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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며칠 후, 답례제 당일 낮>


흐응. [Knights]도, 꽤 유쾌한 일이 생겼네


전혀 유쾌하지 않잖아... 엣쨩 거짓말쟁이~, 타인의 행복을 즐기는 쓰레기~...


너무하네, 마음고생 중인게 나만은 아니란걸 알게되어서 안심했을뿐이야. 뭐, 그것도 조금은 나쁜걸까?


그렇다는말은...?


응. 우리들 [fine]도, 너희들과 비슷한 상황에 빠져있어
그렇다고 할까 타이밍을 봤을때, 내 이야기를 들은 츠키나가군이 [레퀴엠]의 내용을 생각한거 일려나
제3의 [듀얼], 왕을 탄핵하기 위한 결투...
예전 [DDD]에서 비슷하게 쓰라린 체험을 했던 몸으로는, 역시 '유쾌한 일이 되었다'는 평가밖에 할 수 없네
빛나는 아이들에게 도전받는다는 것은, 좀처럼 얻기 어려운 멋진 경험이야, 뭐 듣자하니 너희는 '도전하는 쪽'이지만


응... 역시나 [왕님]에게 부탁받아 세세한 내용을 생각해낸건 안즈라서, 그렇게 살벌한 내용이 아니란건 다행이지만,
집안싸움은 이제 지겹다고, 다들 전쟁을 너무 좋아한다니까~, 남자애네


응. 남자애한테는 동경하는,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은 멋진 큰 싸움이야
이런 기회는 좀처럼 없다고 생각하고, 되도록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렴
내 쪽도 여유는 없지만, 적어고 응원 해줄게. 힘내, 홍차부의 차기부장♪


에~, 차기부장이라고...? 하~군으로 괜찮잖아, 언제나 차를 내려주는것도 걔고 적임자라고 생각하는데?


어떨까. 홍차부를 가장 오래 지켜준건 너야, 너를 위한 홍차부라고
물론 나도 졸업 후, 유메노사키 학원에 볼일이 있으면 OB로서 홍차부에 얼굴을 비추겠지만 
일단 홍차부를 지킨다고 약속해줬으니까,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해줘. 이게 최후의 부장명령♪


응~.... 딱히 상관없지만. 마~군도 농구부 부장이 된다고했고, 부장끼리기도 하고
부장회의라도 있으면 같이 있을 수 있고, 나한테 손해는 없네


맞아, 농구부의 차기부장은 마오였지. 그럼, 스바루군은 꽤 여유가 있다는 말이네...
기회가 있으면, 그 아이에게 [예의 건]을 부탁해 볼까


[예의 건]이 뭐야. 엣쨩, 또 무슨 나쁜일을 꾸미고 있는 것 같은데?


아아, 그거랑은 다른일... 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유메노사키 학원의 톱 아이돌자리를 누군가에게 맡겨두고 싶은거 뿐이야
호쿠토도 좋지만. 그 아이의 경우는 자기가 그렇게 불리는 것 보단, 동료가 톱 아이돌로 여겨지는 편이 자극과 격려가 될거야
아무 효과도 없는 칭호도 있지만, 때로는 그런 형태도 없는 것도 질량을 갖지
방심하면 금새 둥실둥실하고 우주까지 날아가버릴듯한 스바루군을, 지상에 고정하는 쐐기의 하나가 되면 좋겠어
물론 스바루군은 가능한 한 높은 하늘에 떠있어주면 하지만, 그 아이는 '동료와 함께'인 쪽이 좋은거같고


'동료와 함께'인가
있잖아, 우리들도 그런식으로 될 수 있다고 믿고있었어. 계속 다섯명이서, 지금까지와 변함없이 [Knight}로ㅡ


힘든말이겠지만. 꿈을 꾸는건 그만둬, 리츠군
이 현실에, 변하지 않는것따윈 없어. 꿈을 꾸고 있다는건, 잠을 자고 있다는것...
이 세계에는 아무런 영향도 관계도 없고, 계속된 잠 끝에 기다리고 있는건 쇠약해져 죽는거라고
너는 더이상 그런식으로 현실도피하는거 그만뒀잖아


....정말 매정하네 엣쨩
좀더 응석부리게 해줘! 계속 홍차부를 지켜온 나에게 보답해!
라고 말하고 싶지만... 나 똑똑하니까, 엣쨩이 말하고 싶은건 알겠어
언제까지고 '이대로'가 아니니까, '지금까지 이상'으로 훌륭한 우리들이 되면 되는거지
살아있으니까, 성장하고 진화해가야해
으응, 이 [레퀴엠]에서, 우리들은 그렇게 될거야
약속할게. 엣쨩한테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


과연. 자신에게만은 거짓말 못하니까, 너는 무거운 맹세를 한거야. 너의 친구로서 적어도 그게 이루어지길 기도할까


응, 응원해줘, 적당히... 나의 친구
그럼. 난 슬슬 [레퀴엠]의 준비를 해야하니 이제 갈래
딱히 언제부터 해야겠다 정한건 아니지만, 할 수 있는한 빠른게 좋지않을까 하고
엣쨩도, 그쪽 사정은 모르겠지만.... 뭐, 힘내. 아직 추운 계절이고, 난방 틀어져 있는 실내에 있는편이 좋을거야
단순한 감기도 악화되면 쉽게 죽는다고?


응, 서로 악화되기 전에 쾌유를 목표로 할까
바이바이 리츠군


응. 바이바이
....그리고. 말하는거 까먹었지만, 졸업 축하해♪


.......♪
(후후. 싫네, 이별은.... 그 리츠군까지 차분해져선, 역시 나도 조금은 쓸쓸해졌어)
(물론 죽음으로 이별하는것도 아니고, 앞으로 영원히 만나지 못하는것도 아니지만....)
(졸업이라는 단절로 인해 동요하는 모두에겐 미안할 정도로, 내가 가장 잘 알고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죽을것보다 훨씬 괴로워)
(기원정사의, 종소리... 제행,무상의ㅡ)
    *헤이케모노가타리라는 일본 고전이래

벤츠
회장~♪
이 아니라, 텐쇼인 선배. 무슨일이에요? 이런데에 혼자서,
아직도 선배가 아니면 처리 못하는 안건이 잔뜩 있으니까
땡땡이 치지말고 일해주세요~?


응응 ...좀처럼 깔끔하게 날 수는 없는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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