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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항구]
 
 
<일주일 뒤, 『fine』와 『UNDEAD』의 바캉스 첫날>
 
 


[댕]
 
휘이~, 겨우 집합장소 도착인가. 아직 아침인데 덥구만...... 조금 걷기만 해도 땀범벅이잖아, 아 진짜 옷 끈적끈적 달라붙어서 기분 나빠.
 
 
[갓]
 
땀을 닦아라, 오오가미. 땀을 닦지 않고 방치하면, 감기같은 걸 걸리는 원인이 된다.
 
 
[댕]
 
항, 그렇게 연약하지 않거든~. 땀같은 거, 머리 흔들어서 날려보내 주마.
 
 



[갓]
 
하지 마라, 물보라가 날아온다. 눈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안 보이게 돼서 넘어질 거다. 나는 상관없지만 케이지 안에 있는 레온이 걱정되는군.
 
 
[댕]
 
아아...... 것보다 미안하게 됐다 아도니스, 아침부터 불러내서.
 
케이지가 좀 부피가 있고, 다른 짐들도 있으니까 이몸 혼자선 옴싹달싹 못할 것 같았거든.
 
네놈~이 짐 옮기는 거 도와줘서, 엄청 도움이 됐다고.
 
 
[갓]
 
천만에. 이런 힘쓰는 일은 잘 하고, 곤란할 때는 서로 마찬가지겠지. ......레온도, 함께 여행에 참가할 수 있게 돼서 잘 됐군.
 
 
[댕]
 
아아, 뭔가 후시미 녀석이 묘하게 불평하니까 걱정이었다만. 그 자식, 그러고보니 개 거북해했던가.
 
아도니스도, 분명 동물같은 거 서툴렀었지? 레온이 같이 가면 곤란한 거 아니냐~?
 
 
[갓]
 
문제 없다. 동물이 서투르달까, 동물이 겁을 내면 슬퍼지고 마는 것 뿐이니까.
 
레온은 내게 겁먹어 짖는다거나 하지 않으니,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댕]
 
하핫. 레온도, 네놈~이 이몸 동료라는 거 알고 있겠지.
 
 
[갓]
 
그런가. 다행이다. 그리고 레온 이외에는 무척 순조롭게 이런저런 절차가 진행돼서 안심하고 있다.
 
솔직히, 좀 더 문제가 생길까 싶었다만.
 
『fine』와는 【DDD】 등에서 적대하고 있었으니까, 척척 사이좋게 같이 여행을~ 이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지.
 
 
[댕]
 
하핫, 후시미나 안즈의 채비가 좋았던 거 아니냐~. 멋지게 전원의 의견을 반영해서, 빈틈없이 여행 플랜 세우고 있었잖아~.
 
이거, 의외로 진짜 즐거운 여행이 될 지도. ......응?
 
 


[퇘]
 
............
 
 


[댕]
 
옷, 『fine』 꼬맹이가 있구만. 집합시간 아슬아슬한데, 아직 저녀석밖에 도착 안 한 거냐~?
 
어~이, 꼬맹이! 다른 녀석들은 어쨌냐?
 
 
[퇘]
 
앗, 오오가미......선배! 늦잖아! 아무도 안 오니까, 집합장소 착각한 건가 싶어서 걱정했단 말이야!
 
 
[댕]
 
미안미안, 좀 이동하는 데 시간 걸렸거든.
 
 
[퇘]
 
뭐어? 앗, 개다! 진짜 데려온 거구나?
 
우리 킹은 너무 할아버지라 여행 못 견딜 것 같아서, 동생한테 돌봐달라 해 버렸는데.
 
 
[댕]
 
아아, 네놈~도 개 키우고 있었던가.
 
 
[퇘]
 
응, 사진 볼래? 이 애는 이름 뭐랬더라?
 
 
[댕]
 
레온이야.
 
 
[퇘]
 
흐응, 귀여운데 뭔가 남자다운 이름이네...... 옳지옳지, 레온~? 난 히메미야 토리라고 해, 같이 사이좋게 여행 즐기자♪
 
 
[댕]
 
얌마, 주인 허락없이 만지지 말라고~.
 
 
[퇘]
 
응아앗, 머리 위에서 누르지 마! 뭔가 굴욕적이야!
 
으으...... 이렇게 폭력적인 주인님이랑 있으면 힘들지, 레온? 우리 애 될래? 듬뿍 귀여워해줄게~, 옳지옳지♪
 
 


[갓]
 
후후. 개를 좋아하는구나, 너도.
 
 
[퇘]
 
응! 귀엽고 순종적이니까!
 
오오가미 선배는 싫지만~, 【서커스】 때 날 죽도로 패면서 못되게 굴었으니까.
 
 
[댕]
 
아앙? 사랑의 채찍이잖아? 아프게 안 배우면 못 알아듣는다고~, 네녀석~ 같은 어리광쟁이는!
 
 
[퇘]
 
말로 하면 안다 뭐. 정말...... 부탁이니까 여행 중엔 얌전히 있으라구, 이쪽한테도 폐가 되니까.
 
 
[댕]
 
하하. 안심해라, 레온은 분위기 읽는 타입의 개니까.
 
 
[퇘]
 
오오가미 선배한테 하는 소리거든! 정말, 개 쪽이 훨씬 말을 잘 듣는다구~?
 
 
 
<십몇분 뒤>
 
 
 


[퇘]
 
우이이이잇, 더우워어어어어......!
 
더워더워더워더워! 바보처럼 더워! 녹아버릴 것 같아!
 
배 아직 안 오는 거야? 빨리 냉풍 나오는 데에 날 안치해야지! 죽어버린다구~!
 
 


[댕]
 
으아악, 시끄러~ 꼬맹이! 좀 입 다물고 못 있는 거냐~, 그렇게 덥다덥다 남발하면 더 더워진다고!
 
 
[퇘]
 
으이익! 볼 잡아당기지 맛, 폭력 반대!
 
내 귀여운 얼굴 일그러지면 어쩔 거야, 온 세상의 팬들이 눈물젖도록 울면 습도 올라간다구!?
 
 
[갓]
 
잠깐 오오가미, 아이를 괴롭히지 마라.
 
 
[댕]
 
안 괴롭히거든~, 혼내는 거거든! 네놈~은 꽤 태연하게 서 있는데 아도니스, 더위 추위 안 느끼는 나라 사람이냐~!?
 
 
[갓]
 
음. 더운 건 문제 없다. 조국은 사막이 많은 탓인지 기온 차이도 심했고, 그런 변화에는 의외로 내성이 있는 편이라 생각한다.
 
 
[댕]
 
그렇게 성실하게 대답해도 곤란하거든......
 
그것보다, 다른 녀석들은 어쨌냐?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도 안 오잖아~, 집합장소 여기 맞는 거지?
 
 


[퇘]
 
............
 
 
[댕]
 
얌마 꼬맹이, 맞장구 정돈 쳐! 선배한테 경의 표할 줄 모르냐!
 
 
[퇘]
 
흐갸아!? 딱 보면 몰랏? 물 마시고 있으니까 대답 못 하는 거였다구!
 
그것보다 더워서 짜증나는 건 알겠지만, 나한테 화풀이하지 마! 정말, 이런 야만인 녀석들이랑 여행하게 되다니 최악~!
 
 
[댕]
 
아앙? 니들이 같이 여행해 달라 부탁했잖아, 이제와서 뭘 투덜투덜 불평하고 있어~!
 
 


[갓]
 
자자...... 싸우지 마라, 사이좋게 지내도록 하자. 이번 여행은 삼박사일이었던가, 첫날부터 사이가 틀어지면 뒷일이 뻔히 보이겠지.
 
후회와, 싫은 추억만을 남기고 싶지 않을 거잖아. 집단행동은 서로 양보하는 것이 중요하지,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어도 참는 게 좋을 거다.
 
 
[퇘]
 
음! 좋은 소릴 했다, 거기 커다란 사람! 이 녀석 이용하기 좋을 것 같네......
 
우에에~엥, 똥개가 물려고 해서 무섭다구~? 날 지켜줘~♪
 
 
[갓]
 
아아, 작은 건 내가 지킨다.
 
 
[댕]
 
이 자식~, 아도니스한테 치대지 마~!  남자라면 도망가지 말고 싸워!
 
 
[퇘]
 
흥~이다! 부자는 싸우지 말라는 말 몰라? 너무 시비걸지 말아줄래 오오가미 선배, 바보가 전염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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