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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탈주

와하하! 세나는 다정하게 대해 주는 타이밍을 모르겠다니까!


세접

난 항상 다정하거든? 내가 엄하게 대하는 건, 너한테 화낼 만한 원인이 있을 때뿐이잖아?


탈주

그건 그래! 미안, 나 같은 어중이떠중이가 리더라서.....? 세나한테는 항상 고생만 시키고 있지?


세접

하아?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거든.

부패해 가기만 하던 '오셀로' 나 '백개먼' 시대와 달리 오히려 충실감이 있으니까?

싸우고 날뛰면서, 마음에 안 드는 놈들을 싸잡아서 쓰러뜨린다! 쾌감이잖아, 난 꽤 지금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구?


탈주

그래.... 세나는 그렇구나, 흐응.....?


세접

왜 그래?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똑바로 해, 항상 방약무인한 레오 군답지 않은데? 정말 무슨 일 있었던 거야...?


탈주

별로~?

그저 뭐라고 해야 할까... 지쳤어~, 세나.


세접

와왁?! 갑자기 껴안지 마, 답답해!


탈주

와하하☆ 더운 거 싫어하지, 세나! 미안미안!


세접

네가 말하는 '미안' 은 너무 가벼워, 정말 미안하다고 생각은 하는 거야?


탈주

음~.... 난 '체스' 의 리더가 될 때까진, 내가 나쁘다고 생각한 일은 절대 안 했으니까~.

아직도 '뭐가 잘못인지' 잘 모르고 있을지도?

그것보다. 세나, 언제부터 리틀 존이랑 친해졌어?


세접

뭐? 리틀 존?


탈주

네 옆에 있잖아, 고양이! 이 녀석 이름~. 커다랗지만 리틀 존♪


세접

으햑!? 이 녀석, 언제부터 내 옆에 있던 거야....?


탈주

계속 있었는데? 고양이는 발소리가 안 나니까~ 가까이 와도 눈치 못 채지!

세나 노랫소리가 마음에 들었나 봐, 춤추는 것처럼 몸을 흔들흔들해서 사랑스러웠어♪

아앗, 떠오른다 떠오른다 인스피레이션이! 오랜만의 이 느낌!

요새 머리가 복잡해서 슬럼프 같았으니까 기뻐!


세접

하아? 슬럼프? 제발 참아 줘, 요새 정말 바쁘다고?

지금 '체스' 는 분열 상태고, 우리는 그 안의 소규모.... 떨거지의 집합이야.

네 악곡이라는 무기가 없으면 예전 동료들과 대등하게 겨룰 수도 없다구?


탈주

무기....?


세접

.....왜? 표현이 불만이야?


탈주

으~음, 훌륭한 표현이야. 역시 세나의 언어 센스는 멋져~♪

와하하! 언젠가 내 곡에 가사를 붙여 주지 않을래? 세나가 힘을 빌려 주면 무적이야~ 사상 최고의 걸작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몰라♪


세접

그럴 여유 없거든, 엄청나게 바쁘다고 했잖아. 매일매일 라이브 대결에, 예전 동료들과 살육전이라구....

정말이지, 대체 왜 이렇게 돼 버린 걸까?

나로선 예전부터 마음에 안 들던 놈들을 차례차례 해치울 수 있어서 오히려 상쾌할 정도지만...

아무 의미도 없이 계속 싸우기만 하는 건 조금 우울해.

하다 못해 뭐라도 목적이 있으면 좋은데.

레오 군.... 너, 언제부턴가 라이브에서 팬들한테 '임금님' 이라고 불리게 됐지.

주변 세력들을 끌어모아 쓰러뜨려서, 진짜 천하를 손에 넣어 볼래?


레오

와하하~! 또 살쪘구나 리틀 존, 엄청 무겁다! 루카땅보다 무거울지도~♪


세접

야, 사람 말을 들으라구...?


탈주

응~? 별로 관심 없는 얘기라서 안 들었어! 그것보다 고양이 배 부분, 말랑말랑 폭신폭신해서 기분 좋아! 행복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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