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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공항 로비>
스바루: 도착~☆
와이, 공항이다! 나, 공항 너무 좋아~! 어렸을 때 아빠가 해외에서 일하고 돌아올 때마다 마중나왔었어.
TV카메라 돌아가고 있었으니 말 걸지는 못했지만-
나랑 엄마를 발견하면, 아빠가 그 자리에서 노래를 하나 부르기 시작한다는 게 비밀 암호였지!
아빠, 공항의 경비원한테 매번 엄청 혼났었어! 아하하하하☆
마오: ...진짜로 혼나니까 너무 떠들지 마라~? 공항은 기본적으로 농담이 통하지 않는 장소니까?
호쿠토: 흠. 아직 이해가 안 되는데, 왜 공항에?
아케호시의 “갈 장소는 하늘이야!” 라는 설명으론 아무것도 모르겠어, 이번 현장은 해외인 거야?
마코토: 으응. 확실히 이즈미씨 같이 해외를 거점으로 하는 졸업생도 있는 것 같아서 이후론 그런 일도 늘 것 같은데...
해외에 가려면 여권이 필요하잖아, 히다카군은 있어?
호쿠토: 흠. 어린 시절에 만들었는데, 아마 아직 쓸 수 있을 거야.
양친이 나를 일에 동반시킬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만들어 줬는데- 결국 한 번도 그런 기회는 없었어.
뭐 아무튼, 오늘은 가져오지 않아서 해외에 가는 건 무리인데.
마코토: 나도~. 아름다운 해외의 풍경 같은 건, 비교적 데이터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 편이고.
스바루: 에~? 실물이 더 반짝반짝할지도 모르는데?
마코토: 후후. 아케호시군은, 오늘날의 CG 연출이라는 영상기술을 만만하게 보고 있구나?
스바루: 왓, 웃키~가 안경 반짝스러운 움직임을 했다! 안경 척 했다! 또 해봐! 또 또☆
마코토: 왜 그렇게 달라붙는 거야!? 아케호시군, 어째선지 가끔 내 안경에 이상한 집작을 보이지?
빛이 반사되어 반짝반짝해 보이니까야?
에이치: 야아. 너희는 언제나 소란스럽다고 할까 눈에 띄니까, 어디 있는지 한 번에 알 수 있어♪
스바루: 앗, 에이치 선배다! 퇴원했구나, 축하해! 와이~☆ (달려든다)
에이치: 고마워. 덕분에, 생각보다 빠르게 퇴원할 수 있었어. (달려드는 아케호시를 피한다)
스바루: 호호우♪ 과연, 기민한 움직임이네요! 완전히 회복한 모습...!
에이치: 뭐니, 그 사에구사군 같은 말투? 기운 넘치는구나...?
후후. 아무튼 막 나은 참이니, 될 수 있다면 허그 같은 건 사양하고 싶어.
여기라면 사람의 눈도 있고 말이야- 스바루군도 이제 곧 최종학년이니까, 조금은 침착함을 몸에 갖추도록 해.
스바루: 오쓰 오쓰! 알겠슴다! 그래도 기뻐서 말이야...♪
토리: 너희들~! 유메노사키 학원의 수치들! 공공장소에서 떠들지 마!
그것까지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에이치님을 끌어들이지 말래? 에이치님까지 바보로 보이잖아, 그만 둬!
호쿠토: 안녕, 히메미야...♪
토리: 엣, 왜 친근하게 손을 흔드는 거야? 하지 마! 친구라고 생각되어버리잖아!
호쿠토: 후후. 친구잖아, 같은 “레인-보우즈”의 동료잖아?
토리: 그렇긴 한데! 나에게도 입장이라는게...!!
히다카 선배와 한 솥밥을 먹은 사이지만, 기본적으로 “트릭스타는” 내 적이니까!
마오: 에~ 같은 학생회인 내가 있는데?
마코토: 후후. 같은 테니스부인 나도 있는데?
스바루: 네네! 같은 반짝반짝인 나도☆
토리: 마지막 건 의미 모르겠거든! 비켜라 비켜 우민들, 무턱대고 가까이 오지 마 정말! 완전 짜증나!
미안해요 에이치님! 이런 식으로 친근하게 구는 거 좋아하지 않죠?
에이치: 상관없어. 사이 좋은 건 아름다운 거야. 그리고, “그 일”도 있고- 그들과 친목을 다지는 것도 나쁘지 않아.
토리: 아아... 우~, 난 아직 그다지 납득이 안 되지만?
스바루: 뭐야 뭐야? 무슨 얘기?
에이치: 가는 길에 설명할게. 아니, 오늘은 그 얘기를 하기 위해 너희를 부른 거야.
더 입 다물고 있는 것도 한계고 말이야,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드디어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나도 마음이 놓여.
토리: 그보다, 왜 계속 말 안 한 거야 에이치님?
에이치: 긴장감을 잃지 않기 위해, 야. 내일도 목숨이 붙어있다고 의심하지 않는 너희는, 언제나 “내일”의 가치를 잊곤 하니까.
유즈루: 여러분~. 헬리콥터가 준비되었습니다, 비행장으로 와주세요.
스바루: 헬리콥터? 헬리콥터 타는 거야? 신난다, 타본 적 없지만 너무 좋아~!
마오: 오늘 진짜 기운 차네, 스바루...
유즈루도 안녕, 드물게 히메미- 토리 옆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탈 것을 준비하고 있던 거야?
유즈루: 네. 짧은 비행입니다만, 여러분이 쾌적하게 하늘 여행을 즐기시길 바랐으므로.
에이치: 한결같은 사려 깊음에 감사할게, 유즈루. 오늘은 민간군사회사에서 배워온 헬리콥터 솜씨를 보도록 할까♪
마오: 엣, 민간... 뭐라구요?
유즈루: 후후. 조종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요. 여러분의 생명을 맡는다는 각오를 다질 정도의 실력은 없으니까요.
이번엔 프로 분께 맡기고자 합니다.
자 여러분, 이쪽으로 오세요. 불초, 후시미 유즈루가 안내하겠습니다.
스바루: 와~이! 고마워 훗시~, 믿음직스러워! 역시 나의 강아지 친구☆
유즈루: 후후. 아케호시님은, 저에 대한 어떤 오해가 있으신 것 같네요.
스바루: 에~? 오해 같은 게 아냐, 개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나쁜 사람은 없어!
유즈루: 그러니까, 그게 오해라는 말인데요-
호쿠토: (흠. 화기애애한 분위기네, 설마 “피네” 녀석들과 이런 식으로 웃으며 얘기하게 될 줄은...
작년 봄쯤, 그 혁명의 열기에 감싸였을 때쯤엔 생각도 하지 못했지.
서로 상처입히는 것보다, 손을 맞잡는 편이 어려우면서도 가치 있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뭘까, 어쩐지 개운치 않아.
내 마음 깊은 곳에서, 가면을 쓴 내가 “이대로 괜찮은 건가?”며 물음을 던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유즈루: ? 왜 그러시죠, 히다카님? 그렇게, 살기를 띄우시고-
호쿠토: 살기? 아니, 저기... 히비키 선배는 어떻게 되었지? 분명 “피네”도 전원집합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유즈루: 후후. 이쪽은 “트릭스타” 여러분들처럼, 끈적끈적하게 늘상- 함께 있지는 않으니까요.
그보다, 히비키님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른다고 할까, 의념을 품고 있습니다. 요즘, 갑자기 어울리지 못해서요.
그분이 어디서 뭘 하고 계시는지 알고 계사나요, 회장니... 에이치님?
에이치: ...글쎄. 그래도 뭐, 자유로우니까 그 애지.
꽤 오랫동안, 그를 곁에 붙들어 매고 있었지만. 오히려 원래, 그 애는 누구의 손도 닿지 않는 높은 곳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새 같은 사람이니까.
호쿠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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