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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 : 오우, 다들 제대로 모여있지~?
지금부터 각자 조끼리 나눠져서 행동하게 되는데, 아무쪼록 집합시간을 어기진 않도록.
집합 장소는 여기서, 시간은 13시다. 그럼, 해산!
…...응? 무슨 일이지, 안즈? 곤란한 얼굴 하지 말고,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면 말하라고~?
어느 조와 같이 움직여야할지 모르겠다고? 아아, 그렇구나. 너는 프로듀스과에다, 유일한 여자 학생이니 말이지?
어떤 조에 들여보내야 할지 몰라서 뒤로 미뤄뒀었지, 참.
오, 저기 있는 건…. 어ㅡ이, 히다카!
호쿠토 : 사가미 선생님. 저에게 무슨 용건이라도?
양호 : 너, A조 맞지? 네 조에 안즈도 끼워줄래?
호쿠토 : 저는 상관없습니다만.. 그것보다, 안즈를 어떤 조에 넣을지 안 정했던 겁니까?
양호 : 아하하, 무서운 얼굴로 노려보지 말라구. 뭐 어쨌든 그렇게 됐으니, 안즈를 잘 부탁한다!
호쿠토 : 도망간 건가… 정말이지, 어딘가의 누구처럼 도망가는 발 하나는 빠르군.
미안. 투덜거릴 때가 아니지. 안즈, 이리 와.
유즈루 : 히다카 님~? 어디에 계신 겁니까~?
호쿠토 : 여기다.
유즈루 : 아아, 히다카 님. 어디 계신지 한참 찾았ㅡ
음? 안즈 씨? 어째서 안즈 씨가 히다카 님과 함께?
호쿠토 : 사가미 선생님이 안즈를 A조에 넣어달라고 부탁해서 말이지.
유즈루 : 그랬군요…. 안즈 씨와 같이 다닐 수 있다니 운이 좋네요.
저쪽에 B조의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부러운 눈길로 이쪽을 보고 있군요♪
스바루 : 우왓, 들켰다?!
아라시 : 우후후, 스바루 쨩 여기에 있었구나. 정말이지, 얼마나 찾았는데♪
스바루 : 거기다 오카마 씨가 날 봤어..!! 우웃, 이쪽으로 오지 마~!
아라시 : 어라, 술래잡기? 즐겁기야 하겠지만, 너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안 된다구?
수학여행 시즌이니까, 유메노사키 학원 외에도 학생들이 잔뜩 있으니까.
교복으로 구분이야 가겠지만, 혼자서 다른 곳에 섞여버리면 찾는 것도 힘들잖아?
자, 안즈 쨩이 마음에 걸리는 건 잘 알겠지만, 이쪽으로 와야지♪
스바루 : 아, 알았으니까, 너무 가까이 다가오진 말아줘~?
아라시 : 부끄러워하는 거야? 귀여워라~♪
스바루 : ……….
마코토 : 아케호시 군, 얼굴이 사색인데 괜찮으려나…?
호쿠토 : 나루카미도 아케호시의 반응이 재밌어서 놀리는 것뿐이야. 그보다 칸자키가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된 거지?
유즈루 : 이상하군요. 방금까지 저희들과 같이 있었는데요.
마코토 : 으음….? 아! 저기 있는 거 칸자키 군 아니야?
소우마 : 역시 절은 마음이 진정되는군. 스읍ㅡ... 하아ㅡ….♪
청량한 공기에 화려한 단풍! 이몸의 혼이 환희에 떨리고 있소…!!
애도도 칼집에서 꺼내달라고 이몸에게 계속 호소하고 있소. 이몸, 저항할 수 없는 충동에 무심코 발도하게 될 지도 모르겠소….♪
마코토 : 으음, 사람이 많아서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안들리는걸? ‘발도’가 어쩌구저쩌구하는 거는 들렸ㅡ
뭐, 발도?! 아, 안 돼, 칸자키 군! 이런 곳에서 칼을 뽑았다간 대소동이라고!
아니 그 전에, 칼을 가지고 다닌다는 시점에서 신고감이니깐 말이지?
소우마 : 가, 갑자기 뛰어들다니 위험하지 않소이까?!
이몸은 검을 가지고 있소. 아무 장비도 없이 덤벼들다니 비상식적인 행동 아니오?
마코토 : 죄, 죄송합니다!
호쿠토 : 아니, 비상식적인건 칸자키겠지. 그보다 검을 가지고 다니는 걸 잘도 허락받았네.
소우마 : 음, 도게자를 했더니 용서해주었다오...♪
리츠 : 아아~... 단풍이 새빨갛게 물들어서 예쁘지만 말이야….?
후후후….빨강….홍색…..빨강은 ‘피의 색’이니깐. 무심코 피가 요동칠지도….♪
유즈루 : 이거, 사쿠마 님 아닙니까. 사쿠마 님의 조는 B조였다고 들었습니다만, 조에서 빠져나와도 괜찮은 건가요?
리츠 : 응~....? B조엔 마~군이 있지만, 안즈가 없으니깐…..
단풍의 빨간색과 안즈의 냄새에 이끌려서, 이쪽에 와버린 모양인데. 아마도, 괜찮겠지.
마~군은 피곤한 일을 정말 좋아하는 인간이니까. 내가 없어지면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찾아줄 거라구.
내가 착실하게 움직이면 오히려 허전하다고 할거면서, 나한테 설교나 해버리고? 정말, 마~군은 귀찮은 성격이란 말이지.
그런 귀찮은 소꿉친구와 같이 다니다니, 나는 대단한 걸지도...♪
마오 : 뭐가 대단하단 거야. 사람한테 잔뜩 폐나 끼치고 다니면서. 대단한 것도 뭣도 없다고~?
리츠 : 아~... 마~군. 벌써 나를 찾았구나. 잘했어잘했어♪
마오 : 어째서 네가 나를 칭찬하는 건데…
하아~ 스바루는 나루카미한테서 도망다니고 있지, 리츠는 잠깐 한 눈 판 사이에 사라져버리지… 제발이지 다들 발 좀 맞춰달라고~?
응? 안즈, 위로해주는 거야? 너 뿐이라구, 이렇게 나를 위로해주는건♪
너도 힘든 일 있으면 나에게 말하라고?
보통과의 학생들도 같이 왔다면 좋았겠지만, 아이돌 과와 프로듀스 과의 학생으로만 온 수학여행이잖아?
뭐, 보통과나 다른 학과까지 같이 왔다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난리였겠지만.
어쩔 수 없다고는 해도, 여자애는 너 혼자잖아? 아무래도 곤란한 일도 있기 마련이고.. 그 때는 제일 먼저 나에게 상담해준다면 기쁘겠는걸♪
리츠 : 나도 안즈의 피를 받을 수 있다면, 뭐라도 상담해줄 수 있는데 말이지?
마오 : 잠깐, 안즈한테서 떨어지라니깐. 하아… 여행 중엔 리츠를 계속 감시하지 않으면 큰일이겠는걸.
리츠 : 마~군도 고생인걸. 어떻게 하면 마~군의 눈을 피해다닐 수 있을지 기대가 되지만.
유즈루 : 이대로 있다간 다른 사람들도 이쪽으로 모일 것 같으니, 그러기 전에 이동하죠.
먼저 본당을 배견하고, 음우의 폭포로 가는 쪽으로 해도 괜찮을까요?
…...흠, 이론은 없는 모양이군요. 그럼,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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