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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해변(가을)]

    
    



              
[픅카]
   
『반성』해서, 다음 『높으신 분』은 저희에게 『용서』를 구했어요.
    
그리고 『영원』히, 저희를 소중히 『모시겠다』고『약속』했죠.
    
그랬더니. 사람들의 『질병』은 말끔하게, 나았다는 모양이에요.
    
지금도. 이 『토지』의 『높으신 분』들은, 그걸 『믿고』 있는 거겠지요.
    
『부모』로부터 『아이』에게, 언제까지나 엄하게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요.
     
......정말로 『먼 옛날』 이야기라, 이제 꽤나 『잊어버린』 사람들도 『잔뜩』 있는 모양이지만요.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저희들도 『바깥』의 『피』와 섞이거나 했고...... 천천히, 바뀌어 가고 있어요.
    
아마 『선조』와 비교하면, 저희들의 『힘』은 약해져 있는 거겠죠.
    
그러니까......아마, 다들 저를 『신님』이라 믿어주지 않는 거에요.
    
미안해요.
   
   


               
[머장]
     
......엇? 왜, 왜 사과하는 거지? 난 널 거짓말투성이 사기꾼이라 부르지 않는다고, 분명 그런 식으로 배우면서 자란 거잖아?
    
그러면, 나쁜 건 너 자신이 아니야!
    
     
[픅카]
    
? 아뇨......제가 『신님』으로서 『미숙』해서, 약해져 있는 게 『미안합니다』인 거에요.
     
『신님』이라면, 어떤 『소원』이든 이뤄 줄 수 있었겠죠.
    
하지만. 제게는, 어려운 것 같아서...... 그러니까, 다들 『실망』한 거잖아요?
    
그래서 『부루퉁』해서, 저를 『거짓말쟁이』라 부르는 거잖아요?
    
죄송해요, 약해서...... 『신님』으로서 『실격』이라, 미안해요.
    
......저는 『두려워』요, 치아키.
    
만일. 다시, 『운석』이 떨어지거나 해서...... 다들 『질병』에 걸려도, 저는 『고칠 수』 없을 지도 몰라요.
   
그럴 『가능성』은, 높아요. 왜냐하면, 저는 『깡패』의...... 미케지마의 『동생』을, 고칠 수 없었고.
    
그러니까, 미케지마도 『화가 난』 거잖아요? 『심술』만 부리는 거잖아요?
    
예전에는 『사이 좋게』 지냈는데, 제가 『신님』으로서 『미숙』하니까......!
    
미케지마만이. 줄곧 『방』에서 『혼자』였던 제게, 살며시 『바깥』의 『잡지』같은 걸 가져와 주거나......
   
아무도 『명령』하지 않아도, 놀아 주거나 했는데.
    
모르는 걸, 치아키처럼, 잔뜩 『알려』줘서...... 저, 그게 정말로 『너무 좋았』는데.
    
제가 『신님』으로서 『약하』니까, 미케지마는 『싫어』져 버린 거죠?
   
그러니까, 만나러 오지 않게 된 거죠......?
    
당신도! 치아키도, 『마찬가지』죠? 만나고 싶었는데, 외로웠는데...... 『멀리』 가 버렸어요!
   
   


             
[머장]
    
아니야...... 그건 아니다, 신카이 군.
    
    
[픅카]
    
.........?
   
    
[머장]
   
미케지마 씨는, 널 그런 환경에서 구해내려 했어. 그걸 신자가 알게 돼서 경원시당하게 되고, 멀리 떼어지게 된 거......라 생각해.
   
아마. 슬쩍 잡지같은 걸 가져와주곤 했다는 모양이고, 그런 행위도 문제시된 거겠지.
    
아마 어릴 적 얘기지......? 미케지마 씨는 천재인 데다 강하지만, 신이 아니야.
    
미숙함에서 오는 실수도 있었겠지, 그런 부분이 쌓여서 그의 입장을 위태롭게 만든 거다.
    
난 그렇게 생각해. 미케지마 씨는, 역시 히어로였던 거군...... 세상 사람들의 평가는 모르지만, 적어도 네게 있어서는.
   
아니. 제멋대로인 상상이지만, 아마 그도 나랑 마찬가지로 TV같은 걸 보면서 히어로를 동경한 거야.
    
그리고 자연스레, 히어로의 가르침에 충실하게── 널 도우려 했어.
   
그래서, 『유성대』였던 거야. 나와 마찬가지였던 거야, 아마.
    
하지만, 힘이 모자라서...... 실패해 버렸지. 지고 만 거야, 무언가 거대하고 두려운 것에.
   


                  
(그 미케지마 씨마저, 이길 수 없었던. 그런 악에게...... 신카이 군을 중심으로 꿈틀거리는 고대로부터 유래한 인습에, 나같은 게 대항할 수 있는 걸까)
     
(물론, 『도와달라』고 부탁받은 건 아니니, 보통은 싸울 필요같은 건 없겠지만)
   
(알아버리고 말았어)
    
(그리고 분명, 신에게도 히어로에게도 자격같은 건 없겠지)
    
(누가 무슨 소릴 한들 상관없어, 누군가 한 명이라도...... 아니 자기 자신이 그렇게 믿으면)
   
(언제든지, 히어로가 될 수 있는 거야)
   
(......역시 나는, 히어로가 되고 싶어)
    
(이 애가, 『쓸쓸하다』고 했는걸, 그 말의 의미도 잘 모르는 것 같으면서)
    
(혼이 그렇게 말하도록 만든 거야...... 그걸, 나는 무시하고 싶지 않아)
    
(이 애는, 나와 마찬가지다. 어릴 적, 병상에서 홀로 콜록거리던 나와)
   
(아무것도 모른 채, 자기가 어째서 괴로운 건지도 몰랐던, 그 시절의 나와)
    
(......그런 내게 희망을 준, TV 속 히어로처럼 되고 싶어!)
    
     
[픅카]
    
──그게, 당신의 『소원』인가요?
    
   


             
[머장]
    
으음!? 나, 지금 소리 낸 거냐?
   
    
[픅카]
    
아뇨...... 어째서일까요, 어쩐지 『전해져』왔어요. 에헴, 이건 제가 『신님』이기 때문인 거네요♪
   
    
[머장]
    
아니, 인간이기 때문이다. 같은 인간이니, 공감하며 기분을 알 수 있는 거야.
    
이 세상에 정말로 신이 있다고 해도, 그녀석은 아마 우리들에겐 아무런 관심도 없겠지.
   
얼마나 도와달라 울부짖어도, 아무런 기적도 일으켜 주지 않잖아.
     
그런 신이라면...... 실재한다고 해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픅카]
    
에~? 저는 아니에요, 『소원』을 들으면 확실히 『도와』준다고요! 『기적』을 일으켜서, 『소원』을 들어준다고요!
    
계속, 그렇게 해 왔어요! 그러니까, 저는 『신님』이에요!
    
『불만』이 있으면, 『증명』할 거에요! 치아키, 뭐든 『소원』을 말해 주세요!
    
저, 있는대로 『힘』을 쥐어짜서 『이룰』 거에요!
    
당신의 『소원』은, 『히어로가 되고 싶다』......죠?
    
방금, 그렇게 『생각한다』는 걸 알았어요! 『신님』이니까!
    
이뤄 드릴게요, 그 『소원』을! 당장이라도!
   
    
[머장]
    
아니. 그럴 필요는 없다, 신카이 군.
   
   


           
[픅카]
    
.........네에에?
    
엣, 어째선가요? 잘 모르겠어요! 『사양』하지 말아 주세요, 『소원』을 이루게 해 주세요!
   
   
[머장]
    
거절한다!
   
    
[픅카]
    
......어? 어? 어째서인가요? 『인간』 주제에, 거역하는 건가요? 저는 『신님』이라구요? 하는 말을 들어 주세요!
  
    
[머장]
   
싫다!
   
    
[픅카]
    
.........어, 어째서, 죠? 으읏, 왜 『소원』을 들어주는 걸 바라지 않는 건가요? 모르겠어요~!
   
   
[머장]
    
음, 그럼 설명하지! 히어로가 되고 싶다, 는 건 내 『소원』이 아닌 『꿈』이기 때문이다!
   
    
[픅카]
    
꾸, 꿈? 그건, 뭔가요? 『소원』과는 다른 건가요?
   
    
[머장]
    
음! 신카이 군, 꿈은 누군가 이뤄 주는 게 아니다! 자기 자신이 노력해서 이루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어!
   
    
[픅카]
   
어 음, 어......?
    
    
[머장]
    
그리고! 예를 들어 부모님의, 혹은 선조님의 꿈을 대신 들어 줘도 의미는 없지! 그 꿈과, 자신의 꿈이 일치하고 있다면 상관없지만!
    
자기 자신이 이뤄낼 때야말로, 꿈은 고귀해지는 거다!
     
    
[픅카]
   
그, 그렇군요? 어렵지만, 그런 것도 있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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