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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토리: 나도 조금이라도 성장해서 강해졌을 텐데. 그걸 증명하고 싶었는데.
“스타페스”에서, “답례제”에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유즈루: 후후. 이해하고, 자각하고 있어도 막을 수 없는 건 수 없이 많아요. 그래서, 이 세상에서 전쟁이 사라지지 않는 거죠.
어떡해서든, 억지로라도 막고 싶다면, 힘으로 굴복시키는 수 밖에요.


토리: 이 이상, 어떡게 하라는 거야... “답례제”로도 변하지지 않았는걸.
그리고, 에이치님이 딱히 나쁜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에이치님의 애정에, 내가 멋대로 상처받은 것뿐이야.
...있지 유즈루, “피네”는 최강 최고의 아이돌이지.


유즈루: 후후. 그건, 저보다 도련님이 잘 알고 계시겠죠.
오랜 기간 팬이셨고, 지금은 그 정점을 잇는 입장이 되었으니까요.


토리: 응. 지금도 옛날도 계속, 사랑하고 있어. “피네”를. 모두가 나와 똑같지 않다는 건, 귀족으로서 태어났으니까 알고 있지만,
적어도 유즈루는, 에이치님은, 히비키 선배는-


유즈루: ...저희도 같은 마음이에요, 도련님.


토리: 하지만, 그럼 왜 ES의 피로 라이브를 하는 게 “트릭스타”야?


유즈루: ......


토리: ...머리로는 알고 있어. 유메노사키 학원의 긴 역사에서 처음으로 “SS”에서 승리했던 그녀석들이,
지금, 세간에선, 아마 사실상– 최고의 아이돌이라는 거.
에이치님은 이제 막 나은 참이고 ES의 운영도 힘들 거고, 히비키 선배는 진로 문제로 활동하기 어려운 것 같아.
나도 히메미야 차기 당주로서 맡은 일을 해내기 위해 바쁜걸.


유즈루: 얼빠진 소리입니다만. 즉 유일하게, 비교적 여유 있는 제가 움직이지 않은 걸 탓하고 계신 건가요?


토리: 으응. 아직 못 믿음직스러운 나를 받쳐주기 위해, 유즈루는 나 이상으로 힘내고 있잖아. 언제나. 그런 거, 훨씬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
그래도 말이야. 그래도... 역시 나는, “피네”였으면 좋겠어.
어린애 같은 투정이지. 그래도 나는 아무래도, 아무래도... 납득이 안 가고, 납득하고 싶지 않아.
ES는, 그 커다란 빌딩은 에이치님의 꿈 그 자체잖아.
그걸 처음으로 “어때!”하고 세간에 보여주는 게, 어째서 에이치님이 아닌 거야? “피네”가 아닌 거야?
그 사람은 나쁜 일도 해왔어, “피네”의 순백의 의상은 많은 빛을 꺼뜨려 왔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살아온 증거까지 다른 누군가에게 넘겨줘야만 해?
신은, 어째서 아직, 그렇게 힘들게 노력해서 속죄해 온 에이치님을 용서해주지 않는 거야?
엉뚱한 요구를 하는 게 아냐. 적어도 이룬 꿈을 자랑하는 것 정도는, 용서해줬으면 좋겠어.
그렇게 생각하니까.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히려 신경 쓰게 만들어서 방해하고 있는 내 자신이... 한심하고 분해서 어쩔지 모르겠어, 유즈루.


유즈루: 도련님-


토리: ...미안. 의미 없는 소리를 했어, 이런 거 그냥 푸념이야. 현실을 바꾸고 싶다면 행동 해야지, 에이치님처럼.
하지만,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유즈루: 네. 함께 방법을 생각해보죠, 저는 그걸 위해 곁에서 시중을 드는 거니까요.
아뇨, 그걸 위해 살아가고 있어요, 도련님.
부디 안심하세요. 도련님은 피곤하신 탓에 꽤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계시지만, 아마-
걱정하시는 만큼 나쁜 전개로는 되지 않을 거에요.
살아간다는 건 더러워지는 것. 하지만 지워지지 않는 더러움은 없고, 다르게 보면 더러움도 아름다운 화장이 되어요.
진짜로 차가운 계산만이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다면, 미술관에 진열된 그림은 전부 더럽혀진 천이나 판이라 여겨져 처분되었겠죠.
하지만. 거기에 미나 가치를 환시(幻視)하고 있는 게, 인간입니다.


토리: ...? 잠깐,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는데?
깊은 뜻이 있는 척 의미심장한 말을 해서 얼버무리려는 거지, “피네” 선배들은 언제나 그래!


유즈루: 후후. 존경받고 싶은 어린이 앞에서 폼잡고 싶은 거에요, 우리는.
괜찮아요, 도련님. 저도 도련님의 집사로서만 살아가고 싶지 않아요.
유메노사키 학원에 들어가, 아이돌이 된 건 도련님을 보좌하기 위해서였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것이, 셀 수 없이 많아요. 결코, 공허한 일 년이 아니었어요.
바보 같고, 어린애 같은 일도 많이 경험했어요.
그러니까, 이해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저는, 이해할 수 있어요.
에이치님들도, 정말로 졸업하고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가기 전까진, 어린애에요.
그리고 어린애는, 멋대로 어른인척하며 놀이터에서 떠나려 하는 다른 아이를, 가만히 둘 수 없죠.
언제나, 시간이 허락하는 한 즐겁게 놀고 싶을 거에요. 그리고 아직, 아주 조금이지만 시간은 남아있어요.
꿈의 저편(夢の先)으로 떠나기엔, 아직 일러요.
그런 건, 저 같은 거보다- 네버 랜드에서 질리도록 놀고 있는 어린애 같은 “트릭스타” 여러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실 거에요.


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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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미야가 (응접실)>


<그날 늦은 밤>


토리: ......


유즈루: 도련님. 차를 가져왔습니다.


토리: 음. 그러거라.


유즈루: 예전부터 의문이었지만, 귀여워서 방치해두고 있었는데요...

도련님, 가끔 “기다리거라” 같이 묘한 옛날 말씨를 쓰시죠.


토리: 아니 아니, 귀여우니까라며 방치하지 말아줘. 봐주지 말고, 똑바로 이상한 부분은 지적해줘.


유즈루: 지적하면 화내실 거잖아요, 도련님. 그리고 “귀엽다”는 건 현대사회에 있어서 가끔 총탄보다 유효한 무기가 돼요.


토리: 응. 어린 시절부터 츠카사에 비해 아무것도 하지 못 하는 애였으니, 적어도 “현명한 아기”로서 살아갈 수 밖에 없었어.

둥지 안에서 먹이를 기다리는 병아리가, 딱히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살아가기 위해.

그래선 안 된다고 잘난 듯이 츠카사한테 혼나서 말이야, 같이 귀족처럼 행동하는 법을 공부한 적이 있었지.

시대극처럼 말하는 건, 그 때 영향이야.


유즈루: 후후. 거기서 시대극을 고른게, 무가 집안인 스오댁 도련님답네요.

하지만. 사람에 따라선 “같잖다”고 느낄 수 있으니, 교정해가죠.

제 눈에 안경이지만, 중이 미우면 가사도 밉다고도 하니까요.

흠이 될 여지가 되는 모든 건, 노력하여 없애가야 할거에요.


토리: 남의 일을 이러쿵 저러쿵 말할 처지야? 요즘 세상에 “고자이마스” 말을 누가 해?


유즈루: 뭐, 은근무례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대체로 어제 계신 분들은 귀족처럼 훌륭하셨으니까요, 겸손하게 나와서 나쁠 건 없잖아요?

아니면 도련님은, 제가 어디 사는 과대망상증 군인같은 말투로 말투로 말하는 편이 좋으신가요?


*은근무례: 지나치게 겸손하고 정중하게 대접하여 오히려 무례함.


토리: “어디사는”이라고 해도, 누군지 몰라. ...의외로 아직 잘 모르겠네, 유즈루도.


유즈루: 그런 쪽이 매력적이잖아요? 질리면 끝이니까요, 집사도 아이돌도- 아니 사람이라는 건.

아무리 화려하게 빛나더라도, 혼자선 가치가 없어요.

필요로 되어야, 누군가에게 보여져야, 그 반짝임에 의미가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지적동물로서.

수학적인 에너지량의 계산으로, 사회에 있어서의 가치는 잴 수 없어요.

한 곳에 막대한 열량을 가두는 게 아니라,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손에 그걸 넘겨줘야 해요.

대함거포주의(大艦巨砲主義)로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어요, 그건 낡은 생각이에요.

제가 관측하고 있는 한, 한 사람 한 사람 성능의 차이는 세간의 모두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작아요.

수를 모으는 편이, 그걸 유기적으로 짜맞추는 편이 더 강하고 전략적으로 우월하죠.

더 낭만적인 말씨가 좋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도련님만 듣고 계시니 상관 없어요.

아무튼. 드디어 이제 “답례제”를 위해 뒷전으로 미뤘던 것들을 정리하겠네요.

히메미야 차기 당주로서의, 번거로워도 해야하는 책무가 많습니다.


토리: 이야기를 이어가는 방식이 너무 조잡해...

“아무튼”만 붙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뭐 상관없어, 유즈루는 처음부터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지?


유즈루: 네. 딱히 무리해서 이야기를 이을 계획은 없어요, 처음부터 사회를 사는 데의 고통 등을 설명했죠.

도련님이, “그거”에 괴로워 하고 계신 듯 해서.


토리: ......


유즈루: 어쩔 수 없는 일이죠. 대부호의 후계자인 동시에 대중을 위한 아이돌이라는 입장은 난의하니까요.

신발 두 켤레랄까, 두 개의 인생을 동시에 걷고 있는 것과 같고-

실제로, 에이치님은 비상하게 요령이 좋아 하고 계신 거에요.


토리: 응. 앞서 있던 성공 사례가 특수한 기적이었다는 걸, 더 빨리 눈치챘어야 했어.

에이치님은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던 만큼, 시간과 에너지 같은 자원을 유효하게 활용하는 법을 숙지하고 있던거야.


유즈루: 무리를 하면 죽으니까요. 그 자리에서. 그래서 작년도 이맘때 쯤엔, 에이치님은 거의 재기불능의 상태에 빠져있던 것 같고요.


토리: 응... 아이돌을 사랑하는 에이치님이, 스스로 자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팬에게 아무 설명도 없이 집중치료실로 옮겨지다니 트라우마라고 생각해.


유즈루: 네. 큰 실태였으니, 그 후 입원생활도 포함해 두 번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겠죠.

며칠 전처럼 병실에서조차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은, 강박적인 느낌도 있었습니다.

꿈을 이루지 못하고 쓰러져버리는 건, 그분에게 있어서는 죽음과도 같은 고통일 테죠. 긍지 높은 분이니.

동시에. 그 지옥을 잘 알고계시니말로, 비슷한 입장인 도련님을 같은 곳으로 몰고가고 싶지 않을 거에요.

그 끝이, 자신의 경험상 극명히 상상되는 만큼.

거기서 멀리 떨어트려놓으려는 건, 부모의 마음 같은 애정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자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분은, 도련님 안에서 아직 어렵혀지지 않은 어린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는건 아닐까요.

그게 건강히 자라길 바라고, 기대하는 건, 결코 죄가 아니죠. 독선이며 감상적인 사랑입니다만, 사랑은 사랑이니까요.


토리: 그건, 굉장한 영광이야. ...하지만, 난 이제 먹이를 기다릴 뿐인 병이리가 아닌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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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 어디... 나도 막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히비키 선배의 부모님이라 생각되늰 기존 아이돌은 없었어.

혹시 결혼해서 이름이 바뀐 걸지도 모르지.

결혼과 동시에 은퇴하고 다른 사람이 되어 은거하는 것 같이. 옛날엔 거의, 세간이 “그런 거”에 민감했던 것 같으니까.


스바루: 응, 엄청 민감했어! 거의 범죄자 취급! 오히려 홋케~파파는, 잘도 괜찮았었네?


호쿠토: 음. 들은 얘긴데, “우리들의 사랑을 세간과 상식으로 막을 수 있을까보냐” 같은 느낌으로,

양친이 전력으로 가능한 수단을 다 사용한 것 같아.

뭐, 우리 부모님 일은 아무래도 좋아. 문제는 히비키 선배야.

실은 그 사람에겐 의혹이 있어, 아무래도 지금의 양친은 단순히 길러주신 분 같은 거고-

피가 이어진 진짜 부모가, 어딘가 계시는 걸지도 몰라.

그게 아이돌이었던 걸지도, 그렇다면 성도 “히비키”가 아닐 테니 찾아도 없는 게 당연해.


마코토: 헤? 그 사람, 양자였어? 확실히 “히비키 와타루(울려퍼지다)”라니, 예명처럼 부자연스러운 이름이었지만...?


호쿠토: 어디까지나, 의혹이야. 한 번 그 사람의 양친에게 인사드리러 간 적 있었는데,

그 요상한 인물의 부모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평범했고, 그걸 낳았다기엔 고령의 노부부였어.

뭐, 그 노부부는 히비키가 고용한 엑스트라였을 가능성이 높지만.


마오: 그럴 가능성... 아니, 뭐 있을 수 있나.

난 그다지 접점이 없으니 잘 모르는데, 그런 유쾌한 일을 특별한 이유도 없이 저지를 것 같은 느낌은 있어.


호쿠토: 음. 그 녀석이라면 가능해.

그리고 히비키 선배는 프라이베이트한 일을 좀처럼 얘기하지 않으니까.

가족구성이나 사생활 등에 대해선 나조차 아직 잘 몰라.

그리고, 문제는 그게 아냐.

혹시 히비키 선배가 나와 마찬가지로, 부모를 흉내 내기 위해, 혹은 부모에게 명령받아 아이돌이 되었다면-

그 꿈은, 그 사람의 꿈이 아니야. 타인이 심어준, 혹은 타인의 꿈이야.

나도 같은 입장이니까 잘 알고 있지만, 타인이나 타인의 꿈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는 건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야.

히비키 선배는 엔터테이너야, 타인을 즐겁게하는 것이 최고의 기쁨이겠지.

타인의 꿈이라면, 버릴 수 있어. 언제든. 그건 자신의 영혼 그 자체가 아니니까 말이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인생을 위해라면, 아픔은 따르지만 잘라내 버릴 수 있는 거야.

그 사람은 지금, 목숨을 걸고 임하지 않으면 계속 서 있을 수조차 없는 환경에 있어.

나의 어머니가 소속된 극단은, 콧노래를 부르며 지낼 수 있을 만큼 안락한 현장이 아냐.

모든 걸 바쳐 더욱 채워지지 않은 곳에, 사랑하는 연극업계의 정점에 서기 위해서라면...

그 사람은 “아이돌”이라는 걸 버리고 마는 게 아닐까?

나는 그게, 좀 무서워.

물론, 모든 건 나의 바보 같은 의심에 지나지 않아.

수수께끼를 푸는 건 잘 못하거든, 그 사람은 자주 “말하려 하는 게 전혀 전해지지 않아요”라며 질려하곤 했어.

이 현실에 있어서 의문은 대체로, 논리적으로 생각해본다고, 혹은 지식이 있다고 반드시 풀리게 되는 크로스워즈 퍼즐 같지 않아.

하지만, 혹시, 내 상상이 맞지는 않는가... 그렇게 생각하면 불안해져.

뭐, 나보다 훨씬- “그 사람”은 지금, 불안하겠지.

어제도 종종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었어... 꿈을 이뤘으니까, 긍지 높게 웃었어야 할 텐데.


스바루: 그 사람? 아아, 에이치 선배? 그러고 보니, 가끔 한숨을 내쉬었지?

분명 방금 몸이 나은 참이라, 아직 컨디션이 나쁜건가~ 싶었는데?


호쿠토: 음. 나보다 훨씬 리더다운 그 사람이 그런 상태였던 탓인지, 어제의 “피네”는 전체적으로 어색한 느낌이었지.

기둥이 휘청휘청 흔들리고 있으니, 어쩔 수 없지만.

히메미야도, 종종 울어버릴 것 같은 얼굴을 했었어. 걱정이야...

그 애는 역시 웃는 얼굴이 어울려, 한 번 그 애에게서 “그걸” 빼앗은 “트릭스타”인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스바루: 앗, 아~... 그렇구나, 알았다.


호쿠토: ? 무슨 일이야?


스바루: 후후후. 홋케~는 못 쓰겠네, 왜 모르는 거야?


마오: 아아, “왜 모르는 거야?”는 금지어야.

“칠석제” 일을 반성하지 않은 거냐 너는, 특히 앞으로 신입생들이 엄청 늘어날 테니까 신경 써.


마코토: 응, 천재 단어는 NG 단어.

“SS”를 보고 우리들을 동경해서 입학한 애도 있을지 모르고, 그런 신입생들에게 천재 펀치를 먹이는 건 안 돼.

힘없이 부러진달까 트라우마가 돼, 섣부르게 대했다간 즉사야.


스바루: 천재 펀지가 뭐야. 그래도 진짜 이상한걸, 왜 모르는 걸까~하고?

있지 있지, 얘들아! 갑작스럽게 들릴 수도 있는데, 나, 조금 떠오른 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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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호쿠토: 실은... 난 좀, 히비키 선배의 진로를 신경 쓰고 있어.

마코토: 앗, 그거 인터넷에서 엄청 화제가 되고 있어.
히다카군의 어머님네 극단에 소속되었다는 게 발표되었으니까, 히비키 선배는 아이돌을 그만두고 연극에 집중하는 게 아닐까 하고-

호쿠토: 음. 나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서, 어제, 본인에게 물어봤어. 쓸데없이 수수께끼 같은 걸 내대며, 얼버무렸지만 말이야.
내가 물어본 방법도 잘못되었지만.
그 사람이 얼마나 연극을 사랑하는지는 알고 있으니까, 그런 선택을 한 거라면 어쩔 수 없다- 라고 말했어.
사람은, 모든 걸 안고 갈 수는 없어. 적어도, 나는 그래.
아이돌로서라면 어느정도의 실력을 갖췄다고 자부하지만, 연극에 관해 말하자면 역시 아직 “고등학생 부활동” 수준이야.
슈퍼 아이돌인 아버지와 대배우인 어머니, 어느 쪽에도 비견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었는데 말이지. 제법, 길이 험해.

스바루: 응~... 생각해보면 홋케~랑 변태가면, 닮은 점이 있네. 연극과 아이돌, 모두 끝을 보려고 하는 점이나.

호쿠토: 음. 그래서 입학 당초, 그걸 스승으로 삼았어. 나와 같은 길을, 나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는 선달자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작년, 혁명의 소용돌이가 불어닥치는 동안 몇 번이나 생각한 건데... 그 사람은, 왜 아이돌에서도 끝을 이루려 한 걸까?
연극에만 집중하면, 작년 시점에서 평가되어 세간에 인정받았을 것을.
아이돌로서, “오기인”으로서 토벌되어, 오욕을 뒤집어쓰고 상처받지 않았을 텐데.
그건 매도당할수록 기뻐하는 변태이긴 하지만, 이해할 수 없었어. 보통은 도망갈 거고, 그런게 생물로서 당연해.
연극이라는,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도피처가 있었는데,
그런데, 그건 결코 아이돌로서의 자신을 버리지 않았어.
바라진대로 아이돌로서 무대에 섰고, 비웃음을 사고 매도당하며 돌을 맞는 길을 골랐어.
짓밟혀져 도망치는 걸, 자존심이 용서하지 않았던 걸까?
그게 아니면, 상처 입고 진흙투성이가 되어서도 버리기 어려울 정도로- 아이돌이라는 걸 사랑했던 걸까?
그렇게 생각할 수 없었어. 애당초, 그 사람은 왜 아이돌이 되려고 생각한 건지도 모르겠어.
계속 가까이 있었는데도, 그 사람에 대해 무엇 하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이제와서 깨닫고...
스스로도 염치없다고 생각했지만, 어제, 본인에게 물어봤어.

스바루: 어째서, 당신은 아이돌이 되었는가...라고?

호쿠토: 음. 물론,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았어.
범인에게 트릭을 묻는 것, 작가에게 이야기의 결말을 묻는 건 반칙이에요~ 라며 웃으며,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할 뿐이었어.
“내가 아이돌이 된 이유?
그건, ‘당신과 같아요’- 호쿠토군”

마오: 오오. 그거 히비키 선배 흉내인가, 연기가 늘었구나 호쿠토?

호쿠토: 흥. 아마추어의 흉내야. 조금 연극을 아는 사람이라면, 부족한 부분을 백 개도 이백 개도 지적할 수 있어.

스바루: 후후. 백 개나 이백 개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해도,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는 걸 혼자서 보여줬다면 홋케~의 승리야♪

호쿠토: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닌데. 뭐, 나도 거의 같은 마음이야.
그보다. 히비키 선배의 수수께끼 같은 발언에 대해서 말인데, 너희는 어떻게 생각해?
일의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잡담을 늘어놔서 미안하지만.

마오: 아니, 상관없어. 평소대로고.

마코토: 응, 잡담에서 생겨나는 아이디어도 있는 거니까.
어디- 히비키 선배의 대답은, “아이돌을 목표로 한 이유는 히다카군과 같다”는 거였지.
그럼, 그 대답은 히다카군밖에 모르는 거 아냐?
“히다카군이 아이돌을 목표로 한 이유”가 그 문제의 답이잖아, 그건 우리들도 엄밀히는 모르고?

스바루: 응! 우린 홋케~가 아니니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몰라!

호쿠토: 완전히 같은 말을, 너에게 돌려주마. 좀 더, 알기 쉬운 사람이 돼.

마오: 아하하. 옆에서 보면 너희들은 한 쌍이랄까,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호쿠토: 착각이야. ...흠, 하지만 유우키가 말한 대로야. 그 대답은 나만 아는 건가.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딱히 유쾌한 결론이 나올 것 같지 않달까, 새로운 의문이 떠오르고 말아.

스바루: 무슨 소리야?

호쿠토: 음. 내가 아이돌을 목표로 한 이유는, “아버지가 아이돌이었으니까”다.


스바루: 나도 나도! 똑같네 홋케~, 역시 영혼의 쌍둥이...☆

호쿠토: 음. 물론, 그건 어디까지나 아이돌을 목표로 한 이유야.
아이돌을 계속하는 이유는, 너희들과 함께 조금씩 발견하고 있던 중이야.
하지만, 시작은 그랬어. 아버지처럼 되고 싶었어.
아니- 나도 똑같이 아이돌이 되면, 자주 집에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의 곁에 있을 수 있을까하고,
어린애다운 외로움에서, 그 길을 골랐어.
히비키 선배도 같은 이유로 아이돌을 목표로 했다, 고 하면...
그 사람의 양친 중 어느쪽이, 혹은 둘 다 아이돌이었다는 거지?

마오: 어어, 그렇게 되나? 뭐, 액면 그대로의 발언을 받아들이면 그런가...?

마코토: 어라? 하지만 그거 모르는 정보인데, 히비키 선배의 부모님이 아이돌이었어?
그 사람의 부모님이라면 재능있을 것 같지만, 히비키라는 유명한 아이돌이 선배 말고 있던가?

호쿠토: 아니. 나도 신경 쓰여서 어젯밤, 아버지에게 물어봤지만 기억에 없다는 것 같았어.
아버지의 지식량과 기억력은 비상하니까, 그게 모른다고 하는 건 “존재하지 않았다”는 거야.

스바루: 오오? 홋케~ 아빠랑 평범하게 대화할 수 있게 된 거야?

호쿠토: 그렇기보다, 어째선지 요즘 그건 평범하게 전화 같은 걸 걸어와.
아무래도 내가 어머니 극단의 심사를 견학한 걸 안 것 같아서, “제 직장에도 견학하러 와주세요~!
아버지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존경해주세요~, 홋짱은 심술쟁이! 반항기!” 같은 헛소리를 했어.

스바루: 아하하. 그렇게 말할 것 같아. ...좋겠다 홋케~ 사이좋은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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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실>

의자 아직 안 바뀜 ㅋㅋ


<다음날 방과후>


마오: 좋아, 다들 모였지. 그럼, 우선 현재 상황을 정리하자.


마코토: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이사라군이 그 대단한 학생회장 의자에 앉아있으니, “아빠 직장에 놀러온 애” 같아♪


마오: 시끄러워~... 보물을 썩히고 있다는 건 알고 있어.

이 의자를 더럽혀서 변상했다간 파산할 것 같으니까, 그 전에 텐쇼인 선배가 가지고 돌아가게 해서 바꿀 생각이야.


호쿠토: 흠. 이 호화로운 인테리어 방에 평범한 의자가 있으면, 반대로 붕 뜬 느낌일 것 같은데.


스바루: 그래 그래! 주변을 바꾸는 것보다 자신을 바꾸는 편이 간단해!

성장하자 사리~ 그 의자가 어울릴만큼 커다란 남자가 되자!


마오: 난 내 주제를 알아, 애써봐도 어쩔 수 없어.

전부 바꿔버리는 게 아니라, 선대가 남겨준 건 유효하게 활용할 셈이야.

다만 이 의자만은, 진짜 진정이 안 되니까 빨리 더 평범한 걸로 할 거야.

너희들도 앉아봐라. 텐쇼인 선배의 앉은키에 맞춘 건지, 내가 앉으면 발이 뜬다.


마코토: 아아, 그 사람 의외로 키가 크지. 그래도 신기하게, 그다지 위압감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어.


호쿠토: 유우키는 그랬겠지. 난 솔직히, 만나서 얘기할 때마다 압도 당했다...

어제, ES 빌딩을 안내받는 동안엔 어째선지 이상하게도 패기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마오: 음~. 그 사람도, 역시 기세가 누그러진 거지.

계속 비밀스럽게 진행되었던 것 같은 계획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으니, 짐을 내려놓은 걸거야.


호쿠토: 흠. 그렇겠지, 설마 “졸업은 쓸쓸해!” 같은 센티멘탈리즘에 젖어 있었을리는 없고.


스바루: 음~, 그 사람도 쓸쓸한 건 쓸쓸하지 않을까? 3년간의 고교생활, 정말 즐거웠던 것 같고-


마코토: 후후. 그런 졸업생분들의 새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서라도, ES 피로 라이브를 성공시켜야지.

우리들도 새 사무소에 소속될 것 같으니, 남 일도 아니고.


마오: 아하하. 이야기의 궤도를 돌려줘서 고마워, 마코토.

의자 얘기 같은 걸 하고 있을 때가 아냐- 연도가 바뀌기 전에 피로 라이브를 한다, 고 생각하면 이미 시간이 없어.


스바루: 어라? 언제 피로 라이브를 하는지는, 이쪽 사정에 맞춰서 정해도 좋다~는 얘기 아니었어?

우리들은 딱히 졸업하지 않으니까, 천천히 준비해서 내년도에 해도 딱히 상관없지 않아?


마오: 우리에겐 상관없지. 그래도 졸업생 선배들은 새해부터 ES에서 일해, 가능한 그 전에 피로라이브를 해치워 버리고 싶어...

뭐 무리하다 엉망인 무대가 돼버리면 본말전도고, 어려울 것 같으면 해가 바뀐 뒤에 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지만.


호쿠토: 그렇네. 서두르지 말고, 초조해하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이다. 그다지 우리답지 않은 것 같지만.


스바루: 그럼 안돼! 우리다운 게 우선이야! 하지만, 어떤 모양이든지 라이브를 할 수 있다는 건 기뻐~!


호쿠토: 그래. 어제 안즈가 먼저 현장에 들어가 준비해준 덕에, ES 내의 스테이지에서 한 곡 부를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이후의 아이돌 활동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상상해볼 수 있었어.


마코토: 굉장했었지~ 그 스테이지... 최신기기가 잔뜩 있었어♪

역시 아이돌의 총본산이 될 건물이야, 그런 걸 항상 쓸 수 있다는 건 굉장한 혜택이라고 생각해.


마오: 아하하. 덤으로 그 스테이지 뿐 아니라, 지하에도 새로운 무대를 설치하고 있다는 얘기였었지.

유메노사키 학원에서도, “강당”만으론 다 들어갈 수 없고 순번대기가 돼서 문제였으니까, 노래할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난다는 건 좋은 일이야.


호쿠토: 음. 거기에 손님은 “피네”와 안즈뿐이었지만, 역시 라이브는 즐거웠어.

요즘엔 라이브 이외의 일이 꽤 늘어나고 있어서, 새삼 그렇게 생각한 것 같아.


마오: 음~. 하지만 앞으로 그런 라이브 이외의 아이돌다운 활동도 전체적으로 늘어난다,는 얘기였지.

그를 위한 설비도 잔뜩 있었고 말이야, ES 빌딩 근처에 있는 방송국과도 제휴한 것 같으니까.


마코토: 뭐, 세간적으로 보면, 라이브만 하고 있는 유메노사키 학원의 아이돌이 이상한 거지.

코즈프로- “에덴” 등 은 버라이어티 방송으로 장안의 화제를 일으켰고.


스바루: 웃키~는 TV 같은거 괜찮아? 아마 카메라 투성이일걸?


마코토: 으, 응. 미묘하게 불안하지만, 이제 거의 트라우마도 옅어져가고 있으니까.

그리고, 나도 아이돌인걸. 모두와 함께고, 무섭다거나 싫다거나 우는 소리하고 있을 수 없어.


호쿠토: 잘 말했다, 유우키. 난 너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마코토: 히다카군이 뭔데. 아니~... 아하하, “입만 산”게 아니도록 노력할게♪


마오: 어~이. 우선 현재 상황을 정리하자, 고 말했는데 계속 옆길로 새지 마.

그보다 왜 내가 진행역할처럼 된 거야, 리더니까 호쿠토가 정리해줘.


호쿠토: 음. 미안. 조금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서, 그것 때문에 요즘엔 생각에 잠기고 말아...

집중이 안 되는 느낌이야, 마음을 다잡을게.


마오: 마음에 걸리는 일이라니?


호쿠토: 아니, 개인적인 거야. 딱히 어떤 문제를 품고있는 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아줘.


스바루: 에~? 뭔데 그거 신경 쓰여!


마오: 응. 너에겐 문제가 아닐지라도, 우리가 보면 문제일 수 있으니까...

혹시 모르니, 얘기해도 좋은 거라면 알려줄래?


호쿠토: 아아, 음... 그래. 숨길 일도 아니니까, 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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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응응? 즉 앞으로, 유메노사키의 아이돌은 모두 그 “새 사무소”에 들어간다는 거야?

우리들은 “무소속”이었으니까, 딱히 서류상에 문제는 없겠지만-


에이치: 으응. 이제 중앙집권의 시대도 아니고 말이야, 하나의 권력이 모든 걸 독점하면 시간이 흘러 썩어갈 뿐이야.

유메노사키 학원이, 그보다 인류 역사가 그래왔어.

기본적으로, 대략 네 개의 사무소에 아이돌들을 갈라놓는 형태가 되는 걸 생각하고 있어.

어디까지나, 이번 졸업생과 그에 관련된 재학생에 대해선 말이야.


호쿠토: “네 개의 사무소”-


에이치: 응. 너희도 알고 있는 데라 하면, 코즈프로가 있지. 그들은 오랫동안 노예제 같은 “특대생” 제도를 이어가고 있어서,

위계질서의 정점에 있는 특권계층 외에는 아이돌 활동도 할 수 없게 되어 있어.

참고로 이전 “SS”에서의 불상사로 인재가 떨어져 있으니까, 바로 쓸 수 있는 전력을 어떻게든 얻고 싶어해.


마코토: 아아, 그러고 보니 요즘 자주 사에구사군한테서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만나서 얘기 좀 할까요” 같은 연락이 왔었어.

갑자기 친구처럼 행동하기 시작해서 뭘 꾸미고 있는 건가 했더니, 그건 인재를 스카웃하려는 거였구나.


마오: 아하하. 그러고 보니 코즈프로는 “어텀 라이브” 때부터 인재를 빼돌리려 했지.

미래에- 이런 전개가 될 거란 걸 알고 있던 걸까


스바루: 코즈프로 싫어~! 이미 “SS”에서 날뛰었던 높으신 분들은 다들 퇴진한 것 같고, 바리~는 좋지만!


에이치: 후후. 나도 사에구사군은 마음에 들어, 언제나 어리석은 우리 편보다 강하고 현명한 적이 필요해...♪

그보다. 그런 식으로 각 세력과 물밑에서 교섭도 하면서,

지금까지 “무소속”이었던 유메노사키의 아이돌들을 각 사무소로 배치할 생각이야.

물론 프리랜서로 아이돌 활동을 해도 좋겠지만, ES의 후원을 얻지 못하니까- 제법 힘들 거라고 생각해.

정말,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는 “발키리”는 어떠려나...

개인적으론, 이츠키군이 해외에서 세력을 거느리고 우리들에게 “흑선”으로 와주는 게 이상적인데.


호쿠토: 흠. “멋대로 남의 진퇴를 결정하지 마”라는 생각이 들지만, 무소속인 상태에서 얻는 메리트도 특별히 없고.

그 새 사무소라는 것의 내용물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은 강하게 저항할 이유가 없어.


에이치: 물론, 멋대로 정하지는 않아. 너희들은 자유야.

어느 정도는 이쪽에서 나눠가르지만- 맘에 들지 않으면 반론하거나, 다른 길을 선택해도 전혀 상관 없으니까.

어디까지나 나 자신을 포함해서, “무소속”인 채 어중간한 상태인 기존의 유메노사키 학원의 아이돌을 위한 조치기도 하고,

그 다음 세대에 대해선 학생들의 자유의지에 맡겨, 좋아하는 사무소를 고를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야.

우수한 인재가 있다면 슬쩍 둘러싸서 우리 사무소로 유도해줘, 마오.


마오: 엣, 제가요?


에이치: 너 말고 누가 있니? 유메노사키 학원은 앞으로, 우수한 아이돌을 생산하는 목장- 즉 신인을 육성하는 기관이 될 테니까.

너는 학생회장이니까, 그런 그들을 가까이서 보고 자격을 감정해, 정기적으로 출하하는 양치기가 되어줘.


유즈루: 후후. 학원을 목장이라고 부르는 건가요. 말은 골라서 쓰지 않으면 괜히 미움삽니다, 에이치님.


에이치: 알고 있어. 그래도, 그게 미래의 아이돌 양성학교- 학교라는 거잖아?

아이라는 귀중한 자원을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공장이고, 확실히 보호하며 길러내기 위한 목장이야.

하지만.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면서도, 사회 그 자체는 아냐.

졸업과 함께 인생이 끝나는 건 아냐- 앞으로를, 미래를 함께 생각해 나가자.

보다 빛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 손잡고 나아가면 기쁘겠어.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게.

마오에겐 “답례제” 때 살짝 말해두었는데, 너희들 “트릭스타”에겐 특별한 일을 맡기고 싶어.


마오: 아아. 뭔가 말하셨죠... 졸업생이 없는 “트릭스타”는 “답례제”에선 뒤편에 있었지만,

그만큼 다른 커다란 일을 맡길 예정이라고.


에이치: 응. 내용은 안즈쨩을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는 중이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이 ES를 피로하는 라이브야.

세간에, 대대적으로 ES의 존재를 주지시키는 역할이지.

너희들은 다음 세대 아이돌들을, 신세대를, ES를 끌어나가며 상징하는 기두(旗頭)가 되어주었으면 해.

신세계로 나아가는 첫걸음이야, 시작은 언제나 너희 “트릭스타”야.

어려운 수속이나 ES의 경영같은 건, 나나 안즈쨩이 해둘테니까,

너희들은 지금껏 해온 것처럼, 아이돌로서의 이상상을 대중에게 보여주면 돼.


토리: (아이돌의, 이상상-

나에게 있어, 그건 에이치님인데.)


에이치: 이번에. 너희를 이렇게 부른 이유도 알겠지?

ES의 피로- 소개를 하는데 있어, 너희 자신이 ES를 모르면 안되니까.

너희가 만족하고, 납득할 때까지 ES를 안내하고 여러 가지를 설명해줄 생각이야.

너희들은 그 중에 느낀 걸, 스바루군이 말하는 반짝반짝함을- 무대 위에서 표현해주면 돼.

분명, 그 반짝임은 누구도 눈 떼기 힘들 거야. 너희는 이름 그대로 희망과 인도의 별이 되는 거야- “트릭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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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분 후>


와타루: 어메이징! 어서오세요 여러분, 우리의 영광스러운 ES 빌딩에...☆


에이치: -와타루!


와타루: 이런이런? 놀라게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제가 여기 있는 데에 뭔가 불만이라도?

“상황이 되면 와주길 바란다”고 말한 건 당신이잖아요, 에이치?


에이치: 그렇긴 했지만... 요즘 넌 바빠보였고,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으니까 “역시”라 생각해 유감스러웠거든.

ES에 먼저 와있었다니 과연 다르구나 와타루, 사람의 의표를 찌르는 게 천하일품이야♪


와타루: 아뇨아뇨, 공항보다 여기가 가까웠으니까요.

해외로 화려하게 가버린 슈 외의 졸업생은, 대부분이 봄부터 기숙사 생활을 하니까요.

저를 포함한 조급한 사람들은, 이미 기숙사에서 묵고 있어요.


호쿠토: ...기숙사라니?


와타루: 이런, 아직 모르시나요? 이건 실례했네요, 스포일러에 자비롭지 않은 세상인걸요.


에이치: 상관없어. 모두에게 오는 길에, ES의 설비나 앞으로의 방침에 대해서 얘기하던 중이었거든. 너도 합류해서, 보충 해줘.

너에겐 감출 마음이 없어서, 모든 걸 미리 설명해두었잖아.


와타루: 저에게 설명을 맡겨도 곤란한 걸요. 저는 주어진 무대에서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뿐입니다, 언제든.

고독 앞에선 무력해요. 아쉽지만 지금 아직 ES에는 종업원 등이 채워지지 않은 모양이라,

너무나도 외로워서 안즈씨를 상대로 계속 마술이나 일인극을 하며 무료함을 달래고 있었어요.


에이치: 후후. 안즈쨩도 고생했어. 언제나 여러 가지로 잡일을 맡겨서 미안해.

하지만 앞으로의 전개를 판단할 때- 어디 코즈프로나, 다른 세력의 입김이 닿은 녀석들이 잠입해 올지 모르니까.

믿을 수 있는, 그리고 유능한 인재라 하면 너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았거든.

후후. 그 노동을 보상하기 위해, 앞으로- 너에겐 조금 특별한 입장과 권력을 수여하는 걸 생각해 볼게.

“P기관”에 대해선 설명했었나?


와타루: 네네, 여러분 메모를 준비하세요! 지금부터 SF소설도 깜짝 놀랄 만큼 전문 용어가 늘어날 겁니다.

학교를 졸업했다 하더라도 공부는 생애 동안 계속됩니다...☆


토리: (후후. 잘됐다, 롱머리 덕에 분위기가 밝아진 것 같아.

아까까진, 특히 히다카 선배가 이쪽의 의중을 떠보려 해서 계속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역시 에이치님 곁엔, 롱머리가 있어야 해. 에이치님은 고고함을 사랑하지만, 옛날 “피네” 때도 그랬지만-

역시 누군가 가까이 있을 때가, 더 행복해 보여.

그런 에이치님이니까, 좋아하게 된 거야.

난, 아직 닿을 수 없으니까... 부탁이야 “히비키 선배”, 에이치님의 곁에서 떨어지지 말아줘.

어딘가 멀리, 가버리지 말아줘.)


스바루: 있지 있지! 대충 ES 안쪽을 보여주는 건 좋은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거야? 서로 한가하지 않잖아?

앞으론 이 ES에서 아이돌 활동을 해나간다~라는 느낌이라면, 앞으로 몇 번이고 견문할 기회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마코토: 후후. 그냥 자랑하고 싶었던 거 아닐까, 아케호시군도 가끔 신발매 초코소라빵 같은 거 “봐줘 봐줘” 하잖아.


스바루: 엣? 모르는데 기억 안나는데, 무의식! 하지만 반짝반짝은 모두랑 공유하고 싶잖아!

에이치 선배도 그런 느낌으로, 신천지를 소개하고 싶었던 것뿐이야?


호쿠토: 흠. 그럼 그거대로, 왜 굳이 우리들만을 불러냈지- 라는 새로운 의문이 생기는데.

멋대로 같은 편이라고 확정하는 건 아니겠지, 우리들은 너희와 기본적으로 적이다.


토리: 응응, 히다카 선배가 말한 대로야! 그런거라면 “피네”만으로도 좋았을 것 같은데~?


에이치: 후후. 같은 아이돌이라는 것만으로, 서로 “같은 편”이라고 부를 자격은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그리고. 이건 더 나중에 설명하려고 했던 건데, 난 앞으로 새로운 아이돌 사무소를 설립할 거야.

거기에, 멋대로 너희를 편입하려 해. 앞으로는 완전히 같은 편이야. 뭐, 혹시 싫다면 다른 사무소를 소개시켜줄 거지만.

너희 외에, 친구인 치아키에게도 그 “새 사무소”에 들어오지 않겠냐고 물어보고 있어.

하지만 뭐, 그 애는 졸업 후엔 죽을 정도로 바쁠 것 같아서- 이번엔 부르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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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기내>


에이치: 후후. 이제 곧 목적지에 도착하니까, 다음 이야기는 착륙하고 나서 할까.

기내에선, 프로펠러 소리가 요란해서 말을 전달하기 어렵고.


유즈루: 네. 여러분, 곧 이 기체는 ES 헬리포트에 착륙합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지 마십시오.


호쿠토: 흐음. 헬리포트까지 있는 건가, 저 바보같이 커다란 빌딩은.


에이치: 평범한 거 아니니? 는 농담이지만- 토지를 확보하기 어려워서, 입지조건이 좋지 않았어.

급한 경우엔 헬기를 띄우는 게 가장 빠르다고 생각했거든.

물론, 교통망도 정비할 예정이야.

계속 토지개발에 있어 방해가 되었던 신카이씨네도, 우리의 공적은 아니지만 교단을 해체하여 흩어졌고 말이야.

그런 점을 우리의 수완인 것처럼 선전했고, 지역의 유력가들에게도 빚을 지웠지.

덧붙여, 선조에게서 많은 토지를 물려받은 스오씨네에게도 사업제휴를 대가로 일부의 지역을 빌려 받았고...

사에구사군과도 협력해, 비즈니스 상의 교환 끝에 토지 권리서를 얻기도 했어.

힘들었어. 나, 라기보다 부자는 마법사가 아니니까.

“빌딩을 세우고 싶어”라고 생각하는 것 만으론 아무것도 안 돼. 하룻밤만에 성을 세운다는 건 꿈같은 소리지.

하지만. 지금, 이렇게 ES 빌딩이 세워졌어.

꿈은, 현실이 돼. 내가 삶을 통째로 바쳐 주장하면, 뒤를 이을 사람도 분명 생길 거야.

앞으로는 지금보다 훨씬 즐거운 세상이 되고, 현실이 될 거야.

으응. 내가, 그런 세상을 만들 거야. 너희도, 가능한 범위에서 도와준다면 기쁠 거야.

지금은 아직, 너희와 나의 꿈은 대략적으로 일치하고 있어- 손을 맞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스바루: -아앗!


에이치: ? 왜그래 스바루군, 갑자기 일어나면 위험해... 못써♪


스바루: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길 봐, 안즈가 있어~!

봐봐, 헬리포트에 어째선지 “유메노사키 일행분들”이라는 플랭카드가 걸려있어!


마오: 자, 잘도 아래를 내려다 보네 스바루? 나, 날카로운 것뿐 아니라 높은 데에도 약한 걸지도...?

무서워 무서워 무서웟, 흔들리니까 진짜 서거나 움직이거나 하지맛!?


호쿠토: 의외로 겁이 많구나, 이사라. 헬기는 처음이야?


마오: 아니아니, 보통 그다지 탈 기회 없다고 생각해! 그치 마코토?


마코토: 응. 게임에서는 질릴 만큼 타봤는데. 이사라군이 무서워하는 것도 이해가 될 것 같아-

만약 사고가 나더라도 나는 손쓸 수 없어, 아무것도 못 하고 운명에 몸을 맡길 수밖에~ 라는 건 무섭지.

...ES라는게, 그런 “손쓸 수 없는 무서운 운명”이 아니길 바라고 싶네.




화질구지 ㅈㅅ


스바루: 햣호~! 안즈~! 보고 싶었어~...☆


호쿠토: 아케호시!? 서는 것만으로도 위험하다 그랬는데, 기내에서 뛰쳐나가는 녀석이 어딨어!


에이치: 후후. 어떤 운명이 닥쳐도 기쁜 마음으로 뛰어들 수 있는 게 스바루군의 강점이지.


토리: 그, 그만 말하고 도와줘 에이치님! 떠, 떨어지면 죽-


에이치: 괜찮지 않을까. 스바루군은 막무가내이기만 한 건 아니니.

하나하나 움직일 때마다 주변 사람들을 동요시키는 점은 좀 그렇지만,

그 애는 목숨을 소홀히 하지 않아. 나와 마찬가지로, 이제 혼자서 살아가는 게 아니니까.


<.ES 빌딩 헬리포터>


스바루: 으랴앗! 데굴데굴데굴...착☆


<헬기 기내>


유즈루: 오오. 아케호시님, 낙법을 취하며 굴러서 충격을 최대한으로 줄였네요.

저건, 훈련해도 어려워요. 어려분은 흉내 낼 생각하지 마시길.


토리: 응... 특히 히다카 선배. 부탁이니까 대항해서 떨어져 내리지 마. 심장에 안 좋으니까.


호쿠토: 그렇게나 무모하진 않아. 날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히메미야?


마오: 아하하. 스바루를 흉내 내는 건 포기하고 있어~ 그래도 다른 방법이나 경로로 최종적으론 같은 위치에 서면 되는 거니까.

우리들은 평범하게 헬기에서 내리자.


에이치: 물론. ...스바루군은 변함없이 말썽쟁이네, 너희들의 고생과 노력을 알 것 같아.


토리: (앗... 아까부터, 에이치님이 “트릭스타”랑만 얘기하는 느낌이잖아?

“너희들의 고생과 노력”이라니- 딱히, 난 아케호시 선배랑은 그다지 접점 없었고?

음~ ... <스타페스> 쯤부터 문득 든 생각이지만,

왠지~ 에이치님, “트릭스타” 놈들을 너무 예뻐하지 않아?

에이치님 곁에 있는 건, 나인데. 그래서 “스타페스”나 “답례제”에서 강함을 증명한 건데.

시간이 지나도 날 전력으로 계산해주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야.

사랑하고, 아껴주는 거겠지만. 그게 엄청, 마음에 거슬려-)


에이치: ? 왜 그래, 토리? 헬기가 흔들려서 기운이 빠진 걸까, 나도 조금 위태위태해서 시장이 아파오기 시작했어♪


토리: 으응... 괜찮아. 에이치님도 막 나은 참이니까, 너무 무리하지 말아줘.


유즈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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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기내>


<수십 분 후>


스바루: 와~이! 헬기다 헬기다! 흐하하, 사람들이 티끌 같아! 앗, 봐 봐 멀리 유메노사키 학원이 보여~!


마코토: 헤이, 실물은 이런 식으로 되어있구나... 대단해~.

그 게임의 재현도가 높다는 평가는 진짜였구나? 흠흠?


마오: 잠깐, 너무 움직이지 마 너희들! 무서워 무서워 무서웟, 생각했던 것보다 흔들리고 진짜 무서워!


호쿠토: 진정해 이사라. 할머니도 그러셨어, “무섭다고 생각하니까 무서운 거”라고.


에이치: 후후. 실제로, 정원에 아슬아슬한 인수가 타고 있어서 물리적으로 봐도 위험한 밸런스로 비행하고 있는걸.

떠드는 정도라면 괜찮지만, 너무 크게 움직이지는 마.


토리: 맞아~, 소란이나 피우고 바보 같아! 헬기가 나는 게 그렇게 신기해?

너희랑 같이 죽는 건 사양이니까, 도착하기 전까지 얌전히 있을래?


유즈루: 후후. 도련님도, 처음 다셨을 땐 울고 불며 토할 것 같다고 대소란이셨지만요♪


토리: 시, 시끄러워 잊어버려! 해고한다!


유즈루: 말도 안되는 말씀을... 그거, 저에겐 “죽어” 같은 의미인데요?


에이치: 후후. 활기차고 즐겁지만. 도착할 때까지 어느 정도, 이것 저것 설명하고 싶으니까- 조금 얌전히 있어주면 좋겠어.


토리: 네에, 에이치님♪ 너희들 허리 펴! 경청해!


호쿠토: 음. 나도 설명이 부족한 채로 진행되어가니까 혼란스러웠고, 이것저것 들어두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무엇보다, 우리는 어디로 향하고 있지? 뭐가 목적이야?


에이치: 이야기의 주도권을 가져가려 하고 있잖아. 여유가 없는 것처럼 보여서 얕보여져.

너희도 형편이 생겼으니 더 엘레강트하게 행동해.


호쿠토: 흐흥. 그게, “트릭스타”다.


에이치: 응. 그런 너희니까, 사랑하고 있어.

으응. 나는, 모든 아이돌을 사랑하고 있어. 이츠키군이나 그 시종자들은 의견이 다른 것 같지만-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그걸 증명해볼까.

창밖을 보렴, 얘들아.


호쿠토: ...?


<......>





스바루: 오오? 뭔가, 커다란 건물이 있어! 신축인가봐~, 반짝반짝해!


에이치: 후후. 너에게 반짝반짝해보여서 다행이다, 스바루군.

저 건물은, 이후 아이돌 업계의 골자가 될 우리들의 총본산- “앙상블스퀘어”야.

줄여서, ES라고도 불러.


마코토: ES... 앗, 왠지 인터넷에서 드문드문 소문은 들어본 것 같기도.


에이치: 흐응. 역시 요즘 세상에, 사람의 입은 간수하기 어렵구나. 이래봬도 꽤 신경을 들여 비밀로 부치고 있었는데.

마코토군의 정보수집력이 우수한 것뿐인가?


마코토: 아니 저, 에헤헤... 필사적으로 숨기려 하면, 역으로 “거기 뭔가 있구나” 하고 냄새를 맡아버리니까요. 저 같은 사람들은.


에이치: 그러니. 이후 조심해야겠네. 아무튼 ES는 보고 있는 대로 거대, 최신예의 설비를 갖춘 신축건물이야.

아이돌 활동에 필요한 걸, 꽉 채워넣었어.

ES와 비교하면, “아이돌의, 아이돌에 의한, 아이돌을 위한”을 말하는 유메노사키 학원이,

단순히 시대착오적인 장난으로 보일 정도야.


호쿠토: 흥. 내가 입학했던 즈음엔, 이미 꽤나 장난 같았지만.


에이치: 귀가 따갑네. 하지만 우리와 너희가 노력해서, 그 유명무실했던 정원에 물과 영양을 순환시켜 알록달록한 꽃을 피웠어.

황폐해진 토지를 갈고, 씨를 뿌려, 죽어가던 토양에 생명을 불어넣었어.

그건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나는 지금도 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어.

누구도 부정하지 못해, 내가 짓밟아온 모든 것들을 위해서라도.


호쿠토: ......


에이치: ...하지만 정말로, 유메노사키 학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학원은 어디까지나 교육기관이라, 졸업과 함께 떠나가야 하는 일시적인 쉼터야.

그 둥지에서 나온 우리가, 그리고 늘어난 아이돌들이 마음껏 날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해.

세상은 점점 넓어져가는데, 언제까지나 좁은 정원 안에서 어깨를 맞대고 있을 이유가 없어.

그런 걸 계속해봤자, 천천히 썩어갈 뿐이야. 그건 우리들이 증오하며, 어린애 같은 정열로 쓰러트려 온 어른들의 꿈의 잔해,

폐허에서 꿈을 꾸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야. 으응, 단순히 행복처럼 보일 뿐인 주마등에 지나지 않아.

우리들은, 알을 깨고 나와 살아나가야 해.

어른들이 지배하고 있는 이 세계에서, 우리들이 있을 곳을 억지로 빼앗아서라도 말이야.

이 광대한 세계 전부, 현실의 전부를 우리들 것으로 만들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우리가 사랑하는 것으로 가득 채우자.

ES는, 그걸 위한 교두보이며 거점이야. 우리들의, 아이돌의 세계정복을 위한 전선기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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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로비>


스바루: 도착~☆

와이, 공항이다! 나, 공항 너무 좋아~! 어렸을 때 아빠가 해외에서 일하고 돌아올 때마다 마중나왔었어.

TV카메라 돌아가고 있었으니 말 걸지는 못했지만-

나랑 엄마를 발견하면, 아빠가 그 자리에서 노래를 하나 부르기 시작한다는 게 비밀 암호였지!

아빠, 공항의 경비원한테 매번 엄청 혼났었어! 아하하하하☆


마오: ...진짜로 혼나니까 너무 떠들지 마라~? 공항은 기본적으로 농담이 통하지 않는 장소니까?


호쿠토: 흠. 아직 이해가 안 되는데, 왜 공항에?

아케호시의 “갈 장소는 하늘이야!” 라는 설명으론 아무것도 모르겠어, 이번 현장은 해외인 거야?


마코토: 으응. 확실히 이즈미씨 같이 해외를 거점으로 하는 졸업생도 있는 것 같아서 이후론 그런 일도 늘 것 같은데...

해외에 가려면 여권이 필요하잖아, 히다카군은 있어?


호쿠토: 흠. 어린 시절에 만들었는데, 아마 아직 쓸 수 있을 거야.

양친이 나를 일에 동반시킬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만들어 줬는데- 결국 한 번도 그런 기회는 없었어.

뭐 아무튼, 오늘은 가져오지 않아서 해외에 가는 건 무리인데.


마코토: 나도~. 아름다운 해외의 풍경 같은 건, 비교적 데이터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 편이고.


스바루: 에~? 실물이 더 반짝반짝할지도 모르는데?


마코토: 후후. 아케호시군은, 오늘날의 CG 연출이라는 영상기술을 만만하게 보고 있구나?


스바루: 왓, 웃키~가 안경 반짝스러운 움직임을 했다! 안경 척 했다! 또 해봐! 또 또☆


마코토: 왜 그렇게 달라붙는 거야!? 아케호시군, 어째선지 가끔 내 안경에 이상한 집작을 보이지?

빛이 반사되어 반짝반짝해 보이니까야?


에이치: 야아. 너희는 언제나 소란스럽다고 할까 눈에 띄니까, 어디 있는지 한 번에 알 수 있어♪


스바루: 앗, 에이치 선배다! 퇴원했구나, 축하해! 와이~☆ (달려든다)


에이치: 고마워. 덕분에, 생각보다 빠르게 퇴원할 수 있었어. (달려드는 아케호시를 피한다)


스바루: 호호우♪ 과연, 기민한 움직임이네요! 완전히 회복한 모습...!


에이치: 뭐니, 그 사에구사군 같은 말투? 기운 넘치는구나...?

후후. 아무튼 막 나은 참이니, 될 수 있다면 허그 같은 건 사양하고 싶어.

여기라면 사람의 눈도 있고 말이야- 스바루군도 이제 곧 최종학년이니까, 조금은 침착함을 몸에 갖추도록 해.


스바루: 오쓰 오쓰! 알겠슴다! 그래도 기뻐서 말이야...♪


토리: 너희들~! 유메노사키 학원의 수치들! 공공장소에서 떠들지 마!

그것까지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에이치님을 끌어들이지 말래? 에이치님까지 바보로 보이잖아, 그만 둬!


호쿠토: 안녕, 히메미야...♪


토리: 엣, 왜 친근하게 손을 흔드는 거야? 하지 마! 친구라고 생각되어버리잖아!


호쿠토: 후후. 친구잖아, 같은 “레인-보우즈”의 동료잖아?


토리: 그렇긴 한데! 나에게도 입장이라는게...!!

히다카 선배와 한 솥밥을 먹은 사이지만, 기본적으로 “트릭스타는” 내 적이니까!


마오: 에~ 같은 학생회인 내가 있는데?


마코토: 후후. 같은 테니스부인 나도 있는데?


스바루: 네네! 같은 반짝반짝인 나도☆


토리: 마지막 건 의미 모르겠거든! 비켜라 비켜 우민들, 무턱대고 가까이 오지 마 정말! 완전 짜증나!

미안해요 에이치님! 이런 식으로 친근하게 구는 거 좋아하지 않죠?


에이치: 상관없어. 사이 좋은 건 아름다운 거야. 그리고, “그 일”도 있고- 그들과 친목을 다지는 것도 나쁘지 않아.


토리: 아아... 우~, 난 아직 그다지 납득이 안 되지만?


스바루: 뭐야 뭐야? 무슨 얘기?


에이치: 가는 길에 설명할게. 아니, 오늘은 그 얘기를 하기 위해 너희를 부른 거야.

더 입 다물고 있는 것도 한계고 말이야,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드디어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나도 마음이 놓여.


토리: 그보다, 왜 계속 말 안 한 거야 에이치님?


에이치: 긴장감을 잃지 않기 위해, 야. 내일도 목숨이 붙어있다고 의심하지 않는 너희는, 언제나 “내일”의 가치를 잊곤 하니까.


유즈루: 여러분~. 헬리콥터가 준비되었습니다, 비행장으로 와주세요.


스바루: 헬리콥터? 헬리콥터 타는 거야? 신난다, 타본 적 없지만 너무 좋아~!


마오: 오늘 진짜 기운 차네, 스바루...

유즈루도 안녕, 드물게 히메미- 토리 옆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탈 것을 준비하고 있던 거야?


유즈루: 네. 짧은 비행입니다만, 여러분이 쾌적하게 하늘 여행을 즐기시길 바랐으므로.


에이치: 한결같은 사려 깊음에 감사할게, 유즈루. 오늘은 민간군사회사에서 배워온 헬리콥터 솜씨를 보도록 할까♪


마오: 엣, 민간... 뭐라구요?


유즈루: 후후. 조종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요. 여러분의 생명을 맡는다는 각오를 다질 정도의 실력은 없으니까요.

이번엔 프로 분께 맡기고자 합니다.

자 여러분, 이쪽으로 오세요. 불초, 후시미 유즈루가 안내하겠습니다.


스바루: 와~이! 고마워 훗시~, 믿음직스러워! 역시 나의 강아지 친구☆


유즈루: 후후. 아케호시님은, 저에 대한 어떤 오해가 있으신 것 같네요.


스바루: 에~? 오해 같은 게 아냐, 개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나쁜 사람은 없어!


유즈루: 그러니까, 그게 오해라는 말인데요-


호쿠토: (흠. 화기애애한 분위기네, 설마 “피네” 녀석들과 이런 식으로 웃으며 얘기하게 될 줄은...

작년 봄쯤, 그 혁명의 열기에 감싸였을 때쯤엔 생각도 하지 못했지.

서로 상처입히는 것보다, 손을 맞잡는 편이 어려우면서도 가치 있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뭘까, 어쩐지 개운치 않아.

내 마음 깊은 곳에서, 가면을 쓴 내가 “이대로 괜찮은 건가?”며 물음을 던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유즈루: ? 왜 그러시죠, 히다카님? 그렇게, 살기를 띄우시고-


호쿠토: 살기? 아니, 저기... 히비키 선배는 어떻게 되었지? 분명 “피네”도 전원집합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유즈루: 후후. 이쪽은 “트릭스타” 여러분들처럼, 끈적끈적하게 늘상- 함께 있지는 않으니까요.

그보다, 히비키님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른다고 할까, 의념을 품고 있습니다. 요즘, 갑자기 어울리지 못해서요.

그분이 어디서 뭘 하고 계시는지 알고 계사나요, 회장니... 에이치님?


에이치: ...글쎄. 그래도 뭐, 자유로우니까 그 애지.

꽤 오랫동안, 그를 곁에 붙들어 매고 있었지만. 오히려 원래, 그 애는 누구의 손도 닿지 않는 높은 곳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새 같은 사람이니까.


호쿠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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