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소 유출이나 캡쳐등 어떠한 형태로의 외부유출을 절대 금지함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레오

~♪ ~♪ ~♪

와하하! 끓어오른다 끓어오른다, 영감(인스피레이션)이!

지금의 나라면 걸작을 쓸 수 있어, 기다려요 하이든 선생님.....☆

응응, 역시 환경은 중요한 거야!

눈이 소리를 없애 주니까 집중할 수 있고, 체온이 식어서 의식이 애매해지니까 트랜스 상태로 돌입할 수 있어!

좋~아, 오늘도 역사에 남을 명곡을 세계에 새겨 보이겠어~

......으아악?!


츠카사

Leader! 당신이라는 분은...!


레오

오~ 스오~! 이 추운 날씨에 씩씩하네, 기특해기특해! 눈덩이를 던지면서 들떠하다니, 너도 아직 어린애구나....♪

옳지 이리 와, 승부하자! 나는 눈싸움할 때도 봐주지 않는다구....☆


츠카사

Jesus Christ!


레오

위험하게?! 야야, 발로 차면 어떡해!

국제법을 수호하지 않으면 세계경제에 속할 수 없어~, 눈덩이 안에 돌을 넣는 건 경우에 따라 괜찮지만!


츠카사

무슨 말을 하시는 겁니까! 한참 찾았다구요, Leader!

항상항상 당연한 것처럼 행방불명 상태가 되지 말아 주세요, GPS를 체내에 넣을 겁니다?!


레오

자자, 진정해. 걱정끼쳐서 미안, 그렇게 흥분하지 마.

미~안, 잠깐 길을 잃어서.... 이 학원, 쓸데없이 넓으니까 가볍게 조난당했어♪


츠카사

오히려 의문입니다만, 어떻게 하면 학교 안에서 조난당할 수 있는 겁니까....!?


레오

와하핫, 난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을 해치우는 타입의 천재니까!

그것보다 겨울은 공기가 건조하니까, 그렇게 너무 떠들면 목 상한다~?


츠카사

저보다 일단 본인의 몸 상태를 걱정해 주세요....

이런 눈 한복판에 앉아 있다간 당연히 감기에 걸린다구요?

체력 관리는 확실하게 해야죠. 곧 저희 학교의 자랑거리인 일대 이벤트...

'S1' 에 상당하는 'Star Light Festival' 이 개최되니까요.

지난번 'Halloween Party'와 동급 또는 그 이상으로 기합이 들어가서, 저희 'Knights'의 명성을 드높이기 위해 분골쇄신해야죠♪

.....Leader는, 명성이나 권위 같은 것엔 관심 없으실지도 모르지만.


레오

중요성은 잘 알고 있어. 그 모차르트도, 일감을 얻기 위해 귀족들에게 꾸벅꾸벅 머리를 숙여 가면서 짓고 싶지도 않은 곡을 지었으니까.

높이 올라가면, '그런' 걸 생략할 수 있잖아.

크아앗, 모차르트 얘기 하지 마! 짜증나~!


츠카사

에엣, 말을 꺼낸 건 Leader잖아요!? 왜 그렇게 맥락이 없으신 겁니까?


레오

우~...... 어쨌든 뭐, 그 스타라이트인지 뭐인지를 위해 함께 열심히 하자는 말이잖아?

알았어알았어, 나도 지금 그걸 위해 신곡을 쓰고 있는 중이고.


츠카사

아니, 신곡도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제대로 Lesson도 해야죠....

다른 'Knights' 선배들도, 벌써 저희의 본거지인 Studio에 모여 있습니다.


레오

아아, 세나 하우스 말이지. 거긴 편안해서 나도 좋아해~♪


츠카사

Leader, 어째서 Studio를 '세나 하우스' 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부르시는 겁니까?


레오

그야 세나네 집이랑 똑같은 냄새가 나니까...

응, 어라라?!


츠카사

무슨 일입니까, Leader? 가, 갑자기 얼빠진 소리 지르지 마세요!









레오

응, 미안... 야, 스오~ 저기 있는 거 나루 맞지? 내가 잘못 본 건가?


아라시

............


츠카사

아, 정말 나루카미 선배군요. 뭘 하고 계시는 걸까요, 저런 곳에서?

정말, 'Knight' 의 Studio에서 전원 집합~ 이라고 말씀드렸는데.

Leader는 그렇다 쳐도, 나루카미 선배까지 이런 곳에서 한눈을 팔고 계시다니.

저 혼자만 허둥지둥 헛짓한 것 같아서 바보같지 않습니까... 다들 조금은 행동을 함께 하려는 노력을 해 주세요.

여기요~! 나루카미 선배~, 뭘 하고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으으읍?!


레오

스오~, 잠깐 가만히 있어 봐.


츠카사

어, 어째서입니까?! 그리고, 가볍게 만지지 말아 주세요!


레오

응, 미안미안. 어쩐지 나루 녀석, 웬일로 진지한 표정을 하고 있으니까.... 아마 기도하고 있는 것 같고, 방해하지 말고 두자.


츠카사

기도.....? 듣고 보니, 나루카미 선배 앞에 무덤 같은 게 있군요. 그런데 어째서 그런 게 학교 안에 있는 거죠?


레오

무덤이 아니라 그거야, 위령비. 지금은 평화로우니까 모르겠지만, 예전엔 꽤 꿈이 부서져서 자살한 애들도 있었으니까....

그 넋을 달래기 위해, 위령비가 있는 거야.


츠카사

아아, 이해가 갑니다. 저희 집 정원에도 조상님의 혼을 모시는 위령비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째서 나루카미 선배가 그 곳에서 기도를? 어느 분인가 친한 사람이라도 돌아가셨던 걸까요?


레오

음~ 모르겠어. 나랑 나루는 'Knights' 에서 활동기간이 거의 겹친 적이 없었으니까...

그렇게 친하지 않고, 자세한 사정까지는 몰라.

나루는 자기 얘기는 하나도 안 해 주니까. 세나라면 모델 활동을 같이 했었고, 예전부터 친했던 것 같으니까 뭔가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

신경쓰이면, 나중에 그쪽에 물어봐.

단. 다른 사람의 사정에 깊게 파고든다는 건, 그 녀서그이 전장에 발을 들이민다는 거야.

안정권에서 필요한 사실만 약삭빠르게 뽑아내는 건 당연히 무리니까, 그 점에는 신경 써 둬.


츠카사

하아..... 아니, 저도 그렇게까지 알고 싶은 건 아니지만요.

어쩐지, 신경이 쓰입니다.

나루카미 선배는 항상 웃고 계시고, 배려심이 깊고, 다정하셔서.... 저희 앞에서는 절대 저런 쓸쓸한 얼굴은 보여주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항상 나루카미 선배가 보여 주시던 믿음직하고 우아한 모습은... 저희들을 신경써서 위장하신, 본심을 감추시기 위한 갑옷이었던 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잘 설명하기 힘들지만... 제게는 그건 무척 섭섭하게 생각됩니다.


Posted by 0000000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