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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역자코멘트 : 격절隔絶 (격리, 단절)
유즈루
흥흐흥……♪
마코토
어라? 어~이, 후시미군!
유즈루
오야? 이건 유우키님, 묘한 곳에서 만나는군요
『Trickstar』여러분은, 슈에츠 학원에서 레슨을 받고 있으셨던건 아니신가요? 이런 곳에서 농땡이를 피우셔도 괜찮으신지요?
뭐어, 저도 유메노사키의 수업을 받지 않고 여러분의 서포트 요원으로서 일하고 있지만요……. 그다지, 질책할만한 입장은 아니네요
마코토
아하하. 그래서 말이지, 나는 일단 본 무대 전에 【오텀 라이브】회장을 봐두려고 생각해서……
역시, 데이터만으로는 모르는 것도 있고
그래서 점심 휴식 중에 잠깐 와봤어
이 회장, 【오텀 라이브】가 실시되는 곳이지
역시 엄청 넓고 호화스럽구나, 코스믹 프로덕션의 자금력은 대단하네
유즈루
네. 유메노사키 학원은. 회장님의 텐쇼인 재벌이 자본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습니다만……
슈에츠 학원 등의 계열교는, 여러 기업이나 재단의 복합체가 후원자로 있는 듯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 해서, 꽤 상당한 세력이 되었습니다. 이제 일당독재의 시대도 아고, 민주주의의 파워라는 느낌이네요
뭐어 반대로 말하면……그만큼의 거대한 힘의 집합체에, 단독으로 겨루는 텐쇼인 재벌이 상식를 벗어난 것이지만요
제가 섬기는 히메미야도, 상당한 대부호입니다만. 역시, 텐쇼인 재벌은 수준이 다릅니다
마코토
아하하. 그런 재계? 의 일은 잘 모르지만……
확실히 회장을 보니 많은 기업이 출자하고 있는 것 같네. 여기저기서 다양한 광고를 볼 수 있었어
유즈루
네. 머리 하나를 베어도 다시 자라나는, 신화의 괴물같은 복합체입니다
유메노사키 학원이라면, 만약 회장님을 암살이라도 한다면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되겠지만
마코토
무서운 얘기를 하네……. 후시미군은 『fine』잖아, 농담으로라도 그 리더를 암살한다던가 말하면 안 돼
유즈루
실례. 하지만, 가끔 그분은 큰일을 당하지 않으실까라고 생각합니다. 죽지 않을 정도로만……
그 분은 오래 살아계셔주지 않으면, 저도 곤란합니까요
……이런, 죄송합니다, 저를 부르고 계시네요. 일단 실례하겠습니다, 유우키님
저, 서포트 요원으로서 회장의 설치나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만……
『Trickstar』의 무대에 대해서는, 어째서인지 슈에츠 학원 분들이 손을 대어 주시지 않으셔서 말이죠
뭐 자기들을 우선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지만요
『Trickstar』여러분에 대해서는 손님으로서 과잉대접해주고 있는 듯합니다만, 본심이 보이질 않네요
이쪽 일손이 부족해서, 꽤 고생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의 대표가 서는 무대입니다, 당일까지는 제대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마코토
응. 믿고 있어. ……미안해, 일하는데 방해해버려서
유즈루
아뇨아뇨. 언제든지 무엇이건 부탁해주세요, 유우키님
마코토
응. 되도록이면 『님』붙이는건 그만해줘~, 동갑이잖아?
유즈루
거듭 실례. 죄송합니다, 이건 이미 버릇같은 거라
집사다운 작법을 몸에 새겨서 쾌락조차 느껴지도록, 저 자신을 조교하였기에
마코토
(아하하. 후시미군. 기분이 좋아보이네. 청소같은걸 좋아하는걸까. 집사씨니까 말이지)
(……이런. 이제 점심휴식이 끝나니까, 슈에츠학원으로 돌아가야지)
(이사라군으로부터 받은 메시지에 제대로 따라야만 하니까. 순진하고 얼빠진 바보 흉내를 내서, 좀더 깊은 곳까지 발을 디딘다)
(그런건, 비교적 특기야. ……아케호시군들에게까지 의심받을 정도가 좋아. 적을 속이려면 먼저 아군부터니까)
나기사
…………
마코토
(응? 어라, 란 나기사씨다. 저런 곳에서, 뭐하고 있는걸까?)
(목적도 없이 산책하고 있는 느낌……)
(회장에서 작업하고 있는 스태프나, 아마 『특대생』이 아닌 계열교의 아이들도, 못 본 체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이상한 사람이네.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할지, 조금 괴물같아)
나기사
……응. 여기서, 『Adam』의 무대가 제대로 보이는군
……그런것인가. 이바라, 성격이 너무 나쁘잖아
……여기서 완전히 『Trickstar』를 부셔버리는 건, 그다지 좋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에이치군이라면 대체재를 내놓거나, 자신이 나올뿐이겠지
……살리지도 죽이지도 않고, 심각한 대미지를 주는 것이 상책
……싫군. 다른 사람을 낮추기보단, 자기를 높이고 싶어
마코토
(뭔가 중얼중얼 얘기하고 있어……. 저, 정말 이상한 사람이네)
(하지만, 어딘가 괴로워보여. 예전의, 키즈모델이었던 시절의 나와 비슷할지도)
(……잠깐 말을 걸어서, 정보를 모아볼까)
(나기사씨, 이사라군에게는 지독한 말을 했지만. 어째서일까, 그다지 나쁜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아……)
(얘기해보면,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마코토
저기. 이제 점심시간이 끝날거에요. 학교로 돌아가지 않아도 괜찮은가요?
나기사
……응. 아아, 괜찮아
……오전중에 할당량은 달성했으니까. 오후는, 자유시간
……평소라면 일이 있겠지만. 【오텀 라이브】까지는, 그만큼 스케줄도 채워져 있지 않고
……그 대신, 히요리군들이 고생하고 있지만
……어라? 유우키 마코토군이다, 너도 산책하고 있는건가?
마코토
엣, 아아 네……잠깐 소화좀 시킬겸요. 여기서 노래하고 춤출테니까, 일단 현장을 봐둘까싶어서
나기사
……흐응. 성실하네, 수고가 많아
……개인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운명은 바꿀 수 없는데 말이야
마코토
……으음. 우리들로는, 아무리 애써도 『Adam』에겐 이길 수 없다고 말하고 싶은건가요?
나기사
……이기고 지고의 얘기가 아니야. 하지만 설명해도, 모르겠지
……부럽네. 너희들은 아직, 꿈을 꾼 채로 있을 수 있구나
마코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