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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카나타: 푸카, 푸카...♪ [여름]의 [분수]도 좋지만, [겨울]의 [분수]에서 헤엄치는것도 기분좋네요...♪

언제까지고 떠다니며 있고 싶어져요~♪ 아, 앙녀씨.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지요, 저를 빤히 바라보고서...? 아아, 앙녀씨도 [분수]에서 헤엄치고 싶은 모양이군요.

어서어서. 기분이 좋답니다. [분수]에서 헤엄치는건... ...♪

응? [분수]에서 헤엄치면 안돼?

앙녀씨, [학생회]의 사람같네요~? 전에도 [학생회]사람의 눈에 띄어서, 혼이 나 버렸어요.

역시 [바다]에 헤엄치러 가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그치만, 저, 수영은 할 수 없으니까요

[바다]에선, 가라앉아버려요. [수영장]도 무서워서, [분수]에서밖에 헤엄치지 못하는거예요~♪

응? [감기]에 걸려?

그렇네요~ [교복]이 축축해졌어요. [여름]이라면 금방 [교복]이 마르겠지만

지금은 [겨울]이니까요~? 이대로라면, 정말로 [감기]에 걸려버릴거예요.

영차아...♪ 후우, 좋은 [물]이었습니다~♪

... ... 에취

우읏. [분수]에서 벗어났더니, 파르르하고 떨리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생각해서일까, 「추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

에취잇

에취... ...에취잇... ...! 곤란하네요. [기침]이 멈추지 않아요... ...?

축축하게 젖은 [교복]을 입으면, [감기]가 진행될지도 몰라요.

하지만, [유닛]의상도 [체육복]도 [세탁]중이니까, 갈아입을 옷이 없지요~?

엣취이... ...!

... ...? 왜 그러시나요, 앙녀씨?

그렇게 세게 [손]을 잡고 끌지 않아도, 걸을 수 있으니까요~?

아아, [장소]를 이동하는 거군요. 알았습니다~

... ...엣취!

앙녀씨에게 [감기]라도 옮겨버리면 큰일이니까. [손] 은 놓아주세요.

우~응, 앙녀씨도 [고집]이 세네요~? 뭐랄까, 저를 [걱정]해주고 있는거겠지요.

후후후, 앙녀씨는 [상냥]해요~♪ ... ...에취

그다지 [수다]떨지 않는 편이 좋겠네요. 앙녀씨에게 [감기]가 옮으면 안되니까, [입]에 [지퍼]입니다~♪




-




에이치: 홉? 스텝? 점프... ...♪

가끔은 기초연습도 좋은 것 같네. 후후, 간만에 즐겁게 땀을 흘렸어.

[성야제]까지도 얼마 남지않았고, 당일엔 마지막까지 스테이지에 남아 있을 수 있도록 체력을 키워두지 않으면



카나타: 안녕하세요~♪





에이치: 오야, 신카이군에 앙녀쨩, 너희들도 연습이니?



카나타: 아니랍니다~... ...엣취



에이치: 혹시 감기인걸까? 그러고보니 온몸이 흠뻑 젖어있는데……비라도 맞은걸까나?

흐음. 사정은 말하지 않는 거구나. 그건 내가 [학생회]의 사람이라서 일까나?

후후후, 정곡이었던 모양이네. 아아, 겁내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 당장 설교할 생각은 없으니까.

그보다, 옷을 갈아입히는 게 먼저겠구나. 신카이군, 갈아 입을 옷은 있는거니?



카나타: 없어요~



에이치: 그러면, 내 체육복을 빌려줄테니까, 그걸로 갈아입어서... ...

[성야제]의 연습의상? 아아, 밖에서 갈아입힐 수는 없으니까, 신카이군을 여기까지 데려온 거구나.



카나타: 굉장히 [감촉]이 좋네요~♪ 저, 마음에 들어요♪



에이치: 신카이군. 그녀가 신경써서 뒤돌아봐주었으니까, 이 틈에 옷을 갈아입으면 어떨까?



카나타: 그건 그렇네요~. 읏차, 읏차... ...♪

후우, 「갈아입기」 끝났습니다~



에이치: 후후, 정말 잘 어울려.



카나타: 고맙습니다~♪ 앙녀씨가 만들어준 옷은, [착용감]이 좋네요... ...?

[유성대]의 의상도 [착용감]이 좋답니다~♪ 어쩐지, 똑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런가요~ [유성대]의 의상을 만들어주고 있는 사람에게 가르침 받은거군요.



에이치: 헤에, 그건 기대되네... ...♪ [fine]의 의상은 전문 디자이너가 만들어 주고 있지만

최근엔 앙녀쨩에게 부탁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잖아?

그 사람들이 못 만든다는게 아니야. 오히려 [fine]에게 걸맞는 의상을 만들어주고 있는걸?

그렇지만, 어딘가 부족한듯한 느낌이 들어서 말야. 그럴 때, 앙녀쨩이 만드는 의상을 보면, 마음에 끌림이 있었어.

내가 원하고 있는 의상은 이쪽이 아닌가... ...하고. 그리고 [성야제]의 의상을 보고, 예감은 확신으로 바뀌었어.

네가 만든 의상으로 몸을 감싸고, 스테이지에서 춤추는건 틀림없이 기분 좋을거야

그 수혜자인 [Trickstar] 가 부럽지않다면 거짓말이겠지

그렇지만, 너는 모두의 [프로듀서]야. 다른 [유닛]으로부터 부탁받으면, [Trickstar]이외의 의상제작도 받아들여주는

그 호의에 의존하고 있다는 자각은 있어. 아무리 네게 [프로듀서]로서의 재능이 있다고해서, 이것저것 부탁해도 되는 건 아냐.

네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우리들이라도 가능한 일이라면 하지 않아서는 안돼

어이쿠, 장황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말았네. 여기까지 얘기할 셈은 아니었지만서도, 네가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 때문일까나.

정신을 차려보면, 말하지 않아도 될 것까지 얘기하고 있어. 후후, 너는 정말로 신기한 아이네.

[삼기인]중 하나인, 신카이군이 마음에 들어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려나?



카나타: 그건, [황제]씨도 잖아요~?



에이치: 어라, 들켜버렸나? 신카이군은 멍때리고 있는것처럼 보여도, 예리하구나



카나타: [황제]씨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알수있어요♪

[레이]나 [와타루]도, 요즘엔 굉장히 [훌륭]한 [미소]를 짓고있어요. 이것도 앙녀씨의 덕분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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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나: 흥~흐흥♪

[점심 방송] 이라던지 [교내 TV 프로그램]도 학생회에 이래저래 말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게 됐고. 오늘도 힘내서 내일의 방송을 생각하지 않으면~!


......


(으응? 뭘까..... 조금 위화감이 있는데 ? 아. 그렇구나. 낮에 정리해 뒀던 원고가 이리저리 흩어져있어. 으음. 누군가 방송실에 들어온건가? 


그치만 오늘은 시노붕도 마코칭도 방송 당번이 아닌데. 뭐, 교무실에 열쇠가 있으니까 선생님께 부탁해서 빌리면 못 들어올 것도 없지만. 


마코칭들이라면 원고를 이리저리 흩어놓고 내버려 둘 리 없어. 그렇다면 그 이외의 학생이라는건가~?)


거깃! 윰지기지먀!


으음. 또 혀 씹어버렸다. 가 아니라, 거기 벽만 이상하게 둥둥 떠있고! 

누군가 숨어있는게 분명하지! 방송실은 니~쨩의 성역이니까, 침범하는 녀석은 용서 못ㅎ ... 는 앙녀!? 

어째셔 이런 곳에 숨어있는거야!? 

자, 잠깐만... ... 스읍... 하... 후윽. 

정신 차리고. 원점으로 돌아와서.... 앙녀, 너. 어째서 이런 곳에 숨어있는거야? 


흥흥. [임시 유닛] 제도를 이용해서 [성야제]를 기획했지만 어떤 조로 짜야 좋을지 고민하고 있는 거구나. 

그래서 나한테 상담하려고 생각해서 방송실에서 기다렸다... ...고. 뭐, 이유는 잘 알겠어♪ 

그치만 숨을 필요까지는 없었잖아? 수상한 사람일까봐 깜짝 놀랐다구?


흐응. 시노붕에게서 [은신술]을 배웠는데, 금방 들켜서 자기 나름대로 개량해 본 거구나. 그게 들킬지 시험해보고 싶었다... 라고, 너 진짜로 곤란해하던거 맞아?

긴장해서 엉뚱한 행동을 해버렸다구? 

아니, 근데 시험해보고싶었다고 말했잖아? 너 역시 곤란해 하고있지 않은거지? 정말, 사과할거라면 처음부터 하지 말라구~? 


뭐랄까, 앙녀는 의외로 유치하네? 뭐, 넌 아직 나보다 어리고, 아직 한창 놀고 싶을 때 겠지만서도? [은신술]이었나? 


이번에는 같이 놀아 줄 테니까, 내 허락 없이 방송실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약속해줄래? 응응. 약속을 깨 버리면 바늘 천 개 니까~? 


음. 아무튼, [임시 유닛] 의 조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던 중이었나? [성야제]의 분위기를 띄우는 것은 물론이고, 1학년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라고 생각한다면 3학년이 2명, 1학년이 1명인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해. 


이 전에 모였던 멤버라면 나랑 텐쇼인, 시노붕이 한 조. 카나타칭, 와타루칭, 하지메칭이 2번째 조. [Knights]의 1학년이라면 시노붕이나 하지메칭보다 실력이 좋으니까 이즈미칭뿐이어도 괜찮지~? 


내 생각은 이런 느낌이지만, 안즈는 어때? 그런가, 좋은 느낌이라면 다행이네~♪ 텐쇼인과 함께 한다고 들으면 시노붕 쫄아버릴거야. 


거기서 니~쨩이 은근슬쩍 따라와주지 않을래? 하고♪ 


하지메칭을 [삼기인]의 두 명하고 붙여놓는건 좀... ... 솔직히 무지 불안하지만, 하지메칭이라면 두 사람하고도 사이좋게 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어♪ 


시노붕도 하지메칭도 낯 가리니까~? 니~쨩으로서는 두 사람 다 챙기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건 아니지만 뭐든지 니~쨩이 참견해버린다면 두 사람 다 성장하지 않을거야. 


니~쨩으로서 때로는 후배의 성장을 지켜보지 않으면♪ 


우냣!? 머리 쓰다듬지맛! 어린 애 취급 하지 맛~! 대단하다고 칭찬하는데, 나는 3학년이라구, 선배니까~! 


미안하다고 생각한다면... 가방에 들어있는 페트병 줄래? 


(꿀꺽, 꿀꺽) 


아, 역시 딸기 주스는 맛있어♪ 예~전에, 내가 어렸을 때, 쉬는 날에는 부모님 손에 이끌려서 교회에 갔던 것 같아~ 


거기서, 찬송가 연습을 마치고 마시는 딸기 주스가 맛있어서, 지금은 완전히 딸기가 좋아져 버렸어♪ 응? 아아. 앙녀한테는 말 안 했었나? 


나, 성가대에 들어가 있었어. 여러가지 노래를 하고 많은 사람과 만나고, 거기서 느꼈던 것이 지금의 나한테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생각해. 지금은 너무 옛날 일이어서, 그다지 기억하고 있지는 않지만 말야. 


누군가를 위해 노래하자고 생각한건 그 무렵의 일이었고, 아이돌을 목표로 하게 된 계기라고 말해도 좋을지도? .....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 라이브를 [성야제]로 한다고 들었을 때, 깜짝 놀랐어. 


아아, 응. 노래의 베이스가 성가일 뿐이고, 평소의 드림페스랑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은 알고있어. 그걸 위한 안무도 앞으로 생각할거지? 


아까도 말했지만, 노래하는건 즐거웠어. 내 찬송가를 듣고 모두가 좋았다면서 박수를 쳐 주었을 때는 엄~청 기뻤지~♪ 


좋아, 이번에는 아이돌로서 모두를 기쁘게 해 줄 차례얏! 


변성기가 왔으니까, 그때와 같은 목소리로 노래하는건 ..... 어렵겠지만. 지금의 나이니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고. 


있잖아, 앙녀. 

나도 힘 낼 테니까, 너도 힘 내? 기대하고 있으니까, 쿡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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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 레슨실]


이즈미:잠깐? 왜 카사군이 여기 있는 거야?


츠카사:전 누님이 얘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불려나왔습니다. 그러는 세나 선배야말로, 어째서 이쪽에?


이즈미:카사군하고 똑같아.......그렇다 치더라도, 뭐야 이 모임. 나와 카사군 뿐이라면, 『Knights』의 일로 뭔가 할 얘기가 있는 거겠지만

나즈냥에......우왓, 『삼기인』중 이기인이 있잖아. 솔직히 말해서, 무슨 의도로 모인 건지 모르겠는걸

이유를 물으려고 해도, 우리들을 모은 안즈가 없으면 얘기가 안 되잖아. 정말, 존~나 민폐!


츠카사:세나 선배, 진정해 주세요. 누님은 마지막 한 사람이 안 온다며, 아까 전에 나가셨습니다.

그 상대를 발견하는 대로 이쪽으로 돌아오겠죠


이즈미: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잖아?

아아 정말, 쓸데없이 기다리게 한 만큼, 그 녀석이 돌아오면 한 마디 해주지 않고선 속이 안 풀리겠는데?

그렇다고 할까, 그걸로 끝내주면 고맙게 생각하라고. 이 내가 불평하면서도 기다려주는 일 따윈, 그렇게 없으니까 말야......?


[복도]


하지메:으읏. 어떡하지......!

아르바이트가 길어져서, 이대론 약속 시간에 늦어버려요

하지만, 복도에서 달리면 안 되는니까, 빠른 걸음으로 걷는 수 밖에 없는데. 저, 느려터졌으니까요. 발이 꼬여서 넘어질 것 같아.......

와, 와왓......아, 아파. 코, 부딪쳐버렸습니다

네, 네. 괜찮아요.......앗, 안즈상?

죄, 죄송합니다! 그, 있는 힘껏 부딪쳐버렸네요. 다치지는 않았나요?

다행이다......안즈상을 다치게 하면, 면목 없어서 살아있는 기분도 안 날 거에요

에? 저를 찾고 있었어......? 아, 혹시 약속 시간, 지났나요!? 으읏.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화나지 않은 건가요? 그럼, 다행이지만요

에헤헤, 안즈상은 상냥하구나......♪

그럼, 여기서 얘기하고 있을 때가 아니네요. 이 이상, 모두를 기다리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고보니, 안즈상에게 불려나온 이유, 듣지 못했는데.......그, 뭔가 나쁜 짓이라도 해버린 건가요?

하지만, 니~쨩도 있는 거죠. 홍차부의 부장 씨도 있다고 들었구요

아뇨, 이유를 모르니 조금 불안해서요

그것도 포함해서 이야기 해주시는 거죠. 조금, 안심했습니다♪

네? 이 걸음걸이, 이상한가요? 복도에선 달리면 안 되니까, 빠른걸음으로 걸어봤는데

흉내내 보겠다니, 역시 안즈상은 상냥하네요. 멋지고, 상냥하고......이상적인 『누나』라는 느낌이에요♪

저, 아래에 남동생과 여동생이 있지만, 누나는 없으니까요. 있으면 이런 느낌일까 하고




아, 아와왓. 누나라고 불러도 되는 건가요? 기쁘지만, 모두의 앞에서는 부끄럽네요......

그러니까, 둘이서 있을 때만 부르게 해주세요. 그......누나라고♪


[방음 레슨실]


츠카사:이런, 저건 누님과......하지메 군인가요


이즈미:뭐-야? 드디어 온 거야~?


하지메:여, 여러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나즈나:괜찮아 괜찮아. 자, 얼굴을 들고 생긋 웃으라구~? 하지메칭의 웃는 얼굴은 다른 사람을 기운 나게 해주는 힘이 있으니까 말야♪


하지메:니~쨩, 감사합니다......♪


나즈나:응응, 좋은 미소야♪ 음 그러니까, 안즈, 이걸로 전원 모인 거지? 그럼, 우리들을 모은 이유, 가르쳐주지 않을래?


이즈미:흐응.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고 있으니까, 크리스마스 라이브를 하려는 건 알겠는데

그거라면, 각 『유닛』끼리 모으면 되잖아?

나와 카사군은 같은 『유닛』이지만, 나즈냥이나 그 외의 모두는 다른 『유닛』에 소속되어 있으니까 말야?

하하, 『임시 유닛』제도를 이용하려는 거구나. 그럼, 이 얼굴들도 납득이 갈지도


츠카사:확실히......『임시Unit』은 일시적으로 결성된 『Unit』이었죠

특정 목적을 위해서 일시적으로 결성된 『Unit』이라고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즈미:응, 잘 기억하고 있네? 여기에 모인 『유닛』은 『fine』에 『유성대』, 『Knights』, 『Ra*bits』지?

그리고, 거기서 삼 학년과 일 학년이 모인 거니까, 어떤 결론이 나오잖아?


나즈나:아, 그런가. 삼 학년과 일 학년이 있는 『유닛』만 모인 거구나?


이즈미:그런 거야. 아마, 실력이 있는 삼 학년과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는 일 학년을 섞어넣으려는 거 아냐?

하지만, 『임시 유닛』제도를 이용하는 이상, 정식 드림페스가 아니잖아? 최근, 그쪽 방면으로 느슨~하게 되어가고 있지만

학생회 측에서 규제하고 있는 『S1』이나 『S2』로는 못해......라고 할까, 할 수 있을 리가 없고 말야

『A1』은 신인들의 드림페스니까, 비공식인 『B1』이 타당하잖아


나즈나:드림페스라는 건, 토너먼트전이잖아? 아아 그래도, 안즈가 생각한 드림페스라면, 그런 건 없을까

【칠석제】때처럼, 상냥한 드림페스를 생각했을 거라고 믿고 있어♪

게다가, 크리스마스 라이브에서 토너먼트전이라면, 살벌해서 라이브를 즐길 기분이 안 날 테니까~?


에이치:안즈쨩이 기획한 드림페스인가......후후, 기대되는걸. 【성야(星夜)제】라니, 성야(聖夜)에 딱 맞는 이름이라고 생각해

이전에, 『임시 유닛』으로 참가했을 때는 『나이트킬러즈』의 의상을 입고 악역을 연기했지만

이번엔 【성야제】의 의상을 차려입고, 모두에게 꿈을 전해준다니. 후후, 넌 정말로 재밌는 걸 생각해 주는구나

지루하고 지루해서 죽을 것 같았던 게 거짓말처럼,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 고마워, 안즈쨩

네가 이 학원에 있는 한, 지루할 일은 없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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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교실]


나즈나:(여, 역시 기인끼리인 만큼 마음이 맞는 모양이네~? 곰치를 앞에 두고 태연하게 대화하고 있고!)

(게다가 즐거운 듯이 먹이를 주기 시작하고 나서, 더더욱 끼기 힘들어......)

(아니, 나는 모두가 의지할 수 있는 니~쨩이야! 이정도로 겁먹으면 안 된다구~? 좋, 좋아, 힘내자♪)

저기-


에이치:후후. 실례하도 될까?


나즈나:우닛!? 화, 『황제』폐하!?




에이치:『폐하』는 좀 봐줘. 나는 옥좌에서 내쫓긴 유랑의 몸이야. 그렇다고 해서, 이 상황을 한탄하고 있지는 않지만

나는 계속 절대적인 권력으로 통솔된 질서야말로, 이 학원에 필요한 것이라고 믿고 있었어. 지금도, 그 생각이 변한 건 아냐

다만, 높은 곳에 있을 땐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이게 된 건, 기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앞으로, 유메노사키 학원이 어떻게 변해갈지......모두와 함께 지켜보고 싶어

그러니까, 날 『황제』폐하라고 떠받들지 말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 대해주면 좋겠는걸


나즈나:울던 아이도 그친다는 텐쇼인이라고 불렸으면서, 꽤나 둥글어졌네~? 역시 【DDD】에서 당한 게 좋은 약이 되었다든가?


에이치:그것도 있지만, 가장 첫번째는 그녀의 존재려나

『Trickstar』를 승리로 이끈 여신의 힘에, 그 『황제』폐하도 겁에 질려서 도망쳤다고 할까


나즈나:텐쇼인이라도 농담을 하는구나~? 뭔가 의외일지도♪


카나타:푸카, 푸카......♪

『황제』씨와 나즈나가 『친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친해』진 『기념』으로, 두 사람에게 『하와이곰치』의 『인형』을 주겠습니다~♪


에이치:이건 또 기괴한 모양인걸. 남에게 선물하기에는 어떨까 싶네. 하지만, 이런 알 수 없는 선물은 처음이야♪

고마워, 신카이 군. 소중하게 장식할게


카나타:아뇨아뇨~♪ 자, 나즈나도 여기~♪


나즈나:윽......고, 고마워......


카나타:『황제』씨와 나즈나가 『친해』지고, 『해수어』의 『매력』도 알아줘서, 저도 기쁘네요~♪


와타루:후후후. 저희들의 『황제』폐하는 재밌는 것을 정말 좋아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저같은 광대를 중용해 주시는 거죠

자 장미를 여기......☆ 에이치에겐 『하얀 장미』를! 카나타에겐 『노란 장미』를! 그리고 아기토끼 씨에겐 『분홍색 장미』를......☆


에이치:하얀 장미......인가. 분명히 꽃말은 『깊은 존경』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와타루:꽃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줄은, 역시 에이치네요☆

참고로 『노란 장미』의 꽃말은 『우정』, 『분홍색 장미』의 꽃말은 『단아함』입니다......!

뭐 『분홍색 장미』는 꽃말보다도, 아기토끼 씨에게 딱이라서 고른 것 뿐이지만요


나즈나:응? 무슨 의미야?


와타루:아기토끼 씨는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저희들의 공주님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미모에 경의를 표하며, 이쪽의 장미를 선물했습니다......☆


나즈나:녀어! 날 바보 취급하면 용서햐지 아늘 거니까~!!


와타루:이런, 토끼처럼 깡총깡총 뛰어올라선 즐거운 모양이네요! 후후후, 저도 함께 날고 뛰며 춤춰버릴 것 같습니다......☆


카나타:안 된다구요, 와타루? 『친구』를 놀리면서 『노는』건 금지입니다

모처럼 『타인』에게 『흥미』를 가지게 됐는데

또 『저희들』외의 『친구』가 없어지면 어떡할 건가요~?


에이치:그래, 와타루. 조금 지나친 게 아닐까?


와타루:이크, 혼나버렸네요. 다재다능이 강점이긴 하지만, 친구와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공교롭게도 기억에 없는 것이라서

......이런? 이 발소리는 안즈상인가요?


에이치:놀라운걸. 발소리로 누구인지 판별할 수 있는 거야?


와타루:보행 습관이나 특징 등으로 간단하게 알 수 있다구요. 이것 또한 제 특기 중 하나입니다☆

아무래도 교실 앞에서 멈춰 선 것 같네요. 안으로 들어와도 될지 어떨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나즈나:안즈는 2학년이잖아~? 왜 3학년 교실에?


와타루:그건 본인에게 물어보면 될 일......! 자, 안즈상. 당신을 이상한 나라(원더랜드)로 데려가죠......☆


나즈나:아니, 데려가면 안 되니까! 안즈도 깜짝 놀라서 굳어있잖아~?


와타루:후후후, 실로 멋지군요! 좀 더 저를 기쁘게 해주세요! 그리고 세계를 놀라움과 사랑으로 가득 채우죠! 흐하하하하......☆


나즈나:음, 와타루칭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 그래서, 3학년 교실엔 무슨 일이야~? 설마 미아가 됐다든가 하는 말은 하지 않겠지?

흠흠. 나와 카나타칭, 와타루칭에게 볼일이 있구나


에이치:그럼, 나는 실례하도록 할까

응? 왜 그래, 안즈쨩? 나에게도 볼일이 있으니까 여기에 남아줬으면 한다고? 물론 상관은 없지만

『삼기인』중에 두 사람과, 나, 그리고 『Ra*bits』의 리더라는 쟁쟁한 멤버니까 말야

네가 우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할지......무척 신경 쓰여

후후. 그렇게 겁먹지 말아줘. 이래 봬도 우호적으로 대할 생각인데

교제라는 건 어렵구나. 이래선, 와타루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겠는걸


나즈나:음-, 텐쇼인이 자아내는 오오라라고 할까? 그걸 앞에 하면, 엉겁결에 움찔하게 되니까 말야

역시 텐쇼인은 옥좌에서 쫓겨나도 『황제』폐하구나. 아마, 안즈도 그오오라를 느끼고 위축되어 있는 거겠지~?

자, 넌 텐쇼인을 옥좌에서 쫓아낸 주역이잖아? 좀 더 야무지게 행동해. 그래그래, 그래야 안즈지♪

흐응. 우리들 외에도 불러낼 상대가 있으니까 방과 후, 연습실에 와달라고? 응, 알았어♪




나즈나:꼭 갈 테니까, 너도 늦지 않게 오라구~? 니~쨩하고 약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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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교실]


나즈나:죠은......좋은 아침~☆

음음. 또 씹을 뻔 했네. 그럼, 오늘은 내가 일등이려나~?

흐흥. 쿠로칭은 아직 안 온 모양이고, 다른 학생도-


카나타:푸카, 푸카......♪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죠......♪ 『아침밥』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힘이 나지 않으니까요

잔뜩 먹고 『커져』주세요~♪


나즈나:우와, 깜짝이야!? 음 그러니까 카나타칭, 뭐 하는 거야~?


카나타:물고기의 『먹이』주기입니다......♪ 나즈나도 함께 어떤가요?


나즈나:엣!? 으, 으-응, 사양할게


카나타:그런가요. 기분이 내키면, 말해주세요~♪


나즈나:(으음. 일등인가 했더니, 설마 『삼기인』중 한 명이 있을 줄이야~?)

(게다가, 책상 위에 수조를 두고 먹이를 주기 시작한다든가, 의미를 모르겠다구!)

(『삼기인』이라고 불리는 만큼, 감성이 다른 사람하고 다를지도. 으응, 이제부터 어떡하지......)

(수업 시작 종이 울리기까지 삼십 분 이상 남았는데, 예습이라도 할까? 하지만, 이 기회에 카나타칭이랑 친해져야 하나?)

(응. 카나타칭은 클래스메이트인걸. 쿠로칭처럼, 카나타칭이랑도 친하게 지내고 싶어♪)

(그걸 위한 한걸음을 내딛지 않는 건 좋지 않으니까~?)

저, 저기 말야, 카나타칭. 나도 같이 먹이줘도 될까?


카나타:자자~♪


나즈나:고마워, 카나타치-!?


카나타:왜 그런가요, 나즈나? 입을 벌렸다가 닫았다가 하는 게, 『물고기』같네요......♪


나즈나:그, 그치만, 길쭉하고 구불거리는 생물이! 우와, 이쪽 봤어! 히익, 무섭짜나, 으아앙~!


카나타:나즈나, 진정해 주세요......♪


나즈나:하, 하지만, 이 물고기는 『곰치』잖아~? 곰치한테 물리면 크게 다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구!?




카나타:후후후. 잘 알고 있네요♪ 이 아이는 『별무늬곰치』라고 합니다. 무척 『귀엽』죠~♪


나즈나:안 귀여워! 오히려 무서워~!! 『해양생물부』는, 이런 물고기만 기르는 거야~?


카나타:『해수어』는 거의 다 기르고 있는걸요~? 『하와이곰치』에 『알락곰치』, 『백설곰치』

최근엔 『페인티드씬벵이』에 『자이언트씬벵이』도 기르고 있습니다~♪


나즈나:으윽. 어째서 『곰치』나 『씬벵이』에 연연하는 건지, 나는 잘 모르겠네. 좀 더 귀여운 물고기를 기르면 좋을 텐데


카나타:『해수어』도 귀여운데 말이죠~? 이해받지 못하는 건, 쓸쓸하네요.......?


나즈나:이걸 귀엽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꽤나 드물지도......아, 하지만, 카나타칭의 『해양생물부』엔 카오루칭이 있잖아

그렇다는 건, 카오루칭은 해수어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거 아냐~?


카나타:그렇다면 좋겠지만......실제론 다르다구요~?

소마는 『부장공의 생각이시라면』이라고 말해주지만, 카오루는 『해수어』를 보면 도망갑니다......

그래서, 최근엔 『활동일』에도 얼굴을 비춰주지 않아서......이래선, 『부장』실격이네요?

카오루에게도 『바다』의 『매력』이 전해지도록, 좀 더 여러가지 『해수어』를 길러서

장래에는 『학원 전체』에 『바다』의 『매력』을 전하고 싶어요......♪


나즈나:애초에 해수어를 기르는 게 틀린 것 같은데......?

뭐, 카오루칭은 변덕쟁이니까, 부활동에 얼굴을 비추지 않는다고 해서 비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구?

『유닛』활동에도 성실하게 참가하지 않는다고 들은 적 있고 말야~?


와타루:Amazing! 그렇습니다, 당신의 히비키 와타루입니다......☆


나즈나:깜짝이야~? 노, 놀라게 햐지마~!!


와타루:후후후. 평범한 등장으로는 흥이 깨져버리니까요☆

이크, 괜찮습니까? 아무래도 다리에 힘이 풀린 모양인데, 손을 빌려드릴까요?


나즈나:괘, 괜찮아......스읍, 하아......♪

음 그러니까, 와타루칭까지 수업에 나오다니 별일인걸~? 이걸로 레이칭도 오면 『삼기인』집결이네♪


와타루:이런, 카나타도 있었군요. 잘 지냈나요.....옛친구여?


카나타:덕분에요~♪ 와타루는, 오늘도 즐거워 보이네요......? 정말 좋은 일입니다♪

괜찮으면, 와타루도 어떤가요~? 물고기 『먹이』주기, 즐겁다구요~


와타루:이거 또 희귀한 물고기를 발견했군요. 후후후. 무척 귀엽네요☆


카나타:와타루라면, 그렇게 말해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 외에도 다른 『해수어』가 있으니, 다음에 『부실』에 놀러와 주세요♪






역자코멘트

한국어로 없는 물고기종은 대충 일본어 해석 쓰까서 지었어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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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정문 앞>

마오 : ‘체육제’가 무사히 끝나서, 드디어 한숨 돌리겠는걸~?

스바루 : 정말이지, 완전 지쳤어~ 이렇게까지 움직여본 거, 부활동 대회 이후 처음일지도.

마오 :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 부르는 것도 체력을 쓰긴 하지만, 이거완 또 다른 얘기니까.
뭐, 시원하게 땀도 흘렸고, ‘체육제’에선 농구부가 대활약했으니, 참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치아키 : 훗훗후. 후하하하! 후하~하하하하하☆

스바루 : 가, 갑자기 뭐야?
안즈, 치~쨩 부장에게서 떨어져! 이런 상태의 치~쨩 부장은 위험하니까, 바로 떨어지지 않으면  위험한 일이….!

치아키 : 조오아좋아좋아 착한 아이군, 껴안아주겠다….☆

마오 : 으와아.. 이미 늦었나…
부장, 안즈를 놔주세요. 솔직히 말해서 성희롱이라구요…?

치아키 : 엇, 미안하군! 너무 기쁜 나머지 껴안고 말았다...☆
그나저나, 빌려오기 경주에서도 생각했지만 안즈는 가볍군. 거기다, 좋은 냄새가 난다♪
하아하아, 나는 지금 안즈와 일체화하고 있다….! 음, 정말이지 좋은 기분이다…!

마오 : 그만둬주세요, 부장! 그 광경도 위험하지만 내용도 위험하니까요! 성희롱을 넘어서 범죄라구요, 진짜로!

치아키 : 음, 그건 곤란하군. 정의의 아군이 범죄자라니, 있어선 안 되는 일이다….!
하지만, 믿어줬으면 한다! 나는 안즈에게 성희롱을 저지를 마음은 없었다…!
나는 마음이 이끄는 대로 행동하니깐 말이다☆

미도리 : 부장의 끌어안는 버릇은, 정말로 어떻게 하는 편이 좋을 걸요….?
저희들을 안는 것도 무척이나 성가시지만, 안즈 선배는 여자니까…..
안즈 선배도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지만 마시고, 좀 더 저항해주세요……
누구에게나 상냥한 건 선배의 장점이긴 하지만, 만일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저는 겉모습은 강해보이지만, 싸움에는 약하고….
안즈 선배가 위급한 상황일 때 도움이 될지 안 될지도 모르니까, 좀 더 자신을 보호하는 편이 좋다구요….?
별로 걱정한다던가 그런 건 아니에요. 그저 위험해 보이니까 보고 있기 힘들 뿐이니…

스바루 : 아하하, 그런 걸 걱정한다고 하는 건데 말이지~☆
있잖아, 안즈. 안즈는 ‘체육제’에 참가해서 어땠어? 나는 여러 일이 있었지만, 확실히 재밌었는데~♪
드림페스를 준비하면서 모두들 열심히 하는 것도 즐겁지만, 이런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어.
‘체육제’에 참가하는 건, 마치 평범한 고등학생같잖아?
우리들은 아이돌이긴 하지만, 학생이기도 하지. 하지만, 드림페스나 일만 하고 있다보면, 그걸 자연스레 잊어버리게 되니까 말이야~

마오 : 작년은 작년대로 ‘체육제’를 즐기자는 분위기도 아니었으니까.

스바루 : …..응. 전교생 참가니까, 일단 참가는 했지만.. 드림페스같은 자유로움이 없어서 싫었지…
하지만, 그걸 안즈가 바꿔줬어. ‘체육제’의 분위기도 작년이랑은 다르게, 모두들 즐긴 모양이고♪

치아키 : 음, 그야말로 의미가 있는 시간들이었다☆
안즈, 이 이후에 시간이 어떻지? 그런가. 그렇다면 됐다!
모두들, 뒷풀이를 하러 가지 않겠나…! 오늘은 내가 쏘겠다. 뭐든지 좋아하는 걸 얘기해봐라...☆

스바루 : 오옷, 치~쨩 부장 통이 커! 나, 불고기가 좋아~♪

미도리 : 불고기임까….
최근엔 먹질 않았으니, 가끔은 좋을지도….♪

마오 : 어이어이, 안즈가 있는 거 잊지 말라구~?
안즈는 뭐가 먹고 싶어? 뭐든 괜찮다니… 그렇게 사양할 필요 없다구?

치아키 : 음. 사양 말고 뭐든 말해봐라! 적당히 용돈도 받은 참이니까 말이지. 지갑에 여유가 있다구...☆
내가 추천하는 가게…? 그럼, 거기로군! 고기도 야채도 맘껏 먹을 수 있고, 마실 것도 무한리필이다☆
하지만, 정말로 괜찮은 건가? 추천하는 가게라 말하긴 했지만, 여자애가 갈만한 가게는 아니다만..
그래도 괜찮다? 그런가, 너는 가끔씩 놀랄 정도로 호탕하단 말이지☆
그럼, 가자! 모두들, 내 뒤를 잘 따라와라….!

마오 : 왜 그래, 안즈? 갑자기 멈춰서서… 역시 자기까지 끼는 건 나쁘다고?
어이어이, 이제와서 그건 아니지~?
농구부원도 아닌데 뒷풀이에 참가하는 건 나쁘다니, 네가 생각하는 게 무슨 기분인지 모르는 건 아니라구?
하지만, 부장이 너까지 불렀단 건, 너도 동료라고 인정했단 얘기잖아.
그렇지 않고서야 굳이 시간까지 있냐고 물어보진 않으니까.
빌려오기 경주도, 빵 먹기 경주도, 네 도움이 컸어.
농구부가 대활약을 할 수 있던 건 전부 내 덕분이라고, 자랑해도 될 정도라고?

치아키 : 이사라가 말한 대로다!
안즈 없이는 농구부의 승리도 없었다…! 고맙다, 안즈.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음, 좋은 대답이다☆ ….어이쿠
껴안는 건 역시 안 되겠지, 핫핫하♪
너는 여자애다. 앞으로도, 내가 소중히 소중히 지켜줘야 하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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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체육제의 운동장>

테토라 : 하아~.......
아니, 한숨을 쉬어선 안 됨다! 점심 시간이 끝나고 나면, 안즈 씨와 2인3각임다.
안즈 씨가 선생님에게 상담해서, 이번만 특별히 허락을 받았으니까
점심을 먹어서, 영양을 보충하는 검다~♪
(.....하지만, 2인3각이란 건 서로의 발목을 끈으로 묶고 달리는 검다. 게다가 어깨에 손까지 올리던가 하는….?!)
(어어어, 어쩌면 좋지?! 저, 냉정을 유지할 자신이 없슴다~!!)

엣, 안즈 씨?! 어, 어어어어어째서 여기에!?
선생님의 도우미 역할….?
자신이 직접 도움을 자처하다니, 굉장함다~ 존경하게 됨다…! 에? 그게 아니야?
하지만하지만, 도와준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슴다. 아, 사람이 부족하다면 제가 도와드리겠슴다.
흠흠.. 아까까지 리더가 안즈 씨를 도와줬단 거군요. 그래서, 점심 시간이라 돌아갔다고..
그럼, 지금부터 점심을 먹겠단 얘기심까? 사실은 저도 점심을 먹으려고 했던 참임다~♪
……! 아, 아아아안 됨다! 아니, 안 되는 게 아님다!
죄, 죄송함다. 조금 혼란해서…. 스읍ㅡ하아ㅡ…..
오쓰! 나구모 테토라, 부활임다☆
에에 그게.. 안즈 씨와 점심을 같이 먹을 수 있다니 기쁘지만, 수제 도시락은 안 됨다!
아, 안즈 씨가 만든 요리가 맛없다고 얘기하는 게 아님다! 오히려 맛있으니까 문제인 검다!
이 이상 행복해졌다간, 엄청난 불행이 찾아올 것 같아 무섭단 말임다~

미츠루 : 응? 아, 안즈 누나. 안즈 누나다제☆
손에 들고 있는 건 도시락? 그렇다면 지금부터 점심을 먹으려는 거구나!
안즈 누나가 만든 요리는 맛있다고 평판이 자자하다구~ 나도 누나의 요리, 먹고 싶어진다제☆
괜찮아? 끼얏호~이☆ 누나와 점심 시간이다제♪ 우걱우걱 먹어버린다제~
테츠 쨩도 머리만 쥐고 있지 말고, 같이 점심을 먹는 거다제~☆

테토라 : 아니, 저는 괜찮으니 둘이서 먹어줬음 함다!

미츠루 : 테츠 쨩 이상하다제~ 자, 여기로 어서 와~☆

테토라 : 와, 와왓! 갑자기 손을 잡아당기면 깜짝 놀라지 않슴까~!

미츠루 :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테츠 쨩, 움직이지 않는다제.
움직이지 않으니까, 억지로 움직이게 하면 되는 거다제~ 난 역시 천재☆

테토라 : 미츠루 군은 너무 강제적임다?! 하지만, 지금은 그 강제적인 게 무척 도움이 됨다♪
미츠루 군 덕분에 안즈 씨의 맛있는 도시락을 먹을 수 있게 됐슴다. 잔뜩 먹고, 오후의 경기 힘내겠슴다~♪

……………
…..스으ㅡ…..하아ㅡ……
(우우, 어쩐지 긴장됨다.)
(대장과 참가하지 못한 건 무척이나 아쉽지만, 분명 어딘가에서 보고 있을 터임다. 용감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됨다!)
(그게, 어디 보자… 서로의 발을 끈으로 묶고, 출발 신호와 함께 달리면 되는...)
우왓, 빤히 들여다보고 무슨 일이심까?
앗, 그렇슴다! 제가 끈을 묶을 거니, 잠시만 기다려줬음 좋겠슴다!
좋아, 이걸로 됐슴다. 아프지는 않슴까? 그럼, 조금만 더 조여서… 이정도려나요…
(우우, 긴장해서 제대로 묶기 힘듬다… 역시 반 친구와 같이 하는 편이 좋았을 지도.)
(아니아니, 모처럼 안즈 씨가 먼저 제안했는데, 호의를 거절하면 실례임다!)
(지, 진정하는 검다, 나! 이럴 때는 마음을 가다듬고 대장의 말을 떠올리는 검다!)
(음~ 으음~...... 으으음~~....)
(무, 무리임다. 전혀 떠오르지 않슴다~! 애초에 대장의 말씀은 전부 ‘불꽃’에 관한 것 뿐이니까 말임다!)
(담배는 옷에 냄새가 배니까라던가… 어라? 불꽃이 아니라 옷에 관한 얘기였슴까?)
(....아니, 지금은 그런 건 어찌 됐든 좋슴다! 어쨌든, 이 어색한 분위기를 어떻게든 해야~!?)
(이대로 출발했다간, 안즈 씨와 호흡을 맞출 수 없슴다! 긴급 상황임다!)
(......? 지금, 어깨에 뭔가…. 이건, 안즈 씨의 손?)
(아, 여러 생각을 하던 와중에, 출발 신호가 울린 검다.)
(그건 그렇고, 신기함다. 아까까지 안즈 씨와 호흡을 맞추면서 달리는 건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안즈 씨와 어깨를 맞잡고 달리기 시작하니, 긴장이 싹 사라지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기분이 들게 됨다.)
(....역시 안즈 씨는 대단한 사람임다. 저, 안즈 씨가 ‘프로듀서’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함다.)
(이 사람을 언제까지나 따라가겠다, 그렇게 느낀 건 대장 외에는 안즈 씨 뿐임다.)
(대장도 안즈 씨를 마음에 들어하는 모양이고..)
(안즈 씨를 위해서 좀 더 여러 가지 재봉 기술을 알려주고 싶다, 그렇게 말했으니)
(아아, 결승점이 보이기 시작했슴다. 이대로 안즈 씨와 호흡을 맞춰 달리면, 결승점에 도달할 것 같슴다.)
…..읏! 해, 해냈다. 안즈 씨, 해냈슴다….!
1위를 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그래도 2위라니 대단함다!

저, 안즈 씨와 2인3각에 나가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함다… 안즈 씨도 그렇슴까? 헤헷, 조금 쑥쓰럽슴다.
안즈 씨, 내년에도 저와 함께해주면 기쁘겠슴다. 그 때는 꼭 1위를 할 거니, 기대해주시지 말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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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제의 운동장>

미도리 : 우울하다, 죽고 싶어…..
어째서 내가 빵 먹기 경주에 나가야하는 거지….? 이걸 할 바에야, 차라리 물건 빌려오기 경주 쪽이 더 나았어….
전교생 참가니까, 여러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있고….? 가게 근처 이웃들도 와있으니까 나중에 분명 이야기에도 오를 거고…
손님들이 올 때마다, ‘체육제’의 이야기를 꺼내서 부끄러운 꼴을 당하게 될 거야…. 그렇게 되기 전에 차라리 죽여줬음 좋겠어……

미츠루 : 미도리쨩, 기운이 없다구~? 나는 빵을 먹을 수 있게 돼서 엄청나게 하이텐션이다제!
빵빵빵빵!! 달콤한 빵 완전 좋아한다제~♪

코우가 : 빵빵 시끄럽다고!
…..쳇. 뭐가 빵 먹기 경주냐. 나를 빵 먹기 경주에 참가시키게 만들고… 그 흡혈귀 자식…
그아아아아아아!!! 그걸 떠올리니 빡치기 시작했다!

미츠루 : 우왓, 갑자기 폭주하기 시작했다제~!
아하하, 화난 고양이 같네☆ 재밌어 보여~

코우가 : 네놈, 나를 바보 취급 했겠다? 네놈은 분명…. 텐마였던가.

미츠루 : 나도 코우쨩 선배, 기억하고 있어~ 코우쨩 선배, 아도쨩 선배랑 같은 유닛이니까, 금방 기억할 수 있었다제☆

코우가 : 코우쨩 선배라고….? 그딴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썩을!

미츠루 : 와왓, 무서워라~
코우쨩 선배, 스마일! 스마일이다제☆

코우가 : 자기 이름을 그딴 식으로 불렸는데 헤죽헤죽 웃고 다니겠냐.
어이, 텐마. 지금 당장 네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릴 테니 어금니 꽉 깨물어라, 오라앗…!!

미츠루 : 코우쨩 선배, 눈빛이 완전 진심! 미도리 쨩, 도와주는 거다제~!!!

미도리 : 거기서 나한테 도움을 요청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키가 크니까 ‘싸움 잘할 것 같다’ 고 다들 생각하는데, 아픈 건 싫다구…. 무서운 사람이랑 엮이는 건 더 싫고…….

코우가 : 어이, 무슨 일이지? 둘이서 덤벼들어도 상대해주겠다구? 그쪽에서 안 오면 이쪽에서 간다!
…...읏, 어이, 안즈. 너 이 자식 갑자기 튀어나오지 말라고?! 잘못해서 너를 칠 뻔 했잖냐!
하? 싸움은 안 돼?
…..칫, 짜증나게 하는군. 이건 나와 저 썩을 애새끼 사이의 일이라고.
관계없는 네놈이 함부로 끼어들지 말라고, 아앙~?
어이, 언제까지 내 팔을 붙잡고 있을 셈인데. 물어 죽인다.
…...나 참, 김이 다 새네. 어이, 당장 놓으라고.

미츠루 : 우왓…. 안즈 누나, 괜찮아?
안즈 누나가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제~♪
코우쨩 선배는 무서운 사람이구나. 기억 완료! 이제부터 코우쨩 선배에겐 다가가지 않도록 하겠다제~!

미도리 : 저기, 안즈 선배. 아까부터 신경쓰였는데요, 그 끈은 대체 뭐죠….?
양손을 묶어….? 아아, 손으로 빵을 잡지 못하게 하는 거군요……
그다지 꽉 조이진 않아요…. 조금 부끄러울 뿐, 참지 못할 정도는 아니니…..

미츠루 : 양손을 묶으니까 이상한 기분이다제~ 엇차차, 제대로 달릴 수 없다제~.....

코우가 : 어째서 이 내가…. 쳇, 네놈 얼굴을 봐서 이번만큼은 참아주지. 하지만 다음은 없으니깐 말이지?

미도리 : 오오가미 선배는 이러쿵저러쿵해도 안즈 선배에겐 무르군요…..
빵 먹기 경주.. 지금도 약간은 고민되지만…. 그래도 안즈 선배에게 꼴사나운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으니….
아니, 빵 먹기 경주란 건 꽤 꼴사나운 모습이라구요? 하지만, 이래저래 불평만 늘어놓는 게 더더욱 꼴사나우니까요……
그럼, 안즈 선배. 다녀오겠습니다….

미츠루 : …………
닷슈닷슈! 어쨌든 닷슈난다제~♪
여기서 힘차게 저엄프! 덥썩☆
구 하흠엔, 당니는 거훙이라제~☆(그 다음엔, 달리는 것뿐이다제~☆)

미도리 : (농구부에서 단련하고 있으니까, 발은 나름 빠르지만…? 역시 육상부에겐 당할 수 없구나….)
(벌써 빵 봉지를 물고 저기까지… 지금부터 제대로 달린다면, 텐마 군을 쫓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저렇게 당당하게 달리다니, 나한테는 무리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부끄럽고, 죽고 싶어져….)

(하지만, 안즈 선배에게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고 선언했으니…. 여기선 부끄러움을 감추고 달리는 수밖에…..)
……..읏!
(다행이다…. 제대로 빵 봉지를 물었어…. 여기서 실패했다면 안즈 선배를 볼 낯이 없었어….)

치아키 : 무슨 일이지, 유성 그린! 거기서 멈추지 마라, 그리인!! 끝까지 달려라, 그리ㅡ인!!!

미도리 : (본명으로 불리는 것도 싫지만, 그린을 연속으로 외치는 것도 그만둬줬음 좋겠다….)
(무슨 일이냐며 주변의 시선을 받고 있고…. 이런 와중에 결승점까지 달리라던가 고통일 뿐이야….)
(이런 굴욕을 받으면서, 결승점을 향한다 해도 당연히 최하위일 거고….? 그렇다면 필사적으로 달릴 필요는…..)
(지금, 무슨 목소리가 들린 듯한….? 저건 안즈 선배….?)
(거기다 뭔가를 들고 흔들고 있는데, 설마 저건 직접 만든 체육제 마스코트…..?)
(나한테까지 목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한 눈에 알아보게 일부러 준비한 거군요… 선배의 목소리, 제대로 전달됐어요….)
(저, 결승점까지 달릴게요…. 1위가 아니라, 꼴찌에 가까운 순위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저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의 기대를 배신해서는 안 되는 거겠죠…..)
……..읏!
하아…… 하아…. 하아….. 안즈 선배, 어땠나요?
하하, 고맙습니다. 힘내는 건 귀찮고 싫지만, 완주하니 기분 좋네요….
왠지 버릇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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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제의 운동장>

마오 : 부장, 슬슬 저희들의 순서에요. 자, 안즈의 손을 놔주세요.

치아키 : 엇, 벌써 그런 시간인가!
아직 개운한 기분은 아니지만, 달리다 보면 분명 좋아지겠지! 안녕이다, 안즈. 부디 우리들의 활약을 봐줬으면 한다!

마오 : 부장이 성가시게 해서 미안한걸.
거기, 타카미네. 슬쩍 도망가려 하지 마.

미도리 : ….지금이라면 도망갈 수 있었을 텐데, 들켰다니 우울하다….

마오 : 그래, 그래. 우울하든 뭐든 상관없으니까, 발을 움직이자~?
안즈는 텐트로 돌아가는 거지? 거기라면, 공 던지기 경기를 볼 수 있을 테니...
우리들이 1위를 할 수 있도록 응원 많이 부탁해♪

치아키 : ………..
…...안즈! 안즈는 어디 있지!?
오오, 거기에 있던 건가! 안즈, 아무 것도 묻지 말고 나를 따라와라….!

무리라고? 어째서지, 안즈?
내 뜨거운 마음은 안즈에게 닿지 않았다, 그런 의미인가….?!

뭐? 사가미 선생이 어디 갈지도 말하지 않고 사라져버렸기에, 이 자리를 뜰 수 없다?
그런가. 그런 사정이 있다면, 어쩔 수 없…
아니, 어쩔 수 없지 않다! 사실은 물건 빌려오기 경주에 나가기로 해서 그렇게 했다만,
빌려오기 미션의 내용에 알맞은 인물이 너밖에 없다! 부디 나를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따라와주지 않겠나?
고맙다, 안즈! 너라면 그렇게 말해줄 거라 믿고 있었다….!
하지만, 너를 찾느라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버렸군. 이대로라면, 1위를 놓칠 수도 있겠어…
안즈, 미안하다! 잠시만 참아줘! 이대로 돌진할 테니, 떨어지지 않도록 내 어깨를 꽉 잡고 있어라!
그럼, 출발한다! 핫핫핫하☆
읏차, 괜찮은가? 아무리 급하다고는 해도 여자애를 안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려선 곤란하지!
그나저나, 안즈는 가볍군. 제대로 밥은 먹고 다니는 건가? 규칙적인 식사를 잊으면 자라나지 못한다구?
나는 아침, 점심, 저녁을 빼먹지 않고 먹고 있으니깐 말이다☆ 덕분에 건강한 몸이다!
이걸로 키가 조금만 더 큰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만…
이런, 푸념을 해버리고 말았군! 방금 그 말은 잊어버려라!

저것은…. 안즈, 결승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은 미션에 맞는 상대를 찾는 데에 고전하고 있나보군.
좋아, 라스트 스퍼트다! 안즈, 꽉 잡고 있어라! 흣….!!
보았나, 안즈. 우리들이 1위다…!
…...안즈?
아, 미안. 계속 너를 안은 채로 있는 건 좋지 않겠군! 어디, 내려올 수 있겠나?
음, 그렇다면 다행이다!
…..미션의 내용? 역시 신경 쓰이는 건가? 하지만, 그건 묻지 않았음 좋겠군….!
그런가. 물어보지 않겠단 건가. 고맙다, 안즈!
자, 텐트까지 배웅해주지. 덤으로 사가미 선생도 찾아줄 테니, 안심해라!
사가미 선생에겐 언제나 신세를 지고 있으니깐 말이지, 어디 있는지 대충은 알고 있다.
발견하는대로 연락할 테니, 안심하고 맡겨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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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제의 운동장>

치아키 : 핫핫하☆ 기다리고 기다리던 체육제 당일이군☆
날씨는 양호! 내 하트도 절호조다!

스바루 : 치~쨩 부장은, 변함없이 시끄러운걸….?
아, 안즈! 안녕~☆
어랏, 어째서 체육복을 입고 있어? 안즈, 사가미 쨩의 도우미 역할 한다고 안 했었나?
아니면 ‘백팀’으로 뭔가 경기에 참가하는 거야?
에, 뭐야. 테토라랑 2인3각을 한다니 처음 듣는데~?
에, 에, 어쩌다 그렇게 된 거야?

마오 : 너, 이야기 제대로 듣긴 한 거야? 요전에, 안즈가 우리들에게 마실 것을 사러 자리를 비운 적 있잖아.
그 때, 나구모와 같이 돌아오길래 이유를 물어봤던 거, 벌써 잊어버렸어~?

스바루 : 아, 아아~! 기억났다!
그 때는 마실 거에 집중하고 있어서 이야기를 대충 들었으니까, 잘 기억이 안 났어….!
에~ 치사해치사해! 나도 안즈랑 2인3각 하고 싶어!

마오 : 고집 부리지 마. 네가 그러니까 안즈가 곤란해하고 있잖아.

스바루 : 하지만 사리~ 분하지도 않아? 사리~도 안즈랑 2인3각 같이 하게 된다고 들었다면, 기뻐서 방방 뛰어다녔을 거잖아~?

마오 : 거기서 나한테 이야기를 돌리지 마… 그리고 적어도 그런 이야기는 안즈가 없는 곳에서 해주라고.
….봐, 본인이 앞에 있으니까, 좀 대답하기 힘들어지잖아?

치아키 : 뭐지, 뭐지? 재밌어보이는 이야기를 하고 있군…!

스바루 : 우왓, 치~쨩 부장은 부른 적 없는데. 저리 가. 쉿쉿!

치아키 : 귀찮다고 여겨지면 여겨질수록, 그 굳어버린 마음을 정의의 힘으로 녹여주고 싶어지는군!
그러니까 아케호시, 지금 건 오히려 역효과다!

스바루 : 자신만만하게 그런 말을 해봐도… 정말이지, 치~쨩 부장은 상대방이 성가셔하는건 생각하지 않는구나…?

치아키 : 음, 그것이 바로 나니깐 말이지☆ 그래서, 2인3각이 어떻다고 들려왔다만…
아케호시, 우리들이 나가는 건 공 던지기, 물건 빌려오기 경주, 빵 먹기 경주다. 2인3각에 나갈 예정은 없다구☆

스바루 : 알고 있어. 2인3각에 나가는 건 안즈와 테토라니까.

치아키 : 그렇군, 그렇군. 나구모와 안즈가 2인3각에 나간다고 들어서, 샘이 난거로군!
그 기분, 알 것 같기도 하다☆

스바루 : 치~쨩 부장은 그런 기분 잘 모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치아키 : 확실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어떤 감각인지 아예 모르는 것은 아니다만?
핫핫하. 이렇게 말해선 뭘 말하고 있는지 의미를 잘 모르겠군…?
어쨌든, 남녀 사이에 2인3각이라니 청춘이다...☆ 안즈, 블랙을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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