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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번화가]
 
 
<약 한시간 뒤>
 
 


[현]
 
여기입니다, 안즈 씨.
 
여름방학 도중인데, 갑자기 호출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후후. 네, 조금 격조하였군요. 요즈음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예. 네에, 변함없으신 듯 하군요...... 너무 무리하며 일만 하고 계셔선 안 된답니다, 몸을 망가뜨리지 않으실지 걱정이군요.
 
보통 이 시기에, 긴 휴식기간이 배정되어 있는 건...... 평범하게 지내기만 하는 것으로도 소모되어 버리는 혹서이기 때문입니다.
 
부디, 여름더위에 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주시길.
 
이런 소릴 하는 건, 조금 주제넘군요. 그리고, 어느 입으로 말하는 건지......란 느낌입니다.
 


네, 아까 전화로 전달드린 대로, 안즈 씨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예. 회장님의 억지로, 저, 『fine』의 여름 바캉스를 기획하고 주도하는 입장이 되었답니다.
 
기본적으로 내용은 자유, 제 기량으로 정해도 괜찮습니다만......
 
몇 개인가 반드시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포인트, 채워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하나는, 『프로듀서』이신 안즈 씨께서 관여해 주시는 것.
 
이전 【칠석제】를 훌륭히 대성공으로 끝내신 이래, 회장님께선 안즈 씨를 대단히 평가하고 계신 모양입니다.
 
가능한 한, 안즈 씨에게 갖은 경험을 쌓게 해 주고 싶으실 거고, 저희를 프로듀스해 주셨으면 하는 거겠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번 여행은 제가 주도합니다만, 예외적으로, 안즈 씨에게만은 도움을 받아도 상관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부끄럽지만 조력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스스로가 주체로서 움직이는 건 익숙하지 않기에, 이래저래 조언이나 보좌를 해 주시면 무척 다행일 것 같습니다.
 
네. 가능하다면, 안즈 씨께서도 함께 바캉스에 참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외박이 될 거고, 해외를 상정하고 있기에, 어려운 점도 있겠지만요.
 
필요한 제반 경비, 교통비 등은 전액 이쪽이 부담할 터이니, 부디 고려해 주시길.
 
불가능하더라도,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바라마지 않던 기쁨이겠지요.
 
흠흠. 일단 가족 분들께 허가를 받거나, 상담할 피룡는 있지만, 참가할 수 있다면 하고 싶으시다고요?
 
후후, 그거 멋지군요...... 대환영입니다♪
 
여행에 동행하는 것은 남성 뿐이라, 여성 한 분으로는 불안하실까 싶습니다만......
 
세세한 점이라도 걱정되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제게 가볍게 상담해 주십시오.
 
가능한 한 도와드릴 것이고, 당신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그런 훈련도 받았으니, 부디 안심을.
 


후후. 네, 회장님께서 지시하신 또 하나의 조건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이번 여행에 『UNDEAD』 분들을 초대하는 것입니다.
 
만일 『UNDEAD』의 참가가 불가능하더라도, 그 이외의 『유닛』을 초대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후후. 회장님께선 『fine』만으로 독립하는 일을 좋아하지 않으시고, 다른 『유닛』 등과의 교류를 하고 싶다 바라고 계시는 모양입니다.
 
고도에서 누구와도 관련되지 않고 진화를 계속하고 있으면, 세계의 흐름에서 밀려나게 되니까요. 뭐, 절차탁마도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단순하게, 사람수가 많은 편이 즐겁겠지......라고도 회장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예. 왜 『UNDEAD』인가? 란 점에 대해서는, 저도 의문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회장님께선 무언가 생각이 있으신 거겠지만, 자세한 사정은 불명이로군요.
 
『UNDEAD』라 하면, 【DDD】의 결승전에서 저희 『fine』와 지옥의 연장전을 펼친 맹자입니다.
 
실력은 거의 저희와 동등, 유메노사키 학원에서도 굴지의 강호겠지요.
 
제 공부가 부족하여, 어떤 분들이신지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만......
 
그런 강자와 격전을 벌이는 것으로, 저희도 성장할 수 있을 터~ 라는 생각이신 걸까요?
 
아무튼. 이름을 대신 이상, 가능한 한 『UNDEAD』 분들을 이번 여행에 초대하고 싶군요.
 
명 받은 일에는 의문을 품지 않고, 충실하고 담담하게 실행하는 것이 사용인의 격식입니다. 병대는 전체를 보지 않고, 눈 앞의 국면에 집중해야겠지요.
 
그렇게 하는 것으로, 회장님의 사안대로 일이 진행된다면 더없이 기쁜 일이겠고요.
 
톱니바퀴가, 하나하나 타인의 생각이나 인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해서는 일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회로가 멈춰 버리죠.
 


그건 그렇고. 안즈 씨께선 『UNDEAD』 분들과도 교류가 있으신 듯 하였기에, 중개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교섭 등에도 조력을 해 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만.
 
네. 요즘, 『UNDEAD』 분들께선 이 앞에 있는 지하 라이브하우스란 곳에서 활동을 하고 계신 모양이군요......
 
안내해 주셔서, 무척 감사합니다.
 
여름이라곤 해도, 우물쭈물하다고 있어선 날이 완전히 저물어 버릴 거고......
 
서둘러, 적어도 오늘 중에 『UNDEAD』 분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싶은 참입니다.
 
후후. 평소에는 이런 시간에 나다니지 않기에, 꽤 신선한 기분입니다.
 
예. 귀가가 늦어져서는 가족 분들께 걱정을 끼칠 거고, 얼른 정리하도록 하죠.
 
물론 밤길은 위험할 거고, 돌아갈 땐 자택까지 바래다 드릴 테니 안심하시길.
 

......여기까지의 이야기에, 무언가 부족한 점이나 의문점은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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