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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지하 라이브하우스]
 
 
<수십분 후>
 
 


[댕]
 
으가아아아악, 짜증나!
 
대체 뭐냐고 오늘 관객들은, 매너가 나쁘다 수준이 아니잖아~!
 
저기서 담배 뻐끔뻐금 여기서 술을 벌컥벌컥, 먹을건 흘리지 큰 소리로 떠들지 최악이다!
 
역시 날라리가 경영하는 라이브하우스구만, 이놈도 저놈도 경박하고 적당해서 성질난다고!
 
야 임마, 손님 교육 정돈 제대로 해 놔!
 
 


[헝]
 
나한테 그러지 마~. 왕쨩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시기에...... 라이브하우스 경영은 엄청 힘들다구.
 
밴드 붐도 사그라든 지 오래니까.
 
손님은커녕 연주할 인간마저 못 모으고, 전국 어디나 라이브하우스는 수익이 적자라 점점 문을 닫고 있거든.
 
반짝이는 TV 속 예능계랑은 다르단 말야, 언더그라운드 세계는 아귀들이 서로 잡아먹으며 성립하고 있는 지옥이야.
 
그런 상황인데, 난 제대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거니까...... 오히려 대단하지 않아? 나, 아이돌보다 경영자 쪽이 맞을지도~♪
 
돈을 내 주는 한, 손님들은 신이니까. 약간 매너가 나쁜 것 정도는 참도록 해.
 
 
[댕]
 
시끄러~! 이쪽도 옛날 옛적에 인내의 한계거든!
 
아아 엉망진창이야! 아무도 이몸들의 곡 같은거 안 듣고~, 이런 데서 라이브해도 의미 없잖아~!
 
역시 이런 변두리 구석 말고, 좀 더 멀쩡한 무대에서 노래하자고!
 
부도칸까진 안 바랄 테니까~, 적어도 열심히 한 만큼 보답이 있는 환경에서 공연하고 싶단 말이야~!
 
아 젠장, 의상이라든가 담배냄새 붙어서 기분 나빠~! 토할 것 같아, 온 몸 긁고 쥐어뜯어서 전신 가죽 벗겨버리고 싶어진다고!
 
 


[갓]
 
자자...... 진정해라, 오오가미. 왜 그러지, 오늘은 여느 때보다도 난폭하군.
 
 


[할]
 
요즘 푹푹 찌니 말일세, 이리 더우면 누구든 기분이 나빠지겠지. 나도 넌더리가 날 것 같다네~, 진정 흡혈귀에게는 살아가기 힘든 계절이로구먼.
 
 
[헝]
 
아하하. 정말 더워서 싫어진단 말이지, 한 곡 부르기만 해도 땀이 범벅이야.
 
지하는 열기가 쌓이고...... 전기세 절약이랑 환경을 위해, 에어컨도 아끼는 상황이니까.
 
 
[갓]
 
흠. 환경보존은 중요하다, 훌륭하군 하카제 선배.
 
 
[헝]
 
나, 의외로 환경에는 상냥하다구~. 공기나 물 오염이 계속돼서, 바다에서 놀지 못하게 된다거나 하면 곤란하고.
 
 
[갓]
 
바다라...... 적어도 요전 【해적페스】처럼, 물가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다면 시원해서 좋겠다만. 그런 기획은 없는 건가?
 
 
[댕]
 
항, 어차피 다들 생각은 똑같을 거고......
 
그렇게 맘에 드는 일은 여름방학 시작하기 전에, 벌써 다른 녀석들이 가로채 가지 않았겠냐~?
 
썩을. 좀처럼 누가 의욕을 안 내 주신 탓에, 이몸들은 뒤쳐져 버렸지......
 
뭐 요즘은, 날라리도 활동에 긍정적으로 바뀐 것 같으니까 괜찮지만~?
 
 
[헝]
 
응. 나름대로 성실하게 해 줄 생각이니까, 감사해. 사실 여름방학엔, 좋아하는 해수욕이나 계속 하고 싶다구.
 
귀여운 여자애들이랑, 잔뜩 여름을 만끽하고 싶었지...... 그런데, 이런 데서 떼쟁이 불평을 듣고 있는 나도 참 불쌍하네~♪
 
 
[댕]
 
누가 떼쟁이냐 얌마, 너무 애취급하지 마~!
 
그것보다 네놈~은 지금까지 계속 땡땡이만 쳤으니까, 앞으로는 다른 사람 두 배로 열심히 안 하면 타산이 안 맞을 정도거든!?
 
 
[헝]
 
네네. 열심히 할게요~, 너무 열심히는 아닌 정도로.
 
 


[갓]
 
(후후. 요즘 어쩐지 하카제 선배가 의욕을 내 준 덕택에, 『UNDEAD』가 전원집합하는 일이 늘어 기쁘군)
 
(아직 문제는 산더미고, 순풍만범......이란 말이었던가, 그렇게는 안 된다만)
 
(혼자서는 어려운 일이라도, 다같이 서로 의지하면 해결할 수 있지)
 
(미래는 밝다. 그렇게 믿어도 괜찮은 걸까)
 
 


[현]
 
실례하겠습니다. 저...... 『UNDEAD』 여러분, 조금 시간을 빼앗아도 괜찮을지요?
 
 


[댕]
 
으오. 네놈~은 같은 반의...... 기품있는 집사자식~, 후시미였나? 안즈도 같이 온 것 같은데, 이몸들한테 뭐 용건 있냐?
 
 
[현]
 
예. 오늘은 『UNDEAD』 여러분께, 어떤 제안을 하기 위해 찾아뵈었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식사 따위를 함께하며 자세한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만.
 
물론, 식사 대금은 이쪽이 부담하겠습니다. 그러니, 한 번 고려해 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댕]
 
아앙? 뭐야 그게...... 귀찮게 구는구만~, 간단하게 끝날 이야기면 이 자리에서 다 애기해 버려!
 
네놈~은 행동 하나하나가 굼뜨단 말이야!
 
 


[할]
 
이런이런. 더 예의를 차려 대해야지, 멍멍아. 부끄럽구먼......
 
분명 자네는 『fine』의 후시미 군이었던가, 그 텐쇼인 군의 심복이 아닌고?
 
그렇다면. 적당히 상대하면 이후 후회할 일이 생기지 않겠는가. 라이브 직후에 소모한 만큼 배를 채우고 싶기도 하고, 고맙게 동반하도록 하겠네.
 
천천히 이야기를 듣고, 『제안』이란 녀석을 음미하도록 하지.
 
크크크, 어떤 화제가 날아들지 기대되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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