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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번화가]
   
   
<그 날 저녁>
   
  



      
[머장]
   
(말도 안 돼!)
   
(그야말로 꿈 같군, 갑자기 모든 게 좋은 방향으로 굴러가기 시작......한 것 같아. 정말, 꿈도 농담도 아닌 거지? 현실인 거지?)
   
(음! 뺨을 꼬집으니 아프다! 현실이야, 훗훗후......♪)
   
(......이유는 모르겠지만, 『유성대』는 변했어)
   
(줄곧 등교하지 않았던 대장이 복귀하고, 다른 대원들을 모두 모아서 질타하고 격려했지)
   
(어디서 조사해온 건가 싶어서 놀랄 정도로, 세세하게 전원의 품행불량 같은 켕기는 부분을 지적하고──)
   
(한바탕 연설하면서, 불성실하게 타락해 있던 모두의 눈을 뜨게 했어)
   
(그러면 다들 반감을 느끼고, 성가시게 여기는 게 당연할 텐데)
   
(다시는 싫은소리 듣고 싶지 않을, 최근의 연약한 젊은이들일 텐데......)
   
(『유성대』로부터 탈퇴하는 사람들도 생길 만했고)
    
(그런데. 어째선지 그렇게 되지 않았지. 이것도 대장의 인덕인 걸까,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는 걸까......)
   
(잘 모르겠지만, 대장은 한 명 한 명에게 앞으로도 『유성대』로서 열심히 하겠다 약속하게 했어)
   
(다들 대장의 뜨거운 설교를 듣고 정신이 든 건가, 그걸 받아들였지)
    
(그리고 말 그대로, 오늘은 다같이 열심히...... 제대로 성실하게 레슨을 했어)
    
(다들, 의욕을 내면 나같은 것보다 경험도 재능도 있는 훌륭한 아이돌이야)
   
(이대로 수련을 계속하면 『오셀로』나, 요즘 화제인 『Valkyrie』 등도 이길 수 있겠지)
     
(유메노사키 학원의, 아니 아이돌 업계의 일등성이 될 수 있을 거야)
   
(꿈이 펼쳐지고, 미래는 빛나기 시작하고 있어)
    
(후후후. 대장이나 미케지마 씨 같은 발언력 높은 사람이 모두를 꾸짖으면서, 의욕을 내게 해 주지 않을까 하고──)
    
(『유성대』가 품은 문제를 시원스레 해결하고, 드리운 암운을 물리쳐 주지 않을까...... 마음 속 어딘가에선 줄곧 기대하고 있었다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어렵겠지 하고,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대로 천천히 시간을 보내며 썩어 갈 뿐일 거라고──)
   
(하지만. 망상은 현실이 되었고, 꿈은, 소원은 이뤄졌어)
    
     
     
    


       
[픅카]
   
......그게, 치아키의 『소원』인가요?
     
    
    
  


     
[머장]
   
(...... ......아니, 설마. 신카이 군하고는 상관없잖아)
    
(그 애는 스스로를 신이라느니 했지만, 맞닿은 피부에는 체온이 있었어)
   
(나랑 같은 인간으로 느껴졌어, 정말로 원하면 들어 주는 신같은 게 아니야)
    
(......정말로 그런가? 그럼 왜, 그렇게 지저분했던 수영장이 하룻밤 좀 지나서 깨끗해진 거지? 그 초상현상을 설명할 수 있나?)
    
(아니, 하지만...... 으~음? 타이밍적으로는 맞고, 정말로 그 애가 뭔가 신기한 힘으로 내 소원을 들어줬다고밖에──)
    
(......정신 나갔군. 생각지 못한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서, 머리가 놀란 거야)
   
    
[앱]
   
어이.
    
어이, 야. 무시하지 말란 말이다.
    
  


       
[머장]
   
.........!?
   
어, 어랏? 키류 군!
   
왜, 왜 그래? 그런 어두운 데 쭈그려선...... 몸이라도 안 좋은 건가?
   
    
[앱]
   
.....그래, 뭐 안 좋다면 안 좋지.
   
근데, 너무 법석떨진 마라.
    
난 튼튼하고 건강하게 태어났으니까, 이 정도는 내버려두면 낫거든. 실수로라도 구급차 부르지 마.
   
   
[머장]
   
으, 음......? 아니, 잘 보니까 키류 군 또 너덜너덜하잖아!? 무슨 일이야 정말로, 괜찮은 건가?
   
   
[앱]
   
그러니까 떠들지 좀 말라니까. 몇 번이고 말하게 하지 마, 말하는 것도 힘드니까.
   
   
[머장]
   
(아아, 그야 그렇겠지...... 심하게 다쳤잖아! 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이럴 땐 어떡해야 하는 거지?)
    
   
[앱]
  
하하. 미안하다, 뭔가 기분 좋게 돌아가는 중이었던 모양인데, 불러세워서.
    
   
[머장]
   
아, 아니...... 그건 상관없어. 어차피 이제 돌아가서 잘 뿐이었으니까.
    
그것보다. 사정을 설명해 줘, 무슨 일이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있는 건가?
   
    
[앱]
   
아아...... 응, 그럼 어깨 좀 빌려줘라.
   
잔뜩 얻어맞아서 못 움직이겠다고, 한심하지만. 바로 옆 역까지만이면 되니까, 걷는 것 좀 도와줬으면 해.
    
    
[머장]
  
으, 음. 그 정도라면 간단하지. 안아서 옮겨줄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키류 군은 크니까...... 내 팔힘으로는 무리일 것 같군.
    
   
[앱]
    
하하. 안심해라, 무리인 것까진 요구 안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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