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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교실]
나즈나:(여, 역시 기인끼리인 만큼 마음이 맞는 모양이네~? 곰치를 앞에 두고 태연하게 대화하고 있고!)
(게다가 즐거운 듯이 먹이를 주기 시작하고 나서, 더더욱 끼기 힘들어......)
(아니, 나는 모두가 의지할 수 있는 니~쨩이야! 이정도로 겁먹으면 안 된다구~? 좋, 좋아, 힘내자♪)
저기-
에이치:후후. 실례하도 될까?
나즈나:우닛!? 화, 『황제』폐하!?
에이치:『폐하』는 좀 봐줘. 나는 옥좌에서 내쫓긴 유랑의 몸이야. 그렇다고 해서, 이 상황을 한탄하고 있지는 않지만
나는 계속 절대적인 권력으로 통솔된 질서야말로, 이 학원에 필요한 것이라고 믿고 있었어. 지금도, 그 생각이 변한 건 아냐
다만, 높은 곳에 있을 땐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이게 된 건, 기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앞으로, 유메노사키 학원이 어떻게 변해갈지......모두와 함께 지켜보고 싶어
그러니까, 날 『황제』폐하라고 떠받들지 말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 대해주면 좋겠는걸
나즈나:울던 아이도 그친다는 텐쇼인이라고 불렸으면서, 꽤나 둥글어졌네~? 역시 【DDD】에서 당한 게 좋은 약이 되었다든가?
에이치:그것도 있지만, 가장 첫번째는 그녀의 존재려나
『Trickstar』를 승리로 이끈 여신의 힘에, 그 『황제』폐하도 겁에 질려서 도망쳤다고 할까
나즈나:텐쇼인이라도 농담을 하는구나~? 뭔가 의외일지도♪
카나타:푸카, 푸카......♪
『황제』씨와 나즈나가 『친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친해』진 『기념』으로, 두 사람에게 『하와이곰치』의 『인형』을 주겠습니다~♪
에이치:이건 또 기괴한 모양인걸. 남에게 선물하기에는 어떨까 싶네. 하지만, 이런 알 수 없는 선물은 처음이야♪
고마워, 신카이 군. 소중하게 장식할게
카나타:아뇨아뇨~♪ 자, 나즈나도 여기~♪
나즈나:윽......고, 고마워......
카나타:『황제』씨와 나즈나가 『친해』지고, 『해수어』의 『매력』도 알아줘서, 저도 기쁘네요~♪
와타루:후후후. 저희들의 『황제』폐하는 재밌는 것을 정말 좋아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저같은 광대를 중용해 주시는 거죠
자 장미를 여기......☆ 에이치에겐 『하얀 장미』를! 카나타에겐 『노란 장미』를! 그리고 아기토끼 씨에겐 『분홍색 장미』를......☆
에이치:하얀 장미......인가. 분명히 꽃말은 『깊은 존경』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와타루:꽃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줄은, 역시 에이치네요☆
참고로 『노란 장미』의 꽃말은 『우정』, 『분홍색 장미』의 꽃말은 『단아함』입니다......!
뭐 『분홍색 장미』는 꽃말보다도, 아기토끼 씨에게 딱이라서 고른 것 뿐이지만요
나즈나:응? 무슨 의미야?
와타루:아기토끼 씨는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저희들의 공주님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미모에 경의를 표하며, 이쪽의 장미를 선물했습니다......☆
나즈나:녀어! 날 바보 취급하면 용서햐지 아늘 거니까~!!
와타루:이런, 토끼처럼 깡총깡총 뛰어올라선 즐거운 모양이네요! 후후후, 저도 함께 날고 뛰며 춤춰버릴 것 같습니다......☆
카나타:안 된다구요, 와타루? 『친구』를 놀리면서 『노는』건 금지입니다
모처럼 『타인』에게 『흥미』를 가지게 됐는데
또 『저희들』외의 『친구』가 없어지면 어떡할 건가요~?
에이치:그래, 와타루. 조금 지나친 게 아닐까?
와타루:이크, 혼나버렸네요. 다재다능이 강점이긴 하지만, 친구와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공교롭게도 기억에 없는 것이라서
......이런? 이 발소리는 안즈상인가요?
에이치:놀라운걸. 발소리로 누구인지 판별할 수 있는 거야?
와타루:보행 습관이나 특징 등으로 간단하게 알 수 있다구요. 이것 또한 제 특기 중 하나입니다☆
아무래도 교실 앞에서 멈춰 선 것 같네요. 안으로 들어와도 될지 어떨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나즈나:안즈는 2학년이잖아~? 왜 3학년 교실에?
와타루:그건 본인에게 물어보면 될 일......! 자, 안즈상. 당신을 이상한 나라(원더랜드)로 데려가죠......☆
나즈나:아니, 데려가면 안 되니까! 안즈도 깜짝 놀라서 굳어있잖아~?
와타루:후후후, 실로 멋지군요! 좀 더 저를 기쁘게 해주세요! 그리고 세계를 놀라움과 사랑으로 가득 채우죠! 흐하하하하......☆
나즈나:음, 와타루칭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 그래서, 3학년 교실엔 무슨 일이야~? 설마 미아가 됐다든가 하는 말은 하지 않겠지?
흠흠. 나와 카나타칭, 와타루칭에게 볼일이 있구나
에이치:그럼, 나는 실례하도록 할까
응? 왜 그래, 안즈쨩? 나에게도 볼일이 있으니까 여기에 남아줬으면 한다고? 물론 상관은 없지만
『삼기인』중에 두 사람과, 나, 그리고 『Ra*bits』의 리더라는 쟁쟁한 멤버니까 말야
네가 우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할지......무척 신경 쓰여
후후. 그렇게 겁먹지 말아줘. 이래 봬도 우호적으로 대할 생각인데
교제라는 건 어렵구나. 이래선, 와타루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겠는걸
나즈나:음-, 텐쇼인이 자아내는 오오라라고 할까? 그걸 앞에 하면, 엉겁결에 움찔하게 되니까 말야
역시 텐쇼인은 옥좌에서 쫓겨나도 『황제』폐하구나. 아마, 안즈도 그오오라를 느끼고 위축되어 있는 거겠지~?
자, 넌 텐쇼인을 옥좌에서 쫓아낸 주역이잖아? 좀 더 야무지게 행동해. 그래그래, 그래야 안즈지♪
흐응. 우리들 외에도 불러낼 상대가 있으니까 방과 후, 연습실에 와달라고? 응, 알았어♪
나즈나:꼭 갈 테니까, 너도 늦지 않게 오라구~? 니~쨩하고 약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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