뢰 때문에 건물이 무너졌다는 뉴스는 들어본 적 없다구?


댕댕

주위에 사람은 없는 것 같은데..? 다친 사람이 없다면 아직은 괜찮은 건가


스발

응? 잠깐! 가미 씨! 저 쪽 잔해더미! 누군가 있어!




알렉산더

....................


스발

어~~이! 그쪽 너, 괜찮아? 다치진 않았어?


갓도

.....! 기다려, 아케호시! 저 녀석에게 다가가지 마라!


스발

으앗..!? 옷쨩!? 갑자기 옷을 잡아당기니까 놀랐어. 왜? 평소의 옷쨩이라면 제일 먼저 달려갈 것 같은데?

저 사람 다쳤을지도 모른다구....?


갓도

아니... 저 녀석에게서 굉장한 살기까 느껴져.... 마치 맹수와 대치하고 있는 것 같은.. 다가가는 건 위험해


알렉산더

....있나?


댕댕

아아....? 뭐냐 네 녀석~!


알렉산더

『드림 블로섬 크리스탈』은 어디 있나? 얌전히 내게 넘겨라


댕댕

『드림 블로섬 크리스탈』이라고...? 그게 뭐야...아니, 잠깐? 뭔가 들은 적 있는 이름인데?


갓도

오오가미. 아까 아케호시가 말했던 소원을 이뤄준다는 보석의 이름이다


댕댕

아아. 그 소문의 녀석인가. 그건 그렇고, 네 녀석도 그런거 믿는거냐고?

있을 리 없잖~아! 있다고 해도 네 녀석에게 줄 것 같냐!


알렉산더

하! 솔직하겐 알려줄 수 없다는 건가... 좋아. 그럼 몸에 물어볼 수 밖에


퇘리

히이익...!? 무서워 무서워! 뭔가 위험한 녀석이 이쪽으로 온다구~!


갓도

모두 내 뒤에 숨어라


댕댕

! 아도니스!? 왜 앞으로 나서는 거야


스발

위험해! 옷쨩!


갓도

괜찮다. 모두 내가 지킨다. 아, 그렇지. 아케호시, 이걸 맡아 줘. 소중한 거다


스발

! 옷쨩, 이거...?




알렉산더

...! 소중한 거라고...? 역시 숨겨놨군! 『드림 블로섬 크리스탈』을!


갓도

응? 이건 그런게 아니다. 오오가미가 정성 들여 기른...


알렉산더

숨겨도 소용 없다! 그 소중한 것, 내가 힘으로 빼앗아주지!


갓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 건가. 그럼, 어쩔 수 없군!


퇘리

저기, 아케호시 선배. 정말 『드림 블로섬 크리스탈』 을 받았어?


스발

아니, 넘겨받은 건 아까 토마토....


댕댕

......저 녀석들은 바보냐..?


퇘리

바보 같은 건 항상 그렇지만, 저 사람들 그것보다 더 바보같은 일로 싸우고있다구~!?


알렉산더

흥! 처먹어라! 『버닝 스플래쉬』!


갓도

모두 내가 지키겠어! 으윽....!


알렉산더

뭐야, 받아냈다....!?...응? 과연. 신체 주변에 희미하게 반짝임이 보이는군. 아무렴 네녀석도 『스타』인 건가

하! 꽤 하잖아. 하지만 약해! 냉큼 땅에 가라앉아 버려라!


갓도

으아아아아아악!?


퇘리

으에에아아!? 뭔가 폭발했는데~!?


스발

으아아악!? 엄청난 폭풍! 휩쓸린다....!


댕댕

날아갈까보냐....! 으윽...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아도니스, 괜찮아!?


갓도

아,으윽...


알렉산더

흐음. 저걸로 쓰러지지 않다니 제법이군. 만만한줄 알았더니 다시 봤다


갓도

오오가미.... 여긴 내가 막겠다. 모두를 데리고 도망가라


댕댕

하아?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고? 알겠다고 할 것 같냐


갓도

하지만... 저 녀석은 진심이다. 이대로라면 정말 전멸해


댕댕

하지만이고 나발이고! 젠장... 어떡하지!?


알렉산더

이걸로 끝이다!


히로

아직 끝낼 수 없어!


알렉산더

아니!? 저 녀석은...!


퇘리

뭐야뭐야, 이번엔 뭐야!? 아까부터 하나도 못따라가겠는데~!?...하늘이 빛나고 있어!? 또 벼락? 그치만 벼락하곤 달라..더 예뻐


스발

우와♪ 하늘이 반짝반짝...☆ 게다가 기차가 하늘을 날고 있어! 대단해~!


댕댕

겁나 화려한 기차가 이쪽을 향해 날아오는데!? 어,어이 저 이상한 기차에 타려는 녀석도 있냐!?



히로

헬로~. 너희들 얼른 이 기차에 타!


갓도

저기, 당신은...?


히로

자기소개도 설명도 다음에! 지금은 일단 여길 탈출하자


레오

맞아! 생각하기보단 느끼라구! 경계하지 말라고는 안하겠지만! 와하하하☆ 게다가, 이 기차 안 재밌어!

이상하지만! 인스피레이션이 솟아나♪


스발

앗, 누군가 먼저 타고 있어... 유메노사키 교복을 입고 있는 걸 보면 학생일까?


퇘리

어, 어떡해..? 여기 타? 이것도 엄청 수상한데?


댕댕

저기 덮쳐 오는 마초보단 낫잖아! 아마도!


갓도

그래. 모두 이 기차에 타라! 그럼 괜찮을거다. 내 감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


히로

하핫☆ 놓치지 말라구! 『스타 라이트 익스프레스』!

이대로 어울려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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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발

이얍... 뽑았다! 음~. 근데 역시 바구니에 잡초가 가득해졌네~. 한 번 버리는게 낫겠다

확실히 저 쪽 풀더미가 버리는 곳이었지? 잇챠.....

(저쪽에서 가미 씨가 제초 작업을 하고 있네. 이대로 가면 부딪혀)

(길이 좁아서 피할 수도 없고, 돌아가기도 귀찮은데. 음~.....앗, 그거다!)

가미 씨, 그대로 숙여 줘! 점~프...☆


댕댕

우왓!?


스발

아케호시 선수, 멋진 착지♪ 10점!


댕댕

이 몸의 머리 위로 날아가지 말~라고. 게다가 어째서 스케이트 점프를 하는 거야. 회전하는 바람에 바구니에서 잡초가 넘쳤잖~아!

하다못해 평범하게 뛰어넘으라고


스발

아하하. 미안미안☆ 뛰어넘으면 빠를까 싶어서......응? 근데 진짜 왜 스케이트 점프를 했지...?


댕댕

이 몸이 알겠냐. 아마 어제 TV에서 봤다든가 한 거 아니냐?


스발

으~음. 그런 TV를 보진 않는데~.....


퇘리

저기, 그 쪽! 놀지 말고 얼른 끝내라구!


스발

으앗, 혼났네☆ 뭐 좋아.... 뭔가 뛰고 싶은 기분이었을지도♪ 버리고 올게~하고!


갓도

응....?


댕댕

왜 그래, 아도니스?


갓도

피부가 왠지 따끔따끔하군.... 번개구름이 가까워져 오는지도 몰라


퇘리

에~....천둥번개라니 무서워서 싫어어


댕댕

번개구름이라고.....?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킁킁. 특별히 비 냄새는 안 나는데


갓도

흠. 그럼 내 착각인가....?


댕댕

뭐, 이 때는 날씨가 자주 바뀌니까. 일단 조심해 둘까


퇘리

비랑 천둥번개만큼은 싫어~. 그전까지는 무조건 끝내야 돼. 에잇, 에이

앗! 뭐야 이 돌. 진짜 예쁘다~♪ 잡초를 뽑으니까 예쁜 돌을 발견했어! 보석같아.


댕댕

뭔데? 아아, 석영이네. 다듬으면 좀 더 예뻐진다고


퇘리

헤~, 그렇구나. 그럼 가져가야지~♪


스발

아앗! 좋겠다~! 다듬으면 반짝반짝해지는거야? 히메밍, 나한테 주면 안 돼?


퇘리

안~돼! 이건 여동생한테 선물로 줄 거니까! 다음에 또 찾으면 그 땐 아케호시 선배에게 줄게


스발

해냈다~! 약속이야♪ 좋다, 보석! 반짝반짝하고

아, 반짝반짝한 보석하니까 생각났는데. 저기, 모두 『드림 블로섬 크리스탈』이라고 들어 봤어?


댕댕

하아? 뭐야, 그게? 어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장난감이냐?


스발

아냐아냐. 뭔가 유메노사키 학원의 전설 같은거. 『드림 블로섬 크리스탈』은 소원을 이뤄 주는 보석이다~라는.

모두의 마음의 조각이 모이면 나타난다나 뭐라나...? 확실히 그런 얘기였던 것 같아


퇘리

엣!? 그게 뭐야! 그런 보석이 있다면 내가 갖고 싶어♪


갓도

소원이 이뤄지는 보석...? 그런 얘기는 들은 적이 없군. 그래도 혹시 있다면 보고 싶다


댕댕

네 녀석들 그런 시시한 얘기 믿는 거냐. 그런게 있을리 없~잖아


스발

에~, 가미 씨 꿈이 없어! 찾아본 적도 없으니 있을지도 모르잖아!


퇘리

나도 아케호시 선배에 찬성~♪ 아~아, 이러니까 꿈도 없는 녀석은 싫어~


댕댕

시끄러! 꼬맹이!


갓도

진정해라, 오오가미. 게다가 『믿는 사람은 구원받는다』라는 말도 있다. 없다고 단정 짓기엔 아까워


댕댕

헹! 네~녀석도 저쪽 편이냐?


갓도

꿈이나 소원은 많은 편이 좋으니까.....응? 오오가미


댕댕

왜?


갓도

저 쪽 하늘을 봐라. 역시 번개구름이 끼고 있어


댕댕

뭐? 으악...정말이잖~아


퇘리

에엣!? 그만 해 줬으면 좋겠는데!? 천둥번개 치면 어떡해?


댕댕

칫... 어쩔 수 없지. 아케호시와 아도니스가 도와준 덕분에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했고, 오늘은 이만 끝낼까


퇘리

우와아♪ 무조건 그렇게 해야 돼! 자 그럼, 옷 갈아입고 올게~♪


댕댕

이 몸도 옷 갈아입으러 갈까


퇘리

아케호시 선배랑 오토가리 선배는 여기서 기다려. 나를 배웅한다는 명예로운 임무를 줄게...♪


댕댕

어이어이? 왜 네 놈은 일일이 깔보는 태도냐? 물어죽인다?


퇘리

와아!? 오토가리 선배, 오오가미 선배가 괴롭혀~!


댕댕

칫, 아도니스 뒤에 숨기나 하고.... 정말로 밭에 묻어버릴까...앙?


스발

아하하. 히메밍 괜찮아~. 나랑 옷쨩은 여기서 두 사람을 기다릴 테니까. 다 같이 함께 돌아가자...☆


갓도

아아. 작은 것은 내가 지킨다. 안심해라, 히메미야


댕댕

네~녀석들이 응석을 받아 주니까 꼬맹이가 나대는...아니, 떠들 때가 아~니지

번개구름이 아까보다 더 가까워지고 있어. 그럼, 얼른 옷 갈아입으러 가자고


갓도

아아. 기다리겠다


스발

다녀오세요~♪



(10분 후)





스발

우와... 우르릉 소리 난다. 조금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학교 바로 위 까지 구름이 왔어


갓도

아아. 구름의 흐름이 꽤 빠르군. 다행히 아직 비는 오지 않는데...

응? 오오가미와 히메미야가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


스발

어서 와~. 가미 씨, 히메밍


댕댕

어. 그나저나 순식간에 날씨가 안 좋아졌네. 아까까지 그렇게 좋더니만


퇘리

있지, 빨리 돌아가자? 뭔가 엄청 섬뜩한 느낌이 들어~....


갓도

아아. 어째선지 공기가 흔들리고 있다. 앗.....!?


스발

저기, 하늘에 빛이 나기 시작했어......! 위험하지 않아!?


갓도

모두 엎드려! 벼락이 떨어진다!


퇘리

우냐아아아아!?


스발

우와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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퇘리

으아앙! 이제 싫어싫어싫어! 어째서 고귀한 내가 이런 일을 해야만 하는 거야!?

팔이 퉁퉁 부었어~! 땀나서 기분 나빠~! 흙투성이잖아~!


댕댕

으아아! 시끄러~워, 꼬맹이! 입 말고 손을 움직여. 하교시간까지도 밭의 제초작업이 안 끝나잖아!


퇘리

앗, 도깨ㅂ....가 아니고 오오가미 선배!

이제 잡초같은건 없다니까. 피곤하다구~!


댕댕

어이 네 녀석. 지금, 도깨비라고 했냐? 아앙....?


퇘리

....그런 말 한 적 없어. 잘 못 들은거 아냐?


댕댕

게다가 잘 보라고. 작은 잡초가 아직 남아 있잖아? 이걸 뽑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퇘리

에에~..... 더 하는 거야~...? 이런 자질구레한 일은 고귀한 내가 할 일이 아닌데~


댕댕

그보다 일이 아~니잖아. 벌이다, 벌! 애초에 네 녀석이 서브 미스한 공 때문에 모판을 뒤집어 엎은 게 원인이잖아. 펜스를 넘는 실수를 해서


퇘리

어쩔 수 없잖아~! 손이 미끄러졌다고! 게다가, 그건 사과했잖아!




댕댕

아앙? "실수한 나도 잘못이지만, 그런 델 걷고 있던 오오가미 선배도 잘못이니까 50대 50이네!" 라는 건 사죄라고 하지 않~는다고


퇘리

으아앙! 볼 꼬집지 마~! 폭력반대! 앗, 게다가 흙투성이인 손으로 내 도자기 같은 피부를 만지다니!? 더러워! 흙투성이로 더러워진 나라니 전세계가 울 거라구!?


댕댕

조잘조잘 시끄러워~! 영화 광고 문구같은 말이나 하고 말이야. 이대로라면 죽을 때까지 안 끝난다고. 여기서 밤까지 있을 생각이냐?


퇘리

엣!? 그건 곤란해! 애초에 왜 이 만큼을 혼자 하는건데!? 다른 사람한테도 부탁하면 되잖아.

아이 참, 왜 오늘따라 유즈루도 안즈도 없는거야!? 이런 때야말로 노예가 나올 차례인데~!


댕댕

후시미는 모르겠~지만, 안즈는 다른 『유닛』 놈들의 의상을 만들고 있는 것 같았어

양 손 가득 옷감을 안고 뛰어다니고 있으니까


퇘리

흐~응...그 녀석도 유별나네. 많은 『유닛』을 안고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말야. 이제 『fine』의 전속이 되면 좋을 텐데


댕댕

왜 『fine』인거냐. 『fine』라면 그 녀석한테 부탁하지 않아도 뭐든지 손에 넣을 수 있잖아.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말고, 손이나 움직여


퇘리

시끄럽다~....유즈루처럼 꽥꽥 잔소리하지마~. 알겠다구. 에잇, 에잇

...으으, 왜 이렇게 쑥쑥 자라는 거야~? 너네들도 자랄 거면 밭 말고, 저 쪽에 자라라구. 아니면 바로 뽑혀버리니까.벌써 양 손 가득해졌다..

(아~아. 이대로라면 진짜 안 끝나~. 노예 둘을 쓸 수 없게 됐으니, 어디 다른 노예가 있다면...)

(응? 저기 걸어가는 건 아케호시 선배랑 오토가리 선배? 게엑! 종 취급 받고 있는걸 『Trickstar』의 녀석에게 들키면 최악이야~)


스발

응? 어라~? 얏호, 얏호☆ 이런 데서 뭐 하고 있어, 히메밍?


퇘리

우왓, 일일이 이쪽으로 오지 마. 벼, 별로 아무것도 안 하는데~?


갓도

그런가? 그런데, 꽤 진흙 투성이인 것 같다만.......


퇘리

앗, 그건~.......에, 엣헴☆ 난 오오가미 선배를 도와 밭 일을 하고 있어~!


갓도

오. 오오가미를 도와주고 있는 건가. 히메미야는 훌륭하구나


스발

대단한데~, 히메밍!


퇘리

뭐, 뭐 이정도야? 천민들의 생활을 아는 것도 귀족의 몫이니까. 그래도, 더 칭찬해도 된다구


댕댕

...........(말 없이 토리의 머리를 잡고 있다)


퇘리

으아아아!? 오오가미 선배, 머리 꽉 잡지 마~! 찌부러져 아파아팟~!


댕댕

뭐~가 자발적으로 도와주는 것처럼 어필하고 있냐. 멋대로 떠들지 말~라고, 꼬맹이

밭일은 네 녀석이 실수한 벌이라고 말했잖아


갓도

오오가미, 너무 괴롭히지 마라. 작은 것에겐 상냥해야 해


댕댕

칫. 괴롭힌 적 없~어! 교육이다, 교육. 이런 응석받이한텐 필요하다고. 게다가 힘도 별로 안 줬~고. 이 녀석이 엄살부린거야


스발

가미 씨랑 히메밍 둘이서 밭일 중? 생소한 조합이네?


댕댕

어. 이 시기에 잡초를 뽑지 않~으면 바로 무성하게 자라니까 말이야. 꼬맹이가 도와주고 있는 건, 이 녀석이 모판을 엎어버린 벌을 치르고 있는 거다


스발

아, 그래서 같이 하고 있는 거구나. 그래도 둘이서 하기엔 힘들지 않아? 이쪽 정원, 좀 더 넓어진것 같은데?


댕댕

응? 뭐, 그렇지. 유효 활용이 가능하다고 개척 허가가 났으니까. 다른 녀석들한테 빌려준 부분도 있고


퇘리

이 만큼이라구. 둘이서 하는 건 꽤 힘들어. 오늘따라 유즈루도 없고


스발

흐응? 그럼 나도 도울까? 밭일! 흙장난도 꽤 좋아하는데. 어쩌다 다이키치랑 모래사장에서 놀기도 하고


퇘리

엣♪ 앗, 아니....한가하면 도와줘도 되는데?


댕댕

앗, 네 녀석. 뭘 맘대로 끌어들이고 있냐!


갓도

음.... 그래도, 오오가미. 힘든 건 사실이잖아? 혹시 괜찮다면 나도 도와주겠다. 특별히 무슨 일이 있는 것도 아니니.


스발

그래그래, 맡겨만 줘! 가미 씨와 히메밍을 위해 도와줄게~♪


퇘리

우와아♪


댕댕

참나..... 뭐, 도와준다고 하니 고맙지만. 그럼, 냉큼 끝내버리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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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메이학원 기숙사>


남 - ...뭐,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고있슴다. 풀죽어있는다고 어쩔 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메 - 응응, 우울해하지 말고, 좀더 재밌는 일을 하자! 봐봐 쥰군, 기숙사 오는 길에 사무소에 들렀는데- 이거봐, 팬레터를 엄청 받았어! 

역사가 어떻게 흘러가든, 세간의 평가가 어떻든간에 우리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아직도 이렇게 많아 

그런 사람들이, ...응원해줬다가 손해봤네, 라고 생각하게 되면 끝장이야. 웃는얼굴로 당당하게, 언제까지나 빛나는 사랑을 보여주자♪


남 - 오... 또 엄청 많이 가져왔네요, 자기 물건이랑 짐같은건 스스로 들지도 않으면서


메 - 오늘은 짐이 없었으니까. 아침부터 히다카 선생님을 유메노사키학원까지 안내해주고 에이치군이랑 인사하고, 나중엔 시내에서 돌아다니면서 놀았어

후후, 'Eve'를 결성하고 나서는 거의 항상 쥰군이랑 함께였으니까, 혼자 돌아다니는게 오히려 새로운 느낌이었지


남 - 당신은 외로운건 별로인 사람이잖아요, 저를 불러냈어도 좋았을텐데요


메 - 아니야, 쥰군은 아직 2학년이니까 수업도 받아야하고 하니까 신경 쓰여서~ 물론 외롭기도 했지만 참았어! 


남 - 아아 그렇긴한데요, 아직 'SS'때문에 높은분들도 바빠서 수업은 그냥 자습만 했어요

어쨌든, 우리들은 'SS'에서 흠잡을 곳 없이 'Trickstar' 편으로 행동했으니까, 그 건으로 평가가 높아진 정도인데요


메 - 응, 이바라가 그걸 최대한으로 이용해서 정치가놀이를 하면서 나는 새도 떨어뜨릴 기세로 출세하게됐지, 그렇게 간다면 내년엔 코즈프로를 지배하게 될 지도


남 - 흠, 이렇게 너덜너덜해진 사무소를 지배하게되어도, 그런다고 뭐가 되겠냐고 말을 하고싶지만요.. 뭐, 어떤것이든지 이용 가치가 있어요. 아니, 이바라라면 어떤 식으로든 활용을 해낼겁니다

어찌됐든, 우리는 코즈프로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고스란히 이득만 보고 있어요

다른 동료들이 보기에 마음에 안드는거겠죠, 대놓고 빤히 쳐다보거나 뒤에서 험담을 하니까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이었다구요~? 

뭐, 이제와서 그런걸로 상처 받지는 않지만, 역시 좀 꺼림칙한 기분이 들거나 왜 나한테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몇 번이나 똑같은 얘기를 반복할 생각은 없지만.. 석연치가 않거든요, 정말 잘 된 일이 맞을까, 나만 이렇게 행복한것이

과거에만 얽매여있는 빌어먹을 아버지와 늘 울기만 하던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코흘리개 애송이였을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꿈 같지만, 그렇기때문에 무서워요

세상엔 아직도 쓰레기더미 속에서 살아가는 녀석들이 있고, 저도 그랬슴다

주체하지 못하고 넘치는 만큼의 행복을 불우한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한다는걸 알고있어도요... 생각해버린단 말이죠, 어째서 나일까 근거따위도 없는데, 단지 운이 좋았던것뿐..

당신이 절 찾아내준 덕분이겠죠

생각지도 못하게 손에 넣어버린 것이니까 더 흔적도 없이 싹 잃어버릴것 같아서... 불안해요, 나는 이렇게 행복한 입장에 있어도 되는 인간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싶어요

그렇다해도, 지금으로선 자신을 단련하는 일 밖엔 할 수 없슴다. 사실 근육만 키운다고 될 일도 아니지만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강하게 성장하고 훌륭한 아이돌이 되어야지만 나 자신이 이렇게 행복하다는걸 인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히이상


메 - ...쥰군, 꼭 안아줘도 돼? 


남 - 아아? 싫슴다 기분 나빠요, 당신 맥락없이 제멋대로란 말이죠...언제나


메 - 불안할땐 누가 껴안아서, 심장 고동소리를 들려주는게 제일 좋다구. 봐, 메리도 내 품에서 안심하고 잠들었어♪


남 - 하하, 저녀석 처음 왔을땐 겁먹은채로 밤에도 계속 짖기만 했는데


메 - 응, 사감이 알아채서 혼내지않을까 하고 조마조마했었지

이 아이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니까, 그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한테 버림받았고

보통 야생에선 곧 죽게 되었을텐데, 그런데도 이 아이가 살아있었단건 그 자체로 축복받은 것일수도.. 죽고싶지 않아서 필사적으로, 피투성이인채로 쓰레기장을 뒤지고 있었지

내버려뒀어야 했어, 만지면 옷도 더러워질테고 내가 제대로 기를수 있을거라는 확증도 없었으니까.. 그런데도, 눈치챘을땐 난 이미 메리를 안아서 볼을 부비고 있었어. 심장고동과 열기를 느꼈어. 찾아낸 이상은, 더이상 내버려둘 수 없어. 옷이 더러워져도 괜찮아...내가 아무것도 못 해줬는데 죽게 되어서 평생 무력감과 후회를 안고 살게 된다 해도 상관없었어, 이 사랑스러운 생명을 외면해버리는 그런 나라면, 난 그런 나를 결코 사랑할수 없으니까. 그렇게 되면 나는 채 1초라도 더 살아갈 수 없으니까 

그러니까 난 나를 위해서 메리를 데려와서 보호해주고, 사랑으로 밥을 주고있어

모든 약한 생명들을 다 구해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 가까이에 있는 생명은 지켜주고 싶어

그렇게 지켜주며 키운 것이, 크고 강하고 훌륭하게 성장해서... 나를 힐링해주고 행복하게 해줄수 있어

그런 사랑의 순환이 있는 한은, 이 세계가 완전히 버려진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해


남 - ...음, 무슨말을 하는겁니까? 


메 - 쥰군도 겁먹거나 불안해 할 필요 없다는 소리야. 

'왜 내가?' 라고 말했지만, 이유가 필수야? 신님이 준 기회라든가, 멋진 운명이라든가 그런거면 되지않아? 그러니까 그런거 생각하기보단 앞으로 더 바빠질 것 같으니 얼른 목욕하고 파자마 입고 내일을 대비해서 자자


남 - ...알겠슴다. 내일은 히다카 선생님이 소집했다, 라는 명분으로 유메노사키 학원으로 쳐들어가는 거였죠? 


메 - 응, 우선은 인사부터 해야지. 그리고나서 'Ba-barrier'라고 하는 소년만화의 라이벌 캐릭터를 쓰러뜨리자 

사가계획의 주인공 'Rain-bows'도 고전한 상대인 'Ba-barrier'를 쓰러뜨린 저 녀석들은 누구지? 라고 이목을 끌면서, 요란하게 우리가 첫 선을 보이는거야


남 - 하하, 그렇게 화려하게 등장해놓고 'Ba-barrier'인가 하는 그녀석들한테 지게 되면 창피하겠네요







메 - 질 가능성은 전혀 없어. 'Ba-barrier'에는 그 마다라군도 소속되어 있는것 같으니까 -보통 방법만으로는 안 될것 같긴 하지만,

어떤 악마든 인간이든 전세를 뒤집으려고 해도 우리를 이길 수 없을거야... 우리에겐 완벽하고 무자비한 승리의 천사가 함께하니까





역자코멘트

처음에 남돼가 말하는 강하고 훌륭한 아이도루 부분이랑 나중에 메리얘기하며 메로나가 자기가 지킨 존재가 강하고 훌륭하게 자랐다는거 원문으로보면 똑같은 단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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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 

 - 다녀왔어 쥰군! 잠깐   들어봐봐, 언제부턴가 '기숙사 내에서는 지정 실내복 착용이 의무' 라는 규칙이 생겨서, 모처럼멋있게 입었는데 억지로 옷을 갈아입게  버렸어! 
높은 사람들은 무의미한 규칙을 만드는걸 좋아한다니까~ 애들을 규칙으로 얽매어놓지 않으면 불안한건지 
...어엇?! 아하하, 블러디메리야, 다녀왔어☆
이리와이리와! 어리광쟁이네, 나의 사랑스러운 피투성이메리는! 
후후후~ 쥰군도 메리를 본받아서 좀더 상냥해져야할텐데

 - ....

 - ..? 노코멘트야? 평소대로라면, [몰래 기르고 있는 거니까 메리 이름은 크게 부르지 마세요] 라든가 [이런 시간까지 어딜 돌아다닌거에요] 라든가
속박하는 남편같은 말들을 하기 시작했을텐데

 - ....

 - 와앗, 왜그래 메리?  종이봉투 안에 있는건 먹을  아니니까, 안에  들이대면 안돼! 쥰군, 혹시 우리 공주님한테  주는거 잊어버렸어?  덜렁대기는, 아아 불쌍한 메리! 지금  많이많이 줄게~
 
 - ...바로  한시간 전에  먹었으니까, 과식하게 하면 안된다구요~? 개들은 주는만큼 먹어버리니까, 제가 먹이량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구요

 -  살아있었어? 그럼 대답정도는 해줘, 꼬리흔들며 반겨주는 것까진  바라니까♪






 - ...죄송합니다, 보시다시피 목소리 내기가 힘든 상태라서

 - ? 귀여운 메리를 보고있어서 지금 봤는데, 쥰군 뭐하고 있는거야? 신종 종교의식인가? 

 - ...복근단련중이에요

 - ? 쥰군은 이미 과하게 근육질이라  이상으로 단련하면 역으로 움직임이 둔해진다든가 하는 나쁜 점밖에 없지않아? 
우리 'Eve' 여성스러운 느낌을 보여달라는 경우가 있으니까, 너무 몸을 단단하게 하는건 바람직하지 않을것 같다구, 그치 메리도 그렇게 생각하지~? 쪽쪽♪

 - ...키스하기 전엔 양치를 해주세요, 메리한테 쓸데없는 세균이 옮으니까

 - 아아, 이번 세기에서 제일 상처받는 발언이네 그거! 양치정도는 아까 있던데서 이미 하고 왔고, 내가 더러운것처럼 말하지 않아주면 좋겠는데?? 그래도 , 확실히 메리는 몸이 약하니까... 신경써야겠지
응응, 쥰군도 나름대로  아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서 다행이네

 - , 주인으로서 최소한 필요한 책임정도는 다한다구요~? 같은 바보한테 길러지는 입장으로서 친근감도... 느껴지고요

 - 후우, 오늘은 레슨 쉬는날인데, 평소보다 세배나  근육트레이닝 하는 사람이 바보아닐까? 

 - 근섬유가 찢어지니까* 둔통이 있어서요~  자업자득이지만
(*근력트레이닝 할때 근섬유가 찢어지면서 근육통이 발생하고 그걸 회복하면서 근육이 조금씩 붙고 발달된다고함) 

 - 진짜, 방에서도 땀냄새 나고 실내에서 레슨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어

 - 당신도 저한테 허락 안받고 아로마라든가 늘어놓잖슴까, 무승부라구요
그보다, 서로 어쩔 수없는 생활소음이랑 냄새에 대해선 불평하지 않기로 같이 결정했잖아요? 

 - 그치만, 불평하는거 정도는 하게 해줘. 그렇게 해야 스트레스없이 같이 살수 있다구
불만을 너무 참고있어도 좋지 않아, 실제로

 - 이렇게 말하면 저렇게 대답하고... 정말이지, 말로는  이기겠슴다

 - 아하하,  다른 걸로는 이길수 있어? 

 - , 으음~? 근육량..?

 - 자랑할게 그거밖에 없는건가. 근데.. 모처럼 오프날인데, 혹시 쥰군 계속  안에 있었어? 안돼안돼!   햇빛을 받으라구! 쥰군 요새 계속 눅눅하니까 그러다간 조만간 이끼까지 자랄거야!

 - 흐응, 당신처럼 하루종일 실실대고 있을수는 없잖아요? 

 - 누구라도 언제든 웃을  있다는게 인간의 강점이고 사랑스러운 점이야
, 그렇게 표정이 굳어있는 것도 이해 못하는것도 아니긴 하지만. 드디어 염원하던게 이뤄져서 쥰군이 숙적으로 생각하는.. 사가미선생님이랑 겨룰  있게 됐으니까
그치만 겨룬다고 서로 죽이는것도 아니고 제대로 싹싹하게 하지 않으면 팬들이 겁먹을거야, 아이돌은 웃는 얼굴이 생명...

 - ...어두운 얼굴을 하고있는건 그거 때문이 아니에요. 사가미진과 싸울  있는건 오히려 기쁘고, 속시원해요
그치만 요즘 코즈프로 주변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흐린 하늘같은 느낌이고, 예전에 말단에서 같이 노력하던 동기녀석들도  명이나 그만두고 떠났는데  혼자서만 'Eden' 일원으로 영광을 얻게되고 미워하는 원수와 싸울  있는 기회까지 생겨서 
이렇게 복에 겨워도 되는건지...하고 

 - 후후,  받았다는것을, 행복해진  떳떳하지 못하게 여길 필요는 없어. 
자신이 감사한 상황에 있단걸 자각하고 있다면, 곤란하고 괴로운 사람들한테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주면 좋겠어

 - 아아? 당신이 말하는, 귀족의 의무인가 그겁니까?

 - , 사랑이나 행복은 아무리 손에 넣어도 만족할  없는 달콤한 열매지만, 자기가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면 누군가에게 베풀어주는 것도 좋으니까
아이돌을 단념하고 떠난 사람은 어쩔 수없다고 해도, 코즈프로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못하고 지금도 생지옥을 맛보고있는 사람들도 있어. 그런 사람들에게, 'Eden'으로서 할일이 있을거야
코즈프로 상층부가 물갈이되고 이바라가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 이상, 명실상부히 우리가 코즈프로의 대표 아이돌이 되고 있으니까
백성들이 고난을 겪고있다면, 자비로 이끌어주는게 왕과 귀족의 의무. , 그들을 지켜주는것이... 그때문에 세금을 받아서, 좋은 생활을 영위할  있는거니까
착취만  뿐이라면, 우리도 잘리는게 낫겠지만. 나한테는 아이돌이 천직이니까 이렇게 끝내긴 싫어

아직신의 영역인 천국으로 가기엔 너무 이르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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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2A교실
<휴식이 끝난 평일>

스바루
모두들! 안녕안녕안녕~····☆

마코토
안녕 아케호시군. 아침부터 건강하네~ ····후아암♪

스바루
웃키~는 졸려보이는데? 왜 그래? 또 늦게잔거야?

마코토
응. 새로산 게임이 의외로 재밌어서, 정신없이 플레이하다보니 완전히 날이 밝아버렸어.
잠을 좀 자야겠다 싶어서 침대에 누웠지만, 눈이 맑아져서 잠도 못자고. 결국, 철야해 버렸어.
평소에는 학교가 있고, 아무리 재미있어도 가능한 빨리 자려고 하고 있는데. 쉬는 날에는 자기 자신에게 유해진달까
그래서 체내시계가 고장나고, 다음날은 학교인데 방학과 마찬가지로 늦게까지 안자거나해서
자주 히다카군에게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는 말을 듣는데, 좀처럼 고치지 못해서····

스바루
뭐, 습관은 좀처럼 바꿀 수 없으니까~ 난 대길이의 산책이 있으니까, 쉬는 날이라도 빨리 일어나고 있어!
그래서, 학기 중에도 건강해 건강해! 이에~이☆

마코토
응. 정말 건강하고 좀 부러워

앗····, 안즈쨩이다. 안녕~♪

스바루
안즈, 안녕안녕안녕····☆

응? 아침부터 건강해보인다고? 응 건강해 건강해! 아침에 웃키~에게도 같은 말을 들었어~♪
방학땐 푹 쉬었어? 엣, 일하고 있었어? 전혀 안 쉬네?
흠···· 일한다고 해도 집에서 자료확인만 했을뿐? 그러니까, 쉰거라고?
그렇구나. 뭐, 안즈쨩이 그랬다면 그런거지?
응? 나? 나는 말야~ 사리~랑 농구하거나 했었어!
농구가 하고 싶어져서 학교에 가면 가끔씩 만났고
사리~도 요즘 농구를 못해서 공을 만지고 싶어한 것 같고~ 그래서 같이 농구를 했어!

호쿠토
안녕

스바루
앗, 홋케~다! 안녀엉안녕안녕안녕~-☆

호쿠토
우옷, 덤벼들지 마. 넘어지면 어쩌려고 그래?
내 뒤에 사람이 있으면 연쇄적으로 사고가 날테니, 조심 좀 해.

스바루
아하하, 아침 일찍부터 설교라니 홋케~맞네~♪

호쿠토
왜 기뻐보이는거지····
음, 유우키는 벌써 온건가? 오늘은 빨리왔군.

마코토
아하하··· 히다카군은 언제나 확실하게 같은 시간에 등교하는데, 오늘은 좀 늦었네

호쿠토
아, 오다가 이사라를 만나서. ····흠. 딱 좋네, 그 이야기를 할까.

스바루
그 이야기? 뭐야뭐야? 궁금해!

호쿠토
조금전에 이사라를 만났다는 얘기를 한것 같은데, 그때 프로야구의 교류시합에 시구를 하고 그 후에 라이브 공연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스바루
오오, 진짜? 맡겨줘! 체육시간에 쌓은 볼 테크닉을 선보여버려☆

마코토
시구는 한개 공을 던질 뿐이니까? 던진다면 아케호시군이나, 리더의 히다카군이 될까?

호쿠토
누가 시구할지는 나중에 정하면 되겠지

스바루
그치만 말이야~ 그렇다면 왜 저번에 나한테 얘기해 주지 않았지?
뭐, 일을 받을지 어떨지는 리더의 판단이 필요하고 제일 먼저 홋케~ 라고 하는 것도 틀리지 않았지만 말이야?

호쿠토
아침에 일찍 학생회실에 가서, 서류를 정리하다가 알게되었다나봐.
아무래도 「S3」의 기획서에 뒤섞여 있었다는 것 같고. 깜박 놓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어쨌든, 안즈도 나에게 말을 걸까하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케호시가 야구에 흥미를 끌었던것 같아서 「Trickstar」 로 나오면····이라고.
계단에서 만나지 않았다면, 아케호시가 먼저 들었을거야.

스바루
어쨌든, 나는 시구 대찬성!

호쿠토
나도 이야기를 듣고 거절할 이유가 없어, 받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달라고 전해주었지만,
유우키, 너는 어때? 나는 리더지만 우리는 모두 대등한 관계이고, 권한을 행사해서 무리하게 참여시킬 의도는 없다.
물론, 왠지 나오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 경우, 제대로 된 이유를 설명하여야하지만.

마코토
아, 괜찮아. 나도 찬성이야~

호쿠토
그런가. 그럼 나중에 정식으로 「Trickstar」 가 일을 받는걸로 이사라에게 전해두지.

스바루
응? 왜, 안즈? 당일은 응원가고싶다고?
응, 그래그래! 도시락도 만들어와! 나, 안즈가 만든 요리가 너무 좋아......☆

호쿠토
안즈를 곤란하게 만들지 말라고 말하고 싶은 참인데. 분명히 안즈의 요리는 맛있으니까. 만약 폐가 되지 않는다면, 만들어 준다면 고마울 것이다.
맡아주겠다고? 고마워. 이 일은 의뢰인이 의상 등을 준비하니까, 관객으로 놀러 와줘.
안즈에게 좋은 휴식이 되었으면 좋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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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스바루​

슛····☆

마오
오오, 그 위치에서 슛한거야? 디펜스가 의미없네~?
이렇게나 높은 슛은 부장도 안닿을걸. 너, 봄보다 확실히 잘 하네

​스바루​
흠, 연습한 보람이 있었네. 치~짱 선배를 백포인트 정도 여유로 이겨버릴거야~

​마오​
하핫, 스바루라면 정말 할 것 같아. 기본적으로 스바루는 천재야····
아무튼, 어쩔래? 더 연습하고 싶다고 하면 같이 어울려줄 수 있는데?

스바루
아니, 공을 만지고 싶었을 뿐이고 몸을 움직여서 땀을 많이 흘렸으니까, 이제 됐어
사리~, 어울려줘서 고마워!

마오
사례 따윈 좋다고? 네가 있어준 덕분에 농구연습을 할 수 있었고, 나도 몸을 좀 움직였으니 다행이야

스바루
그런데 사리~는 왜 체육관에 온거야?

마오
음~ 학생회 일이 밀려있어서 학생회실에 얼굴을 내밀고, 일단락짓고 돌아가려했는데
뭐랄~까 바로 집으로 돌아갈 기분은 아니게 되어버려서····
최근에는 아이돌 일이나 학생회 일에 쫓기어 동아리활동은 못했고 기분 전환하고 싶었다고
멍하니 공을 만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분 전환이 될까~하고 생각했는데 스바루가 와주어서 다행이었어♪

스바루
그렇구나, 다들 비슷한 생각하네! 나도 최근에는 농구를 못했으니까, 괜히 공에 닿고 싶었어~♪
앗차차, 어질러진채로 돌아갈수없으니까 잘 정리해야지
문을 여시오~(*도아오~픈)♪있지있지 사리~ 공 정리하고나서 밥먹으러 가지않을래?
····응? 사리~ 저 종이상자는 전부터 있었나?

마오
어디어디? 음~ 전에 왔을 때는 없었던 것 같은데
정리할 때 구석구석까지 보거나 하지 않으니까 저기는····

스바루
뭔지 궁금하네! 열어보지 않을래? 혹시나 보물이 잠들어 있을지도 몰라~♪

마오
아니, 체육관 창고에 놓여져 있는 상자에 그런 대단한 건 자고 있지 않아
상자 밖에는 아무것도 쓰여져 있지 않네····? 속을 알 수 없으니 비품 정리를 할 때 곤란할 것같고, 열어볼까?

스바루
응,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안 돼!
바스락바스락···· 글러브랑 배트? 앗, 야구공도 있어!

마오
아무래도 야구에 쓸 비품들이 들어 있는 것 같아

스바루
어라? 그런데 수업시간에 쓰는 야구도구는 저쪽에 놓여있어. 꺼내기가 편하도록 바구니 안에 넣어져있는데

마오
이건 예비용인가? 그렇다고 하기엔 수가 많은데.
뭐, 상자를 보면 사용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앗!

스바루
뭐야 사리~? 뭔가 짚이는게있어?

마오
아아. 아마 이건 야구부일거야.

스바루
야구부····? 유메노사키 학원에 야구부란게 있었나?

응, 옛날에는 있었어. 하지만, 부원이 부족해서 폐부되었겠지.

스바루
그래? 나는 야구부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어~
치~짱 선배한테 자주 권유받아 다른 동아리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고.

마오
그러고보니 타카미네도 부장의 권유로 농구부에 들어왔지

스바루
아하하. 끈질기게 권유받았으려나~
나도 당시에는 부활동 할 마음이 딱히 없었으니까 방과후에는 아르바이트에 집중하려고도 생각했지만
사리~, 타카밍, 농구부의 모두, 치~쨩선배와 친해져서 청춘을 만끽할 수 있었어. 고마워~, 사리~!

마오
아니아니, 그건 부장에게 말해줘

스바루
말했어! 그렇지만, 너무말하면 치~짱 선배가 외로워지니까. 곧 졸업하니까, 그 사람
그것보다 사리~ 모처럼 도구가 갖추어져 있고, 모두를 꼬셔서 야구하자! 땀을 잔뜩 흘리고 청춘하자!

마오
아니, 확실히 폐부가 되어 사용되지 않게 된 야구 도구지만 멋대로 쓰는 건 안돼.

매각하기 위해서 상자를 포장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고··· 앞으로는 그런 것도 내 선에서 파악하지 않으면 안되구나

스바루
그렇네, 사리~ 이제 학생회장의 일을 맡고 있는걸.

마오
그렇다고는 해도, 아직 나만으로는 처리할 수 없는 일도 있어. 그래도 기대되고 있고···· 그만큼은 실망시키지 않을거야.

스바루
나는 응원하는 것밖에 할 수 없지만, 힘들어지면 상담해. 우리들, 동료로 친구잖아.

마오
오~ 고마워, 스바루
그건 그런데. 정리하기는 커녕 흐트러져버렸는데 기합을 넣어 정리할까?




Posted by 00000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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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하지메

좋아···됐네요


토모야

하지메~, 이걸로 부탁받은건 다 산거야~?


하지메

아, 네! 죄송합니다, 토모야군까지 「교내 아르바이트」시켜버려서····


토모야

「교내 아르바이트」인가····우리들, 최근 아이돌의 일이 많아졌는데 변함없이 돈벌이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네

너, 아르바이트는 돈을 벌 수 있고 나쁜건 아닌데 모처럼 부활동도 「유닛」연습도 없는 날에~ 일도 좋지만 몸도 쉴겸 놀러가면 좋을텐데


하지메

그건 그렇지만, 성격이 이래서요····

그러는 토모야군이야말로 오늘은 오프였던거 아닌가요?

집에 가는 길이라고 해서, 「교내 아르바이트」부탁드렸습니다만, 만약 볼일이 있다면 여기서 헤어져도····?


토모야

신경 쓰지마. 집에 가서도 멍때리거나, 심심할 뿐이니까. 특별히 볼일도 없고 마지막까지 같이하자.


하지메

감사합니다, 토모야군. 나중에 사례드릴게요♪


어라, 뭔가 행사가 있는 걸까요····? 제비뽑기?


토모야

그러고 보니, 아까 쇼핑할 때 표를 받지 않았나?


하지메

그러고보니 그랬어요! 그치만 이건 써도 되는걸까요? 제 돈으로 산 것도 아닌데····


토모야

별로 상관없지않을까? 경품이 당첨된다고하는 보장도 없고


하지메

그런가요····? 그러면, 어떻게 할지는 당첨되면 생각하죠.


토모야

····음~ 일등은 해외여행권, 이등은 국내여행권, 삼등은 쇼핑권 2만엔…이네, 꽤 호화로워


하지메

정말이네요~ 상점가나 번화가의 제비에는 세제나 쌀상표 이미지가 있는데 말이죠

뭐, 저로서는 그쪽이 더 기쁘지만요~. 역시 저는 빈티나는 걸까요?


토모야

딱히, 더 그쪽이 쓸모있고.

어, 제비뽑던 사람이 끝난 것 같네. 아무도 안 기다리는 것 같은데, 가지 않을래?


하지메

····


토모야

하지메? 혹시, 긴장하는거야?


하지메

ㄴ, 네, 긴장해서 손이 떨려서··· 토모야군, 저 대신 돌려주실 수 없을까요?


토모야

엣, 나라도 괜찮을까?

뭐····알았어. 내가 돌릴게.


토모야

에잇!


하지메

음···· 백지는 티슈네요


토모야

뭐, 그런 거잖아. 아하하, 또 하얗다. 또 하얗고···· 계속 백지만 나오네


하지메

괜찮아요, 토모야 군! 다섯번, 돌릴 수 있으니까요!


토모야

그렇네. 다섯번 돌리면 오 등 정도···· 개인적으로도 오 등의 경품을 원해.


하지메

오 등···? 아, 2인 야구 관람 티켓입니까? 토모야군, 교실에서 야구만화나 잡지를 보기도 하고, 야구를 좋아하죠


토모야

고교생 남자라면, 야구나 축구에 대부분 흥미가 있지


토모야

····유감, 마지막도 백지야.


토모야

미안, 하지메. 받은 제비, 전부 빗나갔어.


하지메

아니아니! 오히려 당첨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교내 아르바이트」로 받은 것이고, 1,2등같이 상위 경품이 당첨되면 학원으로 돌려줘야하고요.


토모야

그렇구나. 하지메는 착실하네


····아! 나 아까 쇼핑할 때 복권받았었어! 하지메, 괜찮다면 네가 돌려주지 않을래?


하지메

엣, 저요? 하지만, 토모야군이 받은건데····


토모야

나는 계속 빗나갔었잖아. 그러니까 다시 돌려도 똑같을 것 같고

너, 신사에서 대길 나왔었고~. 될 것 같은 느낌이야


하지메

와앗, 알겠어요! 저 열심히 할게요!


...에잇!


토모야

물색...? 엣, 5등? 하지메, 5등이 당첨되었다고!


하지메

우와앗, 아마 5등은 야구 관람권이죠?


토모야

응! 설마 정말 5등이 당첨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굉장하네, 하지메!


하지메

에헤헤, 아니에요~ 하지만, 원했던 경품이 당첨되어서 다행이에요.


토모야

이런, 여기서 와글와글 떠들면 다른 손님께 방해가 되니까 가장자리로 이동하자

····음, 하지메. 혹시 괜찮다면, 나와 함께 야구보러가지 않을래?


하지메

네? 정말요?


토모야

응. 하지메가 뽑은거고, 하지메와 함께 가고 싶어.


하지메

음, 그렇다면 같이가요

에헤헤. 토모야군과 야구관전이라니, 기대가 되네요~♪

Posted by 00000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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