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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옥상]
     
     
<며칠 뒤 방과 후>
    
    



         
[머장]
    
............
    
(......역시, 꽤 많은 인원이 빈번히 밀회를 하고 있는 듯한 흔적이 있군. 며칠 전에 본 그 광경은, 꿈도 환상도 아니었던 것 같아)
    
(소행 불량한 녀석들이 옥상을 아지트로 삼고 있다는 느낌도 아니야. 한심하게도 지금 유메노사키 학원에는 그런 불령한 녀석들도 꽤 있다만)
     
(그런 녀석들은 과자 부스러기같은 걸 그대로 방치해 놓지. 나도 보다못해 곧잘 청소하니 잘 알고 있어)
      
(하지만, 『팔백비구니』인가 하는 듯한 녀석들은...... 어딘가 낌새가 달라)
    
(원래 옥상은 출입금지인 탓인지 약간 지저분해서, 발자국같은 건 꽤 남지)
     
(하지만, 그런 자신들의 흔적이나 지저분한 것들은 깔끔하게 치우고 가 버리는 듯 해)
     
(오히려 그래서, 괜히 깨끗한 바닥과 그대로 더러운 바닥이 눈에 띄게 차이나게 되고...... 묘한 부자연스러움이 생긴다)
     
(게다가 코를 찌르는 달콤한 잔향같은 것도 남아 있군)
     
(과자나 주스같은 값싼 향기가 아니야, 이건 뭘까...... 선향? 연초같은 것도 아닐 텐데, 사향?)
     
(어쩐지 종교적으로 사용하는 방향 같은 느낌이 들어!)
     
(수상하기 짝이 없군! 대체 뭐지? 『팔백비구니』라는 건 뭐하는 녀석들인 거지?)
     
(우리가 일상을 보내고 있는 배움터의 한편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신카이 군은, 정말 『팔백비구니』인지를 통솔하는 교주같은 존재가 되어 있는 건가......?)
    
(왜? 무슨 경위로? 이유는 모르겠지만 불안해!)
    
(............)
     
(......뭘 하고 있는 걸까, 난. 누구한테 부탁받은 것도 아닌데, 조금 신경쓰인다고 탐정 흉내를 내고 있군)
     
(엮이지 말라고, 이 이상은 발을 디밀지 말라고...... 미케지마 씨가 못을 박았는데)
     
(실제로 나같은 게 허둥지둥한들 무언가 바뀔 리도 없을 거고)
     
(하지만. 역시, 아무리 그래도 신경 쓰여. 지나칠 수 없다)
     
(미케지마 씨. 인간이 『신님』의 역할을 떠맡고 있다니, 나도 심한 얘기라 생각해)
     
(쓸데없는 참견,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이의 편견 넘치는 의견일 지도 모르지만)
    
(내가 하고 있는 것은, 그저 허세뿐인, 중2병 같은 『정의의 편』 놀이일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음? 저건──)
    
(멀리 보이는 정원에 있는 건, 저건...... 신카이 군 아닌가?)
     
(그하고는 올해도 다른 반이 돼 버렸고, 작년 건이 있어서 나도 조금 피하게 돼 버렸으니까......)
    
(그 일 이후로, 한 번도 대화를 한 적이 없었다만)
    
(그래서 저 애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상황에 있는 지도 모르지만)
     
(만나서 얘기를 하자, 알고 싶은 건 본인한테 물어보면 된다...... 미케지마 씨한테는 혼나겠지만, 그렇게 하고 싶어)
    
(저 애는 유성처럼, 내 소원을 들어 주었지. 모든 건 이해불능인, 신앙에 기초한 거짓말투성이 『가짜』였던 것 같지만)
     
(그래도, 받은 은혜는 갚고 싶다. 만약 저 애가 무언가로 고통받고 있다면, 돕고 싶어)
    
(물을 좀 주거나, 상냥하게 대한 것만으로...... 그런 일을 겪은 게 태어나 처음이었다는 듯, 무구하게 웃고 있던 저 애를)
    
     
     
     
가든스페이스 동쪽]
    
    


                
[슦신]
    
............
    
    


                 
[픅카]
    
............
    
     
[슦신]
   
......카나타.
    
     
[픅카]
    
네? 뭔가요, 『슈』?
    
『슈』라는 『이름』이군요, 당신! 『이름』이 있는 거죠, 당신들은! 후후후~......♪
    
그러니까! 저는 『신카이카나타』가 『이름』이라, 당신은 절 『카나타』라 부른 거죠? 맞나요?
     
     
[슦신]
    
그 말이 맞다, 다만 의미는 모르겠군.
    
네가 특이한 반생을 보내 왔다는 점은 아플 정도로 전해져 온다만, 그게 나와 무슨 관계라도? 이야기의 맥락이 보이지 않는데.
     
    
[픅카]
    
엇, 『아픈』가요? 고쳐 드릴까요? 고치는 거, 전 『잘 못 하는 것』 같은데요......?
     
앗, 『인어고기』는 『만병』에 듣는다나 봐요. 먹어 보시겠어요? 절♪
    
    
[슦신]
    
카니발리즘에 관한 취미는 없군. 농, 상상하기만 해도 토기가 치민다는 거다.
      
    
[픅카]
     
토기? 『아픈』 데다 『기분 나쁜』 건가요? 『질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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