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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비밀의 방
스발:음~……. 우리들이 기개가 없으니까, 안즈한테도 부담을 줘서 미안하네.
복:후후. 의지받아서 기쁘기도 할 테니, 미묘한 문제네요.
이제 관계를 끊을 수도 없으니, 각오를 정하고 마지막까지 달려나갈 수밖에 없어요.
응원밖에 할 수 없지만, 힘내 주세요, 『Trickstar』…….
가능하면 우승하고 웃으면서, 해피엔드에 다다라 주세요.
미래는 너희들을 위해 있어요.
힙:……남일처럼 말하네. 나쁜 버릇이라고, 선배?
복:왓. 죄송해요 나츠메군, 시끄러워서 일어난 건가요.
힙:음~, 일단 잠든 게 예상외인데.
나도 아직 미숙하네, 『오기인』 형들이라면 약해져 있는 모습은 오기로라도 보이지 않았을 텐데.
스발:약해져 있는 거야, 나츠메? 괜찮아?
힙:괜찮아,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보다 남 걱정할 여유는 없을 텐데, 바루군?
복:자자, 그렇게 고집부리지 말고……. 힘들 때 정도는, 남에게 기대요.
다행히도, 나츠메군은 코 하느라 듣지 못했겠지만……. 아까 전, 앙녀쨩이 재미있는 제안을 했어요.
힙:제안? 아기고양이쨩이?
복:네. 우리들 『Switch』한테, 【성령제】라는 일을 제공해 줬어요.
자세한 건 아직 듣지 못했지만, 『Trickstar』와의 합동 라이브란 느낌일까요.
나츠메군도 참가하면 우리들도 출연을 허락할까 하거든요.
힙:아니 나는 바쁘다니까, 선배들만으로 참가해. 이후에는 이런 일도 늘테고, 내가 없는 상황에도 익숙해져야지.
소라:싫어요! 스승~도 같이 하는 게 좋네~?
힙:떼쓰지마, 소라. 어쩔 수 없잖아, 개인에게는 어쩔 수 없는 커다란 흐름이란 게 있어…….
씁쓸하더라도, 싫더라도, 떨어져서 행동해야만 돼.
소라:싫다면 싫은 거예요! 스승~이 있어야 『Switch』예요!
힙:왜그래……. 항상 순순히 말을 들어주잖아, 부탁이니까 착한 아이로 있어줘.
(아아……. 왠지 그립네. 옛날의 나도 『오기인』 형들한테는 이렇게 보인 걸까. 상황을 바꿀 힘도 없으면서 쓸쓸해, 싫어, 라며 떼를 쓰고. 그 슬픈 전말을, 비극을 반복하려는 걸까. 나도 조금은 성장하고, 강해졌을 텐데.)
소라:스승~……?
힙:……마음이 바뀌었어. 먼저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줘, 그 『성령제』란 걸.
아기고양이쨩 기획인 것 같은데 단순히 『Switch』가 한가해 보인다고 말을 건 것도 아니겠지.
뭘 계획하고 있나보네. 흐흥, 조금 흥미가 생겨.
스발:해냈다! 그럼 방과후에 모이자! 『Trickstar』 멤버한테는 내가 연락할게!
힙:아 미안, 가능하면 점심시간에 해줘. 나 오늘도 오후부터 일이 있어서, 갔다 돌아오면 방과후는커녕 밤이 될 것 같아.
스발:우와아, 엄청 바쁘구나…… 나츠메?
힙:그렇게 말했잖아. 그치만 바쁘단 이유로 쫓아오는 아이를 내팽겨치는 건 죄많은 일이니까…….
먼 미래에 후회하고 싶지 않으니까 지금 최대한 고생을 해야지.
복:예. 그게 좋다고 생각해요, 나츠메군. 다들 그렇게 어른이 되가는 거죠. 후후후♪
힙:………(츠무기의 후두부를 때린다)
복:으갸! 잠깐, 왜 때린 건가요 지금!?
힙:……아니, 뭔가 짜증나서.
복:우웃, 너무 폭력적이면 색시로 데려갈 사람이 없어진다구요! 저는 나츠메군 장래가 걱정이예요!
힙:색시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까, 고려할 필요는 없어.
내가 『아이돌』이 될지 『점술가』가 될지, 그 이외의 뭔가가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적어도 보다 나은 미래를 끌어오도록, 죽을 힘을 쥐어짜야지.
자신을 위해 마력을 사용하는 건 금기이기는 하지만, 인생의 방향성이 좌우되는 갈림길이야……. 이번만은 예외로 하자.
음울한 전개를 수정하기 위해, 나 자신에게 마법을 걸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