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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모여주신 여러분, 『홍월』의 라이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다행히도 눈은 멎었지만, 몸이 끊어질 것 같은 추위군요』

『그런 가운데 모여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돌의 명리로 삼겠습니다』

『무대를 북돋아갈 터이니, 부디 끝까지 즐겨주세요』


뱅훈

『음! 본인들의 노랫소리로 내려 쌓인 눈도 녹여 보이겠소!』



『눈 녹고 꽃이 핀다. 동백처럼 새빨간 꽃을 피워주지……♪』




(그래 그래, 출발은 좋다. 평소대로 연습의 성과가 나오고 있어)

(퍼포먼스에 관해선 걱정하지 않지만, 문제는 날씨군)

(일기예보에서는 맑다고 나왔었지만, 예보가 빗나가고 눈이 펑펑 내렸으니……. 겨울철 날씨는 믿을 수 없어)

(이대로 소설(小雪)로 끝나주면 좋겠다만……)



어이, 하스미. 뭘 곤란한 얼굴 하고있는 거야. 그럼 객석에 있는 손님들이 걱정한다고?



으, 음. 미안하다. 칸자키는…… 추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돌아다니고 있군



애들은 기운차잖아. 그렇지않아도, 라이브를 할 수 있어서 기쁘겠지



아아……. 요즘은 아이돌 활동을 하지 못했으니까 말이다

『달맞이 라이브』에도 뼈저리게 느꼈을 터인데, 또 억눌러버렸군. 면목이 없다



나도 이번엔 하스미에 대해서 이러니저러니 말할 수 없다고. 서로 반성해야지



하지만, 칸자키가 스스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해준 건 솔직히 기뻤다



그렇네. 우리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길 바라는 건지, 지금도 가장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걸. 손님의 눈길도 누구보다 열심히 모으고 있어



아아. 저 녀석은 하면 되는 아이니까 말이야



응? 하핫, 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뭐, 소설(小雪)이란 느낌이니 라이브를 중단할 것까진 아닌가



음. 연목(演目)도 이대로 진행하자





『♪~♪~♪』




(오오……. 하스미도 칸자키에 뒤지지 않게 의욕충만이잖냐. 동료와 겨뤄서 어쩔 셈이야)

(랄까, 그냥 즐거워서 어쩔 수 없는 거겠지. 좋은 얼굴 하고 있다고, 나리)

(우리는 스테이지 위를 노래하며 춤추고 있으니까 추위는 그다지 많이 느껴지지 않지만. 그래도 역시 춥긴 춥네)

(땀을 흠뻑 흘리고 있으니까, 몸이 식는 것도 빠를 텐데 말이야. 점점 몸이 뜨거워지고 있어……♪)

(응오? 노면전차 안에 있던 손님이 나왔군?)

(하하, 힘내라고 성원을 보내주는 건가. 눈이 내려서 추울 텐데도, 누구도 안으로 돌아가려고 하지 않네)

(저기에 있는 손님은 내가 접객했던 손님인가)

(무서워할 거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많은 고양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니 엄청나네요』라며 반짝반짝한 눈을 보여줬어)

(내 걱정따윈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손님도 고양이들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아서……. 하하, 처음부터 벽을 쌓았던 건 내 쪽이었나)





(우리는 유메노사키학원 No.2 『유닛』이다. 이런 곳에서 멈추어설 순 없지)

(여기부터가 본방이다. 『홍월』이 학원 No.2라고 불리는 이유를 보여주도록 할게)

『♪~♪~♪』



뱅훈

(후후. 역시 하스미공과 키류공이오. 눈 때문에 미끄러운데도, 유려한 걸음걸이로 넋을 잃게 만드는구려♪)

(본인의 기분 탓이 아니라, 두 분 모두 평소보다 들떠있는 것처럼 보이오)

(『마루』와 만나, 『라이부』에 나갈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고 마음먹었었다만……. 솔직히, 이렇게까지 잘 풀릴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소)

(『라이부』에 참가할 시간은 없다며 거절당하는 것은 아닌가. 상냥한 두 분을 이런저런 생각으로 괴롭게 하는 건 아닌가)

(……라고, 불안했었지만. 모두 쓸데없는 걱정이었소!)

(하스미공, 키류공. 이번 일, 깊이 감사드리오. 이렇게 두 분과 함께 『스테-지』에 오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소)

(본인도 『홍월』이오. 언제까니나 두 분의 뒤에서 지켜지고 있을 순 없소!)





『♪~♪~♪』

(오오, 손님이 우리의 노래와 춤을 보고 기뻐하고 있구려. 『마루』나 다른 고양이들에게도 우리의 음색은 도착했을까)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노래로 우리들의 마음을 전하는 게요)

(새하얀 눈을 우리 『홍월』의 색으로 물들여주겠소! 자- 자-, 춤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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