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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남돼
(......아버지. 당신을 아이돌로서 죽게 한 것과 똑같이, 교활한 함정과 음모로 우리는 영광을 손에 넣었어.)
(난 당신처럼 패배자가 되진 않을 거야.)
(당신은 감탄할 건가요? 아니면 경멸할 건가요, 그딴 건 아이돌이 아니라고?)
(순수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꿈과 미소를 주는 게 아이돌이라고?)
(미안하지만. 난 당신처럼 순진하지 않아요.)
(순진한 채로 자기만족에만 빠져 있다가 져서 묻혀 사라질 바엔... 난, 진흙과 상처투성이가 되더라도 살아남겠어.)
(그리고 당신 대신에 피를 토하면서라도 노래할 거에요....!)
♪~♪~♪

프은
.....대단하네, 'Eve' 는.

남돼
네? 말했잖아요, 라이브 중간에 말 걸지 말아 줄래요?

프은
앗, 미안. 유메노사키 학원에선 이게 당연했거든. 그치만 다른 학교인 너희한테까지 우리 상식을 강요하면 안 되겠지.
그래도 나, 이런 거 좋아하거든. 동료와 잡담하면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뭔가 반짝거리는 걸 만들어가는 게.
혼자서 머리속으로 해결책을 생각해 내고, 그렇게 해도 일로선 평가받을 수 있지만....
다른 애들이랑 서로 격려하면서, 지탱해주면서 나아가는 게 훨씬 좋아.
그게 훨씬 더 많이 살아 있다는 실감이 나거든.

남돼
.....당신은, 좀 더 프로 의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요.
평소 언행은 좀 얼빠져 보였지만 무대에 올라간 순간 분위기가 바뀌잖아요?
'Trickstar' 에서는 가장 우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요.

프은
응. 그러니까, 너희가 하는 일도 알 수 있어.
대단한걸..... 감탄했어. 굉장히 일찍부터 계획하고 있었구나.
너와 내가 게임 센터에서 만났을 땐 이미, 너흰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지.
지금 현재 우리가 'Eden' 으로서 OP를 담당한 게임이 공개된다고. 그런 시류를 최대한으로 살려서, 너희는 선전 비슷한 걸 하고 있었어.
게임 회사와 연동해서, PR하고 있었지. 게임을 플레이한 사람들한테 할인 티켓으로 쓸 수 있는 광고지를 나눠 준다든가.

남돼
.....알고 있었습니까, 당신.

프은
응. 사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으니까 이미 알고 있었어.

남돼
별로, 당신들한테 손해가 될 일은 아니잖아요.
우리가 선전한 덕분에 손님들도 많이 와 줬고, 선전에 대한 광고비는 우리가 낼 거니까요.

프은
응. 그게 참 교묘한 건데.... 그 선전으로 보러 오는 사람들은 'Eden' 의 팬들이지.
'Eden' 이 관련되어 있는 게임 공개에 맞춰서 선전하고 있는 거니까.
즉, 보러 오는 사람들은 너희들의 팬이야. 'Eden' 이랑 'Eve' 는 부모자식이라고 할까, 오히려 동일한 존재잖아.
신작 게임은 전국 방방곡곡에 공개되겠지. 온 곳에서 너희들을 보러 온 팬들이 모여드는 거야.
'Eden' 은 같은 나이대에서는 최강의 존재야, 팬 수도 차원이 다르겠지.
'Eden' 의 절반, 'Eve' 만으로 우리 'Trickstar' 보다 훨씬 지명도도 높고 인기도 있어.
그런 너희들의, 심지어 일부러 기차까지 타고 전국에서 온 코어한 팬들한테...
보란듯이 '서머 라이브' 회장이 가득 차게 됐어.
결과적으로 우리의 우위성은 사라져 버리지. 학교 옆이다, 홈 그라운드다 하면서 가만히 앉아서 태평하게 있었는데.
여기에 몰려온 건 너희 팬들이야, 여긴 너희 영토가 돼 버렸어.
레슨 내용에도 '숙제' 라고 하면서 간섭하니까...
우리 자신의 퍼포먼스도 'Eve' 식으로 따라가다 뒤틀려 버렸지.
우리 영토에서, 'Trickstar' 로서 싸울 거라 생각했는데.... 옆에서 보면 '서머 라이브' 는 완전히 'Eve' 의 라이브일 거야.
너희 색으로 물들어 버렸어. 관객들도 전부 다 우리가 아니라 너희들만 바라보고 있어.
시선의 움직임이나 반응을 보면 그 정도는 헤아릴 수 있어.
......완패인걸. 영업 전력 면에서 보면 너희들한테 완전히 뒤쳐졌어.

남돼
어려운 말 쓰지 말아 줄래요, 난 보다시피 배운 것도 없는 쫄마니라...
그렇게까지 알고 있으면서 왜 아무 불평도 없이 따라와 주는 겁니까?
화내도 소용없지만요. 레이메이 학원에선 대개의 사람들은 두 번 다시 우리와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을 만큼 화내요.
그러니까 난 항상 미움이나 원망받는 역할이었죠.
언제든 호시탐탐 잘 때 목을 베어가려고 노리는 놈들이 넘쳐나거든요.
원망받을 짓을 햇으니까요, 뭐 미움받는 사람이 위세를 떨치는 게 이 세상의 섭리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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