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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앰:(사쿠마씨를 내세우고 솔선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게 최선.
아무래도 이사람은 학생회 활동에 흥미가 없는 모양이니까, 단단히 엮일 구실이 돼.
이상적으로는 사쿠마씨의 화려한 대활극으로 날뛴 사투 끝에 에이치를 구출하는 게 제일이었어.
학생회장·사쿠마 레이의 명성이 높아지고 다들 두려워 할거야.
동시에 아직 유메노사키 학원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불성실한 학생은 놀이터를 어지럽힌 사쿠마씨한테 반감을 품겠지.
사쿠마씨는 고립되고, 주위에서 책망받는다.
그런 사쿠마씨는 이후 수하로써, 자신이 소속된 집단으로써 학생회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사쿠마씨는 자신이 소속된 집단을 사랑하니까, 학생회를 자기 집처럼 생각해주면 내 뜻대로였어.
그 뒤는 사쿠마씨를 우두머리로 유메노사키 학원을 개혁한다. 잘 유도해서 적대자를 쓰러트려 가면 내 계획대로 교내는 정화됐을 거였어.
그 첫걸음부터 실패해버렸다만.
최악의 경우라도…… 사쿠마씨가 관계되어 주지 않아도, 에이치 주변에 있는 보디가드가 해결할 거였어.
경찰을 불러도 되고. 아무튼 에이치는 불량들한테 붙잡힌 가여운 피해자를 연기한다.
그녀석은 텐쇼인가의 상속자다. 공권력조차 손쉽게 아군으로 만들 수 있어.
불량들이 아무리 항변해도 소용없어. 정의는 이 쪽에 있다고 주장할 수 있어.
사실 함정에 빠진 거지만 세간에서는 불량보다 텐쇼인 상속자의 말을 믿겠지.
그래도 불량 모임장, 지하 라이브 하우스를 진압한 건 학생회라고 선전하고…… 정보를 조작해 활동 중심에 사쿠마씨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도 가능했어.
자잘한 점은 변경·조절하면서도 계획대로 이야기가 전개될 터였어.
완벽한 플랜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이런 사태가 된 거지? 모리사와가 쓸데없는 짓을 해서인가?
이 정도의 잔챙이가 다소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한 정도로 무너져버리는 계략이었단 말인가?
완벽한 계획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책상공론이었단 말인가?
이 현실은 마음대로 안 되는군, 전혀 생각대로 되질 않아.)

머장:……왜그래, 하스미군. 안색이 나쁘다고, 괜찮으면 근처 병원까지 데려다 줄까?
텐쇼인군도 몸이 안 좋은 것 같아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허둥대며 병원까지 운송한 것 같던데……
역시 우등생은 지하 라이브 하우스 공기에는 익숙하지 않은 걸까?

앰:? 잠깐, 에이치가 병원에 실려간 건가?

머장:추측이지만. 명백히 상태가 이상했으니까 걱정돼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었는데……
전화로 허둥대면서 병원이랑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 같았어.

앰:(젠장, 난 바보인가! 역시 에이치 컨디션은 돌아오지 않았어, 자기는 건강한 척을 했지만…… 사실은 아직 입원해 있어야 하는 시기였단 건가.
그걸 알아채지도 못하고 녀석을 계략에 넣어버렸어. 그게 내 최대의 실책이다, 너무 초조해했어…….
뭐가 완벽한 계획이냐. 『얼간이』는 나였다.)

머장:왜, 왜그래? 정말로 괜찮은 건가, 하스미군……?

앰:……아니, 괜찮아. 나는 냉정하다. 단지, 자기자신의 한심함에 어이가 없을 뿐이야.

머장:그런가. 뭐 어쩔 수 없지, 나도 항상 내 무력함을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어. 단 한 명의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한정돼 있는 거겠지.
허나 그렇다고 눈앞에서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람을 못본척 할 수도 없어.
나는 계속 겁쟁이로, 이 세상의 악을 보고 지나쳤지만……  이제 두번다시 도망치지 않아.
어렸을 때 동경한 정의의 아군이 될 거야.
♪~♪~♪

앰:(……처음부터 끝까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군.
모리사와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무개성한 녀석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다른 녀석들과는 다른 것 같아.)

할배:그래그래, 다들 『불량』이다 뭐다 싸잡아서 생각하는데. 인간한테는 한 명 한 명의 개성이 있어, 그래서 재밌는 거라고.

앰:……내 마음을 읽은 건가, 사쿠마씨?

할배:그런 초능력은 사용 못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해도 사용 안 해.
타인의 마음 속을 들여다보면 재미없잖아, 네타 당하면 두근거림도 반감돼.
너도 하나하나 뭘 꾸미는 것 같은데,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하나하나 전부 공유해주지 않아도 되니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네~, 인 쪽이 유쾌하고 말이지.
좀더 재밌게 해줘, 땡중♪

앰:…………

할배:뭐 됐어. 그건 그렇고 좀더 진지하게 노래하자고.
일단 감각을 따라 『그녀석』이 혼자서 노래하는 게 딱해서 난입했지만 말야.

머장:『그녀석』은 나구나. 고맙다, 솔직히 좀 있기가 어려웠는데 다행이었어…….
너희들이 끼어들어서 노래해준 덕분에, 분위기가 변했다고.
즐기자. 무대에 오르고 나서는 관객을 즐겁게 만드는 게 아이돌이다.
나는 아직 미숙해서 잘 못하니까……. 너희들의 힘을 빌려줘.

할배:아하하. 순진한 남자아이가 열심히 꼬시는 말 같은 느낌이라 싫지 않다고. 힘내라 힘내라 남자아이, 이번에는 우리들도 도와줄테니.
이곳에 있는 사람 전부, 우리들의 팬이 될 거라고. 죽이고 부수러 돌아다니는 것보다 훨씬 좋아.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들을 전부 죽인대도, 고독에 참지 못해 자살할 수밖에 없는 거라고.
땡중. 너는 여기 녀석들을 불량이다 뭐다 얕잡아보고, 소거하면 세상은 깨끗해진다고 착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런 재미없는 짓은 하지 마, 부탁이니까. 신 아래에서 인간은 평등해, 한결같이 어리석고 죄깊고 빛나고 사랑스럽지.
이 세계가 정말로 구제하기 어려운 지옥이라면 신은 처음에 『빛이 있으라』는 말같은 건 안 했어.
볼만한 건 아직 있어, 그래서 세계도 인류도 멸망하지 않고 계속 존재하는 거야.
다같이 보여주자고. 신한테 우리들이 사는 방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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