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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호쿠토: 실은... 난 좀, 히비키 선배의 진로를 신경 쓰고 있어.

마코토: 앗, 그거 인터넷에서 엄청 화제가 되고 있어.
히다카군의 어머님네 극단에 소속되었다는 게 발표되었으니까, 히비키 선배는 아이돌을 그만두고 연극에 집중하는 게 아닐까 하고-

호쿠토: 음. 나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서, 어제, 본인에게 물어봤어. 쓸데없이 수수께끼 같은 걸 내대며, 얼버무렸지만 말이야.
내가 물어본 방법도 잘못되었지만.
그 사람이 얼마나 연극을 사랑하는지는 알고 있으니까, 그런 선택을 한 거라면 어쩔 수 없다- 라고 말했어.
사람은, 모든 걸 안고 갈 수는 없어. 적어도, 나는 그래.
아이돌로서라면 어느정도의 실력을 갖췄다고 자부하지만, 연극에 관해 말하자면 역시 아직 “고등학생 부활동” 수준이야.
슈퍼 아이돌인 아버지와 대배우인 어머니, 어느 쪽에도 비견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었는데 말이지. 제법, 길이 험해.

스바루: 응~... 생각해보면 홋케~랑 변태가면, 닮은 점이 있네. 연극과 아이돌, 모두 끝을 보려고 하는 점이나.

호쿠토: 음. 그래서 입학 당초, 그걸 스승으로 삼았어. 나와 같은 길을, 나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는 선달자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작년, 혁명의 소용돌이가 불어닥치는 동안 몇 번이나 생각한 건데... 그 사람은, 왜 아이돌에서도 끝을 이루려 한 걸까?
연극에만 집중하면, 작년 시점에서 평가되어 세간에 인정받았을 것을.
아이돌로서, “오기인”으로서 토벌되어, 오욕을 뒤집어쓰고 상처받지 않았을 텐데.
그건 매도당할수록 기뻐하는 변태이긴 하지만, 이해할 수 없었어. 보통은 도망갈 거고, 그런게 생물로서 당연해.
연극이라는,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도피처가 있었는데,
그런데, 그건 결코 아이돌로서의 자신을 버리지 않았어.
바라진대로 아이돌로서 무대에 섰고, 비웃음을 사고 매도당하며 돌을 맞는 길을 골랐어.
짓밟혀져 도망치는 걸, 자존심이 용서하지 않았던 걸까?
그게 아니면, 상처 입고 진흙투성이가 되어서도 버리기 어려울 정도로- 아이돌이라는 걸 사랑했던 걸까?
그렇게 생각할 수 없었어. 애당초, 그 사람은 왜 아이돌이 되려고 생각한 건지도 모르겠어.
계속 가까이 있었는데도, 그 사람에 대해 무엇 하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이제와서 깨닫고...
스스로도 염치없다고 생각했지만, 어제, 본인에게 물어봤어.

스바루: 어째서, 당신은 아이돌이 되었는가...라고?

호쿠토: 음. 물론,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았어.
범인에게 트릭을 묻는 것, 작가에게 이야기의 결말을 묻는 건 반칙이에요~ 라며 웃으며,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할 뿐이었어.
“내가 아이돌이 된 이유?
그건, ‘당신과 같아요’- 호쿠토군”

마오: 오오. 그거 히비키 선배 흉내인가, 연기가 늘었구나 호쿠토?

호쿠토: 흥. 아마추어의 흉내야. 조금 연극을 아는 사람이라면, 부족한 부분을 백 개도 이백 개도 지적할 수 있어.

스바루: 후후. 백 개나 이백 개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해도,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는 걸 혼자서 보여줬다면 홋케~의 승리야♪

호쿠토: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닌데. 뭐, 나도 거의 같은 마음이야.
그보다. 히비키 선배의 수수께끼 같은 발언에 대해서 말인데, 너희는 어떻게 생각해?
일의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잡담을 늘어놔서 미안하지만.

마오: 아니, 상관없어. 평소대로고.

마코토: 응, 잡담에서 생겨나는 아이디어도 있는 거니까.
어디- 히비키 선배의 대답은, “아이돌을 목표로 한 이유는 히다카군과 같다”는 거였지.
그럼, 그 대답은 히다카군밖에 모르는 거 아냐?
“히다카군이 아이돌을 목표로 한 이유”가 그 문제의 답이잖아, 그건 우리들도 엄밀히는 모르고?

스바루: 응! 우린 홋케~가 아니니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몰라!

호쿠토: 완전히 같은 말을, 너에게 돌려주마. 좀 더, 알기 쉬운 사람이 돼.

마오: 아하하. 옆에서 보면 너희들은 한 쌍이랄까,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호쿠토: 착각이야. ...흠, 하지만 유우키가 말한 대로야. 그 대답은 나만 아는 건가.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딱히 유쾌한 결론이 나올 것 같지 않달까, 새로운 의문이 떠오르고 말아.

스바루: 무슨 소리야?

호쿠토: 음. 내가 아이돌을 목표로 한 이유는, “아버지가 아이돌이었으니까”다.


스바루: 나도 나도! 똑같네 홋케~, 역시 영혼의 쌍둥이...☆

호쿠토: 음. 물론, 그건 어디까지나 아이돌을 목표로 한 이유야.
아이돌을 계속하는 이유는, 너희들과 함께 조금씩 발견하고 있던 중이야.
하지만, 시작은 그랬어. 아버지처럼 되고 싶었어.
아니- 나도 똑같이 아이돌이 되면, 자주 집에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의 곁에 있을 수 있을까하고,
어린애다운 외로움에서, 그 길을 골랐어.
히비키 선배도 같은 이유로 아이돌을 목표로 했다, 고 하면...
그 사람의 양친 중 어느쪽이, 혹은 둘 다 아이돌이었다는 거지?

마오: 어어, 그렇게 되나? 뭐, 액면 그대로의 발언을 받아들이면 그런가...?

마코토: 어라? 하지만 그거 모르는 정보인데, 히비키 선배의 부모님이 아이돌이었어?
그 사람의 부모님이라면 재능있을 것 같지만, 히비키라는 유명한 아이돌이 선배 말고 있던가?

호쿠토: 아니. 나도 신경 쓰여서 어젯밤, 아버지에게 물어봤지만 기억에 없다는 것 같았어.
아버지의 지식량과 기억력은 비상하니까, 그게 모른다고 하는 건 “존재하지 않았다”는 거야.

스바루: 오오? 홋케~ 아빠랑 평범하게 대화할 수 있게 된 거야?

호쿠토: 그렇기보다, 어째선지 요즘 그건 평범하게 전화 같은 걸 걸어와.
아무래도 내가 어머니 극단의 심사를 견학한 걸 안 것 같아서, “제 직장에도 견학하러 와주세요~!
아버지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존경해주세요~, 홋짱은 심술쟁이! 반항기!” 같은 헛소리를 했어.

스바루: 아하하. 그렇게 말할 것 같아. ...좋겠다 홋케~ 사이좋은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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