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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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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머-(하지만, 그런 『평소와 같은 Live』 뒤에서, 호시탐탐 혁명을 준비하고 있을겁니다.

졸업생을 제외한 『Knights』, 즉 저와 나루카미 선배와 리츠 선배는......

【반례제】 전반전에서, 무대에 한 번 올라갈 때마다 순서대로 왕관을 쓰게 됩니다.

개념적인, 왕관을. 무대 하나마다, 그 무대의 전권을 쥔 『왕님』이 되는 겁니다.

저희의 군주로, 충성을 맹세할 지도자로.

Leader가 되는 겁니다, 한 번씩 교대로. 【반례제】 전반전에서 치뤄지는 Live의 횟수는, Schedule에서 역산하면 총 9번.

저희 재학생 3명이서 딱 3번씩, 자신이 모든 걸 지휘하는 무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노래를 목록에 더할지, 어떤 의상을 몸에 두를지, 어떤 Performance를 할 지 모든 것을 정할 권리를 얻음과 동시에,

다른 사람들은 매번 Leader의 지시를 반드시 온 힘을 다해 따른다. 혹시나, 일부러 힘을 빼거나 하면 Penalty입니다. 당연하죠.

그런 비열한 남자에게는 왕은 커녕 기사라 이름 댈 자격조차 없습니다. 그 시점에서 패배입니다.

강제적으로, 『Knights』에서도 탈퇴당한다......그런 얘기입니다. 설령 【반례제】의 무대가 남아있더라도, 그 시점에서 봐주지 않고 단두대행.

【Requiem】에서 경쟁하던 전원이 도중에서 실격, 패배한다면 그 시점에서 『Knights』는 해산입니다.

왕을 거스른 어리석은 이들의 말로로는, 꽤 어울리네요.


하지만. 만일, 마지막까지 한 사람이라도 목이 잘리지 않고 살아 남는다면......

혁명은 성공하게 됩니다, 단두대에 보내지는 건 저희의 왕이 되겠죠. 츠키나가, 레오 씨가.

여러명이 살아남았을 경우, 3번씩 치른 Live에서 획득한 점수의 합계가 높은 자가 최종 승리자가 됩니다.

그 자에게, 왕권이 양도됩니다. 다음 저희 『Knights』의 왕이 되는겁니다, 부왕을 자기 손으로 살해하고 옥좌를 거머쥔 사자심왕(獅子心王)처럼.

왕이니, 그 인물은 다른 사람들...... 기사들에게, 한 사람에게 한 번씩 『명령』을 할 수 있습니다.

왕의 권리입니다, 그 『명령』에는 반드시 따라야합니다.

그게 Rule입니다. 혈판장 비슷한 서약서까지 작성하며, 저희는 결코 그 약정을 어기지 않겠다는 맹세를 했습니다.


나루카미 선배나 리츠 선배가, 어떤 생각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그 『명령』의 권리를 얻게 된다면, 돌연스러운 Leader의 발광으로 인한 최악의 『결말』에 다다를뻔한 저희의 미래에 빛이 내려쬐게 하시겠죠.

제가 이긴다면, Leader는 그 발언을 철회하게 할겁니다. 『아이돌을 그만둔다, 『Knights』는 해산한다』는 그 저주같은 발언을.

그런게, 본심일 리가 없습니다. 그건 도발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싫다면 전력으로 도전해봐라, 승리를 그 손에 거머쥐어라......라고 하고 싶으신 거죠?

자기 자신을, 저희의 경애하는 왕을 인질로 삼아, 그 사람은 저희를 협박하고 있는 겁니다.

굴복해서는 안됩니다, 결코 그런 대악당의 생각대로 되도록 두지는 않겠습니다.

어째서, Leader가 갑자기 그런 식으로...... 저희를 협박하며, 전력으로 내분을 일으키려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Judgment】때 처럼, 저희에게 시련을 가하며 한 꺼풀 벗게 만드려는 생각이시겠지만......


정말, 그게 다일까요.

그 순간, 정말 어울리지도 않는 『정말 싫어!』 그런 말을 외치던 그 사람의 눈은...... 진심이었습니다.

언제나 여유로워 보이던 선배님들이, 격하게 동요해버릴 정도로.

그 순간 Leader에겐, 아무도 잡지 않았다면 그대로 사라져버릴 것 같은......덧없고, 절실한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도 떠올리는 것 만으로, 한기가 듭니다.

저희는, 저는 아직도, 그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게 아닐까요.

아니......아직도 모르는, 닿지 않은 부분이 확실히 있겠죠.

그 곳에 손을 뻗고, 적어도 곁에 다가가고 싶습니다.

그게 안쓰럽게 떨고 있는 어린아이라면, 상냥하게 껴안아주고 싶습니다.

그게 추악하고 사악한, 그 사람을 안쪽에서 갉아먹으려 하는 괴물이라면, 검을 들이대 퇴치해 줄겁니다.

당신이 준 검으로, 긍지를 가지고...... 불초, 이 스오우 츠카사가.)




탈주-~......♪

잠깐. 움직이지 마 스오~, 왕관이 떨어져버리잖아.


빨머-......!? 다, 당신은 뭘 하시는 건가요 Leader!?


탈주-뭐냐니?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고 살아있어! 그리고 왕관을 고르거나 하고 있지!

역시 스오~한테는 이게 어울리지만, 나루나 릿츠한테는 다른 걸 골라줄까......기왕이니까?

어차피 한가하고! 와하하! 나나 세나도 【레퀴엠】에 일시적인 『왕님』으로 참가할 수 있다, 는 룰로 해두면 좋았을걸!

그래도, 【반례제】는 하급생이 처음으로 주체가 되는 기획이고, 우리 졸업생이 나서면 안되는거지?

게다가, 나나 세나가 참가하면, 너희가 이길 가능성이 없어지고말야! 와하하하☆


빨머-대단한 자신감이시네요...... 앗, 왕관을 머리에 푹푹 씌우는 건 그만둬주세요! 굴욕적이고, 미묘하게 불경한 느낌이 듭니다!


탈주-누구한테 불경한건데? 지금은 내가 『왕님』이야, 왕관을 어떻게 하든 내 자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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