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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분수 앞]
   
   
<그로부터 시간은 흘러 가을, 【금성배】의 몇 시간 뒤>
     
   


            
[스발]
    
............
   
   


          
[머장]
    
어~이! 아케호시 구......아케호시, 【금성배】 수고했다!
    
똑똑히 보고 있었다고! 무척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지, 넌 우리 농구부의 자랑이다!
   
흐흥♪ 실은 나, 무대가 끝난 직후에 널 격려할 생각에 기다리고 있었다만.
    
아무래도 함께 무대에 오른 녀석들과 서로 얼싸안거나 하면서, 기쁨을 나누고 있는 것 같았으니까──
    
방해하는 것도 멋없겠다 싶어서, 말 거는 걸 그만뒀다! 어떠냐, 난 배려심 있는 선배지? 칭찬해 줘도 된다☆
    
그나저나, 아케호시는 좋겠군? 부럽다, 나도 그런 무대에 서 보고 싶어......♪
   
    
[스발]
    
......부장~(ぶちょ~).
   
    
[머장]
    
응? 그래, 부장이다!
    
그런가 그런가, 얼마 전부터 그렇게 부르게 됐었지? 좀처럼 익숙해지질 않아서, 미묘하게 반응이 늦어져 버렸군!
     
후후, 그랬지. 선대 부장이 학교를 그만둬 버려서, 내가 승진──
   
    
[스발]
    
부장~, 도와줘......
   
     
[머장]
    
......!? 왜, 왜 그러냐? 『도와줘』라 한 건가? 괜찮으냐아아아아!?
    
어, 어디 다치기라도 한 건가?
    
아아아, 안심해라! 괜찮아, 무슨 일이 있어도 난 네 편이야! 그러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아케호시!?
   
     
[스발]
   
쉿~...... 미안, 너무 떠들지 마.
   
나, 보이는대로 【금성배】 의상인 채 갈아입는 거 잊어버려서......
    
그대로, 뒷풀이라는 걸로 같이 【금성배】출연한 애들이랑 놀거나 했는데.
    
【금성배】 뒤의 연극에 참가한 히다카 군 응원하고 나서, 다같이.
     
근데. 도중에 의상 입은 채였던 거 지적받아서, 일단 나와서 학교에 돌아왔거든.
    
이 의상, 빌린 거니까 돌려줘야 하고.
   
잘못해서 더럽히거나 망가뜨리면 변상해야 하니까......
    
그런데, 학교에 돌아와 봤더니 여기저기 크게 소란이 나서.
    
【금성배】 담당 프로듀서라 해야 하나, 감독역인 학생회 사람도 못 찾았고......
   
그래서 곤란해져서, 무대 뒤편이라든가 들여다보고 했는데.
   
뭔가, 이 사람이 어두운 데 웅크리고 있었어.
    
     
[머장]
    
『이 사람』......?
   
   


         
[슦신]
    
............
   
   


       
[머장]
   
오옷? 이 녀석은...... 『Valkyrie』의, 이츠키 슈인가!? 우리들 세대에서는 최대의 출세주였던, 신카이 군과 같은 『오기인』의......?
   
    
[스발]
    
응...... 그래서, 몸이라도 안 좋은 건가 싶어서 말 걸었거든.
    
근데 대답도 안 해주고, 누구 불러 올까 물어 봤더니 엄청나게 비명 지르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뭔가, 이 사람 누구 눈에도 띄고 싶지 않은 것 같아서, 그늘이라든가 숨겨 가면서 여기까지 데려왔는데.
    
학교 안도 주변도 전부, 엄청 난리 났잖아?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서, 누구 눈에도 안 띄고 조용한 곳까지 데려가는 건 어려울 것 같아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었다구~?
   
어떡하지? 대체 무슨 일 있었던 걸까? 마치, 앞으로 세계가 멸망해버린단 말 들은 것 같은데......?
     
    
[머장]
   
모, 모르겠군. 나도 네 무대를 본 뒤엔, 아르바이트 예정이 있어서 일단 빠져나갔고.
     
레슨도 제대로 해 둬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돌아왔다만──
    
뭐, 뭐 됐어! 안심해라 아케호시! 청소같은 데 쓰는 짐수레랑, 시트나 커튼같은 걸 가져 오마!
    
그걸로 이츠키 군을 숨기고 어딘가로 옮기지!
    
그, 그러면 되나?
   
    
[스발]
    
음...... 어떠려나, 나보다 이사람한테 물어봐. 멋대로 여기까지 옮겨 버렸는데, 그게 맞았던 건지 아닌지도 모르고.
    
   
[머장]
   
아아, 그건 그렇군? 어~이, 이츠키 군......?
   
왜 그러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못 움직이겠어? 내 목소리, 들리는 건가?
   
   


                 
[슦신]
   
.........!
  
    
[머장]
   
(힉!? 뭐, 뭐야? 갑자기 이츠키 군한테 손을 붙잡혔어!)
   
  


             
[슦신]
   
부탁이다──
  
    
[머장]
    
엇, 엇? 뭐, 뭔가 부탁이 있는 건가? 그래, 뭐든 나한테 말해 다오!
  
    
[슦신]
   
내가 바보였다! 충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잃어버린 뒤에 깨달은들 이미 너무나도 늦는 법이거늘!
     
   
[머장]
   
......어? ......어?
   
   


            
[슦신]
   
아아 레이에게, 와타루에게 카나타에게! 누구보다도 우리들의 귀여운 애송이에게 전해 다오, 『그 녀석』과 싸워서는 안 돼!
    
뿌리째 뽑혀 버릴 거다, 그 녀석이...... 그 녀석들이야말로 악마야!
   


             
힉, 히이이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별하늘]
 
       


                 
<그 날 밤, 나는 오늘 무대에서 『Valkyrie』가 『fine』에게 무참한 패배를 맛본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순간부터, 한때 유메노사키 학원의 제왕이라고까지 일컬어지던 이츠키 슈는 땅으로 추락하고......>
   
<등교하지 않게 되어, 대신하듯 학생회 녀석들이 역사의 겉무대에 당당히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그렇게, 유메노사키 학원은 격동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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