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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 햣호! 금각사다~☆
저거 봐, 엄청나게 반짝반짝해~♪ 안쪽은 어떠려나? 당연히 반짝반짝 빛나겠지?!
좋아~ 돌격 개시☆
마오 : 기다려, 스바루. 혼자서 달려가지 마!
스바루 : 어째서 잡는 거야?! 동경했던 ‘금’을 앞에 두고 참을 수 없는 게 당연하잖아~!!
마오 : 아아 정말, 진정하라니깐. 정말이지, 스바루는 반짝거리는 거에 약하단 말이야~?
스바루 : 그야 보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대잖아? 돈도 반짝반짝거려서 좋아하지만, 역시 ‘금’에는 못 당한다구.
그런 이유로, 다녀올게!
마오 : 그러니까 기다리라고 말했잖아~?
관광객은 안에 못 들어간다고. 경내까지라면 배견 가능이라고 팜플렛에도 써있잖아?
스바루: 왜?! 어째서~!?
마오 : 금각사는 외관뿐만 아니라, 안쪽도 금박이 덮여있어. 그러니까, 안으로는 못 들어가.
조금이라도 손상을 입혔다간 보통 일로 안 끝난다구~? 그러니 외관만으로 참아줘.
스바루 : 우웃, 기대했던 만큼 충격이 큰데….
이렇게 된 이상 몰래 숨어들어가서ㅡ
호쿠토 : 범죄자가 될 셈이냐.
스바루 : ?! 홋케~ 어느 틈에…?!
호쿠토 : 금각사라는 얘기를 듣고 안 좋은 예감이 들었으니까. 여기서부턴 B조와 A조, 같이 행동하게 됐으니 그렇게 알도록.
스바루 : 나, 처음 듣는 이야긴데…?
아라시 : 호쿠토 쨩에게 입막음 당했거든. 미안해, 스바루 쨩?
스바루 : 벼, 별로 상관 없는데…
아라시 : 어라, 갑자기 왜 흠칫거리고 그래? 그렇게까지 대놓고 경계당하면, 슬픈걸♪
마오 : 나루카미, 스바루를 너무 괴롭히지 말아줘. 그런 식으로 놀리니까, 스바루가 도망가는 거라구?
아라시 : 앙, 혼나버렸다.
하지만, 마오 쨩이 말한 대로인걸. 후후, 반성해야겠네.
리츠 : 후후후, 마~군이 없는 지금이 기회란 말이지….♪
있잖아, 안즈. 나, 배가 고픈데….? 거기다, 햇빛이 눈부셔서 힘도 안 나오고 말이야…?
걱정해주는 거야? 그럼, 안즈의 피를 줘….♪
안즈의 피를 빨면 회복할지도 모르니까… 괜찮지?
소우마 : 천질….!!
리츠 : 아~....? 누구? 방해하지 말아줄래?
소우마 : 네놈, 안즈 공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했지? 대답에 따라서는 검의 녹으로 만들어주도록 하겠소!
리츠 : 시끄러운걸….? 내가 안즈에게 뭘 하려고 했든 내 맘이잖아.
나는 안즈의 피를 섭취할 테니까, 방해하지 말아줬음 좋겠는데?
소우마 : 피라고….?! 네놈, 역시 안즈 공에게 위해를 끼칠 자였던 것인가…!!
거기 바로 서라! 이몸이 직접 네놈을 처벌해주겠다!
마오 : 잠깐 칸자키, 칼은 집어넣어! 리츠도 안즈한테 손 떼! 빨리!!
리츠 : 아~아, 마~군에게 들켜버렸다. 조금만 더 있으면 안즈의 피를 빨았을 텐데, 아쉽단 말이지.
마오 : 이런 곳에서 피를 빨려고 하지 마! 안즈도 리츠의 어리광은 받아줄 필요 없다고 말했잖아~?
이 녀석이 쫓아오면, 펀치를 날려서라도 도망쳐. 그리고 크게 소리를 질러.
리츠 : 나, 변태가 아닌데 말야.
마오 : 비슷한 거잖아. 그리고, 칸자키한테도 미안. 이 녀석, 조금 상식과는 동떨어져서.
피라던가 이상한 말을 한다면, 그 즉시 나를 불러줘.
내가 가까운 곳에 없을 때 리츠를 저지해주는건 도움이 되지만, 검으로 베려고 하는건 그만둬줄래? 큰일날 수도 있으니까~
소우마 : 믓, 이사라 공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칼을 거두겠소.
마오 : 미안. ….그럼, 다시 새로운 기분으로 금각사 관광을 하도록 할까?
소우마 : 금각사는 교토의 문화재 중 하나라오. 이몸, 마음이 들떠서 덩실거리고 싶어질 지경이라오♪
유즈루 : 하아아아아아…..
아라시 : 어라어라, 성대한 한숨인걸?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는 해도 너무 긴장을 풀어버린 거 아니야?
유즈루 : 나루카미 님입니까…. 다른 사람들과 이동한 거 아니셨나요?
아라시 : 유즈루 쨩만 안 보이길래, 신경 쓰여서 돌아와봤어. 안즈 쨩도 그렇지?
유즈루 : 이래봬도 슬쩍 빠져나온 셈이었습니다만… 나루카미 님과 안즈 씨의 눈을 속일 수는 없었던 모양이군요.
아라시 : ….역시 토리 쨩이 걱정되는 거야?
유즈루 : 네. 도련님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만, 우발적으로 자꾸 생각하게 되어버립니다.
제가 수학여행을 즐기고 있을 때도, 도련님은 학원에서 공부에 힘쓰고 있습니다.
고용인은 언제나 주인을 도와드리고, 힘이 되어야 합니다.
주인을 다른 고용인에게 맡기고, 저만이 즐기고 있어도 되는 것인가? 지금이라도 돌아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지금도 그런 생각들 때문에 괴롭습니다.
저는 고용인으로서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도 실격입니다.
즐기면 즐길수록 죄악감에 얽매입니다. 저는 도련님 덕에 유메노사키 학원에 입학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도련님이 없다면, 저 같은 먼지도 다름 없이, 불면 날아갈 정도의 약한 존재입니다....
아라시 : 으음, 생각한 것보다 중증이네….? 그 정도로 유즈루 쨩에게 토리 쨩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면, 그걸로 끝날 이야기고.
이대로라면 유즈루 쨩은 수학여행을 즐기지 못한 채, 오히려 괴로운 기억이 되게 생겼는걸.
그런 슬픈 수학여행, 나는 싫어. 아이돌 과에 소속된 이상, 다른 유닛의 모두들과는 라이벌 관계야.
하지만, 수학여행에서만큼은 유닛과 관계없이, 모두들 동료가 돼. 그 귀중한 기회를 후회만으로 끝낸다면 용서할 수 없잖아?
그걸 위해서 안즈 쨩도 협력해줄래? 좋다고? 우후후, 고마워♪
그렇게 정했다면, 모두에게 유즈루 쨩에 대해서 상담하기로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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