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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케이토 : ……이런. 아무래도 할복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군.

         미안 키류, 병훈……. 

         회장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학생회 쪽에서 무슨 트러블이 생긴 것 같아.

         나는, 일단 그쪽에 가야 한다.


키류 : 아아, 학생회 녀석이 손을 흔들며 부르고 있군. 그런가, 그럼 어쩔 수 없지.

       모처럼 이겼는데 저래서야 『홍월』도 일단 무대에서 내려올까.

       『홍월』의 무대는 하스미 나리 중심으로 만든 거니까.

       나리가 없으면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없어.


병훈 : 음? 안심하시오, 키류공! 

       본인과 키류공만으로도 『홍월』 이곳에 있음을 보여줄 연무를…….

       으으윽!?


키류 : 분위기 파악 좀, 병훈아.


나즈나 : 엣……?


케이토 : 뭐, 이런 사정이다. 

        【칠석제】에서 이겼을 땐 무대에 남을 권리를 받을 수 있다, 라는 조항이 있다.

         실제로는 남을지 어떨지는 『유닛』 마음대로라는 것이다.

         우리들은 이번엔 일단 내려간다. 


         다른 『유닛』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부아가 치밀지만, 사정이 사정이다……어쩔 수 없지.

         나는 『홍월』임과 동시에 학생회의 부회장이기도 하다.

         그쪽의 일도 소홀히 할 수 없어.

         운영상의 트러블을 못 본 체하면 【칠석제】가 끝나버릴지도.

         패자는 룰에 따라, 승자인 우리들은 스스로 무대에서 내려온다.


         다음엔 어떤 『유닛』이 등판할지는 빨리 올라온 자가 이기는 거다.

         너희들 『Ra*bits』는 역시 젊어서 그런지 기운 넘치니……

         계속 무대에 남아 퍼포먼스 하는 것도 가능하겠지. 

         그걸 원한다면 누구도 방해하지 않는다는 거다.

         

         역시 같은 조합이 연속적으로 나와서는 관객도 지루하겠지만

         한쪽이 다른 『유닛』과 바뀐다면 신선미도 유지되겠지.

         그러니까 뭐, 너희들이 계속 싸우고 싶다면 싸워라.

         그것이 관객이 거의 없었던 『S2』에서, 

         너희들에게 가시밭길을 걷게 한 보상이 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

         그럴 의리도 없고, 당시에는 그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실행한 거니까.


         하지만. 조금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걸 조금이라도 해소해두고 싶다.

         너희들은 나름대로 실력을 갈고닦은 것 같으니까, 뒷 일을 맡겨도 안심이다.


나즈나 : 케이토칭……. 고, 고마워. 우리들에게 순서를 넘겨준 거지?


케이토 : 인사는 하지 마. 부탁이니까. ……그럼 『Ra*bits』 건투를 기대한다.







나즈나 : 으, 응. 어~떡할래, 모두? 아직 기운 있어?

         그렇다면 말씀하신 대로 연전 하자~♪ 아니면 벌써 지친 거야?


미츠루 : 당연! 오히려 이제 몸이 풀린 참이었다제~♪


하지메 : 저는 솔직히 기운 다 빠졌지만…….

         열심히 할게요, 관객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늘어난 것만으로 기뻐요.

         소원, 한가지 이뤄졌어요♪


토모야 : 칠석이니까. 나도 아직 할 수 있어요, 니~쨩♪


나즈나 : 그래. 너희들 강해졌구나……♪


나즈나 : 그럼, 좀 더 힘내볼까! 인연을 굳히고 성장 한 우리들이라면……

         절대로 어떤 『유닛』이 상대라도 지지 않을 거야♪




에이치 : 헤에, 어떤 『유닛』이 상대라도? 배짱 좋은 걸, 니토군♪


나즈나 : 겍……. 테, 텐쇼인! 『fine』가 무대에 올라올 셈인가!?


에이치 :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 제1전에 대전한 『유닛』은 일단 무대에서 다 내려온다.

         다음엔 어떤 『유닛』이 등판할지는 빨리 올라온 사람 마음대로잖아?

         그렇다고 했지, 케이토? 그럼, 우리들이 올라가도 상관없을 거야♪


케이토 : 에이치……. 너, 무슨 생각 하는 거야? 

         체력도 없으면서 이런 초반부터 출연했다간 금방 기력이 다 할 거다.


에이치 : 얕보지 말아 줄래. 케이토는 아무래도 내 소원을 들어줄 것 같지 않으니……

         어쩔 수 없으니 나 혼자 하는 거야, 내가 쓰러지면 다 네 탓이라구?


케이토 : 에이치. 『Ra*bits』은 미숙하지만 성장하기 시작했어.

         여기서 부숴버리는 건 간단하지만 긴 안목으로 보면 불이익일 뿐이야.

         네가 좋아하는,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

         평시에는 병사를 갓난아이처럼 사랑스러워하고, 전시에는 소모품처럼 착취한다.

         그것이 병법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야. 뭘 초조해 하고 있는 거야, 에이치?

         무의미하게 백성을 몰살할 뿐인 폭군이 되어버린 거라면 나라고 해도 널 포기 할거다.

         네가 죽어도 공양하지 않고 지옥에 떨어지는 것을 구경해주지.


에이치 : 너답지 않네, 안경이 떨리고 있잖아.   (가 아니고 '안경이 흐려졌잖아'임 습기 차서 뿌예졌다는 거ㅠㅠ)

         과거의 유메노사키 학원은 부패했었다. 네가 그걸 기억하지 않을 리가 없지?

         그 시대에 돌아가고 싶은 건가. 그렇다고 하면 진심으로 유감이야.


         이제 더는 너를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아.

         지금부터 불필요한 걸 책장에 진열하지. 혼란에 빠진 아군은 적보다 위험하니까.

         일단 『Ra*bits』를 제물로 바친 뒤 다음엔 타락한 『홍월』을 처형한다.

         폭군이라고 부르고 싶으면 불러. 

         나에게는 제자리걸음 하거나 뒤 돌아볼 여유는 없어……케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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