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동백열차 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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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형냐

얘들아~, 따뜻한 음료수를 사왔단다♪

니쨩

여러가지 있으니까, 좋아하는 걸 골라~

탈주

옷, 눈치 빠르네! 추워서 얼 것 같았는데 덕분에 살았어~♪

소라

HaHa~♪ 감사합니다! 친절함을 받았다면 감사를 말합니다!

유우타

하루카와군, 전에 단 거 괜찮다고 했었지?

소라

네! 무슨 일인가요?

유우타

단팥죽만 남았는데, 단 건 잘 못 먹거든……. 하루카와 군과 바꿀 수 있나해서

소라

좋지만, 소라 것도 달구나~. 자 자, 캐러멜 커피♪

형냐

어머, 유우타쨩은 단 걸 잘 못 먹는구나. 내 블랙커피라도 괜찮다면 교환해줄까?

유우타

교환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괜찮으신가요?

형냐

물론. 요즘, 살이 너무 찐 거 같아서 단 건 자제하려고 생각해서 블랙으로 골랐는데, 마실 수 없을 것 같았으니까……

교환해준다면 나도 다행이야♪

그것보다 춥네-. 따뜻한 음료로 몸을 데워도 금방 차가워질 것 같아

정마알, 소녀에게 추위는 강적인데 말야~? 앙녀쨩도 조심하렴

어머, 뭐-니 그거? 손난로……?

아아, 손난로 갖고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하는 거구나. 그래 그래, 훌륭하네~♪

소라

…………?

앗, 눈이 내려오기 시작했구나~♪ 모두 하늘을 봐주세요!

형냐

어머 정말, 어쩐지 춥다 했어. 동백열차 라이브는 실외니까, 너무 많이 내리면 중지되어버릴지도 모르겠는 걸

뭐, 구름의 움직임을 보면 곧 멎을 것 같지만. 적어도 라이브가 끝날 때까지는 기다려줬으면 하네

유우타

헤에, 【동백열차 라이브】라고 하는 군요~. 팸플릿에는 정식명칭이 적혀있지 않았었는데, 직전에 정해진 건가요?

형냐

아니, 『고양이카페 홍보라이브』여도 괜찮지만 멋이 없잖아? 그러니 내가 멋대로 【동백열차 라이브】라고 지은 거야

봐, 스테이지 주변에 동백꽃이 피어있잖니? 우아하게 스테이지에 화려함을 더해주고 있어

유우타

아, 정말이네요. 거기다 잘 보니, 노면전차에 동백꽃이 그려져 있기도 하고. 주변 풍경에 맞췄을지도?

라이브에 출연하는 게 『홍월』이라는 것도 딱 맞게 잘 어울리네요♪

형냐

우후후, 그런 의도로 소마쨩에게 의뢰한 건 아니지만. 이렇게 보니 『홍월』에게 딱 맞지?

의상 등은 의뢰처가 준비한다는 이야기였으니까, 당일까지 어떤 의상인지 몰라서……

여기 오기 전에 스테이지 뒤에 있는 소마쨩에게 콜을 보냈는데 말이지

『홍월』을 위해서 준비한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잘 어울렸어♪

유우타

아아, 이번에는 키류선배가 만든 게 아니군요. ……앙녀씨? 왜 아쉽다는 표정을 짓고 계신 건가요?

형냐

앙녀쨩에 대한 거니까, 의상도 만들고 싶었겠지

아무튼 스테이지부터 의상, 내용까지 『홍월』에게 맞춘 것 같은 기획인 거에 대해서 왜 그런가 생각해봤는데

『Hana』의 고양이들은, 와풍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아. 점장님께 들은 거니까 틀림없어

확실히, 내가 놀러 갔을 때도 틀어져 있었으니까. 그렇다면 라이브를 와풍으로 만드는 건 당연하네

유우타

그러고 보니, 노면전차의 고양이카페에서도 와풍 음악이 흘러왔었네요. 그건 고양이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틀어뒀던 것이군요

……옷, 나루카미선배의 말대로 눈이 멎었네요. 이러면 예정대로 라이브를 시작할 수 있겠어요♪

니쨩

그렇네. 이제 곧 라이브가 시작할 시간이야. 다들, 조용히 하고 있으라구~?

탈주

와하하, 케이토~! 힘내라 힘내, 응원하고 있다고!

니쨩

우우, 말하자마자 시끄럽게 하고 있어……. 뭐, 성원이라면 괜찮으려나. 라이브에선 언제나 성원이나 박수 같은 건 규제되지 않았으니까

탈주

응응, 조심히 관람하고 싶다면 미술관에 가! 아이돌의 라이브라고, 우리도 마음껏 떠들고 즐기지 않으면 안 돼♪

형냐

그건 그렇네. 『홍월』의 라이브, 잘 눈에 새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