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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해변(가을)]
    
   


          
[머장]
    
(......이 애는)
    
(지금까지, 아무도 안아준 적이 없었던 건가)
   
(그게 불행하고, 쓸쓸한 일이라 생각하지도 못하는 환경에서...... 살아있는 신으로 추앙받으며,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주며 살아온 건가)
    
(미케지마 씨, 네 기분도 알겠어. 너무하잖아, 그런 건)
   
(이 현실에, 만약 악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이게, 그거다. 거기에 악이 있다면, 정의도 있을 지도 몰라)
    
(......나는, 『정의의 편』이 될 수 있을까)
   
    
[픅카]
    
치아키~......?
    
저기. 정말로, 곤란해요. 치아키, 힘이 『세』서 『괴로』워요.
    
『지상』은, 역시 『숨이 막히』네요......?
    
『바다』 속이라면, 그런 일은 없는데.
   
    
[머장]
    
아니...... 바닷속이 더 괴롭지, 인간은 물속에서는 호흡할 수 없어.
     
    
[픅카]
    
네. 그런 것 같네요, 몰랐어요. 우리 집은 『바다』 속인데, 전혀 『숨이 막힌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요.
     
그건, 『방』 안에 『공기』를 넣어주고 있었던 걸까요......
    
아마 그렇겠죠, 『물』 속에 있었는데 『흠뻑 젖은 꼴』이 되지 않았고.
     
정말. 누군가, 알려 줬으면 좋았을 텐데.
   
저도 『물고기 씨』니까, 『바다』 속에서도 『호흡』할 수 있는 거라 생각했다구요.
     
하지만, 어려운 것 같아요. 저, 헤엄치지 못하는 『물고기 씨』인 거군요.
    
     
[머장]
    
넌 물고기가 아니잖아...... 물론, 『신님』같은 것도 아니야.
    
     
[픅카]
    
......『신님』이에요.
    
『신님』이 없으면, 다들 『곤란해』하니까...... 저는, 『신님』이 아니면 안 돼요.
   
    
[머장]
   
무, 무슨 소리지? 확실히 널 살아있는 신으로 받들고 있는 신자 녀석들은, 네가 없으면 곤란하긴 하겠지만......?
    
     
[픅카]
    
아뇨. 『신님』이 없으면, 『세계』가 『곤란』해져요.
   
    
[머장]
    
.........?
    
    


            
[픅카]
   
옛날 옛적...... 이 『토지』에, 『운석』이 떨어졌는데요.
    
    
[머장]
    
운석......? 갑자기 무슨 얘기지, 신카이 군?
    
    
[픅카]
    
『신님』의 『이야기』에요, 치아키. 저도 『의식』 때라든가, 조금씩 『듣고 있었던 것』 뿐이라......
    
그다지, 『자세한』 건 모르지만요.
    
옛날 옛적, 『운석』이 떨어졌어요. 그 『운석』에는, 잔뜩 『나쁜 것』이 묻어 있어서──
    
그 탓에 『질병』이 걸려서, 많은 『인간』이...... 죽어 버렸어요.
   
    
[머장]
    
(으음? 그런 전설이 있다는 소린가? 운석에 묻어 있던 『나쁜 것』에 의해 질병이 퍼져서, 사람들이 죽었다고?)
     
(아마, 그건 병원균같은 거였으려나. 그래서, 전염병이 만연했다든가......?)
     
     
[픅카]
    
그건 『지하』에 『잠든』 자의, 『저주』였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운석』 때문에 『지면』이 갈라져서, 『지하』로부터 『저주』가 퍼진 거겠네요.
    
『나쁜 것』, 혹은 『저주』는 『물』에 섞여서...... 이 『토지』에 퍼졌습니다.
    
옛날의 『높으신 분』은, 무척 『무섭다』고 생각한 것 같아서.
    
이 『토지』에 있었는데, 『질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을...... 『산제물』로 바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했어요.
    
    
[머장]
    
산제물...... 그건 인신공양되었다, 는 건가. 그런 전설은, 세계 여기저기에 남아 있지.
    
     
[픅카]
    
음~. 『인신공양』과는, 미묘하게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그건, 『산제물』을 『바다』에 『바치는』 거잖아요?
    
그런 일도, 일어난 모양이지만요. 그다지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저주』는 『심해』졌다는 듯 해서......
   
다같이,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본 모양이에요.
   
     
[머장]
    
다른, 방법......?
   
    
[픅카]
    
네. 우선 『산제물』을, 조각조각냈어요.
    
    


            
[머장]
    
조각조각──
    
    
[픅카]
     
잘게 잘라서 『요리』해서, 다같이 맛있게 『먹었다』는 듯 해요. 『고기』를, 『피』를, 다같이......
    
『팔백비구니』 같네요, 정말로.
   
    
[머장]
   
먹었, 다고? 그런 거, 너무 잔혹하잖아!
   
    
[픅카]
    
그런가요? 하지만 『물고기』는, 『먹을거리』잖아요?
   
    
[머장]
    
물고기가 아니야...... 산제물은, 인간이었잖아?
    
     
[픅카]
    
네. 하지만 『산제물』이 되었을 때, 더는 『인간』이 아니게 된 거에요.
    
그건 『물고기』인 거에요, 먹기 위한 『생물』이에요.
  
    
[머장]
    
............
   
    
[픅카]
   
『산제물』을 먹고...... 그랬더니, 사람들의 『질병』은 『아물었다』는 듯 해요.
    
『효과』가 있었다구요, 그렇게 『저주』는 사라졌습니다.
    
행복한 결말, 이에요.
   
    
    


            
[머장]
   
(......아마. 단순한, 옛날 이야기겠지만)
    
(억지로 합리적인 해석을 해 보자면. 예를 들어 지식이 있는 의사 등에 의해, 질병에 걸리지 않는......)
    
(즉 면역이 있는 인간을 해체해서, 약으로서 환자에게 투여했다든가 한 거려나)
    
(그거라면, 굳이 마법같은 신비를 끄집어내지 않아도 질병이 나았다는 사실을 설명할 수 있......을 지도 몰라. 어느 쪽이건, 비인도적이지만)
    
    
[픅카]
   
하지만. 『행복한 결말』 뒤에, 『높으신 분』은 생각했어요. 언젠가, 또 같은 『질병』이 『발생』할지도 모른다고.
    
그러니까. 마찬가지로 『질병』에 걸리지 않았던, 『산제물』이 된 사람의 『가족』을......
     
『저주』를 풀, 즉 『기적』을 베풀 『신님』으로서 『보호』한 거죠.
    
   
[머장]
   
그게...... 신카이 군의 선조, 인 건가?
   
    
[픅카]
   
아마도요.
    
    
[머장]
    
(즉. 황당무계한 옛날 이야기 같은 전설은, 실화고......)
    
(이 이십일세기 현대에도, 그렇게 보호받으며 『신님』으로 여겨진 일족이 존속되고 있다고?)
     
    
[픅카]
    
『정확』히 말하자면. 처음에 『바다』에 바쳐진 『인신 공양된 자』가, 어느 날, 갑자기 『돌아』온 모양이라──
     
그 땐, 그 사람은 『나쁜 것』에 물들어 『괴물』이 되어 있었던 듯 하지만요......
    
그 사람과 『신님』이라 칭해진 사람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다는 것 같아요.
    
그게, 제 『선조』로군요.
    
     
[머장]
    
(그건...... 그거야말로, 전설이겠지)
    
(바다에 던져진 사람이 살아갈 수 있을 리 없어, 아마 『신님』의 위치를 굳건히 하기 위해 창작된 우화일 거다)
     
   
[픅카]
    
『나쁜 것』에 물든 사람이 『선조』라서, 저희는 이런저런 『신비』로운 일을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전설』을 믿지 않았던, 어떤 『시대』의 『높으신 분』이......
     
저희를 『박해』하려 하다── 『질병』에 걸려, 죽어 버리거나.
    
『본인』만이 아닌, 그 『가족』, 아니 『토지』 사람들까지 잔뜩 죽었다는 듯 해요.
    
모처럼 『질병』이 나았는데, 『가엽』네요.
   
    
[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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