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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 햣호! 오늘부터 수학여행이네☆
목적지는 교토! 거기다 금각사라구, 금각사!! ‘금’이 이름에 붙을 정도니까, 엄청나게 반짝반짝거리겠지~♪
텐션이 너무 높아져서 옷이라도 벗고 싶어지는데☆

호쿠토 : 그만둬, 아케호시. 변태가 될 셈이야?
정말이지… 부디 반 애들에게 폐만 끼치지 말아달라고.
너의 기행 탓에 ‘Trickstar’ 전원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면 어쩔 셈인데.

스바루 : 아하하, 홋케~는 쿨한걸~☆ 홋케~와 같은 조였다면 답답해서 견딜 수 없었을지도.
그 점에선 B조엔 사리~와 나, 사쿠마 선배의 동생이랑….
엣, 오카마 씨도 있잖아!? 우웃. 오카마 씨는 치~쨩 선배랑 비슷한 느낌이라 거북하단 말이지….?
아, 홋케~의 조에 웃키~도 있잖아? 같은 반의 사이 좋은 애들끼리 같은 조, 이런 건 안될까나…?

호쿠토 : 당연히 안 되지. 포기하고 그 조와 같이 다니도록 해.

스바루 : 홋케~는 심술쟁이! 됐다구, 뭐. 나는 사리~와 즐겁게… 어라? 사리~는?

마오 : 어이, 리츠. 언제까지 잘 생각인데~? 그만 좀 일어나라니깐.

리츠 : 아~~.... 우우~...

마오 : 잠깐, 안즈의 다리에 매달리지 마! 곧 버스가 오니까 눈 좀 뜨라고~?

리츠 : 우우, 싫어어.. 아직 졸려….

마오 : 어, 어이! 안즈한테서 떨어지라니깐. 성희롱이라고, 리츠!

리츠 : 떨어질…테니까…. 맛있는 피가 필요해….. 마시면 눈이 떠질 거야…. 후아암♪

마오 : 안즈, 리츠의 옆에 있는 건 위험해. 리츠는 내가 막을테니 너는 저쪽으로 도망가있어.
자, 리츠. 피는 못 주지만 대신 물을 줄테니까. 이거 마시고 정신 차리라고~?

호쿠토 : 아무래도 이사라는 사쿠마를 보살피는 것만 해도 힘에 겨운 모양이군.

스바루 : 무우, 이러면 오카마 씨밖에 안 남잖아. 오카마 씨는 웃키~랑 사이 좋으니까 차라리ㅡ

아라시 : 어라, 나를 부른 거야?

스바루 : 우왓, 오카마 씨?! 까, 깜짝 놀랐잖아!!

아라시 : 우후후, 놀라게 한 건 미안해. 그렇다 해도 이정도까지 스바루 쨩에게 미움받을 줄이야, 슬픈걸.
나, 스바루 쨩 싫어하지 않는데 말이지? 활발한 남자애라는 느낌이라, 보고 있으면 미소가 지어지는걸. 오히려 정말 좋아한다구♪

스바루 : 우우, 역시 오카마 씨는 거북해….. 나, 웃키~한테 갔다올래. 바이바~이♪

아라시 : 앙, 도망가버렸다. 순진한 남자애는 귀여운걸~♪

소우마 : 체스토….!

아라시 : 가, 갑자기 뭐야?! 응? 소우마 쨩이잖아. 갑자기 검을 휘두르지 말라구. 위험하잖아?

소우마 : 읏, 실례했소. 이몸, 모두와 수학여행을 가는 경험은 처음이라오.
거기다 목적지는 고풍스러운 도시, 교토. 흥분한 나머지 어젯밤은 한숨도 자지 못했소….!

아라시 : 한 마디로, 밤을 새서 기분이 고조된 상태다 이 말이지?

소우마 : 그렇소. 정신통일에는 바로 검. 검을 한 번 휘두르는 것으로, 이몸의 마음은 잔잔한 바다와도 같이 평온해진다오. 고로, 검을 휘두른 것이라오!

아라시 : 그것 참 소란스러운 정신통일 방법인걸….? 이번엔 다치지 않았으니 다행이지만, 다음에도 그럴 거라곤 확신 못 한다구?
검을 휘두르고 싶다면, 사람이 없는 곳에서 부탁할게?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 검, 내가 몰수해버릴 거니깐?

소우마 : …..! 약속하겠소! 그러니, 몰수만은 참아주시오!!

마코토 : 아, 아케호시 군? 내 뒤에 숨어서 어쩐 일이야~?

스바루 : 있어? 오카마 씨, 아직 있어?

마코토 : 오카마 씨…? 어디 보자, 칸자키 군이랑 나루카미 군이라면 있는데…?

스바루 : 우웃, 역시 아직 있어… 웃키~ 오카마 씨에게 한 소리 부탁해!

마코토 : 너무 갑작스럽다구, 아케호시 군?! 애초에 오카마 씨가 대체 누군데~?!

아라시 : 어머, 스바루 쨩. 돌아와줬구나♪
매정한 척 하며 상대방의 관심을 끌고 말이지, 스바루 쨩은 죄 많은 남.자.아.이♪

스바루 : 우우. 치~쨩 선배보다 벅차…. 무척이나 거북하다구…..

마코토 : 아, 혹시 오카마 씨라는게 나루카미 군을 말하는 거야?
확실히 나루카미 군은 조금 별나지만, 아케호시 군이 이렇게까지 어려워하다니, 신기한걸.

스바루 : 치~쨩 선배랑 같은 기운이 흘러나오거든… 무슨 말을 해도 상대방에게 전해지지 않는 이 느낌이 싫은 걸지도.

아라시 : 우후후, 그 거북한 느낌도 같이 밥 먹고 자는 사이에 금방 극복될 거라구♪
스바루 쨩과 같은 조니깐 말이야. 이번을 기회로 친해지고 싶은걸♪

유즈루 : .............

아라시 : 유즈루 쨩, 멍하니 뭐하고 있어? 지금부터 수학여행인데, 시무룩한 얼굴이네?

유즈루 : 아아, 나루카미 님. 잠시.. 도련님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던 참입니다.
이래선 안된다고,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도련님을 걱정하는 마음을 막을 수 없네요.
도련님은 더 이상 아이가 아닙니다.
제가 이것저것 간섭하는 게 잘못된 건데... 그래도, 정신을 차려보면 도련님에 대해서만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도 식사는 제대로 챙겨드셨는지, 제대로 교복을 입었는지...... 엄마가 자식을 걱정하는 것처럼 온통 그런 생각뿐입니다.
이런 상태로 수학여행을 즐긴다니, 역시 저에겐 무리였던 겁니다.

아라시 : 가기 전부터 포기하는 건 좋지 않다구? 우리들은 수학여행을 갈 수 있지만, ‘UNDEAD’는 일 때문에 못 간다니까,
그 애들의 몫까지, 우리들이 즐기고 와야지♪ 보라구, 안즈 쨩도 그렇게 말하잖아?

유즈루 : 후후, 두 분에겐 제가 졌습니다. 어디까지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라시 : 바로 그런 마음가짐이야, 유즈루 쨩♪ 어라, 마침 버스가 도착한 모양이네. 자, 안즈 쨩. 먼저 올라가.
정말이지, 사양 말라구. 레이디 퍼스트라고들 하잖아?
귀여운 남자애도 물론 세계의 보물이지만, 귀여운 여자애에겐 좀 더 상냥하게 대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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