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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방음 레슨실]
 
 


[판]
 
아무튼. 제가 가장 묶여있는 일도 없고,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테니...... 여러분의 상황에 맞추겠습니다.
 
쉬면서 여기저기 놀러다녀도 좋고, 레슨이나 일을 해도 좋겠지요.
 
 
[영]
 
흠...... 어떻게 할까, 조금 고민되네. 언제나 그다지 미래의 일은 생각하지 않으니, 이런 식으로 예정을 정해가는 건 신선해.
 
 
[판]
 
그러고보니. 여러분께선, 여름에 피서는 가지 않으시는 겁니까? 돈 있는 집 분들께선 그런 이미지가 있습니다, 이런 건 편견일까요?
 
 
[영]
 
아아, 고등학교에 들어오기 전엔 매년처럼 해외로 피서를 갔었지. 내 경우엔, 요양이란 의미도 있었지만.
 
흡혈귀가 아니라도, 여름 태양빛은 몸에 독이니까.
 
 


[현]
 
보고드리자면. 히메미야 가는 매년, 여름방학 중반 즈음부터 피서를 합니다.
 
올해는 주인어른 분들이 바쁘셔서, 귀국하지 못하실 경우엔 중지하게 됩니다만.
 
 
[영]
 
아아, 그 얘기는 들었어. 그 동안, 너희들이 부재할 가능성을 대비해 어지간한 기획은 생각해 뒀지.
 
그나저나, 히메미야 가 어른들께선 바쁘신 모양이네. 요즘 급속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니...... 뭐, 토리의 부모님이시라면 빈틈없이 해내시겠지만.
 
 
[퇘]
 
응. 어쩔 수 없지만, 파파나 마마가 그다지 돌아오지 않게 돼서 외롭네.
 
 
[판]
 
아아 가엽게도, 저희가 파파나 마마의 몫까지 사랑해 드릴 테니까요~☆
 
 
[퇘]
 
에이이, 껴안으려 들지 마! 송구하고 황송하게도, 난 히메미야 토리라구! 가볍게 손대는 거, 절대 안 돼!
 


(......에헤헤. 실제로 파파나 마마가 없어도, 『fine』의 모두가 함께 있어 주니까 외로움이 잊혀지지만)
 
(역시, 너무 기대면 안 되겠지)
 
(우리는 유메노사키 학원의 정점, 최강 『유닛』인 『fine』니까)
 
(다른 서민놈들처럼 서로 친하게, 친구놀이나 가족놀이를 하면 안 돼)
 
(그치만, 피서라...... 『fine』의 모두랑, 남쪽 섬이라든가 여행할 수 있으면 즐겁겠지)
 
(일같은 얘기는 빼고, 바다에서 놀거나 밤새 떠들거나 하면서──)
 
(그치만. 그런 거, 『fine』에게 있어선 쓸데없는 샛길인걸)
 
 


[현]
 
(흠, 도련님께서 무엇을 생각하고 계시는지 손에 잡히듯 알겠습니다. 폼으로 오랜 기간, 집사로서 섬겨 온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도련님께선 집에선 마음껏 어리광을 부리시는데, 어째선지 『fine』의 모두에겐 곧잘 사양을 하시니까요......)
 
(솔직한 심정을 입에 담지 않고, 몰래 숨기시고 맙니다)
 
(여기선 눈치있게, 제 쪽에서 말을 꺼내야겠지요)
 
주제넘은 말입니다만. 여러분, 어떠신지요...... 그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백기간에, 『fine』 전원이서 남쪽 섬 등에 바캉스에 간다는 건.
 
 
[영]
 
바캉스? 너답지 않은 제안이구나, 아아......흐음?
 
 
[퇘]
 
잠깐, 갑자기 무슨 소리야 유즈루? 바보 아냐, 바캉스라니...... 엄청 재밌을 것 같지만!
 
『fine』한텐 그런 거 할 시간은 없거든?
 
 
[영]
 
아니, 검토해 볼 가치는 있겠네.
 
앞으로, 『fine』는 해외 전개도 시야에 두고 있어. 해외 투어 등을 행하기 전에, 실제로 현지에 가서 공기감을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겠지.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 귀여운 토리. 단순한 바캉스가 아니라, 강화합숙, 그리고 해외투어의 예행연습이라고.
 
앞으로, 우리의 스테이지가 될 해외에서, 특훈 겸 실력 확인을 하는 거지.
 
푹푹 찌고 더운 일본을 떠나, 좋은 환경에서 최고의 레슨을 하는 거야. 라이브 등을 하며 해외의 관객을 얻어 두면, 앞으로의 우리에게 있어서도 유익할 거고.
 
나이스 아이디어야, 유즈루. 너희들만 문제 없으면, 그렇게 할까.
 
그리고. 우리 집에서는 부탁도 안 했는데 여행 티켓 따위가 산처럼 보내져 오니까, 목적지는 마음껏 정할 수 있어.
 
역시 시원한 고원이나, 남쪽 섬이 좋으려나. 후후, 두근두근거리기 시작하네.
 
 
[퇘]
 
엣, 엣? 괜찮은 거야, 회장......?
 
 
[영]
 
응. 얼마 전의 【유신라이브】를 하며 뼈저리게 느꼈지만, 때로는 샛길이나 즐기는 마음도 필요하지.
 
물론. 그저 느긋하게 지내는 건 어리석으니까, 가능한 한 거기에서 의의나 가치를 부가하도록 하자. 본격적으로 내용을 검토하고, 상세사항을 정해 볼까.
 
앗...... 그 전에 확인해 두겠는데, 와타루는 여권 가지고 있지?
 
국내는 거의 전역이 쾌적하게 보내기 어려운 환경이고, 가능하다면 해외가 좋을 것 같은데.
 
 


[판]
 
네, 저는 어릴 적부터 해외에서도 쇼를 하곤 했으니까요.
 
분명, 아직 그 시절에 사용하던 여권의 유효기간이 남아 있을 겁니다.
 
 
[퇘]
 
왓, 정말......? 기쁘네, 다같이 함께 바캉스 갈 수 있는 거야?
 
무, 물론 강화합숙인 거고? 일도 하겠지만?
 


(에헤헤...... 고마워 유즈루, 내 마음 알고서 대신 제안해 준 거야?)
 
 
[현]
 
(네. 언제나 주인의 의향을 최대한, 이뤄 드리는 것이 집사의 역할이니까요)
 
 


[영]
 
눈과 눈으로 대화하지 말고...... 유즈루, 이번엔 말을 꺼낸 네가 주도해서 상세사항을 정해 주지 않을래?
 
 
[현]
 
예? 제가......말입니까?
 
 
[영]
 
응. 아무래도 넌 적극성이 부족하고, 가끔은 중심이 되어 움직였으면 하거든.
 
좋은 기회잖아...... 실패해도 대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을 안건이고, 가능하다면 맡기고 싶은데.
 
 
[현]
 
네에...... 뭐 예정 등을 준비하는 건 특기이니, 과함이나 부족함 없이 해낼 수 있으리라곤 생각합니다만.
 
 
[영]
 
든든하구나. 그럼, 조금 더 허들을 올려 볼까. 항상 높은 벽에 도전하지 않으면, 성장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몇 개인가, 이번 바캉스 기획에 주문 사항을 넣을게.
 
넌 그런 내 억지......이자, 제안한 조건을 채워 가며, 가능한 한 유쾌한 바캉스를 기획·입안·주도해줬으면 해.
 

기대하고 있을 테니까, 열심히 해 줘......유즈루. 우리에게, 최상급으로 멋진 여름방학의 추억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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