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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아무튼. 소화도 시킬 겸, 가볍게 운동이라도 해볼까
식기 등은 치우지 말고 내버려 두면 『특등생』이 아닌 아이들이 회수해 준다고 했지?
스바루
정말 노예 같네~, 모두 잘도 참고 있어
나, 낯을 별로 안 가리니까 『특등생』이 아닌 애들한테도 말 걸고 있는데
존경하거나 동료의식을 갖고 있는게 아니라, 나를 무서워하는 느낌
실수라도 하면, 『특등생』으로 가는 길이 닫혀버려~라고 생각하는 걸까
뭔가 좀, 처음 만났을 무렵의 시노농이랑 비슷한 분위기인 애가 있었는데
흠칫흠칫거리고, 이쪽을 괴물인 것 마냥 보니까……. 엄청, 슬펐어
유메노사키 학원도 이상한 학교지만. 지금은, 누구나 열심히 하면 보답 받아
대등한 라이벌로서 절차탁마할 수 있어. 상급생도 하급생도 없이, 함께 웃는 얼굴로 노래할 수 있어
나는 그쪽이 더 좋아. 타인을 발판으로 삼아서라도, 아이돌로서 위를 향해야만 하는 걸지도 모르지만
호쿠토
그런가. 너답지만, 나에겐 아직 단언할 수 없어
부모를 보고 있자면 통감해, 이 업계에서는 정말 계속해서 통과하기 힘든 좁은 문이 이어진다……
언젠가 반드시, 힘든 선택을 해야만 하는 날이 올 거야
하지만 그건 누군가가 강제해서, 서둘러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스바루
……!? 어랏, 왠지 누가 박수 치지 않았어?
호쿠토
음?
겍……우왓, 에에? 뭐, 뭣!?
스바루
진정해 홋케~! 사람 말을 하라구!
근데, 어라? 방 출입구에 서 있는 건……?
호쿠토
……지금, 이사라가 보낸 암호문의 해독을 전부 끝냈다. 그 애들은 아무래도 조사만을 목적으로 레이메이 학원에 간 게 아닌 것 같아
레이메이 학원에서 임시강사를 하고 있는, 『어느 인물』과 접촉하는 것도 목적 중 하나였다고 한다
하나의 행동에 여러 개의 효과가 발생하고 있어, 안즈도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구나
하지만 의도를 모르겠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어째서 우리 부모가 슈에츠 학원에 있는 거지!?
스바루
앗, 역시 홋케~ 파파와 마마인건가! 우리 엄마는 신세 졌었던 것 같지만, 나는 면식이 없으니까!
우와우와, 안녕하세요! 대단~해, 텔레비전에서 보는 거랑 똑같은 얼굴이네☆
호쿠토
당연하잖아
엣……뭐하러 온 거야, 아버지 어머니?
일하는데 일정이 안 맞아서 초등학교 수업 참관에도 오지 않은 주제에!
우갸아!? 안지맛, 『미안해, 홋쨩! 괜찮아 사랑하고 있으니까!』가 아니잖아!
호쿠토
왜 그렇게 스스럼없는거야, 진짜 우리 부모인가……!?
스바루
아하하. 홋케가 새빨개져서 날뛰고 있어, 엄청 드문 일이야♪
부럽네
……엣, 왜 그러세요 홋케~마마? 이리와 이리와라고, 손짓하고 있는데?
와왓, 열렬하게 허그하고 있어! 그, 그만해~? 친구 앞에서, 그 엄마에게 안긴다는 건 이상한 느낌이 들어!
스바루
아 그치만, 홋케~랑 같은 냄새……♪
호쿠토
그런가? 난 잘 모르겠지만……
하지만 정말 뭐하러 온 거야, 특히 어머니 쪽
아버지는 레이메이 학원에서 가끔 강사를 하고 있다, 고 토모에 선배로부터 들었으니까 알겠지만
어머니는 의미를 모르겠어. 뭐 하고 있는거야 너는, 행동이 너무 자유롭잖아
스바루
정말, 『너おまえ』가 아니라 『마마』잖아? 마마가 엄청 섭섭한 얼굴 하고 있어, 이 불효자 녀석! 반항기냐!
호쿠토
이걸 마마라고 부른 적은 태어나서 한 번밖에 없어
……저기, 진짜로 뭐하러 온 거지? 설명해줘 아버지, 아버지는 아직 말이 통한다고 믿고 싶어
흠……. 아버지는 레이메이 학원뿐만 아니라, 슈에츠 학원 등의 계열교에서도 강사 일이 가능한 건가
그 권한을 이용해서, 교내에 들어왔다고?
뭐 때문에? 설마 이제 와서, 부모답게 나에게 친절하게 레슨이라도 해주려는 건가?
아버지는 요령이 좋은 편도 아니고, 아버지가 할 수 있는 것밖에 못 가르치잖아
나는 아버지와는 달라. 아버지의 모조품은 되지 않을 테니 가르침을 받을 일은 없어
스바루
와아~, 험악하네……. 부모님이랑은 사이좋게 지내, 홋케~
응석 부리고 맞닿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홋케는 축복받은 거니까
음, 미안. 비꼬려는 건 아니었는데, 이상한 말투가 되어버렸네
스바루
와왓, 이번엔 홋케~파파한테 안겼어! 갸아아, 홋케~랑 닮은 사람에게 안기니까 이상한 느낌이다!
장난은 그만둬 주십시오 국왕폐하~!?
스바루
……엣, 나, 아버지랑 닮았어요? 그런가, 머리 모양 같은 건 따라하고 있는데
그치만 뭐어, 그렇게 말해주니 기뻐요. 누군가의 기억엔, 아직 아버지도 살아있구나
호쿠토
…미안, 아케호시. 영문 모를 부모라서
스바루
아니, 괜찮은데. 그치만 정말 뭐하러 온거야……홋케네 부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