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성, 지다 4화

※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트위터에 주소 올리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계정에도 올리지 마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슈- ♪~♪~♪

미카- (응아~......?)

미카- (뭔가, 상태가 쪼까 이상하데이? 아니, 스승님의 퍼포먼스는 평소대로 완벽하지만!)

미카- (뭣 땜에, 오늘따라 [카게히라는 노래부르지 마] 라고 한 걸까?)

미카- (요새, 라고 캐야 하나 이 지하 스테이지에선 내도 제대로 노래 부르게 해줬었는데)

미카- (이러믄, 옛날로 돌아가는거재. 나즈나 형이 있던 시절의, 『Valkyrie』 로)

미카- (아니, 노래 안 부르고 춤에만 집중하는 건 익숙하지만서도)

미카- (그니까 편하기는 해도, 최근에는 둘이서 사이좋게 퍼포먼스 해왔다 아이가?) 

미카- (갑자기 방치되는 거 같아가, 불안해지삔다!)

미카- (으우우. 내, 뭔가 이상한 짓이라도 했나? 노래를 너무 못해갖고, 스승님의 완벽한 무대에는 필요 없다고 판단됐다든가?)

미카- (본래, 준비한 곡은 둘이서 부르는 걸 전제로 하고 있으니까......)

미카- (스승님만 노래 부르면, 어딘가 부족하달까 빠져있다 캐야 하나?)

미카- (우짠지, 부자연스럽다! 하기 힘들데이, 예전에는 이게 [당연] 했는데 말이제?)

미카- (언제부턴지, 『Valkyrie』의 퍼포먼스도 변화한 것 같고?)

미카- (내, 쭈욱 스승님이 하라는 대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해왔으니까 눈치채지 못했지마는)

미카- (섬세한 조정이나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Valkyrie』의 공연도 달라졌데이.)

미카- (그것도 쪼까, 쓸쓸하지만. 나즈나 형이 없어진 것처럼 됐는걸, 전혀 안 바뀌는건 불가능하구마)

미카- (내로는, 나즈나 형을 대신할 수 없다 아이가?)

슈- 카게히라. 집중이 흐트러졌다, 전체적으로 수준이 낮아.

슈- 그것밖에 쓸모가 없으니까, 적어도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도록.

미카- 응앗, 미안하데이 스승님? 내, 열심히 할게♪

슈- 말하지 마. 적어도 관객석에 들리지 않게 배려해라, 하나하나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건가.

슈- 무리를 하면서까지 힘낼 필요는 없지만 말이지, 이번 라이브는 버린다.

미카- 으응? 그치만, 언제라도 만전으로 임하는 게 『Valkyrie』 아이가?

슈- 흥, 도둑에게까지 진수성찬을 대접하는 취미는 없다는 거다.

미카- ............?

슈- ♪~♪~♪

미카- (앗, 최후의 음절이데이. 힘내자. 스승님이 말한 대로, 서투른 생각은 시간 낭비에 아무짝에도 쓸모 없으니까 말이재)

미카- (내는, 스승님이 바라는 대로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는 것밖에 몬한다)

미카- (응아~! 전력으로, 스승님을 위해서......☆)

슈- ............

슈- ......흠, 뭐, 이 정도일까.

미카- 여러부~운! 관람 고맙습니데이, 『Valkyrie』 였습니다~♪

슈- 느슨하게 인사하지 마, 돌아가자 카게히라   

슈- 결국 무대의 순번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키류에게 부탁받은 [칠석제]의 의상은 완성하지 못했고 말이지. 집으로 돌아가, 집중해서 만들고 싶군.

미카- 앗, 기다려 봐라 스승님! 우째 맨날, 할일 끝나면 바로 돌아가뿌노? 제대로, 손님들과 커뮤니케이션 하재이~♪

슈- 범속한 자들에게 아양을 떨어 얻은 성원 따위에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는 거다.

슈- 대중은, 진정한 예술에 감복한다. [만나러 가는 아이돌]? 흥, 하찮기 그지없군......?

미카- (응아~? 역시, 오늘 스승님은 쪼까 상태가 이상하재?)

미카- (컨디션이라도 안 좋나, 걱정된데이! 아무래도, 오기로라도 관객석 쪽을 보지 않으려는 것 같구마?)

미카- (왜일까. 스승님이 싫어하는, 불결한 사람이나 취객 같은거라도 있는 거가?)

에이치- .........♪

미카- (으응? 이제 퍼포먼스는 끝났는데도, 계속 박수치는 사람이 있데이?)

미카- (저 사람 누구였드라, 으음? 지하 스테이지, 어두워가 잘 안보인데이?)

에이치- 여어...... 『Valkyrie』의 카게히라 군 이었던가?

미카- 우히익, 눈이 마주쳐삤다! 어, 어짜면 좋노? 스승니~임......?

슈- 정말로 너는 어리석구나, 카게히라. 순서도 끝났는데, 언제까지고 무대 위에 눌러앉아 있으니까 마물과 마주치는 거다.

슈- ......무슨 일이지, 텐쇼인?

에이치- 후후후, 무섭네에. 그렇게 노려보지 말아 줬으면 좋겠어, 같은 유메노사키 학원의 동료잖아.

에이치- 거기다 관객을 위압하는 아이돌 같은 건, 있어선 안 되는 존재라고?

슈- 그건 견해의, 아니 가치관의 차이겠지. 거기다, 나는 유메노사키 학원의 녀석들을 동료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슈- 대부분이 하잘것없는 어중이떠중이거나, 아니면 눈엣가시인 적이라는 거다.

에이치- 유아독존이구나. 귀엽네에, 뾰족하게 굴고♪

슈- 무슨 용건인지 묻고 있어, 세번 묻지 않겠다.

에이치- 응, 삼고의 예를 요구할 정도로 잘난 체 하는 건 아냐.

에이치- 조금 이야기가 있어, 리스토란테에 자리를 마련할 테니 식사하면서 얘기하지 않을래?

슈- 네녀석하고 길게 얘기할 생각은 없어, 용건이 있다면 간단히, 여기서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