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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그날 점심시간>
[머장]
(후후. 유메노사키 학원을 바꾼다, 라....... 흰소리처럼도 들리지만, 난 응원하마 하스미 군)
(나 이외에도,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녀석이 있는 거군)
(기쁘고 든든한걸. 나도 열심히 해야겠어. 아직 뭘 할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우선은, 어제 신카이 군 상대를 하느라 그다지 못 한 수영장 청소를 끝내 버리자)
(전체적으로 무척 지저분했으니, 깔끔하게 다 청소하려면 아직 며칠 더 걸리겠지만)
(그치지 않는 비는 없는 법. 차근차근 해 나가면, 언젠가 끝날 거다. 쓸 수 있는 시간은 전부 쓰자, 점심시간이니 학생들이나 선생님들 눈에 띌 지도 모르지만──)
(뭐, 나쁜 짓을 하는 것도 아니니까. 당당하게 굴면 돼, 딱히 아무도 싫은소린 안 할 거야...... 응. 괜찮아 괜찮아)
(좋아, 힘내자! 파이팅이다 지지 마라, 모리사와 치아키!)
수영장]
[머장]
오, 오오......!?
어, 어랏? 뭐지 이건? 어떻게 된 거야?
(수영장이 멋지게 깨끗해졌어! 마법처럼! 어랏, 어째서? 어젯밤에는 아직 쓰레기장처럼 지저분했는데......?)
(오늘 오전중에 청소업자라도 들어온 건가? 아니 하지만, 왜 갑자기? 이 수영장, 학원측은 계속 더럽든 말든 방치하고 있었는데......?)
[픅카]
픅카, 픅카......♪
앗, 치아키! 안녕하세요~♪ 오늘은 『좋은 날씨』네요, 최고로 『픅카픅카』 날씨에요!
[머장]
우옷 깜짝이야!? 신카이 군! 뭐, 뭘 하는 거지? 안 된다고, 옷 입은 채 물 속에 들어가면!
[픅카]
? 안 되는 거였나요? 어디가 『안 되는』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머장]
어엇? 아니 그야, 푹 젖어 버리잖아...... 더운 계절이라곤 해도, 감기 정도는 걸릴 것 같고.
[픅카]
『감기』, 걸려요?
[머장]
엇, 왜 갸우뚱하는 거지? 신카이 군은, 감기걸린 적 없는 건가? 건강우량아로군, 난 줄곧 잔병치레하며 살았는데 부럽다!
[픅카]
흠...... 『감기』란 건, 『질병』 얘기였나요?
『질병』은 걸리지 않아요, 저는 『신님』이니까. 오히려, 『질병』을 『고치는』 쪽이죠?
[머장]
(으, 으~음? 신카이 군, 역시 무슨 소릴 하는 건지 잘 모르겠는걸!)
(웃는 얼굴로 얘기해주는 만큼, 『유성대』 사람들과 비교하면 훨씬 낫지만.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뭐, 천재 상대로 불손하려나)
[픅카]
왜 그래요, 치아키? 어쩐지, 가라앉은 『표정』이네요?
『가라앉은』 것보단, 『뜬』 편이 좋아요. 자...... 치아키도, 저랑 같이 『픅카픅카』해요.
픅카픅카...... 기분 좋답니다~, 『고민』같은 건 날아가 버려요♪
[머장]
그, 그래? 뭐, 정말 기분은 좋아 보인다만......?
수영복도 없으니까, 난 사양하도록 할까.
[픅카]
어~, 쌀쌀맞네요? 모처럼, 치아키를 위해 『수영장』을 『깨끗하게』 만들었는데~?
크게 기뻐하며, 『웃는 얼굴』이 되어 줄 거라 생각했는데.
[머장]
.........?
[픅카]
같이 『픅카픅카』해줄 거라 생각했는데, 유감이에요. 치아키, 그러려고 『수영장』을 『청소』하던 게 아니었군요?
착각해 버렸어요. 저도, 아직 『미숙』하네요.
[머장]
어......음, 무슨 소리지? 신카이 군, 네가 이 수영장을 깔끔하게 청소한 건가? 어쩐지 그런 뉘앙스였는데──
[픅카]
네. 그게, 치아키의 『소원』 중 하나라 생각해서요. 하지만 『착각』이었던 것 같고, 유감이에요.
그럼, 당신의 진짜 『소원』은 뭔가요? 역시, 『히어로가 된다』는 건가요?
[머장]
음...... 뭐, 확실히 그게 내 가장 큰 꿈이긴 하다만.
[픅카]
으~음. 히어로라는 걸 잘 몰라서, 곤란하네요. 그건, 뭔가요?
[머장]
엇, 막상 설명하라고 하면 곤란한걸. 뭐랄까...... 멋지고, 인간을 도와주는 존재다.
[픅카]
? 그건, 『신님』이잖아요?
[머장]
아니, 신하고는 다르려나. 좀 더 현실적이랄지...... 악당을 픽픽 쓰러뜨리고, 정의를 관철하는 거야. 그리고, 언제나 약한 자들 편에서──
[픅카]
음~? 역시, 『신님』과 『구별』이 안 되는데요. 『나쁜 자』를 쓰러뜨리는 거죠, 그건 『천벌』하고는 다른 건가요?
어려워요. 분명 미케지마가 히어로라 불리고 있었고...... 물어 볼까요. 그 애, 『박식』하니까요.
[머장]
엇, 미케지마 씨가 어쨌다고? 그나저나 귀국해 있었던 모양이군, 요즘은 『유성대』의 모임 등에도 그다지 얼굴을 비추지 않는데......?
[픅카]
후후후. 미케지마, 뭐든 곧바로 『부숴』 버려서요. 하지만, 그런 『자신』을, 그 애가 가장 잘 『알고』있어서요.
짜증이 나면, 『멀리』 가 버린단 말이죠. 『무서운 자신』과, 만나고 싶지 않으니까.
하지만. 요즘은, 아마 『이 나라』에 있을 거라 생각해요. 제가 있으니까...... 미케지마, 제 『도움이 되는』 게 『일』이니까요.
별로 안 그래도 되는데...... 미케지마만 『일』을 하고, 치사하죠. 치아키도, 그렇게 생각 안 하나요?
[머장]
어? 어? 미안,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다!
[픅카]
그런가요...... 제가 하는 말, 어렵나요? 미안해요, 그다지 『이야기』에 익숙하지 않아서요?
[머장]
아니, 사과할 일은 아닌데...... 어이쿠.
미안. 호출이 들어와서 난 이제 가봐야겠어.
[픅카]
호출?
[머장]
음. 핸드폰으로 연락이 들어왔거든, 대장한테서...... 대체 무슨 일일까, 자퇴가 정해지고 나서는 등교도 하지 않게 된 것 같은데.
뭐 됐나, 용건은 본인한테 들어보면 알 거고.
후후. 그럼 안녕 신카이 군, 얘기할 수 있어서 기뻤어. 그리고...... 아무래도 내 대신 수영장 청소를 해 준 모양이고, 고마웠다.
(하룻밤 좀 지나서 수영장이 깨끗해진 이유를 모르겠어서 기분은 이상하지만......)
(별로 나쁜 짓 당한 것도 아니고, 신카이 군은 날 위해 노력해 준 것 같으니까)
(오랜만에 누군가의 후의를 받게 돼서, 조금 감동했어)
후후. 그럼, 또 보자...... 신카이 군. 몇 번이고 말한다만 너무 물에만 들어가지 않는 편이 좋을 거야, 아직 헤엄치긴 빠른 계절이고.
[픅카]
네? 헤엄치고 있지 않아요, 『픅카픅카』하는 것 뿐이에요.
이런 『장소』, 그밖에도 있으면 좋을 텐데.
말라 버릴 것 같아요. 『지상』은 언제나, 메말라서 『숨이 막히』네요.
[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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